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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4 이민영
    대한민국 요즘 여행(2019-2020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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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은 가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할지 막막할때가 있다. 그럴 떄 이 책만 있으면 전국방방곳곳 즐겁게 여행할 수 있을 것 같다. 요즘 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을 드나들 때마다 호돌갑스럽게 감탄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토록 환골탈태한 대한민국 화장실을 만천하에 자랑하고 싶다. 낙서 하나 없고 인터넷까지 빵빵 터지는 지하철, 좋은 사람들과 어울려 기분좋게 건배를 다지는 밤 문화, 덤을 듬뿍 얹어주는 재래시장에 디자인 좋고 가격마저도 착한 쇼핑물... 누구는 헬조선이라고 하지만 나는 한국인어서 행복하다. 이런 우리나라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 단언컨데 이젠 어딜 가도 재미없는 곳은 없다. 어딜가나 구석구석 볼거리와 맛집, 카페와 숙소가 다양하게 갖춰져 있다. <대한민국 요즘 여행>에 소개한 지역은 국내 총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각종 빅 데이터가 보여주는 국내 선호 여행지 중 엄선했다. <대한민국 요즘 여행>은 SNS에서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를 발 빠르게 담아두었다. 요즘 줄 서는 맛집, 배불러도 포기할 수 없는 현지 간식, 시그니처 빵이 있는 전국구 빵지 순례 등 미식 여행의 트렌드를 담았고, SNS 속 감성 숙소와 뉴트로 스타일 숙소, 환상의 바다 전망 숙소,게스트 하우스 등 트렌디한 숙소를 선별했다. 이를 위해 작가는 지자체 홈페이지, 각종 매스컴의 기사,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유튜브, 맛집 사이트를 뒤지고 또 뒤졌다. 특히 <수요미식회><백종원의 3대 천왕> 등 TV에서 소개한 맛집들은 검증하는 마음으로 찾아가기도 했다. 어떤 곳은 맛이 뛰어나서, 어떤 곳은 분위기가 좋아서, 또 어떤 곳은 대를 이어 내려온 역사 때문에 유명해진 곳들이니 어느 한 가지만 보고 불평하기보다 두루 즐기며 만족을 얻길 바랬다. 작가의 수고 덕에 여행을 떠났을 때 무엇을 먹을지 어떤 간식이 유명한지 서치해야 하는 수고를 줄일 수 있고, 숙소 고르기가 힘든데, 이 책만 있으면 숙소 고르기가 한결 수월해질 것 같다.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여행지부터 안동, 경주, 부여 등 전통 여행지,대구, 군산, 목포 등 뉴트로 여행지까지 전국 곳곳 여행 정보를 알차게 담아냈다. 저자는 이 책을 만들기까지 취재와 집필에만 꼬박 3년의 공을 들였다고 한다. 2년내내 전국을 돌아다녔고, 원고를 정리하는데 만도 1년 가까이 시간을 들였다고 한다. 세상을 많이 돌아다닌 사람일수록 국내여행이 더 재미있어진다고 말한다. 세상을 보는 자기만의 더듬이를 예민하게 다듬었기 때문이리라. 진심 어디든지 국내만 한 곳이 없다. 삼척 동해로 떠나봅니다! 산도 가고 싶고 바다도 보고 싶을 때 선택은 삼척과 동해. 삼척과 붙어있는 동해는 작지만 알찬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로 동해가 아니면 볼 수 없는 풍경으로 가득하다. 책속을 들여다보면 선명한 사진이 눈에 먼저 들어오고, 가보고 싶게끔 사진과 설명이 잘되어있다! 해발 700m의 고원지대 평창은 신선한 여름, 폭설의 겨울이 떠오르는 도시. 월정사과 스키장이 있는 진부면, 널따란 초지가 펼쳐진 목장이 있는 대관령면, 효석문화마을이 있는 봉평면 등 평창 전체에 걸쳐 여해자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가 포진해있다. 갈 때마다 테마를 달리하면 마치 여러 도시를 여행하듯 팔색조 같은 평창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사시사철 해산물이 펄떡이고, 경상도 속 전라도인가 할 만큼 별미가 넘치는 통영. 하늘, 땅, 섬과 바다를 모두 만끽하는 곳. '자다가도 일어나 바다로 가고 싶은 곳'이라던 시인 백석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낚시인들에겐 사시사철 고기가 잡히는 곳. 여행자들에겐 다양한 방법으로 바다를 즐기는 곳. 여행자들에게 코발트 블루로 기억되는 푸르른 여행지. 천혜의 자연과 다양한 맛집, 그리고 지적인 호기심과 감성을 만족시킬 만한 유적지와 박물관까지, 여행자의 오감을 충족하는 강릉. 서울~강릉을 2시간 대에 주파하는 강릉선 KTX 가 개통된 후로는 아침에 출발해서 바닷가에서 회 한 접시 먹고 느긋하게 커피를 즐기는 당일치기 여행지로도 최고다. 책을 보다보면 내가 알고 있는 곳이 책에 나오면 그저 반갑고, 내가 알지 못하는 곳이 나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사진으로 담고 싶어진다.
  • 2020-12-04 이원근
    몽골제국의 후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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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서는 티무르제국, 북원 등의 몽골제국의 계승국가들로부터 러시아, 오스만제국 등 몽골제국에 막대한 영향을 받은 유라시아의 제국들까지 살피며 몽골제국이 중앙유라시아에 남긴 유산들을 총망라한다. 그리하여 오늘날의 몽골과 러시아, 중국뿐만아니라 인도, 서아시아와 중동의 지역 강국들인 터키와 이란, 중앙아시아의 맹주인 카자흐스탄가 우즈베티스탄 등 수만은 유라시아 국가들이 몽골제국의 계승국가이거나 몽골제국의 유산 위에서 변화, 발전한 나라이며, 이런 의미에서 근대 유라시아는 몽골제국의 산물이자 유산이라고 말한다. 몽골제국은 한순간에 사라지지 않았다. 칭기스칸이 세력을 확장하기 시작한 후 몽골제국은 13세기 중반에 이르러 동으로는 태평양에서 서로는 지중해, 남으로는 인도양에서 북으로는 바렌츠해에 이르는 광활한 지역을 지배하는 세계제국으로 발돋움했다. 이처럼 유라시아 대륙 곳곳에 힘을 과시했던 몽골제국은 1260년에 칭기스칸의 손자 쿠빌라이칸이 대칸의 자리에 오른 시점부터 중앙집권적 제국이 아닌 4대 울루스 병립체제를 이루었다. 몽골 초원과 중국, 티베트를 지배한 대원울루스, 아나톨리아에서 아프가니스탄에 이르는 서아시아 일대를 지배한 일 칸국, 킵착 초원과 러시아 지역을 지배한 주치 울루스, 투르키스탄과 천산산맥 북방의 초원 지역을 지배한 차가다이 울루스가 몽골제국의 4대 울루스다. 몽골제국의 울루스들은 14세기 중반 전후 공통적으로 혼란기를 거치며 약화되거나 분열되었다. 하지만 15세기초에 소멸한 일 칸국의 계승세력을 제외하고는 17세기 말까지 유라시아 대륙 강지에서 강력한 군사, 정치적 세력을 유지했으며, 특히 16세기에는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했다. 본서는 이와 같은 4대 울루스들을 중심으로 포스트 몽골시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14세기 중엽 내분과 전염병 등으로 인해 쇠약해진 대원 울루스는 1368년 수도 대도(현 북경)가 명나라에 함락된 이후 그 영역이 몽골초원으로 축소되었다. 원의 후예들은 오이라트 집단에 밀려 세력이 더욱 위축되었으나 쿠빌라이 칸의 후손인 다얀 칸과 그의 손자 알탄 칸의 치세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 쿠빌라이 칸의 후예들은 만주인의 청제국에 병합당하는 17세기 말까지 몽골 초원에서 정권을 유지했다. 번영기를 누리던 일 칸국에서는 토가 테무르 칸이 암살된 후 여러 정권으로 분열되었다. 그렇지만 일 칸국의 영역에서 몽골인의 지배는 잘라이르 왕조를 통해 15세기 초까지 지속되었다. 일 칸국의 중심부였던 아제르바이잔과 이라크를 지배한 몽골계 잘리아르 왕조는 샤이후 우와이스의 치세에 전성기를 누리며 일 칸국의 옛 제후국가들에 종주권을 행사했다. 잘리이르 왕조는 차가다이 울루스의 티무르의 침공을 받아 쇠망할때까지 일 칸국의 옛 영역에서 맹주의 지위를 지켰다. 주치 울루스는 티무르의 침공으로 궤멸적인 타격을 입은 후에 여러 계승국가들로 분열되기 시작했고, 결국 주치 울루스의 우익은 울루오르다, 크림 칸국, 카잔 칸국, 아스트라한 칸국, 카시모프 칸국 등으로 나뉘었다. 이들 중 크림반도를 중심으로 흑해 초원에서 코카서스산맥에 이르는 지역을 지배한 크림 칸국은 주치의 후손인 멩글리 기레이 칸과 그의 아들 메흐메트 기레이 칸의 통치기를 거치며 동유럽의 군사 최강국으로 발돋움했다. 크림 칸국은 주변 칸국을 정복했고, 이반 4세하에 러시아가 강대국으로 부상했지만 모스크바를 점령하는 등 러시아에도 공세를 취해나갔다. 1655년에 발발한 제2차 북방전쟁에도 폴란드의 동맹국으로 참전해 스웨덴군, 브란덴브르크-프로이센군, 헝가리군 등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등 17세기 중반에도 동유럽에서 군사강국으로 군림했다. 차가다이 울루스는 14세기 초중반 케벡 칸의 치세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러나 전성기 이후에 혼란기를 겪은 일 칸국과 주치 울루스처럼 차가다이 울루스도 14세기 중반 동서 울루스로 분열되었다. 동투르키스탄과 천산산맥 북방의 초원지역을 지배한 동차가다이 진영의 모굴 칸국은 16세기 들어와서는 카자흐 칸국과 우즈벡 칸국의 공세에 밀려 그 영역이 신장 지역으로 축소되었다. 그러나 이 차가다이 칸의 후예들은 17세기 말 오리라트인의 준가르제국에 정복될 때까지 동투르키스탄에서 정권을 유지했다.
  • 2020-12-03 김계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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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산 동남쪽 - 함양, 산청 50년간 서울에서만 살아본 서울촌놈이자 대전인 친가, 개성쪽인 외가, 안동인 처가라는 뒷배경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함양, 산청이라는 지명은 이름만 들어봤지 바닷가인지 강가인지도 알 수 없는 그런 존재였다. 독서를 통해 그런 지역에 대한 간접 경험을 한다는 것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즐거움이자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의 미덕이 아닐까 싶다. 함양, 산청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수많은 보석들과 그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남명 조식 선생에 대한 이야기는 학계, 법조계, 방송계 등에서 괄목할 만한 성취를 이룬 인재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정치의 영역으로 옮기면서 그간의 명성을 잃게 되고 더 나아가 본인이 몸담았던 분야에 대한 대중들의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사례가 빈번한 최근의 세태와 비교되어 권력의 유혹을 뿌리치고 자기 분야의 거목으로 남는 원로들이 그립고 아쉽게 느껴졌다. 영주 부석사 예전에 가족들과 함께 부석사를 방문하기에 앞서 이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책을 통해 사전 지식을 준비하고 답사를 가는 것이 여행의 즐거움을 배가시키는 방법이라면, 다녀온 후 책을 다시 읽은 것 또한 큰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깨달았다. 시각적 추억과 함께 여행지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 (식당, 숙소 등)이 다시 떠오르며 여행의 맛을 다시 한번 음미 할 수 있었다. 힘들게 계단을 오르고 나서 마주한 무량수전의 모습은 뭐라 표현하기 힘든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었으나 (물론 우리나라 最古의 목조건축물 이라는 이름값에 압도된 바도 없지 않았을 것이다) 이후 고개를 돌렸을때 눈에 들어온 부석사의 앞마당 - 소백산의 끝없이 이어지는 물결은 지금도 무엇과도 비길 수 있는 청량감을 선물해 주었다. 석굴암 내가 경주로 수학여행을 갔던 시기는 1986년 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개최를 위한 카운트다운이 한창이던 때였다. 우리학교가 묵고있는 숙소 앞마당으로 각종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대거 몰려왔는데 그중 가장 인기 있는 품목중의 하나가 석가탑, 본존불상 등의 석재 모형이었다. 아마도 다보탑은 이미테이션으로 제작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 석재 재질로 해서 그럴듯 하게 만들어진 본존불상은 다양한 크기로 전시되어 친구들을 유혹했고 꽤 많은 친구들이 본존불상 석재 모형을 구매하였다. 하지만 노점에서 그토록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불상이 돌을 깍아서 만들었을리 없고 수학여행지에서의 남자 학생들이 그 기념품을 소중히 간직할 리도 만무하여 얼마 지나지 않아 조악한 재질의 불상은 머리부터 분리되기 시작했고, 여행의 마지막날 짐을 챙겨 숙소를 떠날 때는 참수형 내지 거열형에 처해진 부처님의 안쓰러운 잔해가 방바닥을 가득 메우게 되었다. 그 이미지가 꽤 오랬동안 머리속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이번에 인간의 무지와 오만으로 인해 석굴이 감내해야 했던 부당한 수난을 읽다 보니 결국 우리의 문화유산을 대하는 우리의 천박한 태도가 모든 것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일제 강점기 저들이 행했던 수많은 야만스러운 `보존`절차에 대하여 비난 할 수 있는 자격이 과연 우리에게 있을까? 2020년 오늘 우리는 6~70년대 벌어진 에피소드들을 읽으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까? 이 외에도 책에서 다룬 평창, 정선 아우라지, 청도 운문사, 부안 변산, 고부 등 내가 한번도 가보지 못한 수많은 답사처들이 지금도 우리들의 방문을 기다리며 묵묵히 자리를 지키고 있으니, 더 늦기 전에 여행 계획을 짜야겠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시리즈를 읽는 내 모습을 대변한 문장을 인용하며 후기작성을 마칠까 한다. "우리 문화가 고유한 특색을 갖고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그것이 혹 국수적인 자기고집이 아니가라는 의문이 일어납니다. 우리나라엔 이집트의 피라미드, 로마의 콜로세움, 중국의 자금성, 인도의 타지마할 깥은 세계적인 유물과 비교하면 초라하다는 생각을 버릴 수 없어요. 저 처럼 멍청한 질문을 하는 사람도 있었다는 얘기도 쓰실 수 있다면 써주세요. 실은 제 주위엔 그런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거든요"
  • 2020-12-03 윤석진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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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온, 오프라인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봤던 책으로 당시엔 제목(돈의 속성)에 대한 반감으로 선뜻 구매의욕이 생기지는 않았는데, 마침 본 연수의 도서 목록에서 발견하여 본 도서를 선택하게 되었다. 책은 돈의 속성, 부자가 되기 위한 능력, 돈에 대한 철학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3~ 6페이지 분량의 작은 글들을 분류, 구분 없이 쭈욱 나열하여 편찬했는데, 나열식으로 구성하다보니 아무래도 구성이 짜임새가 있지는 못하다. 다만, 각각의 작은 글들은 내용도 충실하고, 하나의 완성된 글로 충분한 가치가 있어 보인다. 돈은 다섯 가지 속성을 지니고 있다. 우선, 돈은 인격체다. 사람과 같이 어울리기 좋아하기도 하고, 어떤 돈은 숨어서 평생을 마친다. 돈을 소중히 여기면 그 사람에게 붙어 있으려 하지만, 함부로 대하는 자에게는 패가망신의 보복을 퍼붓기도 한다. 돈은 인격체의 품성을 그대로 갖고 있기에 함부로 대하면 다가가지 않는다. 두번째로, 돈의 힘은 각각 다르다. 가장 강한 힘을 가진 돈은 일정하게 들어오는 돈이다. 일정한 현금흐름은 신용도를 높여주고, 이를 기초로 마련할 수 있는 부채의 크기가 커진다. 또한, 일정한 근로소득은 쉽게 빠져나가지 않는다. 셋째, 돈은 중력을 가진다. 돈은 중력과 마찬가지로 다른 돈에 영향을 주며 그 돈의 액수가 클수록 다른 돈에 대한 영향력이 커진다. 1억원을 모으는 것 보다는 1억원을 모으고 이를 바탕으로 또 다른 1억원을 모으는 것이 보다 쉽고, 빨라진다는 의미이다. 넷째, 돈의 다른 성품들로 복리, 특수상대성 이론처럼 돈의 출처나 액수에 따라 각기 다른 시간으로 흐르는 점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돈을 대하는 태도이다. 남의 돈이라고 함부로 쓰고, 아끼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자신의 돈도 모을 수 없다. 내가 존중받으려면 남을 존중해야 하듯이 남의 돈, 그것이 내가 100% 소유하고 있는 회사의 돈 일 지라도, 대할 때에는 나의 돈처럼 소중히 여기고, 구분해야 한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네가지 능력이 필요하다. 이는 돈을 버는 능력, 돈을 모으는 능력, 돈을 유지하는 능력, 그리고 돈을 쓰는 능력이다. 우선, 부자가 될 정도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상속과 복권당첨이 아니라면 사업에 성공하는 길 뿐이다. 사업에 성공하는 방법은 두 가지로 하나는 직접 창업을 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남의 성공에 올라타는 것이다. 두번째 방법은 다시 말해서 잘 되는 사업체의 주식을 사는 것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주식을 사서 오르면 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주식은 파는 것이 아니라 살 뿐이라는 생각을 가질때에 비로소 내 사업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주식 고르는 요령으로 1등기업을 사거나, 잘 알면 1등이 될만한 2등기업까지 허용하고, 나머지는 피하라고 권고한다. 돈을 많이 벌어도 모으지 못하면 부자가 될 수 없다. 이것은 소비행태에 대한 것이다. 미래소득을 현재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없애야 하고, 물건을 부주의하게 다루어 잃어버리지 않도록 하고, 작은 돈을 소중히 여기고 저축을 하며 투자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는 일들이 돈을 모으기 위한 능력이다. 돈을 유지하는 능력은 모아놓은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능력이다. 성을 공격하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힘들듯이 돈을 지키는 일은 가장 힘든 일중에 하나다. 이때는 자산가라는 명목으로 대우도 받고 이름도 알려져서 사치와 허영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 걸맞는 집, 차, 음식, 친구, 명품을 찾기 시자가고, 세상을 보는 눈도 일반인과 다르다고 생각하기 시작하여 더이상 선생을 찾지 않고 스스로 선생이 되려는 행세를 시작하기 좋은 때다. 마지막, 돈을 쓰는 능력은 고도의 정치기술과 같다. 검소하되 인색하면 안된다. 나는 검소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가족이나 주변에 강요해선 안된다. 지출해야 할 것은 반드시 기일을 지키고, 정확해야 한다.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사람들의 시간을 빼앗았으면 갚아줘야 한다. 반대로 허영심이나 체면 때문에 밥값 내고 다니는 것은 안된다. 돈 많으면 밥값은 당연히 내야 된다고 믿는 사람들과 어울릴 필요 없다. 이 네 가지 능력이 각기 다른 능력임을 이해하고 각각 배우려고 노력해야 한다. 하나라도 소홀하면 오래 부자로 살 수 없다. 저자는 부자가 되기위한 또는 투자에 대한 철학을 곳곳에서 밝히고 있다. 그 중 좋은 돈이 찾아오게 하는 일곱가지 비법이 인상적인데, 이는 다음과 같다. 1. 품위 없는 모든 버릇을 버려라. 2. 도움을 구하는 데 망설이지 마라. 3. 희생을 각오해라. 4. 기록하고 정리하라. 5. 장기 목표를 가져라. 6. 모두에게 사랑받을 생각을 버려라. 7.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지 마라. 저자의 투자철학 또한 인상적이다. '두량 족난 복팔분', 머리는 시원하게 하고, 발은 따뜻하게 두고, 배는 80%만 채우라는 말인데, 돈을 쓸 때는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판단해야 하며,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 현장에 다녀보고 알아보고 공부해야 하고, 투자할 때에는 게걸스럽게 욕심내지 말고 배 부르기 전에 일어서라는 의미로 나의 투자 철학으로 삼기에도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마무리 하면, 돈의 속성을 이해하여 선량한 양질의 시드 머니를 만들고, 세계 또는 국내 1등 기업의 주식을 차곡차곡 매입하여 남의 사업에 올라타면 재산을 모으기 시작할 것이고, 검소한 삶을 살면서 작은 돈도 소중히 여기고 내 물건을 잘 관리하다보면 쓸데없는 돈의 유출을 막을 수 있을 것이며, 위험자산(주식, 부동산)과 무위험자산(채권)에 적정한 비율(예 6:4)로 자산을 배분하여 관리하면 향후 5~10년 후에는 지금보다 나은 재산을 축적할 수 있고, 돈의 중력성으로 인하여 이후 추가적인 5~10년 후에는 부자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가져본다.
  • 2020-12-03 송경오
    최강의 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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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로 각기 다른 장으로 나눠어져 있는데, 첫장이 시작되기 전에 그장에서 무엇을 말할지 그림과 같이 요약되어 나와, 이해하고 실천가능토록 되어 있어요. 육아에서 기본이 되는 것은 함께 있을 때 충분히 보살펴주고, 말을 많이 건네고, 단호하면서도 다정하게 훈육하고, 듬뿍 안아주고, 넉넉히 재우는 것이라네요. 이 책에는 그렇게 하기 위한 요령이 담아져 있어, 그대로 실천하면 될 것 같아요..ㅎㅎ 1장 아이의 뇌를 쑥쑥 성장하게 하는 애정의 기술 2장 어휘력과 IQ가 높아지는 대화의 기술 3장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생활습관 4장 상상력과 창의력을 갈고닦는 놀이의 기술 5장 공감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소통의 기술 6장 독립심과 자제력을 키우는 훈육의 기술 7장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운동 습관 8장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느림의 기술 제일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아직 돌지난 어린 아이기 때문에 언어, 말문에 관한 것이였어요. 어휘력이 풍부한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대화해야 하는지 나와있는데요... 말을 건넬수록 똑똑해진다고 하네요. 무엇을 하든지 말을 먼저 건네야 하는건 알았지만, 어떻게 하는 건인지는 이책을 보고 배웠어요. 요즘은 아이가 너무 안먹어서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식습관에 대한 이야기도 있네요. 밥 먹이기 전쟁은 이제 그만하고 아이의 그만 먹을래를 존중해 줘야 겠어요. 육아책 전에도 다른거 접해봤는데, 그것은 조금 지루해서 읽다가 중단했었는데. 이책은 정말 필요한 정보가 쏙쏙 있네요. 아이키우면서 제일 힘든게 정답이 없다는거인거같아요 물론 정답이있다면 또 그나름 힘들어 질거같긴 하지만요 ㅎㅎ 뭐 이래저래 아이키우는건 힘든다..라는건 사실인거같네요 아이를키우면서 제일 먼저 바라는점이 다들 똑같겠지만 아이들의 건강이겠지요... 건강이 밑받침이 되어준다면... 우리아이가 똑똑했음 좋겠고 바르게 자랐으면 좋겠고 상상력 창의력 사고력.... 뭐 이런생각들을 할거같아요 이번에 맘스홀릭 지후맘을통해 0-5세까지 IQ가 높아지고 몸과 마음이 튼튼해지는 절대원칙 55 '최강의 육아' 책을 읽어보게되었어요 시작하며_ 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고민은 모두같다 ! 정말 맞는말인거같아요 엄마들 만나보면 다들 하는 고민들이 비슷하더라구요 아이가 어릴때는 어떻게 하면 재울수있을까? 아이를 잘 달래는 비결은 뭘까? 어떻게 하면 모유수유를 잘할 수 있을까? . . .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거지만 아이를 키우는데 정답이 없는거같아요 사실 너무 힘들때는 교과서 처럼 과학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정답이 나와있는 유용한 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처음 시작하며 첫장을 넘기면 차례가 잘 나와있더라구요 1장_ 아이의 뇌를 쑥쑥 성장하게 하는 애정의 기술 2장_ 어휘력과 IQ가 높ㅇ지는 대화의 기술 3장_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생활습과 4장_ 상상력과창의력을 갈고 닦는 놀이의 기술 5장_ 공감력과 사고력을 기르는 소통의 기술 크게 총 5장으로 나누어져있어요 그중에 내용들을 잠깐 살펴보도록할께요 스킨십이 주는 놀라운 효과_ 스킨쉽을 하면 스트레스 수치를 낮춘다고해요 또한 애정 어린 스킨십은 인지 발달과 정서 안정에 필수적 !! 스킨십을 잘하는 방법 피부와피부를 직접맞댄다 - 집에서 수유할 때는 상의를 벗고 엄마의 체온으로 아기를 따뜻하게 해준면 좋다고해요 어디서든 몸을 밀착시킨다 - 집안일 쇼핑 산책을 할때 침대에 눕혀놓거나 유모차를 사용하기보다는 부드러운 소재로된 캐리어형 아기띠나 슬링을 이용해 아기몸을 밀착시켜주면 좋다고해요 아...이건 너무 힘들거같아요 ㅠ 엄마의 무표정은 아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_ 엄마의 무표정과 아이의행동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않는 실험을했는데 아이가 울거나 활기를 잃어버린 모습을 볼수있었어요 이후 엄마가 무표정한 연기를 멈춰도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야 다시 신뢰를 되찾으면서 관계를 회복할수있어요 아이들을 보면 잘못된 방식으로 시선을 끌려고 할 때가 종종있어요 긍정적인 관심을 충분히 보이면 아이는 잘못된 방식으로 주목받으려하지 않는다고하네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_ 0-6개월 아이는 읽어주기 보다 책을 접하게 만든다 6-12개월 아이에게는 엄마가 사진이나 그림을 설명한다 12-18개월 아이에게는 매력 넘치게 책을 읽어주자 18-36개월 아이는 아이가 직접 책을 읽도록 유도한다 그리고 책은 읽기 자체보다는 사이사이의 대화가 중요하다고해요 책을 읽는 동안 아이와 나누는 대화가 더 중요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고합니다 그렇다면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릴 때부터 많이 대화하고 충분히 책을 읽어줘야한다 시간이 없다?? 집에서 TV만꺼도 책읽어줄 시간은 충분하다 !! 혼자 잠드는 법을 훈련하는 시기?_ 제가 정말 정말 궁금하고 노력하고싶은 내용이네요 아이들이 매일 엄마만 찾고 잘때 아이들도 엄마 아빠도 저희집은 너무 힘들어요 스스로 잠들게 하려면 생후 6개월 무렵부터는 재우는 데 들이는 노력을 서서히 줄이면서 아기 스스로 잠들 수 있게 연습을 시작해주면 좋아요 자다 깼을때 곧바로 대응하지 않고 잠시 기다리기 ! 몇분간 기다리면서 울음이 격해지는지 관찰하고 아이에게 스스로 잠들 기회를 주는것 쉬울거같으면서도 실천하기는 어려운거같아요 ㅠ 저는 아이가 울면 옆에자는 둘째나 첫째가 깰까봐 바로 달려갔는데 연습을 좀 해야겠네요 ㅠ 이렇게 정말 아이를 키우면서 궁금한 점들 대부분의 내용들이 담겨져있는거같아요 깨알팁 내용도 많이 있고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을 많이알게되고 도움이 많이되는거같아요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시기인 0-5세 !! 내 아이의 행복을 생각하는 부모라면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육아법 55가지 !! 아이를위해서 시간내 최'강의 육아' 책 읽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거같아요
  • 2020-12-03 송경오
    지리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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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리학이 뭐예요? 요즘은 어느 땅에 투자해야 좋아요? 놀러 많이 다니시겠네요? 좋은 곳 많이 아시겠어요." 1994년부터 내 전공을 말하는 순간 들어왔던 답변과 새로운 질문들이다. 국내에서 '지리'는 4지선다형 학력고사 혹은 공무원 시험에 등장했던 지리 과목 시험문제 특성상 어느 지역의 특산물, 어느 산맥의 한 줄기, 그보다 더욱 토속적으로는 어느 땅에 수맥이 흘러 집터가 좋으니 나쁘니 하는 이야기를 해왔다. 다행히 그런 오해를 풀어주는 다양한 좋은 책들이 등장하고 있고, 책의 타이틀도 적극적으로 지리를 내세우는 시기가 됐다. 지정학이라는 단어 자체도 소위 '정치지리학' 관점에서 강조하는 단어를 '지리'에 두고 싶으나 이런 논점은 다른 곳에서 정리하도록 하자.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지리의 힘』을 빌어 나의 전공은 물론이고 우리가 실생활에서 알게 모르게 너무나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필수요소인 지리를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한다. 이 책의 저자와 역자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경제, 개인의 운명, 세계의 역사를 아우르고 좌지우지했던 것이 바로 지리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렇다면 지리는 과연 어떤 힘을 가졌는가? 한자어 그대로 풀이하자면 땅을 이해한다는 의미에 지나지 않는다. 저자는 지리가 바로 세계의 역사와 우리의 삶에 중요한 전제가 되는 요소라는 것을 책머리에 언급해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은 골자가 되는 내용의 주요 사례로 전 세계의 대국들과 우리나라를 예로 들고 있어 읽고 이해하기에 큰 도움이 된다. 대국을 예로 든 사례를 보면, 저자는 4천년 만에 대륙의 나라에서 이제 해양강국을 꿈꾸고 있는 중국, 세계 최강국인 미국, 끝없는 영토로 지리의 강국일 것으로 여겨지는 러시아의 지리에 의한 복수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유럽은 지리적으로 축복받은 나라로 여겨지는 국가들이 모인 연합 국가인데, 이들 역시도 이념과 지리적 분열이 함께해 이 같은 현상이 발발하게 된 것임을 소개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과 역사적인 흐름이 사람이나 해당 지역의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전쟁을 통해 일어난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땅을 이해하는 힘'에 의해 발생하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여기서 조금 더 쉽게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한국 사례를 서둘러 읽어볼 필요가 있다. 저자는 지금 북한과 대치하고 있는 한국의 지리적 위치,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한반도의 인위적인 38선, 그 가운데 유지되고 있는 평화와 전쟁의 위협에 대한 긴장감을 담백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일촉즉발 발생할지도 모를 한반도 전쟁을 남북한뿐만 아니라 이곳의 긴장감을 주시하고 있는 미국, 중국, 일본 등의 국가들과의 관계도 점치고 있다. 저자는 1세기부터 지금에 이르는 시간적인 흐름, 그리고 자기가 살고 있는 작은 동네에서부터 우주에 이르는 거리의 공간적인 범위까지 넘나들면서 지리에 대한 이해를 다각도로 설명하고 있다. 이제는 기후변화와 새롭게 맞아들이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각종 융복합 기술 현상에 의한 다양한 변화를 다시 땅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에서 시작해 원리와 원칙을 근간으로 새 시대를 만들어가야 할 때다. 저자는 이같은 희망찬 메시지를 북극 영토에 대한 이야기를 더하며 맺음말에서 새 시대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고 있다.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 다시 말해 정치적인 불안정, 암흑기와 같은 경제 상황, 극명한 빈부격차, 희망이 없는 젊은이들의 삶, 불안정한 노년층의 삶으로 점철되는 지금 이땅을 딛고 살아가는 우리네 삶에서 우리가 바라봐야 할 것은 원리와 원칙과 진리다. 즉 기본으로 되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기본은 지리로 대체할 수 있겠다. 이 '지리'에서 다시 시작해 보자. 얽혀있던 실타래가 한올 한올 원리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풀어지듯이, 세상에 대한 이해를 지리로 풀어갈 때 우리 삶의 항해도 순탄하게 지속할 수 있지 않을까. PS. 솔직히 전문성이 있는 정보는 아니다. 그냥 티비뉴스에 나오는 국제뉴스를 적당히 지도랑 엮어서 카테고리화해서 나열해논 정도의 수준이다. 뭔가 특별한 히든 스토리를 찾는 사람에게는 비추다.
  • 2020-12-03 이춘원
    중국 근대사:왕조에서 사회주의로, 중국의 체제격변기 1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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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중국 특색의 체제가 만들어진 격변의 시기> 현대 중국은 독특한 국가 체제를 가지고 있다. 절대 다수의 중국인들은 중국공산당이 국가 권력을 장악한다는 현실을 인정하고 그 권력을 넘보지 않는다. 대신 당과 국가는 인민들의 경제적 자유를 용인한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가 양립하고, 경제와 정치가 분리된 것이다. 이러한 국가 체제는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중국의 마지막 왕조였던 청나라와 20세기 전반기의 중화민국에 그 실마리가 있다. 소수의 만주인이 세운 청나라가 권력 집단과 일반인을 엄격히 구분하여 다수의 한인을 효과적으로 통치하기 위해 만들었던 정치 체제와, 공화국을 지향한 중화민국이 극심한 정치적 격변을 겪으며 대중의 정치적 힘을 체감한 후 만들었던 정치 체제, 이 두 국가 체제의 장점을 받아들이고 단점을 버리는 과정을 거치며 중국 특색의 국가 체제가 만들어진 것이다. 즉 중국 근대사는 현대 중국을 구성하는 통치 방식 및 정치 구조가 만들어진 중요한 시기다. 오늘날의 중국을 이해하기 위해서 중국 근대사를 들여다보아야 하는 이유다. ​ <주요 사건과 정치 구조의 변화에 주목하여 중국 근대사의 핵심을 담아내다> 비교적 많지 않은 분량의 이 책은 그러나 중국 근대사를 단순히 인물과 사건 중심으로 나열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저자는 주요 사건들의 역사적 의미와, 그에 따라 정치 구조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살피며, 중국 근대사를 현대 중국이 만들어지는 과정으로 보고자 했다. 4부 28장으로 구성된 책은 만주인이 청나라를 세우고 번영을 구가하는 시기를 1부에서 다룬 뒤, 1800년부터 1949년까지를 주요한 서술 대상으로 삼는다. 즉, 1800년대 이후 영국을 비롯한 여러 열강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충돌하여 변화하는 시기부터는 사건을 중심으로 더 자세히 서술했다. 각 부에서 다루는 중심 주제는 다음과 같다. (1부 만주인의 청나라) 만주인이 청나라를 세우고 번영을 구가한 시기를 다룬다. 소수였던 만주인이 다수의 한인을 통치하기 위해 시행한 팔기, 만한병용, 예부와 이번원의 설치 등 청나라 특색의 통치 체제를 살펴본다. ​(2부 왕조 체제의 균열) 청나라 왕조 체제의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 시기를 다룬다. 당시 중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청나라 중심 세계관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온 청영아편전쟁과 이후에 일어난 태평천국운동, 영프연합군의 침략, 신유정변, 정책 결정의 핵심으로 부상한 행정 기구인 총리아문의 등장 등을 살펴보며, 2000여 년 동안 이어져온 왕조 체제가 무너져간 과정을 그린다. ​(3부 청말민초의 격랑) 청나라가 멸망하고 중화민국이 설립된 시기를 다룬다. 왕조를 지키려 했던 청나라 조정이 사실상 완전히 무너진 계기가 된 의화단 사건과 신정 추진 등을 살펴보고, 새로운 사회를 꿈꾸던 세력들이 벌인 입헌운동, 혁명운동, 신해혁명이 어떻게 공화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는지 들여다본다. 또한 혁명의 성과를 가로채고 황제에 오르려 했던 위안스카이와 그에 맞서는 혁명 세력 간의 대립, 군벌들의 이권 다툼,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시민 세력의 등장 등 당시 중국 사회에 일어난 정치적 혼란과 격변에 대해 알아본다. (4부 국민당의 중국 통치) 중국국민당의 통치 시기와, 이후 국민당과의 내전에서 승리한 중국공산당이 국가 권력을 손에 넣은 시기까지를 다룬다. 대중 정당으로서 발전을 모색했던 국민당이 공산당 흡수, 국민혁명, 북벌 등을 통해 어떻게 정치 체제의 토대를 마련했는지 살펴보고, 국민당보다 정치적 힘이 약했던 공산당이 농민과 노동자를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해나간 과정과 이때 정립된 당과 농민, 노동자 단체 간의 관계가 이후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치 체제에 어떻게 자리 잡았는지를 알아본다. ​<한국인 학자의 시각으로 바라본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중국 근대사> 국내에 출간된 중국사 관련 서적의 상당수는 외국 학자들, 주로 미국과 일본 학자들의 저술을 번역한 것이다. 그런데 역사가로서의 객관성을 아무리 견지하려 해도, 당시 자국의 상황과 관련지어 청나라와 중화민국의 문제를 이해하는 것을 피하기 어렵다. 중국의 근대는 서양 열강의 동아시아 침략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시기이기 때문에, 당시 열강의 일원으로서 동아시아에 나타난 서구나, 나중에 열강의 일원이 된 일본의 시각이 투영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외국 학자의 관점이 담긴 책들도 중국사를 이해하는 데 분명히 필요하지만, 외서가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작금의 상황은 균형이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역사교육과 교수인 저자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이 책을 집필했다. 청나라 이후 정치 구조가 변하는 과정과 그 역사적 의미를 깊이 있게 연구해온 저자는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중국 근대사를 바라보아 그 고갱이를 끄집어내었다. 이처럼 이 책은 중국 근대사의 핵심 지식을 제공한다는 점과 더불어, 중국 근대사를 더 균형 있게 바라볼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국인 학자의 시각을 담은 중국 근대사 책이 더 많이 출간되어, 국내에 중국 근대사에 대한 신선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 2020-12-03 정희련
    부자의 말센스(돈과 사람을 끌어당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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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한테는 말센스가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이 책 제목을 보고 더 끌려서 읽으려고 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면서 줄을 그으면서 입으로 읊으면서 책장을 넘기면서 봤다. 부를 부르는 말센스 라고 첫 장 부터 나오던데, 많은 사람에게 좋은 것을 제공해주거나 혹은 그 곳에 ㅌ자하는 방식으로 참여했을 때 그에 대한 보상으로 받는 것이 부라고 나온다. 맞다, 돈을 쫒아가면 돈은 도망가고, 돈이 나를 쫓아오게 만들라는 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지 않았던가? 그리고, 기본적으로 뻔뻔(?)해야 한다는 사실, 거절을 염두에 두지 마라. 거절은 상대방이 결정하는 일이고, 우리는 우리의 역할에만 충실하면 된다는 거! 요즘 코로나 시대에 가장 적절할 수 있는 대응에 대해서도 나온 이야기는 불황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그 말을 입에 올리고 자신의 마음에 각인시키는 순간부터 불황이 찾아온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호황이라는 말을 좀처럼 듣기 힘든 건, 사업이 잘되는 사람들은 말을 아끼기 때문이고, 안 된느 사람들은 불황이라서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불경기라고 할 때도 오히려 잘 되는 집들은 반드시 존재한다. 지금 경기가 안 좋아요 라는 이야기를 그대로 믿고 수동적인 자세를 가져서는 안 된다. 잘 되는 집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이 코로나 이 시대에 잘 되는 집은 소수이겠지만, 전보다 엄청 잘되서 어디가서 잘 된다 말을 못한다는 소리는 들었다. 그리고 인용의 화법에 대해 나오는데,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남의 입을 빌려서 하는 형식으로 객관성이라는 권위를 부여하고 내가 하는 말이 아니라 이 일을 경험해 보거나 잘 아는 사람이 한 말이라는 점에서 신뢰를 주기에 남의 말 빌려오기 이 화법은 없는 말을 꾸며서 하는 것도 아닌 긍정적인 기억력이 바탕이 되어 하는 말센스이니 매우 바람직하다고 생각됬다. 이 물건을 지금 이 곳에서 사고 싶도록 나를 좀 설득해 주세요. 보통 고객이 깍아달라고 할 떄 우리는 가격이 인터넷보다 십만 원 더 비싸네요 그런 식으로 종업원들에게 말한다. 마음에 드는데 가격 차이가 뻔히 보이니 손해를 보는 거 같아 직원에게 한 마디를 던져보는 것이다. 그럴 때에는 저희 매장에서 바로 사가는 이유를 직원이 해야 할 말들을 고객이 대신하게 질물을 하면 질문에 대답하는 고객은 자신의 말에 스스로 설득되기 싶다. 거기서 물건을 사야 할 이유를 알아서 찾는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직원이 설득해서가 아니라 자신의 판단으로 결정을 내리고 있기에 더욱 능동적으로 임하게 된다고 한다. 누군가를 설득하고 싶다면 상대방 편이 되어 객관적인 의견을 내놓는 것이 좋다. 무조건 밀어붙이는 식은 위험하다. 상대가 당신을 물리쳐야 할 유혹자로 적개심을 갖지 않을 때 비로서 협상이 시작될 수 있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만드는 4가지 방법에 대해 나오는데 웅선 웃고 있는데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아우라, 묵직함은 후천적으로 연마할 수 있다고 하는 데 그 방법은 일단 여유있게 천천히 방법이 있다. 자존감을 잃지 말고, 좀 더 전문가로 보이고 싶다면 사자의 어슬렁어슬렁 하는 태도로 변해 보자. 내가 나를 귀하게 여길수록 다른 사람도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 모든 비지니스의 시작이라고 한다. 그리고 미소를 머금은 중저음의 목소리와 초반에 만났을 때 말을 많이 하지 마는 것, 초조히 보이면 그만큼 상대에게 신뢰감을 떨어뜨리므로 부산한 제스처를 제거하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인정욕구에 목말라 하고 있어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해 주는 상대방을 가까이 두고 싶어하는 심리가 기본적으로 깔려있으므로 그 사람의 장점을 발견하는 습관을 들이면 돈 한푼 안 쓰고도 vip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도 얘기해준다. 상대의 좋은 면을 먼저 볼 수 있게 우리의 시선을 바꿔보고, 좋은 면을 발견했다면 그 즉시 인정해주면 돈을 들이지 않고 상대의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남다른 한 끗을 입히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 자신에게 후환 점수를 주고 있다는 점, 인정의 말을 듣고 싶다는 점, 내가 들어서 기분 좋았던 다른 사람의 말을 기억했다가 응용해서 상대방에게 얘기해 준다면 이보다 더 큰 말센스가 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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