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공지사항 FAQ QnA
  • New Arrival
  • BestBooks
  • Category
  • Book Cafe
  • My Books
  • 후기공유
  • 읽고 싶은 책 요청
  • 2023-07-20 오은주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22주년기념양장특별판)
    0 0
    5.0
    ‘유럽의 워런 버핏’이라 불리는 헝가리 출신의 전설적인 투자자 앙드레 코스톨라니. 18살에 처음으로 증권계에 발을 들인 그는 이후 약 80년 동안 뛰어난 판단력과 명확한 소신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에서 활동하며 자타공인 투자계의 대부로 거듭났다. 코스톨라니는 쉬지 않고 돈과 주식에 몰두했지만 실리주의자는 아니었다. 그가 투자를 통해 얻고자 한 것은 단지 돈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의 생각이 정당함을 인정받는 순간의 기쁨이었다. 그에게 주식투자란 지적인 도전을 의미했다. 그는 언제나 돈과 일정한 거리를 두었고, 이것이야말로 투자자로서 성공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생각했다. 코스톨라니는 탐욕스럽지도, 기세등등하지도, 사치스럽지도 않았다. 그에게 있어 돈은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동시에 코스톨라니는 돈이 선사하는 재정적 독립을 사랑했다. 그에게 돈이란 인생에서 건강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선물이자 보물이었다. 돈은 곧 원한다면 (거의) 무엇이든 말하거나 실천할 수 있으며, 원치 않는 것은 당당하게 거부할 수 있는 권리와 같았다. 이러한 코스톨라니의 가치관과 철학, 태도와 마음가짐 때문에 그가 세상을 뜬 지 20년이 훌쩍 넘은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를 동경하며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것이 아닐까.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는 앙드레 코스톨라니가 1999년 9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집필한 유작이자, 그의 인생과 투자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최후의 역작이다. 지난 22년간 대한민국의 수많은 독자들에게 가르침을 안겨준 베스트셀러이기도 하다. 그리고 드디어,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를 양장본으로 만나본다. 늘 자신을 '순종 투자자'로 지칭하며 투자라는 '지적 모험'을 즐겨한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80년 투자인생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책에서 단번에 돈을 많이 벌 수 있는 투자의 비법을 기대하는 독자들은 실망할지도 모른다. 책 어디에도 그런 비법은 나와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해 코스톨라니는 단지 이렇게 말할 뿐이다. '자기 돈을 가지고 우량주에 투자하라. 그리고 수면제를 먹고 한 몇 년간을 푹 자라.' 모든 사람이 그의 이 말을 따른다면 사실, 이런 책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인간은 원래 '놀이하는 동물'로 타고났기 때문에 아무도 이런 충고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고 코스톨라니는 말한다. 그 또한 이 '놀이'를 즐겼다. 그러나 그는 그가 말하는 투자자의 4가지 덕목을 잊어버리지 않았다. 그것은 바로 돈, 생각, 인내 그리고 행운이다. 그의 원칙을 요약하면 절대 빚내서 투자하지 말고, 생각할 시간을 가져야 하며 자신의 결정을 믿고 지킬 수 있는 인내심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운이 따라 주어야 한다. 이 책의 원제는 '돈에 대해 생각하는 기술 (Die Kunst ueber Geld nachzudenken)' 이다' 제목 그대로, 이 책은 여러 각도로 돈을 조명한다. 돈에 관한 세계사적인 사건들, 돈과 부를 추구하여 그것을 획득한 사람들 혹은 실패한 사람들, 그리고 무엇보다도 자신의 투자인생을 통한 수많은 경험들이 코스톨라니 특유의 유머스러운 필치로 그려지고 있다. 투자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들, 주식시장의 생리, 기본적인 투자의 원칙들이 쉬운 용어와 문체로 쓰여져 있어 투자를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독일에서는 고등학생들도 경제와 금융, 투자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즐겨 읽고 있다. 코스톨라니의 기지와 유머, 풍부한 인생경험, 그의 여유로움, 지혜, 무엇보다도 그의 유려한 문체는 투자서라기보다는 주옥같은 수필집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스스로를 투자자라 말하는, 많은 사람들이 증권 시장의 구루(스승)라 부르는 앙드레 코스톨라니.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에는 평생에 걸친 그의 투자 경험과 '돈'에 대한 생각이 녹아있다. 코스톨라니의 자자한 명성에 실질적인 투자 팁을 기대하고 책을 집어 들었다면 이 책은 실망감을 안길지 모른다. 그는 구루다운 원론적인 이야기를 한다. 돈은 나쁜 게 아니고, 그를 갈망하는 자에게 찾아온다고. 증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빚내지 않은 내 돈으로 주식을 산 후 수면제 먹고 잠들었다 깨어나라고(인내의 중요성). 생생한 경험들이란 살을 붙여, 뻔한 이야기를 만고불변의 진리로 만들어낸다. 돈을 벌고 싶은가? 그러면 돈에 대한 생각부터 바로잡아야 한다. 무엇이든 긍정적으로 생각할 때 나에게 오는 법이다. 돈 또한 마찬가지다. 돈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러나 그에 몰두해 돈의 노예가 되면 안 된다. 마음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바로 투자자의 태도다. 증권계에는 다양한 종과 방식이 있다. 한때 성공했지만 이제 사양길을 걷는 경우도 있고, 권장할만하지 않지만 여전히 증권시장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꾸준히 증권 시장을 움직이는 건 소신파 투자자다. 그들이 갖고있는 특성은 무엇인가. 바로 4G다. 그들은 돈이 있고, (옳든 그르든) 자신의 생각을 가지며, 인내한다. 거기에 행운이 더해질 때 투자는 성공한다. 코스톨라니는 돈이 적은 자는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한다. 남의 돈은 물론이고 생활에 위협이 될 수 있는 돈은 인내의 한계치를 낮추기 때문. 더불어 자신의 생각이 확고하다면 옳고 그름은 차후의 문제다. 성공적인 투자는 경험의 축적을 근간으로 하며, 여기엔 반드시 실패의 경험이 포함되기 때문이다. 돈은 잃을 수도 얻을 수도 있다. 주가 또한 등락을 반복한다. 중요한 건 장기적 추세와 실패를 발판 삼은 더 큰 성공이다. 일희일비, 부화뇌동하지 않는 힘은 계속적인 노력이 함께할 때 가능하다. 이런 자에게는 행운이 따를 수밖에 없지 않을까.
  • 2023-07-20 오은주
    이종욱 평전 - WHO 사무총장 백신의 황제
    0 0
    5.0
    이종욱 박사는 결핵·두창(천연두)·에이즈·소아마비와 같이 인류를 위협하는 질병을 물리치는 데 크게 기여한 공로로 국제사회에서 ‘백신의 황제’, ‘아시아의 슈바이처’, ‘작은 거인’ 등으로 불릴 정도로 존경을 받았다. 그는 일찍이 사람들이 두려워하고 꺼리는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것을 시작으로 결핵과 천연두, 소아마비, 에이즈 등을 퇴치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소아마비 발생률이 세계 인구 1만 명당 한 명으로 낮아진 것도 그의 노력 덕분이다. 국제보건의료계에서 거의 무명에 가까웠던 이종욱 박사는 2003년 5월 한국인 최초의 유엔 산하 기구 수장으로 선출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리고 1년에 30만 킬로미터 넘게 이동하며 지구촌 구석구석 가난하고 병든 이들이 있는 곳을 찾아다니며 공중보건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2005년까지 300만 명의 에이즈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공급하자는 ‘3 by 5’ 캠페인을 전개하고, 신종 인플루엔자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국제보건규칙을 30년 만에 개정했으며, 대유행병 6단계 로드맵 등을 구축했다. 그의 꿈은 가난한 사람들도 최고의 보건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것이었다. “누구도 약을 구하지 못해서 목숨을 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며, 병원이 없다는 이유로 진단이나 검진이나 치료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그의 헌신 덕분에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개선되었다. WHO 사무총장에 선출된 후 쉴 틈 없이 일에 몰두했던 이 전 총장은 코피 아난의 뒤를 이을 유력한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 가운데 한 사람으로 거명되기도 했으나 2006년 5월 22일 세계보건총회 전날 갑자기 쓰러져 세상을 떠났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세계는 오늘 위대한 인물을 잃었다”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갑작스레 타계한 인물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참작하더라도, 그에 대한 온정 가득한 발언이 많은 것을 보면 그가 얼마나 호감 가는 인물이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고 말한다.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난 이종욱 박사는 공무원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유복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동생이나 청소년기의 그를 아는 친구들은 그가 어렸을 때부터 학교 성적에 연연해하기보다는 세계여행이나 대모험 같은 거창한 일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남들보다 7년 늦게 의대 공부를 시작한 그는 졸업 후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성 라자로 마을의 한센병 환자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했다. 그곳에서 그는 마찬가지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던 레이코 여사를 만나 결혼했다. 레이코 여사는 지금도 페루 빈민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유능한 의사이자 정 많은 의사였다. 춘천도립병원과 남태평양 사모아 섬의 린든 존슨 병원에서 임상의로 근무했을 때 이야기를 들어 보면 환자들이 그를 얼마나 신뢰했는지 알 수 있다. 1983년 WHO 피지 사무소 한센병 담당 의무관으로 근무하고 있을 때는 <지구촌의 한인>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그를 소개하기도 했다. “비행기나 배를 타고 태평양 섬들을 오가며 한센병 환자들을 방문하고, 섬에 들어가서는 지프를 타거나 심지어 걸어서 다니며 인술을 펼치고 있었던 것이다.”그가‘아시아의 슈바이처’라고 불리게 된 것도 바로 이때였다. 성 라자로 마을에서 출발한 한센병 전문가로서의 길은 춘천을 거쳐 남태평양 사모아에까지 이어졌던 것이다. 1983년 남태평양의 섬나라 피지에서 한센병 담당 의무관으로 일하면서 WHO에 합류한 그는 1994년 WHO 본부로 자리를 옮기고 질병관리국장, 백신국장, 결핵국장 등을 지냈다. 백신국장 시절에는 소아마비 발생률을 세계 인구 1만 명당 한 명으로 낮춤으로써 미국의 의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카>로부터 ‘백신의 황제’라는 칭호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결핵국장이었을 때는 북한을 방문해 6만여 명분의 결핵약을 전달하고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유니세프의 한 직원은 “그가 한반도의 화해를 위해 공헌한 점에 주목하고 싶다”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지만“이로 인해 북한은 WHO 사무총장 선거에서 이종욱 박사가 당선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능하고 좋은 의사였을 뿐만 아니라 유능한 관리자이기도 했다. WHO 직원들은 그가 사람들의 역량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공동의 목표를 추진하는 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했다고 말한다. 현재 세계은행 총재인 김용 박사는 2001년 페루에서 열린 회의에서 이종욱 신임 결핵국장을 처음 만났을 때를 이렇게 회고했다. “회의에서 그는 자신의 강점을 드러냈다. 그것은 공중보건의 어느 영역이든 주의 깊게 듣고 정치적이고 기술적인 문제들을 포착해 내는 능력이었다. ……우리는 신임 결핵국장이 대단히 명민한 인물이며 날카로운 유머감각을 가졌다는 사실에 안도감을 느꼈다.” 그는 여가시간에는 클래식과 영화, 셰익스피어의 작품 등을 즐겨 읽었으며, 뛰어난 유머감각을 가져 사람들을 편안하게 하는 능력을 가졌다. 그가 사무총장이 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WHO 제네바 본부에 중대한 질병이 발생하거나 긴급사태가 발생했을 때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위기관리센터를 만드는 것이었다. ‘전략보건운영센터(SHOC)’가 그것으로, 2004년 말 완공된 SHOC는 그의 능력을 보여주는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증거로 남아 있다. 이종욱 총장이 2003년 11월 WHO 대표단 세계회의에서 한 이 말은 지금도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5년까지 300만 명에게 에이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즉각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선언을 하는 자리에서 그는 “지위와 패권을 다투기보다는 함께 노력하고 함께 이끄는 사업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일만 잘 된다면 누가 가장 앞자리를 차지하든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그의 뜻과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결국 재정 부족으로 애초의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그런 노력에 힘입어 2005년까지 100만명의 에이즈 환자들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로버트 비글홀은 ‘3 by 5’ 캠페인을 두창 퇴치에 필적할 만한 “공중보건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업적”의 하나라고 말한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이루어져 있다. 그가 태어난 1945년부터 1979년 미국 하와이로 떠나기 전까지의 삶을 다룬 1부 ‘남들이 가지 않는 길’, 1979년부터 2003년까지 하와이대학교와 남태평양 사모아 섬, 그리고 WHO 태평양 지역사무처에서 근무하던 시절을 쓴 2부 ‘백신의 황제’, 그리고 WHO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2003년 1월부터 뇌혈전으로 갑자기 세상을 떠난 2006년 5월까지를 다룬 3부 ‘옳은 일을 하라, 옳은 방법으로’가 그것이다. 책 말미에는 이종욱 총장의 연설 선집과 연보도 같이 실려 있다. 저자는 이종욱 전 총장의 개인 서신과 가족의 회고, 친구들의 편지, 친구나 동료들의 회고 등을 인용하며 그의 삶과 업적을 입체적으로 써내려간다. 이종욱 박사가 WHO에 맨 처음 몸담았을 때와 달리 지금은 각종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한국인들이 아주 많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김용 세계은행 총재처럼 국제기구 수장이 된 한국인이 계속 나오면서 한국의 위상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 평소 이종욱 박사를 존경했던 김용 총재는 WHO 활동에 깊이 관여하기도 했다. 그런 점에서 불모지와도 같던 국제기구에서 한국인 최초의 선출직 수장이 된 이종욱 전 총장의 삶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국제기구라는 또 다른 세계로 진출하려는 젊은이들이 읽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 2023-07-20 한현빈
    사장학개론
    0 0
    5.0
    저자의 첫번째 책 돈의 속성을 읽었을 때 꽤 감동을 받았던 느낌이 있었다. 시간이 흘러 잊어버릴때쯤 이분의 책이 또 나왔다기에 정말 읽어보고 싶었다. 나름 두꺼운 편에 속하고 그만큼 내용도 많은데 기본적으로는 돈의 속성+ 실전 경영지침서 같다. 그렇지만 이 역시도 촘촘히 잘 엮어져 있고 사실상 또 이분이 거부로 성장한 과정중에 본인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겨져 있어 좋았다. 나는 사업을 하지 않는 직장일 뿐이지만 아버지도 남편도 나름 사업이라는 것을 하다가 별로 큰 재미를 못보았기때문에 사업이란 것이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지 않고 항상 본전치기 아니면 손해본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이분은 어떻게 성공했나 어떤 철학을 가지고 있나 궁금했다. 일단 장사와 사업은 좀 다른데 장사는 제한된 수입, 과중한 노동의 세계에 존재하는 업체이고 사업은 무한대의 수입, 노동과 상관없는 수입, 또 추가적으로 다른 사업을 추가할수 있는 여력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사업과 장사는 자본의 차이가 아니라 관점의 차이, 목표의 차이, 욕망의 차이로 볼수 있다. 너무나 많은 내용이 있지만 인상적인것 몇가지만 적어보려한다. 일단 부자가 되는 능력은 4가지로 돈을 버는 능력, 모으는 능력, 유지하는 능력, 쓰는 능력이다. 일단 사업가의 목표는 이익창출이 되어야한다. 소비자를 속이거나 사기치지않고 세상에 편의를 제공함으로 얻는 모든 이익 세상에 존재할만한 가치가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얻는 대가이다. 이렇게 모았다면 재고관리, 잔돈 관리, 회계와 세금관리, 영수증, 암호, 열쇠관리 같은 사소한 일부터 금융상식, 회계지식까지도 잘해내어 모아야한다. 이렇게 잘 모았다면 잃지않도록 잘 모아야한다. 또 돈을 써야만하는 일엔 잘 써야 돈이 잘 흐른다. 내가 좋은 사장이 된다면 좋은 관리자가 된다면 혼자 밥먹는것에 대해 서운해하지않아야한다고 한다, 아무로 나를 어려워하지않고 누구나 나와 함께 식사하는 조직이라면 언젠가는 모두 함께 밥을 굶게 된다는것이다. 혼자에 익숙해져야한다. 보통 사업을 하는 사람이 남자라고 가정해보았을때 가장인 사업자가 알아야할 사항중에 자산 = 자본+부채라는 것인데 재무상태표에서의 부채는 생산활동에 쓰이기때문이다. 자본은 금융자본과 정신력자본이고 부채는 융자금과 배우자의 지지라고 볼수 있다. 이중 가장 중요한것이 정신력자본과 배우자의 지지인데 둘중에서도 가장 중요한것을 꼽으라면 배우자의 지지이다. 가장 중요한 배우자의 지지를 얻으려면 반드시 해야할 3가지가 있는데 1. 아내에게 생활비를 정기적으로 입금하기 : 언제든 필요하면 말해라는 표현은 아내의 불안감과 남편에게 매번 청구하는데서 오는 모멸감을 주기때문이다. 2. 아내에게 배당을 주기 : 아내에게 옮겨진 재산은 진정한 그 집안의 자산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집안의 재산을 늘릴수 있고 아내를 실질적인 사업 파트너로 동등하게 인정한다는 의미를 실체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이다. 3. 아내에게 휴가를 주기 : 남편이 아내의 일을 존중한다는 뜻이고 아내를 한 인간으로 존중한다는 뜻이다. 사회에서의 어떤 칭찬도 가족의 칭찬을 대신할수 없다., 세상의 영웅이 되지말고 가까운 가족에게 먼저 영웅이 되는것 그것이 진정한 영웅이다. 사업가로서 반드시 지켜야할 덕목은 다음과 같다. 1. 감사하는 마음 : 우울증과 스트레스를 낮추고 더 나은 수면과 신체적인 건강을 준다. 2. 정직 : 정직하지않은 행동을 하면 행복하지 않게 된다. 내 측근들의 존중을 얻는 것은 자산으로 환원할수 없는 가치이다. 3. 시간약속지키기 : 시간 약속을 지킨다는 것은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고 그들의 삶을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 동시에 나의 삶을 존중하는 일이다. 최고의 직원은 업무가 끝난후에 마무리 보고를 하는 직원으로 회사의 마무리 보고는 최종끝이다. 아직까지는 종업원의 위치에 있는 내가 가져야할 태도인것 같다. 이렇게 한다면 상사의 신뢰를 얻을수 있고 나 자신도 어떻게 일이 진행되었는지 잘못된것은 없는지 확인하게 된다. 회사의 이름을 지을때 보통은 자녀의 이름 자신의 이름을 넣기 마련인데 이것은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회사의 비즈니스와 관련있어야하고 회사의 고유한 성질과 특성이 나타나야하고 듣고나서 쉽게 기억할수 있어야한다는 것이다. 사업은 내 삶의 도구일뿐 내 삶의 목적이 아니기때문이며 만약 그런 이름을 쓴다면 평생 팔 생각이 없어야한다는 것이다. 모든 일은 자신이 믿는대로 믿는 방향에 따라 된다 믿는대로 이뤄진다는 내용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보면서 자기 확신을 가지고 일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사업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누구나 성공할수는 없다. 하지만 노력여하에 따라 적어도 내 삶의 주인 사장이 내가 될수 있다는 점에서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 2023-07-20 김기근
    즐기면서익히는논리적사고(NEWTON HIGHLIGHT144)
    0 0
    5.0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은 세상을 살아가는 데 반드시 갖추어야 할 것으로 이 책은 논리적 사고를 지루하지 않게 단련할 수 있는 참고서로 적합하다. 논리적인 생각은 사고의 순서를 정리하여 분명하게 하는 것이다. 복잡한 문제도 사고의 순서를 분명하게 하면 발상의 폭이 넓어져서 미쳐 파악하지 못했던 새로운 논점을 발견할 수 있다. 토론을 위한 네가지 기본 원리는 동일의 원리, 모순의 원리, 배중의 원리, 충족 이유의 원리이다. 우리의 사고는 판단에 의해 성립되는데 논리적 판단은 주어, 술어, 결합사의 3가지로 표현할 수 있다. 이것이 언어로 표현되면 명제가 된다. 판단을 근거로 하여 새로운 판단을 이끌어 내는 것을 추론이라고 한다. 추론의 근거가 되는 판단을 전제, 추론에서 끌어낸 새로운 판단을 결론이라 한다. 추론은 직접과 간접의 두가지가 있는데 간접추론은 연역추리와 귀납추리로 구분된다. 연역추리의 기본이 되는 삼단논법은 두가지의 전제 아래에서 하나의 결론을 유도하는 것이다. 명제는 논리학의 가장 기본적인 용어인데 올바른 추론을 위한 문장의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글이다. 사물을 확실하게 구분하려는 흑백사고는 논리적 사고방식을 알게 되면 그 오류를 이해하고 벗어날 수 있다. 역의 관계에 있는 명제는 원래의 명제의 가정과 결과를 바꿔 만든 것으로 원래 명제가 참이더라도 역의 명제는 반드시 참이 되지 않는다. 2개의 명제가 모두 참이거나 모두 거짓일 때 동치라고 한다. 패러독스는 옳은 것처럼 보이는 전제와 타당해 보이는 추론으로 부터 수용하기 곤란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다. 패러독스는 모순이 생기기 때문에 발생한다. 명제 P가 있을 때 P 또는 P가 아니다 라는 명제를 배중률이라고 하고 반드시 참이 되는데 그런 명제를 토톨로지라 한다. 명제 논리에 모두와 어떤을 덧붙인 논리를 술어논리 또는 양화논리라고 한다. 모든이나 어떤을 포함하는 문장을 올바로 부정할 때는 모든을 어떤으로, 어떤을 모든으로 바꾸어 문장을 부정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 알지 못하는 사이에 삼단논법이 사용되는데 삼단논법의 전제가 생략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때로는 전제를 생략함으로써 논리에 비약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데 상대방의 지식 수준에 맞춰 적절하게 전제를 가미해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한의 세계에는 어떤 집합의 부분 집합이 원래의 집합 전체와 같은 크기가 되는 기묘한 성질이 있다. 소수란 1보다 크고 1과 자기 자신으로는 나누어지나 그 밖의 다른 수로는 나누어지지 않는데 소인수분해의 어려움을 이용한 보안기술이 RSA암호이다. RSA암호는 거대한 두개의 소수를 곱한 수를 열쇠로 하여 중요한 정보를 암호화한다. 알고리즘은 어떤 값을 입력해서 어떤 값을 출력하는 계산 절차이다. 즉, 자동적으로 일을 실천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련의 명령이다. 알고리즘은 우리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데 추천기능, 최적화기능, 검색기능, 순서결정기능을 제공한다. 그래프이론이란 도형이 길이와 각도를 고려하지 않는 기하학의 일종이다. 그래프이론은 양적인 것을 무시하고 점과 선의 위치관계만을 수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이다. AI는 눈에 보이지 않는 사고법칙을 논리식으로 표현하여 발전하고 있다. 전제와 모순되지 않고 결론에 들어 맞지 않는 예가 존재하면 그 추론은 타당하지 않는데 이를 반례라고 한다. 모든 귀납법에는 반례가 존재한다고 단정할 수 없으나, 토론에서 상대방이나 자신의 추론이 귀납법이 아닌지 점검하고 귀납법일 경우 반례가 존재할 가능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허수아비논법은 상대의 주장을 왜곡 해석하고 왜곡한 그 주장을 공격하는 방법으로 이런 논법에 설득 당하거나 말려들지 않도록 원래의 주장이 바르게 인용되는지 살펴야 한다. 미끄러운 비탈길 논법은 중간에 사용되는 명제의 인과관계가 애매한 데서 비롯되는데 이 논법을 자주 사용하는 궤변가는 항상 첫발을 잘못 디뎌서는 안된다고 하면서 다른 가능성을 볼 수 없도록 유도한다. 이 책은 그 밖에도 마음이론, 시뮬레이션이론, 대우논법, 트롤리문제 등을 소개하여 생각하는 힘과 설명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준다.
  • 2023-07-20 김기근
    뉴턴-근력과운동의과학(NEWTON HIGHLIGHT 118)
    0 0
    5.0
    근육과 운동의 과학이란 책을 접한 것은 향후 운동을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의학과 문명이 발전함에 따라 인류의 최대관심사는 오랫동안 건강하게 생존하는 데 모아졌다. 인간의 건강을 위해서는 강한 신체와 운동능력을 증진시켜야 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인간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과 스포츠 운동선수의 훈련방법을 접목시켜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세계 기록의 과학과 관련하여 피켜스케이팅의 점프, 수영 능력의 과학 등을 예로 들어 세계적인 선수들의 운동능력과 기술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동계올림픽의 꽃이라고 불리는 피겨스케이팅의 점프회전은 체공시간을 늘려서 더 멀리 날고 더 높이 올라야 하며 신체를 빨리 회전시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점프 중에 두팔을 가슴 쪽으로 모아야 하는데 여기에 각 운동량 보전의 법칙이라는 원리가 적용된다. 각 운동량은 물체의 질량, 회전축 주위의 속도, 회전 반지름의 곱셈으로 계산된다. 즉, 피계스케이팅 선수의 회전반지름이 작아지는 만큼 회전속도가 증가한다. 올림픽 대회에서 수영 선수들이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면서 세계 신기록을 갱신하는 것을 종종 볼수 있다. 과거 수영은 물을 곡선으로 긁어 헤엄칠 때 생기는 양력으로 전진하는 S자 영법을 사용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손을 배의 노처럼 젓어서 물을 직선으로 밀어 나가는 I자 영법이 유행하고 있다. I자 영법의 스트로크로 생기는 추진력이 S자 영법보다 1.3배나 높기 때문이다. I자 영법의 저항이 큰 만큼 스트로크 회수를 감소시켜 기록 단축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이다. 자기 체중의 2배 가까운 무게를 들어 올리는 역도 선수는 근섬유 가운데 속근 섬유의 비율이 75% 정도 차지하며 마라톤 같은 지구력을 요하는 경기를 하는 선수는 지근 섬유의 비율이 75%에 달한다. 지근 섬유와 속근 섬유의 비율이 반반 정도되는 일반인과 대비되는 근육의 특징을 갖고 있는 것이다. 수영복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수가 수중에서 평평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평평한 자세를 지속할 수록 물의 저항이 줄어들어 강한 추진력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축구나 야구 경기에서 볼 수 있는 마구는 공의 회전에 의해서 만들어 진다. 날아가고 있는 공에서 본 공기의 흐름과 공의 회전 방향이 일치하는 방향에서는 공기의 흐름이 공의 표면에서 벗어나는 위치가 뒤쪽으로 어긋나는 데 그러한 결과 공 뒤쪽의 흐름이 한 쪽으로 치우쳐서 공으로부터 힘을 받아서 흐르는 방향을 바꿀 수 있게 된다. 이 때 공은 반대로 공기로부터 반작용을 받게 되는데 이것을 마그누스의 힘이라고 부른다. 운동선수들은 공의 회전 속도와 회전축을 변화시켜서 마그누스 힘을 조절하여 다양한 방향으로 공을 휘어지게 만드는 것이다. 생활체육의 대명사인 탁구에서 볼 수 있는 하이토스서브는 강렬한 스핀서브에 해당된다. 토스를 높이 들어 올려 웅크린 채로 치는 방법으로 공의 낙하 속도와 웅크렸을 때 몸의 속도를 이용해 강력한 스핀을 만드는 방법이다. 한편, 미토콘드리아는 우리 몸안의 세포 하나마다 존재하며 몸무게의 10%를 차지하는데 우리가 생활하면서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생산하는 공장 역할을 맡는다. 미토콘드리아는 ATP 분자를 에너지의 근원으로 삼는다. 미토콘드리아의 양이 많을수록 ATP 합성을 위해 음식물의 에너지를 다량 사용하게 되어 기초대사량이 증가하게 되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미토콘드리아는 운동을 통해서 증가시킬 수 있으며 많은 양의 ATP가 존재하게 되면 근세포를 지치지 않고 장시간 움직일 수 있다. 적당한 유산소 운동이 미토콘드리아 생성을 위해 추천되는데 운동을 정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1개월 이내에 원래 상태로 돌아가게 되며 나이가 들수록 미토콘드리아의 부피는 감소하게 되므로 노년에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근육을 효율적으로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매우 느린 동작을 취하여 근육에 장기간 계속 힘을 주는 슬로트레이닝이 추천된다. 이처럼 이 책은 우리가 근육과 과학의 관계를 통해 효율적인 운동 방법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 2023-07-20 권진욱
    모든 삶은 흐른다
    0 0
    5.0
    < 모든 삶은 흐른다> 도서 후기 이제 중년을 넘어서며 지나온 삶을 돌이켜보며 앞으로 살아갈 날을 생각하며 그 과정을 한 줄로 표현하자면 이 책의 제목처럼 ‘모든 삶은 흐른다.’가 아닐까 어쩌면 이미 책 제목을 보며 그 내용도 뻔한 게 아닌가 하며 이 책을 선택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일수록 이 책을 한 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을 정도로 우리가 우리의 삶을 살아감에 있어서 도움이 되는 내용이 가득하다. 삶은 내가 내 의지대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그저 흘러가며 살아가는 것이다. 바다에 있으면 인간이라도 모든 것을 지배할 수 없고, 모든 것을 계획한 대로 할 수 없다는 교훈을 배운다. 인생도 마찬가지다.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과 마주 할 때가 많고, 아무리 노력해도 해결되지 않고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즉흥적이지 않고 최대한 품위와 자신감을 유지하며 늘 낙천적으로 살아가는 편이 좋지 않을까? 인생은 멀리 떠나는 항해와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이라는 항해를 제대로 하려면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바다는 우리에게 자유를 미루지 말라고 말한다. 인생을 제대로 산다는 건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 자신을 가두지 않는 것이다.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끼거나 습관을 버리지 못할 때 상상력을 제일 먼저 희생시킨다. 일단 그대로 있지 말고 움직여보자, 그리고서 일상으로 돌아오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겨 문제를 다른 식으로 마주 할 수 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늘 옳은 건 없다고 믿자. 바다와 태양이 우리에게 끝없이 전하는 말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을 그대로 믿지 말라는 것이다. 충동적인 행동은 안된다. 욱하는 태도는 좋은 것도 아니고 해결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서둘러 결정하지 않고 여유를 가지고 상황에 주의를 기울이는 편이 낫다. 신중함과 신뢰는 함께 간다. 신중함이 없으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쉽게 포기한다. 우리가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주변 상황을 활용해 주체적으로 행동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따라서 신중함과 신뢰를 언제나 마음 속에 간직하는 것이 좋다. 인간도 각자 하나의 섬이다. 획일적인 대중과 대항하는 섬, 오랫동안 다져진 화산섬, 투쟁하는 섬, 반대로 넓은 바다에 빠르게 생겨난는 섬이다. 지구상에 똑같이 생긴 섬은 없다. 모두 제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어서 특별하다. 우리는 나와 똑같지 않고 나도 누군가를 완벽하게 모방할 수 없다. 나는 나일 뿐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새겨두자. 나는 나일 뿐이다. 희망을 품으며 마음 속의 등대를 계속 간직하는 것도 우리의 몫이다. 마음의 등대가 되는 존재들을 진지하게 정리해보자. 무슨 일이 있어도 배신하지 않을 내 사람, 즐거움 그 자체, 추억의 장소 등을 마음 속에 세워보자. 그것들이 나의 마음 속에서 흔들림 없이 단단한 고정점이 되어줄 것이다. 바다의 운명은 끝없이 돌아가는 운명의 바퀴와 같다. 운명의 바퀴는 우리의 삶에 좋은 일과 나쁜 일, 성공과 실패를 가져다준다. 인생이란 한순간이고 확실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바다는 파도가 오지 않도록 막거나 무리하지 않는다. 바꿀 수 없는 것은 바꾸려 하지 말고, 다가 오는 건 그대로 받아들인다. 분노에 휩싸이면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못하고 상황을 과장한다. 분노한 사람은 상황을 왜곡해서 바라본다. 마치 모욕을 준 것 앞에서 큰 소리로 괴롭게 말하는 것 같다. 분노가 가라앉아야 상황을 정확히 평가할 수 있다. 그렇긴 때문에, 분노에 휘감겼을 때는 결정을 하지 말고 분노부터 어떻게든 달래는 것이 좋다. 외출을 해도 좋다. 회의 중이라면 회의실을 나가거나 논쟁을 멈추는 것도 방법이다. 마음 속으로 ‘그만!‘ 하고 크게 외쳐보고, 현재 나의 상태를 있는 그대로 보려고 해야 한다. 삶이란 바다처럼 다양한 색을 띤다. 어느 날은 눈부신 푸른색이었다가 또 다른 날은 짙은 회색이다. 바다의 빛이 어제와 오늘이 다른 것처럼 산다는 것도 그러하다. 차갑더라도 진실을 중시하는 태도를 늘 지켜야 한다. 모든 삶은 흐른다, 바다처럼
  • 2023-07-20 황문현
    심판
    0 0
    5.0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작품이다. 나도 베르베르의 작품이라면 여러 편 재미있게 이미 읽어보았다. 개미에서부터 시작하여 신, 나무 등등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번에는 전작 기억에 이어 심판이라는 작품이 연이어 나왔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소설중 신이라는 작품에서 인간들의 세상을 어린 신들이 조종하면서 자신들의 세상에서도 누군가 자신을 조종하는 세계가 따로 있지 않을까 했었던 그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나고 소름까지 끼쳤다. 심판이라는 이번 작품의 줄거리는 대충 이러하다. 한 남자가 폐암수술로 인해 병원 수술대에서 죽음을 맞이하고 일생을 살아오면서 잘했는지 잘못했는지 심판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도 어쩌면 오싹하고 소름끼치는 내용이다. 심판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두렴움을 느낄까. 나의 인생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나의 생애에 대해 심판을 받는 장면이 동양과 서양이 좀 다르게 느껴졌다. 우리는 조금 더 무서움을 기준으로 햇다면 내가 본 서양의 심판은 가볍다고 해야 할까? 아나톨 피숑은 판사이다. 살아 생전에 판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었으며 자신이 좋아했던 젊은 시절의 배우 생활은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고 일찌감치 버리고 판사라는 직업을 선택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좋아했었지만 차일까 두려웠던 여인과도 인연이 되지 못하고 클럽에서 만난 여자와의 하룻밤으로 생긴 아이때문에 결혼을 하고 살았다. 저승에서 심판을 받는 곳도 판사 가브리엘 그리고 검사측 베르트랑 아나톨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카롤린 천사들이 방청으로 앉은 관객이 전부이다. 아나톨이 배우를 계속 했으면 승승장구 했었을거라며 그 길을 가지 않은 것도 잘못 그리고 배우 생활에서 만났던 그 여인에게 청혼하지 않았던 것도 잘못 모든 것이 잘못이라는 검사측 베르트랑의 이야기이다. 처음 시작부터 우리의 삶은 카르마 25%, 유전 25%, 자유의지 50% 라고 했다. 소질이 없었을 거 같아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찾은건 자유의지에서 나온것 아닌가. 그리고 그 여인에게 차일것이 두려워 한마디 말도 꺼내지 않은 것도 자유의지에서 나온 것일거고 그러면 내 삶에 주어지는 100% 중에 살면서 자유의지는 50%에서 많아 질수도 있고 적아질수도 있는 것 아닐까 싶다. 그래서 검사측의 이야기는 모순을 안고 있는 것 같다. 심판의 이야기에서 우리나라에서 얼마전에 성공을 거둔 신과 함께라는 영화가 많이 생각났다. 그곳에서는 검차측과 변호인측의 사람들은 자신의 전생을 기억하지 못했지만 여기서는 판사, 검사, 변호사 모두 과거의 기억을 잔뜩 안고 있었다. 그리고 또 다른 점은 동양에서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저승의 직업을 맡았던거 같았지만 심판에서는 좋은 일을 해야지만 여기 심판대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게 좋은 거라고만 생각을 했었던 옛날과 반대로 요즈음은 살아있는 지금이 지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가 보다. 다시 태어나고 싶지 않다는 사람들도 꽤 있는걸 보면 여기 아나톨 피숑도 지금의 생이 괜찮기 때문에 살려주던지 새로 태어나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모든걸 겪고 지금의 기억을 안고 심판대에 섰으니 삶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기 때문에 새로 태어나는 삶은 무서워서 두렵다는 것이다. 심판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재미로 만들어낸 이야기인지 프랑스의 저승에 관한 이야기가 이런건지는 모르겠으나 나의 삶과 그리고 부모, 직업, 성격 모든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면 다들 좋은 집안의 부러움 없는 것을 선택하겠지만 아나톨 피숑은 그러지 않았다. 삶이 두렵다고 하면서 그 드려운 삶을 다시 선택지에서 고르는 걸 보면 더더욱이나 그렇다. 그래도 두려운 삶 중에서 불행한 삶을 선택했던 아나톨 피숑의 마지막 선택은 끝날때까지 끝난것이 아니다. 끝까지 읽어보면 아나톨 피숑의 선택이 어떤건지 알 수 있다. 죽어서도 자신의 심판대에서 자신의 선택은 끝까지 자유의지가 가능했다. 지금 살고 있는 내 삶은 내 전생이 선택한 삶이기 때문에 곧 내가 고른 삶이라 누구를 원망할 수도 없다는 이야기이다. 그냥 열심히 주어진 삶을 잘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삶이다. 비교적 짧은 희곡 형식의 글이었지만 현재 시점에서 나 자신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하는 글이었던것 같다.
  • 2023-07-20 오지은
    유럽 도시 기행 1
    0 0
    5.0
    저는 원래 여행 관련 서적은 여행 전에 해당 나라에 대해서만 읽곤 했어요. 당장 갈 수도 없는데 괜히 떠나고 싶은 바람만 드는 게 아쉽기도 하고, 여행하며 내가 직접 느끼는 소감이 의미 있지, 타인의 소감은 그들의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최근에 여행 관련 동네서점/독립서점들을 다니고, 여행기나 여행 에세이를 즐겨 읽는 사람들과 대화도 하면서 여행서적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여행 직전에만 관련 책을 읽는 것보다 평소에 읽으며 식견을 쌓아두면 여행 갈 동기도 커지고, 훨씬 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을뿐더러 다양한 나라의 현 시국에 대한 정보도 쌓을 수 있겠더라고요. 그리고 이런 배경을 가진 사람은 이걸 보고 이렇게 생각하는구나 감상하고 제 가치관과 비교하는 재미도 상당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읽은 여행 에세이, 유럽도시기행 1권을 리뷰해 보려고 합니다. 1.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 소개 ​유명한 정치인이었으나 이제는 전업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유시민은 정치색과 무관하게, 글을 참 잘 쓴다고 느낀 사람입니다. 저는 tvN<알쓸**>시리즈들 애청자이기도 했어서, 유시민이 쓴 유럽 여행 에세이를 알게 됐을 때 읽어보고 싶더라구요. 유럽 다양한 국가들의 주요 도시들을 4-5일 정도 여행한 일정과 느낀 점, 관련 정보들을 수록한 에세이입니다. 표지에서도 알 수 있듯이 1권에서는 그리스 아테네, 이탈리아 로마, 튀르키예 이스탄불, 프랑스 파리를 다루고 2권에서는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체코 프라하, 독일 드레스덴을 다루고 있습니다. ​책에서도 명시되어 있듯이 짧은 시간 여행한 것이고, 저자가 여행 경력이 특출난 것도 아니라 객관적이거나 아주 깊은 여행 정보를 얻기엔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다만 유럽 주요 도시를 여행하는 내가 아닌 제3자로서 저자의 여행 태도를 관찰하고, 관련 지역에 대한 소소한 정보를 얻으며, 한 국가에 국한되지 않는 세계사적인 관점을 맛보기에는 꽤나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2. 유시민의 <유럽도시기행> 도시 정보 정리 1. 아테네 유럽사의 첫 장에 등장하는 아테네를 1권에서도 처음으로 다루고 있어요. 아테네를 대표하는 파르테논 신전은 아테네 승리와 약탈의 역사의 압축판인데, 아테네는 페르시아 전쟁에서 승리한 후 승승장구하지만 스파르타에 패하고, 마케도니아와 로마, 오스만제국 등의 영향 아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아테네가 역사 유적과 19세기 그리스 왕국 수립 이후의 생활 공간이 분명하게 나뉘어 있다고 느꼈으며,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가면 황폐한 첫인상과 부서진 유적들에 실망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어요. ​ 2. 로마 로마는 굉장한 규모의 고대 유적, 르네상스 예술물, 바티칸 교황청을 품고 있는 도시입니다. 하지만 치안이 불안하고 오염이 심하다는 오명도 안고 있죠. 3천 년 전 이탈리아 중부에는 에트루리아인들이 살았는데, 라틴인이 이어 들어와 왕국을 세웁니다. 이들은 공화정을 이룩하지만 역설적으로 제정이 들어섰고, 유럽을 아우르는 대제국을 건설합니다. 시민들이 공직자를 선출한 포로 로마노,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 등이 이 모든 역사를 담고 있어요. 1870년, 이탈리아 반도가 통일된 과정을 알 수 있는 에마누엘레 2세 기념관도 책 속에 나와있습니다. ​ 3. 이스탄불 역사가 2700년이나 되는 유서 깊은 도시, 이스탄불은 동로마 제국과 오스만제국의 수도였습니다. 유럽과 아시아, 정교회와 이슬람 등 공존하는 다양한 문화를 확인할 수 있기도 합니다. 교회에서 이슬람 사원,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하기야 소피야가 이를 단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저자는 오스만제국의 해체와 터키공화국 건설 이후, 터키민족주의가 대두되며 그 다양성이 많이 축소되었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 4. 파리 파리는 14세기까지만 해도 변방이었기에 고대 건축물이 거의 없는 젊은 도시입니다. 로마의 영향을 받았고, 프랑크왕국에서 유래한 프랑스는 백년전쟁 이후 강력한 중앙집권국가로 발돋움합니다. 프랑스대혁명과 나폴레옹 집권 이후 파리는 유럽 주요 도시로 등극하고, 나폴레옹 3세 집권 시절 오스만 남작에 의해 드골 광장을 중심으로 12대로가 뻗어나가는 대개조를 거칩니다. 또한, 저자는 현시점 지구촌의 문화유적으로 에펠탑을 꼽는데, 강제노동 없이 개인의 디자인으로, 공모절차에 의해 설립된 과학의 산물임을 그 이유로 들고 있어요. ​ 이 책은 여행기라는 형식으로 유럽 여러 도시의 역사와 인물, 건축물과 음식 등 방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어서, 정보량이 상당합니다. 또한 학습용으로 제작된 책이 아니라 시간순, 공간 순으로 정보가 깔끔히 정리되어 있지 않고 저자의 여행 순서대로 전개되기 때문에 각 나라의 역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읽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을 수 있습니다ㅎㅎ 근데 원래 일상에서 마주치는 역사는 다 이렇게 뒤죽박죽이니까, 저는 그러려니 하고 재밌게 읽었습니다. ​ 진솔하고 주관적인 감상들이 섞여 있어서 에세이로 접근해 읽으면 의외로 쉽게 완독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가령 어떤 미술관에선 예술품이 다 그게 그거인 것 같았다는 후기를 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ㅋㅋ 하는 반가운 생각이 들더라구요. 우리나라였으면 아테네에 질문하는 소크라테스 관광상품을 개발했을 거라는 말이라던가, 돈을 내면 빨리 입장시켜주는 바티칸시국의 자본주의를 재밌게 묘사한 부분도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루이 14세 초상화가 "이 차림으로 내가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어?"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는 저자 특유의 시니컬한 감상이 저는 책을 읽는 재미 포인트였습니다. ​또한, 저자의 여행법을 엿볼 수 있어 재밌었는데 도시를 자신의 시선으로 정리해 보기, 좋았던 장소와 그 이유 생각해 보기, 도시의 역사대로 옛 모습을 상상해 보기, 길 가다가 모르는 표지판 발견하면 검색해 보기 등 사소한 것들도요. 그래서 저만의 여행법으로 여러 나라와 도시를 둘러보고 역사, 문화, 정치적 식견을 진솔히 담은 에세이를 쓰고 싶단 생각이 절로 들더이다.. ​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도서 대출
대출이 불가능합니다.
취소 확인
알림
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