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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9-30 최희석
    김미경의 리부트 - 코로나로 멈춘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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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경 강사는 강력한 언변의 소유자로 청중들을 압도하는 강연을 해왔던 터라, 책 출간소식을 듣자말자 어떤 내용을 품었는지 상당히 궁금하였다. 개인적인 생각과는 달리, 또다른 패러다임에 맞서 준비하자는 내용의 책이라, 흥미있게 읽었떤 것 같다. ​ 첫번째 핵심. 내 인생을 바꾸는 4가지 리부트 공식 ​ 1. 언택트를 넘어 '온택트'로 세상과 연결하라 :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사회에서 우리를 연결해 줄 유일한 방법은 온라인이다. 20여년 전부터 성장해 온 '디지털기술'이 온택트를 가능하게 했다. '온택트'를 연구하고 연습해야 한다. ​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완벽히 변신하라 : 디지털 기술을 통해 수많은 기기와 사람들을 무제한으로 연결할 수 있는 상태를 초연결이라고 한다. 초연결은 코로나로 인해 갑작스럽게 마비된 일상을 다시 재개하는 대안으로 강력하게 떠오르고 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나부터 디지털과 나의 뇌를 하나로 합체하는 연습을 하는 것이다. 우리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체험해야 한다. ​ 3. 자유롭고 독립적으로! 인디펜던트 워커로 일하라 : 인디펜턴트 워커란 어떤 변수가 오든지 내가 원하는 일을 '독립적으로 자유롭게'할 수 있는 사람이다. 어떤 환경에서든 자신이 원하는 일을 나답게 하면서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 인디펜던트 워커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실력이다. 코어 콘텐츠를 가지고 셀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통해 꾸준히 실력을 쌓아야 한다. ​ 4. 세이프티 의무가 아닌 생존을 걸고 투자하라 : 코로나 이후 무엇을 하건 제일 큰 전제는 안전이다.세이프티는 달라진 세상의 핵심 콘텐츠이자 사업의 성공과 실패를 가르는 잣대다. 우리는 우리의 사업이 세이프티라는 중대한 필터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두번째 핵심: 나를 살리는 '리부트 시나리오'를 써라 :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리부트, 모든 것을 껐다가 다시 켜는 것 뿐이다. '나'라는 등장인물은 같지만 새로운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만들어야 한다. 1단계 : 코로나 이후 나와 세상의 변화를 분석 : 내가 가진 강점을 적어보고 보완해야 할 나의 역량을 찾는다. 내 일과 관련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적어본다. 이렇게 가져갈 것과 채워야 할 것,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은 것을 적다보면 자동으로 일어나는 반응이 작대기 긋기다. 짝을 지어 서로 연결을 시켜보면 목록들이 저절로 화학반등을 일으키기 시작한다. ​ 2단계: 네 가지 리부트 공식에 내 꿈을 대입해 간략한 시놉시스를 써보는 것 : 우리가 찾은 이 재료들을 가지고 10줄의 시놉시스를 써보는 것이다. "그게 말이 돼?"이런 반응이 나와야 정말 좋은 시놉시스다. 지금처럼 모든 것이 시시각각 변화하는 시대에는 미래의 내 모습도 약간은 허무맹랑해야 정상이다. ​ 3단계: 즉시 실행할 수 있는 투두리스트를 만들고 하나씩 실행하는 것 : 투두리스트는 내가 조금만 노력하면 해낼 수 있는 수준의 난이도여야 한다. 혼자보다는 팀을 만들어서 실해하는 게 좋고 실패를 통해 계속 수정해야 한다. ​ 세번째 핵심 : '뉴러너'가 되어야 일자리를 구한다 1. 앞으로 일을 해나가려면 고용 상태를 유지하려면 생존을 위해서는 디지털 재교육으로 반드시 무장해야 한다. 2. 새로운 첨단 기술을 배우고 융합하지 않으면 당장 일터에서 쓸모없어지고 무용 계급으로 전락한다. 이제 우리에게 교육은 생존이자 일상이다. 3. 모두가 공평하게 제로 상태에서 시작한다면 지금부터 판을 바꿀 수 있다. 뉴 리더가 되어 맹렬하게 쫓아가서 먼저 깃발을 꽂을 수 있는 것이다. 4. 디지털 문법을 이해해야 현실적 생계도 이어갈 수 있고 꿈도 펼칠 수 있다. ​ 책 속 나를 변화시킬 실천내용은 아래와 같다. ​ 1. 나만의 코어 콘텐츠 만들기 : 무엇이든 내가 관심이 있거나 해도 해도 지겹지 않고 재미있는 것이 있는가..? 2. 디지털기술 배우기 : 프로그램언어, 인스타마케팅, 유튜브등 3. 코로나 이후 나와 세상의 변화를 분석하는 시나리오 써보기 4. 멘토 만나기 (내가 살고 싶은 미래가 일상이 된 사람) 5.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한 리포트 읽기 6. 책 : 유발하라리 '21세기를 위한 21가지의 제언' 및 미래디지털 기술을 다룬 책 읽기 7. 환경문제 생각하기 : 1회용 물품사용 줄이기, 전기아끼기
  • 2020-09-30 이윤황
    여행의 이유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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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작가는 말한다. 풀리지 않는 난제들로부터 도망치고 싶을 때, 소란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홀로 고요하고 싶을 때, 예기치 못한 마주짐과 깨달음이 절실하게 느껴질 때 우리는 여행을 소망한다고… 우리가 여행을 떠난다고 할 때 여행은 본질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사람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가지각색일 것이다. 어떤 이는 일상의 피로함을 달래기 위한 휴식을 위해, 어떤 이는 우연히 tv속에서 마주친 멋진 광경을 직접 체험해보고자, 어떤 이는 자신의 평소 관심있던 주제에 대한 탐구를 위해 여행을 떠난다. 하지만 이러한 이유는 단지 표면적인 이유일 뿐...우리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여행의 근본적인 속성과 관련 있다. 그 속성이란 여행을 하는 동안은 과거의 나로부터 잠시 단절시키고, 미래의 불안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시간이라는 점이다. (여행지에서 조차 우리의 일상을 생각한다면 진정한 의미의 여행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독립된 시간속에서 삶을 재충전하고, 새로운 지식을 배우고, 다른 문화를 느끼며 그 시간속에서의 ‘현재’를 즐긴다. 우리의 인생은 일백년의 연속된 시간이기도 하지만 때론 일상과 비일상의 단절이 이어지는 것이며, 여행은 곧 그러한 비일상의 단절의 일부인 것이다. 이렇게 잠시 익숙한 일상에서 벗어나 그 어떤 근심과 걱정없이 내 인생의 ‘현재’에 집중하는 이 시간은 역설적으로 여행시간 속 ‘현재’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워준다. 여유롭게 마시는 오후의 커피한잔, 우리의 후각을 정화시키는 맑은 숲의 향, 유럽국가의 역사를 배우며 느끼는 지적 희열... 삶의 모든 순간은 모두 소중하나 단지 사회적 본분을 다하기 위한 일상속에서 순간순간의 소중함을 찾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우리는 이렇게 여행을 떠남으로 잠시 일상과 분리된 시간, 공간속에서 삶의 소중함을 찾고 이를 자양분 삼아 길고 긴 삶을 이어나가는 것이다. 여행은 삶의 자양분이다. 여행을 통해 우리는 삶의 뿌리를 더욱 깊게 내리게 된다. 즉 여행을 통해 우리는 나와 나의 주변을 더욱 공고히 하여 삶의 성장을 이루어내는 것이다. 결국 인간은 성장하는 동물이고 여행은 그러한 성장을 촉진하는 성장기와 같은 시간이 아닐까? 나에게도 그러한 시간이 있었다. 초등학교 고학년 무렵 부모님의 사정에 따라 1년간 미국 시애틀에 거주하는 경험을 하였다. 이 1년의 시간은 나에게 여러 가르침을 주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가르침이자 나의 깨달음은 이 세계의 ‘다양성’에 관한 것이었다. 시애틀은 미국 내에서도 특히 다양한 인종이 섞여 살아가는 지역이다. 내가 1년간 다닌 학교와 방과후 활동속에서 나는 세계 각국의 아이들을 만났고 그들과 소통하며 지냈다. 그들의 언어는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한국어 그리고 태어나 처음 듣는 언어까지 수가지 종류였고, 그들의 사고도 그들의 언어 이상으로 복잡하고 다양했음은 물론이다. 또 미국이라는 지역은 한국과 달리 매우 큰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였다. 우리 가족은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국 서부에서 동부까지 자동차로 왕복여행을 떠났는데, 이는 서울-부산 400KM에 한정된 국토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여정이었다. 또 각 주를 지날때마다 바뀌는 기후, 사람들의 생활 양식을 보며 나는 견문을 넓히고 사고의 지평도 넓힐 수 있었다. 당시 배웠던 미국 독립과정, 남북전쟁 등은 현재의 미국사회 나아가 전세계의 패권구도를 이해하는 밑바탕이 되었다. 이 경험이 현재의 ‘나’를 만들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이처럼 여행은 한 인간을 성장시키고, 이 세계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사고의 세계를 확장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설사 휴식의 시간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재충전하여 다시 치열한 현실세계에 재진입할 에너지를 얻는다는 측면에서 그 효과를 과소평가할 수는 없으리라. 누군가 나에게 여행을 떠날 기회를 준다면, 나는 1초의 지체도 없이 떠나리라. 그것이 나에게 주는 휴식일지, 또 다른 경험을 위한 시간일지 장담할 순 없다. 하지만 한가지 사실은 분명하다. 나는 그 여행을 말미암아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는 점이다. 이제 필요한 것은 나의 결심이다. 여행을 떠나자.
  • 2020-09-30 정용욱
    도덕경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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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학에서 가장 중요한 가정 중 하나는 바로 합리성의 가정이다. 경제 주체들은 모두 합리적이라는 가정 하에 대부분의 이론을 전개해 나간다. 그런데 이 때 말하는 합리적이라 함은 이른바 자기 이익(self-interest) 중심이다. 즉, 철저하게 자기에게 돌아오는 금전적 이익을 기준으로 사람들의 경제적 의사 결정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얼핏 들어보면 매우 그럴듯한 말이다. 쉽게 생각해 세상에 돈 싫어하는 사람이 있을까? 이러한 가정을 반영하듯이, 경제학에서 등장하는 대부분의 효용함수의 형태는 경제주체 자신만의 효용함수 형태를 띠고 있다. 이러한 가정이 의미하는 가장 이상적인 형태가 이른바 후생경제학 제 1정리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모든 사람이 자신의 효용극대화에 몰두한다고 하더라도 이른바 완전경쟁적인 환경 하에서는 사회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후생경제학 제1정리의 경우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조건이 매우 까다롭다. 그리고 외부성과 공공재 이슈 등에서 나타나듯이 시장실패 이슈는 항시 존재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의사 결정을 할 때 생각보다 자신의 이익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이익도 생각한다는 것이다. 이른바 도덕 경제학이다. 케잌 나누기 게임을 생각해보자. 이 게임은 2명이서 케잌을 나누는 게임이다. 첫번째 경기자가 자신이 케잌을 얼만큼 가져갈지를 정하면 두번째 경기자는 남은 케잌을 가져가게 되어 있다. 얼핏 생각해보면 첫번째 경기자 입장에서 최선의 전략은 자신이 모든 케잌을 가져가는 것이다. 두번째 경기자는 첫번째 경기자가 가져가는 케잌의 양에 아무런 이의도 제기할 수 없으므로 첫번째 경기자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은 케잌을 모두 가져가는 것이 되는 것이다(이 게임은 실제로 게임이론 교과서에도 소개되는 게임이고, 보통 게임이론 교과서에서 첫번째 경기자의 최선의 전략은 케잌을 모두 가져가는 것으로 나와 있다. 하지만 실제로 실험적으로 게임을 진행해 보면 상당수의 사람들이 자신이 모두 케잌을 가져가지 않고 상당한 양을 다른 사람의 몫으로 남겨둔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탁아소의 사례도 아주 흥미롭다. 어떤 탁아소에서 아이들의 지각을 방지하고자, 지각하는 아이들의 부모에게 벌금을 부과하자, 오히려 지각하는 아이들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경제학적 분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벌금을 부과하면 자신의 효용이 감소하니, 지각을 안하는 유인으로 작용할 터인데 말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달랐다. 오히려 벌금을 부과하지 않을 때가 지각률이 적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경제학에서 흔히 가정했던 것처럼 다른 사람에 무감각한 존재가 아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도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단순히 벌금, 보조금 등으로 금전적 인센티브를 준다고 해서 더 효율적인 결과가 나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그런것 없이도 사람들의 도덕적 감정, 사명감, 정직함 등에 호소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도 있다. 경제학에서는 이른바 호모 이코노미쿠스라고 하여 이기적이고 도덕적인 것에 무관심한 사람을 가정하고 있다. 하지만 장 자크 루소는 사회계약론에서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놓고 법은 어떠해야 하는지를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학이라고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놓고 경제학 모형을 구축하려고 한다면 당연히 현실의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기심 외에 가지고 있는 도덕성, 사명감, 정직함 등도 모형을 구축할 때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또한 저자가 강조했듯이 이러한 것을 배제하고 구축한 모형들이 오히려 경제 주체들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도덕적 협력 체계를 훼손하여 오히려 기존보다 안 좋은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할 것이다. 전통적인 경제 분석에서 그 동안 간과했던 인간의 타인에 대한 감정, 배려심, 도덕성을 경제학의 분석 요소에 포함시켜야 좀 더 현실에 적확한 분석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것이 저자의 주장이다. 아주 쉬운 방법을 생각해보면 효용함수에서 경제주체 본인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효용 형태도 감안하여 함수 형태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 2020-09-30 설유석
    100배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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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토퍼 메이어의 100배 주식(100 Baggers)라는 책을 처음 서점에서 접했을 때, 책 제목이 도발적이라는 생각을 가졌다. 그 때는 시간이 없어서 대충 훑어보고 덮었지만, 다시 한 번 제대로 읽어보자는 마음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10배도 아닌 100배 주식이라는 자극적인 제목에 과연 그런 종목이 있을까 하는 매우 비판적인 시각으로 단숨에 책을 읽어내려 갔다. 저자는 결국 100배 주식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가 있어야 좋은 주식을 찾을 수 있으며, 100배 주식의 핵심적인 특징은 저자가 '주가 상승의 쌍둥이 엔진'이라고 부르는 '강력한 성장'과 '낮은 주가배수'에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요컨대, 큰 폭의 주가 상승을 보이는 뛰어난 종목은 기업 규모가 보통 상대적으로 작고, 상당한 경제적 해자를 갖추고 있으며, 소유자가 직접 경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러한 종목을 발굴하기도 상당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은 이러한 종목이 100배가 될 때까지 충분한 성장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타임캡슐에 담아두듯 장기 보유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이 말하고 있는 핵심을 정리해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100배 주식을 찾으려고 해야 한다. 2. 성장하는 기업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3. 주가 배수가 낮은 것이 좋다. 4. 경제적 해자는 꼭 필요하다. 5. 소형주를 선호한다. 6. 소유주가 직접 경영하는 회사를 선호한다. 7.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8. 정말 좋은 필터(세상의 소음들을 차단)가 필요하다. 9. 행운이 돕는다. 10. 주식은 되도록 매도하지 않는다. 저자는 이를 "커피캔 포트폴리오"라고 부르고 있다. 즉, 주식을 사서 그 증서를 커피캔에 넣고 침대 밑에 둔 다음 20년 후에 꺼내면 100배 상승한 종목이 있을 것이라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흥미로웠떤 점은 100배 주식의 주요 특징을 SQGLP라는 연금술로 설명하고 있는 점이다. 즉, 약어를 풀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S(Size) 크기가 작다, Q(Quality) 사업과 경영진 모두의 품질이 높다, G(Growth in earnings) 이익 증가가 높다, L(Longevity) 위의 Q와 G 모두 오래 지속된다, P(Price) 좋은 수익률을 내기 유리한 가격이다. 이는 결국 성장 가능성이 높고 지속적이며 경영진의 마인드가 좋은 회사 중 시가 총액이 작은 회사를 선별하여 좋은 가격에 매집한 후 회사와 함께 장기간 성장하는 투자 방법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존리의 저서 '왜 주식인가'와 '엄마 주식 사주세요'가 꽤 오버랩 되기도 하였다. 결국 여유자금으로 장기간 투자해야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좋은 종목을 선정하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시장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장기간 보유할 수 있는 인내심이 무엇보다 주용한 것 같다. 매출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이익이 계속 발생하여 ROE를 창출하는 회사이면서 동시에 소유자가 경영자이자 지분이 높고 경제적 해자를 가지고 있으며, 브랜드가 좋고,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소규모이지만 큰 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 거기에 PER, PBR 등 주가배수가 낮은 종목을 발굴하여 10년이 넘도록 흔들리지 않고 장기간 보유할 수 있다면 분명 100배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훌륭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 "좋은 주식을 꿰뚤어 보는 통찰력, 그것을 살 수 있는 용기, 그것을 쥐고 있을 수 인내심"이 결국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결론만 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론적인 이야기지만, 책을 읽는 중간 중간에 무릎을 탁 치게되는 저자의 인사이트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물론 이 책만 읽고 나서 100배 주식을 고르고 보유할 수 있는 안목이 단숨에 길러지는 것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시장을 조금 더 이해하고, 좋은 종목을 발굴 할 수 있는 안목을 조금 더 기를 수 있어 좋았다. 한국 종목 중에도 분명 100배 이상 오르는 종목이 있다. 100배 주식을 발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이 책에서 얻는 지식을 바탕으로 조금씩 실천해보고자 한다.
  • 2020-09-30 설유석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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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 로슬링의 팩트풀니스를 처음 원서로 한 번 읽고 나서 충격을 받고 다시 한번 국문판으로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초반부에 13개의 문제를 제시하고 독자로 하여금 풀어보도록 하는데, 처음 이 문제들을 풀었을 때 정답률이 40%로도 안되는 것이었다. 세계에 대한 내 지식은 과거 8~90년대에 머물러 있고, 그 뒤로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나마 세계 유명한 석학들을 포함하여 세계 각국의 수많은 지식인들조차도 정답률이 높지 않으며, 심지어 평균 정답률(16%)이 침팬지(33%) 보다도 낮다는 점에서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통계학 분야의 세계적 석학이자 의사, TED의 유명한 스타강사인 저자 한스 로슬링은 이처럼 오해와 편견으로 가득 차 있는 대중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하여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으며, 특히 유용한 비쥬얼 자료들을 바탕으로 설득력 있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수많은 사람들이 10가지의 오해로 인하여 비합리적으로 세계를 바라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 10가지 오해는 다음과 같다. 1. 간극본능(세상은 둘로 나뉜다는 오해) 2. 부정 본능(세계가 점점 나빠지고 있다는 오해) 3. 직선 본능(세계 인구는 단지 증가할 뿐이라는 오해) 4. 공포 본능(세계는 실제보다 더 무서워보인다는 오해) 5. 크기 본능(인구를 감안한 비율로 계산하지 않고 총량으로만 계산해서 크기를 과장하는 오해) 6. 일반화 본능(세계 인구 다수가 물건을 전혀 살 수 없을 정도로 가난한다고 일반화하는 오해) 7. 운명 본능(타고난 특성이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오해) 8. 단일 관점 본능(단일한 원인, 단일한 해결책을 선호하는 성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해) 9. 비난 본능(왜 안좋은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에서 발생하는 오해) 10. 다급한 본능(지금 아니면 안된다는 다급한 본능으로 인하여 비판적 사고를 하기보다 빨리 결정하고 당장 행동하려는 성향에서 발생하는 오해) 이러한 10가지 오해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세계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비뚤어진 시각으로 세상을 더 암울하게 보고 있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나 역시도 언론을 통해 보여지는 세계의 부정적인 이미지에 호도되어 세계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했음을 지각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저자가 세계를 4단계로 구분하고 대부분의 전세계 사람들이 2단계, 3단계 구간에 살고 있음을 객관적인 자료로 증명하면서 식수를 뜨러 다니고 끼니를 겨우 해결하는 1단계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 거라는 나의 세계관을 통렬히 깨부셨다. 나의 생각과는 달리 세상은 날로 진보하고 있음을 통계학적으로 증명하고 있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눈의 더 넓어졌음을 느낀다. 이 책을 읽고나서 이 책의 제목대로 팩트풀니스(Factfulness), 우리말로 사실충실성, 즉 팩트에 근거해서 세계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자양분을 얻었다고 할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극빈층의 비율, 여성의 교육기간, 기대 수명, 세계 인구의 변동 추이, 자연재히 사망자수, 아동 예방접종 비율, 평균기온 변화 등 정말 다양하고 폭넓은 분야를 다루고 있어 상식을 키우고 배경지식을 확대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빌 게이츠가 젊은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바꾸고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사실을 바탕으로 현상을 확대해석하거나 관점을 왜곡하지 않고 명확한 팩트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저자 한스 로슬링은 이 책의 작업이 마무리될 무렵 췌장암을 진단 받았다고 한다. 투병생활을 하며 마지막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순간까지도 원고를 가지고 구급차에 탔으며 5일 뒤 사망하였다고 한다. 힘겹게 완성한 초고를 공동저자인 아들 부부가 마무리하여 이 책이 세상에 빛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을 우리말로 다시 읽으며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널리 알리기 위해 자신의 인생을 헌신한 위대한 통계학자이자 의사인 저자 한스 로슬링의 뜨거운 인류애에 다시 한 번 감명을 받았다.
  • 2020-09-29 한관희
    주식 투자 사고 팔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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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금리 시대의 재테크로서 주식투자는 부동산 투자와 더불어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의 팬더믹 상황은 실물경제의 정체와 반등에 대한 기대감, 이를 회복시키려하는 일환으로 과잉 유동성 공급 등이 주식투자를 부추기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투자로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지식이 있어야 하며 지식만으로도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패하지 않기위한 조그마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이 책을 선택하였다. 이 책은 주식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인간의 심리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개인투자자는 기관투자가나 외국인투자자에 비해 주식시장에서 참여자들의 심리적 요인이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 가를 파악하는 데는 취약하다. 그래서 언제나 매매시점도 놓치고, 시장 흐름과 반대로 투자하다가 손실을 본다는 것이다. 이를 피하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이 책은 그 해답을 간단하면서도 확실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제1부는 언제 주식을 사고 팔아야 하는 지, 무엇을 기준으로 매매하여야 하는 지를 설명한다. 종목발굴은 기업가치로, 매매타이밍은 심리분석과 게량분석을 종합해서 실행하라고 설명하고 있다. 주가의 궤적인 차트의 패턴을 분석하고 전략을 세우는 것은 넓은 범위에서는 적용할 수 있으나재무제표, 차트 등이 나타내는 수치나 패턴은 항상 그렇듯이 후행적이라는 단점이 있다. 개별기업의 역량을 계량적으로 해부하는 가치투자는 숨은 보석을 찾기에는 최적화되어 있으나 가치의 개념, 숨은 보석이 드러난 보석으로 언제 바뀔 것인지 등의 어려움이 있으며 주식시장의 중요 요소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다고 설명한다. 이와 같은 단점들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심리분석과 계량분석을 병행하여 변화무쌍한 주식시장의 최적의 매매시그널을 포착해야 한다고 말한다. 제 2부에서는 매수와 매도의 상황을 만들고 이를 투자자에게 알려주는 신호 상황을 설명한다. 주식시장은 항상 들릴 듯 말 듯한 시그널을 투자자에게 보내고 있으나 이를 지나치거나 놓쳐서 손실을 보는 경우가 허다하다는 것이다. 주식을 사고 팔 때를 알려주는 시장의 변수로는 다양한 것이 있을 수 있으나 시장의 형태도 이러한 신호를 내재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시장이 코스닥이냐 코스피 시장이냐와 처럼 참여하는 시장에 따라 매매패턴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다. 코스닥 시장은 단기급등이 심한 반면 코스피 시장은 보다 중장기적으로 전망하고 투자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선택한 종목이 유행에 민감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인가도 시장을 읽는 시그널이 될 수 있으며 계절적 시기에 민감한 종목은 특정 계절에는 항상 유사한 패턴을 보이므로 이 시기에 매매를 지양하거나 저점 매수를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단기에 급등락하는 요소- 횡령, 타 기업과의 빈번한 제휴설 남발 등은 주가 변동의 시그널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정치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정치테마주는 시기가 중요하고 한다. 이처럼 특정 징후들을 잘 파악하고 유의하여 대응할 것을 제2부에서는 강조하고 있다. 제3부는 성장산업에 속한 투자유망종목을 어떻게 선정하고 실제로 언제 사고 팔 것인지를 업종별, 테마별 주요기업의 투자패턴을 통해 설명하고 있다. 실례로 셀트리온, 솔브레인, 삼화콘덴서, 아모텍 등 바이오산업, 4차산업혁명 수혜주, 강소기업으로 대표되는 기업들의 매매흐름을 분석하고 있다.앞서 제1,2부에서 다뤘던 심리분석과 계량분석을 접목하고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매금액을 보여주는 매매동향 그래프를 분석해서 매수, 매도 시점을 포착하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이를 이용해 실제로 주식을 사고 팔았을 경우 어떻게 손실을 피하고 수익을 더 할 수 있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수익성/안정성/성장성 3가지 요소로 분석해서 평가하면 종목을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으며 여기에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매그래프가 교차하는 시점을 확인하면 매수/매도 타이밍을 알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책은 주식을 처음 시작하거나 초보 수준인 사람이 읽으면 분명 도움이 되는 책이며 투기가 아닌 투자의 관점에서 현명한 주식운용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그러나 주식투자가 단순히 선형적인 이론에서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동시다발적이고 복합적으로 나타난다는 점에서 이 책의 지식으로는 한계가 있다하겠다. 또한 팬더믹이후 주식시장의 변동은 과거와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개인투자자의 위상이나 투자패턴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다는 점에서 지금의 시장을 설명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고 하겠다. 다만 입문서로는 쉽게 읽히고 이해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할 것이다.
  • 2020-09-29 구영성
    싯다르타(세계문학전집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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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만 헤세가 인도 종교와 문학에 심 취 있었다는 것을 이번 싯다르타를 읽으면서 처음 알았다. 싯다르타는 제목 그대로 석가모니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석가모니의 본명인 고타마 싯타르타를 두사람으로 분리해 고타마는 석가모니로 싯다르타는 자아를 찾으려고 애를 쓰는 구도자로 소설은 그렸다. 헤르만 헤세의 대표작인 데미안은 독일을 배경으로 주인공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바라보고 만나는 선과 악의 두 세계를 알아가고 헤쳐가며 성장하는 성장소설이라고 하면 싯다르타는 인도를 배경으로 소년에서 부터 시작하여 청년, 장년, 중년, 노년을 거치는 싯다르타의 인생에서 그 삶속에서 배움을 통해 선과 악 그리고 참 인생과 그 인생을 살아가는 나 자신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묻고 그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둘다 자신을 찾아가는 험난하고 격한 인생 여행기인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다. 두 소설의 배경이 서양과 동양이라는 것, 인물의 성격, 연령은 다르지만 무언가 닮아 있다는 느낌이 책장을 넘기면서 더 진하게 같은 듯 다른 느낌을 얻게 되었다. 주인공 싯다르타는 인도의 최고 계급인 브라만의 아들로 태어났다. 평생 동반자이며 친구인 고타마도 같은 브라만 출신이다 싯다르타는 자기 자신을 찾아나서는 과정에서 먼저 사문의 길을 선택한다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국 집을 떠나 깨달음을 얻기 위해 떠나며 죽마고우 고빈다도 동행하게 된다. 싯다르타를 읽으면서 중간중간 성경 속 이야기들이 자꾸 연상되었다. 배경과 사상이 불교적 색채가 녹아 있으나 헤르만 헤세가 선교사의 아들이고 기독교적 신앙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도 들었다. 아래는 싯다르타 본문에 감명 깊게 본 문구다 싯다르타 앞에는 한 목표, 오직 하나뿐인 목표가 있었으니, 그것은 모든 것을 비우는 일이었다. 갈증으로 부터 벗어나고, 소원으로부터 벗어나고, 꿈으로부터 벗어나고, 기쁨과 번뇌로부터 벗어나 자기를 비우는 일이었다. 자기 자신을 멸각시키는 것, 자아로부터 벗어나 이제 더이상 나 자신이 아닌 상태로 되는 것, 마음을 텅 비운 상태에서 평정함을 얻는 것, 자기를 초탈하는 사색을 하는 가운데 경이로움에 마음을 열어놓는 것, 이것이 그의 목표였다. 하지만 지식욕에 불타는 그대여, 덤불처럼 무성한 의견들 속에서 미로에 빠지는 것을, 말 때문에 벌어지는 시비 다툼을경계하시오 이런저런 의견들은 전혀 중요하지 않소 의견이란 아름다울 수도 있고 추할 수도 있으며, 재치 있을 수도 있고, 배척할 수도 있소, 그러나 그대가 나한테서 들은 가르침은 하나의 의견이 아니며, 그리고그 가르침의 목적은 지식욕에 불타는 사람들에게 이 세상을 설명해 주는 것이 아니오 그 가름침의 목적은 다른데에 있소, 그 목적은 번뇌로부터의 해탈이오 고타마가 가르치고 있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이것이오 다른 사람의 인생을판단하는 것 그것을 해야할 일이아니라는 말 이것은 타인을 함부로 평가 비판하면 안됨을 아로새기는 말입니다. 내 눈에 있는 들보를 알지 못하고 상대 눈에 있는 티를 보고탓하면 안되겠습니다. 세상과 사람을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본다는 것이 중요하며 같은 하늘 아래 있지만 사람마다 느끼는 것은 각양각색으로그 이유는 마음의 창의 크기, 바람의 온도에 따라 다르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장년으로 접어들며 싯다르타는 젊을 때 강을 건너주며 하룻밤을 묵게 해준 뱃사공을 다시 만나 그에 귀의합니다. 싯다르타의 장년과 노년의 가르침을 준 뱃사공과 강이 주는 가르침이 매우 크고강함을 보여주고끝나게 되는 것을 암시하기도합니다. 자연은 학습의 대상이라는 것, 그리고싯다르타의 가르침의 결론은 어쩌면 넓게 잔잔히 흐르는 강이 해답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다. 강 그리고 물이 사람에게 주는 평온함과 사색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으로서 싯다르타의 일대기가 끝나가는 것이다. 카밀라와의 관계 속에서 낳은 아들을 우연하게 만나면서 부모에게 자녀라는 존재가 처음 태어났을 땐 행복과 평화만 그리지만 성장하면서 부모에겐 고통과 근심을 안겨주는 존재임을 표현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식없는 평화와 행복보다는 자식으로 인해서 겪는 사랑으로 비롯된 고통, 근심, 걱정을 선택하며 또다른 자아를 찾기도 합니다.
  • 2020-09-29 임창도
    현명한 투자자 2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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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에 대해 일정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계속 관련 서적을 읽고 있다. 유럽의 코스톨라니를 읽었으니 이제는 아메리카의 그레이엄을 읽을 차례이다. 그레이엄은 워렌버핏의 스승이자 최고의 고전인 "현명한 투자자"를 저술했다. 영어로하면 wise나 smart가 아닌 "Intelligent Investor"이다. 책에서는 나름의 해석을 하였지만, 나만의 해석을 한다면 Intelligent는 끝없이 책을 읽는 노력을 해서 박학다식한 측면이 있는 것 같다. 즉 "공부해서 현명한 투자자"로 번역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투자를 하는 동안에는 관련 서적을 끝없이 읽어야 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워렌버핏은 그레이엄의 3가지 유산을 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즉 "주식은 기업의 일부로 보아야하고, 시장을 보는 적절한 관점을 유지해야하며, 적정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현명한 투자자"에서는 우량주식과 우량채권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또한 공식투자법의 일종인 정률투자법, 변율투자법, 정액매수 적립식도 소개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은 그레이엄 뿐만 아니라 현명한 투자자의 "해제"로 되어있는 것 처럼, 한국의 가치투자의 대가인 신진오 님이 그의 사상을 더하여 지은 책이다. 신진오 님이 그레이엄의 사상을 기본 바탕에 두고 한국 주식시장을 모델로 하여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관하여, 그리고 자산배분의 방법으로서 전략적 가치투자에 관한 방법을 저술한 것은 나에게 커다란 감동으로 다가왔다. " 아, 이대로 하면 투자에 성공할 수 있겠구나" 하는 감동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은 한번 읽고 손에서 놓을 수 있는 책이 아니다. 몇번이라도 반복해서 읽어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야한다는 느낌이 든다. 다음은 이 책에서 인상 깊은 몇가지 내용을 수록한다. 1. 적정 PER는 기업의 펀더멘털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 다시 말해서 주식시장의 PER 수준이나 같은 업종에 속해 있는 경쟁기업의 PER나, 심지어 해당 기업의 과거 PER의 수준으로 적정 PER를 추정하는 것은 그리 현명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흔히 어떤 기업의 적정 PER를 몇 배로 적용해서 적정주가를 구했다고 하는데, 지나치게 임의적인 방법이다. 이상적인 주식 분석 방식은 현재 가격에 매수해도 매력적인지 비교할 수 있는 분석 방식이다. 흔히 미래 일정 기간의 이익 추정치에 적정 자본화계수를 곱해서 산출한다. 즉 적정주가 = 정상EPS + (8.5 + 기대성장률 x 2)) 이다. 그레이엄이 "8.5 + 기대성장률 x 2"로 적용하길 제안했던 "적정 자본화계수"란 최근 용어로 적정 PER 또는 적정 PBR과 같은 "적정 주가배수"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2. RIM에 의한 내재가치 V는 아래 식과 같이 정리된다. V = BPS + (ROE - r) x BPS / (r-g) = (ROE - g) x BPS/(r-g) 이다. 여기서 BPS는 주당순자산, ROE는 자기자본이익률, r은 할인율(주주요구수익률), g는 RI(초과이익)장기성장률 이다. (ROE - r) x BPS / (r-g) 의 의미는 기업에 내재되어 있는 무형의 경제적 영업권, 즉 경제적 해자에 해당하는 가치이다. 이렇게 RIM에 의한 내재가치를 구하는 것 만으로도 기업 자체의 안전마진을 확보한 셈이 된다. 게다가 RIM 방식으로 구한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렴하게 매수한다면 이중으로 안전마진을 확보한 셈이다. 3. 종목 선정을 위한 조건을 열거하면 아래와 같다. 즉, a. 지나치지 않게 적절한 분산 투자(최소 10개 ~ 최대 30개 종목) b. 대형선도기업(부채비율 100% 이하, 시가총액 5천억원 이상, 업종내 매출액 선두) c. 10년 평균 ROA 또는 ROE 기준 상대적 우량 기업 4. 그레이엄의 마지막 선물이라고 명명되는 것, "(유동자산 - 총부채) > 시가총액"을 만족하는 종목의 선정 5. 아무리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하여도 불완전할 수 밖에 없는 인간의 특성상 완벽하게 준수하기 힘들다, 따라서 좋은 대안은 인간의 주관적인 개입을 완전히 배제하고 원칙에 따라 투자 전략을 진행하는 포트폴리오 운용 시스템을 갖추는 방식이다. 또 변화에 따라 수시로 새로운 종목이나 전략을 찾아 헤매는 것 보다, 지속적으로 조금씩 재조정하는 리밸런싱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의 과제는 인간의 탐욕을 역으로 설계하여 기대수익률이 높은 투자대상에 투자자원을 집중시켜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다. 나는 그레이엄의 "주식은 기업의 일부로 보아야하고, 시장을 보는 적절한 관점을 유지해야하며, 적정 안전마진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에 더하여 이번에 새로이 배운 인상 깊은 용어를 추가한다. 즉 "리밸런싱하라"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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