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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27 이동훈
    Newton HIGHLIGHT-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양자론(개정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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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자론은 상대성 이론과 함께 현대 물리학의 쌍벽을 이루는 이론이다. 상대성 이론은 간단히 말하면, 물체의 속도가 매우 빠르거나 중령이 아주 큰 환경에서는 시간, 공간의 길이가 달라지는 것 등을 다루는 거시 세계의 이론이다. 이에 비해 양자론은 원자와 전자 등 우리의 눈으로는 식별할 수 없는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다룬다. 상대성 이론의 세계와 마찬가지로 양자론의 세계에서도 우리의 일상적인 감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이 벌어진다. 이를테면 하나의 전자의 2개위 문(슬릿)을 동시에 통과하며, 벽을 꿰뚫고 지나가기도 하고,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서 갑자기 생기거나 사라지기도 한다. 양자론은 금속, 절연체, 반도체 같은 다양한 고체의 성질도 밝혀냈는데, 특히 반도체는 컴퓨터나 휴대전화 같은 디지털 기기에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반도체 부품 등은 양자론의 계산에 기초해서 만들어지므로, 양자론에 근거한 반도체에 대한 이해가 없었다면 현재와 같은 첨단 과학 기술 사회는 성립되지 않았을 것이다. 양자론이 탄생하기 전 모든 물체의 운동은 뉴턴 역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하지만 원자 단위의 미시 세계는 우리가 보는 세계와 전혀 다르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런 미시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양자론이 필요하게 되었다. 양자론을 이해하기 위해 책에서는 두 가지 주요 항목을 제시하고 있다. 첫 번째는 파동과 입자의 양면성이다. 이는 빛이나 전자 등이 파동의 성질과 입자의 성질을 동시에 갖는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상태의 공존이다. 이는 미시 세계에서 하나의 물체가 동시에 여러 장소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양자론을 이해하기 위해 책에서는 우리의 감각과는 동떨어진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이 설명된다. 최초에 빛은 간섭 실험을 통해 파동이라고 인정되었다. 그런데 광전현상 등 파동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발견되었고, 아인슈타인이 빛에는 입자의 성질(광자)도 있다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이후 여러 학자에 의해 빛을 포함한 전자기파, 원자 등 미시의 세계에서는 파동과 입자의 양면성이 입증되었다. 또 다른 양자론의 핵심은 상태의 공존이다. 미시 세계에서는 하나의 물체가 같은 시간에 여러 곳에 존재할 수 있다는 쉽게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이 나타난다. 전자를 이용한 이중 슬릿 실험을 통하여 전자는 2개의 슬릿을 동시에 통과하는 공존을 보여준다. 그러나 관찰을 하는 경우 입자로서 나타난다. 양자론에 따라 움직이는 미시의 세계에서는 여러 가지 상태가 공존하는 상태를 취하고 있으며, 공존한 여러 상태 가운데 어느 하나의 상태로 관측된다. 상태의 공존은 우리가 살고있는 거시의 세계에서 이해하는 것이 쉽지 않다. 두 개로 쪼게져서 두 개의 슬릿을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두 곳에 동시에 존재한다는 것, 우리가 관측을 하는 경우에는 입자로서 한곳에서만 관측된다는 것은 그냥 받아들이는 것 이외 도저히 이해가 힘든 이야기이다. 하지만 실험이 이를 증명하고 있으며, 공존을 받아들일 때 설명할 수 있는 현상들이 다수이기에 양자론의 발전을 통해 보다 명확한 설명이 나올 때까지 일단은 수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양자론은 지속적으로 발전하며 여러 가지 현상을 설명하지만, 책에서 가장 큰 공적중의 하나는 물리학과 화학 사이의 다리를 놓은 것이라고 이야기 한다. 원소의 주기성에 대하여, 화학반응이 왜 일어나는지도 양자론을 이용해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으며, 분자구주의 이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양자론은 금속, 절연체, 반도체 같은 다양한 고체 중의 전자의 움직임을 밝혀냄으로써 오늘날의 IT 사회에 기여하였다. 그리고 양자론은 자연계의 4가지 힘을 설명한다. 자연계에는 4가지 힘이 존재하는데 전자기력, 약한 핵력, 강한 핵력 그리고 중력이다. 물질과 힘의 구조를 규명하면 자연계의 근본 원리를 알 수 있는데, 양자론에서는 힘을 입자의 공받기로 설명한다. 그리고 이 설명방법을 통해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 3가지를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제는 양자론과 일반 상대성 이론을 합하여 중력까지 설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자 중력이론은 아직까지 완벽하게 발전하지 않았으며 난항을 거듭하고 있으나, 인간은 지속적으로 이를 통합하여 설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이 참 위대한 존재라는 생각을 했다.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작은 세계를 사고실험과 수학으로 설명하고, 이를 증명하는 자료를 어떻게든 찾아내서 증명하는 과정을 통해 인간사회가 발전해 왔다. 앞으로도 이런 노력 등을 통해 닥치는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밝은 기대를 해 본다.
  • 2020-11-27 신익수
    결국 이기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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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이 책은 삼국지와는 다르게 사마의 중심의 시각에 접근한 책으로 당시의 걸출한 인재들속에서 왜 그러한 결과들이 나오게 되었는가를 조금이나 이해할 수 있었다. 사마의라는 특출난 인재가 만들어가는 역사의 여러 장면들을 볼 수 있었고 평범함 사람들이 이해할 수 없는 정치적 수완과 개인적 세계관에 의하여 결국 한 나라의 운명과 흥망성쇠가 결정될 수 있구나하는 것을 볼수 있었다. 중국의 기나긴 역사에서 망하는 나라의 상황은 책에서도 언급되었듯이 부적절한 지도자의 처신 등 대부분 대동소이하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며, 사마의에 의해 기초되어지고 사마씨에 의한 서진의 발생도 어리석은 후손들에 의해 어지렵혀지고 망해가고 새로운 주인공들이 들어선다는 교훈은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과정이라고나 할까. 대부분의 역사의 현장, 요동치고 회홀이치는 정국속에서 주도권을 잡아가는 인물과 함께하면서 역사적 주인공이 될 것인지 후세의 후손들에게 욕을 먹고 손가락질 당하는 역적이 될지는 어떠한 지도자를 만나고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중요했던 것으로 당시 상황하에서 그사람이 어떠한 판단을 하는지가 정말 중요하였는 바,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대표인물인 신숙주의 선택들이 역사적으로 일부 각인된 변절자 이었는가 아니면 역사의 흐름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한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냐는 물음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유명한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이긴다는 말을 귀 닳게 들었고 그동안 읽었던 소설의 선입관 때문에 조조 진영은 나쁜 사람들로서 인식되면서 사마의에 대한 평가를 별도로 하지 않았지만 실제로는 공명을 저지한 뛰어난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우리가 그동안 읽었던 삼국지에서의 승자는 과연 누구일까? 이책을 읽으면서 한나라 황실 후예인 유비에게 상당히 우호적으로 쓸 수밖에 없었음을 상상할 수 있을 것다. 따라서, 매우 인덕이 높은 지도자로서의 유비, 상대적으로 비수와 음모에 능한 지도자로서의 조조로 인식되어 왔기에 유비가 삼국통일을 하지 못 한 것을 매우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로 책이 맺어지면서 흥미있는 느낌으로 가슴에 남아 있다. 사마의 편에서 볼때 실제로 조조는 비열한 지도자가 아닐 수 있고, 나약한 한나라 황실을 페하기 위한 시대의 상황이 아니었을까 당시대의 뛰어난 인재였던 공명에게는 이길수는 없었지만, 사마의는 공명이 있어야 오히려 자신의 가치가 빛난다라는 본인의 고단수 술책이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자신의 실력을 믿고 충언을 마다하지 않다가 자결한 순욱에 비하여 조조와 그 후손 앞에서 철저히 자신을 낮추면서 자신의 시대를 기다리는 인물이었던 사마의, 일본 소설 대망에서도 보시다시피 덕천가강이 그 많은 시간들을 인내와 끈기로 기다리면 자신의 시대를 만들었다는 것에서도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조조 등에 이어진 사마의 말년의 조방 황제에 이르러 젊은 피 조상이 사마의를 견제하면서 실권을 장악하자 병을 핑계로 낙향했을 때 사마의의 나이 칠십이었고, 사마의가 사라지자 마음껏 패권을 휘두르던 조상이 참모의 권고에 따라 혹시나 싶어 심복 이승을 인사차 보내 사마의 동정을 염탐하게 했지만 이미 조상의 의도를 간파했던 사마의는 이승 앞에서 손을 떨어 약사발을 흘리고 귀머거리 행세를 했다. 병이 깊이 들고, 치매도 있다는 등 아무 걱정할 필요 없다는 심복 이승의 보고를 받은 조상이 사마의에 속아 황제 조방을 모시고 황궁을 벗어나 고평릉에 제사를 지내러 간 것이 중대한 실착이었다. 죽은 듯 조용하게 지내던 사마의가 이때다 싶어 은밀히 관리하여 왔던 아들 사마소 등의 군사들을 소집해 일거에 황궁과 위나라를 실질적으로 접수하게 되었고, 손자 사마염에 이르러 결국 위나라를 폐하고 진나라를 세우는 초석을 마련하게 되었다. 책에서 보듯이 고희의 늙은 사마의가 결정적 기회가 올 때까지 인내하고 또 인내하며 서두르지 않았는 것을 볼 수 있었기에, 기존의 삼국지를 읽을면서 유비, 조조, 손권, 제갈량, 조자룡, 관우, 장비, 여포, 황충, 마초, 주유, 육손 등등 기라성 같은 영웅호걸들의 지혜, 전략, 의리, 활극도 구미가 당기지만, 우리의 삶에 꼭 필요한 인내와 대기만성의 이치를 사마의로부터 얻을 수 있었다. 책에 의하면 사마의에 대해 마오쩌뚱, 당태종 이세민 등도 사마의를 역시 웅대한 전략과 뛰어난 책략으로 항상 승리한 인물로 평가했다고 하니, 조조와 후손들을 철저히 속이고 제갈량을 성공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최후의 승자가 된 사마의의 인생과 처세술이 중요한 핵심이었다. 다른면에서 개인적인 권력욕에 끝까지 권모술수에 능했던 사마의에 대해 극히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독자들도 있을 수 있지만. 이 책의 의도는 통일 권력 쟁탈전에서 어떻게 살아남아 최후의 승자가 될 수 있느냐라는 단순한 사실에 의해 접근하였다고 할 수도 있고 , 결국 패자보다는 승자가 역사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
  • 2020-11-25 김형진
    알수록 다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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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요 핵심 내용 100가지를 주제별로 나열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우주창조의 이야기를 비롯해 신들의 탄생, 구세대의 신과 신세대의 신들 간의 권력 투쟁, 인간의 탄생과 위대한 영웅들의 활약상, 슬픈 사랑의 로망이 구전으로 전승되다 문학자들에 의해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으로 정리되었고 이는 르네상스시대의 중요한 모티브로 자리 잡게 되었으며 나릇시즘, 이이디푸스 콤플렉스, 헤라클레스, 프로메테우스 등은 오늘날 많은 연극의 원형을 제공하였고 영화, 미디어, 광고 등의 중요한 모티브를 제공하였다. 이 책은 그리스 로마신화를 기본적인 연대기순으로 배치하였으며 주제별로 정리하여 체계적이고 명확하게 정리하였다. 따라서, 산들의 탄생부터 신들의 전쟁을 통한 제우스와 올림포스12신의 형성을 일별하고 12신의 권력체계에 따른 이야기를 해당신과 관련된 이야기 순서대로 정리하였다. 이와는 별도로 그리스 님프와 숲의 정령들의 이야기를 따로 몪었으며 프로메테우스, 페르세우스, 이아손, 테세우스, 헤라클레스 등 의 영웅담을 체계적이고 심도 있게 정리하여 이해를 돕고 있다. 또한, 이 책은 기존의 책들이 잘 다루지 않았던 그리스 로마 신화의 예술적 형상화에 남다른 정성을 기울여 상상의 영역으로만 남아있던 그리스 로마 신들의 모습과 스토리를 르네상스 예술가들의 화려하고 수준높은 그림과 조각 200여점을 같이 제공하여 이해를 크게 높여 주었다. 귀스타브 모로, 루벤스, 발다사레 페루치, 니콜라 푸생, 안젤리카 카우프만, 줄리오 로마노 같은 르네상스와 바로크 시대 거장들의 생동감있는 작품을 겯들여 이해의 폭을 넓혔고 새로운 각도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신들이 ㅍㄹ치는 대서사시는 서구인들이 상상했던 우주와 세계, 미, 사항, 투쟁, 영웅, 자연에 관한 신들의 원초적 본능이 제대로 녹아 들어 있다. 또한 인류 문명 발전의 모티브가 되었던 중요한 신화적 상징이 거의 다 내재되어 있다. 태초의 혼돈을 상징하느 카오스, 성서의 주요 모티브인 새로운 창조,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 신화, 이루어질수 없는 사랑의 본질, 저주받은 가문의 복수, 나르스시즘과 동성애, 축제와 카니발의 기원, 새로운 문명지를 찾아 나서는 대모험과 영웅의 분투 등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헬레니즘 문g화를 구성하고 있는 서구인들의 사고와 상상이 그래로 담겨 유럽 문화를 이루는 근본적인 원형질로 자리 잡고 있다. 구체적으로 책의 내용에 대해서 정리하면 크게, 그리스와 로마의 신, 제우스와 올림프스 신들의 세계, 올림프스의 님프와 숲의 정령들, 프로메테우스의 신화,영웅들의 시대, 배신과 복수/저주의 가문, 인가 시대의 비극적 사랑의 7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잇다. 그리스와 로마의 신 편에서는 그리스와 로마 시대의 세계관과 신들의 족보, 역할 및 그리스 신과 로마 신의 관계가 비교적 자세히 기술되어 있다, 제우스와 올림포스 신들의 세계 편에서는 신들의 탄생 비화와 신들간 전쟁의 역사, 올림푸스 12신의 이야기가 인물별로 연대기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우리가 막연하게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봤던 얘기들이 상당히 재미있는 스토리를 통해 다수 포함되어 있다 올림프스의 님프와 숲의 정령들 편은 우리가 올림프스 12신에 비해서는 잘 모르는 낯선 인물들이 많이 있으나, 소설 및 영화 등에서는 한번 쯤 봤을 내용들이 많다. 프로메테우스의 신화 편에서는 인간을 만든 프로메테우스와 판도라와 관계 등 인류의 탄생에 대한 얘기를 상당히 자세히 얘기하고 있으며 영웅들이 시대에서는 헤라클레스를 중심으로 많은 신화속 영웅들의 무용담을 통해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전한다, 배신과 복수, 저주의 가문과 인간 시대의 비극적 사랑 편에서는 시각을 신과 신들의 자식에서 인간에게로 돌려 인간의 유한한 삶에서의 고뇌와 인간이 가진 태생적 한계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와 사건 등을 제시하고 있다. 여기 있는 이야기들은 서양문화, 더 나아가 현재 서구권에 기반한 문화의 근간과 인간의 문제를 신을 활용하여 심도 깊게 나타내 나로 하여금 삶을 살아가는 얘기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처음 읽었지만 최소한 몇번은 더 읽을 생각이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책으로 보인다.
  • 2020-11-25 김계환
    나의문화유산답사기1-남도답사일번지(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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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는 지난 1993년에 초판이, 2011년 개정 증보판이 발행된 베스트셀러 시리즈로 이번에 다시 1권을 읽기로 결심하면서 마치 오래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는 듯한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다. 20여년전 시리즈 1권을 읽으며 한번쯤 가보고 싶다고 느꼈던 땅끝마을에 아직도 방문하지 못한 현실에 아쉬움을 진하게 느꼈다. 영국에 거주하던 시절 우리나라의 땅끝마을에 해당하는 Land's End는 기를 쓰고 가 보았으면서 정작 우리나라 Land's End 방문은 차일 피일 미루고 있는 내 모습에서 내것의 소중함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외국의 문화 감상에만 몰두하는 나 자신의 사대주의가 떠올랐다. 오랜만에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를 다시 읽기 시작하며 더 늦기 전에 우리나라 국토 곳곳의 보석같은 유물들을 만나러 떠나리라고 다짐해본다. 수덕사 대웅전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서 오래전 국사시간에 외운 고려시대 3대건물 (부석사 무량수전, 봉정사 극락전, 수덕사 대웅전)의 이름이 떠오르며 주입식 교육의 강한 영향력을 실감하였다. 얼마전 부석사에 방문하여 무량수전을 넋을 놓고 한동안 바라보면서, 이 아름다운 건물을 반드시 외워야하는 지긋지긋한 이름으로 기억하며 수십년을 살아온것이 억울하고 우리나라 역사교육을 원망했던 기억이 있다. 비록 사진으로 보고 활자로 간접경험한 수덕사의 아름다움에 그때의 기억이 떠오르며 다시한번 쓴 입맛을 다셨다. 수덕사에도 꼭 방문하여 무량수전의 팔작지붕과는 다른 대웅전 맞배지붕의 아름다움을 실컷 느끼고 싶다. 경주 답사와 관련된 내용에 이르러서는 나 자신도 수학여행 방문시 그러했고, 아마 우리의 자식 세대들도 비슷하겠지만, 우리가 얼마나 경주를 천박하게 소비해 왔는지, 과연 우리가 경주라는 유산을 지니고 있을 자격은 있는지 슬픈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하긴 요즘은 학생들 수학여행 마저 해외를 선호하여 평생 경주를 한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젊은이들이 수두룩한 현실이니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하여 경주에 대한 흥미와 자부심을 이끌어 낸다면, 자연스레 경주가 다시 한번 우리들에게 다가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수학여행의 학생으로, 아이들 교육을 위해 학부모 입장에서 경주를 방문할때도 모두 시내의 몇몇 답사지만을 다녔을 뿐이니 바닷가에 떨어져 있는 대왕암은 물론 감은사터에 있는 웅장한 탑을 감상할 기회를 가져보지 못한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가서 별것도 아닌 성당건물에 환호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책을 읽는 내내 안타까움이 들 수 밖에 없었다. 북한이나 중국 일본편은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남한땅에 있는 저 수 많은 답사처들 가운데 앞으로 몇곳이나 가 볼 수 있을지 조바심마저 들었다. 감은사 터와 관련된 내용을 읽으며 한곳이라도 시간을 내어 방문하려는 나 자신의 노력이 더욱 절실하게 느껴졌다. 수많은 아름다운 사찰들이 수양의 필요에 의해서 또는 당시의 지배 이데올로기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 깊은 산골에 숨어 자리잡을 수 밖에 없는 사연은 안타깝지만 그덕에 이나마 보존되어 있는것이라는 생각또한 지울 수 없었다. 이제는 고속도로도 많이 개발되어 서울에서 2~3시간만 투자하면 방문 할 수 있는 여건이 되었으니 종교적인 이유를 떠나서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의 사상의 흐름을 느끼기 위해서라도 조만간 다녀 올 계획이다. 낙산사의 경우 화재로 인하여 대부분이 불타버렸지만 그로 인해서 과거의 무질서한 증축으로 인한 어지러움이 사라지고, 고증에 입각하여 사찰의 면모가 일신 되었으니 강릉의 큰 산불이 낙산사에게 재앙이었는지 축복이었는지 알 수 없는 일이다. 우리의 소중한 문화재를 잘 지켜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온고이지신의 마음으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다시 살려내는 문화적 역량 또한 매우 중요하고 그에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들었다. 문화재청장까지 역임하고 원숙하나 사회 원로가 된 작가의 젊은 시절 패기 넘치고 날이 서있는 필체를 읽는 것은 그 나름의 재미가 있었다. 특히 문화재 관리 당국에 대한 비판은 훗날 본인이 최고책임자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채로 썻을 것이라는 상상을 해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된다
  • 2020-11-24 이기노
    기막힌 부동산 절세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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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관련 조세는 조세자체의 목적과 경제정책 수단으로서의 기능 때문에 복잡하고 자주 개정되어 알고 있는 부동산 세제의 내용연수가 아주 짧고, 잠시라도 관심을 두지 않으면 과거의 정보를 알고 있게되고 이를 바탕으로 부동산 관련 의사결정을 하면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 세무사도 포기한 부동산 관련 세제 본 자료도 2019년 1월에 출판되어 2020년 격변한 부동산 세제를 반영하고 있지 못하다. 부동산 세제 관련 교재의 피할 수 없는 현상 2019년 후반과 2020년에 걸쳐 여러차례 부동산 세제가 변경되어 2019년과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 - 예로서 취득세의 경우 2020년부터 보유주택수에 따라 취득세율이 달리 적용되고 있음 그러나 본 자료는 구조적인 측면이나 상황적인 측면에서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 그나마 유용성을 일부 가지고 있다. 조세별로 합산과세와 분리과세, 초과누진세율 적용 구조, 과세대상, 과세표준 산출방법 등을 통해 공동소유나 취득시기(6월 1일 전후) 선택, 비과세요건 활용, 처분시기나 대상의 우선순위 결정, 연도별 합산과세하는 경우 처분이나 취득시기를 분산시키는 방법, 상속 혹은 증여의 선택 등 다양한 측면에서 활용가능한 절세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1. 소유규조의 선택 공동소유(지분권자의 생성)는 과세표준의 분산, 과세대상의 회피, 누진세율 적용시 낮은 세율 적용에 이점이 있으나 보유주택수 산정시 각각 소유한 것으로 간주하여 1세대 1주택 비과세 적용에 장애를 초래하기도 한다. 법인소유와 개인소유 2. 취득.처분시기의 분산 연도별 소득을 합산하여 과세표준을 산출하는 조세의 경우 특정기간에 집중하여 취득.처분할 경우 적용세율, 기본공제상의 불이익 등 6월 1일 이전과 이후 취득별로 재산세 납부의무자가 달라지고, 종부세 과세표준이 달라지는 것 등 3. 처분대상의 선택 양도차손과 차익이 발생하는 경우, 낮은 양도차익이 있는 자산 먼저, 일시적 2주택의 경우 비과세 조건상 먼저 처분해야 하는 주택 동거봉양, 세대합가, 농어촌주택, 상속주택, 문화재 주택 등 4. 초과누진세율을 적용하는 조세의 적용 세율 선택 종부세, 양도세 등은 과세대상 소득이 클 수록 고율의 세율이 적용되므로 필요비, 유익비의 적극 반영, 공동소유를 통한 과세표준 감축 5. 과세표준 산출방법의 활용 양도세 장기보유특별공제 적용, 취득과정에 소요된 비용의 인정 6. 제도상의 구조를 활용 이월과세, 부당행위계산부인제도 등 특수관계인간 6억원 이내 증여를 통한 양도세 회피 방법 - 5년 이후에 매각 이혼하는 경우 위자료로 부동산 양도 또는 재산분할 등 방법의 선택 부담부 증여의 활용 비사업용 부동산을 사업용 부동산으로 전환 빚이 많은 경우 상속의 포기 7. 비과세조건의 활용 1세대 1주택의 경우 1세대 구성(세대분리), 1주택의 경우 주택수 산정, 처분해야 하는 주택의 파악 등 8. 종합과세와 분리과세(양도, 퇴직소득)의 활용 종합과세 - 근로소득, 사업소득, 이자소득, 배당소득, 연금소득, 기타소득 분리과세 - 양도소득, 퇴직소득 종합과세 대상 소득의 경우 소득의 실현시기를 선택, 과세표준 축소, 저율의 누진세율 적용 9. 각종 조세의 신고기간, 납부기간의 준수 - 가산세 회피 신고불성실, 납부불성실 가산세 회피 양도세 신고기한 - 양도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2개월 이내 증여세 신고기한 - 증여재산 취득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부터 3개월 이내 상속세 신고기한 - 사망일 속하는 달의 말이부터 6개월 이내 증여세나 상속세의 신고기한 준수를 통해 3% 세액 공제 10. 주택수에 따른 중과세 방법 확인 지역별, 다주택자 중과세율 적용 방법을 확인하여 보유주택수에 포함되는지 확인 분양권, 입주권, 오피스텔의 용도별 주택수 산입여부 등 부동산 관련 조세는 금액이 크고, 일단 구조가 정해지면 효과가 장기간 지속된다는 점에서 부동산의 취득과 양도 전에 다각도로 내용을 확인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핵심
  • 2020-11-24 이기노
    경매쟁이 목에 걸린 큰 가시 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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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쟁이, 상당히 냉소적인 표현, 책제목부터 시니컬하다. 본 자료는 22년간 경매를 해온 현장 경매인의 체험수기를 정리한 것이다. 자료의 구성도 일반적인 법(경매)절차나 실무적인 처리에서 벗어나 현장조사, 명도 등 Field에서 발생하는 Issue를 중심으로 정리되어 있다. 1. 경매시장에서의 생존논리 - 버티는 자가 승자 적정가격에 매수, 경매참여목적을 명확하게 인식 경매절차에서 사소한 실수로 격게 되는 고통 - 매수신청서 작성상의 주의점 - 물건번호 기재, 대리인 참여시 위임장, 매수신청보증금, 매수 신청가격 등의 기재 등 폐찰의 반복(경매참여자에게 인내력을 요구), 목적을 맹각한 최고가매수신청(승자의 저주) 장기간 경매시장에 참여하려면 치명적인 실수를 방지해야 부동산은 오래 가지고 있어야(절세, 부동산 가격상승을 통한 투자이익 획득 등) 진정한 부동산은 토지, 건축물(주택)은 단지 긴 내용연수를 가지는 동산일 뿐 2.점유자와 매수인간의 전쟁 - 명도과정 점유자(임차인, 채무자 소유자, 전입근거없는 거주자)는 다양한 상황에 처해 있고 매수인은 경제적, 시간적 효율성을 추구해야 하는 상황 경매물건에 아무런 권리가 없음에도 점유를 하면서 당당하게 현실적인 곤경을 무기로 매수인에게 거침없이 자신의 요구를 관철시키는 사람 들(무작정 요구를 수용한 매수인은 경제적, 법적으로 바보) 인도명령신청과 점유이전금지가처분신청,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하는 명도비용협상, 강온양면의 명도협의 내용증명 우편발송, 집행관에 의한 강제집행 예고장 부착과 강제집행의 실시, 보관물품에 대한 동산, 부동산 경매처분(강제집행비용 회수) 인간적인 접근 - 점유자의 사정을 반영하여 손실을 최소화하거나 주거이전에 시간, 경제적인 배려를 하는 것 법적인 접근 - 법에 근거하여 매수인(소유자)이 가진 권리를 행사 - 부동산 인도명령신청, 점유이전금지가처분, 강제집행 등 이익공유적인 접근 - 점유자에게 유용한 내용을 공유(매수인과 점유자가 Win-Win), 점유자가 처한 법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하여 (Consulting)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낭비를 방지 점유자에게 불필요한 자문을 제공하는 제3자에게 대한 대책 - 악의적인 매수인 골탕먹이기 방지대책 실행 3. 매수인을 괴롭히는 유치권자와의 전쟁 - 도께비와의 싸음 등기능력도, 우선변제권도 없는 유치권이 경매신청권, 별제권, 과실수취권 등을 가지고 있고, 법원의 후덕함에 힘입어 매수인을 괴롭히는 방법과 매수인의 대응방법 법원에 권리신고(채권신고)와 무관하게 언제든지, 형식에 억메이지 않고 자신의 권리를 마음껏 주장(유치권 주장, 유치권 금액)하고 유치권이 성립되는지, 얼마를 인정해야 하는지(성립범위)를 유치권을 주장하는 자와 협상을 하거나 유치권배제신청 또는 부존재확인의 소 등으로 해결해야 하는 현실, 매수인에게 황금같은 시간을 낭비하게 하는 그리고 경매시장의 효율성을 악화시키는 거의 무법천지의 상황임에도, 명백한 법적인 불비, 흡결임에도 개선되지 않는 ........ 4. 쉽게 생각할 수 없는 관리비 문제 - 경매물건 관리주체와의 전쟁 특히 상업용 부동산에서는 금액이 거액이어서 경매과정에서 유찰을 반복하는 경우도 다반사 관리비중에서 공용부분의 원금에 해당하는 금액만 매수인이 부담(판례). 그러나 매수인에게 전체를 떠넘기는 것이 현실 관리주체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단전, 단수, 승강기이용 제한 등 불법행위를 거침없이 자행하는 현실 매수인이 해결하려면 시간과 비용이 들고,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여 적당히 타협할 수 밖에 없는 현실 -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 경매는 담보물권에 기한 임의경매와 채권 등이 집행권원을 받아 진행하는 강제경매, 공적채권 회수를 공매로 구분되나 모두 당사자가 경제, 사회적인 약속(권리의무의 이행)을 이행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을 때 투명하게 법으로 정한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빚잔치 매수인은 공적인 절차에 참여한 자에 불과하나 매수인을 약탈자, 경제적 강자 따라서 매수인은 양보해야 한다는 시각은 경매를 오해한 것 우리사회는 매수인, 점유자, 경매법원 모두의 역할과 위치, 상항에 대한 인식의 개선이 필요하고, 법적인 엄격함과 인간적인 배려가 함께해야 할 것으로 사료됨. 끝
  • 2020-11-23 홍수진
    돈의 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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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 돈을 싫어 하는 사람이 있을까? 나 역시 돈을 좋아 한다 아주 많이 좋아한다. 돈을 다루는 일을 할때는 물론 돈이 일에 불과한 종이에 불과 하지만, 삶에 있어 꼭 필요한 , 어떤사람들은 돈을 최우선순위에 놓고 산다. 나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것임에는 이견이 없다. 그래서 이 책이 궁금 했고, 이책을 선택했다.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에 대한 모든것, .. 최상위 부자가 말하는 돈은 좀 다른것일까? 어쩌면 처음부터 부자여서 돈모으기가, 돈 벌기가, 부자가 되기가 쉬운 사람들은 아니었을까? 저자는 이런 의구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을거라 생각했는지 본인은 최하도 최상도 경험해본 경험자라고 했다.. 바닥부터 최상까지 올라가기까지의 과정과 경험담 느낀점을 독자와 공유하고자 한것같다. '돈은 인격체다,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내돈을 대하는 태도다. 빨리 부자가 되려면, 빨리 부자가 되려 하면 안된다.' 책 에는 이런 소제목에 대한 이야기가 자주 나왔는데, 돈도 하나의 인격체라고 얘기할 정도의 돈을 쉽게 생각하지 않았다는것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부자가 되는 사람은 돈을대할때 뿐만 아니라 사람을 대할때도 좋은 인성을 갖추어야 좋은 돈이 따라오고 그 돈이 또 좋은친구돈을 불러온다고 했다. . 여기저기 너무 당연한듯 하지만 짚고 넘어가 한번더 경각심을 불러일으킨 내용도 많았다. 그중에 내가 가장 공감한 부분은..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에서 , 나는 추첨이나 당첨운이 따른 다는걸 느끼면서 뭘해도 당첨이 되고 잘될것같은 깊은 착각에 빠졌었던 내가 그 착각로 인해 실패를 겪었던 일이 떠올라.. 아차!! 싶었다. 그 실패를 겪기 전에 이책을 읽었다면.. 실수를 하지 않을수 있었을까..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라 했거늘.. 나에게 저절로 따라오는 운인것처럼 보였던 것들이 안일하게 생각하고 쉽게 덥석 투자했다 낭패를 본 경험을 떠올리게 했다. 저자는 그런것 까지 꿰뚫고 있었다... 참으로 놀랍다. 사람들이 돈을 모으지 못하는 이유는. 소득이 적어서가 아니라, 미래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써버렸기 때문이다. 종국에서 현재와 과거 둘 모두 책임져야 하는 상태가 되버렸기 때문이다............ 라는 구절에서도 내가 하던생각에 .. 핑계거리에 일침을 가하는듯 느껴졌다.. 월급여는 적고 다음달에 나올 성과급여를 바라보며 이번달을 풍족하게 살고 있었다. 지금은 없지만 앞으로 들어올거니까 쓰면되..라는 생각을 늘상 해왔다. 쓰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게 아니라 저축하고 남은 돈을 쓰는거라고 많은 경제 서적에서 알려주었지만,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다. 막상따져보면 소득이 적은편도 아니어서 더 그랬던걸까? 저자는 단언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는사람, 물건을 부주의하게 매번 잃어버리는사람, 작은돈을 우습게 아는 사람, 저축을 하지 않는사람, 투자에 대해 이해가 없는 사람은 절대!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했다... 부는 그런사람에게 들렀어도 순식간에 돌아서서 나온다............ 아니 너무 소름돋는 이야기가 아닌가. 요즘 현대인중에 신용카드 안쓰는사람이 진정 있단말인가... 지금부터라도 당장잘라버려야 하는건가... 라는생각이 드는순간 신용카드를 잘라버리고 직불카드를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신용카드사에서 주는 포인트는 잊어버리고, 포인트의 핵심은 더사용하기와 포인트수집용 구매다. 포인트를 모은다는 장점을 이용해서 필요없는 소비를 늘리고 포인트를 얻기 위해서 구매하는 방식으로 소비자를 현혹한다. 그 포인트 적립을 받기위해 소비의 경계를 무너뜨리고만다.. 지금 책을 덮고 가위를 가져가 신용카드를 잘라라.. 부자가 되는 첫걸음이라고.... 당장 신용카드 없이 생활하려니 아찔하단 생각이들었다. 아직 결단하지 못했다.. 부자가 되기 위해 첫걸음 내딛기가 고작 신용카드 자르기인데 이게 뭐라고 덜컥 겁부터 난다는게....ㅎㅎ 부자는 괜히 되는것이 아니고 이유가 있어 되는것이구나.. 이것말고도 매우 심플하고 강력한 이야기들이 많아다, 평소 누구라도 생각할수 있는 이야기지만 역시 그것을 실천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 돈이 내것이 되는지 내것이 된돈이 더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가 결정될것이다. . 그런면에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게 해주는 도서였다.
  • 2020-11-23 최수경
    역사의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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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내가 이 책을 읽어 보리라 마음 먹었던 계기는 글쓴이의 이름을 여러번 들어 보기도 했지만, 짧지만 강렬한 느낌으로 다가온 제목에 이끌려서 였다. 흔히 역사라 생각하면 외우기 어렵고, 지루하고, 따분한 과목이라 생각한다. 역사를 공부하면서 이것이 나에게 어떠한 영향을 주리라 생각을 하지 못했었다. 그러한 생각을 확 바뀌게 한 책이 아닌가 싶다. 책 속에는 여러명의 인물들의 이야기가 소개되고 있다. 그 중 인상 깊었던 인물은 '정약용'이었다. 정약용은 정조의 총애를 받고 훌륭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종교적인 이유로, 그리고 역모에 엮인 인물이 있다는 이유로 유배지에서 보다 많은 생을 지낸 인물이다. 정약용은 이런 상황에서도 책을 집필하는 것을 놓지 않았다. 이렇게 까지 한 이유는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정약용이 유배지에서 현재의 상황을 절망만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후세 사람들은 사헌부의 재판 기록만 보고 자신을 죄인 정약용으로 기억 할 것이라는 것. 그래서 끊임 없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남기고 기록하겠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자식들에게도 비록 폐족이라고 할지라도 독서를 꾸준히 하며, 선비로서의 기상을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아들들은 아버지의 당부대로 살았고, 큰아들은 벼슬을 얻게 되어 폐족을 면하게 되었습니다. 훗날 나에게도 절망스러운 상황에 닥친다면, 정약용이 그러했던 것 처럼, 절망적인 상황을 탓하기만 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며, 내 삶에 무엇을 남길 것인가, 어떤 사람으로 남길 바라는 가를 생각해 보는 사람이 되기를 다짐했다. 그리고 정약용이 자식들에게 했던 말 중에 "진실로 너희들에게 바라노니, 항상 심기를 화평하게 가져 중요한 자리에 있는 사람들과 다름없이 하라. 하늘의 이치는 돌고 도는 것이라서, 한번 쓰러졌다 하여 결코 일어나지 못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을 가슴 속에 간직하며 어려운 상황을 꼭 이겨 내도록 노력해야겠다 생각했다. 역사를 공부하는 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기 위해서라고 글쓴이는 얘기하고 있다. 역사를 공부한다는 것은 사람들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상상해보고 그의 입장이 되어보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렇게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해서 좀 더 공감하고 이해하는 연습을 자연스레 할 수 있다고 한다. 생각해보니 글쓴이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게 된다. 가족과도 갈등이 생기긱도 하는데 나와 같지 않은 상황을 겪어온 사람들과의 갈등이 발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그 갈등 상황에 닥치게 되면 그 사람을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던 적이 더 많았던 것 같다. 글쓴이의 말대로 역사를 공부하면서 그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현재의 갈등상황에서도 한발자국 물러나 상대방에 대해 생각할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상대방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넌 틀렸어'라고 섣불리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상대방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 행동한 이유를 먼저 생각해보고 서로의 의견을 충분히 나누는 것이 갈등 상황을 더욱 잘 풀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글쓴이가 그랬던 것 처럼, 내가 도저히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모르는 상황이 온다면 역사 속의 인물은 어떤 선택을 했고 어떤 길을 걸었는지, 또 그러한 선택이 어떠한 결과를 낳았는지를 생각해보고 나의 방향성을 정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형편이 어려워 사교육을 받고 싶지만 받을 수 없는, 그래서 무료강의를 들을 수 밖에 없는 시골의 한 학생의 간절한 바람에 글쓴이는 20여년간 무료 역사 강의를 해오고 있다고 한다. 돈이 있어도 들을 수 밖에 없는 무료강의를 만들겠다는, 돈을 바라보고 사는 것이 아닌 자신의 꿈을 가진 글쓴이의 철학이 정말 멋있다 느꼈다. 역사에 대한 나의 생각을 바꿈과 동시에 나의 꿈을 생각하게 하는 이 책은 정말 잊지 못할 것 같다. 그리고 역사에 대해서 고리타분하고, 지루하고 어렵다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우선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역사를 배운다는 것의 의미를 좀 더 쉽고 넓게 확장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역사를 통해 나의 삶을 돌아보고 생각 하는 시간을 가진다면, 그것이 바로 역사의 쓸모가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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