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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30 김현
    만화 로마사 2-왕의 몰락과 민중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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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만화로 구성되어 있는 관계로 관심깊게 읽은 부분의 역사적 사실을 요약 정리로 갈음코자합니다. {로마의 이탈리아 반도 통일} 기원전 509년 로마에서 왕정을 무너뜨리고 공화정을 수립한 것은 에트루니아 출신의 '거만한 타르퀴니우스'왕을 추방한 로마의 귀족들이었다. 왕정이 막을 내린 뒤 로마는 선출된 정무관, 민회, 원로원에 의해 통치되는 시기에 진입했다. '공화정으로 알려진 이 시기는 기원전 27년 로마 최초의 황제인 아우구스투스 치하의 원수정이 수립되면서 500여 년의 수명을 다하고 막을 내린다. [공화정, 권력의 균형과 견제를 위한 정치 실험] 로마의 공화정은 민주적인 의미의 공화정은 아니고 왕 한사람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막는 체제였다. 공화정은 '공공의 재산'과 '공공의 일'을 뜻하는 단어로, 당신의 공화정은 이론적으로 왕정과 귀족정, 민주정이 혼합된 방식이었다. 로마 공화정은 왕과 같은 존재인 집정관(콘술), 귀족들의 지배를 확고히 하던 원로원(세나투스), 평민들의 권익을 옹호하는 기관인 호민관과 민회 등 삼자가 권력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하지만 로마 공화정의 실상을 들여다보면 권력의 '견제와 균형'은 표면적인 것에 불과할 뿐이었다. 실제로는 귀족이 지배권을 장악하여 평민들의 권한을 압도했기 때문에 로마 공화정은 결코 민주적이지 않았다. 따라서 내용적으로 귀족정에 가까운 '귀족 공화정'이라 해도 틀리지 않다. 로마 공화정을 떠받든 권력의 세축이던 정무관과 원로원, 그리고 민회의 역학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로마 공화정의 귀족적 성격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왕 대신 두 집정관을 택하다] 왕정이 몰락하면서 소수의 혈통 귀족들에게 권력이 넘어갔다. 한때 왕이 지니고 있던 군대 지휘권은 이제 민회(켄투리아 회)에서 1년 임기로 선출된 2명의 집정관에게 돌아갔다. 2명의 집정고나은 공동으로 '군 통수권' 또는 '최고 명령권'을 의미하는 임페리움을 가지고 있었고, 1인의 집정관에 의한 권력 남용을 방지할 목적으로 집정관 각자는 상대방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각각의 집정관은 어디를 가든지 항상 처벌권을 상징하는 파스케스를 든 12명의 호위병을 동반했다. 또한 로마 인들은 대내외적으로 로마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할 경우 2명의 집정관 대신 한 사람의 독재관(닥타토르)을 임명하여 일정 기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로마 공화정의 약점을 보완한 일종의 위기관리 시스템이었다. 국가 존망의 위기 시 임명된 독재관 앞에서는 집정관이나 호민관, 그리고 민회도 무력해진다. 독재관이 결정한 정책은 민회를 통하지 않고도 정식 법이 되고, 호민관이 지닌 절대적 무기이던 '거부권' 발동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독재관이 재임한다는 것은 로마 공화정의 기능이 일시 정지된다는 의미였다. [집정관의 강력한 권한] 로마의 역사가 폴리비오스는 로마 공화정은 왕정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집정고나은 2명이고 선출직이며 임기가 있다는 점에서 왕과 달랐지만, 그들에게 보장된 권한은 왕의 권한만큼 강력했기 때문이다. 집정관들은 군 톧수권자로서 전쟁 준비와 작전 수행에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졌으며, 군 지휘관을 임명하고 징병 명부를 작성하고 있는 권한이 있었다. 그들은 민회를 소집하고 정책이나 법률에 관한 안건을 제안했으며, 재판관이 역할을 수행했고, 민회의 결정 사항이나 재판 결과를 집행했다. 집정관들은 내부적으로 국정을 책임진 최고 지배자로서 로마 국가를 대표했다. 이론적으로만 볼 대 집정관들은 민회나 원로원의 견제를 받지 않고 1년의 임기 동안 능률적으로 국정을 이끌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다. [복잡해진 사회를 관리할 새로운 관직의 등장] 공무가 복잡해지면서 로마에서는 집정관의 하위 관직인 하급 정무관들을 선출했다. 이들 중에는 군대를 통제하고 재판관으로서의 역학을 수행하며 집정고나이 전쟁터에 나갔을 때 수도 로마에서 민회를 소집하고 의장 역할을 한 법무관(프라이토르)이 있었다. 또 재무를 담당한 재정 담당관(콰이스토르)도 있었다. 처음에는 귀족 출신의 2명의 콰이스토르가 매년 선출되었으나, 기원전 421년에는 4명으로 늘어나면서 평민에게도 개방되었다.
  • 2020-09-30 오상복
    1세대 2주택자 부동산 세금에서 살아남기(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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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시장이 계속 출렁이고 있습니다. 대출과 재건축 규제에 이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는 2채 이상 집을 가진 280만 다주택자의 밤잠을 설치게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주택자들의 불안감을 해결할 수 있는 책이 출간 되었습니다. "1세대 2주택자 부동산 세금에서 살아남기-다주택자, 중과를 피하는 13가지 절세전략" 입니다. 이 책은 이런 고민에 빠진 다주택자에게 양도세 중과를 돌파하는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알기 쉽고 체계적인 절세 노하우는 기본이고 양도세 중과의 출구 전략으로 임대사업자 등록 방법까지 담아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투자는 "주택과 땅"을 빼 놓을 수 없는데요. 바로 부동산투자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부동산투자를 해서 2채 이상의 집을 가지게 되었을 경우에 내야하는 세금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부동산 중과세를 피하기 위해 알고 실천해야하는 방법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부동산이 있으면 그와 관련된 부동산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그래야 합법적인 절세방안과 주어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2주택이상을 소유했을 때는 장기임대주택사업자를 신청해서 등록하고 8년 이상 임대를 하였다는 조건에 해당되고 임대개시일 당시에 6억원을 초과하지 않은 주택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 세금 한 푼 안 내고 2주택을 팔 수 있습니다. 만약 8년 이상 임대기간을 채우지 못하면 1,0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해야합니다. 3주택을 보유했을 때는 세금도 달라지는데요. 도시에만 부동산이 있을 경우와 도시와 지방에 분산되어 있을 경우에는 먼저 "조정대상지역"인지를 알아야 합니다. 국토교통부가 관할하는 조정대상지역일 경우에는 특히 중과세를 면할 수 없으니 부동산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세무서에서 상담을 받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 궁금증을 많이 해결할 수 있습니다. 1세대 1주택이라도 매매를 하려고 할 때 과세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취득등기를 하지 않고 매도를 하면 양도차익의 70%를 양도소득세로 내야합니다. 그래서 부동산 지식을 쌓아야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1세대 1주택이라도 고가주택을 과세 대상입니다. 또 실제와 다른 매매계약서를 작성했을 때도 과세가 됩니다. 이 책을 읽어보니, 작은 내용이라도 꼼꼼히 체크를 해야 과세를 피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상속, 양도, 증여를 해서 1세대다주택자가 됐을 경우 세금을 피하기위한 방법이 있으니 꼼꼼히 알아보고 몰라서 손해보는 일이 없도록 부동산 지식을 키워야겠습니다. 매매하려는 주택의 소재지가 어디인가에 따라서도 양도소득세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위치에 대한 정보도 알아두면 좋습니다. 위치가 투기과열 지역이면 장기보유특별공제가 적용되지 않는 등 세금이 생각보다 상당히 부과 되기 때문입니다. 주택을 상속받든 매매하여 양도를 받든간에 양도소득세를 줄이는 방법도 미리 알아두어 꼼꼼히 챙겨보도록하자! 3년이상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은 장기보유특별공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단독명의보다는 부부가 함께 공동명의로 하는것이 좋다. 등 매매가 이루어진 후엔 반드시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기! 그신고의 절차에 대한 안내까지~ 기초의 이해를 돕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세금의 종류 (종합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등 )와 과세의 형태등도 자세히 설명해 주어서 나와 같이 부동산 세금에 무지한 일반인들이 이해하는데도 꽤 많은 도움을 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방대한 양도소득세 분야 중에서 특히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분들이 집을 팔 때 반드시 한번쯤 생각해 보아야 하는 포인트를 정리한 책입니다. 낯설고 어렵게 느껴지는 양도세를 다주택자에게 필요한 세제 부분만 콕 집어서 만든 책입니다. 2주택을 소유한 분 들은 2주택에 해당되는 부분만 찾으면 궁금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였고, 3주택자 또한 3주택에 필요한 사항만을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 이 책은 2주택자 이상인 분들에게는 부동산 절세방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 2020-09-30 오상복
    만화 9급 공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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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으로 네트를 부유하던 '공무원 만화'가 작가의 [만화 9급 공무원]이란 책으로 새롭게 탄생 하였다. 이 만화 [만화 9급 공무원]은 내용이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 대한 것이다. 그것도 한창 공시 열풍이 불어서 사람들이 너도나도 공시 뛰어들 때쯤 나왔다. 심지어 내용도 완전 판타지 스러운 것이 아니라, 작가의 개인 경험담에서 나온 이야기인지 인터넷 글을 짜깁기 한 내용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읽다보면 "그럴듯 하다"라던지 "나도 저 상황이었으면 저렇게 되었을 듯" 스러운 내용이 많다. 왜 꼭 공무원 시험이 아니더라도 이 내용은, 예를 들어, 중간 기말고사 등의 학업, 또는 토익 등의 자격증, 혹은 음악 그림등의 예체능, 등의 모든 '하기 싫은 것은 것인데 노력해야만 하는'것에 해당하는 스토리이다. 공부를 하지 않는데 자신을 합리화하고 어떻게든 여러가지 핑계를 대면서 공부를 해야 할 이유를 뒤로 미루며 시험을 망친 뒤에도 자신의 노력탓은 전혀 하지 않고 환경, 주변 사람 등의 탓을 하는 또한 다른 사람들의 노력은 보지도 않고 무조건 운 탓, 재능 탓을 하는, 전형적인 나약하고 게으른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어쨌든 이러한 우울하고 암울하며 소름끼치도록 현실적인 내용의 만화를 보고, 진짜 댓글인지 컨셉으로 단 댓글인지는 모르겠으나, 공부 열심히 하게 되었다던지, 덕분에 실제 공시에서 합격을 했다던지 하는 후기가 상당히 많이 있고, 그덕에 출판까지 된 것이다. 사실 이 책은 나에게 필요하다기보다는, 공시를 준비하는 내 지인에게 선물로 주려고 산 것인데 내용을 읽고 나니 나약함에 빠져든 내 자신을 채찍질 할 용도로 하나 가지고 있는것도 상당히 괜찮은 생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좀 더 들어가 보면 공무원 시험으로 인생의 탈출구를 찾는 어느 청춘의 이야기로 생각할 수 있는데... 어찌 보면 한심하게 보이는 청춘의 5년간 공무원 수험기를 그렸다. 그러나 이 만화는 세간에 상당한 화제가 되었다. 공시생의 일상을 리얼하게 그렸다는 공시생부터 공부가 안될 때 이 만화를 보고 마음을 잡는다는 명문대생까지 광범위한 공감을 일으켰다. 이는 우리 모두가 오로지 시험으로 인생이 결정된다는 강박에 시달려왔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내가 그때 정신 차리고 시험을 쳤다면 인생이 바뀌지 않았을까’ 라는….하지만 개인의 장점을 살려주지 못하면서 시험만 통과하면 대학까지 졸업하는 시스템을 겪은 우리이기에 주인공의 일은 남의 일처럼 보이지 않는다. 꿈은 버린 지 오래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고, 좋은 일자리는 부족하고. 이 만화는 계층 간 사다리가 사라진 대한민국에서 시험으로 돌파구를 찾는 우리 시대의 이름 없는 누군가의 이야기다. 누군가에겐 공부가 안 될 때 읽고 동기부여가 되는 자기계발서적으로 느껴질 것이고, 다른 누군가에겐 사회 문제가 되어버린 청년 실업에 대한 통렬한 비판서로 읽힐 것이다. [만화 9급 공무원]은 익명의 주인공이 지방대를 졸업하고 3년째 취업준비생으로 있다가 스물아홉살에 9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시작한다는 이야기다. 노량진 속 공시생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 안에서 주인공이 낭비한 시간을 빠르게 따라 가던 독자는 마침내 주인공이 착취한 모성에 도달한다. 고통과 슬픔이 극대화 되고, 주인공은 모든 문제를 자기 탓으로 돌리면서 '자기 탓'은 대중문화에서 사랑 받는 신파의 정서로 통곡이나 분노 같은 감정해소로 마무리 된다. 이 책은 어느 공시생의 이야기로 처음엔 저자의 실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린 것인 줄 알았는데 실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낸 이야기인 것 같다. 표지를 보고는 굉장히 재밌거나 유쾌한 공시생 일기 정도의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간결한 그림체와는 달리 내용은 굉장히 어둡고 묵직하다. 지방대를 26살에 졸업한 익명의 주인공은 취업준비생의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지만 마음과 달리 서류전형을 합격하는 것도 녹록치 않고 힘들게 면접을 보더라도 단 한군데도 붙지 못한채 한해 두해를 보내며 지쳐가기만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접하게 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공부는 하지 않은채 커뮤니티를 배회하거나 공부를 시작해도 잠자기 바쁜, 허송세월만 보내게 되고 그러다 공부 환경을 탓하며 노량진으로 가게 되지만 그곳에서도 게임이나 하며 역시 허무한 시간만 보내게 된다. 그 사이 함께 스터디를 하던 친구들은 모두 합격해 노량진을 떠나게 되지만 주인공은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채 32살의 나이가 된다. 게다가 어머니의 퇴직금을 공무원 시험 준비에 모두 소진해 버리고 그것도 모자라 식당에서 일을 하며 학비를 보태지만 점점 상황은 악화되어 가고 결국 주인공은 노량진을 떠나게 된다. 씁쓸하다 아쉽다 처절하다 외롭다 그리고 너무나도 안타까울 따름이다
  • 2020-09-30 민재헌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중국편 1-돈황과 하서주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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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크로드라는 말은 독일의 지리학자 페르디난트 폰 리히트호펜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중국의 비단을 매개로 하여 동서교역이 이루어졌다는 의미에서 비단길이라 이름지어졌다. 리히트호펜은 실크로드를 크게 동쪽, 중앙, 서쪽 세 구역으로 나누었는데, 동쪽 구역은 서안에서 돈황까지 이르는 구간이고, 중앙 구역은 돈황에서 타클라마칸사막 남쪽의 곤륜산맥이나 북쪽의 천산산맥을 에돌아 카슈가르에 이르는 지역이다. 서쪽 구역은 두갈래 길로 파미르고원을 넘어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이르는 길과 곧장 서쪽으로 향하여 이란을 지나 지중해와 로마로 이어지는 길이다. 저자는 이중 동쪽과 중앙 구역에 관심을 갖고, 먼저 중국편 1에서 동쪽 구역, 하서주랑이라는 넓고 긴 협곡을 따라 이른바 하서4군(무위, 장액, 주천, 돈황)을 관통하는 길을 답사한 후 이 글을 저술하게 되었다. 하서주랑은 감숙성 성도인 난주에서 무위, 장액, 주천을 거쳐 돈황까지 장장 900킬로미터에 달한다. 실크로드를 따라 서역으로 가는 출발점은 서안 옛날의 장안이며, 옛 장안성의 서쪽 대문의 이름은 개원문이라 했는데 멀리 열려 있다는 뜻이다. 1987년 서안시는 한나라 장건의 서역 개척 2,100주년을 맞이해 개원문 자리에 사로군조상이라는 기념 조형물을 세워놓고 실크로드 출발점의 랜드마크로 삼고 있다. 서안 옆에 위치한 함양은 진나라의 수도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아방궁이다. 지난 2000년 아방궁터에 테마파크를 세웠지만 저속한 흉물로 지금은 철거해 버려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디시 빈터로만 남아 예나 지금이나 비극적인 유적지이다. 위하를 거쳐 들린 무릉휴게소 근처엔 거대한 한무제의 무릉과 전설적인 장수인 위청과 청년대장 곽거병의 딸린무덤이 있다. 보계시는 3천년전 중국 역사의 서장을 연 주나라의 본거지로 출토된 청동기를 전시하기 위해 청동기박물원을 개관했다. 천수는 중국 고대 삼황오제의 한분인 복희의 고향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서쪽의 유목민족과 경계를 맞댄 국경도시였던 만큼 동탁과 강유가 여기 출신이고 한무제때 비장군이라 불린 이광도 여기 출신이다. 천수 인근 맥적산석굴은 오호십육국시대에 조영되기 시작하여 221개 석굴과 7,800구 불상들이 조성되어 있으며, 제121굴 북위시대 보살상, 제123굴 서위시대 동남동녀상, 제133굴 북위시대 사미승상 등은 인간미 넘치는 조각상들이다. 다만 양대 대불은 후대에 수리하면서 원래의 모습을 많이 잃어버렸다. 인도와 중국에 석굴사원이 유행한 것은 이 지역의 자연환경 때문이며 한국과 일본은 사암이 거의 없기 때문에 석굴사원의 전통이 없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산천 어디에나 있는 산사가 있어 역사와 문화와 종교가 숨쉬고 있다. 난주 병령사석굴은 소적석산이라 불리는 육중한 황토산의 동쪽 절벽에 조성되었으며, 당나라 시대 마애불들은 아주 높은 부조로 돋을새김을 하여 사실감과 생동감이 있다. 또한 보살상들의 자태가 목과 허리에서 굴곡을 주어 육감적인데 얼굴, 상반신, 하반신이 따로 굽어있다고 해서 삼굴의 자세라고 한다. 병령사석굴 와불상은 유가협댐을 건설하면서 제146굴에 있는 불상을 보호하기 위해 옮겨온 것으로 명나라때 덧칠을 제거하고 북위시대의 모습으로 완전히 복원하여 희대의 명작으로 다시 태어났다. 주천인근에 있는 가욕관은 서역 지방의 티무르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명나라 주원장이 1372년 풍습 장군을 파견하여 건설한 관성이다. 만리장성 서쪽 끝 관성이었으나 청나라가 펼친 확장정책으로 1천킬로미터 더 떨어진 신강성까지 영토로 편입되어 국방상의 의미는 사라지고 또한 지리상의 발견으로 해상 실크로드인 바닷길이 열리면서 육상 실크로드는 점점 미미해져 1524년 이후 실크로드 이야기는 더이상 기록에 등장하지 않게 되었다. 가욕관을 넘어 돈황에는 유림굴, 막고굴, 명사산과 양관, 옥문관 등의 유적지가 있다. 돈황지역 석굴을 조사한 결과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인이 그려진 것을 모두 40개의 석굴에서 확인되었다. 돈황은 본래 중국인들이 동서남북 이민족을 오랑캐라 부르며 서융이라하여 융족이 살던 땅이며, 오아시스 도시로 중국에서 서역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진 명사산이 있고 동쪽에 월아천이라는 초승달처럼 생긴 오아시스가 있는데 이또한 명불허전의 장소였다. 중국은 이미 세계 제2의 경제대국으로 부상하였고 미국과 신냉전시대의 당사자가 되면서, 중국을 더욱 깊이 알고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답사기의 의미를 찾을수 있다 하겠다.
  • 2020-09-30 강안호
    소설의 기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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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으로 다루어지는 대부분의 소재나 주제가 그러하듯 소설 작법서 역시 다양한 층위의 책들이 나와 있다.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로버트 맥키의 '스토리' 등이 대표적인 책이다. 스티븐 킹의 책은 세계적인 천재 이야기꾼이 자신의 글쓰기 비법을 알려준다. 물론 이것은 정형화되거나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는 것이라기보다는 작가의 글에 대한 태도와 인생담이 주 내용이다. 스티븐 킹이 아닌 자국 내에서 또는 한정적인 장르물 안에서만 소비되는 작가라면 큰 주목은 받지 못할 것이다. 맥키의 책은 시나리오에 대한 것이며, 이야기 구조에 대해 보다 실용적인 기술을 알려준다. 아무래도 영화판에서 훌륭한 시나리오를 만들어 내는 방법에 대해 쓰고 있기 때문에 소설이 필요로 하는 모든 요소를 다루지는 않고 있다. 영화 산업이라는 거대한 전제가 있는 점도 소설에 대한 안내서로는 아주 약간의 엇갈린 각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우리말로 씌인 책들 중에도 기성 작가들이 쓴 소설 작법서들이 있다. 그런데 대부분 체계적이라기 보다는 태도랄지, 자신만의 문학론을 펼쳐놓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작가로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지다가 더이상 잘 보이지 않는 그런 작가들의 책들도 보인다. 물론 취미로 소설을 쓰는 사람에게 이정도도 충분할지 모른다. 그러나 취미가 됐든 전업이 됐든 좀더 좋은 책으로 시작하고 싶은 건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면에서 데이비드 로지의 이 책은 상당히 맞춤 옷 같은 느낌을 준다. 연관성이 없을 수도 있지만 번역된 책이라는 것도 나름의 신뢰감을 준다. 한국에 알려지지 않은 소설가의 소설이 아니라 작법서라면 그만큼 내용이 훌륭하기 때문이 아닐까하는 것이다. 이 책은 총 50장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만큼 소설을 구성하는 요소를 매우 세부적으로 구분해서 다루고 있다. 세부적으로 다룬다는 것은 소설의 세부구조를 체계적으로 파악하고 있다는 것이고, 꽤 예전의 책인데도 아직까지 상당한 판매고를 올린다는 것은 세부구조가 전체를 훌륭하게 떠받치고 있다는 뜻이리라. 소설의 작법서이기도 하지만, 트리스트럼 샌디나 허영의 시장(Vanity Fair) 등 근대적으로 완성된 구조의 소설에 대해서도 다루며, 시간이 지나도 극히 현대적이라 불리는 카프카나 핏츠제럴드 같은 소설들도 다루고 있다. 작법서이면서 소설의 역사에 대한 강의도 함께 들어있다고 할 수 있다. 1장 '서두'부터 50장 '결말'까지 읽어가다보면 소설의 다양한 형태와 기술에 대해 충실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1장 '서두'는 무엇보다 작가들이 두려워하는 소설의 시작점을 다루고 있다. 많은 작가들이 소설의 내용과 플롯을 잘 구성해도, 서두를 쓰기 매우 어려워한다. '7년의 밤'을 쓴 정유정 작가 역시 인터뷰에서 서두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서두는 단지 허구로 지어진 소설이라는 집의 입구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입구에서 독자들은 집의 모양, 분위기, 방향 등을 암시받기를 원한다. 집안의 인테리어가 아무리 좋아도 입구에서 보는 집이 마음에 안들면 작가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지워지지 않을 수 없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소설의 요소 이외에, 그간 작가들이 개발해낸 다양한 기법들도 충실하게 포함해놓고 있다. 17장 '텍스트 속의 독자'를 언급해보자. 소설 속에서 마치 액자처럼 독서체험을 통해 자가는 자신이 원하는 독자와의 거리를 조절할 수 있으며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완곡하게 표현할 수도 있는 것이다. 27장 '복수의 목소리로 말하기'의 경우는 반대로 텍스트 속의 독자가 아니라 텍스트 속의 또다른 화자를 통해 기본 서술자로 도출하기 어려운 효과를 달성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특정 상황을 언급한다던지, 이질적인 문체를 도입하여 일관성을 잃지않고 새로운 분위기를 환기한다던지 하는 효과가 가능하겠다. 전형적인 소설의 구조 뿐만 아니라 실험소설, 코믹소설, 마술적 리얼리즘, 초현실주의, 논픽션 소설, 메타소설 등 독특한 장르도 다루고 있어 이야기의 비밀을 알고 싶은 독자는 언제든지 머리맡에 두고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이 있다. 작가는 물론 독자들도 이 책을 많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작가들이 긴장할테니까!
  • 2020-09-30 김희주
    타이탄의도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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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프린스턴대학교에서 기업가 정신을 강의하는 팀 패리스의 저서로 2017년 출간되어 아마존과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기염을 토했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팟캐스트의 청취자와 함께 뽑은 세상에서 가장 성공한 사람 200명을 뽑아 그들의 생활 방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그 가운데서 독자들에게 알릴만한 것과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습관들을 포착했다. 책의 서두에서 저자가 당부하는 두가지는 다음과 같다. '성공은, 당신이 그걸 어떻게 정의하든 간에, 올바른 경험으로 얻어진 믿음과 습관들을 쌓아가다 보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 '당신 마음속에 떠오르는 슈퍼 히어로들(기업가, 억만장자, 최고의 하이퍼포머 등)은 모두 걸어 다니는 결점투성이들이다.' 이 구절은 독자들은 가능성이 무수한 사람들이며, 이미 성공한 사람들도 독자들과 비슷한 사람들이었음을 말한다.즉, 누구라도 이 책에 나타나는 성공한 사람들의 비밀을 읽고 따른다면 이러한 타이탄들이 될 수 있다는 뜻이다. 타이탄들은 작은 것에서 큰 기회를 찾아내는 탁월한 관찰력을 갖고 있었고 무서운 집중력을 통해 10%의 노력으로 10배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이었다. 매일 아주 작은것이라도 반드시 목표를 이루는 사람들이었고, 동시에 매일 실패에서 배우는 사람들이었다. 부정적인 감정들을 지혜롭게 다스려 역경과 시련을 극복하는 에너지로 만드는 사람들이었다. ‘1만 시간의 법칙’과 같은 시대의 보편적인 규칙과 공식을 거부하고 오직 자신만의 길을 만든 사람들이었다. 무엇보다 그들은 완벽한 천재와는 거리가 먼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1등이 아니라, 1등과 치열하게 싸워 이긴 사람들이었다. 책에 나오는 방법들은 모두 어렵지 않고 생활속에서 적용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이지만 그 중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을 만한 것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잠자리를 정리하는 것이다. 3분 가량이면 충분히 마무리할 수 있지만, 이러한 정리 작업의 효과는 대단하다. 매일 아침 잠자리를 정돈한다는 건 그날의 첫 번쨰 과업을 달성했다는 뜻이다. 작지만 뭔가 해냈다는 성취감이 자존감으로 이어지고 또 다른 일을 해내야겠다는 용기로 발전한다. 하루를 마무리할 무렵이 되면 아침에 끝마친 간단한 일 하나가 수많은 과업 완료로 바뀌게 되고 이러한 사소한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달을 수 있게된다. 또 다른 감명깊었던 깨달음은 타인을 섬기는 사람이 가장 큰 것을 얻는다는 것이다. 타인의 밑에 있는 경험은 우리에게 많은것을 가르쳐 줄 수 있다. 미켈란젤로, 다빈치, 벤저민 프랭클린 같은 위대한 인물들도 기꺼이 오랫동안 다른 사람들의 밑에서 일했다. 첫 직장을 얻거나 새로운 조직에 들어갔을 때는 자발적으로 안테암불로(후원자를 위해 앞장서서 길을 터주고, 메세지를 전달하고, 심부름을 하는 등 후원자의 생활 편의를 도모하는 역할)가 되어야 한다. 무작정 다른 사람에게 복종하고 아첨을 하는 게 아닌 다른 사람들이 잘 될 수 있는 도움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라는 것이다. 내 위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길을 열어주는 것이 곧 나를 위한 길을 만들어가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나아가 안테암불로의 자세는 위기에 처했을 떄 모욕감 없이 자존심을 굽힐 수 있게 해주고, 편견없이 모든 유용한 조언들을 스폰지처럼 흡수하게 해준다. 후원자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이나 그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궁리하는 동안 당신은 다양한 해결책을 검증할 수 있게 되고, 새로운 사람들이 당신의 소문을 듣고 찾아와 관계를 맺게 된다. 모두가 자신의 공을 인정받고 싶어 할 때 당신은 안테암불로의 길을 간다면 호의와 신용의 잔고가 쌓이게 된다. 최근 업무적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함을 많이 느끼고, 자아성찰을 자주 하던 와중에 해당 부분은 나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었다. 지금 하는 일의 방향성도 모르겠고 훗날 어떠한 도움이 될 지 의구심이 많이 들었는데, 안테암불로를 통해 성공한 사람들의 일화를 보면 이러한 불안감이 많이 해소된다. 책의 후반부는 전반부에 비하여 부실한 느낌을 받긴 했지만, 여러 인터뷰와 노력을 통하여 펴낸 책인만큼 중간중간 도움이 될만한 부분들이 많아 한번쯔음 읽어보면 좋은 책인 것 같다.
  • 2020-09-30 최희석
    50대사건으로보는돈의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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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돈 거리는 세상에서 과거부터 돈은 어떤 의미였고 어떤 사건과 관련되어있는지 제목이 흥미로워서 골라본 책이다. 돈중에 달러는 후~ 불기만하면 전세계 영향을 주듯 돈은 여러곳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것이 과거에도 즉 돈으로 인해 역사적으로 있었던 사건을 통해 현재를 생각해보면 감회가 새롭게 느끼게될 것이다. 가령 프랑스가 왜 세계 정복을 할수 없었는지 왜 이태리는 상공업이 발달했는지 미국 주식 폭락과 대공황이 일어난 이유에대해 잘 설명하고 있다. 근심 걱정의 모든 원인이 돈이라니 생각하면 허탈함과 동시에 그만큼 한 국가의 운명을 갈라놓기에 사안이 그만큼 중요하다 사실 서양권에서 의기양양하게 구는것은 중국과의 교역을 빌미로 아편전쟁을 일으킨 것은 정말 돈과 탐욕 그리고 아주 안좋은 방법의 선례를 남겼다 존로는 튤립폭등을 이용해 요즘 우리가 언급하는 비트코인과 같은 헤택을 누린것을 보면 돈이라는 매개체와 연결된다 그런데 왜 속이 편하지 않는 것은 무엇일까 선진국이라 하는 지위 권력의 힘 모두 돈과 관련 있다는데 한마디로 씁쓸할 뿐이다 ​ 1. ‘144조 4800억’ 소유한 고리대금업자 메디치 가문 르네상스시대 꽃을 피웠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그 중심이 피렌체이고 금융업에 손을 대고 어음까지 다루고 거기에 환전 업무까지 했으니 요즘 으로치면 종합금융을 했다는데 그야말로 서프라이즈합니다 ​ 2. 동양 VS 서양 누가 더 잘살았나 과거 역사를 통해서 돈의 힘 위력을 느꼈읍니다 원체 돈이라는 것을 밝히면 수준이 저하된다는 인식이 뿌리깊게 박혀 있는 한사람으로 과거에도 돈 없으면 정말 명함 못 내밀겠다는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것이 국가 차원이고 돈으로 힘을 과시한다니 참 예전이나 지금이나 돈 앞에서는 장사 없다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 3. 마약왕 영국! (중국의 수난기) 마약 비켜 안돼 휘슬이 불립니다 제 아무리 교역이 불리하고 궁지에 몰렸다고 몰핀 같은 마약을 판매한 독일 프랑스 그리고 영국 좀 각성해야할 듯 싶군요 이런식의 부의 축적 결코 편할수 없습니다 ​ 4. 히틀러가 정말 독일 경제를 살렸다고? 하이퍼 인플레이션 정말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그런데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말 그대로 경제 원리에 의해 해결되는 것이지 누구 한사람의 공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궁극적 탈출구 해결책이 어느개인에게치적이되면 언젠가 파멸의 길은 분명히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돈이란 본래 그 시절의 분위기에 좌우되는데 경제논리에의 자연히 물흐르듯 해결해야 나중에 큰일이 나지 않습니다 ​ 5. 미국이 세계 경찰을 자처한 이유는? 사실 미국의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군사력을 펼칠수 있었고 미국뿐만 아니라 독일과 일본에 그지역의 미국주의를 나름 설파하였을 것입니다 당시는 소련과 냉전시대로 가는 와중이기에 견제가 필요했던 것이구요 지금은 중국이지만요 특히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예전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미국에 많이 의존합니다 그나마 미국이 관심을 안가져 준다면 미래를 상상할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딜레마라 할수 있습니다 ​ 6. 일본 버블 경제, 그 비극의 시작 부동산 버블 거품은 잠시 일지만 꺼지면 감당 안됩니다 어쩌면 경제에서 가장 큰 재난이라 할수 있습니다 무슨일이든 추진을하든 축소하든 점진적 방향으로 이끌어 가야지 순간의 모면을 위한 급격한 행동은 결국 돌이킬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는 교훈을 받아 우리도 한번쯤 짚어볼 연재라 생각되었습니다 ​ 7. 국가부도의 날 고정환율 때문에 국가부도가 왔다 우리의 외환 사용습관이 문제가 있는 것이지 고정환율 탓은 아니라고 봅니다 당시는 외환차입에 따른 이자가 싸고 경기가 좋아서 모든것을 전적으로 믿고 사용한 것이 하나의 이유였습니다 마치신용카드처럼요 그러다 이웃 국가들이 항상 우리 산업의 견제를 위해 외화 사용에 대한 승인을 제한하게 된 것이 국가부도 사태를 맞이한 것이구요 어찌보면 힘이 없는국가의 전형적인 한 모습이었구 지금이 그때보다 어렵다 해도 그때는 정말 너무너무 암담했노라 말할수 있습니다 국민들의 땀 노력 국가는 잊어서는 안됩니다 ​ 8. 현대엔 '비트코인', 과거엔 '튤립' 참 사람사는 것은 과거나 현재나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다양한 색을 갖고 있는 튤립이 투기대상이라니 이전의 책에서 봐왔지만 왜 하필 생각만 들었습니다 비트코인 정말 광풍이었을때는 지금보다 가격이 몇배라서 그야말로 묻지마 투자였는데 한번 휩쓸고 간 뒤에는 진짜 씁쓸함 뿐이었습니다 인간 탐욕의 역사라 해야할까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경제가 돌아가길기원합니다 ​ 돈의 역사를 훑어봄에 있어서 돈과 친해진 느낌이랄까?
  • 2020-09-30 이윤황
    부의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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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대공황, 석유파동, 아시아외환위기, 서브프라임모기지사태 그리고 이번 코로나19사태까지… 경제사를 돌이켜보면 항상 경제적 패러다임이 바뀌는 순간이 있었고, 그때마다 경제의 흐름은 큰 변화를 겪어왔다. 특정 이벤트에 의해 촉발된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의해 또는 정부의 재정정책에 의해 또는 당시의 경제적 상황에 의해 전 세계 경제는 영향을 받아왔다. 그리고 그 영향은 한 나라의 일반 시민에게 부의 변동성을 초래하곤 했다. 때로 누군가는 경제의 변동성 속에서 어마어마한 부를 축적하기도하지만 다수는 경제 변동이 가져다주는 위험과 피곤함으로부터 피해를 입기도 한다. 이처럼 경제는 우리에게 좋은 영향을 끼치기도 하지만 그 반대인 경우도 부지기수이다. 아니 얼마나 억울한가? 태어나 성실히 일하며 재산을 모아왔는데, 통제 불가능한 경제 변수로 인해 나의 재산 가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니… (다만 통제는 불가능하지만 예측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를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는 것이다. 저자가 말한 것처럼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는 시험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과거를 통해 현재 우리의 위치를 알고, 현재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바탕으로 최적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함이다. 어떤 사회의 이벤트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간단히 말해 ‘돈의 가치’로 귀결된다. 그리고 그것은 ‘환율’과 ‘금리’라는 개념으로 설명된다. 특히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주요 통화국의 경제정책은 세계 각국의 환율과 금리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이에 따라 한 나라의 무역, 소비, 생산 등의 경제함수는 요동쳐왔다. 한편 실제 ‘돈’이란 무엇인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포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화폐는 결국 ‘미국달러’와 ‘금’ 일 것이다. 환율과 금리라는 변수속에서 달러와 금은 그 가치가 계속 변화해왔으며, 두 화폐는 과거에도 미래에도 우리 경제에서 통용되는 수단으로서의 화폐일 것이기에(미국의 국력이 급격히 하락하지 않는한) 미래의 두 화폐의 가치를 예측하는 것은 미래 경제를 예측하는 것과 다름아닐 것이다. 그리고 이는 개인의 입장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부’을 잃지 않고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잡는 일과 마찬가지다. 최근 코로나19사태 이후 FED를 비롯한 주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유동성 투입 기조에 있어 미 달러는 어떻게 될 것인가...또한 금 가격은 어떻게 될 것인가...또 책에서 나와 있듯 달러 약세 기조가 예상된다면 우리는 어떤 스탠스를 취해야할 것인가...어떤 자산을 들고 있는 것이 유리한 것인가... 저자는 현 상황에서 달러 약세와 금값의 상승을 예상한다. 이는 미 달러 약세 기조에서는 당연한 결과이다. 저자의 의견에 동의한다면 우리는 이에 맞춰 우리의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다가오는 미래를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할 것이다. 그렇다면 달러, 금은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 저자는 ETF를 활용하는 방법, 금 실물을 구매하는 방법 등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다. 물론 어떻게 투자할지는 개인의 판단 영역이다. 금융시장은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다고 했다. 매일 새로운 모습으로 변화해 나가기 때문이다. 이런 금융시장에 대응 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시장의 변화를 읽어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현재 경제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자산가격의 상승, 양극화 등의 치명적인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 와중에 밀어닥친 유동성 랠리의 파도속에 너나할 것 없이 투자에 앞장서고 있는 국면이다. 과연 이 유동성은 우리 모두를 부의 종착역에 데려다 줄 것인가. 이 또한 투자자인 우리의 몫이다.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측하고 대응하자. 그것만이 우리가 현재의 부를 잃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길일 것이다. 2020년 이후 국제 금값은 온스당 1800 달러를 상회하여 2000불까지 상승하였다. 물론 단기 조정은 있을 수 있으나 큰 방향은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원/달러 환율은 1100원대 중반으로 코로나 시작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현 저금리 상황에서 어떤 투자가 나의 실질 자산을 감소시키지 않고 지킬수 있는 방법일까. 각자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제의 큰 흐름을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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