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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6 송우석
    김경일의지혜로운인간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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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는 이해관계가 복잡하고 다양하여 과거와는 달리 갈등과 반목 등의 발생은 필연이다. 이러한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불편한 관계는 마음의 눈금으로 상대를 바라보기 때문이다. 마음의 눈금이란 내가 상대방에 가진 평가기준을 말하며 그 마음의 눈금에 따라 상대를 지나치거나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이 마음의 눈금은 눈금이 많으면 세심한 성격, 적으면 극단적 성격으로, 감정적 사람을 대할때에는 그사림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지점, 즉 상대방의 마음의 눈금이 어디서 촘촘한지 살펴 대응할 필요가 있다. 마음의 눈금을 촘촘히 만드는 것은 인생이 성숙해 진다는 뜻으로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지를 갖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감정적인 사람에 대한 대처는 마음의 눈금을 좀 촘촘히 가져갈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성숙이 필요하다. 우리주변에 보면 문제가 생기면 적극 나서며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를 회피하고 무시하고 지나가는 사람을 볼 수 있다. 통상 인간은 문제가 발생하면 변화적 동기(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국면전환으로 갈등을 회피)와 조사적 평가(길등을 비교분석하여 정면돌파)중 하나로 갈등을 해결하는데 따지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사적 평가의 동기로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문제가 발생하기전 문제발생 봉쇄효과를 나타나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그 것은 감사의 힘이다. 감사함은 나를 괴롭히는 심리적 고통의 양을 감소 시키며 가장 강력한 자기보호 기능이자 적극적 회복 탄력성이라고 심리학자들은 생각 한다. 남의 말을 옮기는 사람, 이런 사람들의 심리상태는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의 근거와 타당성을 찾아다니다 남을 말을 근거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것이다. 말을 옮기는 사람은 자신에게 확신이 없기에 타인의 주장을 통해 자신의 생각에 확신을 갖는 사람으로 1) 자신의 생각을 말할 용기가 없으며 책임지기도 싫어하고 자신과 비슷한 사람을 찾다가 만나면 그이야기를 옮기며 2) 굉장히 외롭고 자신감이 없는 사람, 비슷한 이야기를 사람에게 동질감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은 행복을 굉장히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한다. 행복은 목표가 아니라 도구로서 행복은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나 생을 마감하는 순간에 최종적으로 도달해야 하는 상태가 아니라 오늘 하루하루에도 마땅히 느껴야 하는 것으로, 오늘 하루하루 우리가 소소하게 느껴야하는 도구일 뿐이다. 그런데 한국 사람들은 언제 죽을 지도 모르고 언제 그지점이 오는지도 모르는데 행복이라는걸 멀리 밀어내고 있으며 고통을 참아가고 인고의 세월을 거치면 행복한 날이 올 거라고 하는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다. 오늘만을 탐닉하라는 거도 아니며 기약없이 뜬구름같은 행복을 위해 오늘 하루를 지나치게 고통스럽게 살지 말아야 한다. 특히 행복은 기쁨의 강도가 아니라 빈도이다. 큰 행복보다는 작은 행복 여러번이 중요하며 작은 행복을 느끼는 사람이 더 오래 산다고 한다. 남으로부터 인정 받는 것, 관종은 아니지만 인정은 받고 싶어 라는 마음은 모든 인간이 보유하고 있다. 인정 욕구는 우리 인생에 큰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나를 먼저 인정해야 남들도 나를 인정하는 법, 스스로 낮게 평가하는 사람을 인정하기란 쉽지 않다.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무언가에 집착하게 되고 스스로 단점을 찾아내고 비하한다. 인정을 받기위해 자존감을 높여야 하는데 이런 자존감을 높이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문화활동에 열심이다. 우리는 대부분 일을 통해 성취감을 느끼지만 문화적 삶에서도 성취감을 느껴야 한다. 문화적 성취감이 나를 더 인정 받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일에서는 경쟁이 있어 일에서 성취감을 느꼈다는 것은 남을 눌러 이겼다는 뜻으로 일과 관련없는 것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쉬울 뿐더러 비용도 적게 드는 효과가 있다. 최근 나이든 사람과 대화에서 아니든 사람을 꼰대라고 칭하는 경우가 많다. 이유는 세대가 다르면 시간의 속도로 다르고 따라서 생각의 차이도 크다는 것이다. 인간은 경험이 많아지고 연륜이 쌓이면 세월이 빨리 지나간다고 느낀다. 시간의 속도를 나와 다르게 느끼는 사람과 소통할 때는 그사람에 맞는 동기를 찾아 대화를 해야 한다. 세대가 다르면 시간의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나와 다른 시간의 속도를 느끼고 있는 사람과 소통할 때는 거기에 맞는 동기를 건드려주어야 한다. 그렇지 못하고 엉뚱한 동기를 건드리면 갈등이 발생한다. 나보다 나이가 많으며 회피동기(싫어하는 것을 막아내고 싶은 욕구)를, 어린사람이면 접근동기(종하는것을 하고자 하는 욕구)로 대화를 나누는게 수월하다.
  • 2023-06-26 이정
    거인의 어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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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진채 라쿤투자자산운용 대표가 작성한 거인의 어깨는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홍진채 대표가 본인의 멘토라고 생각하는 3명의 투자 대가의 투자철학을 정리한 서적입니다. 1권에서는 홍진채 대표가 멘토로 생각하는 총 3명의 가치 투자 대가가 나오는데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버핏, 그리고 피터린치에 대해서 그들의 투자철학을 얘기하고 홍진채 대표가 생각하는 Pracitice 와 투자 사례를 정리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홍진채 대표는 벤저민 그레이엄을 먼저 서술하는데, 이는 벤저민 그레이엄이 워렌버핏의 스승로 워렌버핏이 가치투자 철학에 가장 큰영향을 준 가치투자의 대가로 먼저 서술하는 이유를 알구 있습니다. 평소 주식투자의 지식을 머리가 아닌 몸으로 체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직접 투자할 기업에 대해서 연구하기 보다는 남들이 작성한 보고서나 뉴스에 투자의사결정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책에서는 투자대가의 투자철학을 공유하면서 실전에서 주식을 운용하는 저자의 경험과 커멘트가 적절히 가미되어 생동감 있고 현장감 있게 메시지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투자를 위해서는 많은 지식과 실전경험이 겸비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과 지식이 아집으로 변질되어 본인의 투자를 객관적으로 볼수 없다면 투자의 지식과 경험은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투자의 결과가 좋지 않을때 본인에게 물어보면서 투자 실패의 교훈을 얻을수도 있지만 투자 대가들의 지혜를 통해서 객관적으로 본인의 투자를 돌아볼수 있다면 이책을 읽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책의 내용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책 초반부에서는 기본적인 주식 투자의 속성과 편향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들의 인식과 달리 주식이 장기적으로 볼수록 채권보다 안전하고 수익률도 높습니다. 그렇기게 주식을 꼭 투자해야하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의 뇌와 몸은 편향적이어서 행동경제학에서 얘기하는 다양한 편향을 보이기때문에 전통적인 경제학에서 가정하는 합리적인 인간의 가정이 맞지 않아 투자할때 편향된 모습을 통해서 장기투자를 할수 없는 것이 당연한다는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이때문에 저자는 액티브 투자보다는 차라리 지수에 투자하는 패시브 투자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4장부터는 투자 거장인 벤저민 그레이엄, 워렌버핏, 피터린치의 투자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은 가장 저평가된 투자 거장이라고 홍진채 대표는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사고체계는 주식은 사업의 일부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최악의 경우를 대비하여 투자시에는 충분한 안전마진을 확보하고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다음에서는 워렌버핏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을 범접할수 없는 천재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워렌버핏은 기업을 유기체로 보고 있으며, 불확실한 외부환경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한다고 합니다. 기업의 행동이 가치를 창출하기도 하고 파괴하기도 한다고 서술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자를 발굴하는 능력을 갖추고 위험하고 기다림으로써 경영진이 그 가치를 누릴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항진채 라쿤투자자산운용 대표가 소개하는 투자 대가는 피터린치입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나 워렌버핏은 천재이기때문에 일반 투자자가 따라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홍진채 대표는 일반사람들이 따라할수 있는 투자대가로 피터린치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사고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투자대상을 찾기 위해서는 바텀업 방식을 통해서 어떤기업을 분석하고 파악해야한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탑다운 방식은 경기 변동성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이 심해지면 개별종목에 대해서 확신을 가지고 장기보유가 어렵기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바텀업 방식으로 훌륭한 기업을 찾을 경우 10루타(투자수익률 10배) 기업을 찾을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분산투자는 수익률은 평탄화 시켜주기때문에 확실한 종목 위주로 집중 투자하는 것이 높은 수익률을 거양할 수있는 투자전략이라고 소개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에 알고 있던 또는 읽어 보았던 투자대가의 서적에서 투자를 실제로 적용할 때 필요한 Insight를 많이 얻을수 있어서 굉장히 유익한 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대가의 고전을 탐독했지만 써먹지 못하는 이유는 오직 이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이채원 의장의 추천서가 공감이 되었습니다. 알고는 있었지만 그 지식을 한줄로 요약하여 연결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면 거인의 어깨 이책이라고 소개드리고 싶습니다.
  • 2023-06-25 한재준
    나는 집 대신 땅에 투자한다 - 딱 1년 공부하고 평생 써먹는 토지 투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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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특정개발진흥기지구(이천)의 사례 - 용도지역은 늘 중요하지만 침체된 지역이 호재가 실현되는 타이밍에만 주목해도 소액으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 침체에서 갓 벗어나는 지역을 골라보기. 경매를 접목하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토지가 많다.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뉴스를 잘 분석해서 가격이 오르는 타이밍을 잡아야 함 2. 토지 투자란 3년 뒤 땅값을 예측해내는 것이 중요 - 호재를 어떻게 해석해야 토지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답은 호재가 이미 실현된 곳을 찾아보면 됨 - 용도지역이 무엇이냐에 따라 지을 수 있는 건축물의 종류, 토지 면적 대비 크기가 정해짐 - 지목은 현재 토지가 어떤 용도로 쓰이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것임 - 토지 물건의 장래가치가 얼마가 될지 계산하기 위해 먼저 확인해야할 것은 호재임. 평택시 가재동 토지 경매 물건의 경우 호재는 브레인 시티 개발사업임. 그 다음에 할 일은 이같은 호재가 이미 실현된 1) 자연녹지지역 + 2) 전인 땅의 가격이 현재 얼마인지 찾으면 됨. 인근의 소사벌택지지구는 이미 입주를 완료했고 주변에도 동일한 성격의 토지가 여럿 보임. 이런 토지의 실거래사례를 찾아보고 특징을 상대가치 평가해보면 가늠해볼 수 있음 3. 지목 : 주된 사용 목적에 따라 토지의 종류를 구분한 것으로 총 28가지 - 대 : 영구적 건축물 중 주거, 사무실, 점포와 박물관, 극장, 미술관 등 문화시설과 이에 접속된 정원 및 부속시설물의 부지, 택지조성공사가 준공된 토지 - 전 : 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곡물, 원예작물, 약초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와 식용으로 죽순을 재배하는 토지 - 답 : 물을 상시적오루 직접 이용하여 벼, 연, 미나리 등의 식물을 주로 재배하는 토지 - 과수원 : 사과, 배, 밤 등 과수류를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저장고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 - 목장용지 : 축산업 및 낙농업을 하기 위하여 초지를 조성한 토지, 가축을 사육하는 축사 등의 부지 - 임야 : 산림 및 원야를 이루고 있는 수림지, 죽림지, 암석지 등의 토지 - 광천지 : 지하에서 온수, 약수 등이 용출되는 용출구와 그 유지에 사용되는 부지 - 염전 : 바닷물을 끌어들여 소금을 채취하기 위하여 조성된 토지와 이에 접속된 제염장 등 부속시설물의 부지 - 공장용지 : 제조업을 하고 있는 공장시설물의 부지, 공장부지 조성공사가 준공된 토지 - 학교용지, 주차장, 주유소 용지, 창고용지, 철도용지, 도로, 제방, 하천, 구거, 유지, 양어장, 수도용지, 공원, 체육용지, 유원지, 종교용지, 사적지, 묘지, 잡종지 4. 용도지역 : 가능한 개발행위가 달라지므로 땅의 가치를 알기 위해 중요 - 지목은 하나의 토지에 여러 개가 있을 수 있고 사용현황에 따라 개인이 변경할 수도 있지만, 용도지역은 대규모 개발사업 등으로 국가가 변경하는 것이 아닌 이상 개인이 변경 불가 - 투자접근 가능한 용도지역은 관리지역과 녹지지역 정도임. 나머지는 이미 개발이 이루어져 가격이 너무 높거나 개발이 허용되지 않음. '보전'이란 단어가 들엉 있으면 투자 대상으론 제외 - 도시지역 :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 녹지지역 - 비도시지역 : 관리지역(보전관리지역을 제외한 계획관리지역과 생산관리지역 눈여겨 봐야하며, 계획관리지역은 활용도가 다양해 투자가치 높음), 농림지역, 자연환경보전지역 5. 용도지구 : 토지의 이용을 구체적으로 규제 또는 완화하기 위해 용도지구를 지정. - 취락지구 : 자연취락지구, 집단취락지구가 있으며 취락지구는 해당 토지의 용도지역에 적용되는 건폐율과 용적률이 완화되어 더 유리한 조건으로 건축이 가능 - 주거개발진흥지구 6. 용도구역 : 용도지역과 용도지규에 규정한 내용에 힘을 실어주거나 반대로 분위기를 풀어줄 때 지정 -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시가화조정구역, 수산자원보호구역, 도시자연공원구역, 입지규제최소구역 - 개발제한구역 내 토지가 집단취락지구로 지정돼 있다면 주변에 대규모 개발사업이나 도시 확장이 이뤄질 때 용도지역 상향 가능성 있음.
  • 2023-06-25 송영민
    아내를모자로착각한남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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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상실 '결손'이란 용어는 신경학에서 매우 자주 사용되는 단어로 신경 기능의 장애나 불능을 가리키는 말이다. 예를들면 이 말은 말소리 상실, 언어상실,기억상실,시각상실,정체성상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기능의 상실 그리고 그 밖의 많은 특정 기능의 결함이나 상실을 지칭할때 쓰인다. 이 책 제 1부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는 것은 지극히 특수한 시각적 '인식불능증'의 예, 즉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일것이다 저자는 이것이 근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러한 임상보고는 고전적인 신경학에서 공리처럼 믿어 의심치 않았던 고정관념에 대한 도전이다. 기존의 견해에 따르면 뇌의 손상은 그것이 어떠한 손상이든 '추상적.범주적인 태도'를 마비, 상실시킨다. 이것이 마비 또는 상실된 인간에게 남는 것은 감정과 구체적.즉흥적인 태도뿐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 실린 음악가 P선생의 경우에는 정반대이다. 그는 감정,구체성,개인적인 것, 현실적인 것 모두를 잃어버리고 추상적.범주적인 것만을 부둥켜안고 살며 극히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했던 것이다. 2. 과잉 신경학에서는 결손이라는 개념을 즐겨 사용한다. 그러면 결손의 반대 상태인 과잉이나 잉여의 경우는 어떨까? 신경학에서는 이것을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없다. 그러한 개념이 없기 때문이다. 기능이나 기능체계는 기능하든지 기능하지 않던지 이 두가지 가능성밖에 없다. 그러므로 기능의 과잉에서 오는 질환을 논하는 것은 신경학의 기본개념에 대한 도전이다. 과잉을 고려하기 시작한 신경학자가 등장한 것은 지극히 최근의 일이다. 과잉은 특별한 능력과 고뇌,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낳는다. 그래서 통찰력이 있는 환자는 뭔가 이상하고 모순된다고 느끼게 된다. 이런 상황에 처하면 인간은 극도로 이상한 종류의 딜레마에 빠진다. 병을 유혹으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자아가 병과 제휴를 맺고 한 몸이 되어 결국에는 독립된 존재이기를 포기하고 병의 산물에 불과한 존재로 전락하고 마는 것이다. 특히 자아가 약하거나 발달이 덜 된 환자의 경우는 압도적으로 강한 병에 걸려 정신을 완전히 빼앗기거나 실제로 정신을 완전히 놓게 되는 위험한 상황에 다다를 수도 있다. 3. 이행 사물을 생각하거나 논하는 경우에는 항상 두 가지 영역이 있다. 그 두가지 영역을 뭐라고 불러도 좋겠지만 '물리적인' 영역과 '현상적인' 영역으로 나누는 것도 좋은 예이다. 요컨대 양과 형식을 문제삼는 영역과 사물의 질을 다루는 영역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말하면 생리학적인 것이나 신경학적인 것 따위를 생각하지 않고도 인간에 대해서 말할 수 있다, 그런 때에 생리학 혹은 신경학적인 것을 생각하는 것은 터무니 없거나 우스꽝스러운 일이라고까지야 말할 수 없지만 적어도 쓸떼없는 일로 여겨지는 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자기 자신을 자유로운 존재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하며 무언가에 의해 규제된다. 그러나 우리는 신경기능과 신경계의 변화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으로 윤리적인 사고에 의해 결정되는 존재라고 여긴다. 그러나 언제나 그런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인생은 때때로 기질적인 병의 개입으로 변화되는 일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 떄는 생리학적.신경학적인 상관관계를 고려해서 인생을 바라볼 필요가 있다. 4.단순함의 세계 지적장애인들에게 특징적인 마음의 질이란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면 그것은 구체성이다. 그들의 세계는 생기있고 정감이 넘치고 상세하면서도 단순하다. 왜냐하면 구체적이기 떄문이다. 자연 만물의 본래 모습에 입각해서 말한다면 오히려 반대이겠지만 신경학자들은 '구체성,구체적인 사상'을 열등하고 고려할 가치가 없고 통일성이 결여되었고 퇴보적인 것으로 간주한다. 일단 뇌에 손상을 입으면 인간은 고상한 영역으로보터 인간적이라고조차 말할 수 없는 낮은 '구체성'의 수렁으로 내동댕이쳐진다고 생각했다. 만일 인간이 '추상적.범주적인 태도'혹은 '명제적인 사고력'을 잃으면 도리없이 인간 이하의 존재가 되며, 중요성도 없고 관심의 대상도 되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저자는 정반대라고 생각했다. 구체성이야말로 기본이다. 만일 구체성을 상실하면 모든 것을 잃는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에 나오는 P선생의 경우가 '구체성'에서 전락해서 '추상성'으로 빠진 것이다. '뇌의 손상을 입은 경우에도 구체적인 것을 이해하는 능력은 훼손되지 않고 남는다'라고 이해하는 것이 자연스러울 것이다.
  • 2023-06-25 정회훈
    채식주의자(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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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맨부커 상을 수상하면서 유명해진 책으로 작가 한강이 집필했다. 소설에서 작가는 반항, 정체성, 정신병을 다룬다. 채식주의는 순응과 전통의 고수를 강조하는 한국 사회의 제약에 대한 반항의 의미로 해석된다. 영혜라는 여성이 갑자기 채식주의자가 되어가는 이야기이다. 영혜의 채식주의가 심해질수록 남편은 아내를 학대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파탄에 이른다. 겉보기엔 평범하다못해 무미건조하지만, 고집이 세고 다른 이를 해치지 않으려는 성격인 '영혜' 는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남자의 아내이다. 하지만 어느 날 영혜는 피가 뚝뚝 흐르는 생육을 먹는 끔찍한 꿈을 꾸게 되고, 고기를 아주 멀리하게 된다. 집에 있는 고기란 고기는 다 치우고, 남편에게는 "몸에서 고기 냄새가 난다" 며 잠자리를 거부하기도 한다. 영혜는 어릴 적 자신을 문 개가 아버지의 오토바이에 묶여 끌려다니다 거품을 물며 죽어가는 모습을 본 적이 있다. 어릴 적 영혜는 그 개로 만든 고기를 아무렇지 않게 먹었었다. 영혜의 꿈은 점점 '고기를 먹는 것' 에서 떠나, 누군가가 누군가를 때려서 살해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고기를 거부하는 영혜는 사회적인 압박을 받으며 점점 눈에 띄는 행동을 싫어하는 남편의 심기를 건드리고, 보다못한 남편이 그녀의 가족들을 불러 그녀에게 고기를 먹이려 하다 그녀가 자해를 하게 만들고 만다. 이 사건으로 가족은 풍비박산 나고 영혜는 병원에 들어가게 된다. 병원에서는 어머니[9]가 달여준 한약[10]이나 고기마저 발악적으로 거부하고, 벤치에서 가슴을 드러낸 채 앉아있다가 새를 잡아다 그 피를 핥아먹는 등 남편으로선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한다. 결국 남편은 영혜를 버리고 만다. 주인공은 미디어 아트를 통해 자신의 이상을 추구하려는 예술가이다. 집에서는 늘 힘 없는 모습이지만 자신의 카메라로 영상을 찍을 때만큼은 타인은 물론 본인도 이해 못하는 열정을 발휘한다. 그는 아내가 자신의 동생(영혜)을 씻기다 그녀에게서 몽고반점을 봤다는 말을 듣고 이해할 수 없는 흥분에 빠진다. 거부할 수 없는 열망에 빠진 그는, 도덕적인 금기를 깨고 영혜를 불러 그녀의 누드에 꽃을 그려 촬영하고 싶다는 부탁을 한다. 영혜는 그의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이를 수락한다. 그도 그럴게 영혜는 내심 식물적 삶을 갈망하고 있었다. 주인공은 영혜의 몸에 꽃을 수놓고, 어린 시절이 지나면 사라질 게 당연한 몽고반점을 강조한 바디 페인팅을 그리며 성욕을 초월한 예술적 열망에 사로잡힌다. 그는 자신의 예술을 완성시키기 위해 동업자인 남성 'J' 를 불러 모델 일을 부탁하고, 그의 몸에도 꽃을 그려 영혜와 함께 찍도록 한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영혜와 하나가 되는 모습을 촬영하겠다' 는 그의 지나친 요구에 질색한 J는, 수치심에 받쳐 촬영 중 스튜디오를 떠난다. 가뜩이나 '그 자리에 내가 있어야 했다' 는 생각을 하던 주인공은, 결국 동업자에게 부탁해 자신의 몸에도 꽃을 그린 뒤 영혜와 몸을 겹치게 된다. 열정으로 가득했던 하루를 보낸 주인공은 어느새 잠에 들었고, 깨어보니 처제의 언니인 아내가 있었다. 아내는 자신이 촬영한 영상을 이미 다 본 상황. 남편을 이해할 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은 아내는 남편에게 혐오감을 갖는다. 그 이후에 영혜의 언니는 정신병자가 있다고 신고했다고 말하며 남편을 경멸하는 말들을 퍼붓는다. 그 와중에 영혜는 창밖을 향해 사타구니를 활짝 벌린다. 영혜의 언니는 남편과 결별한 상황. 영혜가 비 내리는 숲의 한 가운데서 며칠이고 가만히 서 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녀의 언니는 영혜를 찾아간다. 영혜는 정신병동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언니는 다른 환자들의 몰골을 보며 영혜를 보기 위해 지나간다. 영혜 역시 비쩍 마른 몰골로 물구나무 서기를 한 채 언니의 부름에는 미동도 하지 않는다. 이러다간 정말 죽는다고 영혜를 말리며 호소하는 언니를 두고 그녀는 발악에 가까운 반발을 한다. 영혜는 이제 고기를 거부함은 물론이고 채식마저 거부하며 햇빛만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며 확신하고 있었다. 자신을 나무로서 여기면서 그 어떤 음식물의 섭취도 거부한다.
  • 2023-06-25 백승훈
    역사의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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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역사를 공부하면서 만난 수많은 인물의 이야기는 내 인생에 더할 나위 없는 재산이 된다. 역사는 사람을 만나는 인문학이고 역사는 나보다 앞서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존재다. 역사를 공부했음에도 살아가는 데 어떠한 영감도 받지 못했다면 역사를 제대로 공부했다고 하기 어려울 것이다. 역사를 배우고 암기했던 사실들이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려도 괜찮다. 역사를 배우면서 느꼈던 감정만 잊지 않으면 된다. 역사는 삶의 해설서다. 문제집을 풀다가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우리는 해설을 찾아본다. 비단 역사를 책으로만 공부할 필요는 없다. 강연이든 다큐멘터리든 영화든 소설이든 교과서든 어떤 창구를 통해서라도 역사적 사실에서 함의를 도출하고 깊이 생각하고 나의 인생에 적용하면 그 적용하는 과정에서 뇌활동이 일어나고 심장이 변화해나가는 것이다. 그 역사적 사실을 하나하나 조목조목 기억해내지는 못할지라도 역사를 공부하고 철학을 공부하고 문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살아온 인생을 뒤돌아보고 현재 내가 직면해 있는 삶을 통찰하면서 1차원이 아닌 2차원 3차원 4차원의 삶을 살 수 있는 거름이 되는 것이다. 최근 16세기의 조선과 일본을 비교하는 역사책을 읽으면서 최근 산업계에서 일어나는 전기차나 우주항공산업에서의 국가별 대응을 비교해보았는데 정말 아찔할 정도로 과거와 닮아있었다. 그 책을 읽으면서 조선시대의 후진함을 비난하는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나의 삶에 직결되어 있는 문제를 끄집어내어 연결시켜보는 뇌의 회로과정이 있어야 독서나 역사공부의 의미가 있는 것이라 말하겠다 2. 연개소문은 자신의 힘을 과신한 나머지 정세의 변화를 읽는데 소홀했다. 힘없는 신라가 위기 속에서 주변국들을 정복하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있을 때, 연개소문은 고구려 내에서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642년 신라의 김춘추가 제안했던 신라와의 동맹을 거절했던 것도 신라는 신경쓸 것 없다는 오만 때문이었을 것이다. 당나라와 관계가 계속해서 나빠졌음에도 그 두 나라가 손을 잡을 가능성은 염두에 두지 못한 것이다. 누구나 시시때때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지금 정말 괜찮은가? 그냥 되는대로 흘러가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게 아닐까? 자꾸 물어보아야 한다. 스스로에게 질문하는 것을 멈추면 그저 관성에 따라 선택하고 관성에 따라 살게 된다. 역사는 그 어느 것도 영원할 수 없음을 알려준다. 그때는 맞았던 것이 지금은 틀릴 수도 있다. 과거의 영광에 기대어, 자신의 성공에 도취되어 현재를 점검하지 않으면 잉카의 마지막 황제나 연개소문과 같은 실수를 하기 마련이다 나 역시도 20대때의 작은 도전과 성취를 연이어 달성할 적이 있고 좋게 보자면 긍정의 힘이고 나쁘게 보자면 성취에 중독되어 있었던 적이 있다. 그리하여 매년 목표를 정하고 달성여부를 체크하다가 직장에 들어오고 템포가 느려지면서 위기감을 느낀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애 둘 아빠가 되고 타임라인에 대해서 너무 너그러워진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너무 조급하게 움직일 것도 없지만 세월은 나를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너무 느긋하게 미래의 숙제로 남겨두는 것이 아닌지 생각해 볼 문제다. 남과 비교하면 끝도 없어서 과거의 나와 비교해야한다는 명문을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는 정글같은 포식자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결국 상대평가이고 타인과의 경쟁없이 살 수가 없다. 내 월급이 100만원에서 200만원이 되는데 나를 제외한 다른 사람은 50만원에서 500만원이 되고 물가상승률도 그렇게 올라간다면 나의 임금인상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3. 태극기 집회를 나가는 어르신들.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에게 박정희라는 지도자와 미국이라는 우방은 소위 "빨갱이"로부터 국민을 보호해주는 절대적인 존재였고 전후복구시기 새마을 운동을 통해 절대적 빈곤에서 탈출하는데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살마들이다. 젊은 세대가 박정희 대통령을 부정하고 우방국 미국도 부정하면 그들은 마치 자신의 세계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내가 살아온 세월, 내가 쏟아부은 노력, 그리고 그것으로 밖에는 설명하는 수 없는 나라는 존재가 너무 억울한 것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내 옆에 있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다. 왜 태극기를 들고 나오는걸까? 독재정권으로 돌아가자는건야?라고 단정하기전에 그들이 살아온 삶의 시간을 상상해보고 이해한다면 세대 갈등이 갈등을 넘어 혐오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지 않을까? 누구의 주장이 옳고 그른가를 판단하는 일보다 선행되어야 할 일은 상대가 왜 그런 생각과 행동을 하게 되었는지를 헤아려보아야 하지 않을까? 역사를 공부함으로써 서로의 시대를, 상황을, 입장을 알게 된다면 우리의 관점도 달라질 것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은 바로 그곳에서 시작한다. 4. 소통의 문제. 한 조직의 리더가 조직원을 모아놓고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게 되면 어쩔 수 없이 교장선생님 훈화말씀이 되고 권위적이게 된다. 그러나 역사 강연을 함께 듣는 시간을 통해 강사에게 고민을 질문하는 척 하며 조직원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달하는 소통의 기술. 조금 놀라웠다. 친구 관계든 부부관계든 직장동료관계든 가끔 말하기 어렵거나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고 싶어도 세련되게 전달하는게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는 반드시 1:1로 대화를 하는 방법 외에 조금 더 다차원적인 메시지 전달? 소통? 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해보아야겠다. 이 책에서 읽은 원론적인 깨우침이 앞으로 내가 살아가면서 소통을 어떻게 해나갈지 고민해보고 방법을 찾게 된다면 내 인생을 바꾸는 책이 되는 것이다. 더불어 누군가와 처음 만나게 되면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나이, 출신, 취미(특히 골프) 등을 물으면서 공통 관심주제를 찾기 마련이다. 상대를 만나기전에 미리 상대와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것에 대해 탐색하고 역사적 사실을 가지고 대화를 이끌어내보면 어떨까 5. 꿈은 동사. 중고등학생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명사로 답을 한다. 어떤 직업을 이야기 한다. 그럼 그 직업은 다 똑같은 인생인 것일까? 요즘은 워라밸이 중요한 사회이다보니 꼭 직업에서 삶의 의미를 찾는게 무색하다. 꿈을 단순히 선생님으로 정한다면 선생님이 되고나면 허무해질 수 밖에 없다. 나의 꿈은 무엇인가? 28살 신입행원 시절 가졌던 꿈을 다시 복기해보자. 그 당시 나의 꿈은 속으로는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뽐나게 살고 으시대고 싶었던 것도 있었지만 표면적으로는 아픈 기업을 치유해주는 기업전문닥터가 되고 싶었다. 그래서 기업사냥꾼에 비유되는 사모펀드보다는 기업구조조정과 회생을 통해 기업을 지켜내는데 큰 역할을 하는 국책은행으로 입사하게 되었다. 지금 나의 꿈은 그대로인가? 요즘은 기업 구조조정 과정이 얼마나 성가신 업무인지 알기에 20대 시절의 패기가 많이 희미해진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판교에서 만난 고등학교 동창모임에서 국내 굴지의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하는 친구에게 이번에 회사 실적이 좋아 임금이 많이 오르겠다고 했더니 자기네들은 그런거에 관심이 없다고 그러더라. 그러면서 자기네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조직이고 거기서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더라. 최근에 퇴사한 같은 팀 후배가 기재부에 가고 싶었던 이유도 비슷했던 것 같다. 내가 현실감각이 뛰어난 것인지, 조직의 가스라이팅에서 벗어났다고 착각하는것인지, 아니면 그저 그런 직장인 월급루팡이 되어버린 것인지 헷갈린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업무에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인생의 절반은 재미가 없을 수 밖에 없다. 내 꿈이 국책은행 직원이자 두 아이의 아빠였는지 동사형 꿈이 있는지 고민해보아야겠다.
  • 2023-06-23 박대경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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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받아보니 저자 친필문과 친필 사인이 인쇄되어 있다. "성공으로 가는 위대한 비밀의 규칙은 없다. 성실하고 약속은 잘 지키고 허세를 부리지 않고 친절은 베푸 것과 같은 작은 비밀이 있을 뿐이다"라고 적혀있다. 너무나 평범하고 익히 들어서 아는 내용 아닌가. 이것이 성공하기 위한 비밀인가? 저자 본인은 아마도 이런 사소하고 평범해 보이는 진실을 통하여 성공하였는 지도 모른다. 그리고 누구나 알고 있는 비밀을 공개하려는 것일까!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비밀인 데, 누구는 비밀을 풀고, 누구는 비밀을 풀지 못하는 것일까! 비밀을 푸는 것이 성공의 비밀을 푸는 것이리라. 어쩌면 우리는 그 동안 평범하고 쉬워 보여서 가볍게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않았을 까? 그 비밀을 하나하나 풀어나가 보자. 현대인은 삶의 가치를 부의 축척보다 중요시 여긴다. 저자 역시 삶의 가치가 부의 축적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말을 하는 사람들의 진의는 항상 검증을 받아야 한다. 사람들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대개 다음 세가지 이유에서이다. (1)무엇이 삶의 가치인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 (2)가난이 얼마나 무서운지 모른다 (3)자신이 부자라 되리라는 자신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돈보다는 자유를 원한다고 말한다. 삶의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자유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경제사회의 틀 안에서는 자유를 얻으려면 막대한 돈이 필요하다. 안정된 직장으로는 부족하다. 사업체는 수시로 변하고 어떤 대기업도 5년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 삶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것은 지금 이 순간뿐만 아니라 내 인생 전체에 걸쳐 이뤄저야한다. 그러므로 현재를 활용해 내 남은 미래 전체에 자원을 분배해야 한다. 또한 본인은 부족함이 없고 검소함에 만족해도 부모, 배우자, 자식의 삶의 가치는 다를 수 있다. 내 삶의 가치를 다른 가족에게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들의 삶의 가치는 풍요와 쇼핑과 좋은 음식에서 올 수 있다. 부양의 책임이 있다면 이런 가족의 욕구 또한 무시해서는 안된다. 저자는 너무나 현실적이고 직접적으로 현상들을 설명하고 있다. 철학적이지도 않고 학문적이지도 않고 아마도 본인이 경험하여온 사실에 바탕을 두고 나온 것 같다.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사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세상의 많은 사람들은 누구나 부자가 되기를 원하면서도 본인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진짜로 믿는 사람은 매우 적은 것 같다. 현실적인 여러가지 제약 등으로 본인이 부자가 될 수 있는 확률도 현실적으로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자가 되기를 바라면서도 정작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신념은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지 않는 사람이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이나 행동들을 과연 할까? 먼 미래의 부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지금 당장의 안주에 만족하고 있지는 않을까? 저자는 이런 부분을 꼭집어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 우선 당장 할수 있는 일 한가지 장에서 저자는 집안에 있는 모든 물건들을 조심스럽게 꺼내어 보라고 한다. 그러면 얼마나 쓸데없이 많은 물건을 모아 왔는 지, 한 번도 쓰지 않은 물건이 이렇게나 많은 지, 그리고 얼마나 이유없이 서로 섞여 있었는 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필요한 순서대로 물건들을 하나하나 정리정돈 해가가다 보면 우리가 얼마나 세상의 물건을 함부로 대했는지 알게 된다는 것이다. 알지도 원하지도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이 끝도 없이 나온다는 것이다. 집안 모든 곳의 물건들을 정리정돈하라. 직장인으로서 부자가 되는 방법중 하나는 성실하게 일해서 임원이 되는 것이라 한다. 임원이 되면 일반 회사원보다는 몇배나 많은 소득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하나이 방법은 투자라고 한다. 급여의 20% 이상을 계속 모아서 종잣돈을 만들고 투자를 지속하는 것이다. 직장에서 급여를 받는 사람이 투자를 하지 않고 부자가 될 방법은 부자와 결혼하거나 복권 당첨외에는 없다고 한다. 그래서 부지런히 투자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투자도 치열한 공부 끝에 성공이 온다. 직업이 두 개라 생각하고 끊임없이 경제를 공부하고 관찰해애 한다. 투자를 저축으로 이해하면 안 된다. 저축은 더 이상 투자가 아니다. 적금도 아니다. 보험도 아니다. 물가상승률이상, 평균주가지수 이상을 벌어내는 기술을 따로 습득해야 한다. 너무나 현실적이고 실현가능한 조언을 저자는 알려주고 있다.
  • 2023-06-23 문윤정
    논리는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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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리는 나의 힘> 이 책은 2015년 3월 초판 1쇄가 나왔고, 2022년 3월 초판 11쇄가 나온 책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여러 입장을 반영하는 주장과 반박들이 곳곳에 넘쳐 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는 화려한 말솜씨의 논객들이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정치 영역에서도 공개적인 토론은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치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할 때는 소통의 부족을 탓한다. 이렇듯이 넘쳐 나는 노쟁과 토론의 홍수 속에서 방향을 잃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지키며 펼쳐 나가고 정당한 자리매김을 하기 위해서도 '논리의 힘'은 그 의미와 가치가 여전한 것이다. 이 책은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읽고 쓰고 말하는 힘을 키워 주는 데 목적이 있다. 성공적인 논쟁과 좋은 논술문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이 충분해야 하며 그 지식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하고 풍부한 상상력도 갖추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알맞게 포장하고 상대방에 따라 적당한 때에 적당한 곳에서 제시하는 능력도 또한 필요하다. 이책의 목차를 보면 1부...논리적 사고가 뭐길래 2부...논리적 사고의 걸림돌, 언어를 넘자 3부...논증 이해하고 분석하기 4부...좋은 논증 가려내는 첫 번째 기준 5부...좋은 논증 가래내는 두 번째 기준 6부...좋은 논증 가려내는 세 번째 기준 7부...논리적으로 글쓰기 '그냥'이라는 말은 이제 워낙 많이 써서 인터넷 공간에서뿐만 아니라 입말로 '걍'이라고 줄여 쓰기까지 한다. 이것은 비논리적이고 무비판적인 사고를 전형적으로 보여 주는 말이다. '그냥'이라는 낱말을 빼고 적절한 이류를 대기 시작하면 논리적인 사고의 첫걸음을 내딛는 것이라고 말 할 수 있다. 감정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객곽적인 근거를 들어야 좋은 논리적 사고가 되는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는 주장에 대해 이유를 찾고 물어보는 데에서 출발한다. '그냥'이라고 말하지 않고 이유나 근거를 제시하기만 해도 이미 논리적인 사고를 훌륭하게 하고 있는 것이다. 논리적인 사고를 잘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능력을 필요로 한다. . 명확하게 듣고 읽는 능력 . 적절한 정보를 찾는 능력 . 논증을 평가하는 능력 . 숨은 전제와 원리를 찾아내는 능력 . 주장의 결론을 추적할 수 있는 능력 . 사고에서 잘못을 피하고 찾아낼 수 있는 능력 논리적인 사고를 하려면 자신의 생각이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견해를 듣고서 그럴듯하다고 생각되면 주저없이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말 '논증'과 비슷한 말인 '논쟁'에 이미 논하여 다툰다는 뜻이 들어가 있다. 말이나 글로 논하는 싸움을 잘하는 사람을 '논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우리는 자주 논쟁에 '이긴다'거나 그의 주장을 '공격했다'는 표현을 쓴다. 이런 '공방' 형식의 논쟁은 서로 대립되는 의견들이 분명히 드러나고 쟁점도 비교적 분명하다는 그 나름의 장점이 있다. 그러나 논쟁에서 승리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잘못이 무엇인지 끝까지 파헤치려고 온 힘을 쏟게 된다. 이것은 상대방의 의견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해도 주의 깊게 들으며 그것과 비교해서 자기 생각이 잘못임이 드러나면 의견을 수정하는 논리적인 사람의 자세와 어긋난다. 물론 승리를 노리더라도 객관적인 사실과 합리적이고 엄밀한 근거에 의존하고 상대방을 끝까지 존중한다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승리를 목표로 하면 자신의 의견을 끝까지 관철하려는 자세가 되기 쉽고 그것은 자신의 생각에 오류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열린 자세보다는 내 생각은 틀리지 않았다는 독단적인 태도로 나아갈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논증의 목표는 승리가 아니라, 논증에 참석한 사람들이 힘을 합해 더 좋은 해결책을 찾아내는 것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주의할 것은 이런 논증의 윤리도 상대방이 대화할 자세가 되어 있고 설득될 만한 여지가 있다고 생각될 때 성립한다는 것이다. 논증에 참석한 사람들이 협력해서 더 좋은 해결책을 찾는다는 논쟁의 목표는 당연히 논증 참석자들이 모두 합리적인 대화가 가능 하다는 전제에서 성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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