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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1-10 윤석진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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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인은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아간다. 개인과 사회가 발전할 수록 처리해야하는 정보의 양은 계속 증가하며, 교통과 통신수단의 발전은 근무시간(On duty)과 휴식시간(Off duty)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 나도 나름대로는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고 꾸준히 노력해왔다. 출퇴근 시간에 주요기사를 살펴보거나, 조깅을 하면서 오디오북을 듣기도 하고, 화장실에도 휴대폰을 가지고 들어가는 등 주로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데에 집중했던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업무가 2~3년 주기로 바뀌는 편이고, 최근 10년간은 영국, 한국, 미국을 오가며 근무장소가 글로벌하게 바뀌었고, 그에 따라 환경이 크게 달라지다 보니 새로운 업무로 전환할 때에는 어김없이 시간 부족에 허덕였던 것 같다. 올해 여름 3년간의 뉴욕 주재원 근무를 마치고 한국으로 복귀하면서 재차 새로운 환경에 놓이게 되면서 다시금 시간관리의 필요성이 느껴졌고, 이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장은 시간이 부족한 이유, 시간관리의 목표 정하기, 시간관리표 작성, 권한부여 및 업무위임, 업무시간 관리 장애 극복, 업무효율 높이기, 업무와 일상생활 균형 등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시간을 뺏기는 요인을 찾고, 시간관리 계획을 세운 뒤에 적절한 업무위임을 하는 것이 선행 과제이며, 이후 시간관리를 계획대로 해나가기 위하여 시간관리 장애 극복하기, 효율 높이기가 추가로 기술되어 있고, 이후에는 일과 삶의 밸런스를 찾는것으로 마무리된다. 시간이 부족한 사람들의 원인은 위임을 잘 못하는것, 완벽주의, 미루는 습관, 메일 처리와 같은 불요불급한 일에 얽메이는 것 등 여러가지로 나열하고 있는데,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불확실한 목표'였다. 뚜렷한 목표가 없으면 효과적인 시간관리를 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목표는 장기적 혹은 인생의 목표를 말하는 것으로, 장기 목표가 뚜렷한 사람들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단기 목표를 세우는 데에도 능숙하다. 구체적인 목표 정립은 불필요한 시간을 줄여줌으로써 시간의 굴레에서 해방시켜준다. 인생목표는 장기플랜으로 세분되고, 장기플랜은 단기플랜으로 재차 세분화된다. 장단기 구분없이 목표는 뚜렷하고 구체적이어야 한다. 단계별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간관리표가 필요하다. 하버드에서는 1분을 잘 활용하면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가르친다. 장기간에 걸친 시간관념이 있다면, 이를 일, 주, 월 별로 해야할 일을 살펴볼 수 있게 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 부질없이 바쁘고 이룬 바가 없는 사람들은 단기간의 시간관념을 가지고 있거나 시간관념 자체가 없는 이들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에게는 최적의 업무시간이라는 것이 있다. 이는 주로 기상후 얼마 지나지 않은 오전시간인 경우가 많다. 혼자 집중하고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는 가급적 오전 10시 이전에 처리하는 것이 좋다. 수면 습관, 규칙적 운동, 식습관 조절, 감정 컨트롤 등은 시간 관리에 수반되는 것들이다. 이를 토대로 효율적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자신의 시간관리 방법을 구축하는 것과 함께 권한부여 및 업무위임을 올바르게 할 수 있는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 자신의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고, 역 업무위임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다. 업무위임 후 평가, 위임과정에 대한 통제와 감독 또한 빼놓아서는 안된다. 업무시간 관리에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아이젠하워 원칙이 있다. 이것은 모든일을 중요도 및 긴급성에 따라서 4가지로 분류하는 것으로서 중요도와 긴급성이 높은 일이 최우선 순위이지만, 중요도가 높고 긴급성이 낮은 일 또한 간과해서는 안된다. 이 분류에는 교육 및 능력개발 등이 포함될 수 있으며, 장기 계획에 따라 단계적으로 준비되어야 한다. 효과적인 업무효율을 위하여 전화/메일 사용법, 자투리시간 활용 및 새로운 시간대 만들기 등이 언급되는데, 중요하지 않은 전화, 메일을 적절히 통제할 수 있는 마음자세가 필요하다. 회의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준비가 중요하며, 출근전 또는 퇴근후의 시간대를 활요하면 일의 능률을 끌어올 릴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 조용한 장소를 찾고,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정하여 새로운 시간대를 만들어낼 필요도 있다. 마지막으로 업무와 일상의 균형을 맞추는 것을 다루고 있는데, 결국 시간관리의 목적은 워라밸(워크, 라이프 밸런스)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눈에 띄는 부분 중 잠과 밤샘을 대하는 태도가 있는데, 밤샘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너무 늦게자지 않아야 몸을 다시 조절하고 정상적으로 돌려놓을 수 있으며 밤샘 후에는 체력보강을 반드시 해줘야 한다. 양질의 수면을 위해서는 침실 환경, 식습관, 목욕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집에서 쉴 때에는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 가족에 대한 관심을 분명히 표현해야 하고, 가족의 감정을 다정하게 살피며, 요구사항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야 하는 등 노력이 필요하다. 현대인의 불치병이라고 할 수 있는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은 필수적인데, 이 책에서는 스트레스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이동하기가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스트레스가 버거우면 내려놓고 아무생각 없이 즐거운 일로 신경을 옮기라고 권고한다. 본 도서 "하버드 첫 강의, 시간관리 수업, 쉬센장 지음"는 제목에서 기대했던 것처럼 하버드 대학교에서 가르치는 시간관리 수업에 대하여 체계적이고, 논리적으로 정리되어 있지는 않다. 하지만, 이참에 시간관리에 대하여 고민해볼 수 있었고, 그것 자체로 의미는 충분히 있다. 본 도서를 읽고, 인생목표를 분명히 정의하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하여 10년, 1년, 1개월, 1주, 1일의 세분화된 목표 및 계획을 분명하게 정립해놓아야 시간에 치이는 노예와 같은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이 생겼다. 이제 인생의 목표부터 분명하고 구체적인 언어로 정립해야 할 때이다.
  • 2020-11-10 윤병길
    진중권의 서양미술사(인상주의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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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미술, 음악등의 분야에 재주가 없어서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일은 학교를 졸업한 후 한적이 없다. 그래도 미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내가 진중권의 서양미술가(인상주의편)을 독서 연수로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이다. 그런데 책을 선택하고 나서 보니 진중권교수가 이미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기획은 '고전예술', '모더니즘', '후기 모더니즘'를 다룬 세권의 책이 완성된 상태에서 저자가 고전미술에서 모더니즘으로 넘어가는 과정의 서술이 너무 부족하다고 생각하여 고전예술과 모더니즘 중간에 인상주의편을 새로 집필한 것을 알게 되었다. 미술사의 역사적 순서로 보면 고전예술을 읽고 인상주의 편을 읽었어야 하는데 초등학교를 건너뛰고 중학교에 바로 입학 한 것 같아 좀 아쉬운 점이 있다. 그래도 다른 책등을 통하여 고전예술을 어느 정도 알고 있는 편이고 이 책에서도 앞부분에서 고전예술을 대략 설명하여 이해하는데는 어려움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다음 기회에 고전예술편을 읽고 싶다. 고전미술과 현대미술은 성격이 너무나 달라, 둘 사이에 건너뛸수 없는 심연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대미술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거나 진공 속에서 저 홀로 생겨난 것은 아니다. 모더니즘의 탄생을 위한 조건들은 실은 일찍이 19세기 부터 조금씩 마련되었다.누늦어도 19세기 중엽부터 프랑스 미술계 에서는 그동안 미술계를 지배해온 관학 예술에 대한 공격이 시작된다. 아카데미에 대한 비판은 물론 수백년 동안 유지되어온 고정미술의 이념에 대한 공격이기도 했다. 사실주의자 쿠르베가 시작한 이 반항은 인상주의 작가들에게로 그대로 전해진다. 과거의 예술가들은 아카데를 통해서 사회적 인정을 받으려 했다. 하지만 사실주의와 인상주의를 거치면서 아카데미즘은 외려 진정한 예술가라면 마땅히 거부해야 할 고리타분한 전통으로 여겨지기 시작한다. 이런 변화를 낳은 이유는 19세기가 격동의 시기였기 때문이다. 곳곳에서 일어나는 시민혁명은 유럽의 정치풍경을 완전히 바꿔 놓았고, 곳곳으로 퍼져가는 산업혁명은 유럽의 도시풍경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이 시기에 과학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의식은 실증적으로 변해갔고, 사진술에 힘입어 그들의 지각은 탈 아우라적으로 변해갔다. 한마디로 우리가 후에 '모던'이라 부르게 될 시대의 원형이 바로 이 시기에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정치 경제 정신 기술의 영역에서 일어난 이 거대한 변화는 당연히 사람들의 미의식에도 영향을 끼쳐, 미술의 양식마저 변화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 결과 1850년을 즈음하여 사실주의를 필두로 과거의 예술과 구별되는 새로운 예술 언어들이 줄지어 탄생하게 된다. 19세기에 들어와 전통적인 아름다움은 이렇게 사라져가고 있었다. 이 새로운 상황에 예술가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 먼저 쿠르베와 같은 사실주의자들은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려 했다. 그들은 눈앞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그리려 했다. 현실이 추하면 추한대로 묘사해야지 그것을 미화해서는 안된다. 예술에서 중요한 것은 '미'가 아니라 '진실'이기 때문이다. 사실주의자들은 신화 성서 역사 속의 '허구'가 아니라 눈앞의 현실을 그리려 했고, 그런 그들의 눈에 비친 당대의 현실은 결코 아름답지 않았다. 그들은 추한 현실로 눈을 돌렸고 그로써, '아름다운 가상' 이라는 르네상스 이래의 고전미술의 이념을 무너뜨렸다. 인상중의는 사실주의의 정신속에서 탄생했다. 사실주의자들은 '진실'을 추구했지만, 스투리오 안에서 기억과 상상에 의존하여 그림을 그렸다. 그런 의미에서 이젤을 들고 야외로 나간 인상주의자들이 어쩌면 그들보다 더 사실주의적이었는지 모른다. 사실주의자들이 사물을 '아는'대로 그렸다면, 인상주의자들은 실제로 '보이는'대로 그리려했다. 그들은 색은 곧 빛이므로 고유색이란 존재하지 않으며, 물리적 색체와 실제로 지각되는 심리적 색체가 서로 다름을 알았다. 인상주의자들은 빛을 그림으로써 사실주의자들이 여전히 고수했던 '색에 대한 형의 우위'라는 고전적 원칙을 무너뜨렸다. 인상주의 화면에서 형의 명확성은 산란하는 반사광 속에서 와해된다.
  • 2020-11-09 강제원
    오스만제국:찬란한600년의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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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만제국이라 함은 역사책에서 살짝 들어보기만 하고 제대로 공부를 한 적은 없다. 어쩌면 대한민국은 이슬람세계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낮은지도 모른다. 하지만 서아시아의 이슬람문화권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리스-로마 문화권의 발흥기와 비슷한 시기에 발전을 이룩하였고 그 역사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상당히 오래되었으며 그들이 인류에 남긴 문화유산또한 엄청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서아시아지역이 근현대 이후의 경제발전 정도가 뒤쳐졌고 우리가 미국 중심의 세계, 정치경제질서에 편입되다보니 저 지역에 대해서 관심이 너무 낮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일본인 저자가 쓴, 25년만에 나온 오스만제국 통사 역사서로 오스만제국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들의 입문용 역사서로 손색이 없다. 오스만제국은 오늘날 우리가 아는 터키의 전신으로, 1차 세계대전의 주역으로까지 활동한(패배했지만) 거대한 제국이었으며, 그리스-로마 문화권 이후 서유럽 문화권 입장에서는 대륙 동쪽의 거대한 벽과 같은 제국이었다. 이 책은 그 600년 오스만제국의 역사를 쭉 훑어내려가는 책으로 큰 가치가 있으나 방대한 역사를 한권의 책에 다 넣기에는 지면이 부족한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렇기때문에 읽는입장에서는 흐름이 끊긴다든지, 연관성이 명확히 이해되지않는데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입문서로서, 오스만제국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이 책을 읽은 후 관심이 있는 다른 책들을 추가로 읽는 용도로서는 매우 적절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스만제국의 왕위계승시스템과 정치체제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으며, 다만 경제, 사회, 문화적인 측면이 부족한 것은 조금 아쉬운 점이며 그로인해서 책이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스만제국이 그렇게 오랜 기간동안 제국의 지위를 이어올 수 있던 것은 주변의 다른 투르크민족국가들에 비하면 매우 특이한 현상이다. 주변의 다른 민족국가들은 카리스마가 강한 지도자 아래서 뭉쳤다가 그 지도자가 사망하면 분열되어, 100~200년만에 제국이 와해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하지만 오스만제국같은경우는 오랫동안 왕위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안정적인 왕위계승체계를 구축했기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오스만제국은 왕의 형제가 아닌 아들을 통한 왕위계승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것은 인간의 의지에 기댄 것이 아닌 관습과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이어질 수 있었는데, 바로 왕위에 즉위하면, 왕의 형제들은 모조리 죽이거나 눈을 멀게하여 왕위계승후보가 될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이었다. 어찌 이런 잔인한일이 가능할까싶은데, 바로 이렇기때문에 나이가 어린 왕자가 왕위를 계승하더라도 아버지의 형제들에의해서 왕위가 찬탈되는 일이 없을 수 있었던 것이다. 또 한가지 특이한점은, 외척이 발붙일 곳이 없는 문화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오스만제국의 왕자들은 여자 노예의 몸에서 태어난 경우가 많았고, 어머니의출신이 무엇이든지 전혀 누가 되지 않았다. 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었는데, 노예의 몸에서 태어났다는 것은 나중에 왕권을 견제하거나 위협할 수 있는 외척이 없다는 뜻이기때문이었다. 이런 여러가지 요인들로인해서 오스만왕조는 600년이라는 시간동안, 36명의술탄이안정적으로 왕좌를 이어갈 수 있었다. 저자는 내용을 서술함에 있어서 편향되지 않으려고 노력한 점이 많이 보인다. 중간중간 여러 역사가의 의견을 소개하며, 이러이런 점에서는 이런 의견이있고 본인이 이 책에서 이런 의견을 따른 이유는 이것이다 라고 서술을 하고 있는 바 어쩌면 이로인해서 흐름이 끊길 수도 있지만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그간 접하지 않은 생소한 부분이 많은 것이 오스만제국이라는 곳인데, 이슬람세계가 다시금 지정학적인 유리함을 토대로 세계사에 대두하려 하고 있고 터키의 경우 에르도안 대통령 당선 이후 오스만제국의 후예이자 투르크민족주의를 되살리려하고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스만제국에 대해서 대략적이라도 알고 가는 것은 앞으로의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 2020-11-09 이상호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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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년전엔 수학이 대우 받지 않았지만, 4차혁명, 블록체인, 인공지능, 머신러닝이 알려지면서 핫한 주제가 바로 '수학'이다. 이러한 기조에 맞춰 스페인 수학 교육자인 "클라라 그리마"가 지은 "(신발 끈을 매다 수학이 생각났다) 수학이 일상에서 이렇게 쓸모 있을 줄이야"란 책을 읽다. 이 책은 5부로 나뉘어 총 50가지 주제로 일상속에서 접할 수 있는 수학을 설명하였다. 그중 몇몇은 "아하!"를 말할 만큼 신선한 주제이고, 몇몇은 이해하기 어려운 주제이고, 몇몇은 이미 알고 있던 주제이고, 그리고 몇몇은 이것도 수학이구나 라고 생각했다. 책에는 방송이나 매스컴에서 소개된 내용도 있는데, 친구관계의 역설, 감염확률, 예방 접종의 필요성, 정렬 알고리즘, 몬티 홀 딜레마(바꾸기 찬스), 인과관계와 상관관게, 몬테카를로의 오류 등도 다루었다. "친구관계의 역설"은 SNS 같은 곳에서 나타나는 이상한 양상으로 남들이 항상 나보다 친구가 많아 보이는 현상이다. 이러한 이유는 내 친구 중 한명이 마당발이기 때문이다. 특히 친구가 많은 사람이 한명만 있어도 그 지인들의 평균 친구 수는 껑충 뛰어오르고, 상대적으로 내 인맥은 초라하기 짝이 없어 보인다. 이런 종류의 사회 실험에 평균치라는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적절하지도, 정확하지도 않다. 어떤 콘텐츠는 SNS에서 급속도로 퍼져나가지만 그보다 더 재밌거나 훌륭한 다른 콘텐츠들은 빛도 보지 못한채 흐지부지 사라진다. 그러나 운좋게도 수많은 팔로워를 가진 사람의 계정에 링크되면 비로소 다수의 착각이 발생한다. 이렇게 다수의 착각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바르게 보는 것을 방해한다. "감염확률"은 검사의 신뢰도와 발생 빈도가 중요하다. 예를 들어 유병률이 0.1%이고(1000명중 1명이 질병을 앓고 있다), 피검사자 수가 1만명이고, 검사 신뢰도는 병에 걸렸을 경우 80%, 병에 걸리지 않았을 경우 90%라고 하였을 때 검사시 양성반응이 나왔다면 피검사자가 감염될 확률은 얼마인가? 80%? 아니다. 유병률이 0.1%이므로 피검사자 1만명중 약 10명이 감염되었다고 추정할수 있으나, 실제 검사해보면 검사 신뢰도가 80%이기 때문에 10명중 8명만 양성반응을 보일것이다. 감염되지 않았음에도 양성 반응을 보이는 사람은 999명 더 존재한다. ?? 999명은 어디서 나온 숫자인가? 유병률이 0.1%이므로, 진짜 환자는 10명이고, 나머지 9990명은 건강해야 한다. 병에 걸리지 않았을 경우의 검사 신뢰도가 90%이므로 9990명중 10%인 999명이 가짜 양성 반응을 보인다는 뜻이다. 정리하자면 검사받은 1만명중 양성반응을 보이는 사람수는 8+999=1,007명이나 되지만 그중 진짜 감영자 수는 8명 뿐이다. 따라서 양성 반응이 나왔을때 진짜 환자일 확률은 8/1007=0.79%이다. 겨우 0.79%라니... "예방 접종의 필요성"은 앞에서 설명한 "친구관계의 역설"과 좀 다른 개념이다. 요즘 독감 예방 접종으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어 예방 접종하면 안되는것 아닌가 말이 많다. 하지만 예방 접종은 꼭 필요하다. 그렇다고 모두가 다 예방 접종을 할 필요는 없다. (예전에 "안아키" 엄마들도 있었지만) 의학적인 이유로 백신을 맞을수 없는 고령자나 영유아등 특별한 이들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백신을 맞을수 있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여 일종의 방어벽을 쌓아 집단 면역 체계가 형성되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받을수 없는 사람들을 철통처럼 둘러싸고 보호하기 때문에 질병이 침투할 틈이 없어진다. 그런데 백신 접종을 할수 없는 사람중 "친구관계의 역설"처럼 핵심 친구가 배신을 거부하고 보호벽을 균열내는 사람이 있다면 그로 인해 백신 접종을 맞을수 없는 사람은 심각한 위험에 처해질수 있다. 그러므로 예방 접종을 맞을수 있는 사람은 꼭 예방 접종을 해야 한다. "인과관계와 상관관계", 치즈 소비량과 골프장 수익의 관계는? 없다! 당연한 말이지만 미국이 데이터를 보면 두 항목은 나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온다. 치즈소비량과 골프장 수익과의 상관계수는 0.989로 거의 1에 가깝다. 상관계수가 1에 가깝다는 것은 두 데이터가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있음을 보여주지만, 치즈 소비량이 늘어난다고 골프장 사업이 더 잘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상관관계는 인과관계를 반드시 수반하지 않는다."
  • 2020-11-09 정병철
    부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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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저자 우석을 처음 알게 된 것은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인데, 저자가 우리나라 부동산 상승 전망에 대한 글을 게시한 것을 몇 번 읽은 적이 있었다. 저자는 인간의 본능을 극복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돌띠’라 부르면서 논리정연하게 자신의 주장을 펼쳐나가며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부동산 이슈들에 대해서 지식나눔을 하곤 했었다. 이 책은 저자가 과거 네이버 카페에 게시하였던 부동산과 주식 등 투자와 관련된 글들을 포함하여 노벨상을 수상한 유명 경제학자들의 주장을 저자의 입장에서 해석한 글들을 정리한 것인데 책의 제목을 ‘부의 인문학’이라고 명명한 것이 흥미롭다. 부동산 및 주식 투자와 같은 돈 버는 것에 대한 이야기인데 인문학이라고 제목을 정한 것이 왠지 참신하게도 느껴진다. 돈을 버는데 무슨 철학이 있을까? 돈은 숫자로 계산되지만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경제학, 경영학에서 가르쳐주는 재무론, 투자론 보다도 시대가 흘러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와 이해가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부자가 되는 것에도 인문학적 소양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의미가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저자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의 주장을 어떻게 투자 시사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일반 대중들이 이해하기 쉽게 투자의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아울러 저자는 과거 여러나라의 역사 속에서 시장에 반하는 정책들이 가져오는 부정적인 효과를 설명하면서 현재 우리나라에서 펼쳐지고 있는 반시장적인 부동산 정책이 가져올 수 있는 역효과에 대하여 경고를 하고 정책결정시 참고하여야 하는 시사점을 주고 있다고 생각된다. “전략적 사고 없이 무턱대고 열심히 하면 빨리 망한다”는 글에서 저자는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수 있겠지’ 하고 생각할 수 있는 대중들에게 하버드대학교의 마이클포터 교수의 경영전략이론을 아주 쉬운 예를 곁들여 설명하고 있다. 마이클포터 교수는 경영전략을 수립할 때 고려해야 할 경쟁요소로 5가지(5 forces), 즉 신규 진입위험, 라이벌 기업간의 경쟁, 공급자의 교섭력, 구매자의 교섭력, 상품이나 서비스의 대체위험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가 이러한 마이클포터의 경쟁전략을 활용하여 분석할 경우 주식투자 의사결정이든 개인사업의 진출여부 결정이든 또는 심지어 취업대상 기업의 선정 등을 포함한 다방면에 응용하여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지옥으로 가는 길은 선의로 포장되어 있다”는 글에서 저자는 대중을 위한 사회주의적인 정책, 예를 들어 최저임금제, 임대료 규제정책, 우유가격 통제정책(프랑스 로베스피에르) 등이 왜 당초 의도한 정책목적과는 다르게 오히려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노동자와 세입자 등 저소득층의 삶을 어렵게 만들게 되는지를 설명하면서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기반하여 자유롭게 가격이 결정되는 자본주의 시장경제도 완벽하지 않고 부작용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를 대체할 만한 더 좋은 체제가 없는 이상 자본주의 시장경제가 좋은 체제이며, 여기서 멀어진 나라일수록 빈곤에 허덕이고 비참하게 산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면 미래의 부동산 가격은 어떻게 되며 어느 지역의 부동산에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까? 저자는 부동산 가격도 경제원칙인 수요와 공급의 법칙으로 결정되며, 한계효용학파에 따른 가격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소비자) 입장에서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 수요가 쇠퇴하는 지역에 비해 투자가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다양한 관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서울과 지방 부동산은 양극화될 것이라고 한다. 세계화의 특징과 기술혁신이 미치는 공장자동화 등의 영향 그리고 혁신산업의 성장 특징을 분석해 볼 때, 혁신기업이 모여있는 서울지역과 울산,창원,구미,거제도 등의 제조업 중심도시의 부동산은 양극화될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즉, 세계화와 기술혁신은 선진국 제조업의 몰락을 가져온 반면 IT기업과 바이오, 패션 등과 같은 혁신업종에는 비약적인 성장의 발판을 제공하였으며, 혁신기업은 뭉침의 힘(풍부한 인재, 지식전파, 지원인프라)이 강한 곳에서 성장하는 특징이 있어, 인적자원이 몰려 있는 곳에 혁신기업이 몰리고 이러한 혁신기업이 생기는 도시는 번성하고 발전한다고 보는 것이다. 또한 도시는 왜 불평등한가(리처드 플로리다著)라는 저서를 통해 슈퍼스타 도시 전성시대가 도래했고 슈퍼스타 도시는 시간이 지날수록 인재를 끌어들여서 번성하게 되고 나머지 자잘한 도시는 몰락하게 되어 슈퍼스타 도시와 다른 도시 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불평등이 확대되는 현상은 피할 수 없다고 보았다. 도시의 승리(에드워드 글레이저著)라는 저서를 통해 제조업의 몰락과 지식기반 산업사회로의 이동 때문에 2000년 이후 슈퍼스타 도시의 집값이 급등했으며 세월이 가면 갈수록 슈퍼스타 도시인 서울과 여타 도시의 차이는 점점 더 벌어질 것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결국, 저자는 도시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도시의 승리, 에드워드 글레이저著)인 일자리와 음식문화, 패션문화, 엔터테인먼트와 예술을 즐기고 짝을 만나기가 용이하고 치안이 좋고 자녀를 교육시키기 좋은 서울에 집을 사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욱이 이러한 주장을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데이비드 리카도의 비교우위론과 차액지대론을 통해 뒷받침하고 있다. 결국 서울에 집과 땅을 사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는 케인즈 등 여러 경제학자와 위대한 투자자의 사례를 인용하며 반드시 이기는 주식투자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고 있다. 주식투자를 할 때 고려해야 사항은 무엇일까? 위대한 경제학자 케인즈의 투자법에서 시사하는 점은 소수의 투자자 편에 서라, 분산투자가 아닌 집중 투자하라, 장기투자하라, 신용투자 하지 마라, 하루하루 시장의 변동을 무시하라, 싸게 사라(저PER주, 저PBR주) 등이다. 리처드 세일러의 주장을 인용해서는 3년간 투자수익률이 낮은 주식군에 투자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하고 대니얼 카너먼 주장을 인용하여 손실의 공포에서 벗어나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하고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고 주장한다. 요즘 같은 저금리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되는 시기에는 투자하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는 주장이 매우 의미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된다. 아울러 돈을 벌기 위해서는 부동산과 주식 거품을 미리 알고 피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로버트 실러가 만든 CAPE지수와 S&P/Case-Shiller지수를 소개해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우리가 부자가 되지 못하게 방해하는 본능으로 무리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 공포 본능, 과시 본능, 되시 환상, 마녀 환상, 인식체계의 오류 등 9가지 본능을 제시하면서 주식투자와 부동산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이러한 본능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우리의 본능을 이해하고 극복하는 방법을 살펴봐야 할 것이다.
  • 2020-11-09 윤영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돈황과 하서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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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기회에 읽게 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 - 돈황과 하서주랑"은 중국 서안에서 시작하여 돈황(서안-천수-난주-무위-강욕관-돈황)에 이르는 과거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중국의 문화유산을 답사하게 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내가 평소에 가진 중국 및 중국의 문화유산에 대한 배경지식이 적었고, 이 책은 읽었다고 하여 그 문화유산에 대한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것을 기대하진 않았으나, 본 책의 저자가 이러한 문화유산을 답사하면서 독자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점 - 내가 느꼈던 점 위주로 - 이 내게는 더 중요한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큰 범주 중 하나는 중국문화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 대한 이야기인데, 저자는 이에 대해 세가지를 이야기한다. 이는 중국 답사가 여러 면에서 여타 나라와 다를 수 밖에 없는 것에서 출발하는데, 중국의 문화유산을 볼 때에는 항시 그 때 우리나라의 역사적 상황과 이에 연관된 우리의 유물 및 유적이 오버랩된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우리 문화의 특질이 더욱 드러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국인들의 마음 한 쪽에 은연중 자리잡고 있는 중국문화에 대한 열등의식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점에서 아래의 세가지 이야기를 서두에 강조한 것이라 생각한다. 첫번째, 문화의 영향에 관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2천여년간 중국문화의 영향을 받아왔지만, 발달된 문명을 벤치마킹하여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하는 것은 슬기로운 선택이므로, 높은 문화를 영위한 중국을 존경하고 거기에 신세 진 것을 고마워는 할지언정 열등감을 가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가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서 우리 문화의 정체성에 의심을 가질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일본과는 달리 중국의 영영향에 거의 짓눌릴 정도로 가까이 있으면서도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켜왔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는 이야기 또한 인상적이었다. 두번째, 자연환경의 차이에서 오는 것은 문화의 역량으로 생각하여 일어나는 불필요한 열등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세번째는 스케일의 문제인데, 중국의 문화유산은 장대하다는 점에서 우리를 압도하고 주눅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나, 스케일이란 그때 그때의 필요에 의해 나타난 현상이지 크다고 해서 위대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저자는 이에 대해 "자금성에 가 보니 경복궁을 뒷간만 하다"라고 말하는 자조 섞인 고백을 이야기하며, 문화를 그렇게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만리장성은 이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그렇게 쌓은 것이지 장대함을 자랑하기 위함이 아니며, 우리의 한양도성은 외적을 막기 위한 성채가 아니라 수도의 품위를 보이기 위한 도시의 울타리라는 점이다. 그리고, 상기 큰 범주의 두번째는 문화적 열등감에 더한 우리나라에는 왜 중국만한 문화재가 없는가 라는 이야기에 관한 것이다. 이 책 중간에서 저자는 "맥적산석굴을 보앗으면 중국엔 참으로 위대한 석굴문화가 있었구나 하고 감동하면 그것으로 되는 것이지 왜 우리나라엔 이런 전통이 없냐고 기가 죽어야 합니까? 이는 자기 문화에 대한 자신감 내지는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이렇게 이야기하면서, 저자는, 문화란 그 나라의 자연환경에 맞추어 구현되는 법이며, 우리는 남의 문화를 볼 때 그 자체의 생성과정과 발전과정을 보면서 세계사적 견문을 넓혀야지 그것이 우리나라에 있느냐 없느냐를 생각할 필요가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더불어, 꼭 민족적 자존심을 세우는 것이 올바른 생각이라고 주장하지도 않지만, 공연히 민족적 자괴심을 갖는 것은 진실로 부질없는 일이라고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이는 어떤 나라든 문화유산에 답사시, 그리고 여행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이지만, 어떻게 보면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이었는데, 어느 나라의 문화유산을 보러 가더라도, 모름지기 그 나라 역사의 흐름 정도는 미리 알고 접근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다. 특정 문화유산을 보고 "대단하다" 정도만의 느낌을 받는 것보다는, 어떤 이유로 이렇게 대단하게 만들어질 수 밖에 없없는지, 그리고 그 대단한 문화유산이 만들어진 시대적 문화적 배경 등을 미리 알고 접하게 된다면 나의 지식으로 소화하고 동화시키는데 한결 무리가 없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이제, 다음으로 읽게 될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2 - 막고굴과 실크로드의 관문"도 어떤 내용으로 전개될지 기대한다.
  • 2020-11-08 어삼선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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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매 권리분석 이렇게 쉬웠어? 처음 유비님의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를 읽고 경매공부를 시작하면서 도서관에서 접하게 되어 소장용으로 다시 신청한 책이다. 저자 파이팅팔콘님은 30대 중반에 경매를 시작하여 첫 낙찰로 연봉수준의 수익을 거두며 경매에 매력이 빠지게 되었고 '행복재테크' 카페에서 활동하며 많은 후배들에게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는 실전 투자자이다. 부동산를 매수하는 다양한 방법 중에서 가장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르라면 당연 경매가 1등일 것이다. 특히나 경기침체에 빠져 있는 영남 지방에는 창원과 통영지원에 9계 경매계가 있을 정도로 경매가 활발히 거래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매를 통해 부동산을 싸게는 매수할 수 있지만~ 반대급부로 권리분석이라는 난제가 남게 된다. 물건에 문제가 있다면 자신의 모든 투자금을 잃어버릴 수도 있는 게임이란 말이다. 그런 점에서 과거에는 경매 시장이 블루오션으로 공부를 통해 충분히 싼 매물을 살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경매대행업체들의 난립과 경매 초보들의 높은 낙찰 경쟁에 따른 고액 낙찰로 인해 아파트에 대해서는 경매를 통해 시세의 80% 이하 매물을 사기가 어려워진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모의 경매를 통해 몇몇 부동산의 낙찰가를 확인한 결과 왠만한 인기매물은 85%선에서 낙찰가율이 나타났고 감정가 이상의 매물도 몇건 있었다. 그 중 몇건은 권리분석을 잘못해서 너무 고가에 산게 아닌가 의심이 들었던 매물도 있었다. 경매 고수는 저자이신 파이팅팔콘님 외 송호창 사무장님도 유명해서 경매의 기술 등의 책들도 탐독해 보았다. 아무래도 권리분석이 난해하거나 어려운 매물의 경우 수익률이 더 높은 특징을 띄기에 송사무장님과 같은 고수들은 경매시장에서 특출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의 사례에서는 아파트나 기초적인 권리분석이 가능한 기초매물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은 점을 볼 수 있다. 그만큼 재테크의 열풍으로 경매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진입이 늘어난 상황이기에 과거의 엄청난 수익률을 현재 만들어낼 수는 허구에 불과한 느낌이다.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실전 꿀팁 및 생생경험담이 나오는데 그래서 이 부분을 빨리 읽으려고 더 속력을 냈던 것 같다. 경매 공부는 일주일이면 충분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한달만에 3천만원이라는 첫 수익을 내게 되면서 그의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게 된다. 부동산 경매는 월급만으로는 꿈꿀 수 없는 새로운 삶을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경매는 일반 매매에 비해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더 저렴한 가격에 부동산을 살 수 있는 할인카드이다. 권리분석은 네가지 스텝으로 진행이 된다. 첫번째로 말소기준권리 찾기, 두번째 인수되는 권리 찾기, 세번째 임차인 권리분석, 마지막으로 경매 서류 및 기타 권리 확인의 절차로 진행이 된다. 현직 은행원으로서 기본적인 내용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기본적인 내용을 쉽게 풀어 이해하기 쉬웠고 사진을 통해 더 상세히 이해할 수 있었다. 아울러 경매실전편에서도 네가지 스탭으로 진행이 된다. 첫번째 물건 검색, 두번째 온라인 조사, 세번째 오프라인 조사, 마지막으로 경매 입찰의 과정이다. 개인적으론 오프라인 조사가 핵심적인 요소이고 노하우를 쌓아야 할 임장의 영역이라고 생각되었다. 마지막으로 낙찰 후 과정은 세가지 스텝으로 첫째 잔금 납부, 둘째 명도, 마지막으로 임대 및 매매의 과정을 통해 엑시트를 하는 내용이다. 경매 초보자 입장에선 사실 명도 부분이 가장 까다롭고 기존 집주인 혹은 세입자와의 트러블이 예상되는 부분이라 경매를 꺼려하는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최근에 명도명령 및 소송 등의 법적 절차가 간소화 및 낙찰자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경매시장 진입장벽이 낮아진 모양새인듯 하다. 반대로 생각하면 까다로운 명도를 할 줄 아는 고수들의 입장에선 자신의 강점이 퇴색된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어려운 경매란 부동산 공법에 대해서 전체적인 그림과 과정 설명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기초서적으로 적극 추천하는 책이다. 감사합니다.
  • 2020-11-08 어삼선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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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는 젊은 부자 유비가 적은 재테크 필수서적이다. 여러 블로그와 투자카페를 통해 동 도서를 추천받게 되어 이번 기회에 읽어볼 수 있었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는 크게 5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파트1. 돈 중심 계급사회를 인정하라 파트2.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 파트3. 스무살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 파트4. 흙수저를 위한 돈 사용법 파트5. 경제적 자유를 위한 로드맵 파트1, 2에서는 돈에 대한 인식전환의 필요성과 대한민국에서 월급쟁이로 산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들을 다양한 예시(자동차경주)로 쉽게 풀어주었다. 파트3은 유비가 월급쟁이 부자로 가기 위한 여정들에 대한 소개이고 파트4는 독자들이 부자로 가기위한 시작과 방법에 대해서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마지막으로 파트5는 이러한 부자로 가는 길에 대한 로드맵을 제시하고 그 길로 가는데 의심을 하지 않기 위한 일종의 버프들을 받을 수 있었다. 다음은 이 책에서 감명깊게 읽은 구절들이다. 사람들은 돈에 대해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돈을 많이 벌어 부자가 되고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돈을 '악'으로 치부하곤 한다. 돈 많은 사람들은 나쁜 놈들이고, 가난한 나는 착하게 사는 순진한 사람인 것이다. 그러면서도 돈은 많이 갖길 원한다. 모순이다. 돈이 우리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인가? 당연히 아니다. 그러나 돈은 인생에서 중요한 거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치는 존재다. 부유하고 윤택한 인생,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인생을 살고 싶다면 무엇보다 정리 정돈을 잘해야 한다. 원래 집은 월급을 모아서는 살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하고 싶다. 전 세계 어디에도 월급을 모아 집을 살 수 있는 곳은 없다. 인류 전체의 역사를 통틀어 부자가 된 이들은 남의 돈을 아주 얄밉도록 현명하게 활용한 이들이었다. 타인의 돈을 활용할 수 있는 능력, 혜안, 지혜를 갖출 수 있도록 공부하자. 순수하게 자기 돈만으로 부자가 될 수는 없다. 월급쟁이 부자는 없다는 처음부터 끝까지 평범한 월급쟁이는 부자가 될 수 없다고 말한다. 나 또한 그 말에 백퍼센트 공감하며 재테크에 매진하고 있는 입장에서도 이 책은 나보다 젊은 사람이 오직 부동산만으로, 정확히는 소형 아파트에 대한 월세로봇 시스템으로 일찌감치 경제적 자유인에 반열에 올랐다는 점이 놀라웠다. 생각해보면 국립대 경제학을 전공하고 은행을 다니고 있는 나로서도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나 목적의식 없이 돈만 벌어왔었는지 모른다는 반성이 되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후속편인 월세로봇 등의 더 많은 서적을 접하게 되었고, 재테크 서적에 눈을 띄게 하는 마중물과 같이 활용했던 좋은 책이다. 저자가 나보다도 어리다는 점에서 신선하게 다가왔고 월세로봇만으로도 경제적 자유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다. 다만 경매를 통한 소형 아파트 매수는 최근의 재테크 열풍과 초보 경매러의 무차별적인 낙찰가 높이기로 최근에는 현실성이 많이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다만 월급쟁이 부자로 평생 호의호식하다보면 어느샌가 남들보다 뒤쳐져 있을수 밖에 없음을 뼈져리게 느끼게 해준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은 주변의 지인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선물할만큼 나에겐 크게 감명을 주었고 반성의 계기가 된 책이다. 허영만 선생의 부자사전을 통해 재테크에 눈을 띄우게 되고 다양한 책들을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지만~ 나에게 맞는 책을 고르는건 상당히 난해하고 어려운 과제였다. 평상시 안정적 자산에 장기 투자를 선호하는 입장에선 단기 시장인 주식이나 분양권 등은 나에게 맞지 않는 옷이었다. 그렇다고 월급쟁이가 매주 경매법원에 살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급매를 통한 소형 아파트 매집과 추후 월세 전환이라는 큰 틀의 전략을 구상하였고, 2020년을 원년으로 현재까지 2채, 올해가 가기전에 한채를 더 구입해서 투자를 이어갈 예정이다. 저자는 레버러지를 활용한 월세 전략을 추천했지만~ 역대급 유동성에 따른 시장 상황이 대세 상승기에 접어들었다고 판단되어 과감히 소액 갭투자를 통해 개수를 늘려가고 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유비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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