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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24 최명옥
    나는 집 대신 땅에 투자한다 - 딱 1년 공부하고 평생 써먹는 토지 투자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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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딱 1년 공부하고 평생 써먹는 토지투자 공식이라는 책 부제목때문이다. 딱 1년만 공부하면 진짜로 평생 토지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였다.이책에서 저자는 3가지 고언을 들려준다. 첫번째 소액투자에 대한 환상을 버리라는 것이다. 부동산 투자자가 좋아하는 세가지는 단기투자,월세 수입 그리고 소액투자이다. 토지 투자를 하면서 이 세가지를 모두 이룰수 있을까? 가능하지만 쉽지 않다. 우선 단기 투자는 쉽다. 3년 뒤 호재가 실현될 지역의 물건을 사면 파는 것이 어렵지 않다. 이 책에 소개된 사례 뿐만 아니라 이전 책에서도 장기 투자로 이어진 경우는 거의 없다. 그렇다면, 토지 투자로 월세를 올리는 것은 가능할까? 단기 투자보다는 어렵지만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다. 월세가 나오는 공장이나 창고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고, 신도시 앞 토지를 매입한 다음 유명 브랜드를 입점 시켜 월세 수입을 올리는 방법도 있다. 그렇다면 소액투자는 어떠할까? 이 역시도 가능하지만 세가지 투자 방식 중 가장 어려운 것이다. 특히 토지 투자를 배워가는 중이라면, 소액에 초점을 맞추지 말 것을 권한다. 중수 이하의 실력이라면 오로지 토지의 가치가 어떻게 올라가는지를 배우는데 집중하여야 한다. 우리가 투자의 대상으로 삼는 지역은 어느 정도 호재가 있는 곳일 텐데, 아직 호재가 실현되기 전이니 개발을 하지 않아 필지를 분필하지 않았을 테고, 그로 인해 가격이 제법 비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액투자를 원한다면, 반드시 경매로 취득하는 것이 유리하다. 두번째는 이론, 사례, 호재를 반드시 함께 공부하시라. 많은 이가 공부를 하고서도 투자가 어렵다고들 한다. 그 이유는 대게 이론만 공부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용도지역을 공부하면 그 용도 지역별로 지을 수 있는 건축물에 대해서 배우게 될 텐데 이것만 공부해서는 투자가 이뤄지지 않는다. 계획관리지역에서 공장 건축이 가능하다는 것만 배워둬선 안된다. 어떤 고속도로가 개통하고, 그 지역에 공장 수요가 얼마나 늘 것이며, 지가가 얼마나 올랐는지 확인하는 것이 투자자가 해야할 공부다. 가령 농지법에서 농지에 대해서 어떻게 규제하고 있는지, 농업진흥구역과 농업보호구역에서는 어떤 규제가 있는지 공부하는 것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호재를 만난 농업진흥구역이 언제 해제가 되는 지 사례를 확인하는 것이다. 반드시 사례와 호재를 같이 공부하여야 한다. 세번째는 적어도 1년은 토지공부를 하라는 것이다.토지투자는 유독 혼자 하는 것이 어렵다고 여긴다. 그렇기에 토지 투자 강사에게 물건을 소개받아 투자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강사의 투자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없다. 그들의 머릿속에 황금의 땅 엘도라도라고 들어 있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로 아니다. 오히려 그런 심리를 교묘하게 이용해 사기를 치려는 이들도 많으니, 경계하여야 한다. 토지는 비시가지가 시가지가 되거나, 시가지가 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가치가 오르는 것이 많다.물론 비시가지로 머물러 있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가격이 오르기도 한다. 농업진흥구역처럼 규제가 완화되면 서 오른는 경우도 있다. 어떤 경우이든 패턴은 뻔하다. 이러한 패턴을 빨리 익혀야 한다.도시 계획에 따른 것이든, 지역에 정주인구가 늘어나 상업적 가치가 오르는 것이든, 일정한 패턴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과거 사례를 공부한다고 해도 지금 처음 보는 사례에 접목시켜 당장 투자로 연결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1년간 호재가 있는 지역을 답사하여야 한다. 1주일에 한두 건의 물건만 분석해보면 된다. 다만 호재가 있는 지역에 유망한 유형의 토지를 타깃으로 답사를 하면 좋다. 그렇게 1년쯤하다 보면 여러 호재별로 50개 유형의 토지를 만나게 된다. 1년이 지나면 그중 가격이 오르는 땅이 보일것이다. 역이 착공한다는 소식에 답사를 갔던 물건 주변에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을 지정하더니 어느날 역세권 개발사업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면, 다음에 역세권 주변 토지를 보는 안목이 쑥 커질 것이다.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공장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고 답사를 해본 지역에 정말로 도로가 개통하고 공장단지가 들어서는 것을 보면, 다음에 비슷한 도로가 공사할때 자신 있게 투자를 하게 될수 있다. 패턴을 익히면 어떠한 투자라도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부분이 이책의 마지막 결론이라고 할 수 있다. 1년동안 1주일에 한번씩 답사를 해서 , 토지 투자의 패턴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교훈을 깊이 새겨서, 이제 부터는 토지 투자를 위한 답사를 지속하고 싶다. 토지를 보는 눈을 기르기 위해서~ 토지 투자의 토자로 모르는 초보에게 매우 유익한 책인거 같다.
  • 2023-07-24 이원근
    장하준의경제학레시피-마늘에서초콜릿까지18가지재료로요리한경제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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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책은 경제란 무엇인가를 가볍게 터치하고 싶은 독자에게 안성맞춤이다. 이책은 영어로 쓰여 한국어로 번역된 것이다. 영국음식이 맛없다고 하지만 영국에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은 가격대도 종류도 참 다양하다. 다만 싼가격에 먹고자 한다면 당연히 질이 좋지않고 따라서 맛도 좋지않은 음식을 먹을 확률이 높기는 하다. 그래서 영국음식에 대한 선입견이 있지만 우리의 생각과는 다르게 영국은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의 천국이다. 저자도 런던은 음식 천국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럼 이전에도 그랬을까? 이민과 교역으로 빠르게 늘어난 어국 문화와 음식을 받아들였다는 영국인들은 1970년대까지 경제학분야에서도 서로의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 배우고 크고 작은 융합을 이루어냈다고 한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에는 신고전학파가 경제학 메뉴의 전부가 되어버렸다고 한다. 다양한 음식문화처럼 경제학에서도 다양성이 존중된다면 우리가 좀 더 재미있게 경제학을 배울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양한 음식 이야기를읽으며 신나하다가 경제이야기를 들으며 살짝 우울해 지기도한다. 목차 머리말 : 마늘 냄새가 지독한 이 식재료가 지금의 한국을 낳고, 영국인을 공포에 떨게 하고 이 책을 읽고 싶어지게 만든다. 1부 편견 넘어서기 1장 도토리 도토리를 먹고 자라는 스페인 남부의 돼지들과 도토리를 즐겨먹는 한국인의 이야기를 통해 경제적 성과를 결정하는데 문화가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다. 2장 오크라 레이디스 핑거스라고 부르는 이채소를 통해 자유시장경제학자들의 주장이 얼마나 시야가 좁고 쉽게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지 깨닫는다. 3장 코코넛 이 갈색 열매가 갈색 피부를 한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지 않아서 가난한 것이라는 믿음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가르쳐준다. 2부 생산성 높이기 4장 멸치 음식의 맛을 풍부하게 할 뿐만 아니라 엄청난 부를 가져다 주기도 했던 이 작은 물고기가 산업화의 홍보대사라는 것이 밝혀진다. 5장 새우 이 작은 갑각류가 실은 변장한 곤충임이 밝혀지고 개발도상국들이 우월한 외국 라이벌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보호주의를 사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6장 국수 국수에 미친 두나라의 얽히고 설킨 이야기를 통해 기업가 정신과 성공하는 기업에 대한 우리의 사고를 재점검한다. 7장 당근 한때 당치않는 개념이라고 생각됐던 주황색 당근 이야기를 통해 특허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이유와 방법을 이해한다., 3부 전 세계가 더 잘살기 8장 소고기 육류중 가장 논란이 많은 소고기를 통해 자유무역이 모든 사람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9장. 바나나 세상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은 이과일은 다국적 기업들이 개발도상국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지만, 적절히 관리해야만 그런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10장 코카콜라 나이든 로큰롤 밴드와 비슷한 데가 있는 이 음료가 왜 수많은 개발도상국이 현재의 주류 경제학 이데올로기에 불만을 푸메 되었는지를 알려준다. 4부 함께 살아가기 11장 호밀 북유렵의 대표적 곡물로 꼽히는 호밀 덕분에 우리는 복지국가에 대한 몇가지 오해를 풀게 된다. 12장 닭고기 모두가 사랑하지만 아무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이 육류는 우리에게 경제적 평등과 공평성의 의미를 가르쳐준다. 13장 고추 우리를 곧잘 속여 넘기는 사기꾼같은 이 베리를 통해 돌봄노동이 우리경제와 사회의 기초 역할을 함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무시되고 저평가되는지 이해한다. 5부 미래에 대해 생각하기 14장 라임 영국 해군과 브라질의 국민음료가 힘을 합쳐 기후 변화의 도전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15장 향신료 후추, 계피, 육두구, 정향을 통해 현대적 기업이 탄생한 경위와 이런 기업이 자본주의를 크게 성공시켰지만 이제는 자본주의의 목을 조르는 역할을 하게된 이야기를 듣는다. 16장 딸기 베리가 아니지만 베리라고 부르는 이 열매가 로봇의 발달과 일자리의 미래를 생각하게 한다. 17장 초콜릿 밀크 초콜릿바를 통해 스위스경제번영의 비밀을 엿보고 그긧이 비밀은행이나 고급 관광상품과 별 상관이 없다는 것을 배운다. 맺는말:경제학을 더 잘 먹는법 감사의 말 미주 찾아보기
  • 2023-07-24 양기숙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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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세계사 책들은 읽으면서 가진 기본적인 생각은 대부분의 내용이 정치적인 측면에 치우쳐 흥망성쇠에 따른, 당시 국가별 불편한 현실에 대한 서술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러나 이번에 접하게 된 '벌거벗은 세계사'는 다소 세계사의 야사를 가미한 흥미위주의 서술일 것이라고 지례짐작했던 부분이 있었으나 책 전반을 읽고 난 후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의 지식이 축약된 것이라 그런지 목차별로 재미와 교훈을 가질 수 있었고 내용속에서 얻게 되는 새로운 지식은 다른 벗들과의 만남에서 지식을 공유할 수 이쓴ㄴ 좋은 책으로 홍보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책의 첫 부분부터 흥미를 준 내용 중 중세 유럽이 한 평범한 가문인 '메디치 가문'의 권모술수와 돈으로 쌓아 올린 권력을 통해 건축과 인문학 과학 등 다양한 학문을후원하고 르네상스가 꽃 피우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지금의 세계에는 믿어지기 어렵고 실현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당시 중세 유럽의 내면을 통찰력을 가지고 볼 떄 역설적이지만 메디치 가문이 있었기에 문화와 경제적인 측면의 발전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고 본다. 과거 세계사에 있어 비인간적이고 야만적인 사건을 든다면 영국의 노예무역을 말하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선진국이고 이상적인 국가라고 할 수 있지만 당시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경제적인 부를 위해서 고귀한 인간의 생명을 짐승 수준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희생시키고 인간의 존엄을 말살하고 노예화시켰다는 것이 실로 비참함을 느끼게 한다. 이또한 세계 무역의 확대와 근대화를 위한 과정이었다고 혹자가 말할 수도 있겠지만, 책을 통해 본 당시의 노예무역의 실상은 그들의 희생이 과연 누구의 근대화를 위한 것인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무척 좋아하는데, 이 책을 통해 커피의 역사를 알게 되니 아무생각없이 마시다가도 한번쯤은 '오스만 거대 제국의 흥망성쇠와 커피의 연관성'을 되새겨 보게 된다. 이슬람의 문화, 커피문화라는 다소 생소한 느낌이 들지만, 오스만을 통해서 커피가 유럽으로 전파되고 2차 대전을 통해 미국에 전파되고 지금은 세계인이 좋아하는 음료로 자리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600년간 대제국을 유지한 나라, 지금은 관광지로 유명한 나라지만 유럽을 공포에 떨게 했던 오스만 제국이 있었기에 오늘날 커피문화가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세계 역사는 머물러 있지 않고 흐름이고, 유럽의 패권이 근대사의 큰 변화 제1차, 2차 세계 대전을 통해 미국이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나오고 미국의 통화긴 달러가 세계의 기축통화 역할을 하게 되고 중심의 이면에는 많은 문제점을 가져오게 되고 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 세계 각국은 협의체를 구성하고 그 협의체는 해결점을 찾지만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하게 되고 달러가 가진 기축통화에 대한 위상이 각국의 이해관계 속에서 지속성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을 가지게 된다. 18세기 영국은 산업혁명을 통해 전 세계 산업의 패러다임을 완전히 바꾸는 역사적인 계기를 마련하고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만든 증기기간의 발명부터 대규모 공장, 철도의 발달까지 경제적인 발전을 직접 이끄는 세기의 혁신을 만들게 되었지만, 그 이면에는 가난한 노동자들의 증가, 슬럼가의 등장, 산업혁명으로 인한 심각한 환경문제 등 다양한 부작용을 가져오게 되고, 2차~4차 산업혁명을 지나면서 우리모두는 사회계층간의 격차가 더 커진 다는 점에서 과거 200년 전의 산업혁명보다 더 각박한 삶을 살아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 미국과 영국 다음에 이어지는 중국의 경제도시인 상하이는 과거 서구 열강들의 침략으로 전쟁의 패배와 고통의 시간을 감내해야 했던 곳이며 19세기 후반 조계지를 중심으로 근대화와 함께 열강들의 경제 침탈이 극에 달했던 시절이었으며, 당시의 청나라 정부는 더 이상 재기가 불가했고 상황의 반전을 위해 공산당과 국민당이 만들어 지고 다시금 일본과의 전쟁이 종식되면서 공산당이 정권을 창출하게 되는 세계적인 도시 이면에 많은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미국과 영국을 중심에 두고 또 하나의 지역인 중동의 산유국들을 언급하지 않을 수 있을까? 세계 1차, 2차 대전을 통한 강대국과의 석유패권을 다툰 사우디 아라비아, 석유 수출기구 OPEC의 탄생과 미국과의 안보공조를 위한 동맹관계, 그 사이를 파고드는 중국의 개입 정말로 석유에 대한 강대국들의 패권다툼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여진다.힘의 논리로 강대국들은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 하지만 내부에서는 많은 문제점들을 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미국은 이민정책을 장려하면서 정착민과 이주민 사이의 갈등이 커지고 마피아라는 암흑세계가 정착되고 다양한 형태의 검은 비즈니스로 사회적 혼란을 만들었다. 그러나 결국은 국가적 차원에서 검은 세력에 대한 정화작업은 진행되면서 안정화되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이민자들의 나라로 변화됨을 알 수 이싿. 어두운 측면은 미국의 주변국가 라틴아메리카인 멕시코의 마리화나, 콜롬비아의 코카인 등의 마약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으며, 각 국가별로 미국과의 공조를 통해 마약과의 전쟁을 치르면서 어느 정도 안정화를 찾았지만 아직도 세계각국은 마약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볼수 있다. 이제는 책의 마지막 부분인 일본은 2차 대전으로 모든것을 잃고, 미국미국에 의한 군정정치 아래 놓였으나 냉전체제 및 북한의 남침으로 인해 미국의 병참기지 역할을 하면서 제조기반을 다지고 미국시장을 서서히 잠식하면 성장가도를 달렸다. 그러나 플라자 합의 및 루브르 합의 이후 일본은 버블경제가 시작되면서 20년간의 경기 침체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지금은 경제정책을 통해 다소 회복되고 있으나 이웃나라 일본으 ㅣ침체과정이 사뭇 지금 우리의 현실과 유사한 부분이 많아 심히 안타까운 심정이다. 서평을 끝내며 좋은책은 감동을 주고 여운을 남기고 작가를 기억하고 또 읽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정을 한 구절로 쓴다면 '기억하게 만드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읽고 외워서 알기보다는 자연스럽게 과거의 특정 분야의 세계역사를 뇌리에 남게 하는 특별함이 있는것 같다.
  • 2023-07-24 정의준
    반드시다가올미래-한눈에이해하는기후변화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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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위기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책을 기다렸다. 기후위기가 그렇게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다는 데 어떻게 해야할까? 정말로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우리의 미래는 사라지는 걸까? 각종 걱정과 두려움이 생겨났다. 남성현 교수의 "반드시 다가올 미래"를 읽으면서 그 사실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다. 흔히 헷갈리기 쉬운 용어부터 하나하나 설명해준 지은이의 친절함에도 감사를 보낸다. 지구평균 온도가 1.5도 상승하면 일어나는 비극적인 현상들을 너무나 쉽게 설명해주고 있다. 지구 복사에너지의 증가와 그 감소요인을 세세하게 설명해준 것도 좋았다. 그리고 오랜 논쟁 끝에 지구의 온도를 올리는 것이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에 따른 것이라는 사실이 공인되기에 이르렀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지구는 끝없이 순환되어 왔지만 산업혁명이후 지구의 화석연료 소비가 대량화 되고 일반화 되면서 지구역사상 유래없는 속도의 이산화탄소 증가가 지구 기온상승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증명된 것이다. 구름의 생성과 바람과 해수의 순환을 통해서 지구의 기온이 순화 되고 순환되는 것을 잘 설명하고 있다. 특히 기후온난화에 따라 바닷물이 데워지고 심층수의 생성과 순환이 멈춰지면서 지구의 부분 가열과 극단적인 기상현상은 더욱 빈번하게 발생하게 되었다. 그리고 온난화에 따른 현상으로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고 있고 빙하에 감춰졌던 각종 바이러스와 세균들이 노출되면서 새로운 유행병을 목격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해양환경도 탄소가 녹으면서 산성화가 진행되면서 산호초가 사멸하고 있으면 여기에 서식하던 각종 해양생물과 어류가 감소하는 등 생물다양성이 훼손되고 있다. 진화하는 자연재해도 현실을 잘 반영하여 설명해주고 있다. 온실효과로 데워진 지구는 고온현상이 반복되면서 산불, 가뭄, 폭염 등으로 기후난민을 생성하고 있으며 시베리아기류를 막고 있던 커튼 역할을 하던 한랭기후 보호막이 허물어져 온대지역에도 한파가 수시로 발생하고 있으며 태풍도 지구가 데워짐으로 과거보다 더욱 자주 강력한 태풍을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를 체험하면서 개화시기가 당겨지고 있으며 식물의 식생대가 온대식물에서 아열대식물로 점점 변화하고 있으며 인근 연안에서 잡히는 물고기도 기존 어종에서 난류성 어종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0년동안 야생동물의 30%만 생존하였다는 것도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인류의 슬픈 자화상이다. 특히 국내에도 뉴스거리로 거론되었던 양봉벌의 집단 폐사는 앞으로의 인류의 생존이 그리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표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를 통해서 기후모델이 점점 과학화되고 정확도가 개선되면서 반드시 다가올 미래를 예상하기가 이전보다 쉬어지고 있다. 앞으로 물보족과 식량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따라 기후난민이 증가할 것이고 세계는 더욱 황폐화의 기로에 들어갈 것이다. 이에 따라 기후에 따른 국가간 분쟁도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우리는 기후비용을 계산할 수 있는 혜안을 가져야한다. 한사람이 그것을 이해하고 선도함으로써 세상은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여지가 커진다. 비극적 시나리오에 근거해 2100년 지구 멸망설, 1.5도씨 도달년도를 2035년 또는 2027년 등으로 예상하기도 한다. 어쨌든 현재 상황으로 지속된다면 기후의 티핑포인트(더이상 손쓸수 없는 단계)로 나아가는 것은 앞으로 3년이라는 시간이 남았다는 이야기도 한다. 그만큼 시급한 문제가 되었다. 지금 당장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구환경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한다. 공감되는 부분이다. 그냥 보도자료에 의해 좌충우돌하는 사람이 되지말고 기후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지구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문제인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친환경사업을 중점사업으로 하여 인류의 발전방향을 재점검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재활용 문제의 선진화, 에너지 사용의 합리화, 폐기물 처리의 과학화, 재생에너지원의 대규모 확충 등을 통한 지구온난화의 속도를 늦추고 지구환경과 자연생태계를 이해하고 탄소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할 것으로 본다. 남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기후공학적 접근도 고려하되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인류 문명에 의해 야기된 기후위기도 과학적 접근 방법으로 헤쳐나가야 할 것이다. 집단 지성이 이것을 해결할 수 있을지는 인류사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다. 본서를 통해서 기후 변화에 대한 기본이해와 나와의 관계 그리고 앞으로 풀어야할 숙제를 나의 관점에서 이해하게 된 유용한 서적이라 생각한다.
  • 2023-07-24 이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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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 배터리산업, 이것만 알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 용어정리 에너지 밀도(energy density) : 단위 무게당 혹은 단위 부피당 저장된 에너지의 양을 의미 배터리 기술의 발전 = 에너지 밀도의 향상 배터리 기술에서 에너지 밀도는 핵심이고, 이것이 배터리 경쟁력의 거의 모든 것이라는 사실을 반드시 이해하고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양극재만 기억하라 ① 전기차의 심장은 배터리, 배터리의 심장은 양극재이다. ② 양극재 기술의 진입장벽이 엄청나게 높다 ③ 양극재가 배터리원가의 50% 정도를 차지한다. ④ K양극재 4대 업체의 90%급 하이니켈은 독보적 경쟁력을 가진다. 전기차 배터리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양극재는 NCM(니켈, 코발트, 망간) 이 양극재의 구성요소중 값비싼 코발트의 비중을 줄여 만든 양극재를 하이니켈이라고 함 90% 수준 하이니켈 양극재는 값도 싸고 품질도 뛰어나다. 전세계적으로 90% 이상 수준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들수 있는 회사는 4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에서의 값의 위치 양극재 4대 천황 에코프로비엠, LG화학,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리튬은 4차산업 핵심 광물중 하나 → 수요급증, 가격급증→ 대체재를 구하기 어려움 최고의 예술도 과학적 기술에 달린 것이다. 고려청자의 비색기법은 양극재를 만들어 내는 기술과 매우 유사하다. Chapter 2. 미래를 준비한 4명의 거인 용어정리 수율: Yield은 투입한 수에 대한 완성된 양호한 제품의 비율, 양품이라고도 하며, 불량률의 반대어. 수율은 특히 반도체의 생산성, 수익성 및 업체의 성과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송배전:발전소에서 발생된 전략을 멀리있는 공장이나 일반가정 등으로 수송하는 과정인 송전과 변전소에서 전력을 수용가로 분배하는 일인 배전을 아울러 부르는 말 따라올 수 없는 과감한 투자 : LG구본무 회장 재벌도 포기한 일은 이뤄낸 뚝심 : 에코프로 이동채 회장 14년의 좌절을 딛고 얻어낸 하얀유전 : 포스코그룹 권오준 회장 수소차, 전기차가 우리의 미래다 : 현재 정주영 회장 정주영 회장이 현대차의 미래를 수소차에서 찾은 이유 미래는 준비하는 자의 몫이다. 2028~2030년 무렵이 되면 수소차의 필요성이 새롭게 대두되는 이유 ① 전기차는 지나치게 광물 의존적, ② 송배전의 문제 전기차에서 자동차 회사의 입지는 껍데기를 만드는 정도에 불과, 수소차는 다르다. 수소 연료전지가 화학산업을 기반으로 하지만 배터리 외에 자동차 회사가 다룰수 있는 요소들이 많다. 수소공급장치, 열관리시스템 등 자동차회사에서 주도할 수 있는 여러장치들이 존재, 또한 수소차는 대형트럭등 장거리를 운행하는 무거운 차량을 중심으로 보급되는 장점이 있다. Chapter 3. K배터리의 기술 초 격차 전략 두가지 기술 무기: ① 하이니켈 양극재 ② 파우치형 폼팩터 1. 값도 싸고 질도 좋다 :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 용어정리 삼원계배터리 : 니켈, 망간, 코발트 등 세가지 물질을 섞어 양극재를 만드는 배터리. 각 재료의 이니셜을 따서 NCM배터리라 한다. 2. 싸고 가볍고 부피도 적다 : 파우치형 폼팩터 기술 용어정리 폼팩터 : 제품의 물리적인 외형을 뜻하는 말. 보통 크기, 슬롯형태 등 컴퓨터 하드웨어 규격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으나 스마트폰의 외형적 요소를 가르키는 용어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네모난 형태의 스마트폰이 접히거나 말리거나 하는 다양한 형태를 말할때 폼팩터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3. 전기차 제작의 표준을 꿈꾸는 GM-LG 연합: 얼티엄 플랫폼 얼티엄 플랫폼은 기존 전기차 플랫폼에 비해서 원가는 40% 저렴하면서도 1회 충전에 최고 720km 주행이 가능한 탁월한 성능을 자랑하고 있다. GM은 전기차의 하드웨어 플랫폼으로 얼티엄 플랫폼을, 소프트웨어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얼티파이를 개발했다. 이는 전기차 제작의 표준화가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혼다와 GM의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차 공동 개발 계획 소니와 혼다가 소니카 제작을 위해 협력 애플에서 만드는 애플카 당연히 여기에 들어가는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의 몫이 될 것 불명한 것은 얼티엄 플랫폼이 확장되고, 표준화될 수록 K배터리가 세계표준이 되어간다는 뜻
  • 2023-07-24 전봉구
    미술관에간의학자(미술관에간지식인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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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 상반된 분야처럼 느껴지는 두 분야, 의학과 미술은 인간이라는 커다란 대상에의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즉 생로병사를 겪는 인간이 그 대상이라는 말이다. 풍경화나 추상화가 그러한가? 라는 질문에는 이 역시도 작가의 정신세계가 반영되는 만큼 그러하다 라고 답할 수 있을 것이다. 다빈치의 인체비례도처럼 신체의 완전성을 담는 그림이 있는 반면 질병, 외상과 각종 죽음의 순간 앞에서 신음하는 인간의 모습을 그리는 그림이 많다. 즉 캔버스에 청진기를 대고 귀 기울이는 행위는 일상의 환자들을 대하는 일과 다르지 않다. 그래서 의사인 저자에게 있어 그림은 인간의 신체와 정신적 완전성을 구현하는 건강하게 살고자 노력하는 인간의 기록물이 된다고 할 것이다. 이상적인 의사란 의학적 지식과 기술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환자의 고통을 공감할 줄 아는 의사를 이를 것이다. 질병으로 고통받는 그림 속 인물과 마주할 때 의사는 지정 환자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게 되는 바탕을 마련한다고 저자는 기술하였다. 이 책을 통해 의학자의 눈으로 바라본 그림 속 인물들의 질병과 고통에 대해서 눈 떠 보는 새로운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이 책은 의학의 중요 분기점 소개뿐 아니라 명화라는 이야기꾼의 입을 빌려 의학을 비교적 쉽고 친근하게 설명한 책으로 느껴진다. 인상 깊게 읽었던 몇몇 단편적인 그림을 통해 명화의 의학의 숨결을 같이 느껴보자. - 제 손으로 아이를 죽인 비정한 어머니, 의학의 기원이 되다/메데이아 이야기- : 부모가 자녀를 살해하는 끔찍한 범조를 설명하는 메디이아 콤플렉스 그림 속 여인이 이마를 괴고 앉아있음을 보고, 턱을 괴고 하는 단순한 공상이나 꿈을 꾸는 것이 아닌 고민이나 갈등 속에 잠겨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여인은 그리스 로마신화에 나오는 인물로 숙부에게 왕권을 빼앗긴 영웅 이아손의 모험 이야기에 나오는 메데이아이다. 메데이아는 이아손에게 반해 남동생을 죽이고 자신이 가진 재능(마법)을 헌신하며 조국까지 배신하여 이아손과 결혼해 아들 둘을 낳고 얻은 행복을 누리다가 권력을 위해 자신을 헌신짝처럼 버린 이아손에의 복수를 위해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결국 자신을 배신한 이아손의 새신부를 독살하고 자신과의 두 아들을 칼로 찔러 죽임으로써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마지막 복수를 가하는 그야말로 엽기적인 행동을 하는 인물이다. 의학을 영어로 일컫는 메디슨(medicine)의 어원 메디아(media)는 신과 인산 사이에서 중개역할을 하는 매개체 의학이라는 의미로 의학은 사람을 죽이기도 살리기도 하는 메데이아의 힘을 의미하고 있다. 동생을 죽이며 조국을 배신한 결과가 부모가 된 자신이 자녀를 살해하는 끔찍한 범죄를 설명하는 메데이아 콤플렉스가 바로 그것이다. 부부싸움 후 배우자에 대한 원망 때문에 이이를 살해했다. 혹은 산후우울증에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 아이를 돌볼 자신이 없다는 등. 남편에 대한 복수심이나 분노 때문에 그를 닮은 아이에게 분노를 폭발하거나 자녀를 자주 혼재거나 자녀에게 남편을 헐뜨는 심리를 의미한다. 이러한 콤플렉스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분노를 쏟은 부모 혹은 남성에 대한 강한 의존성이 그 원인이라고 현대의학에서 밝혀지고 있다. 내가 키우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나와 같이 죽는게 낫다 라고 생각하는 소유효과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하겠다. - 프로메테우스가 인간에게 불보다 먼저 선사한 선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라는 의미의 프로메테우스는 티탄족과 올림포스 신들간의 전쟁에서 올림포스 신들이 승리할 것이라는 것을 알고 티탄족에 가담하니 않았고, 전쟁 후 신들의 왕인 제우스가 인간을 창조하라는 명령에 따라 인간을 빚었다. 동생인 에피메테우스가 각종 생물들에게 선물을 하나씩 하다 보니 인간에게 줄 선물이 떨어지자 프로메테우스는 가련한 인간을 위해 하늘의 불을 훔쳐 인간에게 선물하였고, 진노한 제우스가 코카서스산 바위에 묶어 독수리가 간을 쪼게 하는 형벌을 받는다. 하지만 재생력이 탁월한 인간은 다음날이면 다시 자라나 이 끔직한 형벌을 3천년간 받아야 했다. 그를 묘사한 대부분의 그림에서 그는 고통의 그림자보다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굳건한 확신이 느껴진다. 헤라클레스의 덕분에 형벌에서 벗어나게 되는 프로메테우스 이야기다. 알고 보면 프로메테우스는 불 선물 이전에 자신을 닮은 놀라운 재생력의 간이라는 더 엄청난 선물을 한 것 같다. 책에서 다룬 명화를 의학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일상생활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의학적 지식을 알려 줌으로써 의학의 높은 문턱을 허물게 해준 이로운 책이라고 생각한다.
  • 2023-07-24 강은지
    30개도시로읽는미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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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에게 미국사를 가르친 한국인 교수의 미국이야기' 라는 책 소개 글에 이끌려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최근에 '미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한국인 교수'가 쓴 영어 문화에 대한 책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는데 어쩐지 비슷하게 유익하고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의 역사는 불과 250여 년밖에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미국사는 풍부하지 못하거나 흥미롭지 않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30개 도시들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보이지 않던 미국사의 큰 흐름과 섬세한 결이 보인다 미국독립전쟁 당시에는 어떤 도시들이 주 무대가 되고 클 활약을 했는지, 남북전쟁은 왜 발생했고 그 전후에는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 서부 팽창은 어떤 모험과 비극들로 미국사를 장식했는지 역사적 흐름을 이해함과 동시에 흥미로운 스토리 속에서 풍부한 지적 만족을 얻을 수 있다 스페인 행로의 황무지에 들어선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환상의 세계에 들어온 듯 착각하게 만드는 과거의 도시 산타페까지 미처 몰랐던 색다른 미국 이야기에 관한 책이다 21세기에 들어서 영향력이 줄어들었다고 해도 여전히 미국은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이 이토록 가까운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알고있는 미국사는 미국독립전쟁과 남북전쟁, 베트남전쟁 등 몇 가지 주제에 한정되어 있다 역사적 인물도 조지 워싱턴, 링컨, 케네디 등 소수의 이눔ㄹ만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인 전남대학교 사학과 김봉중 교수는 미국 샌디에고시립대학에서 미국인들에게 미국사를 직접 가르친바 있다고 한다 거대하고 다양한 그리고 복잡한 미국의 역사를 들여다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이 책은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국내 최초로 도시로 읽는 미국사 책이라고 한다 30개 도시를 선별해서 각각의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정리하면서 작게는 그 주와 인근 지역, 크게는 미합중국의 합체를 모자이크처럼 완성해 보려는 시도이다 30개 도시를 통해서 미국 역사와 문화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조명하는 동시에 그 다양함을 관통하는 미국적 가치와 모습을 드러내 보이고자 함이다 저자는 30개 도시들의 흥망성쇠가 담긴 역사를 통해 지식 교양과 재미 두 가지 덕목을 다 갖춘 콘텐츠를 담아낸다 300컷이 넘ㅁ는 풍부한 도판과 생동감 넘치는 문장이 미국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10여년 전 여행을 해보았던 라스베가스에 관한 부분을 흥미롭게 읽었다 황무지에 들어선 세계 최대의 환락 도시 '라스베가스' 1931년은 라스베가스 발전에 기폭제가 된 역사적인 해였다 네바다주가 도박을 합법화했고, 이혼 필요조건으로서 거주하는 기간을 6주로 단축시켰다 게다가 그 해에 후버댐 건설이 시작되었다 건설 노동자들이 늘어나면서 라스베가스 인구는 순식간에 5천명 정도에서 2만 5천명으로 불어났다 라스베가스 사업가들과 마피아 큰손들은 카지노와 쇼걸 극장을 운영하면서 노동자들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후버댐 노동자들뿐만 서부 사람들 사이에 라스베가스는 남자들의 환락가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제2차세계대전이 끝나자 라스베가스는 화려하게 꾸민 호텔들이 들어섰다 1957년에는 밍스키의 폴리스라는 최초의 토플리스 쇼가 공연되기 시작했다 전후 라스베가스의 성장에는 마피아의 역할이 컸다고 한다 유대계 마피아의 큰손이었던 벅시 시걸이 1946년에 걸립한 플라밍고 호텔이 그 대표적인 것으로서 1950년 이전에 건립된 호텔 중에서 아직까지 영업하고 있는 유일한 호텔이라고 한다 1966년 추수감사절 휴일에 괴짜 억만장자 하워드 휴스가 라스베가스의 '데저트 인'에 묵으면서 라스베가스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 데저트 인은 1950년에 문을 연 호텔로서 당시까지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큰 9층짜리 호텔이었다 그런데 휴스는 한 달 내내 방에서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주인이 강제로 쫓아내겠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휴스는 호텔을 사 버렸다 그리고 계속 그곳에 머물렀다 그는 이후 무려 4년 동안 호텔 방에서 나오지 않으며 매니저들을 통해 주변 호텔과 카지노들을 사들였다고 한다 그 매니저 집단은 모두 모르몬교도들이었고 이들은 휴스의 모르몬 마피아로 불렸다고 한다 휴스 자신은 모르몬교도가 아니었지만 그들이 술 담배 도박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을 고용했던 것이다 2000년에 부동산 업자인 스티브 윈이 데저트 인을 매입했고 이때도 모르몬 마피아가 개입했다 2004년 윈은 유서 깊은 그 호텔을 무너뜨리고 그 자리에 새로운 호텔 카지노를 건축했다 그것이 지금의 윈-앙코르 호텔이다 번쩍 빛나는 듯하던 호텔의 외관이 떠오른다 라스베가스는 미국 최고의 휴가지가 되었다 주변의 그랜드캐니언이나 옐로스톤 국립공원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 2023-07-24 김대진
    역행자(확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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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행자 확장판>을 읽고 역행자 확장판을 구매하고 나서 든 생각은 확장판 이전에 저자가 썼던 역행자 기본판에서 도대체 저자는 무엇을 더 말하고 싶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존판을 읽은 사람들의 리뷰를 몇 개 찾아보니 역행자 기본편에서는 저자는 행복하게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 비법을 알려주고 싶었으나 몇가지 전제조건과 그 내용을 받아 들일수 있는 준비가 된 몇 몇 사람들만 이러한 저자의 의견과 생각을 받아 들일수 있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준비란 단순히 시간과 금전적 준비가 아니라 멘탈의 문제 즉 마음가짐이 과연 저자와 같은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이다. <역행자 확장판>에서 저자는 날카롭고 구체적인 표현으로 사람들의 자의식을 비판하고 조목 조목 사례를 들어 뼈때리는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들여주려고 노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5%의 인간은 본성을 거스르는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능력으로 인생의 자유를 얻고 경제적 자유를 누린다. 우리들은 이들을 '역행자'라고 부른다. 역행자는 이렇게 우리와는 조금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이며 그들이 어떻게 경제적 자유와 여유로움을 얻게 되었는가를 다루고 있는 책이다. 자청의 역행자는 가난하고 소위 잘난 사람들에게 시기와 질투를 느끼며 외모 및 자신의 상황에 열등감을 느끼던 지방대 출신의 저자가 경제적 자유를 어떻게 쟁취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한 책이다. 저자가 말하는 첫번째 성공 비결은 '책을 읽고 글을 쓰라'는 것인데 이는 책이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으며 자신의 한계와 편협함을 극복하고 보다 나은 발전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책을 한권 쓰기 위해서는 한 분야의 전문가적 지식이 필요하고, 저자는 책을 읽는 다는 것은 그가 켠켠히 쌓아 올린 지식의 벽돌 하나 처럼 차곡차곡 누적되며 이는 다른 활동 대비 투자효과가 가장 좋은 활동 중 하나라고 말하고 있다. 글쓰기의 경우도 읽고 받아 들였던 지식들을 정리하고 복기하면서 정확하고 오랫동안 기억에 저장할 수 있기에 독서와 글쓰기는 반드시 같이 이루어져야만 가장 시너지 높은 결과를 만들어 낼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무자본 창업으로 돈을 버는 구체적인 방법을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데 특히 작가인 자청이 책을 출간하여 벌어들이는 모든 수익금을 기부한다는 사실에서 아 단순히 구체적인 돈을 버는 방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실천해 가는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얼마나 내가 벌어들인 소득과 재능을 남을 위해서 기부하거나 공유하고 살고 있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인생을 50넘게 살면서 우리는 얼마나 치열하고 아프게 경쟁하고 살아왔는지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자신은 알고 있고 스스로에게 대견하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를 넘어서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획득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산물을 다른사람과 공유한다는 것은 또다른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인생의 역행을 위해 그리고 역행자가 되기 위해 이 책은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역행자가 되기 위한 1단계에서 7단계의 과정을 충실하게 밣아 올것을 저자는 설명하고 있는데 이는 역행자가 되기 위한 기본기가 되고 기본기를 바탕으로 결국은 역행자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참 좋은 문구라고 생각했던 것은 ""뇌 자동화를 한번 세팅해두면, 지능이 향상되고 문제 해결력이 좋아진다. 그 결과가 결국 '돈'으로 나타난다""라는 구절이었다 그래 결국은 앞에 주어진 일들을 끊임없이 해결해 나가는 것으로 지식이 쌓이게 되고 그것이 나를 전문가로 만들어 주게 되고 전문가가 되면 기존에 동일한 일을 하더라도 높은 보수와 명성을 갖게 해준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상기해 볼수 있었다. 우린 삶을 살아가면서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망각하고 잊어버리면서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럴때 이 책을 한번 읽어본다면 다시 처음의 자신으로 돌아가는 좋은 터닝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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