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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30 이상곤
    하늘의 역사(동서양 핵심개념만 간결하게 정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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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란 무엇인가? 평생의 과제로 삼아도 풀 수 없는 수수께끼 중 하나입니다. 역사라 하면 보통 인간의 역사, 그중에서도 인간이 인정하는 기록의 역사를 말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우주의 탄생과 비교한다면 터무니없는 시간의 기록이라 할 수 있죠. 더욱이 인간의 삶이 한 세기를 넘어서기 어려운 것을 감안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역사는 아주 작은 티끌에 불과할지도 모릅니다. 다시 말해 인간의 역사 이전에도 우주는 이미 존재했고, 그 안에서 아주 미세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인류의 역사입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의문점이 생깁니다. 인류의 기원이 창조나 진화일지라도 시작은 우주에서 비롯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것입니다. 즉 역사를 배울 때 우주 탄생의 과정을 먼저 배웠어야 한다는 사실이죠. 따라서 역사와 과학이 별 개의 학문이 아니라 하나로 시작되는 관점에서 나중에 분리되어야 맞는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관점에서 중학교에 다니는 두 아들의 역사, 과학 과목을 살펴보니 우리 때와 크게 다르지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역사는 인류의 생존 시점에서 설명을 시작하고, 과학은 역사와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죠. 결국 서로 전혀 다른 학문 분류 체계를 갖추는 모양새입니다. 그런데 만약에 우리나라의 역사를 배우면서 우주의 탄생을 먼저 인식한다면 어떨까요? 가령 다음과 같은 방향으로 역사를 배우게 된다면 말이에요. '우리나라의 역사는 검증된 5천 년과 아직 밝혀지지 않은 46억 년으로 나누어집니다. 이 구분은 우주와 인류 탄생 그리고 역사의 기록에 의해 정해졌지요. 하지만 인류는 태어나기 전부터 우주 속에서 탄생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비록 인간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아주 작은 미립자로부터 우리는 서서히 만들어지고 있었죠. 따라서 인류의 역사를 알기 전에 우주의 탄생을 먼저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천문학자들에 따르면 현재까지 밝혀진 우주의 크기는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또한 정적인 공간이 아니라 급속도로 팽창 중이며 새로운 별이 탄생하고 소멸되기도 합니다. 심지어 우주가 하나의 공간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에 중력이 더해져 다차원적인 형태를 이루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우주란 실로 어마무시한 공간입니다. 이러한 공간의 미립자 행성에서 인류는 탄생했습니다. 이 또한 매우 경이로운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곳에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즉 우주라는 무한대의 공간에 티끌만 한 점으로도 표시되지 않는 지구에서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주라는 관점에서 바라본 지구와 인류의 모습입니다. 반대로 인간의 시점에서 바라본 우주는 작은 어항 속의 표본에 불과합니다. 심지어 눈에 보이는 것조차 믿지 못해 오랜 시간 논쟁하기에 바빴죠. 이러한 결과로 알아낸 사실이 천동설입니다. 우주의 중심은 지구이며 주위를 천체가 돌고 있다는 주장이죠. 이 같은 주장이 거짓임이 밝혀진 것은 또다시 오랜 시간이 흐른 뒤였습니다. 비로소 인류는 지동설을 통해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태양은 우리 은하의 수천억 개 별 중 하나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의 주장이 증명되기 위해서는 뒷받침해줄 만한 근거가 있어야 합니다. 때문에 지동설을 증명할 명확한 근거를 찾기 위해 인류는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결과 수학과 과학의 발전을 이뤄냅니다. 그림자의 위치를 이용해 지구의 크기를 가늠하거나, 천체 망원경을 만들어 우주를 들여다보았죠. 이 모든 것이 서양 과학의 발전이라 말합니다. 더불어 천문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그렇다면 동양에서는 아무런 과학의 진보가 없었을까요. 특히 천문학은 서양 과학의 전유물이었을 뿐일까요. <하늘의 역사>의 저자는 이에 뜻밖의 이야기를 꺼내 놓습니다. 서양 과학의 발전이 있기 전, 동양에서는 천문에 대해 심도 있는 연구가 진행되었고 그 주축은 배달민족이었다는 사실이죠. 다만 현재까지 전해지는 기록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그마저도 과학을 터부시하는 관습으로 인해 괴멸 직전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이웃나라들의 역사 왜곡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심증은 있으나 물증이 없는 답답한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주의 역사는 대부분 서양의 관점에서 기술됐다. 그러다 보니 서양 것은 과학적이고 옳은 반면 동양 것은 비과학적이고 그르다 믿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이런 편견은 막연한 서양 사대주의를 낳고 그 결과 모든 분야에 악영향을 미친다." (2쪽) 실제로 환인, 환웅, 왕검 단군의 시대를 우리는 고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화라 치부하고 있습니다. 뉴스의 가십거리처럼 없어도 그만, 있으면 재미 삼아 읽는 정도에 그치고 말죠. 그러나 이것이 신화가 아니고 실제 있었던 일이라면 어떨까요. 모르긴 해도 엄청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겁니다. 이에 대한 연구가 근대 이후 맥을 잃었고 심지어 식민사관까지 겹치고 나니 이젠 더 이상 우리의 역사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 우리는 우주에 대해 깊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으며, 그 결과 다양한 이론과 실제가 존재했었죠. "교육과정에서 서양의 아리스토텔레스 4원소를 가르치면서 동양의 태호복히 5원소는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 결과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학창 시절 태극기의 원리를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자기 나라 국기도 모르고 살다니 정말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태호복희 5원소는 아리스토텔레스 4원소처럼 물리적으로 우주를 구성만 하는 것이 아니고 화학적으로 상생, 상극하며 우주를 진화시킨다." (3쪽) 저자의 설명대로라면 우리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롭게 이해해야 합니다. 천문학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아도 그렇고 인류 역사를 따져보아도 그렇습니다. 다소 무리한 요구일지는 몰라도 모든 것은 책은 읽는 독자의 몫입니다. 단지 <하늘의 역사>는 단초를 제공할 뿐입니다. 항간에는 이런 것을 '국뽕'이라는 속어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우리 나라 사람에게는 대국의 기질이 있다는 사실에는 공감합니다. 작은 반도에 머무르기엔 그릇이 꽤 크다는 생각이죠. 
  • 2020-09-30 김대식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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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사람은 누구나 태어나면서 세상을 왜곡해서 보는 10가지 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말하며, 이 10가지 본능에 대해서 설명한다. 10가지 본능 중 인상깊었던 본능에 대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첫번째 본능은 간극본능이다. 사람들은 소득 기준으로 국가를 구분할 때 선진국과 후진국(개발도상국)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의 생각과는 달리 소득 기준으로 국가를 구분하려면 4단계의 구분이 적절하다. 선진국, 후진국 양극의 구분으로는 충분히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다. 저자는 양극단으로 국가를 구분해왔던 이유를 이를 이렇게 설명한다. "높은 건물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자그마한 건물들의 차이를 식별하기 어렵다. 마찬가지로 4단계 사람이 세상이 부자와 가난한 사람 두 분류로 나뉜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우리는 별다른 생각 없이 항상 그런 구분을 한다." 높은 건물 꼭대기의 사람은 다수가 아닌 소수 일부일 뿐이다. 저자는 이러한 간극 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의 사람이 어디있는가를 봐야한다고 말한다.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곳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한다. 두번째 본능은 공포본능이다. 사람들은 별것 아닌 상황에서도 공포를 느낄 수 있고 그땐 사실을 제대로 바라보기 어렵다. 저자는 이를 "머리속이 공포에 사로잡혀 있으면 사실이 들어 올 틈이 없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책에서는 비행기 사고를 예로들고 있다. 2016년 총 4,000만 대의 비행기가 안전 운행을 했음에도 치명적 사고를 당한 단 10대의 비행기만 언론에 언급되어 사람들에게 비행기 사고에 대한 공포심을 심어준다는 것이다. 다음 문구를 통해 어떻게 우리가 공포 본능에 쉽게 노출되는지 알 수 있다. "언론은 사람들의 공포 본능을 이용하려는 욕구를 억제하기 어렵다. 주의를 사로잡는 데는 공포만 한 게 없기 때문이다. 주요 뉴스 이면의 진실을 제대로 들여다보면, 공포 본능이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체계적으로 왜곡하는지 알 수 있다." 저자는 공포 본능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위험성을 계산하고, 공포심이 느껴질 때는 공포가 진정될 때까지 가급적 결정을 유보하라고 말한다. 세번째 본능은 크기 본능이다. 사람들은 비율을 왜곡해 사실을 실제보다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 크기를 오판하는 것은 인간의 자연스러운 성향이다. 우리는 주로 숫자 하나만 보고 그 중요성을 판단하고 있다. 저자는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뉴스에 수치가 달랑 하나만 나오면 내 머릿속에서는 항상 경보음이 울린다. 그 수가 1년 전에는 어떘을까? 10년 전에는? 1인당으로 환산하면 몇일까? 여러 가지 비율을 비교한 뒤라야 그것이 정말 중요한 수인지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크기 본능을 어제하기 위해서는 달랑 하나만 보이는 숫자를 인상적인 숫자로 보지말고 다른 숫자와 비교해 볼 수 있어야 한다. 다음은 단일 관점 본능이다. 사건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한 가지만 생각하는 본능이다. 저자는 단일 관점이 상상력을 제한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보고 문제를 여러 각도에서 바라봐야 더 정확하게 이해하고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서는 나와 생각이 다른 사람에게 내 생각을 점검하게 하고, 내 생각의 단점을 찾게 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주변에서 가장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인간의 본능이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생각해보면 본인도 이러한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저자가 암 판정을 받고 집필을 시작하여 집필 중에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암 진단을 받고 절망스러운 와중에도 한 가지 기쁜게 있다면 산더미 같은 업무에 더해진 짐이던 집필 작업이 지적 자극과 기쁨의 원천으로 변한 것이다." 이 책에서 하는 주된 본능의 결론은 우리 세상은 생각보다 비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시한부 판정을 받고 이러한 긍정적인 내용의 책을 지필한다는게 정말 대단했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 이 책을 가장 먼저 설명하는 문구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정말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괜찮다고 느낄 수 있다.
  • 2020-09-30 김병걸
    그리스인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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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인 이야기 1권에서 작가는 서양 문명의 본류가 되는 그리스가 어떻게 태동했고 또 어떠한 과정을 거쳐 발전해왔는지 중요한 역사적 소재들을 바탕으로 전개를 한다. 그리스는 산지가 많고 평야가 부족한 가운데 섬이 많아 '다도해'로 불리는 에게해에 면한 지형적 특징으로 인해 대규모 국가의 형태보다는 소규모 도시국 형태로, 이집트, 페르시아 등 동시대에 농경을 기반으로 한 전제군주국가와는 달리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정치를 하는 민주주의와 해상무역과 교역을 중심으로 극강의 경제력을 발전시켰다. 그리스란 하나의 통일된 국가라기보다는 그리스 지역에 위치한 여러 도시국가 집단을 일컫는데, 아테네와 스파르타가 그리스의 맹주로서의 역할을 하고, 이밖에 코린토스, 마케토니아, 시라쿠사, 타란토, 로도스, 밀레토스, 데베, 트라키아, 키프로스 등 그리스인이 건설한 해외 식민지까지 포함한 지역들이 비슷한 형태의 국가를 이루고, 해상 교역 등을 활발히 영위하며 성장하였다. 같은 그리스인이지만, 각자 매우 독립적이라,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도 않았고, 끊임 없이 영토 분쟁 등을 사유로 전쟁에 종사하였는데, 그래도 이들은 그리스 신화 속 신들에 대한 신앙과 4년마다 펼쳐지는 그리스인들의 축제인 올림피아 축제, 호메로스의 서사시 '일리아드와 오디세이'를 함께 공유했다는 점만큼은 그리스인으로서의 공통점이었다. 다만 내륙에 위치한 스파르타만큼은 다른 그리스 국가와는 결을 달리하여 매우 폐쇄적인 사회구조를 갖고 있었다. 스파르타에서는 소수의 귀족계층이 지배계급으로서 군사와 정치를 독점하는 한편, 피지배계급은 농업과 상공업에 종사하며 병역의 의무가 없었다. 따라서 스파르타의 시민병은 어릴 때부터 혹독한 군사훈련과 집단생활을 통해 전사로서의 자질을 갖추는 한편, 전쟁에서는 주력인 중무장보병으로서 전투에 임할 의무가 부여되었다. 스파르타는 철저히 군사국가로 국력의 대부분을 무장에 집중하였는바, 그리스 내에서는 최고의 육군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상무정신과 용맹함은 그리스 세계에 널리 알려졌었다. 이에 비해 아테네는 솔론의 개혁을 통해 재산의 많고 적음을 기준으로 투표권을 부여하였으며, 일반시민들에게도 참정의 기회를 열어주었다. 이후에도 여러 인물들에 의해 아태네의 정치체제는 좀 더 견고하계 다듬어지는데, 소속 계급에 구애받지 않고 능력이 있는 자들도 직접 정치 지도자가 되거나 군사 사령관이 되어 활약할 기회가 주어질 정도로 민주주의가 발전을 하게 되었는데, 이로 인해 나타난 인물이 제2차 페르시아 전쟁의 영웅인 테미스토클레스가 평민층에 속하는 인물로 아테네의 지도자가 될 수 있었다. 영토의 규모로도 매우 보잘 것 없는 그리스이지만 확대 정책을 편 오리엔트의 강국 페르시아와는 필연적으로 경쟁할 수 밖에 없었고, 또 자유분방한 그리스인들의 기질을 보아 남의 지배를 허용하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면, 2차에 걸친 페르시아 전쟁은 필연적이라고 할 수 있다. 다리우스 1세는 에게해 연안의 그리스국가를 속국화 하기 위해 출정을 하고 이를 물리친 것이 아네테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 동맹이다. 1차 페르시아 전쟁은 전제군주 다리우스 1세가 보낸 대군과 아테네를 중심으로 한 보병부대의 전투로, 그리스는 마라톤 평원에서 아테네의 영웅 밀티아데스의 전략으로 페르시아 군을 격퇴한다. 결국 1차 전쟁의 패배로 다리우스 1세는 내부 반란 등의 복합적인 사유로 서거하고, 아들 크세르세스는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받아 제2차 페르시아 전쟁을 일으킨다. 이번에는 아테네와 경쟁관계에 있는 스파르타가 적극적으로 참전하였으며, 1년차에는 스파르타의 왕 레오디나스가 이끄는 스파르탄 결사대 3백명이 옥쇄를 한 가운데, 아테네의 영웅 테미스토클레스의 영도하에 살라미스에서 페르시아의 해군을 격퇴하여 전세를 역전시킨다. 2년차에는 스파르타의 보병을 중심으로 플라타이아이 전투에서 대승하여 페르시아군을 동으로 격퇴시킨다. 이 전쟁은 단순한 국가간의 전쟁이 아니라 서양의 동양에 대한 승리이며, 해군의 육군에 대한 승리이자, 시민을 중심으로 교역과 상업활동을 통해 부를 축적한 서양식 민주주의 체제가 강력한 왕을 중심으로 한 농경기반의 전제군주국가를 상대로 한 승리였다. 이를 통해 그리스는 비로소 자신감을 얻었고 더 나은 방향으로 전진할 용기를 얻게 되었다.
  • 2020-09-30 한정훈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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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학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물론 두께에 압도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다큐멘터리를 먼저 보고 책을 읽는다면 비교적 수월하게 완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전 세계 60개국에 방송되었으며 이 프로그램을 본 사람의 수만 해도 6억명에 달한다고 한다. 사실 다큐먼테러가 방영되고 책이 출판된지 40년이 되었지만 누적 시청자와 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우주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로 인해 새로운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지만, 이 책에 대한 관심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과학책이기 전에 인문학 도서이며 교양서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저자인 칼 세이건 상상력이 뛰어난 과학자인듯 하다. 그가 제시하는 개념을 따라가다보면 두꺼운 책도 지루할 틈이 없고 난해한 개념도 명쾌하게 정리된다. 우주의 탄생에서 시작해서 은하계의 진화 과정과 태양의 시작과 끝, 그리고 우주를 부유하는 작은 미생물들이 생명으로 탄생하는 과정 등 수 많은 이야기와 문제가 저자의 설명으로 구체화되고 사진으로 현실감있게 다가온다. 이 책은 모두 13개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코스모스의 바닷가에서는 우리 인류가 우주를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우리가 배운 점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닌 변두리에 있다는 사실이다. 은하단, 은하, 항성계, 행성 등 코스모스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개념을 설명한다. 2장 우주 생명의 푸가에서는 온 우주에 생명이 가득차 있음을 시사한다. 개인적으로는 이 장의 내용이 참 흥미로웠다. 저자는 목성에 살 수 있을법한 가상의 생물에 대해 언급하는데, 막연히 다른 행성에 생물체가 살고 있을 수 있다는 상상력보다는 훨씬 구체적인 설명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3장의 지상과 천상의 하모니에서는 천문학이 인간의 우주관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소개한다. 천체의 변화를 관측해서 달력을 만들어낸 역사와 우주의 과학과 종교가 어우러져 어떻게 상호 영향을 미치며 발전해왔는지 그 역사를 되돌아본다. 4장 천국과 지옥은 지구가 대우주에서 얼마나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 장을 읽으면서 우리가 큰 위험 속에서 살아가고있는지 새삼 느꼈다. 지금 이 순간에도소행성의 충돌이 일어나면 지구는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공전 궤도에 작은 변화만 일어나도 대재앙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사실이다. 5장은 붉은 행성을 위한 블루스다. 이 장의 주인공은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성이다. 화성은 꽤 오랜시간동안 미신의 대상이었다고 한다. 최근에도 화성 탐사 계획은 계속되고 있으며 과거 화성 운하 논쟁에 대한 설명도 덧붙인다. 또한 흥미로웠던 점은 1976년 화성 지표면의 영상과 연구자료를 보냈던 바이킹 계획의 세부내용이다. 6장은 여행자가 들려준 이야기다. 5장의 주인공이 화성이었다면 6장의 주인공은 목성과 토성 그리고 그 주변의 위성들이다. 또한 6장에는 과학자가 한 명 등장하는데 그는 크리스티안 하위헌스다. 이 과학자는 지구가 대우주의 중심이라는 동시대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우주의 다양성을 주장하고 토성의 고리를 발견했다. 7장은 밤하늘의 등뼈다. 이 장에서는 인간이 우주를 어떻게 바라봐왔는지를 얘기한다. 8장은 시간과 공간을 가르는 여행이다. 이 장에서는 끊임없이 도전하는 우주여행이 주제다. 단순히 과학적으로 우주여행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가 아닌, 구체적으로 우주여행을 가능하게 해줄 다이달로스, 오리온 계획 같은 구현가능한 기술을 소개한다. 9장은 별들의 삶과 죽음이다. 사람과 비슷하게 별들도 태어나서 자라나고 수명이 다하면 늙어 죽는다. 이러한 별들의 삶에 대해 설명하면서, 그 사이에 다른 물질을 구성하는 생명이 태어나는 경이로운 순간을 설명한다. 10장은 영원의 벼랑 끝이다. 우주는 변화한다. 고정되어 있지 않고 대폭발 이후에도 끊임없이 팽창해 왔다. 그렇다면 앞으로 우주는 계속 팽창할지 혹은 팽창을 멈출지, 혹은 수축할지 의문이 생긴다. 우주의 미래에 대해 상상해볼 수 있는 단원이다. 11장은 미래로 띄운 편지다. 이 단원에서는 외계 생물체와의 커뮤니케이션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12장은 은하 대백과사전이다. 우리가 외계인이라고 부르는 생명체에 대해 다룬다. 막연히 생명체가 있다는 믿음이 아니라 수학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을 활용해서 그들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노력이 이어진다. 13장은 누가 우리 지구를 대변해 줄까? 라는 제목이다. 여기서는 우리가 살고있는 지구에 우리 스스로가 책임을 져야함을 강조한다. 현재 환경오염과 핵무기 등 지구를 위협하는 수많은 위협들이 존재하는데 이 가운데 우리를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 2020-09-30 홍범석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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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에 영어를 사용하여 업무를 할 때 마다,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3~4년 살고 공부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왔었다. 혹시 그렇지 않다면 외국에서 살고 있는 것 처럼 스스로를 영어에 노출 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지 않을까 많은 고민을 해왔다. 그러던 중 평소에 자주 보던 유튜브에 양질의 영어 콘텐츠가 많이 있다는 생각을 했고, 이를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하는 방법을 찾던 중 이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먼저 갖게된 생각은 영어를 너무 잘하려고 하지 말자는 것이다. 업무를 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나라의 사람들이 각자의 나라에서 배운 서툰 영어를 가지고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결국 영어라는 것은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하나의 도구일 뿐인데 영어의 정확한 문법에 너무 집착하여 의미를 전달하기를 주저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이 아닌가 싶었다. 두번째는 평소에 일상의 문장을 직접 만들어 보라는 것이다. 평소에 기본문장에 대하여 100개정도의 표현을 완벽하여 숙지하고 단어를 바꾸어 가며 표현할 경우에 훨씬 빠르고 정확하게 나의 의견을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책에서는 그러한 표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유투브 채널을 소개하고 있어서 좋았다. 세번째는 스스로를 영어에게 노출시키는 효율적인 방법 중 천재 아시안 래퍼 리치브라이언이 활용한 방법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관련 있는 분야에 대한 영어 동영상을 보고 또보며 관련된 내용에 대한 언어가 모국어가 아닌 영어가 되었다는 그의 의견은 매우 현실적인 영어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유투브를 보며 지속적으로 관련 분야에 대한 단어, 그에 대한 발음, 표현 방법들을 접한다면, 영어로 나의 분야에 대하여 의견을 표현하는 것이 훨씬 편해질 것이라는 생각을 한다. 실제로 짧은 기간이었지만 1달 동안 매일 관심분야에 대하여 영어를 들었더니 관련 내용에 대한 리스닝 능력이 훨씬 향상된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네번째는 영어에 대한 동기와 목표의 싸움이다. 이미 영어가 거의 완벽한 저자도 영어를 까먹지 않기 위해 매일 의무적으로 영어콘텐츠를 접하고 쓴다고 한다. 사실 외국에서 살지는 않았어도 고등학교때 영어를 전공하고, 군대생활을 카투사로 하며 영어실력이 많이 늘었었는데, 고시 공부 및 취업 준비로 영어를 소홀히 한 2~3년 동안 영어실력이 많이 떨어졌고, 그 이후 영어를 많이 공부하지 않은 것 같다. 공기처럼 일상에서 영어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만 실력을 향상이 아니라 유지 시킬 수 있다는 저자의 의견을 들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다. 어짜피 일상생활에서 한국말을 쓰기 때문에 유튜브를 하는 동안만이라도 최대한 영어 노출 시간을 확보하고자 한다는 저자의 말은 나에게 크게 다가왔다. 마지막으로 매일 영어로 음성일기 쓰기를 통해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은 매우 효과적 이었다. 사실 TBS 영어방송에서 게스트로 나오는 몇몇 게스트의 인터뷰를 들으며, 내가 저것보다는 영어를 유창하게 잘 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생각을 완전히 사라지게 한 것이 영어로 음성일기 쓰기 였다. 매일 특정분야에 대하여 나의 생각을 영어로 음성일기로 써보았는데, 그 음성일기를 처음 들었을때의 충격은 아직도 잊을 수 없다. 생각보다 너무 느리게 말하고, 발음도 너무 안좋아서 자신감만 가지고 영어를 사용하던 나에게 극심한 스트레스가 몰려오기는 했지만, 내가 주로 사용하는 안좋은 표현, 잘못된 어휘 선택을 확실 파악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었다. 앞으로도 영어 음성일기를 토아혀 나의 영어 실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 및 효율적인 개선방안 마련을 할 예정이다. 이책은 최근 2년 동안 갑작스럽게 영어로 많은 일을 하게 되어 영어공부에 대한 방향설정이 필요하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나의 영어실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으며,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스스로를 영어의 환경에 노출시키는 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책을 통해 배운 영어 공부 방법을 통하여 나의 영어실력이 더욱 향상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몇년뒤 외국인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편안하게 대화하고 있는 나를 상상하며 수기 작성를 마치고자 한다.
  • 2020-09-30 김대식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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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부동산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급증하면서 부동산 관련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부동산 상식 사전" 책을 선택했다. 이 책의 목차는 "준비 마당: 이것만 알아도 부동산 왕초보 탈출", "첫째 마당: 보증금 지키는 필수 지식!, 손해 안 보는 똑똑한 세입자 되는 법", "둘째 마당: 내 집을 계약하기 전 알아야 할 상식들", "셋째 마당: 완벽한 집주인이 되는 계약 후 할일", "넷째 마당: 임대수익의 꽃, 상가 투자!", "다섯째 마당: 내집장만 성공! 이제는 땅이다!", "여섯째 마당: 경매로 싸고 알차게 내집 장만하기" 이렇게 구성되어 있다. 부동산에 관심 조차 없던 사람이 읽어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이 잘 구성되어 있다. 특히 실제로 집을 구하는 경우에 이 책을 일독하고 차분히 준비해 나간다면 굉징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어디에 물어보기 애매한 굉징히 작고 디테일한 많은 내용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어 부동산 관련 지식을 차곡 차곡 쌓아가는 만족감이 들었다. 계약서 등 실제 서류를 샘플로 추가하여 설명한 점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의 여러 내용 중에서도 가장 관심있게 읽은 부분은 바로 둘째~셋째 내집장만 파트 였다. 최근 집 구입에 대한 관심이 굉장히 뜨겁고 주변에서도 결혼한 친구들이 하나 둘 집을 장만하고 있어 실제로 가장 관심이 많은 내용이기 때문이다. 집장만의 주요 내용 중 하나는 재건축, 재가발과 관련된 내용이다. 재건축, 재개발 관련된 내집마련 파트에서 부동산 용어정리가 되어있는데 이 기회에 재건축, 재개발 관련 용어들을 학습할 수 있었다. 주요 용어들은 다음과 같다. 1. 비례율 : 개발이 완료되었을 때의 주택과 대지의 총액에서 총 사업비용을 뺀 금액을 개발하기 전의 주택과 대지의 총평가액으로 나눈 금액. 각 조합원의 개발 전 주택과 대지의 감정가에 비례율을 곱하면 조합원의 권리가액이 되므로, 비례율이 높을수록 각 조합원에게 돌아가는 금액이 커져 개발가치가 높다고 판단한다. 2. 권리가액 : 조합원의 개발 전 주택과 대지의 감정가에 비례율을 곱해 계산한 금액. 조합원 분양가에서 권리가액을 뺀 차액만큼만 추가분담금으로 지불하면 개발된 아파트에 입주할 수 있다. 3. 용적률 : 대지면적에 대한 건축물의 연면적 비율로, 용적률이 클수록 건축물의 크기를 키워 투자가치를 높일 수 있다. 대지지분이 크면 평가금액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추가분담금의 부담이 덜하고, 현재 아파트의 용적률은 낮으나 개발 가능한 용적률이 높으면 새롭게 지어지는 세대수가 많아져 사업성이 좋기 때문이다. 또한,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부동산 기사에 항상 나오는 LTV, DTI, DSR의 개념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다. (LTV : 집을 담보로 얼마까지 돈을 빌릴 수 있는지를 말함. DTI : 연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원금 및 이자가 차지하는 비율로서, 대출자의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비율임. DSR: 연 총소득에서 매년 갚아야 하는 전체 대출에 대한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주택담보대출 원리금뿐만 아니라 신용대출, 신용카드미결제액, 자동차할부금, 전세보증금 담보대출, 등 주탁댐보대출 외 원리금까지 모두 반영) 마지막으로 저자가 집 사기 전 필수 확인 서류로 강조한 서류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등기사항전부증명서 : 등기사항전부증명서는필수 서류 중의 필수 서류로서, 이를 통해 집의 소유자, 해당 집에 빚이 얼마나 있는지 다른 권리를 확인해 볼 수 있다. 갑구에서 소유권에 관한 사항을 확인하고 을구에서 근저당권, 가압류 등 소유권외 권리관계 사항을 확인해야 한다. 2. 건축물대장 : 등기사항전부증명서에 집에 관하 모든 내용이 나오는데도 건축물대장을 확인하는 이유는 집의 면적이나 층수 등을 보다 정확히 알기 위함이다. 건축물대장을 통해 정확한 대지위치, 지번, 건축면적, 건폐율, 연면적, 용적률 산정용 연먹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이후에 실제로 집을 살 때 다시 반드시 정독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머리말에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 이라고 되어있는데 이 책의 의미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문구라고 생각한다.
  • 2020-09-30 백정호
    알고리즘, 인생을 계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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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을 사려고 할 때 몇 채의 집을 본 후에 계약해야 할까 이 사람과 결혼하는 것이 최적일까 더 나은 사람이 있지는 않을까 차를 어디에 주차해야 할까 주식은 언제쯤 팔아야 할까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문제와 과민 그리고 선택상황을 직면하게 된다 최선의 결과를 얻고 싶지만 우리에게는 시간과 돈 그리고 올바른 방법이 부족하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선택한 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문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브라운대학교에서 컴퓨터과학과 철학을 공부한 브라이언 크리스천과 UC버클리대ᅟᅡᆨ교에서 심리학 및 인지과학 연구실을 맡고 있는 톰 그리피스는 이러한 문제에 대해 기존의 사고를 깨는 해결방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기존의 문제 해결 구조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사고의 구조인 컴퓨터 과학의 알고리즘을 우리의 선택 문제에 대입한다 그들은 알고리즘은 절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컴퓨터과학의 알고리즘 구조가 복잡한 환경 속에서 우리가 최적의 선택을 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저자가 말하는 컴퓨터 과학의 알고리즘은 무엇일까 1.최적 멈춤 : 우리의 자원은 유한하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언제까지 샆펴보고 언제 선택할지 파악할 수 있는 최적 멈춤이 필요하다 이 소개에 활용된 예시는 연인을 선택할 때 집을 팔 때 주차할 때 그만둘 때 등이 있다 2.탐색/이용 : 최적 멈춤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시간 역시 유한하다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느냐에 따라 탐색/이용을 적절히 활용할 필요가 있다 탐색/이용은 왜 우리가 수십 년에 걸친 탐색을 통해 나온 결과인 지혜가 중요한지 알려준다 그 지혜로는 책과 노인 등이 있다 3. 정렬하기 :정렬하기는 양말짝을 어떻게 맞춰야 할지 도서관의 책들을 어덯게 꽂아야 할지 등을 알려준다 효율적인 정렬방법을 선택하면 같은 문제라도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4.캐싱 : 캐싱은 명령어와 데이터를 캐시 기억 장치 또는 디스크 캐시에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것을 말한다 일상 생활에서 캐싱을 사용한다는 것은 자주 접근해야하는 정보를 일정 공간에 보관한다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도서관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책을 빌려 본다면 매일 도서관을 가지 않더라다 해당 책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5. 일정계획 : 우리에게 주어진 일이 5개가 있다면 우리는 어떤 일부터 해결해야 할까 급한 일부터 먼저 해결하고 만약 딜레이가 생겨서 제시간에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일정을 재검토한다 일을 빨리 끝내고 싶다면 최단처리시간 알고리즘에 ᄄᆞ라 작업시간이 적은 일부터 처리할 수도 있다 또한 비용이 발생하는 문맥전환(A를 하는 도중에 B를 하는)은 되도록 하지 않는 것이 좋다 6.베이즈규칙 : 베이즈규칙은 한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 사건을 근거로 알고 싶은 사실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이다 미래를 예측한다는 것은 언제나 불확실성을 내포하고 있지만 이전의 경험과 현재의 증거를 토대로 어떤 사건의 확률을 추론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방법이 된디 베이즈 규칙은 인간이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닮아있다고 하여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분야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고 한다 7. 모든 결정은 일정의 예측을 토대로 이루어진다 우리의 경험과 많은 정보를 기반으로 선택하게 되는데 이때 너무 많은 정보를 기준으로 고려하게 되면 오히려 혼란을 야기할 수 잇다 무언가를 고려할 때 너무 많은 생각은 오히려 정확성을 떠어뜨릴 수 있으니 주의할 것 8. 완화 복잡한 세상에서 발생하는 일부 문제는 고도화된 기술로도 해결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때 다양한 경우의 수와 여러 해결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시간이라는 소중한 자산을 놓칠 수 있게 된다 이에 저자는 완화를 통해 너무 완벽한 해결방법에 집착하기 보다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과 해답의 질 사이에 발생하는 트레이드 오프를 확인하고 최적의 시점에서 완화를 사용해 보자 9. 무작위성 : 앞서 계속 나오는 이야기지만 세상은 너무나 복잡해서 고도화된 알고리즘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많다 철저히 추론하여 답을 얻으려고 하는 것보다 그저 우연에 맡기는 것이 오리혀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다 운 우연 무작위가 본인의 인생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해 본다면 새삼 놀라울 수도 10.네트워킹 : 인터넷 상에서 메시지는 어떻게 전달되는가 패킷단위로 잘게 쪼개진 데이터들이 전송될 주소지로 전달된다 이때 네트워킹 버퍼가 가득 차면 모든 캐킷은 거부되면서 사실상 삭제가 된다고 한다 우리 인생도 마찬 가지다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주었는데 기다림이 길어지고나 답신이 없다면 그 사이에 다른 메시지가 들어올 것이고 그로 인해 네트워킹버퍼가 가득차면 그 이후에 받는 모든 메시지는 삭제될 것이다 메시지에 대한 답변은 신속하게 주고 늦어진다면 차라리 처움부터 거부하라 11.게임 이론 : 내가 원하는 자원이 상대방도 원하는 자원이라면 그리고 그자원이 한정되어 있다면 우리는 경쟁이라는 게임을 하게 된다 경쟁자들은 상대의 반응을 고려해 자신의 최적 행위를 결정해야 한다 이 때 재미있는 것은 이기심을 가져야 승리하는 게임에 참여한 경쟁자들은 이기기 위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정직해야 승리하는 게임에 참여한 경쟁자들은 이기기 위해 정직하게 행동한다는 사실이다 컴퓨터과학의 게임 이론은 말한다 전략을 바꾸어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게임 자체를 바꾸려고 시도하라고 이왕이면 정직이 우선인 게임을 차는 것이 좋겠다 이 책은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알고리즘을 소개한다 위에 설명했듯이 각각은 저자가 컴퓨터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일상에 적용시킨 내용이다 하지만 과적합 완화 무작위성 등의 파트를 읽어보면 책소개에 나온 나는 인생의 모든 답을 컴퓨터과학에서 배웠다라는 말에 고개가 갸우뚱해진다 컴퓨터과학에 대한 지식 통계와 수학적인 사고가 중요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 곳에 모든 답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알고리즘적 사고가 해결하지 못하는 복잡한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학적인 사고와 더불어 사회와 인간에 대한 공부가 뒷받침 되어야 여러 변수에 대한 이해가 높아지지 않을까 그래서 불확실하고 예측할 수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 2020-09-30 백정호
    타인의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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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개팅을 나갔다 상대방 여성이 테이블에 팔꿈치를 기댄채 나를 바라보고 있다 대화 도중에 몇 번씩이나 손으로 목덜미 부근의 머리카락을 찰랑거리며 목덜미를 노출한다 호감가는 남성이 앞에 있을 때 여성들이 하는 행동들이란 글에서 본 바로 그 행동들이다 남자의 머릿속에는 그린라이트 라는 단어가 선명하게 떠오른다 이 여성은 남성에게 호감이 있는 것일까 없는 것일까 정확한 답은 그 여성만이 알고 있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은 최소한 나를 싫어하지는 않는다고 해석할 것이다 왜 그녀가 한 행동들은 상대방을 싫어할 때 하는 행동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목덜미를 몇 번이나 노출하지 않았는가 더 이상의 설명은 무의미하다 남자의 생각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런데 상대방 여성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수도 있다그래 니가 어디까지 꼴깝을 떠나 한번 지켜보자 아 근데 날씨가 좀 덥네 말콤글래드웰의 타인의 해석은 우리가 타인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는 책이다 영어 원제는 Talking to strangers인데 한글판 제목인 타인의 해석도 책 내용과 잘 어울리는 듯하다 말콤그래드웰은 몇가지 흥미로운 사례들을 예로 들어 문제 제기를 한다 왜 미국 정보당국은 그토록 많은 단서들이 있었음에도 스파이를 발견하지 못했을까 미국 정보당국은 의심하고 분석하는 일을 아주 잘하는 조직이다 그럼에도 눈앞에 있는 게다가 누군가 의혹제기까지 했던 내부 스파이를 잡는데 실패했다 왜 영국총리는 히틀러를 몇 번이나 만났음에도 그가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을까 정치인은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다 한나라의 총리라는 위치까지 올라갔다면 그 정치인의 센스와 사람보는 눈은 일반인들보다 뛰어나다고 보는게 당연하다 그럼에도 그는 히틀러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제대로 뒤통수를 맞았다 수상뿐아니라 다른 관료들도 대부분 히틀러가 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라 판단했다 왜 그랬을까 말콤글래드웨은 3가지 이유 때문에 위가 낯선사람을 쉽게 알수 없다고 이야기 한다 첫 번쨰는 진실 기본값 이론이다 진실 기본값 이론은 우리가 누군가를 판단할 때의 행동양식이다 사람들은 어떤 것이 사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침착하게 판단하지 않는다 일단 믿고 본다 그러다 의심과 걱정이 일정한 한도를 벗어나면 그때야 믿는 것을 멈춘다 다시 말해서 누군가를 믿는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한 의심이 업어서가 아니라 의심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란 것이다 상대방에 대해 의심을 가지려면 어떤 계기가 필요한데 그 계기의 문턱은 높은 편이다 문턱에 다다르기까지 우리는 일단 상대방을 믿고 본다 문턱의 높이는 사람들마다 다르다 꽤 높은 사람들도 있고 아주 없다시피 낮은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높은 편이다 어떻게 확신할 수 있냐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우리 사회의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돌아간다 자식을 유치원에 맡기거나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때 우리는 기본적으로 유치원과 식등을 신뢰한다 선생님이 소아성애자가 아니고 아리를 학대하지 않을 것이라 믿고 가게는 유통기한을 잘 지키고 설거지를 깨끗이 할 것이다 다른 모든 일들 역시 마찬가지다 문턱을 한 없이 낮춘다면 사기나 기만은 확실히 줄어들 것이다 그러나 신뢰가 없다면 우리 사회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말콤 글래드웰은 이렇게 말한다 진실을 기본값으로 놓은 것 때문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비난이 아니라 동정을 받아 마땅하다 낯선 사람을 쉽게 아루 없는 두 번째 이유는 투명성 가정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배우의 연기가 훌륭하다고 할 때를 생각해보자 연기가 훌륭하다는 것은 슬픈 표정과 화난 표정 등 상황에 맞는 감정 표현을 어색하지 않게 잘 해낸다는 뜻이다 여기에 바라 엄청난 오류가 있다 말콤 글래드웰은 실제 실험을 예로 들어 이를 설명한다 슬픔 분노 행복 등의 표정을 짓고 있는 인물사진을들고 오지의 밀림에서 각각 테스트를 한다 이 사진의 인물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요 라며 묻는 식이다 도시와 밀림의 주민들은 같은 사진에 동일한 감정을 선택했을까 그렇지 않다 내가 보기엔 당연히 슬품의 표정인데 누군가는 평안한 상태나 분노의 상태라고 판단한다 여기서 오류가 발생한다 경찰이나 FBI요원들은 거짓말하는 사람을 잘 잡아낼 수 있을까 수사관들 역시 일반인들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들은 앞에 있는 사람의 말투와 행동들을 보며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겆시을 말하고 있는지 판단한다 그들에게 지침에 되는 교재도 있다 그들이 교재로 삼고 있는 이론은 이미 여러 실험들을 통해 맞지 않는다는 사실이 검증되었다 딱 보면 사이즈가 나온다는 말은 틀린 말인 것이다 그런데도 이런 관행은 쉽게 바뀌지 않고 그로 인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한다 아만다 녹스는 친구의 살인사건에 주요 용의자로 수감되었고 몇 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증거는 없었다 단지 그녀의 행동들이 수사관들이 보기에는 너무나 이상했었다 아만다 녹스는 이렇게 말했다 내 눈은 객관적인 증거가 아니에요 인간이란 형편없는 거짓말 탐지기 이다 마지막 이유는 결합의 파괴이다 앞의 두가지 이유에 비해 다소 애매모호한 부분인데 대략 이런 것이다 한강다리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 이를 막기 위해 다리에 자살예방시설을 설치한다고 할 때 누군가는 반대하며 이렇게 말한다 자살할 사람들은 여기 아니라 딴 데서도 자살할 게 분명하니 차라리 다른데 예산을 활용하자 그럴싸해 보이지만 틀린 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특정한 곳 특정한 방법으로 자살을 시도한다 즉 특정한 상황이 기본값으로 세팅되어 있을 때 특정한 행동을 할 확률이 높은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모른다 무언가를 하는 사람들은 어디서든 무언가를 하리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샌드라 블랜드라는 한 여서의 사례로 시작한다 그녀는 깜빡이를 켜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의 심문을 받다 구치소에 수감되고 며칠 후 자살했다 그리고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녀가 자살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세가지 이유를 들어 설명한다 순찰 경관은 교육받은 대로 그녀를 심문했다 잘못된 방식이지만 많은 경찰들이 그렇게 행동한다 그녀의 행동들은 순찰 경관이 보기에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고 경찰은 그녀를 구금했다 그리고 여러 문제가 있었던 그녀는 결국 자살하고 말았다 순찰 경관은 낯선이와 대화하는 법을 몰랐다 낯선 이와 대화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은 조심스럽고 겸손하게 하는 것이다 낯선 이와 대화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은 대화가 틀어졌을 때 낯선 이를 비난한다 우리는 타인의 행동을 해석하는데 서투르다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고 낯선 사람을 이해하기 위한 한계도 분명하다 우리는 절대 진실의 전부를 알 수 없다 낯선 이를 신뢰하는 우리의 본성이 배신당한다는 사실은 비극적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신뢰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신뢰가 없다면 이 사회는 유지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요약하면 위와 같다 세상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고 나와 다르다고 상대방을 비난해선 안된다는 말과 비슷해 보인다 우리가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말콤 글래드웰의 책을 읽으면 대부분 그런 느낌이 드나 이거 알고 있는 내용인데 정말 알고 있던 내용이었을까 말콤 글래드웰의 책은 마치 콜럼버스의 달걀 같다 결론을 본 후에는 누구나 다 알고 있었다고 이야기하기 쉽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말콤 글래드웰의 매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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