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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19 김근명
    도토리 문화센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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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생 그 어느 것에도 덕후였던 적이 없다. 연예인, 음악, 드라마, 영화, 그 어느 것에도 푹 빠져보지 못했다. 배우나 가수를 절절하게 좋아하고, 같은 영화를 서너번 이상 보고, (재미있어서 내지는 아이맥스관에서 보고싶어서 두 번 본적은 종종 있음) 뮤지컬 그 자체나 출연 배우를 좋아해서 몇년동안 계속해서 보고, 어떤 드라마에 푹 빠져 대본집을 사고, 공연을 보러 다니는 일련의 행위들은 내게 언제나 미지의 영역이었다. 내게는 덕후 유전자가 완벽하게 결여되어 있다. 취향도 대중적이기 그지없다.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것을 좋아하거나, 다른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일은 극히 드물다. 항상 타이틀곡이 가장 듣기 좋고, 다들 좋다고 하는 것을 보고 듣고 먹고 해보면 대개는 좋게 느껴진다. 좋아하는 것은 많은데, 깊고 집요하게 파고드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설사 깊이 좋아한다 하더라도 그닥 오래 가지 못한다. 여행도, 운동도, 그림그리기도, 읽고 쓰기도, 넓고 얕다. 언제나 이것 찔끔 해보다, 저것 찔끔 해보다 한다. 세상에는 뭔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사람보다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겠지만, 그렇다면 나도 역시 그 쪽이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는 일은 드물지만, 내가 설정해놓은 이상과 현재를 비교하는 일은 종종 있고, 좋아한다고 말하고 다니려면 꽤나 많이 알고 많이 해봤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지 뭔가를 자신있게 좋아한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그래서 마이너한 무언가를 깊이 파고들어 좋아하는 사람들이 신기하고 멋져 보인다. 이렇게 대중적인 취향의 소유자에, '좋아한다'는 것 한 마디에 이렇게나 많은 생각을 하고, 고작 웹툰을 좋아하는 것을 길티플레져처럼 여기다니. 고작 이정도를 마이너하다고 여기면서 뭔가의 덕후되지 못함을 아쉬워하다니. 아니 웹툰이 길티플레져라니? 세계로 뻗어나가는 웹툰 종주국, 드라마 제작 웹툰 수십 수백편인 웹툰 전성시대, 스타 웹툰 작가들의 탄생과 웹툰 고부가가치 산업의 시대에, 마이너하다니? 언젠가 친구가 한 말이 떠오른다. 야, 그런건 길티플레져 축에도 못 껴. 남들한테 말할 수 있는건 길티플레져가 아니야. 쑥쓰럽다고 말한 건 두가지 이유에서다. 뭔가를 좋아한다고 말하기를 언제나 주저하는 인간이어서, 그리고 내가 어제 본 웹툰 제목을 다는 못 늘어놓겠어서. 전국민의 절반은 웹툰을 볼 것 같은데, 아무도 웹툰 리뷰는 하지 않는다. 친구 사이나 인터넷에서 알음알음 추천을 주고받을 뿐. 그리고 무엇보다 왠지 나의 관심 웹툰 리스트를 공개적으로 드러내기엔 좀 뭣하지 않나. ​ 아마도 웹툰은 로판과 더불어 내가 좋아하는 가장 쑥쓰러운(?) 영역이 아닌가 싶다. 로판은 무엇인고 하니 '로맨스 판타지 소설'이다(...)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해를 품은 달' 등이 양지로 나온 로맨스 소설이라면 그 뒤에는 무수히 많은 무명의 로맨스 소설들이 있고, 또 그 옆동네에 '로맨스 판타지' 라는 장르도 있다. 아마 마법, 환생 등의 (...)판타지 요소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지기 쉽지 않을 것이다. 하긴 로맨스 소설은 '제인에어', '키다리 아저씨' '오만과 편견', '폭풍의 언덕' 등을 필두로 해서 할리퀸 로맨스, 미국과 우리나라의 '인소' 등으로 명맥을 이어온 범국가적인 장르소설이 아닌가. 트와일라잇이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도 로설이잖아요...? 로설은 로판에 비하면 고전소설이십니다. 내가 잠시 빠져있었던 건 이 로판 장르로, 불안장애가 찾아왔을 때 현실 도피처로 선택한 것이기 때문에 로맨스 소설보다 더 비현실적이고 강력하고 중독적인 것이여야만 했다. 현재 로맨스 판타지 소설 판은 회빙환(회귀/빙의/환생)키워드가 잠식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밤잠을 설치고 꽤나 많은 캐시들을 소비해가며...차마 여기에 제목을 적을 수 없는... 역대 유명작들을 다수 섭렵했다. 귀여니 소설을 단 한 글자도 읽지 않고 청소년기를 보낸 어른은 로맨스 판타지에 돈을 써가며 읽게되오... 나중에 종이책으로 나온걸 보니 많은건 장편소설 열 권 분량 가까이 되는데, 아무리 내용이 쉽다지만 그걸 하루 새에 섭렵하려니 거기에 돈과 시력 깨나 바쳤을 것이다. 아무튼 이때도 또 나의 대중적인 취향은 조아라, 로망띠끄같은 마이너한 매체로 넘어가지 못하고 네이버 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내의 약 15세 수위의 인기소설들을 섭렵하는 데에 그쳤다. 그조차 길지 않아서, 짧은 공황의 시기와 함께 새로운 취향은 금새 사라져버려 그 후로는 거들떠 보지도 않게 되었다. ​ ​
  • 2023-07-18 권용욱
    강방천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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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의 지갑과 깔림을 보아라" 한국 이동 통신 투자 이야기에서 소비자의 지갑이 어디로 열리는 지, 세상에 무엇이 깔리는지 유심히 보라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새로운 기술이 열리는 지 주변을 관찰해 보면 그 곳에 투자 기회가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일상 생활에서 치밀한 관찰력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려고 하는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창의력의 원천은 "몰입"이라고 본다. 어느 누구도 처음부터 창의적으로 태어날 수 없다. 강방천 회장은 스타벅스를 가도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왜 오는지, 스타벅스는 어떤 가치를 소비자에게 주는지 늘 고민한다. 직원들과의 사소한 대화에서 카카오톡 이야기를 듣고, 그것이 어떤 것인지 세상에 어떤 변화를 줄 지 다시 한번 관찰한다. 일상에서의 작은 변화, 주변에 대한 관찰을 통해 투자 아이디어를 끊임 없이 얻는 부분이 매우 인상 깊었다. 나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 하고 싶다. 소비자가 시간을 어디에 쓰는가 이다. 소비자의 시간을 점유한다는 것은 결국 라이프스타일의 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 시간을 점유하는 기업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강방천 회장 본인이 수십년간 갈고 닦으며 만든 본인의 투자 Framework를 여기에서 소개 해준다. 어떻게 기업의 가치 평가를 할 지 기업을 어떻게 바라볼 지 강방천의 가치 평가 방법을 소개한다. 사실 이 부분을 읽어보면 왜 강방천 회장이 "한독크린텍" 같은 회사에 투자했는지 이해가 된다. 내가 이해한 바를 이야기하면 1. 산업의 특징, 산업의 효용, 경쟁 구조 등에 대해 검토 2.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검토 3. 수익력 =P-Q-C분석, 재무제표 통한 기업에 대한 현미경적 분석 4. 이익의 질 (이익의 지속성, 변동성, 확장성, 예측 가능성)바탕으로 K-PER 산정 5. 투자판단, 미래 시가총액과 현재 시가총액 비교하여 마진 확인 " 이익의 질 " 이익의 질에 대한 강방천 회장의 깨달음은 꽤 인상 깊었다. 본인의 제주도 리조트 산업과 잣나운용사 사업을 비교하며 왜 제주도 리조트산업이 당시에 돈을 더 벌었음에도 마음이 불안했는지에 대한 깨달음이 바로 이익의 질이었다. 이익의 질은 지속성 / 변동성 / 확장성 / 예측 가능성을 따져보는 것이다. 제주도 리조트 산업은 당시에 여행사 의존도 / 중국 의존도에 따른 정치적 리스크 등으로 이익의 지속성 / 변동성 / 예측 가능성이 매우 낮았고, 객실수가 최대 매출로 확장성도 매우 낮았다. 기업투자에 있어 해당 기업의 이익의 질은 어떤지 유심히 생각해 보고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강방천이 좋아하는 11가지 기업유형 1. 고객이 떠날 수 없는 기업, 우리 삶을 지배하는 기업, 없으면 삶이 불편해지는 제품과 서비스 2. 고객이 늘수록 고객이 좋아하는 기업, 이익의 확장성 (플랫폼 회사) 3. 내 삶을 지탱하고 깨우는 기업, 더 편리하게 해주는 기업, 우리 삶속에서 계쏙 만나는 기업 4. 불황을 즐기는 일등기업 (강한 원가 경쟁력과 가격 경쟁력, 시장점유율, 이익규모 등) 5. 누적적 수요를 쌓아가는 기업 (늘어나는 수요, 줄어드는 수요, 반복적인 수요와 단속적인 수요, 사라지는 수요와 쌓여가는 수요 등) - 현대모비스 (현대차가 자동차를 판매한 만큼 누적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기업) 6. 소비의 끝단을 장악하고 있는 기업 (명품회사) 7. 시간의 가치를 쌓아가는 기업, 시간이 갈수록 경쟁력이 높아지고 진입장벽이 높아지는 기업 (데이터, 역사 등) 8. 소유의 소비에서 경험의 소비로의 이동을 만드는 기업 9. 늘어나는 인구를 고객으로 하는 기업 10. 멋진 자회사를 보석처럼 품고 있는 기업 11. 유능한 리더가 있는 기업 12. 공급망 전후방에 연결된 기업들의 경쟁에서 수혜를 보는 기업인가? (빨대기업) 13. 기술을 독점하여 전방산업의 경쟁을 즐기는 기업 "자신만의 관점을 가져라"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하고, 끊임없이 세상에 대해 의문과 의심을 가지며, 정반합의 사고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내가 이 책에서 딱 하나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면 나는 위의 내용을 내 것을 만들고 싶다.
  • 2023-07-18 권용욱
    주식시장을 이기는 작은 책(15주년 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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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투자의 변하지 않는 명제 중에 '능력 범위'라는 개념이 있다. 즉 자신의 능력 범위를 정하고 그 안에서 의사결정을 하라는 것이다. 이 책은 능력 범위를 한정시키는 재무적 기준과 그 기준들을 조합하는 틀을 제시해 주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혼자 힘으로 개별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일을 할 수 없다고 단언하며 분석 능력과 투자를 위해 투여 가능한 시간의 총량을 고려해 재무적 기준을 가지고 다수의 종목을 보유할 것을 추천한다. 저자 조엘 그린블라트는 1985년 헤지펀드를 운영하는 고담 캐피털을 설립한 후 2006년까지 20년간 연 수익률 40%를 달성하며 전설의 반열에 오른 펀드매니저로 2019년 기준 현재 고담 캐피털의 운용자금은 56억 달러에 이른다. 이 책은 처음에 조엘 그린블라트가 자신의 다섯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고 싶은 마음에서 쓴 책으로 아이들조차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여 있다. 이러한 저자의 집필 의도가 책에 전반적으로 녹아있는데 그 결과 많은 투자자들에게 탁월한 선택권을 부여하는 간단하면서도 실용성이 큰 안내서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주식시장에서 사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법, 현금과 국채 회사채의 차이, 안전 마진의 중요성 등을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대중들을 위해 쉬운 말로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 안에는 초심자들을 위해 주식 시장의 기본 원리를 친절하게 적어놓았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이책의 핵심인 자본 수익률과 이익 수익률의 정의와 그 작동원리에 대해 쓸 예정이다. 영리한 투자의 비결은 무엇인가? 바로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려는 자세'이다. 이는 과거의 수치를 기반으로 자본 수익률과 이익수익률을 고려함으로써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 과거의 수치를 기반으로 투자하는 행위는 미래를 예측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고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해두려는 자세이다. 이러한 안전 장치 없이 자의적으로 미래를 예측하여 진행한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총 세단계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이 세단계 모두 실행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 우선 한 회사의 현시점에서의 적정가치를 평가하여 어느 것이 싸고 어느 것이 비싼지 알아야 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의 유형자산 무형자산을 자세히 평가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 또한 특정 회사에 대한 적정 가치와 현재 가치의 괴리정도를 파악해야 한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가 적정 가치를 구하기도 어렵고 현재 가치를 평가하기도 어렵다. 그것의 현재 가치와 미래 가치를 비교하는 것 또한 하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의 전망과 그 기업의 우위성을 평가해야 하는데 개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마지막으로 많은 전문가들이 분석하고 있는 인기 있는 대형주를 저가에 사는 것은 그들을 이겨야 하는 일로 발생 빈도가 상당히 낮다. 큰 자금을 운용하는 유능한 펀드매니저들이 주식하고 있는 종목을 대상으로 그들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세단계를 모두 충족시켜야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지는데 물적 자원과 시간적 자원이 부족한 개인이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렇기에 자신의 능력 범위를 알고 과거의 재무 수치로 일단 투자 범위를 한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좋은 회사는 높은 자본 수익률을 내는 기업으로 오픈 비용에 비해 많이 벌어 주는 가게나 공장을 가진 회사를 뜻한다. 높은 자본 수익률을 내는 회사들은 그 우위를 유지하기 위해 브랜드나 신제품의 출시, 뛰어난 영업 능력과 같은 해자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다. 예를 들어 코카콜라나 테슬라의 높은 자본 수익률을 다른 기업이 침범할 수 없는 것은 높은 브랜드 가치와 산업 내 신사업을 선점한 효과로 볼 수 있다. 또한 높은 자본 수익률에서 나온 수익을 다시 그 우수한 사업모델에 재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00만원을 투자해 50만원의 이익이 난 사업체에 다시 150만원을 투자해 75만원을 버는 것처럼 복리로 쌓아간다. 염가구매는 높은 이익수익률을 낼 때 사려는 자세로 이런 높은 이익수익률을 내는 회사는 우리가 지불한 시장 가격 대비 많은 돈을 벌어다 주는 기업임을 뜻한다.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많은 이익을 내는 회사들이 낮은 가격에 시장에서 거래될 때 기계적으로 매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연간 순이익이 100억이 나오는 사업체가 평소에는 시가총액이 2000억이었는데 시장의 변동성으로 인해 1000억으로 내려갔을 때 기꼐적으로 매수할 수 있게 도와준다. 결국은 자본이익률과 높은 이익수익률을 보이는 회사를 산다는 것은 좋은 회사를 염가에 사는 행동이다.
  • 2023-07-18 진구영
    조선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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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절정기 조선의 풍속화와 궁중기록화를 한 권에 담아낸 책이다. 신윤복, 정선, 김홍도를 비롯한 조선의 천재화가들 7인의 작품과 더불어 태평성대를 누린 숙종과 영조대의 기록화첩도 소개하고 있어 보는 즐거움이 있는 미술해설서 이다. 저자는 조선시대 화가들의 뛰어난 연출력을 현대의 기준으로 재해석해 새롭게 들려준다. 신육복 그림에서 붉은색과 푸른색 옷의 대비, 담장 바깥 높은 곳에서 집 안 들여다 보기, 열린 방 안과 마당을 이어주는 마루를 무대로 삼기, 눈빛으로 심리 상태 연출하기 등 현대 영화나 드라마에 적용해도 손색없는 특유의 연출법을 발견해내는가 하면, 정선과 김홍도 그림에서 다 그리면 재미없다는 진경산수화 제1법칙을 찾아내기도 한다. 저자의 예리한 해석으로 옛 화가의 가치가 새로이 드높아지는 순간이다. 그림은 사진이 도입되기 전부터 시대를 읽어내는 중요한 단서이자 좋은 사료였다. 이러 관점에서 저자는 태평성대를 누렸던 조선 후기의 특징이 고스란히 드러난 그림 50여점을 선별해 이책에 수록했다. 백성의 다채로운 일상을 담은 풍속화부터 왕실과 상류사회의 경사스러운 행사를 그린 기록화까지 아름다운 옛 그림을 감상하는 동시에 생생한 역사도 만날 수 있는 조선 미술관으로 들어가 본다. 알도차면 기우는법 19세기이후로 노쇠해진 조선 문화는 조선말과 일제 때 사진 속 모습처럼 그렇게 기운을 잃어 갔다. 사진 속 모습이 문화 말기 현상임을 알 수 있는 것은 결국 17~18세기 문화 절정기에 그러진 풍속화와 기록화 덕분이다, 풍속화가 사생활이라면 기록화는 공공생활이고 풍속화가 드라마라면 기록화는 다큐멘터리다. 그래서 조선 미술관에서는 궁궐 밖의 사생활을 담은 1관과 궁궐 안의 공공 행사 기록을 담은 2관으로 나누어 전시를 기획했다. 뛰어난 관찰력과 묘사력을 갖춘 화가들이 펼쳐낸 조선 후기 문화 절정기 사람들의 삶속으로 들어가 본다. 밀희투전은 김득신 퐁속화첨에서 산건 장소가 실내인 유일한 그림이다. 역시 대부분의 힌극인들은 야외에서 놀이를 즐겼고 이런 도박만이 남의 눈을 피해 실내에서 몰래 이루어 졌다. 방 안 벽에는 창문틀만 그리고 바깥은 막아놓아 창문으로 남이 엿볼세라 조심하는 은밀한 광경이 되었다. 이날 방에 모인 노름꾼 네 명은 모두 집에서 편하게 쓰는 모자인 탕건을 썼는데 투전 놀이판의 유니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모자는 같은 것으로 썼지만 두사람은 옥색 도포, 한사람은 흰색 도포, 마지막 한 사람은 힌색 도포에 옥색 덧옷을 입었다. 안경 쓴이가 패 하나를 내놓는 순간 방 안에 깊은 긴장감이 감돈다. 맨 왼쪽 인물은 다음이 자기 차례인지 패를 고르고 있다. 패를 고르는 사람의 오른쪽 인물은 오른손을 무릎 위에 놓았고 맨 오른쪽 인물은 두 손으로 패를 감추었다. 네 명 모두의 손직이 다르니 이것이 화가의 연출력이다. 같은 자리에 앉았지만 각자 다른 마음속을 각자 다른 손짓으로 보여주었다. 모두 도박판에서 상대방의 돈을 따야 하는 상황, 도박은 협업이 아니 제로섬 게임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암장 바깥에서 안으로 가지를 늘어뜨린 벚꽃 나무가 흐드러지게 핀 이때는 모든 여인들의 마음이 흔들린다는 봄날의 한가운데다. 좋은 날 바깥출임을 못하는 과부가 몸종과 소나무 둥치에 걸터않아 봄빛을 즐기며 신세 한탄을 하던 이때, 담장 개구멍으로 들어온 개 한마리가 과부가 키우던 개와 짝짓기에 들어가니 과부에게 벚꽃은 관심 밖으로 밀려나 버렸다. 이느 과부의 춘정에 불을 지핀 사건이나 반쯤 풀어져 게슴츠레한 과부의 저 눈빛을 보라 신윤복 화처목에서 선비와 기녀가 여러번 나왔어도 항상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나온 것은 선비였는데 이 장면에서 그 법칙이 깨지고 말았다. 더군다나 사대부 여인을 이렇게 민망하게 만들고 말았으나 감정 표현을 더욱 절제할 수밖에 없었던 사대부 여인들의 진솔한 감정을 드러내기 위해 평민 과부가 아닌 양반과부를 주인고응로 택한것이 아닐끼 백성들이 구경하고 잇어 임금의 기로소 입소가 백성 모두의 경사임을 보여준다. 숙종 시대 가장 생생한 풍속화의 한 장면으로 남녀 노소가 모두 모였다. 서인 남자들은 모두 검은 갓을 썼고 여인 들은 머리르 쭉 져 올렸으며 서거나 앉거나 하여 말과 망아지나 소를 끌고 나와 구경하는 이도 있다. 김홍도가 평생 그린 풍속화 가운데 가장 많은 인물이 등장한 이 그림이 김홍도 마지막 풍속화가 되었다. 개성 노인들이 이백년 만에 기로회를 대규모로 연 것은 김홍도로 하여금 진경퐁속화의 대미를 장식하려는 하늘의 뜻이 작용한 결과가 아니었을까 1806년 김홍도가 생을 마감하고 진경산수화와 풍속화는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며 조선화단의 찬란함도 빛을 잃어갔으니 기로세련계도는 진경시대의 종막을 알리는 기념비와 같은 그림이 되었다. 이책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옛그림의 매력을 담아 즐길수 있는 책한권으로 볼수 있는 미술관은 조선 미술과
  • 2023-07-18 조윤상
    만화로 보는 결정적 세계사-제2차 세계대전부터 21세기까지 지정학으로 본 국제정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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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정적 세계사를 읽으면서 현재 진행중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떠올리지 않을수가 없었다. 과거의 역사가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는 비극은 소위 강대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의 황포가 지금도 이어져오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힘없는 일반 시민들의 희생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비극적인 순간이자 기록이자 현재이며 미래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다. 나토. 요즘 참으로 뉴스에 많이 오르내리는 명칭이다. 나토는 미국과 소련의 욕심에 의해서 생겨난 유럽 군사기구이며, 나토의 확장에 따라 소련이 분할된 러시아가 위협을 느끼며 나토동진의 부당함과 위협을 이야기해왔었다. 찢겨나간 아시아. 인도인들은 2차대전이 발발하기 전부터 독립을 요구해왔다. 간디는 비폭력, 비협조라는 국민적 저항운동을 통해 인도의 아버지가 되었으며 독립에 이바지한 위인이 되었다. 일본의 패망과 함께 중국에서도 국민당과 공산당간의 전쟁이 시작되었으며 한국의 독립도 이루어지게 된다. 결국 공산당이 이기게 되고 중곡과 소련은 우호 및 동맹조약을 맺게 된다. 이런 일련의 역사들은 지금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이념대결의 근간이 된다 지금은 소련이 붕괴되어 러시아와 그 주변국가들로 나뉘었지만, 냉전시대의 중소 연합은 대단한 힘을 과시했었다. 지금도 중국은 북한 등에 영향을 주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조력자이기도 하지만 위험요소로도 작동하고 있다. 625 전쟁. 한반도에서 일어난 비극은 소련제 떙크를 앞에선 김일성의 침략야욕에서 비롯되었다. 이런 민족적 비극이 저 중국과 소련의 지원으로 벌어졌다는 것은 참으로 분노할 일이다. 미국의 지원으로 우리가 통일을 앞둔 순간 중국의 개입으로 지금의 38선이 고착화되었고, 저런 역사적 반목과 강대국간의 횡포로 우리나라는 지금도 민족적 비극을 겪고 있다. 내가 어릴적 이산가족 찾기라는 프로그램을 봤던 기억이 난다. 가족을 찾는 순간 울부짖던 장면들은.. 당시는 어려서 저게 무얼까, 하며 보았지만 돌이켜보면 이런 민족적 비극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겠다. 전쟁으로 군인 70만명이 사망하고 90만명이 부상을 당했다. 민간인 사망자수는 400만까지도 추산된다고 한다. 냉전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끔찍한 전쟁이었으며, 이의 원흉은 분명히 중국과 소련이 그 배후이다. 용서할 수 없는 아픔을 한반도에 심은 원수와 같은 나라들이라할수 있겠다. 지금은 소련이 붕괴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중이다. 당시 625에 저 우크라이나는 우리에게 총구를 겨누는 무기들을 지원해준 나라겠지. 그러나 지금의 그들은 당시의 그들이 아니기에, 냉정하게 평화가 깃들기를 기원한다. 이렇게 강대국의 논리와 욕심은 지금도 세계 곳곳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미국의 뒤뜰인 중남미. 그곳은 치안의 부재와 가난, 부패로 사람이 살기 힘든 곳으로 알려져있다. 온갖 마약과 납치 등 끔찍한 일들이 자행되고 있다. 양극화된 세계의 큰 폐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아프리카의 지도를 보면 너무나 특이하다. 선으로 그은듯한 국경들. 말이 되는가. 이는 영국과 프랑스 등의 지배에 대한 결과물이자 이런 것들이 지금의 인종분쟁의 씨앗이 되고 있다. 디바이드앤 룰의 잔인한 전략으로 지금도 피의 인종청소와 갈등이 뿌려진 아프리카. 지금의 유럽인들은 천사의 얼굴을 하고 원조와 평화를 외치고 있다. 말이 되는가. 그 저주의 씨앗은 자신들이 뿌려놓고 이제와서 평화를 외치는 모습에서 강대국들의 뉘우침없는 잔인성을 목도하게 된다.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로향이족의 인종청소 역시 영국의 제국주의가 만들어 놓은 결과물이다. 지금 그들은 그와같은 인종청소와 전쟁을 비난한다. 참으로 어이없는 일이 아니라 할수 없을 것이다. 세계 평화가 깃드는 시기도 있긴했었다. 1988 서울올림픽에서 동서화합이 이루어지나 했었으나, 지금은 신냉전이 벌어지고 있는 시대이다. 중국의 기술발전과 이에 대한 미국의 제한 등으로 다시금 냉전시대와 같은 모습이 도래하고 있으며 당장 벌어지고 있는 나토의 동진에 따른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평화로운 신세계는 도래할 것인가? 핵없는 세상은 오지 않을 것이다. 핵으로 상대의 핵을 겁박하고 있는 비극의 시대이다. 평화를 기원하며 이 책을 덮었다.
  • 2023-07-18 이정식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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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 현실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1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 현실너머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2022년12월20 개정증보판) [프롤로그!] ‘21세기 한국의 건물숲 속에서도 우리는 사자들을 만난다. 업무를 던져주는 사자도 있고, 지하철에 앉아 핸드폰에 빠져있는 사자도 있으며, 오랜만에 만나 자기자랑에 여념이 없는 사자도 있다. 수많은 사자에게 시달리 다 집으로 돌아와서 몸을 누일 때, 우리는 피로하고 지친 다른 사자를 대면하기도 한다.(-한국어를 구사하는 사자들-)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우리를 심오한 대화 놀이의 세셰로 초대하는 티켓이다. 하지만 놀이라고 해서 무작성 시작 할 수 는 없다. 성인들의 대화놀이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자격증이 필요하다. 그 자격증은 ‘최소한의 지식’이다. 그렇다면 지적 대화를 위해서 필요한 최소한의 지식이란 무엇인가? 답부터 말하면, 그것은 내가 발딛고 사는 ‘세계’에 대한 이해이다. 세계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그 때서야 세계에 발 딛고 있던 ‘나’를 이해하게돤다. 그리고 깊어진 ‘나’에 대한 이해는 한 층 더 깊이 세계를 이해하는 토대가 된다. 시리즈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은 세계에 대한 지식을 쉽게 소화할 수 있도록 셰계를 세가지 영역으로 잘라서 제시한다. 우선 1권에서는 ‘현실세계’를 다룬다. 이를 역사, 경제, 정치, 사회, 윤리의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서 알아 볼 것이다. 다음 2권에서는 ‘현실 너머의 세계’를 다룬다. 인간의 정신과 관련된 이 부분은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의 다섯 가지 세부 영역으로 다룰것이다. 1권과 2권의 세계와 관련된 지식이 충분히 익숙해진 이들을 위한 0권 ‘초월’도 준비되어 있다. 우주, 인류, 베다, 도가, 불교, 철학, 기독교의 일곱가지 세부 영역을 다루게 될 것이다. 0권에선은 초월에 대한 이야기를 … 이 중 두번째 계단인 2권은 현실 너머의 세계를 다루며, 진리를 탐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 되었다. 이책 전체는 세가지 견해로서 절대주의, 상대주의, 회의주의를 중심으로 일관되게 구조화 된다.진리의 후보인 철학, 과학, 예술, 종교, 신비가 각각의 역사 흐름에 따라서 진리의 세 가지 견해를 기준으로 전개되어왔음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철학] 절대주의 흐름으로 플라톤, 교부철학, 합리론 상대주의 흐름으로 아리스토텔레스,스콜라철학, 경험론 그리고 이 두 입장의 종합으로서 칸트철학. 현대 철학에서 하이데거와 비트겐슈타인의 철학 동시에 이 두입장과 상반되게 전개되었던 회의주의적 견해로서의 소피스트, 니체, 실존주의 철학을 이해한다. [과학] 경험적 관찰과 이성적측면에서의 수학의 도움으로 절대주의적 측면이 강하게 드러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수학의 발전과 함께 프롤레마이오스부터 코페르니쿠스, 갈릴레이, 뉴턴, 아이슈타인으로 연결되는 과학의 흐름사를 살펴본다. 비결정론의 양자역학을 상대주의적 세계관으로 해석해본다. 마지막으로 과학에서의 회의주의적 측면으로서 과학철학의 성과를 다룰 것이다. [예술] 절대주의 예술인 고대 그리스 미술 양식에서 시작하여 르네상스 미술, 고전주의에 이르는 양식을 살펴보고, 이에대한 저항으로서 상대주의 예술인 바로크, 로코코 미술, 낭만주의 양식에 대해 알아본다, 이후 사실주의, 인상주의, 회의주의, 현대미술의 특징을 확인할 것이다. [종교] 절대적 유일신교로서의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에 대해서 알아본다. 이 종교들이 구약을 공통분모로 해서 <신약>과 <코란>에 대한 입장 차이로 구분됨을 확인 한다. 동시에 아담부터 모세까지의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 예언자 무함마드의 일생을 알아본다. 다음으로 이와 본질적으로 다른 상대적 다신교를 확인 한다. <베다>에서 출발해 이를 수용하고 비판하는 힌두교, 불교, 티베트 불교에 대해 이해하고, 힌두교의 세 신의 모습과 부처로서의 싯다르타 그리고 달라이 라마에 대해 알아본다. [신비] 말 하 수 없는 주관적 체험의 영역으로서 죽음과 삶에 대해서 다룬다. 쉬운이해를 위해 현실 너머의 세계를 철학, 과학,예술, 종교, 신비라는 조각으로 나누어 살펴보겠지만, 2권이 끝날때에는 이 조각들이 실제로는 구분하기 힘들만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이책을 권한다. 지적 대화에 목말라 있거나,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이 복잡하다고 느끼거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현실적 제약으로 독서할 여유가 없거나… 마지막으로, 세렝게티에 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사자와의 대면에 대비해서 이책을 읽어 두도록 하자.’ [프롤로그] 만으로으로도 만족스러운 <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 : 현실너머 > 편이었다. 저자가 말했듯이 2.책의난이도 – 이책은 인문학 이라는 거대한 방의 문을 여는 열쇄다. 더 깊고 전문적인 내용은 스스로 방 안을 둘러보며 찿아야 한다. [에필로그] 인생의 의미와 깊이는 타인과의 대화 속에서 비로소 빛을 낸다.(인류는 넓고 얕은 지식으로 소통한다!)
  • 2023-07-18 이정식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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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면서 누구나 한 번쯤은 궁금해하지만, 아무도 정확히 알려주지 않는 주제들을 선정해서 얕게 한 번 파보겠습니다. 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줄여서 지대넓얕’ 으로 안내하는 팥케스트를 들어보기 전에 책으로 읽는 것이 순서 이리라 생각해서 구매하게 되었다. 먹고살기 바쁜지만 교양과 인문학(=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적 소양도 있어야 하기에.. 제목을 참 잘지었고 내용도 얕은 지식이라 하지만 넓네요 ㅎㅎ 먼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0권, 1권, 2권 순으로 읽으려 했다가 1권, 2권 0권 순이라는 것도 최근에 알게 되었다. [프롤로그!] ‘21세기 한국의 건물숲 속에서도 우리는 사자들을 만난다. 업무를 던져주는 사자도 있고, 지하철에 앉아 핸드폰에 빠져있는 사자도 있으며, 오랜만에 만나 자기자랑에 여념이 없는 사자도 있다. 수많은 사자에게 시달리 다 집으로 돌아와서 몸을 누일 때, 우리는 피로하고 지친 다른 사자를 대면하기도 한다.(-한국어를 구사하는 사자들-) … 다음과 같은 이들에게 이책을 권한다. 지적 대화에 목말라 있거나, 사회가 돌아가는 모습이 복잡하다고 느끼거나, 다양한 분야에 관심은 많으나 현실적 제약으로 독서할 여유가 없거나… 마지막으로, 세렝게티에 갈 가능성이 있는 사람도 사자와의 대면에 대비해서 이책을 읽어 두도록 하자.’ - 아래 요약 - [이 책을 읽는 방법] - 1권, 2권, 0권 순으로 [1.역사] [2.경제] [3.정치] [4.사회] [5.윤리] [1.역사] 역사는 시간에서 출발한다. 역사를 설명하기 위한 핵심개면 두가지- 생산수단과 자본주의. 원시 공산사회 / 고대 노예제 사회 / 중세 봉건사회 / 근대 자본주의 / 제국주의 시대 / 제1차 세계대전 / 세계 경제대공황 / 제2차 세계대전 /냉전시대 /신자유주의 [2.경제] 경제가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뀐다. 시장의 자유와 정부의 개입 /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 초기 자본주의, 후기 자본주의, 신 자유주의 /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구분/ 역사와의 연계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장기 불황을 겪고, 소련의 붕괴로 인한 시장의 자유를 추구하는 신 자유주의가 등장. 시장의 자유쪽으로 간다면, 세금이 감소하고 복지도 감소하는 반면(자본가에게 이득) 정부가 개입을 한다면, 세금이 증가하고, 복지도 증가하게 된다. (노동자에게 이득) [3.정치] 보수와 진보 그리고 민주주의 / 보수와 진보의 이론적 구분 / 보수와 진보의 현실적 구분 / FTA, 무상급식,민영화 / 보수와 진보에 대한 축구경기의 비유 / 민족주의 /독재, 엘리트주의 /독재와 민주주의 비교 / 자유민주주의, 공산주의, 사회민주주의 / 민주주의의 형식적 급진 성과 현실적 보수성 어떤 경제체제를 선택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 즉 분배의 방법을 결정하는 사회 체계 4가지의 서로 반대되는 개념 (보수 vs진보, 민주주의 vs독재) (보수) - 초기 자본주의,의 신자유주의 등 시장의 자유를 추구, 세금 저하, 복지 저하를 추구, (자본가에게 이득, 사회는 발전함) (진보) - 후기 자본주의, 사회민주주의, 공산주의 등 정부의 개입을 추구, 세금 증가, 복지 증가를 추구 (노동자에게 이득, 사회 발전이 어려움) (민주주의) 평등한 개인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당과 경제체제를 선택하는 정치형태 (독재) 민주주의 반대 개념 [4.사회] 개인과 사회 / 개인주의와 집단주의 / 이기주의와 전체주의 / 자연권 / 전체주의와 세금 /미디어의 말 개인과 집단간의 갈등 사이에서 어떤 가치가 우선시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개인주의) -개인과 집단간의 갈등 사이에서 개인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상, 개인주의가 극단화 된 개념이 이기주의 (집단주의)- 개인과 집단간의 갈등 사이에서 집단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사상, 집단주의가 극단화 된 개념이 전체주의(히틀러, 나치) [5.윤리] 우리를 시험에 빠뜨리는 윤리적 상황 / 윤리의 정의 / 의무론과 목적론 /의무론과 정언 명법 / 목적론과 공리주의 /하이에크와 롤스 –어떤사회가 윤리적인가 도덕과 윤리의 개념, 윤리의 두가지 큰 개념인 목적론과 의무론이 등장. (도덕) -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합의하고 암묵적으로 준수하는 규정이나 규칙 (윤리) - 그러한 규정이나 규칙이 정당한지 의심하고 검토하는 것 (의무론) -(윤리 절대주의) - 절대 진리의 도덕 법칙이 존재함. 이러한 절대 법칙을 항상 지켜야함. (목적론) -(윤리 상대주의) - 가변적인 도덕법칙만이 존재함. 공리주의, 최대 다수의의 최대행복을 추구. [에필로그!] 현실세계를 극단적으로 추상화하고 단순화 하면 세계는 둘로 나뉜다 (세계A) – 소수지배자의 세계 / 왕.영주.부르주아 / 자본주의 (신자유주의) /보수.엘리트주의 /개인주의(자연권) /의무론 (세계B) –다수 피지배자의 세계 /노예.농노.프롤레타리아 /사회주의 /진보.민주주의 /집단주의 / 목적론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1권'을 살펴보았다.
  • 2023-07-18 조윤근
    곰브리치세계사(예일대특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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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에른스트 곰브리치는 오스트리아 출신으로 아이들을 위한 역사서를 출판업자 부탁으로 6주만에 저술한것이 곰브리치세게사이다. 1936년 출간하여 호평을 받았으나 세계 2차대전시 독일 나치가 평화주의 관점의 서적이라고 금서화하였고 세계 2차대전후 판권회복하나 1985년에야 독일어로 재출간하였다. 이후 영어번역본을 제외한 세계 각 언어로 번역출판되었다. 영어본은 영국역사가 왕과 여왕중심으로 유럽대륙 역사관을 영국아이들이 받아들이기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번역 출판하지 않다가 2001년에야 직접번역하여 출간하게 된다. 선사시대는 역사이전의 시대, 역사가 없던 시대로 네안데르탈인 10만년전 출현, 현 인류조상은 3만년전 출현하였다. 구석기 시대(BC 6000년경)는 빙하기 시대로 추위를 피해 동굴생활 (=혈거인)하였고 동굴등에 모여살며 언어소통, 동굴벽화를 그렸는데 동굴벽화의 동물그림은 빙하기에 식량부족 상황에서 동물을 그리면 실제 그동물이 나타난다고 믿어 그린 것이라고 한다 . 빙하기 동굴생활은 곰곰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져 사고능력 개발 기회, 도끼, 불의 사용하게 되었는데 신석기 시대 (BC 4000년경)에는 더 이상 동물을 그리지 않았다. 역사중 로마가 게르만 등 이민족에 무너지는데 왜 그랬을까? 곰프리치역사서에는 잘 설명하고 있다. 로마의 골칫거리 게르만 민족은 로마인보다 건장한 체구와 용맹함 로마인에게 경계 대상이었고 마르쿠스 아울렐리우스때 게르만족과 맞서 사자를 풀기도 하였으나 사자를 처음 본 게르만족은 커다란개로 생각하고 때려죽이는 용맹성을 가지고 있었다. 거주지역이 지금의 독일로 숲이 울창하여 토벌 곤란하여 로마는 토벌이 아닌 게르만과의 국경을 지키는데 주력하며 라인강에서 도나우강까지 방벽(=리메스)를 건설하는 한쳔 제국수호를 위해 이집트 등 변방주둔 군사를 갈리아에 배치 불가피하였다. 이후 아시아 초원의 유목민 훈족은 중국 만리장성으로 인해 중국이 아닌 유럽으로 약탈하기 시작하고 작은 체구에 기마에 능하고 용맹하나 잔인한 훈족을 피해 게르만족도 도망하며 게르만 족의 대이동 시작되었다. 게르만족 중 서고트족은 로마로 피신하나 대기근으로 제국과 전쟁을 벌이며 아테네와 콘스탄티노플까지 진격하여 약탈하였고 410년 알라리크왕의 지도하에 이탈리아 로마 정복하였으며 알라리크 사후 갈라리아를 정복한 후 에스파냐로 넘어가 그곳에 정착하게 되었다. 반달족은 이탈리아를 거쳐 아프리카로 넘어가 정착하였다. 444년 훈족의 왕 아틸라가 갈리아에서 대전투중 아틸라가 로마로 진격하자 로마는 절대절명의 상태로 로마대주교(교황) 레오1세가 아틸라 설득에 성공하여 위기모면하였다. 이전쟁에서로마군 일원으로 싸운 게르만족은 로마의 나약함을 알게되고 476년 오도아케르가 마기박황제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를 폐위시키며 서로마 제국을 멸망하게 된다. 서양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민족이자 제국은 이슬람이었다. 아랍인들은 신앙도 단순하고 별을 숭배하였으며 모하메드가 나타나며 이슬람교가 나타나고 아랍국들이 이슬람으로 뭉치며 이슬람제국이 되었다.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진 돌을 경배하며 이돌을 오아시스 도시 메카 경전(=카바성전)에 안치하고 아랍인의 경배대상이 되었다. 당시 카바성전을 지키는 압둘라의 아들 무하마드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압둘라가 죽자 생계를 위해 염소지기를 하다 부유한 여자의 사업을 돕게되었고 이후 그여자와 혼인 및 종교에 관심을 갖으며 유대인 등 순례자 등과 교류, 아브라함과 요셉, 그리스도와 마리아에 대한 이야기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모하메드는 어느날 천사 가브리엘을 만나고 이후 3년간 이사건에 대해 생각하다가 3년뒤 다시 가브리엘이 나타나 유일신의 위해함을 알리라는 예언을 하면서 이때부터 무하마드는 자신을 예언자로 인간에게 신의 뜻을 전하는 대변자로 느끼고 신의 가르침을 설파하며 이슬람교가 탄생한다. 카바 사제는 무하메드를 위험인물로 공인하였고 이에 모하메드 가족과 친지들은가난과 곤궁한 생활을 한 반면 메카의 적대 도시들은 많은 유대인이 거주하여 무하메드의 유일신에 호응하고 무하메드가 설교하며 가까워지자 카바의 감독관등은 무하메드 제거 추진하였다, 622년 7월16일 무하메드는 창문으로 메디나로 도망 (= ”헤지라“ 라고 부름, 이슬람은 622.7.16을 기점으로 연도계산, 메디나는 무하메드의 도망을 기리기는 ”예언자의 도시“라는 의미 )하여 메디나 에서 무하메드는 알라 외는 무엇도 두려워 할 필요하 없으며 우리의 운명은 신에 의해 예정되어있고 위대한 책에 기록되어 있어 두려워하거나 기뻐할 이유가 없다고 한다 와야할 것은 오게 마련이고 죽음의 순간 또한 처음부터 정해져 잇다는 것이다 결국 우리는 신에 뜻에 복종할 수밖에 없다교 설파하였다. 복종은 아랍어로 ”이슬람이며 무하메드는 자신의 교리를 이슬람이라 부렀다. 무하메드의 설교나 계시 등을 기록한 것이 코란이며 이후 메디나 사람들은 무함아드의 복수를 위해 메카를 초반 점령하였으나 실패, 다시 무함아드가 대군을 이끌고 메카를 점령하자 주변국이 무하메드에 충성맹세하며 세력화, 632년 무함아드 사망하자 후계자 오마르는 주변국 정벌하였으나 사후 칼리프가 분란을 겪게 된다. 그러나 680년 아랍군은 콘스탄티노플을 공격, 콘스탄티노플은 7년간 수성하자 아랍군 은 퇴각하고 퇴각후 시칠리아 정복하고 서고트의 지배를 받고 있던 에스파냐를 점령하고 지배하게 된다. 이슬람은 우상숭배 일체 금지로 사원이나 궁전에는 화려하고 장식적인 구불구불한 선으로만 장식 (= 이선을 아라베스크 라고 함)이다. 이렇게 세계는 민족간 분쟁, 특히 게르만족과, 노르만족, 이슬람제국 등과의 분쟁 속에 역사가 이루어져 왔으며 곰브리치에서는 다른 세계사와는 달리 이들간의 역학관계를 잘 이해하기 쉽게 서술하여 읽기 좋은 역사서로 추천할 만하다.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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