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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6-23 진구영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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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에서 세계사에 대해 강의하시는 교수님들의 말씀을 정리한 내용이어서 이 책은 쉽게 잘읽히고 핵심만을 빠르게 넘어갈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사실 한권의 책에서 하나이 주제를 다루게 되면 말이 많아지면서 시시콜콜한 이야기까지 다 듣게되면서 지루한 면이 있고, 또 너무 요약하면 이야기는 짧아지지만 본질을 이해하기 어렵게 된다.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에서 다루는 깊이와 길이 내용이 현대인의 교양 증진에는 적당한 분량이고 내용인것 같다. 책의 가장 첫째인 중세 이탈리아를 넘어 유럽에서 이 가문을 빼고는 말이 안 되는 메디치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디치가 이야기를 300년간 유럽을 지배한 메디치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메디치 가문은 1230년대부터 문헌에 보이고 역사를 의미하는 메디코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책에서 다루고 있는 인물은 도시로 나가 은행업을 일으키면서 메디치 가문의 역사를 바꾼 조반니 디 메디치이다. 사실 메디치가는 중세까지 평민에 그쳤다. 이미 신분이 고착화된 유럽에서 그들처럼 부와 명예를 함께 만들어낸 가문은 드물다. 그는 25세에 로마로 가서 은행업을 배우고와서 피렌체로 돌아와 은행업을 일으킨다. 그는 돈과 권력의 섭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인물로 교황을 끌어들여 혼란기 세명의 교황이 지배하던 시기 요한 23세의 비호 아래 흔히 말하는 정경유착으로 큰 부자가 된다. 그에게서 다른 부자들과 다른 특이한 점이 있다면 요한 23세가 교황에서 축출되고도 그를 끝까지 도운 신용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조반니 이후 그의 아들 코시모와 위대한 로렌초라 불리우는 로렌초 메디치를 거치면서 우여곡절을 거치고 추받도 되는 등 다사다난한 면을 보여주지만 결국 메디치 가문은 일약 유럽 최고의 가문으로 부상했다. 이 메디치 가문이 다른 많은 부자나 권력자와 다르게 오늘까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이유는 바로 르네상스를 맞은 이탈리아에서 미켈란젤로, 보티첼리 같은 수많은 예술가들을 후원하면서 최고의 예술 후원가문으로 오늘날의 유럽 최고 관광도시중 하나인 피렌체의 두오모성당, 베키오다리, 그리고 국가적 예술작룸이 허다한 우피치 박물관 등을 남기게 된다. 두번째 영국의 노예무역이다. 설탕과 노예에 관한 이야기로 오늘날 영국에 많은 유색인종이 살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제국주의의 초입부터 오로지 자본주의의 논리, 돈이라면 사람이라도 물건으로 취급하던 서구 야만주의 시대를 돌아 볼 수 있다. 영국은 이런동인도회사와 강력한 해군 군사력,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자본주의 이론과 사업 마인드, 세계식민지 경영을 통해 부를 축적하고 중국에서는 아편 미국에서는 차 인도에서는 식민지 약탈등으로 세계의 제국주의의 대장이 된다. 커피가 전 유럽으로 퍼지게 된것이 아메리카나 아프리카를 식민지로 둔 영국이나 미국이 아닌, 오스만 제국과 베네치아 공국의 무력이 큰 역할을 했던 것은 다른 커피사 책을 통해 알수 있지만, 예멘의 모카항에서 난 커피를 수입해서 전 유럽에 퍼트렸고 프랑스는 오스만 제국이 오스트리아 빈을 침공하기 위한 전쟁을 하면서 우호 관계를 맺기 위해 슐레이만 아가라는 대차를 파견해 오스만 풍으로 장식한 집에서 달콤한 설탕을 더한 커피를 대접했고, 이것이 전 프랑스로 퍼져나가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영국과 네덜란드 등은 역시나 뛰어난 해상력을 이용해 직접 커피를 수입하는 등 오늘날 현대인의 필수품 커피의 역사까지 알수 있다. 미국 마피아와 멕시코 마약 조직의 이야기도 날이 갈수록 범죄가 흉폭해지고 특히 마양청정국에서 마약 위험국으로 될 것같은 오늘의 대한민국에 주는 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전후 한국 전쟁과 미국의 도움 기초소재과락의 발전 근면한 국민성으로 세계 경제의 2인자로 빠르게 부상해서 소위 말하는 버블경제를 거쳐 오늘의 중국처럼 미국의 견제에 의해서 그 버블이 꺼지면서 경제가 어려움에 빠진 일본의 이야기가 최근 반도체 전쟁이라고 일컬어질 정도의 한국 경제에도 많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역사를 이야기로 듣는다면 이책은 방송 특유의 이야기체에 최고 전문가들이 꼭 필요한 핵심만 요약해서 정확하게 전달해 주고 있다. 재미있는 경제사를 따라가다 보면 오늘의 문제점까지 보이고, 나아가서 해결책을 찾을수도 있다.
  • 2023-06-22 고영현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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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의 벌거벗은 세계사라는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던중, 미처 보지 못한 부분이 무척 궁금하던 차에 본 책을 접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TV를 통해 보는 것은 잠깐 집중하지 않으면 놓치게 되는 부분이 있는데 책을 통해 보게 되면 그런 염려는 덜어도 된다. 더군다나 TV보다 더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어 내용이 더욱 풍부한 것 같다. 벌거벗은 세계사 경제편은 메디치가문, 영국 노예무역, 오스만제국, 기축통화, 산업혁명, 경제도시 상하이 석유 패권 전쟁, 아메리칸 마피아, 마약 카르텔, 일본버블 경제 등 총 10개의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다음은 이 책을 읽으면서 기억하고픈 대목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역사상 가장 부유한 가문 중 하나이자 막대한 돈과 권력으로 중세 이탈리아를 뒤흔들었던 메디치 가문. 보잘 것 없었던 평민 가문이 피렌체에서 자리 잡고 본격적으로 사업 활동을 펼친 것은 14세기 중엽이었다. 피렌체에 살던 조반니 데 메디치는 20대 초반까지만 해도 가진 것 없는 평범한 청년에 불과했다. 그는 25세가 되년 해에 은행업으로 돈을 벌겠다고 은행업을 시작하게 된다. 로마에서 친척이 운영하는 은행의 직원으로 취업해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조반니는 약10년간 로마의 은행에서 일하며 교황청으로 흐르는 거대한 돈의 흐름을 파악했다. 친척이 운영하던 로마의 은행을 인수한 뒤 피렌체로 돌아와 동업자들과 새로운 은행을 세웠다. 메디치은행이 탄생한 것이다. 피렌체 최고의 은행이 되기 위해서는 교황청의 전담은행이 되어야 했다. 그 당시에는 이미 베르티라는 은행이 교황청 전담은행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발다사레코사라는 사람이 찾아왔다. 그는 교황이 되고 싶다며 활동자금으로 100억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다른 은행이라면 단칼에 거절했을 것을 조반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빌려줬다. 그는 8년후 교황에 선출되었다. 조반니는 메디치 은행의 운명을 건 도박에 성공한 것이다. 조반니의 뒤를 이은 후계자는 그의 장남인 코시모 데 메디치이다. 30대 초반에 무려 1,8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물려받았다. 코시모는 돈을 기가 막히게 잘 벌었던 천재 사업가였다. 메디치 가문은 코시모를 통해 엄청난 재산을 쌓으며 15세기 피렌체 최고의 가문으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가문의 위세가 정점에 이른 시기, 한 인물이 등장하며 메디치 가문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까지 기억되는 명문가로 거듭나게 된다. 그 주인공은 코시모의 손자인 로렌초 데 메디치이다. 로렌초는 20세의 어린 나이에 거대한 가문을 이끄는 수장의 자리에 올랐다. 메디치 가문은 금융업과 무역업으로 번 돈의 상당 부분을 예술과 학문에 투자했다. 그 당시에는 고대 그리스와 로마의 문화와 학문을 부활시키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즉 르네상스의 시대이다. 새로운 바람이 불자 메디치 가문도 예술과 학문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메디치 가문이 조반니부터 로렌초까지의 돈 버는 과정을 보면 정의롭지 않기도 하고 운이 많이 따르는 경우가 많아 그렇게 존경할 만한 가문은 아닌 것이었다. 그러나 르네상스의 시대를 열었다는 점에서는 인정을 할 수 밖에 없지만, 돈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초기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화가는 로렌초의 친구였던 보티첼리였다. 로렌초의 후원은 음악분야에서도 이어졌다. 15세기 유럽 최고의 작곡가로 평가받는 기욤 뒤파이도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노래를 만들었다. 메디치 궁전의 음악가였던 마르톨로메오 크리스토포리는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 피아노를 발명했다. 메디치 가문의 정치적 의도 속에 르네상스가 꽃피웠다는 사실은 역사의 아이러니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메디치 가문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통해 역사 속 인물과 사건에 보다 비판적으로 접근하고, 다양한 면을 입체적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사실을 배울 수 있다. 이때 역사는 보다 현실감 있게 우리에게 다가 올 것이다. 동시에 역사를 향한 진정한 배움도 있었다. 다음으로 벌거벗은 영국 노예무역을 통해서는 누군가에게는 달콤했지만 다른 이에게는 쓰디쓴 악몽이었던 설탕이라는 것이 비극의 역사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또, 오스만제국을 통해 우리는 커피를 유럽이나 미국의 문화로 받아들였지만, 커피를 세계에 퍼뜨린 것은 오스만 제국이었다는 사실이다. 이처럼 우리의 시선은 치우쳐 있을 때가 많은 것 같아. 잘못된 시선으로 한쪽의 역사만을 보면 전체를 놓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고르지 못하게 된다. 새로운 역사를 발견하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가지는 것이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처럼 새로운 시각으로 기존에 알고 있던 역사를 다시 조명하게 하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인 것 같아 유익했다.
  • 2023-06-22 이대환
    골드플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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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읽은 재테크 서적 가운데 강환국 작가의 “거인의 포트폴리오”라는 책이 있다. 이 책에서 작가는 주식, 채권, 금, 원자재, 현금 등으로 자산을 분산투자 해야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금과 관련된 투자서적은 시중에 잘 나와있지 않다. 다른 서적들은 그래도 많은 연구와 논의가 이루어진 덕에 공부할 만한 교과서적인 서적이 있었으나 금 투자와 관련되어서는 그렇지 못한 것이 항상 안타까웠다. 그러던 중 삼프로TV에서 조규원 작가의 “금투자 강의”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그가 내놓은 서적 “골드플레이션”을 이때 처음 접할 수 있었다. 평소 금투자에 관심이 있었던 나로서는 본 서적을 통해 금투자의 방법, 예측 등을 알아보고 싶었다. 금값이 고공행진 하고 있다. 보통 금값은 달러화의 가치와 반비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작년부터 미국은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하여 달러 가치를 높여 나가고 있다. 그런데도 금값은 계속해서 고공행진 중이다. 왜 그럴까? 우리가 그동안 일상적으로 생각해왔던 상식적인 부분들이 지금 하나씩 깨져가고 있다. 금은 다른 상품과 달리 이자나 배당이 없다. 그래서 워런버핏은 금에 투자하지 않는다고 한다. 금의 또 다른 속성은 그 자체로는 사용가치가 낮다는 것이다. 구리나 철은 그 제체로 많은 가치를 지닌다. 그런데 금은 귀금속용을 제외하고는 그 자체로는 가치가 크다고 볼 수 없다. 귀금속으로는 다이아몬드, 루비, 진주 등 다양한 것들이 있는데 그런 것들은 자주 거래되지는 않고 오직 금만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오랫동안 거래되어 왔다. 이러한 금의 속성과 거래의 방법을 이 책은 아주 친절하게 잘 설명해 주고 있다. 저자의 설명을 충실히 따라가다 보면 금 거래와 관련한 낯선 개념이나 단어에 대한 거부감이 서서히 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금을 거래하는 방법으로는 실물거래, KRX를 통한 거래, 금 통장, ETF를 통한 거래 방법이 있다. 내가 생각하기로는 금 ETF를 통한 거래가 가장 합리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그 이유는 다른 거래들은 각종 세금이 부과되나 금 ETF의 경우에는 연금계좌를 활용할 경우, 과세이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상장된 금 ETF의 경우에는 국내 대비 수수료 저렴하고 규모가 큰 ETF를 거래할 수 있어 유리하다. 이 책은 금의 슈퍼싸이클과 금의 매수 매도 타이밍을 다양한 경제적 지표를 이용하여 설명해 주고 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일 때, 주식시장이 버블일 때 금가격이 최고점을 달리고 있을 때이므로 이를 잘 보고 매수 매도 타이밍을 잡으면 된다고 설명해주고 있다. 결국 금 투자도 경제의 흐름을 잘 살펴보고 주식과 달러의 헷지 수단으로서 유용한 투자대상이라는 점을 설명하였다. 금은 인류 역사에서 가치를 저장하는 좋은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우리가 현재 사용하는 종이화폐 보다도 더 오랫동안 금은 가치저장의 수단이자 거래의 수단, 즉 만국 통용 화폐로서 사용되어져 왔다.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종이 화폐는 금 교환권으로서 탄생되었다. 실제로 닉슨 독트린 이전까지 달러는 단순히 금 교환권에 불과했으니 말이다. 그러한 금의 속성을 모방한 새로운 가치저장 및 거래 수단이 나왔으니 그것은 바로 가상화폐(코인)이다. 코인 역시 그 자체로는 가치성이 낮지만 금과 같이 화폐로서의 기능을 일부 수행하고 있다. 가상화폐는 분권화된 고도의 보안체계로 그 자체의 가치를 인정받고는 있으나 금과 같이 세계 공용으로 통용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봐야할 부분이다. 이 책을 읽으며 갑자기 가상화폐를 생각하게된 이유는, 금이 인류 공통의 화폐로서 자리매김 하게된 원리를 이해한다면 가상화폐의 미래도 예측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각국 중앙은행들이 금을 적극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덕분에 금은 귀금속을 넘어 중요한 화폐이자 투자수단으로서 기능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가상화폐는 그 특유의 분권성 때문에 각국 중앙은행에서는 적으로 간주되어지고 있다. 이 책은 금 투자 방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다루었지만 나는 이 책을 읽고 금의 속성과 금 거래의 역사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으로까까지 이어져 나갔다. 지금 당장 금을 투자하기에 금 가격은 현재 상승랠리를 달리고 있다. 좀 더 금에 대한 공부를 하고난 이후 금 투자는 하려고 한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나는 화폐 그 차제의 속성에 대한 의문을 품어보게 되었다.
  • 2023-06-21 조윤상
    초한지를한번도안읽어볼수는없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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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적 읽었던 다른 버젼으로 읽었던 책이었다. 사실 초한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그러나 가물가물해진 기억으로 이 책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진시황의 중국 천하통일도 무척이나 흥미롭고 대단한 역사이나, 이후 항우와 유방의 전투도 참으로 흥미롭다. 그런데 지금의 중국을 보면, 과연 당시 중국인들은 그렇게 전략적으로 예를 갖출줄 알며 정말 저리 멋이 있었을까? 너무 과장되게 그려진 것은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 이 초한지의 메인 스토리는 아니나 진승과 오광의 난도 참으로 멋진 시도의 개혁이었다고 생각한다. 왕후 장상의 씨가 따로 있을소냐, 라고 하는 말. 우리나라 무인정권 시절에 최충헌의 노비였다고 하는 만적이 그 말을 하며 개혁을 시도했다고 역사에서 배웠다. 그 멋진 문구가 사실 진승-오광의 난에서 나온 말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도 많을 것이다. 세상의 권모술수가 모두 담겨있는 역사서가 이 초한지와 삼국지가 아닐까 싶다. 유명한 사자성어들도 중국의 역사에서 많이 나오다보니 이 책을 다시금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된다. 지록위마.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칭한다는 뜻. 분서갱유도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가 된다. 진시황이 초기에는 무척 현명하고 지략이 있고 용맹하여 중국을 천하통일하였으나 당시 의술이 발달하지 않아 수은중독으로 미친 황제가 되어 요절하게 된 것이라는 다큐를 본적이 있다. 그렇게 지략을 겸비한 황제가 말년에 저렇게 망가진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물론 권좌에 오르니 거만해진 것도 있을터이나, 그렇게 사람이 망가질 수가 있을까. 그런 제국을 결국 오래 간수하지도 못하고 전 지역에서 발생한 난으로 결국 항우와 유방이라는 영웅을 불러 들이게 된다. 유방은 특별히 전략적이지도, 전투적이지도 않은 인물같은데 그의 인품으로 주변사람들을 끌어들이게 되고 천하를 다시금 제패하는 영웅이 된다. 역시 사람은 그 인성이 가장 기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인데,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금도, 직장에서도 통용되는 원칙이 아닐까 싶다. 항우는 용감하고 지략도 있으나 너무나 포악한 성질로 주변 사람들을 점점 잃어나간다. 이런 상황은 정치권 뿐만 아니라 우리 학창시절 그리고 현재 직장생활에서도 많이 보게 되는 광경이리라. 인품이 훌륭한 사람, 그리고 남의 말을 들을 줄 아는 사람, 그리고 떄를 기다리며, 지금 당장은 내가 손해라 하더라도 미래를 위해서 참고 인내할 줄 아는 유비의 처세는 존경할만하고 너무나 우리가 생활을 하면서 떠올리고 배울점이 많은 것같다. 물론 당시의 역사를 아름답게 미화한 것이라 해도 기본적인 그의 인품과 자세는 그대로가 아닐까 싶다. 주변의 인재를 끌어들이는 모습도, 기본적으로 항상 겸손하고 여유가 있는 자세만이 그런 유화적인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오만함과 포악함을 보이며 패왕이라는 호칭을 정하며 남의 위로 오른 항우는 결국 주변의 인심을 얻지 못하고 점점 더 외로운 길로 가게 된다. 타고난 성격이 그러하니 주변의 말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그의 책사로 있던 범증이라는 노인. 지금은 사실 우리 사회에서 나이가 많은 분치고 그렇게 훌륭한 안목과 태도를 가진 분들을 많이 보지못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대표적인 것이 태극기 부대로 지칭되는 높은 연배의 어르신들. 길에 휴지를 버리고, 침을 뱉고 알수없는 이스라엘 국기와 심지어 일장기까지 내걸면서 주말이면 명동을 떼로 지어 간다. 그런 모습은 정말 지금 이 고서를 읽으면서도 대비되게 만드는 추한 모습일 것이다. 좀 자중하고 자정되는 사회가 되면 좋겠다. 젊은이들도 너무 극단으로 치닫는 사람들이 많아 어지롭고 모든 의견에서 양분되는 사회가 되고 있어 이 또한 항우와 유방의 세력을 볼때 나에게 오버밻이 되기도 한다. 슬픈 현실이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이 안보인 다는 것도 답답하다. 그렇다고 초한지와 같은 살벌한 전투를 치를수도 없는 것인데, 어떻게 봉합이 되어야 할 것인가. 우리 역사에게 유방은 언제 나타날 것이며 어떻게 이 양분된 사회를 이끌어 나갈지도 생각하게 하는 도서였다. 훌륭한 유방이 우리나라에도 출현하여 급변하는 미래를 잘 이끌어 나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 2023-06-21 강경완
    우리가운명이라고불렀던것들-그모든우연이모여오늘이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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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세상 그 누가 이같은 제목의 책에 솔깃하지 않을 수 있을까? 이 책을 덮자 벼락을 맞은 듯 나를 둘러싼 세계가 이해되기 시작했다. 세상이 논리와 규칙에 따라 움직일 거란 생각은 틀렸다. 인간의 삶은 우연의 연속에 의해 저질러질 뿐이다, 다소 극단적인 서평의 멘트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라고 충분히 그럴만 하다고 나 또한 생각했다. 이 모든 것은 운명일까, 우연일까? 여전히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현상앞에서 우리는 계속 이 질문을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 저자인 과학저널리스트의 합리적인 이론 전개는 우리를 연속적으로 감탄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했다. 이책의 제목은 이렇다. "우리가 운명이라고 불렀던 것들" - 저자도 공개적으로 말한다. 이책의 목적은 독자들로 하여금 우연과 친해지도록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우연은 예측할 수 없는 많은 연관들 속에 있다. 그래서 한가지 측면만 살펴보는 것은 별의미가 없다. 커다란 틀속에서, 전체적인 관계속에서 볼때 비로소 우연이 우리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 지를 이해할 수 있다. "우연은 신이 자기 이름으로 서명하기 싫을 때 사용하는 신의 가명이다" 작가 아나톨의 표현이지만 그 얼마나 멋진 문장인가? - 이 책은 4개의 파트로 구성되었으며, 파트1은 운명이라는 착각, 파트2는 우연이 만든 세계, 파트3은 우연이 두려운 사람들, 파트4는 불확실한 세상을 살아가는 법이란 제목으로 각각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인간은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알아내고자 한다. 다른 사람들 보다 한발 앞서고자 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인간은 생각읽기와 추측의 끝없은 순환에 사로 잡히고 그것은 인간의 삶을 우연으로 인도한다. 가장 놀라운 우연은 우연한 일이 결코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 자연은 앞날을 내다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 그저 무작위적인 걸음을 어디론가 옮길 뿐이다. 우연에 의해 유전인자가 변화할 때도 바로 그런일이 일어난다. 진보가 계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우리는 문화와 기술에서도 경험한다. - 사랑이 싹트는 중요한 포인트는 늘 똑같다고 한다. 자신에 대한 상대방의 관심을 알아차린 순간 사랑에 빠진다는 것이다. - 인간은 질서의 동물이다. 자연의 무질서를 모방할 수 없다. 카오스는 자연의 질서였고 질서는 인간의 꿈이었다. 우연이 우리의 길을결정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환경도 많은 영향을 끼친다. 가능성이 많은 환경속에 있는 사람은 개별적인 우연의 영향을 덜 받는다. 오늘 기회를 놓치면 내일 다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전체 속에서 개별적인 것들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어떤 시스템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 동시에 환경에 스스로 영향을 끼칠수 있을 때면 으레 우연이 작용한다. 양자물리학도 그렇고 진화론도 그렇고 인간이 함께사는곳이라면 어디에서나 마찬가지이다. - 과학의 대중화에 노력하는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책의 내용 하나하나에도 반드시 실증 가능한 데이터나 사례를 병렬시킨다. 그러니 저자가 주장하는 문장 하나하나가 신뢰감을 더하게 되고 그만큼 더 탐독하게 된다. - 경험에 어떤 의미를 부여할지는 각자의 해석에 달려있다. 뇌는 끊임없이 틀과 설명을 잧는다. 이 과정 끝에 어떤 해석을 믿을 지는 자유이다. 모든 날은 의미를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의미는 우연에서가 아닌 나에게서 나온다. 그리고 행복헤 이르는 길은 단 하나, 자신의 의지로 어쩔 수 없는 것에 대한 걱정을 멈추는 것이다. 우연은 늘 급습하기 때문이다. 우연한 사고를 인정하고 우연의 파괴력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약간 불안할 때가 가장 안전하다. - 복합적인 문제에서는 중요하지 않은 것을 무시하는 것이 종종 성공의 열쇠가 되어준다. 단순한 사고만이 승산이 있는 것이다. 유능과 무능의 차이는 예측할 수 없는 일에 접근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이다. 유능한 사람은 과제를 더 작게 세분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고 자연스럽게 더 많이 더 자주 결정을 내렸다. - 삶을 변화시키려고 하거나 변화시켜야할 경우 작은 걸음으로 가는 것이 최상의 길이다. 복잡하고 예측불가능한 사회에서는 작은 걸음으로 걸으며 계속적으로 규칙을 조정해 나가는 것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 최상의 방법이다. 불확실성이 만연한 곳에서 우연의 힘을 믿어버리는 것은 이성적인 선택이다. 우연을 믿는 것이 최상의 전략인 것이다. 그러므로 우연에 더 많은 여지를 허락하며 사는 것이 좋다. - 자연은 우연한 걸음으로 더듬더듬 앞으로 나아가며 때로는 후퇴하기도 한다. 생명은 어떤 목표를 향해 나아가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가지치기를 할뿐이다. 각각의 가지들은 서로 다른 미래로 이어진다. 그러니 유독 우리의 인생길만이 커브길 없이 계획에 따라 진행될 거라고 기대할 수 있겠는가?우연은 우리에게 신중함을 가르쳐준다. 이것이 바로 우연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우연에 열린마음을 가지는 것은 생동감있게 살아가는 것이다.
  • 2023-06-21 장혜경
    주택임대사업자의 모든 것 - 2023년 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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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대사업자에 대한 확실한 권리와 의무를 제대로 알아야 임대사업자로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정부의 수많은 주택정책으로 처음과는 다른 점이 많아져서 임대사업자에 대한 규제 및 바뀐제도를 모르면 큰 낭폐를 볼수도 있을 것 같아 부득불 이 책을 통해 앞으로 닦쳐올 것들에 대한 정확한 처리해야 할것들을 공부하기에 적합할 것으로 생각되어 이책을 읽게 되었다 이책을 그야 말로 임대사업자의 모든것을 잘 정리하였고 개정된 세법에 부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제1장 주택임대사업자 등록부터 말소까지 에서는 민간임대주택법에 따른 임대사업자 등록요건 및 절차, 양도신고 및 양도허가 그리고 임대주택의 말소(자진 및 자동말소)제도 제2장 주택임대사업자의 공적의무1 :임대차계약시 준수해야할 각종 공적의무(임대차계약 신고의무, 표준임대차계약서 사용의무, 임사자 의 설명의무, 부기등기의무, 보증보험 가입의무) 제3장 주택임대사업자 공적의무 2 : 임대차계약후 준수해야할 공적의무(임대로 증액제한 준수의무, 의무임대기간 준수의무, 임대차계약 유지의무 등) 제4장 주택임대사업자 세제혜택 1 - 취득 및 보유단계에서 적용받을 수 있는 세제혜택(취득세 감면, 재산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합산배제, 종합소득세 감면, 건강보험료 감면)과 그 요건 제5장 주택임대사업자 세제혜택 2- 처분단계에서 주임사의 세제혜택의 꽃이라 불리는 양도세 세제혜택(비과세 거주요건 적용배제, 거주주택 비과세 특례적용,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배제, 장기보유특별공제율 추가적용과 특례적용, 양도세 100% 감면)과 요건 제6장 법인 주택임대사업자와 세제혜택 에서는 개인과는 달리 법인인 주임사로 등록하면 어떤 세제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지 취득보유처분단계로 구분하여 설명 제7장 절세 히든카드 건설임대주택에서는 건설임대주택이 매입임대주택보다 어떤 유용성이 있으며 건설임대주택으로 등록하면 어떤 세제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고 그 적용 요건은 무엇이지에 대해 개인적으로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으로 어떨결에 등록하여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이제 의무기간의 절반을 넘어가는 시점에서 어떻게하면 처분과 말소하기까지 임대계약과 관련하여 의무사항 특히 당장 재계약을 6개월 정도 앞두고 최근에 공시지가의 하락으로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을 들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다. 막막하고 답답한것이 보증금을 시세보다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집값이 오르는것도 달갑지 않았지만 이제는 주택가격이 하락하니 또다른 해결해야할 문제가 또 생긴것이다. 주임사 주택뿐만아니라 관련된 세금은 이리저리 엉켜 너무 복잡해졌다. 사실 공적 의무라고 하는데도 그닥 많은 혜택을 받는 것도 모르겠다. 의무만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없는 사람입장에서나 갖은 사람의 입장이 서로 다른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입장이 개개인 모두가 다르니 세무상담을 받으려도 세무사들 조차 꺼려한다고 한다. 국가가 재산세 세수로 국가 경영할 예산의 가장 큰 세원일텐데 무주택자들의 입장을 고려하다보지 지난 정부에서 너무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들었으며 새로운 정부가 내어 놓는 정책 추진안들이 국회를 통해 법 개정까지 가기에는 시간과 통과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애초에 정부가 해야할 것을 임대인 하는 것에 대한 인정보다는 갖은 자의 프레임으로 물어뜯고하는 것이 지난 정책을 보면 너무 과했다. 개인적으로 현행 세법에 맞추어 집을 사고 팔았으면 과한 양도세에 버거워하지도 않았을 것을 후회감도 있지만 평생 비과세 혜택을 받지 못한 점 등을 반영하여 주면 얼마나 좋겠는가 만은 꿈같은 넋두리일 뿐이다. 주택소유자들이 일방적으로 매도당하는 그런 일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될것이다. 주택 소유자들도 하나의 사업자로서 지속 가능할 수 있도록 윈윈하는 제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책 당국자 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시각도 변할 수 있기르 바란다. 당장 임대보증금 보증보험을 가입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였으니 임차인과 재계약 절차와 함께 순조롭게 현행법에 맞추어 잘 해결해서 어째든 임대사업자로서의 공적의무를 무리없이 해결하여 무사히 주택처분까지 순조롭게 잘 처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 같아서 책을 옆에 두고 참고할 수 있는 좋은 책인것임에 틀림없다.
  • 2023-06-20 엄재규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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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팩트풀니스'는 빌 게이츠가 대학 졸업생들에게 선물한 책으로 유명하다. 스웨덴 통계학자이자 의사인 저자 한스 로슬링은 아들 며느리와 함께 이 책을 저술하였는데, 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서도 삶을 내려놓기 보다는 또 다른 도전으로 이 책을 저술하다 생을 마감하였다. 사람들은 사실을 잘 이해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이 책은 출발하고 있고 그 대답은 원숭이처럼 아에 모르는 수준도 아닌 오히려 틀리게 알고 있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저자는 그 원인을 인간이 갖고 있는 10가지 본능으로 설명하고 있다. <1> 간극 본능 사람들은 '세상은 둘로 나뉜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 그 사례로 저자는 국가들을 개발도상국과 선진국, 이분법적으로 나누는 옛날 관행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선진국 사람들이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으로 국가들을 비교할 때 중진국과 후진국이 모두 후진국으로 보이게 된다고 한다. 저자가 보건데 통계적으로 오늘날 세계 인구 다수는 중간 소득 국가에 살고 있으며 인류의 91%가 중간 및 고소득 국가에 속한다. 저자는 국가들을 경제 수준으로 분류하는 대안으로 4단계 분류법을 제안하고 있으며 그 중 절대다수가 중간층인 2, 3단계에 분산되어 있는데 이는 1950년대 서유럽과 북아메리카에 해당하는 생활수준이다. <2> 부정 본능 좋은 것보다 나쁜 것에 주목하는 성향인데, 어류 남획, 바다 오염, 테러, 지구 온난화 등등 '세계는 점점 나빠진다'는 통념이다. 그러나 실제 통계는 그렇지 않다. 세계 극빈층은 나날이 줄어 들고 있고 오늘날 기대 수명은 1800년에 비해 40년이나 증가하여 70세를 넘어섰다. 그 밖에도 저자는 32가지나 되는 개선되고 있는 데이터를 보여주며 부정적 언론 보도에 지배되고 있는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버리라고 한다. <3> 직선 본능 지표의 추이를 직선으로 그리는 본능이다. 실제는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각각의 지표들이 S자 곡선, 미끄럼틀 곡선, 낙타 혹 곡선, 2배 증가 곡선 등 다양한 모습의 추이를 보인다. <4> 공포 본능 사람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뱀, 거미, 높은 곳, 좁은 공간 등이 있는데 이런 두려움은 진화의 흔적이며 우리 뇌에 깊이 내재되어 있다. 언론은 종종 이런 류의 공포 본능을 자극한다. 2015년 네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약9,000명이 사망했을 때 온 세계가 주목했다. 그러나 전 세계에서 매 10일 동안 오염된 물로 설사를 하다 죽는 9,000명의 아이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았다. 또 다른 예로 우리는 비행기 추락 사고 뉴스를 접할 때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2016년 총 4,000만회의 비행 중 10대의 항공기만이 치명석 사고를 당하였고 그 확률은 0.000025%이지만 이것은 뉴스로 나오지 않는다. 저자는 우리가 공포스러워 하는 것이 실제 통계상 두려운 것과 일치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5> 크기 본능 사람들은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비율을 왜곡하지 않으려면 수를 다른 수와 비교해봐야 한다. 그 예로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에 150만명이 넘는 사망자를 냈지만 베트남 역사에서 그 전쟁은 20년간의 전쟁일 뿐이었다. 베트남인들에게는 프랑스의 200년 점령, 중국과의 2,000년 전쟁이 더 의미가 크다. <6> 일반화 본능 제한된 경험과 몇 건의 사례로 전체를 일반화하는 본능이다. 일반화 본능을 억제하려면 범주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 좋다. 집단 내 차이점, 집단 간 유사점과 차이점, 다수의 의미가 51%인지 99%인지, 특이한 사례가 아닌지 등에 유의해야 한다. <7> 운명 본능 타고난 특성이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생각이다. 운명 본능을 억제하려면 점진적 개선에 주의를 기울이고 지식을 업데이트해야 한다. <8> 단일 관점 본능 언론에만 의지한다든지 제한된 전문가에게만 의지하면 위험하다. 다양한 각도에서 문제를 바라봐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 내 생각을 강화하는 사례만 수집하지 말고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점검하게 하라. 단순한 생각과 단순한 해결책을 조심하고 복잡함을 끌어 안고 여러 생각을 섞고 절충하라. <9> 비난 본능 사람들은 희생양을 만들기를 좋아한다. 그러나 개인만을 비난하다 보면 다른 더 중요한 이유에 주목하지 못해 문제 재발을 방지하지 못하게 된다. 악당을 찾지 말고 원인을 찾아야 하고, 영웅을 찾지 말고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 <10> 다급함 본능 다급히 결정해야 하는 경우는 드물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다급함 본능이 발동할 때 정보와 데이터를 수집하고 불확실한 예측을 경계하라. 그리고 극적 조치를 경계하라.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 알아보고 생각을 검증하라. 팩트와 대립하는 10개의 인간 본능을 억제하고 무지에서 벗어나 팩트에 부합되게 판단하고 행동하려면 사실충실성을 개발하고 훈련해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여지껏 살아오며 저지른 많은 판단 착오와 실패들을 돌이켜 볼 수 있었고 책의 조언을 받아들여 미래에는 좀 더 나은 길을 걸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
  • 2023-06-20 김형진
    장하준의경제학레시피-마늘에서초콜릿까지18가지재료로요리한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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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경제학을 잘모르거나 편협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에게 영국 캠브리지대학 교수이자 경제학의 대가인 장하준 교수가 균형잡힌 사고를 가지고 경제학을 바라보게 하고자 쓴 책이다. 통상 우리가 경제학을 조금이라도 안다고 하면, 아니 경제학을 안다고 으시대는 수준이 보통이니 이런 수준의사람들이라면 경제학의 큰 줄기이자 현재의 주류인 고전학파에 매몰되어 경도된 사고를 가지고 예기하기가 쉽다. 물론, 아담스미스라는 인류사에 빛나는 천재에 의해 도출된 경제학의 기본 개념이 틀렸다는 게 아니라 다른 방향에서 다른 시각으로 보고 판단할 여지가 충분한데도 오로지 한가지 틀로만 판단하려는 편협한 시각으로 경제현상을 대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경제학이 물리학자 출신인 알프레드 마샬 이후로 수학과 물리학 이론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면서 계량모형에 집중하고 다른 자연과학과 마찬가지로 가설과 검증이라는 체계를 도입하면서 시작되었다고 보인다. 다양한 지리적 환경, 인종별 상이함, 경제활동 형태, 산업 발단 단계 등의 차이에서 오는 사람간의 행동을 연구하는 사회과학임에도 불구하고 수학적 일관성을 확립하고자 하다보니 사실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 다양한 가정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해 현실 세게와 다른 오차가 발생하게 됨에도 고전경제학이 유일하게 그나마 일관성과 논리적 정합성을 가지게 됨으로 이를 지지하게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알기에도 이런 고전경제학에 반기를 들고 사회주의, 공산주의 모형, 행동경제학 등 다수의 대안이 제시되었고, 다양한 경제학파가 나와 다른 논리적 반박이 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의 실패, 논리적 검증 어려움 및 일관성 부족 등으로 인해 주류 경제학이 되지 못했다. 그러나, 고전경제학은 앞서 언급한 현실과 일치하지 않은 가정에 의해 결과가 도출된 관계로 현실 세계에서 많은 문제점을 나타냈고 실제 심각한 위기에서 적절한 처방을 내리지 못했다. 그러므로, 다양한 현상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단일한 경제 모델이 아닌 다양한 이론을 공부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처방을 가능하게 할 것 같다. 의사들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 동일한 현상에도 각기 다른 처방을 하는 것처럼 경제학자도 서로 다른 환경의 경제적 현상에 따라 각기 다른 처방을 검토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저자는 이러한 애기를 요리로 풀고 있다. 동일한 요리재료라고 하더라도 그 요리재료가 속한 문화에 따라 다양한 방법으로 쓰이는 것처럼 경제문제도 각기 다른 경제적 이론으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다양성을 수용하기 위한 열린 자세를 요구한다. 이와 관련하여 저자는 총 17개의 음식에 대해 4부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이에 대해 설명한다. 그리고, 이러한 저자의 생각을 맺은말에 종합적으로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에서 알아줬으면 하는 경제학적 사고의 다양성을 본인이 설명한 음식으로 종합적으로 설명하면서 크게 4가지를 당부한다. 첫째, 음식과 같이 골고루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하면서 경제학에 존재하는 다양한 편견과 이로 인해 관점에 따라 달리보이는 문제를 지적한다. 둘째로 새로운 것을 시도할때는 열린 마음을 유지할 것을 주문하면서 당근을 예로 든다. 당근은 의레히 짭짤한 음식에만 들어간다는 선입견을 가질 수 있으나 실상은 다양한 음식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를 극복하고나면 더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섰재로 음식을 먹거나 조리할때와 마찬가지로 경젷ㄱ을 "조리"할때 사용하는 "재료"의 출처와 기원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경제학은 물리학이나 화학처럼 객관적 사실에 반론의 여지가 없는 추정에 근거한 것이 아니라 신화 또는 왜곡된 방법으로 취합한 사실이거나 의문의 여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받아들옂는 가정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출처나 근거에 대해 확인없이 사용하는 경우 쓰레기재료로 쓰레기 음식이 나온다고 저자는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상상력을 동원하여 경제학 공부 할 것을 주문한다. 훌륭한 요리사는 상상력을 발휘하여 잘알려진 재료도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잊힌 재료를 부활하기도 한다. 이처럼 경제학 공부에서도 신성불가침의 영역을 없애고 유행에 휩쓸리지도 않으면서 다양한 균형잡힌 시각을 갖추기 위해 조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책은 저자의 다른 책과 같이 경제학과 관련된 서적이라기 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우리가 균형잡힌 시간으로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자세를 애기하는 책으로 보는 것이 타당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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