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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30 장우석
    단박에 한국사(현대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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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아이러니하게도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바로 알기 위해, 우리는 역사를 읽는다. 결국 우리의 지금과 앞으로의 날들은 과거 역사의 또다른 변주일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의 본성은 바뀌지 않지만, 문화는 발전하기 때문에 세상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역사는 수천년에 걸쳐 그러한 과정을 담아낸 위대한 이야기다. 세계사의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우리의 이야기, 우리 나라의 이야기를 중요하게 보는 이유는 그것이 나의 삶과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깝기 때문일 것이다. 한국사 중에서도 현대사는 시간적으로도 가까이 있다. 바로 내 아버지의 이야기이며, 아버지의 아버지의 이야기이다. 부모님들로부터 구전되는 이야기, 그분들이 몸소 체험했던 그 이야기들이 한국 현대사라는 책 속에 통사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 때 그 자리에 없었기 때문에, 나는 역사적 사건들의 진실을 알지 못한다. 그러나 책에 생생하게 기록돼 있는 수많은 사건들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그 연결고리를 정확히 이해하여 사건의 맥락을 알고, 진실에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사람의 이야기이며, 그 속에는 민중의 희노애락이 담겨 있다. 권력 앞에서 민중은 얼마나 울고 갈등했는가! 때로 비굴하고 비참하게 꺽이었지만, 끈질긴 생명력으로 다시 권력의 주인이 민중이라는 것을 역사에 각인시켜 왔는가! 노동자들의 삶이 왜 그리도 비참했는지, 민중들의 권리가 어떻게 회복되어 왔는지, 북한과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우리 나라 주변의 강대국들이 어떤 동기로 우리와 협력하고 갈등했는지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맛볼 수 있었다. 이 책이 맥을 잡는 정도로만 소개해 주고 있는 역사적 사실들 속에, 내가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 그리고 더 깊이 알아야 할 인물들이 보석처럼 숨겨져 있었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국 현대사와 깊은 대화를 시작해 보려고 한다.
  • 2019-11-30 변현철
    백년을 살아보니(리커버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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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석 교수님의 ‘백년을 살아보니’라는 저서는 부모님의 권유로 알게 되었다. 실제로 백년이라는 긴 시간을 살아오신 김형석 교수님의 인생에 대한 인사이드를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이유에서였다. 책을 통해 ‘행복’, ‘결혼과 가정’, ‘우정과 종교’, ‘돈과 성공, 명예’, ‘노년의 삶’ 총 다섯 가지 분야에 대해 의미있는 가르침을 주신다. 책을 읽어보면 결국 의미있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결국 현재 이 사회에 만연한 기준에 얽매이지 않아야 정말 가치있는 삶을 살 수 있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다. 흔히 행복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기적인 삶을 의식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선택하곤 한다. 그러나 저자는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나 역시 사회구성원들로 인해 혜택 받는 삶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결국 사랑을 주위에 베풀어야 나와 내 주위의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결혼도 동일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개인의 행복만을 추구하고 책임감이 없는 자세로 결혼하게 되면 모두가 불행하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이야기한다. 같은 가치관을 공유하고 서로를 아름답게 해주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사랑의 시작인 결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육과 관련한 저자의 생각에도 많은 공감을 하게 되었는데, 현재 단기적인 학업 성과에 집중하고 있는 교육방향보다는 학업 당사자가 하고 싶은 것을 충분히 생각할 시간과 기회를 주고 그것을 결정하고 난 뒤인 대학생활에서 좀 더 사고력을 반영한 학습을 통해 좀더 능력있고 지도력있는 인적 자원을 길러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저자가 생각하는 인생을 사회구성원들이 공감하고 살아가게 된다면 좀 더 윤택하고 온정과 사랑이 넘치는 사회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행복한 상상을 해보았다.
  • 2019-11-30 장우석
    뮤지엄 x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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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물관이라고 하면, 오래되고 고리타분한 유물이 보관/전시된 어두운 공간을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공간 큐레이션이라는 새로운 영역의 활동을 만나 재창조된 뮤지엄들을 이 책에서 살펴볼 수 있다. 어떻게 공간을 연출하여, 전시된 콘텐츠가 어떻게 관객과 상호작용하는가를 살펴보며, 공간 큐레이션의 미학적 관점을 사례를 들어 살펴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또한 작가의 체험과 감정이 서술된 부분에서 마치 내가 그 공간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했다. 뮤지엄은 이제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확장된 공간으로서, 관객들과 함께 숨쉬는 생명력 있는 공간이다. 책을 읽으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곳은 아래와 같다. 건축이라는 언어로 지은 시적 공간 – 콜룸바뮤지엄 2차대전의 역사적 아픔을 간직하고 있는 쾰른의 유적지 위에서, 관객들에게 그 장소가 가진 아픔을 잔잔히 제시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공간이라 할 수 있다. 과학적이면서도 미학적인 – 파리국립자연사박물관 자연사박물관은 보통 동물학자나 식물학자, 또는 인류학자가 기획하여 설립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곳은 영화 제작자가 기획을 맡았다고 한다. 시간의 드라마틱함이 표출되는 탁월한 접근법이 돋보인다. 세계적 예술 도시에 걸맞은 예비 시민을 키운다는 자부심 – 어린이아트뮤지엄 뉴욕의 아이들의 행복의 이유가 될 수 있겠다 싶었다. 이 뮤지엄을 방문하는 어린이 관객들이 또다른 콘텐츠가 될 수 있다는 설명에 대해 놀라움을 느꼈다. 이렇게 발상을 전환시킬 수 있구나! 불멸의 시대정신과의 만남 - 쿠바 혁명박물관 아바나는 내가 여행했던 곳 중 최고의 풍경으로 기억되는 곳이다. 석양과 파도가 인상적인 도시였고, 혁명의 기운이 아직 남아있는 느낌이었다. 이 도시에 어울리는 쿠바 혁명박물관에는 체 게바라라는 걸출한 인물, 그리고 그가 사랑했던 민중들이 역사 위를 걸어갔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자연과 우주를 담은 신비로운 관능 - 데시마아트뮤지엄 뮤지엄 자체가 하나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아름다움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은 아름다운 건물 안에서 그 일부가 될 것이다. 박물관, 미술관, 기념관과 같은 뮤지엄에 가면 생각이 많아진다. 그것은 그 건물 안에 살고 있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반갑게 말을 걸어 오기 때문일 것이다. 그 말에 대답하며, 시간 속에 나의 존재를 깊이 생각하게 된다. 이 책에 소개된 곳을 다 가볼 수 있을까? 당장 오는 주말에 가까운 곳부터 찾아가 보고 싶다.
  • 2019-11-30 강근혜
    오직 한 사람의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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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금희 작가의 또다른 책인 '경애의 마음'을 너무 재미있게 봐서 오랜만에 나온 신작인 '오직 한사람의 차지'도 너무 기대하며 펼쳐보게 되었다. 너무 기대한 탓일까, 김금희 작가의 신작이라는 마음에 아무런 생각없이 신청했던 이책은 이전책과는 다른 단편집이었다. 기본적으로 단편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은 나로선 반갑지 않은 책이었다. 너무 다양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만나서 그런지 사실 책을 마지막에 덮으면서 기억에 나는 사람이 많지 않은건 사실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책의 장점은 또 인간세상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수 있었다는 점이다. 매일 집과 직장을 오가며 엄마 혹은 딸 혹은 직장인 역할만 하면서 만날수 있는 사람들이 한정되어 있는 나의 단조로운 삶에 오랜만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러나 한가지 또 안타까웠던 점은 그 사람들을 너무 짧게 만난 기분이라서 조금은 더 그사람에 대해서 알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앞선 작품인 '경애의 마음'처럼 '오직 한사람의 차지'에 나온 인물들도 한명 한명 장편작으로 나오면 어떨지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그런 권리를 요구하는 일에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현경과 윤은 이 도시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사태에 알맞은 옳고 당연하 메뉴얼들을 자연스럽게 갖추고 있었다. 윤은 내가 마음이 약해 그렇다고 했지만 나는 내심으로 계급의 문제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니까 돈을 가진다는 건 세련되어진다는 것이고 세상의 많은 일들에 대한 분명한 지침을 가지게 된다는 것이라는 생각"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구절 하나를 써보았다. 나이가 들고 돈을 벌면서 나도 모르는 새에 세상의 많은 일들 사람들에 대한 지침을 가지게 된건 아닐까하는 생각에 많이 공감이 갔던 구절이었다.
  • 2019-11-30 이성호
    엄마의 수학 공부(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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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수학은 많은 사람들에게 어렵게 느껴질까? 학생들 중 상당수는 단지 수학이 어렵다는 이유로 별다른 생각없이 인문계통으로 진학하곤 한다. 진정 우리가 수학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있고 수학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러지 않았어도 되었을텐데 지금 우리에겐 수학을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수학을 제대로 배울 기회를 가질 학생들도 많지 않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에 대한 어느 정도의 해답을 이 책은 제시해 준다. 사실 초등학생들이 주로 배우는 사칙연산에 우리가 중학교, 고등학교에 대할 수학의 모든 개념이 포함되어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므로 연산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연산이 얼마나 지루한 과정인지는 저자도 잘 알고 있다. 그리고 이 연산때문에 많은 초등학생들이 수학의 진정한 맛을 느끼지 못한채 조기에 지쳐버리곤 한다. 하지만 이 과정만 넘어서면 수학의 참맛을 접할 1단계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중고등학교 수학은 개념이 먼저다. 개념에 대한 이해는 소흘히한채 무턱대고 문제부터 풀려고 한다면 영원히 수학과 가까워질 수 없다. 이건 단지 문제를 외울뿐이고 이런 지식은 휘발성이 강해서 금방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튼튼한 개념 정립 후 문제를 접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응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므로 많은 문제를 풀어야 할 이유도 없다. 차라리 단단한 개념 정립 후 한개의 문제집을 반복하여 풀어보고 정립한 개념을 더욱 튼튼히 하는게 수학 공부를 제대로 하는 길이다. 사교육을 굳이 찾아다니며 많은 돈을 소모할 이유도 없다. 개념 정립과 그 후 혼자서 개념을 곱씹어 보는 자습 시간을 확보하는게 진정 수학 공부를 하는 바른 길임을 우리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 2019-11-30 강근혜
    경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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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읽게 된 경애의 마음, 책에서 한순간도 손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책을 읽는 동안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나는 경애가 되었다가도 상수가 되었다가 하면서 어느순간 이들을 응원하고 있었다. 그들의 삶을 응원했는지, 그들의 연애를 응원했는지 모르겠으나, 마지막 해피엔딩도 새드엔딩도 아닌 열린 결말이 마음에 들었다. 지난 사랑에 아파하면서도 유부남이 되어 버린 지난 사랑을 놓치 못하는 경애가 안쓰러운 마음이 아마도 상수 아니 언니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그런 지난 사랑을 이겨낸 경애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 이책이 더 재미있게 다가온 것은 싱가폴에서 거주하면서 자주 놀러갔던 베트남에 대한 묘사부분이었다. 경애와 상수가 우여곡절 끝에 간 베트남에서 같이 길거리 국수를 먹는 장면이나 푸미흥 아파트에 대한 묘사에서는 내가 봤던 베트남이 그대로 담겨져 있던 것같았다. 그리고 거기서 만났던 한국인들이 이런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왠지 경애와 상수가 책속의 인물이 아닌 내가 베트남에서 봤던 누군가일거 같은 친근함마저 들었다. 어쩔수 없이 돌아온 한국에서, 그리고 어쩔수 없이 직장에서 퇴사한 상수를 보면서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막연한 생각이 들었는데, 마지막에 마치 천사처럼 다가온 경애를 보면서 안심이 되었다. 그리고 왠지 그들은 특별하지도 않게 그들만의 방식으로 서로를 위로함으로써 그들의 끝은 해피엔딩이 아니었을까하고 기대해본다. 그리고 나의 직장에는 상수와 같은, 그리고 경애와 같은 사람은 없는지 한번쯤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직장내에 있는 그들에게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여보기로...
  • 2019-11-30 장용석
    솔라(SOL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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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언 매큐언의 이름에 선택한 책이지만, 실제로 어둡고 칙칙하고 냉소적인 분위기에 다소 지루함마저 느껴진 것은 나만의 일이 아니리라 생각해본다. 저명한 물리학자이고 비어드-아인슈타인 융합이론으로 노벨상까지 탄 비어드는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레딩에 위치한 연구센터에서 자신을 둘러싼 모든 세상의 현실들과 대하는 모든 사람들을 시종일관 비관적으로 냉소적인 시각으로 묘사한다. 어두운 유년시절을 보낸 탓인 것처럼 묘사되고 있지만, 5번의 결혼과 같은 집에 살고 있는 현재의 아내 퍼트리스와의 비정상적인 결혼생활과 과거에 있었던 수많은 불륜들, 과거의 아내들, 세월을 빗겨가지 못하는 나이에 순응하는 몸의 변화, 성적인 충동 등 작가는 비어드를 통해 퍼트리스를 통해 비어드의 눈을 통 해 본 주변의 인간 군상들의 모습들을 통해, 인간의 본성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 같다. 나를 비추어 볼때도 내 안에 있는 어떤 면들은 비어드와도 유사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지구온난화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이 북극 여행을 출발하지만 비어드의 행동과 생각들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세계적인 석학의 모습이라고 보기에는 상상이상의 기행들로 가득차 있다. 어쩌면 이것이 우리 현실에서 지도계층으로 분류되는 정치인, 학자들 중에 많은 경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냥 우리는 그런것을 보고도 의도적으로 덮거나 무시하고 살거나, 아니면 너무 익숙해져서 우리마저도 어린 시절 한때 가졌었던 착하고 순수한 마음을 다 잊어버린채 내가 속한 작은 사회에서 또하나의 비어드가 되거나 퍼트리스가 되거나, 올더스가 되어 있는지도 모르겠다. 학자로서는 모든 것을 이룬것 같은 제일 위에 위치한 비어드가 보여주는 다양한 욕구불만의 표출들과 내면의 갈등들은 우리 개개인의 일상에서도 항상 존재하고 있는데 잘 보여지지 않는 감정들이라 생각되어 공감이 간다.
  • 2019-11-30 이정엽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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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다양한 음식을 맛보고 즐기는 것을 좋아한다. 특히 중국요리라는 하나의 큰 테마안에서 육 ㆍ해ㆍ공.. 탕ㆍ튀김ㆍ볶음ㆍ찜요리ㆍ면요리 등 다양한 요리로 구성된 중국음식을 좋아한다. 테드 창의 두번째 작품집이라는 "숨"은 그런 점에서 SF라는 하나의 장르안에 9가지의 맛깔난 코스요리로 구성된 성찬이다. 이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테트 창에 대해 전혀 몰랐다. 그러나 금번에 도서를 검색하는 과정에서 AI, 빅데이터, 디지털 혁명 등 과학이 범람(?)하는 시대에 SF소설의 대가라는 사람이 다양한 작품을 하나의 책속에 담았다는 그 추천글만으로도 맛있는 책을 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에 신청을 하였다. SF소설이나 환타지 소설을 즐겨읽지 않는 나에게 분명히 이 책은 낯설다. 그러나 그 낯설음은 문법의 낯설음이 아니라 인공지능이 우리를 지배할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 이해하기 어려워 보이는 과학에 대한 낯설음이었을 것이다. 9개의 작품을 읽다보니, 막연하게나마 미래의 세계가 어떻게 변할 것인가 라는 작가의 기본적인 생각을 알게 되면서 모든 작품에 관통하는 주제를 알게 되었으며, 그 주제를 전제로 다시한번 읽었을 때는 어느덧 낯설음은 신선함으로 바뀌어 있었다. 또한 막연히 생각하던 미래에 대해 다시한번 고민하고 그 속에서 인간은, 그리고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되었다는 점에서도 이 책을 읽은후 거둔 큰 수확이다. 작품 하나하나를 이해하려면 수많은 고찰과 배경지식을 필요로 하겠지만, 내용을 이해할 필요는 없다. 이해하려는 시도를 하였고, 이를 통해 미래사회에 대해 고민해보고, 어떻게 인간으로서 자유의지를 가진 것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값어치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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