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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6 김홍석
    50이후더재미있게나이드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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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순간 부터 아마도 런던 주재원 생활을 마치고 돌아 왔을 때 부터인 거 같다. 그 이후 부터 구미 선진국의 노인들은 은퇴후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지에 대해 궁금함을 많이 가졌다. 처음에는 은퇴관련 영화를 많이 봤고, 이후에는 은퇴관련 독서를 많이 했다. 영화는 주로 유럽, 미국 영화를 많이 봤는데, 그 중에 영국영화 '파리에서의 주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 영화는 초로의 고등학교 교사 부부가 어느 결혼기념일에 파리여행을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자녀들이 결혼을 앞두고 있었고, 연금생활 걱정을 했던 것을 보면 아마도 부부의 나이가 60 언저리 또는 50대 후반 즈음이었을 거 같다. 지금 내가 10년 이내 맞닥뜨릴 은퇴직전의 모습이 아니었을까 싶다. 과거 한국의 은퇴 이야기 보다는 훨씬 더 나에게 공감이 많이 가는 이야기였던 거 같다. 유럽인들도 자녀가 결혼후 집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모에게 손을 벌리는 이야기와 자신들의 은퇴걱정과 자녀의 미래에 대한 우려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던 모습은 한국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느낀게 참신하게 느껴졌었다. 그 이후 영국의 학자가 펴낸 3단계 사이클로 나뉘어지는 인생의 이야기, 즉 은퇴전 은퇴후가 아니라 수명이 길어지면서 은퇴후의 시기를 2개로 구분한, 최초 은퇴후 최종 은퇴전에 2nd 직무시기를 새로 구분지어, 총 인생 3단계로 구분해 살아야 할 타이밍이 되었다는 책을 읽었다. 50대는 바로 그 인생의 2번째 시기를 시작해야 할 타이밍이라 했었는데.... 이렇게 현대 선진국 시민 사회에서는 50대가 매우 중요한 화두로 도래한 것은 사실인 거 같은데, 우연히 때마침 상대적으로 젊은 독일 학자 스벤뵐펠이 쓴 '50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드는 법'을 만나게 되었다. 유럽사람이 유럽의 시각에서 쓴 책이 전혀 낯설지 않고 나의 고민과 관심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점에서 더욱 인상적이었던 책이다. 이 책에서는 총 7가지 측면의 젊게 사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마음가짐 : 건강은 머릿속에서 생겨난다 - 나쁜 신호와 나쁜 습관을 알아차리는 훈련 2. 식사 : 먹는 것이 당신을 말해준다 - 치매를 막기 위해 먹어두면 좋은 것 3. 운동 : 움직이면 복이 온다 - 가장 좋은 헬스기구는 자신의 몸이다 4. 수면 : 나이 들수록 잠이 중요하다 - 잠을 제대로 못 잘 때는 어떻게 할까? 5. 호흡 : 호흡은 젊음의 샘이다 - 건강한 호흡을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 6. 이완과 휴식 : 힘은 쉼에서 나온다 - 번아웃에서 워라벨로 가는 길 7. 사회관계 : 외롭지 않아야 아프지 않다 - 여럿이 하는 운동은 즐겁다. 예전에 영국에서 어학연수를 할 때 같이 운동을 하던 독일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는 그다지 스마트하게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정말 열심히 운동하고 다양한 관계를 맺으며 심신의 건강을 잘 관리하던 친구여서 인상적이었던 기억이 난다. 그 시골에서 30분에 한 대 씩 오는 버스를 타고 공립 스포츠센터를 찾아가 배드민턴을 하고, 수영을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 나는 1회성으로 운동을 하고 말았지만, 그 친구는 꾸준히 동호회와 같이 활동했고, 어학원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다양한 관계를 맺는 활기차고 예의바른 친구였던 생각이 난다. TV에 자주 비치는 독일인 '다니엘'과 마찬가지로 독일인들은 사실 별로 재미가 없다. 같은 독일어권인 스위스인, 오스트리아인들에 비해 훨씬 더 그렇다. 그렇지만, 독일에서 살 때 보니 6시가 되면 전 독일인들은 어딘가 동호회를 향하고 있었고, 생활체육 위주의 다양한 취미활동을 매일 하고 있었다. 아주 유머러스하거나, 아주 활기찬 것은 아니었지만, 꾸준히 뭔가를 하면서 개인의 건강과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옛날 꾸준히 운동하던 그 독일인 친구는 특별한 한 인간이 아니라, 독일이 노령화사회에 대비해 우리보다 빠르게 구축한 사회구조 속에 보편적인 한 인간이었을 터인데, 90년대 후반에 대한민국에서 거주하던 나로서는 신선한 모습이었던 것이다. 결국, 스벤뵐펠이 가르쳐 준 이 이야기 역시, 특별히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독일사회의 노령화사회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모습을 실증적이고 학문적으로 설명해 준 것이라 생각된다. 나는 7가지 영역 대부분 균형있게 갖추고 있는 편인 거 같긴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각각의 영역에서 충분하게 '재미있게 나이들고 있는지'는 또 의문이다. 한번쯤 더 읽으며 좀더 건강하고 활기차게 50대를 맞이해 나가기 위해 꾸준히 실천해 나가려고 한다. ​ [출처] [50 이후, 더 재미있게 나이 드는 법] 50세라는 나이는 인생의 중요한 변곡점이다.|작성자 라스티
  • 2023-07-16 구현순
    보도섀퍼의이기는습관(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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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사람들의 평가는 보통 정도였다. 그래서 별다른 기대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였는데, 몇 줄 읽지 않아 책에 줄을 그을 연필을 찾게되었다. 내용이 물론 뒤로 갈 수록 조금씩 중복이되고 필력이 힘이 빠지는 면이 당연히 있었지만, 나의 현재 상황에 너무나 맞는, 내가 꼭 들어야 할 말들을 해주고 있다는 인상을 받아 사실 숨도 쉬지 않고 읽어버렸다. 이런 류의 책이 많이 있을수도 있고 내용이 그런 종류의 책들에 비해 새로운 것이 없을수도 있다. 하지만 나의 상황에는 정말 크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나의 삶은 살아내기 급급한 삶이 되어 있었다. 통장을 찍고 사라져버리는 월급에 카드와 세금을 걱정하지 않는 날이 없었다. 그러면서도 다들 그렇게 버티며 살아간다고, 살아남은 것이 결국 강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납작 엎드려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저자가 말했다. 승리와 패배는 인간이 통제할 수 없지만 통제할 수 있는 것은 지루한 삶을 참을거냐 말거냐하는 것이란다. 먹고사는 데 급급한 사람은 먹고할만한 삶을 살지만 성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은 성공한 사람을 살게 된다는 것이다. 변화가 필요했다. 그렇다고 갑작스런 결정이나 변화가 두렵지 않을리가 없다. 하지만 저자가 여기에 현명하게 조언을 해줬다. 잘못된 결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특정한 결정을 내렸다는 것은 다른 대안들을 버렸다는 의미 즉 다른 결정을 내렸을 뿐이라는 것이다. 뚜껑을 열었을 때 그 결과가 항상 좋기만을 바라는 기대가 결정을 미루게 하지만, 뚜껑을 열때 나올 것이 무언지 가슴이 두근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결정을 내리고 도전하고 깨지더라도 다시 일어서는 것이 성공하는 삶이라는 것이다. 이런 성장은 살아있다는 증거라는 것이다. 산호가 성장과 변화를 멈추면 죽어있는 돌일 뿐이란다. 배움과 성장이 멈추면 삶은 공허해지는데 이것은 기본적인 욕구인 성장이 충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탁월함도 매우 높고 특별한 수준이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다이내믹한 프로세스를 거치며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것이란다. 반면 사람이 더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날부터 같은 자리를 맴돌게 되고 똑같은 노래만 불러대기 시작한다. 많은 나이, 바쁜 회사일, 짧은 학력을 이유로 성장하지 않고 그래도 삶에 전혀 해롭지 않다고 생각을 하면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중독 즉 낮은 수준의 삶에 집착하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의 나의 상태와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 벗어나야만 했다. 저자는 이에 대한 마법의 물약은 독서, 일기쓰기, 세미나 참석, 산책, 운동이며 이를 통해 성장을 계속해 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에서 좋은 부분은 왜 실력을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었다. 신이 아무리 소원을 들어주고자 큰 복을 내린다 해도 그걸 전부 담을 나의 그릇이 작다면 아무것도 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은 유리한 상황이 오기를 기다리고, 이럴 상황이 오면 부자가 되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왜냐 하면 유리한 상황이 오면 경쟁이 더욱 치열해 지고 나에게 유리한 상황은 타인에게도 유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바뀌면 상황이 바뀌고 삶이 바뀌는 것이며, 나의 변화 없이 쌓아올린 것은 사상누각에 불과하므로 실력이 뛰어난 자만이 더 큰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열정을 느끼는 분야에서 나의 강점에 집중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으면 된다는 설명이었다. 책에서 나를 더욱 자극했던 부분은 소크라테스의 말이었다. 사람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않는 사람, 나는 그를 게으름뱅이라고 부른다는 것이 소크라테스의 말이다. 그리고 인간의 가장 큰 재능은 행동에 나서도록 스스로 동기를 부여할 줄 안다는 것이란다. 하지만 사람들은 실수에 대한 걱정, 적절한 타이밍, 준비가 되었는지 여부, 좋은 기회는 인생에 몇번 되지 않는다는 생각, 상황이 더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 자신의 꿈이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으로 행동에 나서지 않는다면서 이 모든 것은 신중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핑계거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그냥 생각한 것을 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2023-07-16 구현순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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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여러사람들의 후기와 출판사의 소개글을 읽고 선택했었다. 그리고 최근 몇년간 베스트셀러였다는 내용도 선택에 한 몫했었다. 하지만 읽으면서 기대했던 만큼은 아니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었다. 우선 은행원이라면 대부분 아는 내용들이 많았다. 물론 비금융권의 독자라면 새롭고 유용한 내용이었을 것이고 그래서 아마도 베스트셀러에 들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금융권에 있는 분들에게는 금융과 관련해서 뭔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과도하다는 것을 얘기하고 싶다. 전문적인 내용은 없었지만 투자와 관련된 내용은 사회 초년생에게는 그나마 도움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사실 금융기관에서 투자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저자의 얘기가 맞기는 하지만 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가지실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이 책의 내용이 전혀 의미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아주 좋은 부분들도 있었다. 아래에서는 내가 읽으면서 나의 기준으로 의미가 있었던 부분을 언급해 보고자 한다. 우선, 리스크에 대한 부분이었다. 저자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시장이 리스크가 크다고 생각하지만 변동성에 따라 기대수익이 달라지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리스크가 클 때가 리스크를 가장 줄여놓은 상태라는 것이다. 사실 경제가 경제주체들의 기대를 기본으로 해서 움직이고 기대를 통해 생산과 수요 등 모든 것을 설명하는 기대이론인데 변동성은 사실상 기대수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하니 좀 의아했다. 변동성을 감안한 재무관리 이론들을 다시 한번 검토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리스크가 크다고 알려질 때가 리스크를 줄여놓은 상태이고 리스크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상승장이 거품이 생길 수 있어 리스크가 가장 크다는 설명이었다. 하지만 이는 리스크의 다양항 특성 중 한 부분만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던 부분은 고정된 수입의 중요성을 언급한 부분이었다. 100억원은 거금이지만 일정한 소득을 손실없이 만들려고 생각하면 적은 돈이라는 것이다. 반면 나의 200만원 정도의 정기적 수입은 100억원을 가진 자산가나 별반 다른 것이 없으며 정기적이고 고정적인 수입은 그 액수의 100배 규모의 자산의 힘과 같다는 것이다. 즉 돈을 버는 것도 지키기도 어렵다는 것, 그리고 100억원을 가졌어도 200만원 급여생활자의 생활태도를 넘어서는 순간 재산은 하향한다는 것이다. 워런 버핏이 왜 자신의 생활을 검소하게 하는지 완벽하게 설명이 되는 순간이었다. 또한 경제적 독립기념일에 대한 부분도 좋은 내용이었다. 욕심을 줄여가며 자산을 키워 자본이익이 노동이익을 넘어서는 날이 자신의 진정한 부자가 된 날이고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는 것이다. 사실 부모님으로부터 경제적으로 독립한 날이 경제적 독립이라고만 생각했었지 내가 노동의 굴레로부터 독립하는 것은 최근에서야 생각해보기 시작한 부분이었다. 젊은 분들이 이 부분을 읽어보시면 참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자산을 조금씩만 늘려도 부자가 된 것 같은 마음에 구매력과 상관 없이 생활수준이 점점 올라가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하지만 그런 상황도 여전히 나는 속국인일 뿐이고 노동이익을 자산에서 얻을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진정한 독립이 이뤄진 것이다. 정말 맞는 말씀이다. 그리고 신용카드에 대한 저자의 설명도 흥미로웠다. 현재 쓸 돈이 모자라게 된 이유는 미래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써버렸기 떄문이란다. 이 현재가 시간이 흐르면서 과거로 쌓여서 종국에는 현재와 과거 둘 모두 책임져야 하는 현재가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신용카드가 바로 미래소득을 현재에 쓰는 방법이므로 직불카드를 사용하라는 저자의 주장은 아무 적정한 비유였다. 특히 저자가 나만이 부자가 되어서는 왜 안되는지, 왜 모든 국민이 경제지식에 해박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참 좋았다. 노비나 노예에게 글을 가르치지 않은 것이 생각이 깊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였다는 비유를 들면서, 나만 부자가 되고 남들은 가난해져 사회안전망이 무너져 그 위험을 상위그룹에서 떠앉는 것 보다는 모두 같이 부자가 되어 중산층이 두터워 지고 건전한 사회가 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설명이었다. 이외에도 좋은 부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많은 독자들이 지식을 얻는다는 측면보다 인식을 전환할 직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보셨으면 하는 책이다.
  • 2023-07-15 도종희
    여행의 이유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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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의 영어단어 'travel'이 여행이라는 의미로 처음 사용된 것이 14세기 무렵이고 그 어원이 고대 프랑스 단어인 'travail'에서 파생된 것이고 그 의미도 노동과 수고, 고통 같은 의미들이 담겨있다는 사실은 매우 의외이면서도 지금과 여행환경이 전혀 다른 예전의 여행자들이 타 지역, 타 문화로의 여정을 생각해 보면 그 어원이 그리 어렵지 않게 이해되기도 한다. 우리 조선시대만 하더라도 도성 한양을 벗어나 전국 명산지들의 여행하는 일은 여유가 있는 양반들의 경우에도 결코 쉬운일은 아니었고 더구나 나라밖을 벗어나는 일은 아주 대단한 사건이었으니 말이다. 문명이기가 발전한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는 지금당장 마음만 먹으면 하루 이틀이면 지구반대편으로 갈수 있으니 예전과 지금의 여행의 개념과 이유는 많이 다를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여행의 본질을 드려다 보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즐거움과 해방이든 아니면 노동과 고통이든간에 너무도 익숙한 세상에서 낯선 곳으로의 이동은 대단한 용기와 함께 어떤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하루하루 치열하게 경쟁하며 앞만보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가끔씩 주변의 모든 익숙한 것들과 단절하고 신선하고 새로운 충격을 줄 수있는 여행은 분명 새로운 활력소이며 번아웃을 극복할 수 있는 처방약이 될 수 있다. 코로나로 고통받고 억눌려 있던 여행본능이 확산되고 있는 시기이다. 최근 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세계 유명 관광지는 어디나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는 뉴스를 접할수 있다. 생각같아서는 나도 이것저것 재지않고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심정이다. 이 책을 구입하기전 책 제목을 보면서 과연 어떤 주제로 내용을 엮어갈까 매우 궁금하였다. 사람들마다 여행이 주는 의미는 각양각색일 것이다. 다른 이들이 어떤 생각과 의도로 여행을 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엿볼수 있고 또 나의 그것과 서로 비교해 볼수 있는 것은 의미있는 일이다. 작가가 '여행의 의미'를 어떠한 시각으로, 관점으로 이야기를 풀어갈 건지 기대를 품고 첫 장을 펼쳤다. 첫장 '추방과 멀미'에서 한치의 의심없이 비자없이 출발한 상해여행과 당일 추방은 일순간 어이없으면서는 한편으로 누구나 한두번씩 저지를수 있는 여행 실수담이다 생각하니 나또한 머리를 스쳐가는 실수담들이 피식 실소와 함께 뜨오른다. 저자가 말한대로 계획한 모든 것을 완벽하게 성취하고 오는 그런 여행기가 있다면 아마 재미가 없는 여행기가 될 것이고 오래 기억되지도 않을 것이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가 오랜세월을 지나 오늘날에도 생명력을 가지고 많은이들에게 큰 영감과 흥미를 주는 이유도 긴 시간 귀향길에서 겪은 수많은 실수와 모험을 노래하고 있기에 가능하지 않겠는가... 과연 첫 장부터 막힘없이 술술 진도가 나갔다. 그러면서도 중간중간 저자가 말하는 여행의이유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또 나는 왜 여행을 하는가 반문하기도 하였다. 여행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먼저 설레임이 느껴진다. 이 설레임의 느낌은 마치 도파민과 같이 매번 여행을 떠나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설레임 감정은 상당히 복합적인 것 같다. 일상의 익숙함에서 벗어나 상상하고 소망하는 무언가를 찾아 떠나고 싶은 것일수도 있고 다람쥐 챗바퀴처럼 되풀이되는 일상으로부터의 일탈 또는 도피일 수도 있고 말이다. 또한 좀더 거창하게 작가가 말하는 "여행하는 인간, 호모 비아토르" 처럼 우리의 유전자 속에 내재된 아주 오래된 본능일수 도 있겠다. 이 책 "여행의 이유"를 거침없이 빠르게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기도 하고 한편 생각지 못한 각도에서 여행의 의미를 되새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 모든 행동에 반드시 이유가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에서 언급된 사건의 파편들과 여행의 경험과 이유는 무척 흥미로웠고 그리고 한동안 잊고 지냈던 여행의 감각을 일깨워주는 행복한 경험이었다. 저자가 말한대로 "풀리지 않는 난제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때, 소란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홀로 고요하고 싶을때, 예기치 못한 마주침과 깨달음이 절실하게 느껴질 때, 그리하여 매순간 우리는 여행을 한다." 모두 맞는 말인것 같다.
  • 2023-07-15 이태경
    생명과약의연결고리-약으로이해하는인체의원리와바이오시대(개정증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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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서는 최근 제약분야의 주요 트렌드를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게 주제별로 매우 잘 정리하여 설명을 해주고 있는 제약 트렌드에 대한 좋은 안내서이다. 특히 제약의 기본 연구에 대한 특성을 잘 소개하고 있으며 최근 유전자 기술 발달에 따른 맞춤형 약품 개발에 대한 설명 부분이 잘 정리되어 있다. 우선 기본적인 바이오 테크놀로지의 특성에 대하여 저자는 다음과 같이 내용을 잘 요약하여 제식하고 있다. 인간의 지식은 불완전하다. 특히 바이오 테크놀로지에서 지식은 매우 불완전한 상황이다. 그러나 불완전한 지식을 이유로 질병 치료와 약품개발을 포기할 수는 없다. 생체시스템에 대한 불완전한 경험과 지식에도 불구하고 현재 질병으로 고통받아 죽어가고 있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어느정도의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현대의 가용 기술을 동원하여 가능한 최선의 치료법과 약물을 개발하는 것이 바이오 산업의 숙명이 되어왔다. 우리 몸의 복잡한 네트워크에서 하나의 약물 타깃을 정확히 설정하고그 타깃이 수행하는 복합적인 기능중 한가지 기능만을 선택해원하는 만큼 약물로 조절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것이 솔직한 태도이다. 이러한 환경을 바탕으로 현대에는 생체시스템의 하드웨어에 대한 상당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지식이 축적되어 왔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즉 하드웨어를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무엇인지를 밝히는데 집중하는 시대가 되었다. 유전자 기술의 급격한 진보에 대해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요약 설명을 제시한다. 1953년 생물학자 왓슨과 크릭이 유전자의 실체인 DNA구조를 규명함으로써 생명체 연구는 큰 변혁의 사대를 맞이한다. 소위 분자생물학의 시대가 열린 것이다. 이는 인간을 포함한 생명체들의 제반 현상을 DNA를 중심으로 한 분자 수준에서 물리화학적 이론을 적용해 설명할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드디어 뉴턴의 과학이 생명체 연구에 접목되는 순간이 다가온 것이다. 그러나 대표적인 복잡계라 할수있는 생명현상을 더욱 잘게 나누어 분석하는 일이 꼭 좋은 결과만을 가져오지는 않았다. 환원주의를 방법론적 이념으로 삼는 분자생물학 연구는 개별 연구자들이 전문적 영역에만 집중하도록 하여 상호교류를 어렵게 하고 세부학문간 장벽을 만들었다. 생리조절 과정의 복잡성과 환자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질병의 생리시스템의 종류에 따라 나누는 방안도 생각해봄 직하다. 즉 안과, 이비인후과, 내과, 외과 등 해부학적으로 질병을 나누기보다는 증상에 따라 면역, 암, 대사, 순환기 질환 등으로 나누어 환자가 복합적인 진단을 받는게 더 현실적일 수 있는 것이다. 양방이든 한방이든 궁극적으로 환자에게 투여되는 약의 형태는 한가지 순수한 약물이 아니고 여러가지 약리작용을 나타내는 물질들의 조합이다. 특히 한방은 약물 재료 속에 함유되어 있는 생리활성 물질들이 매우 복잡하여 기술적 분석이 힘들다. 각 처방이 나타내는 약효는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물질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나타나는 효과일수 있는 것이다. 양방의 경우에도 초기에 동식물에서 채취한 약재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해열진통제인 아스피린은 바이엘사가 화학적 제조를 하기 전에 그 기원이 버드나무 껍질에서 나왔다. 항암제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정상적이 세포에도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 항암 화학요법제를 처방받은 환자들은 탈모와 구토, 빈혈, 면역력 감퇴 등올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이는 항암제의 경우 개별 환자들의 특이성을 고려한 맞춤치료 방식이 아니고 암세포를 비특이적인 방식으로 강하게 살상하는 방향으로 항암제가 개발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약들은 암의 원인이 무엇이든 환자가 어떤 특성을 지니고 있든 고려 없이 암세포에 약물이 적용되어 좀더 빠르게 암세포를 엊게해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런데 최근에 이러한 제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 치료가 등장하고 있으며 여기서 개별 환자의 DNA분석을 통한 맟춤형 진단이 그 바탕이 되고 있다. 그런데 임상 현장에서는 대개 환자들에게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처방을 먼저 하고 그 처방이 잘 듣지 않으면 다음 처방으로 넘어가며 개인적 특성을 반영해 나가는데, 그러는 동안 환자는 의사의 실력을 의심하기도 하고 약효가 없음에 실망하며 다른 의사를 찾아 이병원 저병원으로 전전하는 경우가 많다.
  • 2023-07-14 전용석
    부동산 절세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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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공부를 시작하면 여러분야가 있다 부동산학 민법 공법 공시법 부동산중개사법 세법 등 분야가 다양하다 그중 세법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성장과 함께 같이 발전해 왔다. 고도성장기를 거치면서 한국 월급생활자들이 돈을 벌수 있는 방법이 많지 않았다 주로 주식투자와 부동산투자였다. 특히 아파트는 주거목적으로 사용하면서 가격이 함께 올라 사람들이 투자에서 투기의 대상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국의 전세제도는 이런 와중에 본의아니게 레버리지 효과를 주게되어 투기를 더욱 부추키는 역할을 하게된다 즉 이자를 내지 않는 차입이라는 특성을 활용하여 고가의 아파트도 투기의 대상이 되어 버렸다. 정부는 경제의 정상적인 활동에 역행하는 이런 현상을 막으려 했고 그 방편으로 주로 세법을 활용하게 된다. 부동산세법을 공부하다보면 왜 이렇게 일관성이 없고 복잡하고 때로는 애매하기도 하도 난해한 부분이 많다. 그것은 정부가 투기를 세법으로 막으려 하거나 응징을 가하거나 정부가 칼자루를 쥐고 해석을 유리하게 하기위한 방법으로 인위적으로 이렇게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마져 들게 한다. 한국의 김영삼정권이후 자유화와 국제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결국 국제적 표준을 따라가지 않으면 세계시장에서 같이 경쟁할 수 없을만큼 경제의 규모도 커지고 서비스부문의 교류와 개방이 확대되어 우리만의 룰을 고집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세법도 기존의 법에 누더기처럼 개정하고 보강하며 일반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태로 만들어왔다. 이제는 근본적인 정비작업과 세계선진국과의 비교를 통하여 단둔하고 명료하게 정비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부동산관련 세법에는 크게 취득세와 재산세 양도세 상속세 등이 관련되어 있다.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법은 양도세이다. 지난 정권때 부동산 투기와 가격상승이 극에 달했고 양도세와 임대차 3법의 개정을 통하여 이를 통제하려고 하였으나 효과는 없었고 가격은 더 오르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과정과 동기가 어떻든 결과론적으로 실패한 정책이고 국민에게 엄청난 고통을 준 정책실패였다. 이과정에서 양도세는 세무사들도 분석이나 자문을 하지 않으려고 할 정도로 애매하고 복잡해서 문제가 많았다. 거액이 오가는 거래에서 잘못된 해석으로 피해를 보면 누가 그 세무사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하지 않겠는가? 제네시스 박은 유튜버로서 유투브에서 자세하고 친절하게 부동산관련 세법을 설명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그래서 저자가 그 분이라는 것을 알고 이 책을 선택하였다. 과연 세세하고 알기쉽게 어려운 부동산관련 세법을 설명해주었다. 특히 세법이나 부동산거래에 평소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처음부터 접근하기 쉽게 이유와 개념으로 가볍게 설명을 시작하여 중요한 내용을 잘 설명하여 주는 책이다. 나는 이책을 통하여 처음으로 주택을 임대하면 이제 임대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과거 부모님이나 내가 이사나 본의 아니게 지방근무를 갈때 자가주택을 임대하고 그 지방에 가서 임차하여 살고 몇년되어 다시 서울로 돌아오곤 했는데 이제는 주택에 대하여도 임대소득에 대하여 신고를 해야 하고 세금도 내야 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상가나 오피스텔을 투자하여 임대소득을 얻으면 세금을 내는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지만 주택 특이 1주택의 경우에는 생활의 여건상 부득이 한 것일 수 있는데도 세금을 낸다는 것이 형평에 어긋나는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변화에 적응하여 생활하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정확히 알고 대응하는 것이 최선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양도소득세의 경우 1주택자의 경우 2주택자의 경우 3주택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체크해야 할 사항과 절세전략에 대하여 설명을 나누어서 해주고 있어 각자의 입장에 맞는 부분만 찾아서 읽으면 되는 편리함도 있다. 나같은 경우는 1주택인데 추가로 주택을 구입하여 임대소득이나 매매차익을 기대해보려고 하고 있어 매우 유용하게 읽었다. 앞으로 몇년간 근로소득으로 생활후에 은퇴하면 주로 이자소득 배당소득 임대소득으로 생활을 해야 한다. 그럴 경우에 대비하여 1인 법인일 경우에 세금관련 문제와 상가투자나 오피스투자 또는 상가주택등 투자시 세금문제에 대하여도 잘 알고 투자를 하여야 한다 이책은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초보자가 그 길을 가고자 할때 처음 개념을 잡고 공부하기에 부담이 없는 책인 것 같다. 세법의 공부는 부동산에 있어 원래는 주가 아닌 분야지만 실무에서는 제일 민감하고 거액의 금액이 세금으로 납부해야 할 경우 잘 연구해야 하는 분야이다. 꾸준히 공부를 할 분야로서 평소 공부를 잘 해야겠다. 저자에게 감사드리고 유투브도 잘 되기를 바랍니다
  • 2023-07-12 정성득
    물고기는존재하지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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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편적인 기준에서, 아니 인간이 만들어 놓은 기준은 인위적인 것이며 그 기준을 넘어서, 장벽을 벗어나야 새로운 세계를 직면할 것이다. 작가는 현재의 질서가 소수의 Ruler에서 만들어 놓은 계층적 질서를,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세계의 질서를 규정하고, 그 안에서 통제하고 싶은 세상을 벗어나고자 한다. 순수하게 시작된 과학의 세계에서 막상 그 세계를 공부하고 연구할 수 록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는 것이 실제를 보다 더 직관화 할 수 있을 것이다. 과학자들은 긍적적 환상을 갖는 것이 목표를 성취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말이 사실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하지만 서서히 목표만 보고 달려가는 터널 시야 바깥에 훨씬 더 좋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믿는다. 물고리를 포기했을때 해골 열쇠를 하나 얻는다. 이 세계의 규칙들이라는 격자를 부수고 더 거침없는 곳으로 들어가게 해 주는 물고기 모양의 해골 열쇠, 이 세계 안에 있는 또 다른 세계,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고 하늘에서 다이아몬드 비가 내리며 모든 민들레가 가능성으로 진동하고 있는, 저 창 밖, 격자가 없는 곳. 그 열쇠를 돌리기위해 당신이 해야 하는 유일한 일은, 단어들을 늘 신중하게 다루는 것이다. 물고기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또 무엇을 잘 못 알고 있을까? 과학자의 딸인 나로서는 깨닫기까지 오래 걸리긴 했지만, 내가 물고기를 포기할때 나는 과학 자체에도 오류가 있음을 깨닫는다. 과학은 늘 내가 생가해왔던 것 처럼 진실을 비춰주는 횃불이 아니라, 도중에 파괴도 많이 일으킬 수 있는 무딘 도구라는 것을 깨닫는다. 노자의 철학과 일치한다. 또한 후안엔리 케스의 무엇이 옳은가? 책을 추천한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준은 시간에 따라 또한, 기술의 발전에 따라 윤리기준이 바뀐다. 하물며 인간의 도적적 판단기준, 보편적 가치도 변덕거리며 미래세대를 위한 겸손한 자세를 비추어야 하거늘, 과학이야 말로 새로운 발견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질서를 지속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 석은 일인가? 그 질서라는 단어도 생각해 보자, 그것은 오르디넴이라는 라틴어에서 왔는데, 이 단어는 베틀에 단정하게 줄지어 선 실의 가닥들을 묘사하는 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단어는 사람들이 왕이나 장군 혹은 대통령의 지배 아래 얌전히 앉아 있는 모습을 묘사하는 은유로 확장되었다. 1700년대에 와서야 이 단어가 자연에 적용되었는데, 그것은 자연에 질서정연한 계급구조가 존재한다는 추정, 인간이 지어낸 것, 겹쳐놓기, 추측에 따른 것이었다. 나는 이 질서를 무너뜨리는 것, 계속 그것을 잡아당겨 그 질서의 짜임을 풀어내고, 그 밑에 갇혀 있는 생물들을 해방시키는 것이 우리가 인생을 걸고 해야 할 일이라고 믿게 되었다. 우리가 쓰는 척도들을 불신하는 것이 우리가 인생을 걸고 해야 할 일이라고 특히, 도덕적, 정신적 상태에 관한 척도들을 의심해봐야 한다. 인체에서 사이질이라는 새로운 기관이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읽는다. 늘 거기에 있었지만 어째선지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놓치고 있었던 것. 그러면 세계는 조금 더 벌어지며 열린다. 그린고 다윈이 했던 것처럼 해야 한다는 것을 되새긴다. 우리의 가정들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현실에 관해 궁금해해야 한다는 것을. 그 볼품없는 박테리아는 어쩌면 당신이 숨 쉬는 데 필요한 산소를 만들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을 그 단단한 가장자리에서 마지못해 뛰어내리게 했던 실연은 결국 더 좋은 짝을 찾게 해 준 선물로 밝혀지게 될지도 모른다. 어쩌면 당신의 꿈들까지도 검토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당신의 희망까지도 어느 정도 의심해볼 필요가 있는지도 모른다. 마직막으로 이 책의 후기를 작가와 아버지의 대화 내용으로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 부녀의 대화가 이책의 요지를 가장 잘 말해주는 것 같다. 나의 아버지는 어류라는 단어를 포기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 단어를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다. 과학적으로 정확하지 않다는 건 이해하지만 유용한 단어라고 생각했다. 그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세계를 경험한느 제한된 방식에 자신을 가두게 되는 것이 걱정되지 않느냐고 내가 묻자, 아버지는 불만스럽게 끙끙거리는 소리를 내더니 이렇게 말했다. 이아고, 나는 그게 뭐든, 아직 내가 해방되지 않은 것으로부터 해방되기에는 너무 늙었어... 사람마다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다를 것이다. 받아들이던 안 받아들이던 강요가 필요없는 것이다. 그 질서 또한 바뀌기 때문이다. 겸손한 자세로 보편적인 기준, 질서가 변화하는 것을 수용하며 열린 마음으로 자연을, 과학을 바라볼 용기가 필요하다.
  • 2023-07-12 윤경환
    나는 집 대신 땅에 투자한다 - 딱 1년 공부하고 평생 써먹는 토지 투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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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투자자라면 누구나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꾸준한 수익을 내는 투자를 원한다. 특히, 정부의 정책이나 규제, 시장 상황에서 자유롭고, 이왕이면 큰 수익도 낼 수 있는 투자가 좋다. 그런 측면에서 토지에 투자 하는 것이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부자들이 자산의 폭잘적인 성장, 일명 퀀텀 리프를 이루는 수단은 대부분 땅이며, 진짜 부자는 '땅부자' 라는 것은 다들 안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년동안 아파트 가격은 많이 올랐다. 아파트 가격이 만이 올랐다고 해도 5~10배까지는 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땅은 개발호재가 있고 사고 파는 타이밍을 잘 자으면 5~10배는 어렵지 않게 오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왜 쉽게 토지 매매를 하지 못할까? 토징 대한 투자는 너무 어렵고 종잣돈도 많이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어서다. 게다가 수익이 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일까? 이책의 저자들은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이것은 선입견이라고 말한다 떠한 이러한 선입견은 깨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부린이도 바로 시작할 만큼 쉬운 일은 아니지만, 누구나 일정한 공부만 한다면 토지 투자에서 단기간에 기대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토지 분야에서 최고 강사이자 성공한 투자자로서도 명성이 자자한 김종률 선생과 토지 투자에 어려움을 겪는 초보자들을 위해 다양한 커뮤니티에서 강의를 해온 임은정 저자가 함께 썼다. 이론가일 뿐만 아니라 실전을 겸비한 투자자로도 잘 알려진 김종율 저자는 한번 배워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강력한 투자 스킬들에 대해 주로 말하되, 그 어느 책에서도 볼 수 없는 성공 사례들을 상당수 공개했다. 준공업지역이나 개발제한구역 투자 등 투자자들이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지역의 투자 성공 사례부터 아파트 갭 투자 금액 정도의 소액으로 수익을 남긴 투자 사례까지, 이 분야에 대한 한번이라도 공부를 해본 사람이라면 놀랄 만한 사례들이 가득하다. 그리고 임은정 저자는 초보 투자자들이 어려워하는 공법부터 경공매 투자까지,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장 쉬운 설명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김종율의 실전 투자 감각에 임은정 강사의 친절한 이론 설명까지 보태어진, 그야말로 기초부터 응용까지 두루 섭렵할 수 있는 토지 투자의 바이블이라 할 만하다. 이책은 첫장에 지금 왜 토지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부터 자세히 글을 써갔다. 두번째장에서는 돈이 되는 토지는 어떻게 찾아낼까에 대한 설명을 풀어 나간다. 3년후 땅값을 예측하는 방법과 토지이용계획을 읽고 해석하는 방법과 용도지역에 대한 설명, 개발관련 뉴스를 통한 정보 해석 방법, 그리고 돈이 되는 개발정도를 찾는 밥법과 투자의 진입시점은 어떻게 알 수 잇는가를 설명하고 잇다. 셋째장에는 최소한 토지 투자에 있어서 꼭 알아야할 지식ㅇ을 설명한다. 여기에는 기본적인 공법, 지구단위계획, 건축법과 도로법에 대한 이해, 도로를 따라 가는 토지 등급, 역세권과 농지 투자 방법, 용도지역에 맞는 투자 비법, 지식산업센타와 토지 가격 변동 등을 자세히 알아본다. 넷째장에는 토지 매매에 있어서 좋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설명한다. 여러 방법으로 매매를 하고 시세를 어떻게 파악해야 하는지, 정보를 찾는 방법등을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사례를 통해 토지 투자 정석을 알려준다. 더 나아가 최근 토지투자 유망지역과 구체적인 실증사례를 보여 준다. 이책을 통해 저자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 블루오션인 토지 투자를 권하고 있으며, 초보자의 누높이에 맞추어서 쉽고 편안하게 설명을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실제 투자 사례를 통해 접근하고 있다.부자가 되는 방법은 간단하다고 생각한다. 꾸준히 투자하면 될 것이다. 자산이 저평가 되었을 때 매수하고 적정가치로 평가되오 가격이 올랐을 때 매도하는 전략을 통해서 자산의 규모를 늘려가는 것이 비법이다. 올해 주거용 부동산 시장은 거래 절벽과 함께 가격 조정을 겪는 중이다. 반면에 토지시장은 수도권을 포함해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은 계속 상승중이다. 부동산 투자로 재산을 형성하고 싶다면 지금이라도 토지 투자로 눈을 돌려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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