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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03 최명옥
    다시 보는 5만 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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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비 효과라는 것이 있다. 어떤 원인에 의해서 사건이 연계를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이책은 역사에서 어떤 인과관계에 의해서 연결되었는지를 알려준다. 대표적으로 중국의 만리장성이 로마제국과 연관이 있다. 중국과 로마는 전혀 다른 두 세계이지만, 둘 사이에 중앙아시아의 초원에서 살던 훈족이 있어, 유목민족의 침입을 막기 위해 만리장성을 쌓았기 때문에 훈족은 로마로 흘러가게 되었다. 이렇게 역사는 상호연계성으로 이루어져 있다.또 다른 사례는 예언자 무함마드가 규정한 종교적 관습은 유럽인들이 입수한 자기나침반과 관계가 있고, 12세기 예루살렘이 셀주크 튀르크족에 정복된 사건의 뿌리는 절묘하게도 그 몇세기전 스칸디나비아반도를 덮친 흉년에 의한것이다. 중국 명나라의 정책은 미국 혁명에 기여했고, 19세기 미국에서 조면기가 발명되자, 아프리카 사하라사막 이만 지역민들의 삶이 망가졌다. 이 같은 사례는 수없이 많다. 몇만 년전 우리가 고립되어 생활하는 수렵 채집인의 무리였을때도, 어쟀든 우리는 서로 연계된 여러 종족의 대규모 단일 관계망을 이뤘던거 같다.오늘날 전세계가 연결된 것은 적어도 4만년 이상된 것이다. 이책에서는 다양한 역사의 연계성을 서술하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도구, 언어, 환경의 연계성을 알려준다. 물리적 환경과 언어, 지리적 연계, 교역을 통한 교류, 그리고 마지막으로 종교의 탄생과 이를 통한 연계를 알수 있다. 2부에서는 하나의 행성, 여러 세계라는 주제를 통하여, 각각의 무리가 돈, 수학, 메세지전달, 관리, 군사력을 통하여 거대 제국이 되는 것을 알려준다. 그리고, 거대제국과의 중간지대와 중첩되는 역사에 대해서도 기술하고 있다. 3부에서는 탁자가 기울다는 제목으로 민족간의 이동을 기술하고, 이에 따른 연관성을 언급하고 있다. 북쪽에서 내려온 사람들이 중부 유럽을 점령하고, 유럽이 국가화 되고, 이에 따른 유목민들의 이동이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려준다. 중세 발생한 십자군과 각 민족간의 연계성을 알려준다. 4부에서는 역사의 중심축이라는 주제로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을 통한 대륙간의 연계와 이에 따른 연쇄 반응, 콜럼버스 이후의 세계를 알려준다. 5부에서는 기계가 등장하다라는 제목으로 산업화에 따른 전세계의 연관성에 대해 기술한다. 발명이 폭주하고, 많은 노동력을 기계로 대체하면서 발생하는 역사의 변주를 알려 준다. 그리고 산업화, 자본화를 통해서 발생한 역사의 충돌은 결국 전쟁을 일으키고, 두개의 거대한 전쟁이 어떻게 연계성을 가지고 영향을 주었는지도 알려준다. 마지막 6부에서는 현대에 대한 사항으로 탈국가현상과 디지털, 그리고 환경에 관한 사항을 기술한다. 이책에서 저자는 일관적으로 5만년 역사를 통한 연계성을 기술하고 있다. 또한 상호 연계성을 다루지만, 또 다른 측면도 인정하고 있다. 우리는 점점 밀접하게 관계를 맺고 있지만, 인간 집단간의 차별성을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 우리는 같은 행성에 살고 있지만, 이 행성에는 서로 다른 여러 세상이 있고, 인간은 누구든지 자기가 바라보는 세상을 온 세상으로 여기고 살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사는 특정 관점 중심의 세계사로 유럽중심, 이슬람 중심, 중국 중심의 세계사가 주류이다. 하지만 지구상에는 다양한 인간집단이 있으면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세계사가 존재한다. 이들 세계사간에는 동일한 사건이지만 다른 관점의 역사가 실려 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별자리만 해도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해석하여 전래해 온 것이다. 또 체스를 예를 들면 체스는 6세기경 인도에서 발생하여 페르시아로 전래되었고, 페르시아를 통해서 서유럽으로 전파된 것이다. 그리고 전파되면서 각각의 말의 역활이 변형되었고, 놀이의 규칙도 조금식 바뀌었다. 말은 재상이 여왕으로, 기병은 기사가 되고, 코끼리는 주교로 바뀌었다. 그러나, 외형은 바뀌었지만 놀이의 내부 구조 규칙은 원래의 인도에서 만들었던 전쟁놀이의 원형이 바뀌지는 않았다. 그리고, 인도의 수학자가 만든 체스의 수학 개념도 계속 유지 되고 있다. 이렇듯 우리는 하나의 인류이지만, 끊임없이 연계하고 변경하면서 상호작용을 일으킨다. 그 과정에서 무언가는 변하고, 무언가는 변하지 않고, 가끔 새로운 것이 생기면서 인류의 역사는 발전해 가는 것이다. 이책에서는 역사의 상호 연관성을 통해서 전체적으로 인류 문화를 볼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해 주었다.
  • 2020-12-03 김춘호
    중국 근대사:왕조에서 사회주의로, 중국의 체제격변기 15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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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만주인이 청나라를 세우고 번영을 구가하는 시기부터 1800년대 이후 영국을 비롯한 여러 열강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충돌하여 변화하는 시기를 거쳐 근대로부터 현대 중국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현대 중국은 청나라 왕조 체제가 지녔던 약점을 극복하면서도 정치 체제에서 그 장점의 일부를 받아들였고 마찬가지로 중화민국을 거치는 동안 만들어진 국가 체제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버렸다. 어떤 점에서 중국 근대사는 왕조 체제가 끝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체제가 만들어진 과정이다. 중국 역사에서는 한 왕조가 멸망하면 다른 왕조가 등장했는데 청나라 다음에는 왕조 대신에 사회주의 국가가 등장한다. 만주인은 청나라 중심의 천하 질서를 갖춘 왕조 체제를 확립했다. 그들은 국내에서 소수로서 절대 다수의 한인들을 통치하기 위해 형식적으로 한인들을 포섭하는 만한병용을 취했고 그와 동시에 주방(駐防)을 설치하여 정복자이면서 통치자로서 자신들의 지위를 확인했다. 대외적으로는 예부와 이번원을 통해 명나라의 영토를 이어받은 곳과 새롭게 확보한 지역을 분리하여 관할했다. 만주인의 왕조체제는 군사력과 효율성을 바탕으로 강희제, 웅정제, 건륭제 세 황제를 거치면서 중국 역사에서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했고, 이는 18세기으 번영을 구가하는 토대가 되었다. 청나라 중심의 천하에서 동등한 국가 사이의 외교나 무역은 존재할 수 없었다. 해가 지지 않는 제국을 건설한 영국은 건륭시대부터 청나라에 자유무역과 평등한 외교를 요구했고 청나라의 힘이 약화되자 자국의 의지를 관철시키려했다. 두 제국 사이의 양보없는 대립으로 청영아편전쟁이 일어났다. 이 전쟁에서 패배는 만주인들이 만들어내 청나라 중심의 천하에 흠집을 냈다. 이제 청나라 사람들이 자신을 중심에 놓고 외부 세계를 바라보던 질서에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난징 조약으로 열린 항구들에서 형성된 변화의 분위기는 제한적이었다. 그 분위기와 변화에 대한 절박함이 청나라를 움직이는 핵심세력들의 생각을 바꾸게 만드는 데에는 시간이 필요했고 여건이 성숙되어야만 했다. 1901년 신축조약 이후 청나라 조정도 변화를 꾀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동남부 지역에 독무들은 태평천국을 진압하고 양무운동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군사적으로 독립한 것이나 다름이 없었고, 의화단 사건 이후 가중되는 재정적 압박속에서 실제로 중앙에 어떤 기대도 할 수 없다고 여겼으며, 심리적 결별 상태에 놓였다. 이제 군인들이 차츰 사회의 중심이 되는 상황에서 청조은 신정을 추진했는데, 이 신정이 오히려 혁명을 가속화했다. 1911년 혁명파는 봉기에 성공했다. 하지만 군사력과 재정이 부족한 상황에서 혁명의 성과는 군사 실력자였던 위안스카이의 손에 넘어갔고, 청나라 황실은 한동안 명맥만 겨우 유지했다. 중화민국은 중국인들에게 무기력하고 나약한 만주인의 왕조를 대신하여 힘 있고 활기찬 국가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만들었다. 하지만 위안스카이와 그 후계자들은 공화 체제보다는 자신들의 권력을 강화하는 데 관심이 많았고 그 반대파는 시민보다 소소의 인물과 집단에 의해 신해혁명의 열매인 공화체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여겼다. 그 결과 갓 태어난 중화민국에서 공화체제는 중국 사회에 뿌리조차 내리지 못했고 왕조의 부활을 꿈꾸는 세력과 그에 맞서는 세력 사이의 전쟁은 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1901년 이후 교육제도가 바뀌면서 과거 향신들을 대신하여 정치적 목소리를 내는 집단이 성장했다. 새로운 학교 제도였던 학당에서 배우고 성장한 세대는 자신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데 익숙했다. 신세대 학생들은 신해혁명을 경험했고 5.4운동을 거치면서 자신들의 존재감을 적극적으로 과시했다. 이제 중국에서도 학생들의 적극적인 현실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들이 차츰 성장해갔다. 하지만 중국의 정치 현실은 여전히 군벌이 열강과 결탁하고 사적 이익을 위해 서로 전쟁을 벌이는 혼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학생운동과 시민의 성장은 특정 인물과 집단을 중심으로 행동했던 진보 세력의 생각을 바뀌게 했다. 쑨원은 중화혁명당을 중국국민당으로 바꾸고 대중 정당으로서 발전을 모색했다. 천두슈 등은 코민테를 지원을 받은 중국공산당을 창당했다. 군벌이 서로 다투던 베이징 정부의 무능과 매국적인 태도에 중국인들은 환멸을 느꼈고, 그 환멸은 공산당을 흡수하여 전열을 정비한 국민당, 그리고 국민당이 주도하는 국민혁명을 지지하게 만들었다. 난징 정부는 북벌에 성공함으로써 중국에서 체계가 잡힌 정치 체제를 만드는 토대를 마련했다. 난징 정부는 군벌을 정리하는데 성공했지만 베이징 정부의 부채를 떠안은 처지였기에 경제를 부흥시킬 힘이 부족했다. 더구나 해결해야 할 문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일본이 침략하기 시작하면서 어려움에 빠지고 만다. 난징정부는 여론에 밀려 국공합작에 동의 했고 일본을 상대로 전면전을 벌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중일전쟁 시기 중국과 일본 사이의 전투에서 국민군과 팔로군 사이의 협력이 유기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난징 정부는 공산당의 세력이 확대되는 것을 원치 않았고 공산당은 도시의 배후 농촌에서 지속적으로 지지자들을 끌어들였다. 일본이 패망한 후 난징 정부는 중국인들의 기대와 다리 경제를 회복시키지 못했다. 공산당은 농촌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세력을 확대했다. 국민정부와 공산당 사이의 불신은 내전을 야기했는데 압도적인 군사력을 가진 국민군이 초반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패했다. 반면 공산당은 농촌과 농민을 중심으로 한 혁명 전략을 통해 국가 권력을 손에 넣는다.
  • 2020-12-02 이융배
    죽음. 1(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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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2000년 이후 가장 좋아하는 작가로 그의 작품 대부분을 읽어보았다. 그의 소설은 바탕에 동양철학이 깔려 있어 부담없이 이해하고 받아 들일 수 있어 좋다. 죽음에 대한 그 만의 세계관과 사후세계에 대한 시각 그리고 이를 추리소설로 그려내고 있어흥미진진하게 보았다. 특히 작가의 고뇌를 가브리엘 웰즈라는 주인공을 통해 간접적으로 많이 기술해 놓은 것 같다. 프랑스 작가들의 권위주의적인 부분, 독자들에 재미를 선사하는 것에 대한 고충 등이 그 예인 것 같다. 그리고 가장 좋았던 부분은 내용 중간중간에 "에드몽 웰즈" 의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 이란 챕터를 통해 실제 있었던일들과 실존 인물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 주어 지식의 폭을 넓혀 주었던 것이다. 본 도서의 스토리는 죽음의 장점,,,떠돌이 영혼이 되어 좋은 점이란 아래 내용을 보면 대충 유추해 볼 수 있다. 1. 더 이상 육체적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2. 더 이상 병에 걸리지 않는다. 3. 더 이상 피로를 느끼지 않는다. 4. 더 이상 음식을 먹지 않아도 된다. 5. 더 이상 잠을 자지 않아도 된다. 6. 더 이상 늙지 않는다. 7. 더 이상 죽음의 고통을 느끼지 않는다. 8. 하늘을 날 수 있다. 9. 물질을 통과할 수 있다. 10. 어디든 마음대로 가서 보고 들을 수 있다. 11. 외모와 차림새를 선택할 수 있다. 12. 다른 영혼들과 이야기 할 수 있다. 13. 살아있는 자들 중 마약중독자, 정신분열증 환자처럼 오라(aura)가 밀폐되지 않고 틈이 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14. 고양이들 눈에는 보인다. 15. 영매들, 특히 선한 영매들과 대화가 가능하다. "죽음"은 총 2권으로, 독서통신으로 신청한 1권으로 부족하여 2권을 구입하여 읽었다. 살아있는 인간, 영혼, 그리고 이를 연결해주는 영매 그리고 천국과 아스트랄계 존재. 암튼 작가는 죽음이라는 묵직한 소재를 가볍게 느끼게 해 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도와준다. 주인공인 가브리엘 웰즈는 타고난 이야기꾼으로 범죄학, 생물학, 심령술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작가로 장르문학을 하위 문학으로 취급하는 평론가들에게 무시당하지만 대중의 지지를 받는 인기작가이다. 그런 그가 어느날 자신의 방에서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고 떠돌이 영혼이 되어 뤼시 필리피니란 이름의 영매를 만나며, 죽음에 대한 이유를 찾아 나서며 일어나는 다양한 소재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의 전개는 떠돌이 영혼이 된 주인공이 영매를 만나며 결국 죽음을 인정하는 과정, 타살이라는 의삼하에 펼쳐지는 주변인들에 대한스토리가 펼쳐진다. 과학자인 쌍둥이 형 토마 웰즈, 편집자인 알렉상드르 드 빌랑브뢰즈,, 평론가 장 무아지, 옛 여자친구인 사브리나 덩컨 등을 의심하며 영매를 통해 수사해 나아가고 그 과정에서 알아가는 영매 뤼시의 이야기, 그리고 할아버지 이냐스 웰즈의 이야기 등도 전체 스토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집중하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밝혀지는 진실은 좀 황당하다. 그가 집필중이던 "천살 인간"의 내용이 워낙 사실적이라 상위 아스트랄계 조직에서 살아있는 인간을 이용해 그를 타살한 것이다. 이번 작품엔 조금 실망감이 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마치 추리소설 작가처럼 큰 스토리 라인을 미리 만들어 놓고 풀어가는 스타일인데 시간에 쫓긴 것 마냥 받아들이기 힘든 결론으로 이끌어가는 과정이 그답지 않았다. 그래도 죽음이란 소재를 다룰 수 있는 몇 안되는 작가임은 분명하다. 윤회를 믿는 그이기에 인류 대부분이 다시 환생하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영혼들에 선택권을 주는 것 또한 참신했다. "누가 날 죽였지"와 "나는 왜 죽었지"라는 소설 첫머리에 등장하는 고민거리 이유는 마지막까지 읽고 나서야 이해가 되었다. 아마도 작가가 말한 죽음의 일곱단계인 충격, 부정, 분노, 타협, 슬픔, 체념, 수용은 윤회의 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 마음에 와 닿은 글들은 다음과 같다. "살아있음에 감사합니다. 육신을 가진 것에 감사합니다" "영혼이 머무르고 싶게 만들려면 육체를 잘 보살펴야 한다" "죽음은 해방인 방면 출생은 자신을 꽃피우기 힘든 억압적 세계로 들어가는 일"
  • 2020-12-02 이융배
    다가오는 폭풍과 새로운 미국의 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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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년후" 저자인 조지 프리드먼은 주로 지정학점 관점에서 국제정세를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큰 기대를 하고 본 도서를 마주하였다. 2020년대 약 10년간에 닥칠 변화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으며, 특히 금번 미국대선 결과 전에 발매되어 이런 예상도 있을까 했으나 철저히 미국 시각에서 바라 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내용 뿐이라 실망했다. 본 도서는 크게 미국이라는 나라(정체성, 영토, 가치, 사람), 미국의 변화주기(제도적, 사회경제적) 그리고 향후 예측(2020년대 이후)으로구성되어 있다. 국가의 정체성, 역사 및 정치 등 많은 부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그중 본 도서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부분은 변화 주기와 향후 예측 이었고 집중해서 정독했다. 우선 [변화의 주기] 중 "제도적 주기"는 약 80년 주기로 발생했으며, 전쟁과 큰 관련이 있다. 첫번째 주기는 1787년~1865년까지로 헌법 수립과 함께 시작되어 독립전쟁을 거치며 본격화 되어 남북전쟁이 끝나고 1865년 헌법수정 후연방정부를 수립하는 78년간의 기간이다. 두번째 주기는 1865년~1945년까지로 남북전쟁에서 비롯되었고 각 주들에 대한 연방정부의 권한을 확립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80년간의 기간이다. 세번째 주기는 1945년~2025년(예상)까지로 세계대전이 끝난 후 시작되었고 각 주에 대한 연방정부의 권한 뿐 아니라 경제부문과 전체 사회에 대한 연방정부의 권한도 대폭 확대된 80년간의 기간이다. 이런 패턴으로 볼때 2025년, 즉 차차기 미국대통령 시기부터 네번째 주기가 시작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다음 [변화의 주기]중 "사회경제적 주기"는 약 50년 주기로 발생하는 경제의 위기와 극복에 대한 부분이다. 첫번째 주기는 1783년~1828년까지로 워싱턴 주기(조지 워싱턴~존 퀸시 애덤스)로 명명하였으며, 독립전쟁 후 안정을 위해 취한 금융등 경제적 부분이다. 그러나 서부로 정착지가 확대되는 등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였으나 기존 방식을 고집하며 재앙을 맞는다. 두번째 주기는 1828년~1876년까지로 잭슨 주기(앤드류 잭슨~율리시즈 그랜트)로 명명했으며, 달러를 금과 은 두 금속과 연동하여 거품을 야기하지 않고 충분한 유동성을 조성하여한 시기이다. 하지만 1837년 공황을 야기했고 금융위기가 발생했으며 남북전쟁 후 대대적변화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 세번째 주기는 1876년~1929년으로 헤이즈 주기(러더퍼드 헤이즈~허버트 후버)로 명명했으며, 경제위기 극복을 산업혁명과 연계해 에너지 기술개발(전기, 내연기관)로 해결코자 하였다. 하지만 제1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전세계 공산품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던 미국의 고객기반이 무너지고 소비자 거품이 꺼지며 대공황 시기를 맞고 말았다. 네번째 주기는 1929년~1980년까지로 루즈벨트 주기(프랭클린 루즈벨트~지미 카터)로 명명했으며, 제2차세계대전이라는 군수산업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잉여인력 국가에서 인력부족 국가로 바뀌는 상황을 맞이하였다, 이 시기 경영기술이 탄생했고 기술관료주의 개념이 등장한다. 그러나 1970년대 물가상승, 실업률이 폭증하는 등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다섯번째 주기는 1980년~2030년(예상)까지로 레이건 주기(로널드 레이건~2028년 선출 대통령)라 명명했으며, 자본부족 문제를 조세 구조를 바꿈으로써 해결했다. 고소득 계층에 대한 과세를 줄이자 투자자금을 풀었고 혁신적 기업 활동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이 세계를 선도하게 되었다. 그러나 현재 한계에 도달해가고 있으며, 더이상 기존 경제를 지탱할 수 없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 시기 서로 다른 사회적 계층들이 갈등을 빚으며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는 것과 무관치 않다. 위에서 볼 수 있듯이 2025년~2030년 즉 2020년대 약 10여년간에 두 주기가 겹치며 정치적 대결, 사회적 갈등, 경제적 역기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변화가 필요함을 저자는 말하고 있다. 즉 2020년대는 실패의 시기가 되고 그를 바탕으로 2030년 이후엔 창조의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2020년대에는 특히 "기술과 교육" 부문에 위기가 닥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술은 미국의 역사를 이끄는 힘이며 혁신의 바탕이기에 더욱중요하다. 교육은 기존 기술관료 중심에 맞서는 백인 산업근로자 계층의 자녀들과 흑인 계층들이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는 불편한 동맹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것들로 인해 2028년 차차기대통령선거에서는 미국을 통치하는 전혀 색다른 제도적, 사회경제적 원칙이 도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폭풍이 지나가면 미국은 새로운 시대 세계속에서 힘은 저절로 유지되고 쇠락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맺음말로 정리하고 있다.
  • 2020-12-02 박준홍
    이기적유전자(40주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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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적 유전자 - 영원 불멸한 존재 1. 책을 선택한 이유 및 요약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를 택한 이유는 나의 과학지식이 너무 없어 조금이라도 늘리고자 하는데 어떤 책이 좋겠는지 회사 후배한테 조언을 구했더니, 후배가 바로 이 책을 권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초반부는 초심자가 술술 읽어 내리기에는 적합하지 않다. 즉,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가 지속된다. 다윈의 진화론, 인간의 존재, 동물의 이타주의 혹은 이기주의 행동, 생명의 기원, 자기복제, DNA 등 알 듯 말 듯한 명사들이 수두룩하게 등장한다. 이후 저자는 여러 예를 들어가면서 유전자를 의인화 하여 유전자가 학습하기 하고, 확률게임을 하기도 하며 결국 생존을 이뤄낸다는 설명을 계속한다. 책의 중반부에 들어서는 여러 동물의 예뿐만 아니라, 인간의 예도 등장하고 이 때 이 책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한다. 혈연관계, 짝짓기, 가족계획, 부모자식 관계, 편애를 관통하는 원리는 바로 개체의 생존, 더 나아가 유전자의 생존이라는 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제시된 동물의 예들은 매우 재미있었다. 동물의 암수의 선택, 특히 암컷이 수컷을 선택할 때, 수컷이 암컷에 선택되기 위하여 여러 화려한 모습을 보여주는 예시에서 인간의 경우는 그 반대의 모습을 띠고 있다는 저자의 지적이 한편으로는 새로웠으나, 또 한편으로는 그 이유가 제시되지 않아 아쉬웠다. 나는 아마도, 최근 백년 동안에는 세계 1차대전, 2차대전 뿐 아니라 여러 큰 전쟁들이 있어 남성의 수가 여성의 수보다 적었던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에, 여성이 남자들에게 간택되기 위하여 화려하게 치장하지 않았나 추정해 본다. 이 역시, 생존이 목적인 셈이다. 책의 후반부에 들어서는 저자가 밈이라고 표현한 동물에게서 볼 수 있는 문화적 진화, 생태계에서의 공생관계 및 타협을 통한 생존노력이 설명되고 맨 마지막에서는 저자가 하고 싶은 내용이 비로소 등장한다. 유전자는 존재하기 위해 반드시 어떤 개체 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 즉, 우주에서 언제 어디서든 존재하는 것은 유전자라는 것. 처음에 이 책을 읽기 힘들었던 것은 나의 부족한 과학지식 때문이 아니었나는 생각이 들었으나, 이후 계속 읽으면서 확신을 갖게 되었던 것이 바로 번역 문체의 부자연스러움이었다. 같은 내용이라도 영어를 직역한 한글은 잘 읽히지 않는다. 번역을 잘 하는 사람이 과학을 모르면 번역을 잘 못할 수 있으니, 전공자가 번역을 할 수 밖에 없던 상황은 이해가 되나 어쨌든 잘 안 읽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맨 마지막 장의 영어 제목, "The long reach of the gene"을 유전자의 긴 팔로 번역한 것에 동의할 수 없다. The long reach of the gene은 저자가 후반부에 계속 강조했던, 그리고 이 책 대신 저자의 다른 저서를 읽으라고 했던 그 "확장된 표현형(The extended Phenotype)"인 것 같다. 굳이 내가 번역하자면, 유전자의 a생명 연장(의 꿈을 위한 진화). 2. 이 책을 읽고 현업에 적용하거나 개선할 점을 쓰시오 희한하게도 이 생물학 책인지 유전학책인지 잘 분간할 수 없는 과학서적의 내용을 현업에 적용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유전자도 생존하기 위해 각양의 모습을 나타내며 진화하는데, 유전자의 숙주인 나도 그렇게 해야 회사에서 살아 남지 않겠는가. 유전자도 살아 남기 위해 타협도 하고 공생도 하는데, 숙주인 내가 그렇지 않는다면, 유전자로부터 버림받지 않겠는가. 물론 여기서 "나"는 유전자가 될 수도 있겠으나, 왠지 내 뇌는 "나"를 숙주로 인식하라고 명령하는 거 같다. 그래야 내 유전자가 여차하면 나한테서 탈출할 수 있을테니까. 참고로, 이 어려운 유전자의 진화를 "DNA"란 노래로 부른 BTS는 진정 그들의 유전자와 혼연일체가 된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걸 알아서 가사로 썼을까. "내 혈관속 DNA가 말해 줘...우주가 생긴 그 날부터 계속, 무한의 세기를 넘어서 계속, 우린 전생에도 아마 다음 생에도 영원히 함께니까. 이 모든 건 우연이 아니니까...DNA"
  • 2020-12-02 양가엘
    100배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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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히 주식은 매매하는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매매가 아닌 보유의 개념으로 주식을 설명하고 있다. 물론 아무 주식이 아닌 좋은 기업의 주식을 장기간 보유하는것을 의미하는거겠지만 말이다. 등락이 심한 최근 주식시장에서 우량한 주식을 보유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고 잦은 매매습관을가진 투자자의 경우 투자습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보통 번역서의 경우 해외 사례를 자주 들어서 예시나 설명하는 내용이 잘 와닿지 않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입하면 맞지않는 현실이 종종 발생하기 때문인데 이 책에서 활용하는 예시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글로벌 기업들을 언급하면서 아직도 미국 주식시장에서 신고가를 갈아치우는 종목들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이해하기가 다른 번역서보다는 훨씬 쉽다. 그리고 어떤 주식을 장기간 보유해야하는지도 잘 설명해준다. 책을 읽고 있는 시점에서는 바로 이해되지 않지만 챕터가 끝나면 EPS를 보라는 것이구나?라는 등의 명확한 느낌이 든다. 100대 주식을 고르는 방법을 스스로 내거화 시킨다면 우량한 종목들을 선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국내 주식시장은 흔히 박스피로 불리며 우상향하기보다는 등락을 반복한다고 생각하는데 책 부록으로 한국이 100베 주식을 표로 정리해서 보여주고 있다. 이 표 안에 있는 기업들만 잘 분석해도 꾸준히 우상향하는 종목을 찾을 수 있을것이다. 이 책은 핵심 철학과 원리, 구체적인 방법들을 서술한 투자서적인데 이를 총 15개 단원에 걸쳐 서술된다. 그리고 저자는 1962년부터 2011년까지 약 50년 동안의 미국주식시장은 분석한 후 책을 기술했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100배 수익을 수치화 시키면 10000%의 수익이 나야하며 이를 달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수익률의 도표만 보더라도 결코 단기간에 달성하기 쉬운 성과가 아니다. 즉 100배 주식에 해당되는 기업을 찾아내려면 지속적인 고수익률과 고 매출증가율, 고자본수익률의 유지, 뛰어난 경영진의 능력, 높은 경제적 해자의 특성을 보인다는 것이다 . 주가승수배수를 제외하면 여기까지는 기존의 가치투자방식의 주식종목선택방식과 비슷한면을 공유하고있다. 쉽게 생각하면 워렌버핏의 투자방식에 가깝다고 볼 수 있을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않고 그 다음단계에 있는데 우리가 연구해서 훌륭한 주식종목에 투자를 결정하고 매수를했다면 기업외부가 아닌 기업의 본직적인 문제가 발생하지않는 한 결코 매도하지 않는 원칙을 고수하라는것이다. 심지어 2차 세계대전처럼 전쟁이 발생하여 폭락장이 발생하더라도 보유하는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예로 들고있다. 필립피셔의 매도 원칙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종합적으로보자면 투자기법이 난해하지않고 매우 단순하고 간단한 투자원리지만 실천이 매우 어렵다는 점에서 누구나 시도할 수 있는 개방된 투자 기법이라는셈인데 항상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는 원칙이라고도 볼 수 있다. 남다른 주식투자성과를 원한다면 참고할만한 주식투자서라고 생각되고 요즘처럼 2030 젊은이들이 저금리에 투자처를 찾고있다면 한 번쯤 읽어봄직하다고 여겨진다. 그리고 가치투자에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데 황금법칙 즉 실패성이 없는 법칙은 없다는 한계또한 명확하게 인지하고있다. 트레이더들을 보면 학창시절 무능력자들이 상당히 많은데 자신은 예외라고 저자가 말하는 점이 나름 웃음코드였고 기업들이 100배가 되기까지 짧게는 4.2년에서 길게는 40-50년, 평균적으로 계산해봤을때 26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럼 내나이 플러스 26년 .낭랑 60세에 그 기쁨을 누릴 수 있다는 말인가. 앞으로 상승과 하락을 견디는 인내심. 머리에 팔고 바닥에 사는 신이주신 능력이 없다면 그냥 꾸준하게 가는것이 중간 이상은 갈 수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런 서적은 현실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발간된지 너무 오래된 책은 소용이 없을 수 도 있는데 그런 점까지 어느정도는 내다본 서적이라고 생각한다.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볼까. 아 주식계좌부터 트러 가야하는것인가 앞으로 조금 더 바빠질거같다. 2030 세대 화이팅!!!!!!!! 더 나은 나의 노후를 위하여 아디오스!!!!
  • 2020-12-02 황찬주
    부의 대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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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들어 코로나19가 불러온 혼란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7,000억 달러 규모의 양적완화를 단행했던 미국은 그마저도 모자라 ‘무제한 양적완화’로 정책을 선회했다. 한때 안정기에 접어드나 싶었던 미국 주식시장과 유가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공포로 인해 다시금 폭락을 반복했다. 사상 초유의 유동성 공급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실업률은 20퍼센트까지 치솟으며 대공황 이후 최악의 시절을 겪고 있다. 이러한 혼란은 비단 미국만의 사정은 아니다. 그렇지 않아도 재정위기의 여파로 힘겨워하던 몇몇 유럽 국가들은 이번 팬데믹으로 아예 회복 불가 수준의 판정을 받았다. 세계 경제가 가히 카오스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제적 대응을 통해 최악의 위기는 피한 우리나라지만 한국 경제의 미래 역시 암울하기만 하다. 재정 건전성 유지의 마지노선으로 생각됐던 국가채무비율이 40퍼센트를 넘어섰고, 많은 가계들이 소비와 투자 위축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미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비정상적인, 살얼음 위를 걷는 주식시장에 지금이라도 뛰어들어야 하는 것일까? 『부의 대이동』은 이와 같은 위기 속, 돈이 계속 풀려나오는 상황에서 세계의 돈이 지금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또 앞으로 어디로 흘러갈 것인지 변화된 돈의 흐름을 알아본다. 그리고 이러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나의 포트폴리오 자산을 보호하고 장기적 안목에서 투자를 할 수 있을지 그 방법을 제안한다. 대한민국 최정상의 경제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경제적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는 유튜브 〈삼프로TV_경제의 신과 함께〉에서 찰진 비유와 귀에 쏙쏙 박히는 설명으로 세계 경제의 흐름을 짚어주는 오건영 저자는 급변하는 시장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장 주목해야 할 자산으로 달러와 금을 꼽는다. 모두가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달려가는 이때, 왜 우리는 지금 달러와 금에 주목해야 하는 것일까? 전례 없는 격동기를 겪고 있는 지금, 글로벌 시장 분석에 관해 남다른 안목을 보여주는 저자가 전망하는 코로나 이후 달라질 부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일반 개인 투자자들이 거시 경제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금리에 대한 지식과 기축 통화를 쓰는 글로벌 국가들이 서로 벌이고 있는 환율 전쟁 같은 복잡한 흐름을 이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거시 경제를 무시하고 투자에 임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일이다. 투자란 기본적으로 돈이 흐르는 길을 예측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과 같은 변동성이 심한 시대에는 좀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관점에서의 투자가 필요하다. 매크로 경제 전문가가 쓴 『부의 대이동』을 우리가 지금 꼭 읽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국내외를 불문하고 시중에 엄청나게 많은 돈이 쏟아지면서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언제 다시 재확산이 시작될지 모른다는 공포 속에 자산 시장 역시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고 있다. 저자는 이런 혼란기일수록 전 세계의 부의 흐름이 어디로 가는지 살펴보고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관점에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글로벌 안전 자산으로 최근 떠오르고 있는 달러와 위기 속에서 더 빛나는 금에 주목하며 이들 자산의 특성과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가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전작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에서 금리와 환율을 통해 세계 경제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읽어냈던 저자는 이번 책에서 바뀐 돈의 흐름 속에서 어디에 어떻게 자산을 배분하면 좋을지, 좀 더 실질적인 투자의 관점에서 달러와 금에 접근한다. 하지만 단순히 이걸 얼마큼 사라, 저걸 사지 말라 같은 단편적인 이야기만 담고 끝내지 않는다. 그보다는 반복되는 역사 속에서 달러와 금이 어떻게 경쟁했는지, 자산으로서 그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이를 바탕으로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하는지, 자기만의 기준을 가진 올바른 투자의 방향을 제시한다. 국내 최고의 경제 유튜브 채널 [경제의 신과 함께]에서 나무가 아닌 숲을 보게 하는 저자의 강의에 감탄하고, 거시 경제에 대한 분석에 깨달음을 얻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도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저자만의 식견에 또 한 번 놀라운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2020-12-02 황찬주
    부의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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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문학 속 거인들에게 배우는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알게 해준다. ‘자본주의 게임에서 반드시 이기는 부의 법칙’을 담고 있다. 그는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든 실전 투자가다. 하지만 그는 이 모든 이야기가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이나 생각에서 나온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자신의 전망이 마치 예언처럼 딱딱 들어맞는 것은 자신이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앉아서 돈이 움직이는 길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오로지 ‘투자’를 핵심에 둔 인문학적 탐구가 ‘돈의 길’을 보여주었다는 이야기다. 성공한 실전 투자가가 필터링한 인문학은 투자 안내서로서 손색이 없다. 200년 전 경제학 이론이 오늘의 세계를 너무도 정확히 설명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순간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들이 세상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의 길, 부의 작동원리를 간파한 통섭의 결정판이다. 1장은 정치나 정책 안에서 경제와 경기가 움직이는 원리가 무엇인지, 그것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자세히 설명하며 사람들이 왜 ‘노예의 삶’을 선택하는지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는 메커니즘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현실적인 부동산 투자법은 무엇인지 제안하고, 3장에서는 천재 경제학자들의 이론에서 도출해 낸 필승 주식 투자법을 소개해 개인 투자가들이 실수와 실패를 줄일 수 있도록 응원한다. 4장에서는 인문학을 기반으로 돈의 흐름과 부의 작동원리를 읽는 법을 밝힘으로써 투자에 대한 고정관념과 오해를 깨치고 성공 투자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게 해준다.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든 실전 투자가 브라운스톤(우석)이 필터링한 인문학은 투자 안내서 『부의 인문학』.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천재들이 세상을 읽는 탁월한 통찰력, 돈이 움직이는 방향과 투자의 길, 부의 작동원리를 간파한 통섭의 결정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기 안에서 소화된 인문학과 지금의 우리 현실을 씨실과 날실로 엮어가며 투자에 대한 거대한 태피스트리를 엮어간다. 그동안 내 전망이 들어맞은 것은 내게 신기가 있어서가 아니다. 나의 전망이 적중률이 높은 것은 그것이 단지 내 개인의 경험과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거인들의 통찰력을 빌렸기 때문이다. 나의 거인은 역사 속에 살아 있는 경제학 거장들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내가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알게 된 거인들의 투자 통찰을 아주 알기 쉽게 알려주려 한다. 이론과 메시지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경제학자들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왜냐하면 경제학 이론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심지어는 상반된 이론을 주장하는 경제학자도 많기 때문이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들의 이론은 어쨌거나 까다로운 검증을 거친 것이라고 할 수 있고, 다른 것보다 신뢰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에 실려 있는 내용만 잘 이해해도 여러분은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서 세상을 좀 더 잘 전망하고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될 것이다. 또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무엇보다 하지 않아도 되는 실패를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던 그는 《머니투데이》와 《이코노미스트》 등의 칼럼을 시작으로 네이버 카페 ‘부동산 스터디’에서 ‘우석’이란 필명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팬을 확보했다.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투자의 원칙과 기법을 정립한 저서 『부의 본능』, 『내 안의 부자를 깨워라』, 『남에게 가르쳐주기 싫은 주식투자법』 등도 베스트셀러에 오르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재테크 초창기, 그는 결혼 비용까지 아껴서 마련한 500만 원으로 50억 원을 만들었다가 고스란히 날리고, 분당 아파트를 ‘상투’에 사서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 하지만 거듭되는 실패를 통해서 단련된 그는 우량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서 재기에 성공했고, 인생을 즐길 만큼 충분한 부를 이룬 뒤 40대 초반에 은퇴했다. 대학 시절부터 자유를 꿈꿔오던 그는 돈이 만들어주는 자유의 가치를 만끽하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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