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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3 임창도
    나는 질병없이 살기로 했다-독소를 청소하면 왜 병과 비만은 사라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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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선택의 동기와 느낀 점 : 아내의 권유가 컸다. 아내의 권유가 있기 전에는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다. 어쨌던 읽고 나서 음식을 활용한 나의 건강 유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제부터는 되도록 소식을 하고 배고픔과 친구가 되고자 한다. 그리고 강력하게 권유했던 아내도 이 책을 필히 읽기를 원한다. 책의 내용 : 내가 밑줄치고 싶은 내용을 발췌하여 옮겨 보고자 한다. 질병 진행의 7가지 단계 : 1단계 무기력증 : 무기력증은 몸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해야할 에너지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를 말한다. 무기력증이 발생하면 몸은 즉각 스스로를 치료해서 아주 작은 에너지라도 끌어 올리려는 시도를 한다. 몸의 모든 기능이 작동해서 몸을 수리하게 되는데, 신진대사과정에서 발생한 각종 독소를 제거하는 과정에 진입한다. 인간의 몸에 독소가 들어오는 것은 아주 자연적이지만 몸이 제거할 수 있는 독소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이 들어오는 것이 문제가 된다. 이러한 경고음이 몸에 주는 싸인은 바로 식욕부진이다. 2단계 독혈증 : 몸에서 미처 제거하지 못한 잔여 독소들이 혈관 및 임파선, 그리고 신체의 각 조직에 다량 침투했을떼 발생한다. 우리의 몸은 급박한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고 인식한 후에 독소를 몸 밖으로 내보내서 건강을 유지하려고 노력한다. 그러면 몸에 이 증상이 나타나는데 그것은 바로 고열이다. 고열은 사실 우리 몸의 방어작용이다. 가령 몸속에 독소가 지나치게 많이 축적될 경우, 우리 몸은 즉각 신진대사 기능에 명령을 내린다. 가능한 열을 높이 올려서 몸속의 독소를 몸 밖으로 뱉어내라는 명령 말이다. 이 모든 것은 몸의 체온조절기능을 맡은 뇌 속의 시상하부에 의해 완벽하게 통제된다. 3단계 과민증상 : 당신 신체안의 독성의 수준이 아주 높다는 것을 더욱 더 경고하기 위해서 질병의 3단계가 설계되었다 좀 더 구체적이고 강력하게 범인을 제거하겠다는 몸 안의 강력한 신호이다. 과민증상이 만들어내는 증상들은 생활주변에 널려있다. 독소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일반적인 과민증상은 가려움증이다. 피부는 인체의 가장 큰 기관일 뿐만 아니라 독소의 배출기관이다. 무려 40억개의 피부 구멍에서 독소를 정기적으로 자유스럽게 배출한다. 만일 지금 당신 피부의 어느 한쪽이 가렵다면 독소가 그곳을 통해 나가고 있다는 증명이 되는 셈이다. 4단계 염증 : 염증이란 독소를 제거해서 몸을 다시 원상태로 회복시키려는 자기치료의 가장 강력한 증거물이다. 4단계는 통증과 함께 나타난다. 통증이 장기적으로 계속된다는 것은 우리 몸에 젖먹던 힘까지 동원해서 자가치료를 한다는 증거이다. 더 심각하게 발전될지도 모르는 심각한 독성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는 증거이다. 5단계 궤양 : 피부나 점막이 헐어서 상처가 난 상태를 궤양이라 부른다. 질병의 5단계는 새포와 조직의 상당한 부분이 아주 오랫동안 독소의 공격을 받아 파괴되었을 경우에 나타난다. 조직들이 신경세포를 건드리기 때문에 종종 아주 심하게 고통스럽다. 우리 몸은 궤양을 이용해서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하기 위한 시도를 멈추지 않는다. 어느 순간 독소의 수준이 충분히 낮아지면 궤양은 스스로 사라진다. 당신이 몸 스스로 치유하도록 도와주지 않고 약물을 사용하여 오직 증상 만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멈추어야할 필요가 있다. 6단계 경화증 : 경화증이란 조직이 딱딱해 졌다는 말이다. 궤양과 같은 것들이 있었던 곳에 무언가 다른 조직이 뭉쳐져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어떤 조직이 경화되는데에는 반드시 목적이 있다. 건강한 몸을 위협하는 독성물질들이 주머니 속에 들어가서 돌돌 말려들어가서 포장된다는 것을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격리를 의미한다. 즉 독성물질들을 한 곳에 격리시켜 몸의 다른 장기로 퍼져나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몸의 안간힘이라는 것이다. 종양의 형태를 보이는 이 주머니는 종종 암으로 잘 못 진단되기도 한다. 경화증은 우리 몸이 현재 세포의 조정을 받고 있는 마지막 단계라는 점에서 공포가 아니라 경각심을 가져야하는 것이 마땅하다. 7단계 암 : 질병이 진화해서 마지막 단계에 멈춘 것이 바로 암이다. 이 단계에서 세포들은 더 이상 뇌의 통제를 받지 않는다. 미쳐버려서 아주 야성적으로 변하고 제멋대로 행동한다. 그러나 당신이 아무리 험악한 환경에 처해있더라고 식이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암은 체포될 수 있고 건강은 엤날처럼 회복될 수 있다. 당신이 아주 집중해서 열심히 실천하기만하면 된다. 이 책이 주는 가르침을 모두 따르기는 어렵지만 어쨌던 소식과 채식 위주의 섭생을 하기로 마음 먹는다.
  • 2023-07-23 정희련
    망원동 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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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편의점을 지은 작가가 만든 책이라고 해서, 또 집에서 지하철 타고 몇 정거장 밖에 안 되는, 몇 년전 부터 젊은이들한테는 핫해졌지만, 그 이 전에는 서민의 동네인 망원동을 배경으로 해서 만든 소설이라 제목이 마음에 들어 읽게 되었다. 예전에 '나혼자 산다' 프로그램에 나온 누구냐 그 머리 긴 가수가 망원동의 옥탑방에서 생활한 모습을 너무 재밌게 봤어서 이 책의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더 주인공의 집, 옥탑방의 모습이 머릿 속에 생생하게 그려졌다. 작가는 그 때 알았을까? 2013년에 지어진 이 책의 배경인 서민들의 주거지였던 망원동이 지금은 젊은이들이 찾는 카페와 음식점들이 생겨서 이렇게 핫플로 변하게 될 줄을.. 특히 망원동 시장 쪽을 가게 되면 나이드신 분들도 많지만, 젊은이들 또한 엄청 많아서 인구밀도가 바글바글해졌다는 사실을.. 4명의 사연이 있는 20대, 30대, 40대, 50대의 남자들이 옥탑방에서 아웅다웅하며 사는 모습은 일일드라마를 보는 듯한 모습이었는데, 어떻게 된 건지 내가 기대했던 모습은 이렇게 힘든 시기에 그래도 인간적으로 서로 어울리면서 어떻게든 살아 남고자 노력하는 남자들의 허심탄회한 일상생활 모습이었는데, 음.. 술을 하루도 빼먹지 않고 먹는 상황이 기본에 깔린 게 일상인 모습이 매 페이지마다 묘사되었다. 확실히 2013년에 만들어진 책이어서 그런건지, 그 당시는 진짜 술을 빼면 남자끼리는 대화나 기본적인 생활이 전혀 되지 않았던 시절이었나 그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놓인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되었다. 만화에서 웹툰으로 넘어가는 시절에 기존 만화가의 고뇌와 만화가로서의 자부심과 잃고 싫지 않은 자존심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게 했고, 지금 이렇게 까지 웹툰이 만화시장을 점령을 했을지 그 당시 상상이나 했겠나 싶었다. 거기에 40대인 기러기아빠 김부장의 사연은 좀 솔직히 억지스러웠고, 싸부의 이야기는 나중에 좀 황당스러웠다. 아니 부인한테 이혼하자는 통보를 받고 옥탑방에 얹혀사는 주제에 옆 빌라에 살고 있는 아줌마와 그 딸을 게속 주시하고 있는 묘사에 헉, 내 눈을 의심했다. 스토커가 아니고 뭔가, 거기다가 그 아줌마의 직업까지 파악하고 있는.. 생각할 수록 무서운, 역시 여자끼리 살거나 여자 혼자 살게 될 때에는 빌라나 주택에 되도록 살면 안 되고 아파트에 살아야겠다는 생각만 들게 만들었다. 나중에 불이 나서 아줌마랑 그 딸을 구해줘서 결혼까지 간다는 내용에 이 상황은 1900년도에 나오는 내용이 아닌건지, 2013년도에 나올 법한 내용이 맞는 건지.. 페이지는 엄청 잘 넘어간다. 거기다가 주인공의 여자가 2명이 나오는데, 이것 또한 음.. 이분법(?)으로 나눠서 한 명은 대학원을 다니면서 술집(?)에서 손님들의 대화를 경청해주고 맞장구 쳐주는 주연이라는 여자와 또 한 명은 그와 반대로 실속있고 생활력 강하고 똑부러지는 선화라는 여자가 나온다. 주연은 키도 크고 예쁘고, 선화는 키도 작고 이쁘지는 않다. 둘을 극과 극으로 비교해서 보여준다. 주연은 허세와 상류층에 대한 동경이 있으니 대학원을 다니면서 상류층에 낄려고 하지만 현실은 쫌 그렇고, 선화는 현실적이면서 현재에 충실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인데, 선화는 흔히 볼 수 있는 사람이니 이해가 된다. 그런데, 갑자기 주인공과 선화의 연애 스토리는 자연스럽지 못하게 억지로 넣은 듯한 느낌이다. 뭐라고 할까, 내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이쁘지만 허영심이 강한 여자보다는 현실적이고 생활력 강한 여자와 연애를 해야 행복하다는 그런 메세지를 주는 듯한 그리고, 연애하는 모습도 내가 보기에는 좀 어거지스럽고, 왜이리 이쁘지도 않은건지.. 이사를 도와주면서 그런 장면과 남자 옥탑방에서 그런 것도 뭐 이런 여자가 다 있나, 여자 망신 다 시키네 싶은 그런 기분이 들었다. 책 제목대로 브라더스이기 때문에 그런 건가, 남자의 시각으로만 봤기 때문에 나에게 이런 반발심리가 나온 것인지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책은 내가 상상했던 내용보다는 술이 바탕이 된 생활과 내가 보기에는 비현실적인 여자들의 모습에서 그냥 그랬다.
  • 2023-07-23 임창도
    채권투자 처음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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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택의 동기 : 은행이자보다는 더 좋은 금리 혜택에, 주식 보다는 더 낮은 위험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채권은 유용한 투자 수단이다. 그러나 채권의 일반적인 내용 이외에 더 심화하면서도 체계적인 내용을 가독성 있게 얻기를 원해서 본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책 내용 : 본 책의 저자는 금융계 직업인이 아닌 일반인으로 채권에 실제 투자해 보면서 알게 된 지식을 바탕으로 본 책을 저술한 것 같다. 채권의 일반적인 내용을 쉽게 설명하여 채권을 처음 접하는 채린이에게는 비교적 유용할 수는 있지만, 채권의 일반 지식을 뛰어 넘어 전문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심화 지식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수준이 낮아 유용성이 떨어지는 것 같다. 다음은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치고 싶은 내용을 옮겨 적었다. - 내가 주식 대신 채권에 투자하는 이유 : 많은 개인투자자가 그러하듯 나 역시 과거에는 주식투자를 주로 하던 투자자였다. 하지만 어느날 핵심적인 큰 깨달음을 얻어 지금은 주식시장을 완전히 떠나 채권에만 투자하고 있다. 큰 깨달음이란 바로 카지노 법칙에 따른 주식 투자의 위험성이다. 카지노 법칙이란 부자는 1%의 승률과 99%의 패배율을 가지고 있어도 잃은 돈의 2배를 배팅하여 많은 돈을 따내는 반면, 일반인은 99%의 승률과 1%의 패배율을 가지고 있어도 매번 따낸 돈의 전부를 배팅하여 결국 가진 돈을 모두 탕진한다는 법칙이다. 사람들은 보통 주식투자를 통해 수익이 발생하면 그 수익을 모두 원금에 합하는 방식으로 투자한다. 주가가 오르면 오르는 대로 내 판단이 맞았다고 확신하며 추가로 돈을 집어넣고 주가가 내리면 저가 매수기회라고 확신하여 추가로 돈을 집어 넣는다. 이렇게 하면 결국 보유자산의 대부분이 주식에 투자한 상태가 된다. 이런 식의 투자는 주식시장에서 단 한번의 큰 출렁거림으로도 장기간 얻었던 모든 수익을 토해내는 결과를 가져온다. 주식투자의 장점 중 하나로 복리의 마법이 많이 언급된다. 대부분의 투자자는 복리가 시간과 결합하여 나의 재산을 기하급수적으로 불려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카지노의 법칙때문에 복리의 마법이 오히려 복리의 저주로 바뀔 수도 있다. 이러한 상황을 막기 위해 주식투자자는 업종이나 종목 등을 나누어 분산투자하고 안전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분배하는 등의 전략을 사용한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때문에 이런 분산과 분배를 오랜 기간 유지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1년, 2년, 3년이 지나는 동안 주식으로 큰 수익을 한두번 맛보면 이러한 경고와 전략은 모두 소용없는 잔소리로 들리고 오히려 더 일찍 더 많은 자금을 주식에 투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그 결과 내가 가진 모든 자금은 물론이고 그동안 발생한 모든 수익까지 전부 몰아서 주식에 투자하게 된다. 그리고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는 사람들을 바보처럼 여긴다. 그러나 역사가 증명하듯 5년이고 10년이고 열심히 쌓아 올린 수익을 고스란히 반납하는 투자자가 생기기 마련이다. 그들은 씁쓸하게 이런 말을 내 뱉을 것이다. "내 주식투자 역사상 이런 폭락장은 없었다." 이것이 본능과 욕망에 충실한 투자자가 가진 심리적 한계이자 작은 액수를 굴리기 때문에 여러 자산군에 충분히 분산투자하기 힘든 개인투자자의 필연적 한계이다. 그리고 이런 폭락과 폭등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아니라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금융시장의 역사속 한 부분이다. 큰 수익이 발생하고 있는 위험한 투자수단에 내가 가진 모든 자금을 몰아서 투자하고 싶은 유혹을 견딘다는 것은 배고픔을 참는 것, 쏟아지는 잠을 참는 것 만큼이나 힘든 일이다. 따라서 언젠가는 나에게도 이러한 카지노 법칙이 필연적으로 적용될 것이라 확신하였고 그렇게 나는 주식투자를 중단하고 채권투자의 길로 돌아서게 되었다. 인간의 본능에 따른 필연적 한계이기 때문에 자신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자만하지 말아야 될 것이며, 자신의 욕망이 어떠한 결정을 명령하게 될지 스스로에게 깊은 질문을 던져봐야 할 것이다. 물론 이것이 누군가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도 있다. 오랜 기간 주식을 활용하여 큰돈을 벌었거나 벌고 있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주식투자에는 이런 문제점과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을 충분히 인지하고 투자했으면 좋겠다. 잠깐의 성공이 아닌 오랫동안 끝까지 살아남는 성공적인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항상 최악의 경우를 상정하고 대비하는 습관을 가져야 할 것이다. 느낀 점 : 채권 어렵지만 위의 교훈을 상기하며 계속 탐색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느낀다.
  • 2023-07-23 전윤경
    대한민국 재테크 트렌드(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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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파르게 올랐던 증시와 영혼까지 끌어모아 구입해야만 할것처럼 끝없이 오르던 부동산 시장조차도 코로나 종식과 더불어서 이제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괴물이 새로운 세상을 휩쓸고 있다. 이에 맞서 미 연방 준비제도를 필두로 중앙은행들이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초저금리에 돈이 넘쳐나던'재테크 환경은 어느새 '고금리에 돈이 부족한'시대로 다시 한번 뒤바뀌고 있다.일반 시민인 우리는 그렇지 않아도 물가가 올라 살기가 어려운데 금리까지 상승하니 곱절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이 책은 2022년 12월 서울 대치동 세텍에서 열린 '2023년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의 강연을 모아 엮은 것으로 주식 투자 권위자,채권 전문가, 파이어족,부동산 경매 대가, 주택연금과 세금의 일타 강사 등 다양한 연사들의 의견이 수록된 것으로 향후 불확실한 시기에 어떻게 대응해야할지 도움을 얻고자 선택하게 되었다. 이 중 경제 분석의 신 홍춘욱 님의 '정점의 인플레이션 이후 자산 시장의 향방'의 내용 일부를 기술코자한다.2023년 경제를 전망하는 시장에서 아주 중요한 변수가 3개있다.첫 번째는 당연히 금리고, 두번째는 환율,세 번째는 주가다.우리나라 주식시장이 어려워진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환율 때문이다.2021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달러 강세가 수입물가의 급등을 촉발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였다.환율이 오르면 국내에서 물건을 사게 되고, 대안이 없는 제품 가격은 올라가기 시작한다.즉 환율이 급등하면 물가가 오르는 것이다.물가가 오르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등장한다.물가가 상승하고 그로부터 6개월~1년 정도 지나면 금리를 인상한다.2022년 하반기에 물가가 올랐으니 2023년은 인상이 예정되어있다.그러다 물가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그로부터 한1년 지나 금리를 내린다.즉 우리나라 물가가 2023년 8월 정도 되면 한국은행의 태도가 바뀔 가능성이 크다.7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홍춘욱님 말처럼 8월에 이후에는 가시적인 금리 인하가 있기를 바래본다. 금리 상승에 가장 취약한 것은 부동산이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의 폭락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아마 2023년 에도 이 흐름이 이어질 것이다.금리 상승에 가장 취약한 자산이 부동산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금리가 인상될 때 부동산 보유에 따른 기회비용이 올라가기 때문이다.예를 들어 20억원에 거래되는 아파트 소유의 기회비용은 금리 1%일 때는 2천만원이지만 금리4%일 때는 8천만원이 된다.금리가 4%일 때는 같은 아파트의 연 월세가 5천만원이라고 가정하면, 월세로 살면서 은행에 예금 넣는 것이 이익이다.더 나아가 주택을 매수하는 이들 입장에서 부동산 담보대출금리가 높아질수록 의욕이 떨어질 것이다.2021년 12월 즈음 주택금융공사의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2%였다.지금은 5%다.금리가 두 배 이상 오르는데 집값이 버틸 수 없다.중앙은행이 금리를 한 번,두 번, 세 번 연속해서 올리기 시작하면 일단 부동산 시장에서 두 번째 집을 사려는 사람이나 다주택자는 '1년만 기다리자,찬스다!'하고 생각하면 된다.금리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시장은 금방 회복할 테지만 이미 집값은 내려갔을 테니 말이다.다음 사이클에 환율이 또 급등하면 인플레이션이 발생하고, 인플레이션이 발행하면 금리가 인상되고,금리가 인상되면 부동산 시장이 그로부터 6개월~1년 지나면 지옥으로 간다.그래서 2023년 부동산 시장 전망이 좋지 않은것이다.이러한 사이클을 기억하자.앞의로의 한국 경제 전망은 어떨까? 첫째, 수출 위축 속에 투자도 본격적으로 감소할 듯하다.건설투자에 이어 증가세도 둔화할 가능성이 높다.재고순환지표가 악화되는 등 재고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중이기에,설비투자의 속도를 조절한 가능성이 높다.건설투자는 부동산 경기 부진 여파로 급격한 감소 흐름이어질 듯하다. 둘째, 기준금리 정점은 2023년 상반기가 될 듯하다. 과거 한국은행은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마다 금리를 인하한바 있다. 미 연중의 금리인상이 진행되는 중이기에,금리 인하를 당장 단행하기는 힘들지만 2023년 상반기 중 연준의 금리동결을 계기로 한국은행도 완화 기조로 전환할 전망이다.셋째, 외환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대규모 이탈은 마무리된듯하다. 넷째, 외환위기 가능성은 낮다.
  • 2023-07-23 박세라
    썬킴의거침없는중국사-신화시대부터청나라까지영화처럼읽는중국역사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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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지에 "신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영화처럼 읽는 중국 역사 이야기"라고 소개되어 있는 이 책은 정말 읽는 내내 몇편의 중국 대서사시 영화를 보는듯한 느낌을 갖고 읽어나갈 수 있었다. 나는 삼국지나 초한지처럼 중국 고대역사 소설을 좋아하여, 삼국시대나 한나라 역사는 어느정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이후 역사는 잘 알지 못하였는데, 이 책을 읽고 어느정도 역사에 대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 책은 요순시대가 있던 신화의 시대부터 시작된다. 어느 나라든 신화는 거의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중국 신화는 반고가 천지를 창조한 것으로 시작되었다. 먼 옛날 거대한 알 속에서 잉태되어 태어난 반고는 1만8,000년 동안 잠만 잤다. 잠에서 깨어난 반고는 좁고 어두은 알 속이 답답하여 큰 도끼를 가져와 알을 깨트렸다. 그 알의 가볍고 밝은 기운은 위로 올라가 하늘이 되었고, 무겁고 어두은 기운은 아래로 가라앉아 땅이 되었다. 이렇게 세상이 생겨난 것이다. 반고는 이런 하늘고 땅이 너무 좋았고, 다시 하늘과 땅이 붙어버리는 것을 걱정하여 손을 뻗어 하늘을 받치고 다리로 땅을 누르기 시작했다. 반고가 자리면서 하늘과 땅 사이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고, 1만8,000년이 지나고 반고는 쓰러져 죽고 말았다. 반고는 죽고 난 후 반고의 입에서 나온 숨은 바람롸 구름이 되었고, 마지막 목소리는 천둥소리가, 왼쪽 눈은 태양, 오른쪽 눈은 달이 되었으며, 사지와 몸통은 산맥과 넓은 평야가, 피는 강물, 핏줄은 강이 되었다고 한다. 중국 신화에서 인간은 여와에 의해 만들어졌다. 여와는 진흙과 물을 섞어 작은 인형같은 인간을 만들기 시작했고, 하나씩 만드는 것이 힘들어 흙탕물을 튀겨 인간을 가득 만들었다. 이 이야기가 인간은 불평등하게 태어났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여와가 직접 빚어 만든 선택받은 소수, 그리고 흙탕물로 대충 만들어진 일반 대중이 태어날때부터 정해져 있다는 주장을 위해 만든 이야기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중국인은 복희, 여와, 신농 이 세 임금을 삼황으로 부르고, 황제, 전욱, 제곡, 제요, 제순을 오제라고 하여 삼황오제라 한다. 이중 제요와 제순 시대를 중국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시대였다고 평가하여 요순시대라는 말을 쓴다. 이 시대 역시 그 자료와 증거가 없기에 신화의 시대에 포함된다. 신화의 시대가 끝나면 BC2070 부터 천추전국시대가 시작된다. 춘추전국시대는 크게 춘추시대와 전국시대로 나뉜다. 봉건시대의 시작인 주나라가 만들어지고 790년동안 유지된 주나라의 왕실이 약해진 이후,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고 있던 BC770에서 BC403년까지를 춘추시대라고 부르며, 공자가 이 시기를 <춘추>라는 역사책에 기록하고 있다. 전국시대는 주나라가 없어지고 본격적인 대혼란의 전쟁이 시작된 시대를 말한다. 유향이라는 역사학자가 이 시대에대해 <전국책>에 기록하고 있다. 유명한 춘추시대의 고사에 관포지교라는 고사성어가 있는데, 2,000년 넘게 우정의 대명사로 불려온 관중과 포숙의 관계가 이 시대의 고사에서 나온다. 또한 오월동주와 와신상담이라는 고사성어도 이 시기, 오나라와 월나라의 고사에서 유래되었다. 오나라의 합려는 월나라와의 전쟁에서 큰 부상을 입고 죽으면서 아들에게 원수를 갚아달라고 하고, 그 아들 부차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전까지 절대 편하게 잠들지 않겠다며 장작위에서 힘들게 잠을 자 이를 와신상담의 "와신"이라 하며, 월나라 구천은 오나라 부차의 싸움에서 포로로 잡혀 비참한 생활을 하다 풀려난 이후 오나라에서 당한 수모를 잊지 않겠다는 각오로 매일 곰의 쓸개를 핥아 먹었다. 이것이 와신상담의 "상담"이다. 이렇게 고사성어가 생겨난 것이다. 춘추전국시대의 막을 내린것은 진나라의 6대왕인 영정으로, 대륙을 통일하고 왕보다 위에 있는 타이틀을 원하여 황제라고 칭하여 진시황제라는 표현이 처음 만들어 지게 되었다. 진시황은 어지러운 나라를 통일하는 대업을 이루었으나, 진시황이 죽고난 후 진나라는 곧 무너져버리게 되었다. 그 후 우리가 잘 아는 초한지의 항우의 초나라, 유방의 한나라가 건국되었고 한나라가 통일하였으나 또 얼마 안가 황건적의 난이 발발하여 나라가 어지러워지면서 곧 한나라도 멸망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삼국시대가 펼쳐지게 된것이다. 삼국시대의 최종 승자는 위나라였으나, 조조의 아들 조비는 허수아비 황제에 불과하였으며, 실권자인 사마염이 조씨황제를 자리에서 끌어내리고 진나라고 바꾸고 황제가 되었다. 하지만 이 진나라도 얼마 못가고 멸망하였으며, 이 시대를 위진남북조 시대라고 한다. 이후 분열과 통일을 되풀이한 중국의 역사는 청나라의 몰락으로 중화민국이 탄생하며 현재에 이르고 있다. 책 중간중간에 역사관련 영화가 같이 소개되어 있어 나중에 같이 보면 좋을 것 같다.
  • 2023-07-23 고성
    벌거벗은한국사:사건편-본격우리역사스토리텔링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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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유투버 추천을 통하여 도서정보를 알게되었다. 고려후기 시대부터 광복까지 굵직한 8개의 역사사건을 위주로 구성되었으며 나름 깊은 설명을 첨언하여 이해하기 쉽도록 안내되어 있다. 제1장, 무신정변, 쿠데타는 어떻게 뺨 한 대로 시작됐나, 1170년에 벌어진 무신정변을 기준으로 고려를 전기와 후기로 나눈다. 사건은 1170년 음력 8월에 발생한다. 왕 앞에서 무예 행사가 열리던 중 행사의 일환으로 대장군(이소응)과 한 장수가 힘을 겨루었는데 나이 든 몸으로 격투를 별이는 것이 힘에 부쳤는지 대장군이 도망을 가려 했다. 그러자 이 때 경기를 구경하던 젊은 관료 하나가 걸어 나와 갑자기 대장군의 뺨을 때립니다. 더 놀라운 것은 한 나라의 대장군이 난데없이 뺨을 맞았는데 그 광경을 기켜보던 사람들이 마구 웃기만 했다는 것이다. 그날 저녁, 정중부 주도의 무자비한 살육이 시작되고 웃었던 사람들은 죽임을 당했고 개경의 궁궐 안 곳곳에 시체가 쌓였다. 심지어 왕조차 쫒겨나고 말았다. 쿠데타가 일어난 것이다. 이 사건을 무신들이 일으킨 정치적 변란이라 하여 무신정변이라고 하고, 이후 고려는 무려 100여 년간 갑옷을 입은 무신들이 지배하는 나라가 되었다. 제2장, 여몽전쟁, 1225년 1월 몽골의 사신 저고여가 고려의 공물을 받아서 본국으로 돌아가던 도중 압록강 근처의 국경지대에서 시체로 발견되자 저고여를 죽이지 않았다는 고려의 말을 듣지 않고 이로부터 6년 후 1231년 8월 몽골은 3만의 군사를 끌로 고려로 쳐들어 온다. 고려와 몽골이 6차례에 걸쳐 치른 전쟁, 여몽전쟁이 시작되다. 이 전쟁은 휴전 중인 한국전쟁을 제외하고 한반도에서 일어난 무려 30여년간 지속된 가장 긴 전쟁이다. 제3장, 임진왜란, 1592년 4월에 일어난 임진왜란은 1598년 11월까지 무려 7년 동안 이어졌다. 임진왜란은 일본이 조선을 발판 삼아 명나라를 침략하기 위한 전쟁으로 무능한 왕이 수도를 버리고 도망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지면서 조선은 아비규환이 된다. 제4장, 병자호란, 인조가 재위하던 시대는 본격적인 명청교체기로 청나라는 몽골까지 병합하면서 성장한다. 그런데도 조선은 멸망 직전인 명나라 눈치를 보느라 청나라를 무시했다. 오히려 명나라에 대한 사대가 더욱 심해졌으니 명과 대립하는 여진족은 멀리할 수밖에 없었다. 청나라는 그런 조선을 굴복시키고 만들겠다면서 조선에 쳐들어 온다. 조선은 결국 1637년 음력 1월에 청나라 2대 황제 홍타이지 앞에서 삼배구고두례라는 치욕의 삼전도의 굴욕을 격게 된다. 제5장, 조선환관, 고려시대 내시는 과거나 음서를 통해 선발된 문신이고, 귀족 자제들이 그 자리에 임명될 만큼 선망받는 직책이다. 반면 고려시대 환관은 궁궐 내 잡일을 담당하던 거세된 남성이었다. 그런데 조선 건국 후에 환관이 내시직을 맏으면서 환관과 내시라는 말이 혼용되기 시작한다. 조선 성종 이후에는 완전히 같은 의미가 되었다. 환관은 혜택이 막강했기에 양민에게 있어서 신분상승의 꿈이었다. 식사감독, 술제조, 다과준비, 약 처방과 시약에 관한 일, 왕명 전달, 야간 시각 통보, 정원 가꾸기 등이 환관의 역할이었다. 제6장, 경술국치, 1905년 11월 18일 새벽 1시가 넘었을 때, 이토는 대한제국 대신들의 찬성을 빌미로 조약체결을 선포했다. 대한제국은 황제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 나라이고, 고종이 대신들에게 관련 사항을 일임하였으므로 대신들의 합의는 조약 체결에 동의한 것과 같다는 주장이었다. 을사늑약 체결로 대한제국은 외교권을 완전히 박탈당하게 된다. 비겁하고 무능하며 멍청한 고종과 을사오적으로 인하여 결국 1910년 8월말에 한일강제병합조약으로 조선왕조는 막을 내리게 된다. 제7장, 조선어학회, 세종대왕이 한글을 창제해 우리 글자를 만들었지만 그 때는 훈민정음이라 불리웠다. 이렇게 우리 글에 한글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사람이 국어학자 주시경선생이다. 일제는 주권뿐만 아니라 우리의 말과 글까지 빼앗고 철저하게 짓밟았다. 가혹한 탄압 아래에서 누구도 마음대로 우리말을 사용할 수 없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말을 잃지 않았다. 식민지배를 경험한 세계의 많은 나라가 자신들의 언어를 잃어버린 것과 비교한면 놀라운 일이다. 조선어연구회는 주시경선생의 뜻을 이은 제자들이 활동을 중단한 한글모의 이름을 고쳐 1921년에 재건한 단체이다. 1931년 조선어학회로 개명한다. 극악의 환경과 천운 속에서 조선어학회는 5년간 무련 만 개 이상의 단어를 모았다. 그렇게 수집되고 수정한 원고는 광복 후 2년이 지난 1947년 한글날에 조선말 큰사전으로 발간되었다. 제8장, 광복, 항상 역사를 보면 느끼는 감정이 있는 것이 돌고돈다는 것이다. 아마 망각의 동물이라는 인간의 어리석음이 아닐까 싶다. 결국 결론은 국익이 우선되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부국강병과 균형이 토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하면 돌고도는 역사는 마무리하지 않을까 싶다.
  • 2023-07-23 이상곤
    하마터면또회계를모르고일할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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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계란 경제 주체의 내·외부에 존재하는 온갖 이해 관계자들의 경제적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당 주체가 벌여 놓은 각종 경제적 사건을 모종의 원칙에 따라 측정하여 재무정보로 만드는 행위 또는 그렇게 산출된 회계자료를 다시 뜯어보며 유효성을 검사하는 행위를 말한다.(네이버 회계학 정의) 이러한 경제주체는 기업과 가계, 비영리기관 등이 있다. 상술한 일단의 원칙은 회계 원리가 되며, 재무정보는 현재 기업의 상태를 화폐 가치로 바꾸어서 측정한 것으로 재무제표인 재무상태표, 대차대조표, 현금흐름표, 손익계산서, 자본변동표 등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표의 측정은 기업의 경제 활동과 관련된 거래 및 기업의 자산에 관한 모든 것을 계량화 및 수치화해서 숫자로 만드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회계에서는 화폐 단위로 만드는데 화폐 가치로 측정이 불가능한 것은 계측되지 않을 수 있다. 이상까지 회계에 대한 아주 간단한 정보를 확인해보았는데 정말 난해하기 그지없다. 회계학이 뭐길래 이토록 복잡다단한 것인가. 결국 회계는 인류의 상거래의 시작과 함께한다고 볼 수 있다. 남에게 물건을 빌려주는 것에서 시작된 상행위는 금융업의 탄생과 더불어 기하급수적인 산술의 증가를 대체하기에 이르렀다. 오늘 우리는 회계의 입문을 함께할 책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를 대략적으로 살펴볼 것이다. 이 책의 공동 저자 김수헌은 언론사(중앙일보, 이데일리)에서 사회부, 산업부 기업팀장, 경제부 경제정책팀장, 산업 및 증권 담당 데스크 등을 거쳤으며, 기업의 국내외 거래를 둘러싼 뒷거래를 추적한 여러 건의 특종기사로 기자협회 기사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재홍은 공주사대부고를 거쳐 한양대학교 경영학부를 졸업했다. 공인회계사와 세무사 자격이 있으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하나은행 기업컨설팅센터를 거쳐 현재는 삼덕회계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삼성그룹 등 다수 기업의 회계 감사, 기업 실사 및 기업가치 평가를 진행한 경력이 있다.(책날개 저자 소개 中)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재무제표의 회계정보는 경제주체의 투자의사결정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 이는 기업에 대해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모든 정보가 곧 회계를 통해 공시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공표된 재무제표를 완전한 것이라 믿기는 힘들다. 충분히 조작된 수치를 공시할 수 있고, 근거를 드러내지 않고 감출 수 있는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 다행스러운 점은 국제회계기준의 도입으로 설자리를 점차 잃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이해해야 할 것은 회계의 탄생 배경이나 발전 과정이 아니라 기본 원리의 이해와 활용이다. 사회적 동물인 우리가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려면 익히 배워야 하는 것이 경제적 사고이다. 대항해시대 이후 본격적인 무역으로 촉발된 현대적 회계학의 기본구조의 성립도 인간들의 상호작용에 의해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은 모두 27개의 레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은 회계의 기본 개념부터 재무제표의 이해, 재무비율 분석, 기업가치 평가, 투자전략까지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무엇보다 어렵고 복잡한 회계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 설명한 부분은 이 책의 인기를 실감하게 만든다. 또한 정곡을 찌르는 실전적인 예시는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신문과 방송을 통해 보았던 사건과 연관되는 회계적 풀이는 실무적인 회계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회계의 기본 개념과 재무제표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회계가 어려운 사람은 가정에서의 입출 장부를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가계부를 작성해보면 명확히 구분되는 비용도 있지만 미래 지출과 수입, 또는 하나의 비용에 따른 부가적인 감가상각으로 인해 계산이 모호해지는 것을 경험했을 것이다. 이를 대차대조와 현금흐름 등을 통해 보다 구체화할 수 있다. 모호한 현금의 흐름은 새로운 카테고리로 만들어 관리해야 한다. 모든 것이 수치화될 수는 없지만, 숨은 돈의 흐름을 감지하게 되면 다음 회계는 더욱 투명하게 관리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하마터면 또 회계를 모르고 일할 뻔했다!>는 일반 독자와 경영 및 회계 분야에서 일하려는 사람에게도 필요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유독 눈에 띄는 부분은 이 책이 회계에만 한정되어 말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회계를 다루고 있지만 업무는 혼자 처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하나의 팀, 때로는 회사 전체가 한 몸이 되어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팀워크인데 회계에서 팀워크는 생명과같다. 문제의 발견과 해결에 있어 협력을 통한 일처리가 중요하며, 리더와 구성원의 유대 관계가 업무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된다. 어려울 것 같은 내용에서는 저자의 위트와 간결한 문장력으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어 한결 마음이 편안하게 책을 읽을 수 있다. 결과적으로 이 책은 회계를 몰라 망설이고 있는 초보 독자들에게 단비가 되어줄 수 있는 고마운 책이다. 단 번에 모든 것을 이해하려 애쓰기 보다 곁에 두고 차분히 읽어나가면 분명히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앞으로 경영을 목표로 하고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내용이기도 하다. 자신이 투자하는 모든 것의 기본은 늘 회계에 있음을 자각했을 때 우리는 보다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 2023-07-23 박상준
    모든 삶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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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삶은 흐른다'은 철학자인 작가가 바다를 보며 느낀 인생의 교훈과 감정을 자연스럽게 적어넣은 수필이다. 최근 급변하는 세상과 맞닿드리며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일상에 대해 사색을 하거나, 고민을 하게 되는 시간들이 현저하게 줄어든다. 시대를 관통하는 여러 질문들, "어떻게 살 것인가?"나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질까" 등에 대한 정답은 없지만, 그것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이 삶을 돌아보고 더욱 윤택하게 해주는 방법이 된다고 생각하는데, 한동안 잊었던 삶을 돌아보고자 이 책을 살펴보았다. 하루하루 기계적으로 살아가다보면, 어느새부터 익숙해진 삶에 무더지기 시작할까봐 잠시 사색의 시작을 갇고자 한 것이다. 작가는 바다가 인생을 가르쳐주는 최고의 스승이라고 여긴다. 바다를 향한 모험의 여정, 바다의 무한함과 삼엄함은 모두 인생을 하나씩 바라볼 수 있는 포인트로 보고 있다. 먼저 옛 선원들이 "새로운 세계"를 탐험하기 위해 바다로 용맹하게 떠났던 것은 인생이라는 거대한 모험의 여정과 유사하다고 본다. 바다가 내주는 밀물과 썰물은 인생의 굴곡을 자연스레 알려주고, 모든 것을 집어삼켜버리는 무자비한 바다는 한편으로는 여정을 떠나는 모든 이들을 환영하는 포용력을 보여주기도 한다. 오늘날 인류 사회의 번영을 이끌어온 바다는 늘 인간의 경외심과 모험심을 자극하며 함께 해왔다. 걸작으로 남겨진 문학 "모비딕", "로빈슨 쿠르소" 등은 이러한 무한한 갈망이 녹아들어가 있는 작품들로 바다가 오랜 역사를 통해 남겨준 일종의 삶의 지침서가 되기도 한다. 이렇듯 오랜 사람들과의 교류를 통해 바다는 나다움을 간직하라는 교훈을 주기도 한다. 바다가 품은 각가의 섬들은 갯수만큼 고유한 특성을 지니기도 한다. 화산 폭발이 밀어올린 섬, 지반침하를 통해 우뚝 솟아나온 섬 등 넓게 퍼져있는 섬들은 각기 외로움을 견디면서도 섬이 가진 고유한 특질을 간직하면서 존해자는 것이다. 자기 삶의 고유함을 간직하면서 본인을 잃지 않고 삶을 뻗어나가는 것이야말로 바다와 닮아있는 것이다. 작가를 통해 본 바다는 인생 여정의 무한의 가능성, 삶을 가로막는 굴레의 무의미성과 삶의 유한함을 통해 깨우치는 가치를 모두 속삭여주는 친구이다. 이 책은 작가의 감상을 자연스럽게 펼쳐 둔 일기 같은 느낌으로, 무엇보다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특히나 늘 퍼즐과 난제 등을 마주하는 여정 구간에 진입하였을때, 여정 중간중간에 있는 휴식과 사색의 시간이 있음을 알려주는 친구를 만난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해주어 즐겁게 감상할 수 있었다. 즐거이 손짓하는 에머랄드색 바다, 새로운 여행지를 가로지르는 푸른빛의 바다, 파도를 삼키는 검은색의 바다 등 오색빛깔의 바다를 선사하며, 온갖 바다를 함께 다녀온 느낌도 들게 해주었다. 독서하는 중간중간에 마지막 방문했던 바다가 언제, 어디였을까 회고하게도 해주었다. 기억에 남아있던 겨울 바다는 차가롭고 날카로운 바람 가운데에서도 따뜻한 햇살에 품으며 희망을 엿보게 해주었던 것 같다. 다음에는 봄, 여름, 가을이 각각 선사하는 바다를 방문해 보며 삶의 가르침을 한번 떠올려보아야겠다. 봄의 바다는 겨울의 삭막한을 녹이며 싱그러움을 줄 것이고, 여름 바다는 온갖 분주함과 떠들석함으로 넘쳐나는 활력을 선물할 테고, 가을 바다는 무르익은 햇살을 함껏 품으며 생명 가득한 성숙함을 마음껏 선사해 줄 것 같다. 세상을 담는 눈과 마음에 모든것이 익숙해지면, 그 때 주변과 나를 돌아보는 시간은 점점 줄어들게 되는 것 같다. 이때부터 상당부분의 즐거움이 점점 사라지고, 오색빛깔의 인생 여정도 점점 단색으로 물들게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일고보니, 바다를 통해 삶을 보여주는 작가는 어쩌면 바다 자체 보다는 삶을 강조하는 느낌이다. 인생을 삶아가면서 무조건적으로 만나게 되는 단조로움에 대해 바다가 되었든, 산이 되었든, 자연이 아닌 그 무엇인가가 되었든 삶을 함께 논할 수 있는 기회를 잊지 말고 꼭 가져가라는 담담한 이야기 같이 느껴진 것이다. 작가가 선사한 바다의 강의실을 한번씩 방문해보면서도, 나만의 강의실을 제공해줄 자연의 스승을 찾아다니는 것 또한 즐거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즐거운 여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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