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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8-14 한현빈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자기관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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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일리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직장인등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읽어보면 좋은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어 내용이 내심 궁금했었다. 어떤 사람은 이 책을 매월 읽는다고 한다는데 매일 성경도 못읽는 내가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무리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하도 유명해서 읽어보았다. 사실 이 책의 구성은 원책보다 좀 더 간략하게 요약된 것으로 구성되어 있는듯하다. 요점만 추려보자면 원활하고 문제없는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비판, 잔소리, 지적질을 하지않아야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인감의 본성은 네가 중요한 사람, 존중받을 사람으로 여겨지길 원하며 또한 보통 정상적인 사람의 경우 자기 자신이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미 알고 있고 그것에 대해 내면에서 충분히 갈등하고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는데 그 점은 누가 지적한다면 오히려 부작용으로 역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여태껏 살면서 독설가라는 평판을 달고 살고 있는 나로서는 직설적으로 말하지않으면 속에서 천불이 나고 상대방이 못알아듣는다는 생각이나 느낌때문에 혹은 나의 의견의 좀 더 반영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 세게 말하는 경향이 있고 지적을 하거나 비난을 하거나 비판을 하는데 있어 일명 도돌이표를 찍는 경우가 허다했다. 생각해 보니 나의 이러한 성격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무례하다거나 무섭다거나 불편하다고 여기는 사람도 있는데 아마 나의 이러한 직설적인 표현때문이지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상대방 내 가족을 설득하거나 내가 원하는 방향대로 그들이 움직여주길 원할경우 강하고 직설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부드럽게 상대방의 마음의 원하는 바를 일깨워주면서 말했어야하는데 하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1장 인간의 본성에서 대관료 소제목하에서 상대방이 원래 약속과 다른 주장을 할경우 화를 내는 대신 상대방의 원하는 것과 그것을 어떻게 얻을수 있는지에 관해서만 이야기를 나눔으로서 문제를 원활히 해결했다는 에피소드를 보면서 결국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얻는것이 첫번째로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한 상대가 자존심을 지키고 중요한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 그 사람에게는 큰 보상이 되고, 좋은 아이디어 역시 상대방이 그 것을 생각해낸것처럼 유도함으로서 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다는 것이다. 살다보면 승진을 하든 안하든 편안한 직장생활을 위해서는 상대방의 호감을 얻어야하는데 이 책에서는 6가지 방법을 알려주었다. 1.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을 보이는것 2. 미소띤 얼굴 3. 이름을 기억하는것 4.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것 5.상대방이 좋아하는 것을 아는것 그렇게 하기 위해 상대방의 마음을 열수 있는 질문을 하는 능력을 가지는 것 6. 아낌없는 칭찬 대화라는 것은 총성없는 전쟁이라 준비없이는 이길수 없단다.이렇듯 생각하면서 말을 해야만 인간관계에서 성공할수 있다는 것이다. 일을 하다보면 가정 생활을 하다보면 상대를 설듯해야하는 일들이 생기는데 저자는 논쟁을 피해야먄 상대방의 마음을 얻을수 있다고 한다.심각한 상황에서도 상대방에게 당신은 중요한 사람이라는 메세지가 전달된다면 일을 잘 풀리기 마련이라는 것이며 상대의 잘못을 바로 지적하기 보다는 자신의 잘못을 오히려 시인하고 인정하고 친절하고 부드러운 감정과 태도로 상대를 대하는 것은 벌이 꿀에 날아들듯 상대의 마음을 사로잡을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우리는 같은 목표를 추구하고 있으면 단지 방법에서만 차이가 있다는 메세지를 전달하면서 나의 얘기보다는 남의 얘기를 더 잘 들으며 존중하게 된다면 상대방은 기꺼이 나의 편이 될것이다. 상대방이 변화하기를 원한다면 진심어린 칭찬을 하고 하지만이라는 조사대신 그리고 라는 조사를 사용함으로서 칭찬하라고 한다. 장점은 칭찬하고 단점을 간접적으로 알게하면서 관용적인 태도를 나타내라는 것,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칭찬하는 것, 조그마한 발전이라고 칭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성공을 위해 달리도록 자극시키는 것이라고 저자는 얘기하고 있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누구에게나 비판적이었던 나로서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말하는 방식, 사고하는 방식이 매우 부정적이었음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고 좀더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하고 친절하게 말하므로서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만들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부모가 될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 책이었다.
  • 2020-08-13 양명승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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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시절부터 안경을 착용하여 30년이 넘었다. 주로 근시인데 최근에는 노안까지 생겨서 생활하는데 많이 불편함을 느낀다. 특히, 사무실에서 업무를 볼 때 가까이 문서를 보고 조금 멀리 컴퓨터 작업을 할 때 안경을 착용했다. 벗었다 하는 과정이 번거롭다. 멀티랜즈를 사용한 안경을 착용해 보라고 하기도 하는데, 또 적응해야 하는 과정이 필요해서 아직 사용하고 있지 않다. 이와 같은 시기에 우연히 본 도서를 알게 되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가르보 아이'라는 방법인데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대로 꾸준히 연습하면 시력이 많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시중에는 시력이 좋아지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꾸준히 하기 어렵고, 정말 효과가 있는지 의심스럽기도 해서 실패를 많이 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제시하는 방법은 아주 단순하다. 그냥 같은 모양의 줄무늬를 찾기만 하면 된다. 마치 게임하는 것과 같다. 하루에 3분 정도만 투자하면 된다. 이 그림을 가보르 패치라고 부른다.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를 비롯한 세계 톱클래스의 연구기관에서 가보르 패치를 실험한 결과, 시력 회복 효과가 입증되었다. 때문에 가보르 아이는 미국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뉴욕타임즈' 등 언론에도 게재되었다. 시력은 2가지에 의해 결정된다. 하나는 안구, 다른 하나는 뇌이다. 카메라에 비유해보면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안구는 렌즈이다. 그리고 뇌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 정보를 처리하는 곳이다. 안구와 뇌를 통해 우리는 '사진'을 볼 수 있다. 안구가 받아들인 이미지를 뇌가 처리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은 안구라는 렌즈를 통해 얻은 정보를 뇌에서 처리함으로써 본 것을 인식한다. 가보르 아이는 뇌의 시각영역을 단련하는 방법인데, 실제 단련하는 과정에서 그 메커니즘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가보르 아이로 시력을 단련하면 나이나 시력에 상관없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뇌는 얼룩진 글자를 판별하기 위해 눈으로 본 것을 보정해 주기도 한다. 또한 근시나 노안 때문에 앞이 뿌옇게 보일 때도 최대한 또렷한 상태인 듯이 만들어 준다. '가보르 아이'는 이 '뿌연 그림을 보정하는 힘'을 단련시켜 주는 방법이다. 따라서 노안은 물론이고 근시, 약시 등 다양한 상황에서 더 잘 볼 수 있도록 시력을 개선시켜 준다. 가르보 아이의 구체적인 방법을 살펴보면, 최소한 14일 이상 해 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매일 하는 것이 좋지만, 일주일에 3일 정도만 해도 괜찮다. 1번 할 때마다 3~10분 기준으로 하고, 하루에 2번 이상 해도 된다. 익숙해지거나 여러 번 해도 되는데, 가보르 패치를 보고 판별하는 과정에서 뇌의 시각영역이 자극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연령 제한은 없으며 어린아이나 고령자들도 해도 된다. 근시와 원시에 효과가 있으며 이론적으로는 난시에도 효과가 있다.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끼고 해도 좋다. '매일매일 꼭 해야지!'하고 강박적으로 생각하기보다는 그때그때 편하게, 하고 싶을 때 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지속하기가 더 쉽다. '핫 아이', '원근 스트레칭', '가보르 아이'를 열심히 해도 괜찮다. 물론 가보르 아이는 매일 빠뜨리지 않고 해야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일주일에 3일만 해보자는 소박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다. 아예 하지 않는 것보다는 확실히 효과가 있을 것이다. 원근 스트레칭은 노안인 분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좋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가며 보고, 이를 반복하면 된다. 먼 곳이란 2m 이상 떨어진 곳이면 충분하다. 아주 작은 공간이 아니라면 방 안에서도 문제 없다. 방 한쪽 끝에서 다른 한쪽 끝을 응시하면 2m 정도의 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창문 밖을 바라봐도 된다. 그리고 가까운 곳을 본다. 눈에서 30~40cm 덜어진 위치에 검지를 세우고 그 끝을 본다. 먼 곳을 본 다음 가까운 곳을 보는 이 동작을 10번 반복한다. '가보르 아이'와 함께 '원근 스트레칭'까지 해 주면 눈의 피로, 저녁이 되면 가까운 곳이 잘 보이지 않는 저녁 노안, 스마트폰 때문에 젊은이들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노안이 한층 개선될 것이다. 핫 아이는 눈을 따뜻하게 해 줘서 눈으로 가는 혈류를 활성화시켜주는 것이다. 그러면 눈도 잘 보이고 두통이나 어깨 결림, 초조함, 자율신경 불안정까지 개선된다. 시력을 향상시켜야겠다는 의지와 습관이 중요하다. 노안을 이겨내기 위해 인내심을 갖고 훈련해야 한다.
  • 2020-08-13 양명승
    2040 디바이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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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하루가 지나면 새로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사업이 출현한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빨라서 그 흐름을 따라가기가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 "2040 디바이디드"라는 책을 통해 향후 몇 년 내에 나의 삶과 사회는 어떻게 변할까 살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양한 분야에 대해 변화될 모습을 통해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 고민해 볼 수 있었다. "미래는 결코 달콤하지 않다"라는 내용을 보면 슬프기도 하지만, 다른 면에서는 변화될 모습을 알기에 무언가를 미리 준비하면 되지 않겠는가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첫 부분에서는 2025년이면 드러나게 될 우리의 운명을 다뤘다. 이 시기를 지나면 어떤 노력을 해도 앞선 주자들을 따라잡을 수 없게 된다. 그만큼 기술의 영향이 급팽창한다는 의미이다. 그래서 주제도 '2025 미래의 선택'이다. 내용은 산업혁면 이후 2019년까지 전개된 과거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일로 시작해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새로운 기술들을 살펴보는 과정을 거친다. 그리고 2025년, 2030년, 2040년을 전후로 벌어질 가장 중요한 기술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가 무엇인지 살펴본다. 두 번째 부분은 '2030 미래 기술혁명'이다. 가장 핵심적인 9가지 기술을 자세하게 살펴보고 지금까지 이 기술이 어떤 변화를 만들었으며, 미래에는 어떤 변화를 만드는지 알아본다. 이 기술 9가지는 인공지능, 자동화 공장, 3D 프린팅, 사물인터넷, 바이오 헬스케어, 핀테크, 데이터, 뉴 모빌리티, 식량과 에너지 기술이다. 논점은 기술의 변화보다도 기술의 변화가 가져올 영향이다. 또한, 이 영향이 다른 기술에 어떤 파급력을 미치고 일자리와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알아본다. 세 번째 부분은 일, 부, 인구, 공장, 에너지, 인류, 계급, 교육, 정치까지 9가지 분야의 2040년의 모습을 생각해 본다. 2020년부터는 우리를 둘러싼 모든 분야에 과학기술 혁명이 융합하면서 엄청난 폭발력을 보여줄 것이다. 이 폭발력은 지금까지 약 20년간 거대한 힘을 축적하면서 상승곡선의 끝자락처럼 기울기를 급격하게 키웠다. 중요한 것은 인류가 과거 1만년간 맞았던 변화보다 더 큰 변화가 수십년 안에 펼쳐진다는 점이다. 2030년에는 인류에게 마지막 시련과도 같은 긴 겨울이 덮친다. 2020년이 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술적 실업이 끝을 모르고 확대된다. 인류가 지구에 등장하면서 20만 년 동안 계속해온 '일'이 선진국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사라지는 시기이다. 대부분 선진구에서 중산층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2040년에는 인간이 해온 일 대부분을 기계난 로봇이 한다. 2023년부터 사라지기 사작한 운전과 같은 일은 물론이고 환자의 상태를 판단하고 치료하는 의사의 일도 2040년에는 인간이 하는 일이 아니다. 공장에서 만드는 대부분 제품도 인간이 만들지 않는다. 또한 불행하게도 2040년 인구의 0.1%인 1천만 명의 강자들이 나머지 인간의 모든 것을 통제하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 인공지능이 발전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이것은 우리가 좌뇌를 활용해서 하던 일들의 종말을 의미하고, 서서히 우뇌를 활용해서 하던 일을 인공지능이 잠식해간다는 의미이다. 이것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일 자체가 사라진다는 의미이기도 한다. 이 인공지능이 곧 양자컴퓨터를 만나 수백만 배 더 강력해진다. 유전공학과 의학, 로봇기술, 컴퓨터의 발달은 인간과 로봇의 경계마저 허문다. 인공 장기를 이식했거나 신경 보철을 한 사람, 예방접종을 하거나 향정신성 약품을 복용한 사람은 모두 '사이보그'이다. 그래서 지금 우리를 지칭하는 가장 정확한 용어는 인간이 아니라 사이보그이다. 지금의 사이보그는 순수 인간에 가깝지만, 곧 기술의 발전으로 점점 로봇에 가까워진다. 자동차가 스스로 도로를 읽고 판단하고 조작해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완전 자율주행 자동차가 되어가고 있다. 미국에서는 2023년, 한국에서는 2025년이면 등장할 완전한 5단계 자율주행 자동차는 이동수단의 혁신을 넘어 땅 위의 모든 이동수단의 혁신을 만들고 있다. 또한 하늘에서는 드론이 물류의 새로운 길을 열고 있으며, 우주로 가는 여행이 현실이 될 것이다. 미래의 방향은 정해져 있다. 그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지는 나에게 달려있다. 그 변화를 따라가는데는 고통이 따를 것으로 보이지만,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때 변화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될 것으로 믿는다.
  • 2020-08-13 홍수진
    공부머리 최고의 육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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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머리 최고의 육아법. 도서를 한참 고르다. 제목과 그림에 자연스럽게 이끌리듯 열어보고 읽어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육아를 하면서 아이의 학습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이라니.. 부모라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나 또한 두아이를 둔 엄마로서 육아와 아이의 학습에 늘 관심을 두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이게 잘하고 있는것인지 아이를 위한것이 맞는지를 항상 스스로 돌아보고 되묻게 된다. 모든 부모가 육아방식이 다르고 아이들의 성향도 다르고 환경도 다른 상황에서 육아의 방법으로 아이가 공부머리를 키워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목차부터 아주 흥미롭게 다가왔다. 다른 많은 육아서적을 읽어 보았지만, 유전적인 영향을 고려해 아이가 좋아할 만한것이 부모가 좋아했던일이고 부모가 잘하는 일에 가까울 것이라고 콕 찍어 말해주지 않았다. 너무 당연한 것이라 그런건가? 난 수학을 좋아하지 않는데 아이는 수학을 잘했으면 좋겠고, 난 운동을 잘하지 못하는데 아이는 운동을 잘했으면 좋겠고 ,, 하는것은 타고난 아이의 성향과 관심사가 당연히 부모의 유전자를 받았으니 부모가 좋아하지 않았던것은 아이도 자연적으로 좋아하지 않고, 또 부모가 어려워 하는것은 잘 노출하거나 아이와 함께 하는것 자체를 하지 않을테니 어쩌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아.. 그렇겠구나, 맞어 그렇네.. 하는 공감이 들었다. 부모의 성향 유형을 나누고 성향에 따른 육아방법도 소개되어있지만.. 그건... 너무 단편적이란 생각이 들긴했다. .. 그래도..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단순히 공부만 잘한다고 성공하지 못하고, 자기의 재능을 키워내지 않고 다같이 공부에 열중하고, 중간, 평균은 해야 된다는 생각이 그래도 아직은 만연한게 사실이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것은 어렸을때 부터 아이의 재능을 가려내고 아이가 잘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주고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저자도 그렇게 말했다. 재능을 키우려면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가족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계획을 세우고 달성하는것을 아이에게만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부모가 먼저 스스로 자연스럽게 보여주면 아이는 자연적으로 그것을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받아 들일수 있는것이라고 했다. 생각보다 많은부분을 디테일하게 접근해서 알려주려는 저자의 노력이 보였다. 그중에서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아이가 당연히 하고 해내야만 하는일을 하게 만들려고 주는 보상은 적절하지 않고, 공부를 하는것에 보상이 주어진다면, 보상이 없는 공부는 하지 않게 될것이고, 본인이 흥미를 갖고 하던 공부였음에도 보상이 주어진다는걸 미리 알고 했을때, 그 흥미를 잃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인데, 아마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들이 흥미를 갖게 하기위해서 보상을 걸고 달성했을때 보상을 하는 방법을 적용하고 있을것같다, 나역시도 그랬고.. 그런데 그것이 아이의 흥미를 잃게 만드는 길이라니.. 참으로 가슴이 철렁한 이야기다.. 보상을 주는것보다 공부자체를 어떻게 즐겁게 할 수 있게 할 것인가에 더 관심을 갖고 흥미를 유발하는 방법을 갖게 하는것을 조언했다. 아이가 책을 봤으면 좋겠는 부모는 먼저 부모가 책을 재미있게 읽고 책보는 모습을 많이 노출시키면 아이도 자연스럽게 그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대게 많은 부모들은 아이에게 요구만하고 본보기를 보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나역시도 반성해야 하는 대목이었다. 이제라도 나부터 바뀌면 될일이니 아이가 어릴때 이런 글을 접하고 느낄 수 있게 된것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든다. 요즘은 공부만 잘한다고 잘나가는 시대는 지났으니 아이가 흥미 있고 아이가 잘할 수 있는것을 알아차리고 환경을 조성해줄 수 있는 부모가 성공한 부모일 것이다. 그외에도 수면이나 식사 전자기기를 대하는 생활습관, 아이의 두뇌를 활성화하게 해주는 놀이 방법, 아이가 즐겁게 학습지를 공부하고 효율적인 공부를 하고 특별활동을 시킬때에도 주의해야 하는 사항들 까지.. 어찌보면 당연한 것들 일 수 있지만, 항목항목 디테일하게 알려주고 알려주는것에 대한 데이터들을 근거로 신뢰를 주어 더욱 믿음이 갔다. 다른아이들과 비교대상으로 아이를 견주어보려 할때 한번씩 꺼내어 보면서 마음을 다져야 겠다.ㅎ
  • 2020-08-11 배동근
    82년생 김지영(WATER PROOF 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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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2년생 김지영'은 2018년 출간되어 사회의 반향을 일으킨 작품이다. 영화로도 제작되어 상당한 관객을 동원하여 관중의 가슴을 뭉클게 한 작품으로 소개되었다. 책의 스토리와 구성을 잘 알지 못한채 영화를 한 번 보리라고 생각던 중에 독서통신을 통해 책으로 접하게 된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알지 못할 부끄러움과 분노에 젖어들며 하루밤을 꼬박 새우며 읽을 정도로 나에게는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수작이다. 김지영씨는 책의 제목에서 나오듯 82년생으로 책에서는 2015년을 중심으로 서른네 살이다. 31살에 결혼해 33살에 딸을 낳았으며, 세 살 많은 남편과 결혼하여 서울 변두리의 한 대단지 아파트 24평형에 전세로 거주한다. 남편은 IT계열의 중견 기업에 다니고 김지영 씨는 작은 홍보대행사에 다니다 출산과 동시에 퇴사했다. 남편은 밤 12시가 다 되어 퇴근하고, 주말에도 하루 정도는 출근한다. 시댁은 부산이고 김지영씨는 서울에서 태어나 친정 부모님도 서울에 거주한다. 나의 아내는 70년생이다. 김지영씨와 비교하면 12살이 많은 셈이다. 29살에 결혼해 30살에 딸을 낳았으며, 세 살 많은 남편인 나와 결혼하여 신혼에는 서울 변두리의 한 대단지 아파트 24평형에 전세로 거주하였다. 남편은 은행에 다니고 있었고 나의 아내는 청소년 심리상담소에 다니다 결혼을 2달 앞두고 퇴사했다. 남편은 밤늦게 퇴근하였고, 주말에도 가끔 출근하였으며 시댁은 부산이고 나의 아내는 서울에서 태어나 친정 부모님도 서울에 거주하였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계속 나의 아내를 생각한다. 나의 아내도 김지영씨와 비슷한 삶을 살아왔으며, 그렇게 살아온 삶을 나는 까맣게 잊고 있다가 이 책을 읽으면서 나와 아내를 다시 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82년생 김지영'의 김지영씨의 학창 시절, 회사 생활, 결혼 생활에 이르기까지 여성이라면 누구나 익숙한 경험들을, 난 책을 읽으면서 눈 앞에 생생하게 그려보는 듯한 감정을 느꼈다. 김지영씨와 나의 아내 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대부분 여성들이, 나의 어머니도 포함하여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입 밖으로 드러내지 못한채 자신의 삶을 잃어가고 있었던 것이다. "사돈어른, 외람되지만 제가 한 말씀 올릴게요. 그 집만 가족인가요? 저희도 가족이예요. 저희 집 삼 남매도 명절 아니면 다 같이 얼굴 볼 시간 없어요. 요즘 젊은 애들 사는게 다 그렇죠. 그 댁 따님이 집에 오면, 저희 딸은 저희 집으로 보내주셔야죠" 이 책의 한 구절이다. 며느리도 딸이라고 하면서 시집간 딸이 와도 며느리는 친정에 보내지 않는 시부모에게, 친정으로 가겠다고 말할 수 있는 며느리는 몇이나 될까? 나의 아내는 나와 결혼하여 20년을 명절 당일 친정으로 간 적이 없다. 당연하다고 아무렇지 않게 생각해 온 나에게 아내는 자금까지 한 번도 불편을 말한 적이 없으며, 장모도 그러함을 당연히 받아들였다. 이 구절을 읽으며 아내의 얼굴이 떠 오르고 가슴에서 뭉클솟는 부끄러움과 고마움과 죄책감에 눈물이 흐르는 듯 했다. 나의 딸은 99년생이다. 김지영씨와 비교하면 17살이 적은 셈이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학교를 다니지만 나의 아내와 같은, 김지영씨와도 같은 어린 시절과 학창 생활을 보내었고, 앞으로도 나의 아내와 김지영씨의 경험을 되풀이 할 것으로 생각된다. 나의 딸의 생활은 그렇지 않고 자신의 삶과 목소리를 내며 자신을 온전히 지킬 수 있겠는가? 나의 딸의 생활이 답답하고 안쓰러워진다. 나의 딸, 그리고 동 시대의 여성들이 살아갈 세상은 나의 아내와 김지영씨가 살아온 세상보다 더 나은 곳이 되어야 하고, 될 거라 믿고,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작가의 말에 동일한 책임을 느낀다. 세상의 모든 딸들이 더 크고, 높고, 많은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란다. 늘 신중하고 정직하게 선택하고,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하는 김지영 씨의 모습에 딸의 모습이 오버랩되며 정당한 보상과 응원이 필요하다는 작가의 말에 다시 한번 더 공감을 표한다. 이 땅의 또 다른 김지영이 더 행복하고 더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김지영씨와 같이 살아가는 남성들의 고민과 반성이 필요하다.
  • 2020-08-10 최미화
    100배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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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가 들어 은퇴를 앞두고 잇는 즈음에 앞으로 미래를 어떻게 킬타임할것인지 고민을 하다 버킷리스트를 정리하게 되었다. 그동안 개미처럼 일만하다 미래를 좀더 유익하게 보낼 그 무엇을 찾다 100배 주식을 읽게 되었다. 향후 작은 투자자를 굼꾸고 있는 저에게는 필독서로 자리잡을 정도로 좋은 책이다. 100배 주식은 말그래도 100가 되는 주식을 잧는 방법에에 관한 이야기다. 보물섬 지도를 발견한 느낌이 들정도로 근자에 읽은 책중에 알차고 많은 도움을 주었다. 저자인 크리스토퍼 메이어는 미국에서 주가가 100배이상 오른 주식(1962년 ~ 2014년)에 대해서 연구를 하고 공통점을 찾아서 정리를 하였다. 360개가 넘는 기업을 발견하였고 그 기업들이 100배 수익을 달성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평균 26년이다. 26년에 100배 물론 평균이라서 이보다 훨씬 짧게 걸린 회사도 있다. 우리는 여기서 바로 미국 시장이니까 그런 회사들이 있다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책 말미에는 한국에서 100배 수익을 달성한 110개의 한국 기업 리스트가 나오는데 한국 시장에서 기 기업들이 100배 도달하기까지 걸린 평균 기간은 12년으로 미국보다 훨씬 빠르다. 이는 아마도 과거 한국 산업의 고성장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 생각) 우리가 이름을 들어본 많은 기업이 100배 기업이 되었다. 그럼 왜 100배 수익을 얻은 주식 투자자는 별로 없을까? 1) 대부분의 투자자는 100배 주식을 찾고자 하지 않는다 저역시 이런 목표(100배주식)에 대해서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다. 장기투자 말만 하지 연 20~20%에 흥분하고 사고 팔고를 반복해왔다. 찾으려고 하지 않으니 당연히 찾을수가 없었다. 워렌버킷은 좋은 기업의 주식 보유기간은 영원히라는 말을 하였다. 2) 인내심이 없다. 첫번째와 직결되는데 찾으려고 하지 않으니 매수 매도를 반복하게 된다. 위에서 본것처럼 평균 12년에 100배 수익을 달성하려면 기본적으로 시간이 필요하다. 100배 수익의 핵심 동력은 2가지다. 당기순이익의 성장과 그리고 시장의 재평가(PER의 상승). 이익이 성장하기 시작하면 기업의 본질 가치(펀더멘털)가 상승한다. 그런데 이익이 지속적 또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면 시장의 평가(PER)가 달라진다. 왜냐하면 PER는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된 수치이기 때문이다.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이익의 지속적 또는 기하급수적인 성장 그리고 이어지는 시장 재평가에서 100배 주식이 탄생한다. 이런 역학이 작동하려면 당연하게되 시간이 필요하다. 매출의 성장은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이익의 성장은 매출성장에 후행한다. 시장이 이런 기업을 인식하고 환상적인 가치평가를 하기 까지도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시간이 필요한 일인데 대부분의 투자자는 그걸 기다릴 인내심이 없다. 3) 사업과 기업에 대한 확신이 없다. 위 모두 연결되는 이야기로 100배 주식을 찾고 매수 후 인내심을 갖고 버티려면 사업과 기업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사업과 기업에 대한 확신은 오로지 방대한 정보 수집, 팩트 체크, 그리고 그것에 기반한 올바른 판단에 의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 투자하는 동안 많은 사건이 발생하는데 긴 시간동안 흔들리지 ㅇ낳고 투자 판단에 대한 확신을 유지하려면 해당 산업과 기업 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100배 주식을 찾고자 하는 목표, 인내심, 사업과 기업에 대한 확신. 좋은 기업을 찾아서 큰 돈을 벌고자 한다면 반드시 필요한 세가지라고 생가한다.
  • 2020-08-10 최미화
    미래의 핵심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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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년 새롭게 화두가 되며 이세상을 변화시키는 트렌드가 무엇인가 깊은 관심을 갖고 세상을 바꿀 테크놀러지 100가지를 근래에 읽었다. 세상을 크게 바꿀 이런 뉴스를 보면 그게 과연 어떤 기술일까? 궁금하곤 했다. 본서는 여기서 한기술에 해당 하는것이 아니라 특히 IT기술 혁신의 발전은 정신을 차릴수 없을 정도로 매년 세로운 기술이 등장하여 세상을 떠들석하게 만들고 있다. IT를 발전시킬 핵심기술 5가지 AI, IOT, 가상통화 등 다양한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했다. 하지만 이것은 그 배경에 핵심기술 을 응용한 한 예일뿐 본서에서는 앞으로의 사회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5개의 가장 중요한 기술을 테마로 그 구조와 발전에 대해 설명한다. 인터넷이 등장한 이후 계속 증가해온 빅데이터의 활용이 화제가 되었는가 하면 빅 데이터 덕분에 성장한 AI(인공지능)가 바둑 에서 사람이 이겼다고 떠들썩합니다. AI가 주목을 받게 되자 이번에는 벤처기업이 가상 통화로 자금을 조달했다고 하고, AI를 탑재한 자율주행차나 드론이 판매된다고 한다. 모든 IT의 기반이 되는 범용 컴퓨터에 세대교체가 일어날 것이라는 이야기도 무성하다. 게다가 사회가 격변하는 싱큘래리티까지 화제에 올리고 있으니 더 이상 IT 세계에서 무슨일이 일어날지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무슨일이ㅣ 일어날지 손가락을 물고 기다리고만 이쓰면 변화를 깨달았을 때는 이미 시대에 뒤쳐셔서 과거의 사람이 되고 맙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지러울 정도로 바뀌는 기술을 하나하나씩 따라가지니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기술혁신의 가장 중심에 있는 기간 기술을 확실하게 이해해두면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을 미리 예측할수 있기 때문에 설명을 조금만 들으면 어떤 기술인지 파악할 수 있게 될것이다. AI의 경우 그 중심에 있는것은 딥런닝이며, 딥러닝의 기반이 되는 것은 신경망이다. 빅데이터의 활용에는 데이터 마이닝이 필수이며 이는 이미 모든 정보 활용의 기초가 되었다. 수많이 존재하는 가상통화도 그 가치를 뒷받침하는 것은 불록체인이라는 하나의 장치입니다. 자율주행차나 드론도 로보틱스와 관련된 기초연구가 있어야 비로서 실용 레벨에 이를 수 있다. 그리고 기존의 범용 컴퓨터를 대체한다고 하는 수수께끼 투성의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과 함께 이해하면 수수께끼가 풀리고 그 정체를 파악할 수 있다. 이책에서는 앞으로 변화의 중심이 되는 5개의 기술에 초점을 맞춰 그것들이 어떤기술이며 사회와 어떤 관련되어 있으며 앞으로 무엇을 바꿔 갈지를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다. 본서는 아래의 순으로 목차가 구성되어 있다. 제1장 인공신경망 1-1 사람의 노ㅚ를 기계로 제현한다. 1-2 신경망이 개척한 새로운 세계 1-3 AI와 딥런닝 1-4 딥러닝으로 태어나는 다음 블레크스루 제2장 데이터 마이닝 2-1 데이터에 숨어 있는 가치를 찾아라 2-2 데이터 마이닝을 지지하는 2가지 방식 2-3 데이터 해석을 사용하는 다양한 분석법 2-4 데이터 마이닝이 영향을 준 분야 제3장 블록체인 3-1 가상 통화뿐만이 아닌 불록체인의 가능성 3-2 블론체인의 기술적 포인트 3-3 블록체인으로 바뀌는 금융과 비즈니스 제4장 로보틱스 4-1 미래의 로봇이 현시리로 4-2 자율주행의 로드맵과 이를 실현하는 최신 기술 4-3 서플라이 체인으르 바꾸는 무인기 드론기술 4-4 VR과 조합하여 사라마의 대리인을 만들어 낸다 제5장 양자 컴퓨터 5-1 지금의 컴퓨터가 시대에 뒤떨어진다. 5-2 양자세계가 어렵게 만드는 양자 컴퓨터의 이해 5-3 양자 컴퓨터가 양자 초월성으르 실현하는 미래 에필로그, 5개의 핵심기술의 관계 기술의 상호작용과 사회변혁 이책에서 소개한 5가지 기술은 각각 독립적으로 미래를 바꿔 나가는 것이 아니라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면서 미래를 바꿔 간다. 그래서 설령 각각의 기술을 깊이 이해했다고 해도 따로 관측하기만 하면 상승효과로 발전을 이루는 기술의 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 기술들의 친화성과 상호작용에 대해 보다 폭넓게 생각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에 의해 똑똑해진 AI는 로보틱스와 친화적이며, 이미 다양한 형태로 응용이 진행되고 있다. 데이터 마이닝은 신경망에 의해 그 가치를 높이고 얻은 지식은 다음단계로 진행해 갈 것이다. 본서를 통해 미래의 핵심기술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 2020-08-09 박예림
    깊은 바다 프리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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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다이빙 세계에 중요한 이정표로 손꼽히는 '2011 인디비주얼 뎁스 월드 챔피언십'경기에서 뉴질랜드 윌리엄 트루브리지 선수가 딱 한 모금 공기로 폐를 채우고 건물 30층 높이의 수심까지 내려갔다가 올라왔다. 수심300피트 깊이에서는 수면보다 열 배 이상 강한 압력을 받는다. 콜라 캔을 찌그러뜨리고도 남을 압력이다. 30피트쯤 내려가면 인간의 폐는 평상시 보다 절반으로 줄어들고 수심 300피트에서는 야구공 크기로 쪼그라든다. 그런데 트루브리지를 포함하여 첫날 지켜본 대다수의 선수들이 털끝하나 다치지 않고 수면 위로 올라왔다. 누구 하나 억지로 물 속으로 들어가기는커텽 아주 천연덕스럽게, 마치 원래 그곳에 속했던 존재인 양 잠수했다. 그로부터 나흘동안 나는 몇 명의 선수가 300피트 가까이 잠수를 시도하는 걸 더 지켜봤다. 선수들은 코피가 흘러 피범벅이 되거나, 의식을 잃거나, 심지어 심장이 마비된채로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저 바다와 가장 직접적이고 친밀한 관계를 맺기위해 프리다이빙을 선택했을 뿐이다. 바다는 아직 조사나 개발의 손이 미치지 않은 미답의 불모지인 채로 남아 있다. 행성 지구에 최후로 남은 거대한 변방인 셈이다. 지구에서 진정한 적막감을 느낄 수 있다. 포유동물 잠수 반하, 생명의 마스터 스위치, 1963년 생리학자 숄랜더가 지었다. 우리 얼굴이 물에 잠기자마자 촉발되는 다양한 생리학적 반사작용을 일컫는데, 여러 기관 중에서도 뇌와 폐, 심장에서 활발하게 일어난다. 더 깊이 잠수할 수록 반사작용도 더 강력하게 일어나고, 엄청난 수압으로부터 몸속 기관들을 보호하기 위한 물리적 변화에도 박차가 가해진다. 그리고 결국 우리 몸을 심해 잠수에 능한 동물처럼 바꾸어 놓는다. 자라면서 수륙 양용 반사신경을 발달시킨 사람들은 믿기지 않을 만큼 엄청난 깊이까지 잠수할 수도 있다. 만일 육상에서 그와 같은 압력을 받는다면 심각한 부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하지만 바다는 육지와 상이한 규칙들이 지배하는 전혀 다른 세상이다. 그곳을 이해하려면 생각의 틀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 수심 60피트에서 우리는 심장박동 수는 평상시의 반으로 줄고 혈액은 사지 말단에서부터 몸의 중앙에 있는 중요한 부분들을 향해 빠르게 역행한다. 폐는 원래 크기의 3분의 1로 쪼그라든다. 감각들은 마비되고 시냅스들 사이의 신호 전달 속도가 느려지면서 뇌는 깊은 명상에 빠진듯한 상태로 돌입한다. 대다수의 사람이 이 깊이 까지 잠수할 수 있으며 몸 안에서 이런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수심 300피트까지 내려가면 심장박동은 평상시의 4분의 1로 준다. 혼수상태에 빠진 사람보다 더 느리게 뛰고, 감각들은 사라지고, 뇌는 꿈꾸는 상태가 된다. 보통 수심 650피트까지 잠수할 수 있다고 알려진 상어의 자기수용 감각은 용융한 상태인 지구 핵의 자기 펄스를 감지하고 그에 맞추는 기능을 한다. 연구에 따르면, 인간 역시 이런 능력을 지니고 있고 과거 수천 년 동안 대양을 항해하거나 인적 없는 사막을 건널 때 이 능력을 활용했다. 1000피트 아래는 물은 더욱더 차가워지고 빛은 거의 사라져 암흑에 가까워진다. 돌고래와 해양 포유동물은 반향정위라 불리는 감각을 이용해서 70미터거리에 있는 쌀알 크기의 금속 알맹이를 볼 수 있고, 90미터가량 떨어져 있는 탁구공과 골프공을 구별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 중에도 음파 탐지 능력을 이용해 북적이는 도시의 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거나 숲에서 조깅하는가 하면 300미터 떨어진 건물을 감지하는 사람도 있다. 적절한 훈련을 받는다면 우리 모두 눈을 감고도 볼 수 있다. 수심2500피트 아래, 전기가오리는 자기 몸 안에서 전기 자극을 일으켜 먹이에 치명적인 전기 충격을 가하거나,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하도록 적응했다. 과한자들이 발견한 바에 따르면 인간의 모든 세포도 전하를 띄고 있다. 본 교의 전통 명상법 툼모를 수련한 티베트의 불교 승려들은 몸속 세포의 전하를 이용해 살벌하게 추운 겨울 동안에도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 우리 몸 세포의 전하 출력을 조절하면 열을 발생시킬 뿐 아니라 여러 만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영국의 연구자들에 의해 밝혀진 바도 있다. 수심1만피트 아래 향유고래가 있다. 이들은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데, 인간의 그 어떤 언어보다 복잡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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