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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23 김영수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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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가 넘치고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지만 눈을 뗄 수 없는 돈과 욕망의 역사를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는 본 도서는 tvN 최고 화재 교양 프로그램인 〈벌거벗은 세계사〉에서 다뤘던 내용 중 경제에 관한 사건들을 모아 만든 것입니다. 세계 역사에 큰 획을 그은 순간은 물론, 처음 만나는 의외의 사실들까지 더해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했던 프레임 밖 경제사를 보여줍니다. 중세 유럽의 최고 부자 중 하나로 르네상스 최고 예술가들을 전폭적으로 지원한 메디치 가문의 실체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패배 이후 아무것도 남지 않았던 일본에 찾아온 경제 버블까지, 눈을 뗄 수 없는 돈과 욕망의 역사가 입체적으로 펼쳐집니다. 특히 시간 관계상 방송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내용까지 상세하게 정리해 역사 속 흥망성쇠의 진짜 원인부터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돈과 욕망의 뒷모습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 그냥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 눈에 보이든, 보이지 않든 모든 일은 저마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차곡차곡 쌓인 것을 우리는 ‘역사’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역사 속 사건들은 비슷한 모습으로 반복됩니다. 따라서 우리가 세계사를 좀 더 깊숙이 배운다면,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조금이라도 예상하고 대비할 힘을 기를 수 있습니다. 역사란 결말이 이미 정해져 있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다양한 시각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경제편』은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든 결정적 순간들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역사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외우지 않아도 쏙쏙 들어오는 이야기를 통해 이제껏 당연하게 받아들여졌던 역사의 이면과 경제 지식을 탐구하며, 책장을 펼치는 순간 아는 것을 넘어 경험으로 안내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역시 어떤 역사든 그저 혼자 만들어지고 혼자 없어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돈과 경제의 역사는 권모술수, 수탈 등 비인간적인 면모를 여실히 드러내며 악마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tvN<벌거벗은 세계사> 제작팀 지음)"을 읽으면서 새삼 느끼게되는 것은 현재 우리의 경제활동, 문화는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뜻밖의 것들을 알게될때 웃음도 나오고 고대도 끄떡여 지고, 흥미를 자아내기도 합니다. ​메디치가문의 이야기에서는 이자놀이, 돈놀이 등 결국 돈으로 정치권력을 매수하고 권모술수로 자신들의 입지를 강화하고 귀족이 아닌 사람들이 귀족으로 신분세탁을 하는 과정과 예술과 과학에 그들의 돈을 투자하여 이름을 알리며 끝도 없이 올라가려는 권력과 영향력에 대한 의지를 읽을수 있었습니다.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야기여서 금방이해가 가고 비교가 됩니다. ​우리는 영국하면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있을까요? 아마도 선진국, 젠틀맨의 나라쯤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벌거벗은 영국 노예무역" 편에서는 영국이 자행한 노예무역이 얼마나 비인간적이었는지를 알게됩니다. 노예를 판 돈으로 설탕을 사서 재 판매해서 큰 수익을 누리거나 사탕수수농장의 험한 일에 노예들을 동원하여 돈을 버는 일들은 지금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을 영국이 했다는 것은 새삼스럽기는 하지만 다시한번 충격적이라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커피 이야기하면 우리는 브라질이나 콜롬비아정도가 떠오르지만 사실은 오스만 제국이 널리 퍼트렸다는 뜻밖의 사실을 알게되고, 비엔나커피나 카페 등의 기원이 오스만 투르크에 의해서 널리 퍼졌으며 예멘의 커피나무와 에티오피아 관련 이야기 그리고 커피에 대한 독점적인 지위를 유지하기 위하여 커피의 재배를 통제할 요량으로 커피 원두를 로스팅해서 팔기도 하는 등 새롭고 재미는 커피 이야기도 흥미로웠습니다. 돈 이야기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배경과 변천 과정을 읽다보면 요즈음 벌어지는 기축통화전쟁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역시 미국의 달러가 어떻게 세계경제를 좌지우지 하고 그들의 힘을 유지해 왔는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영국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 삶의 모습을 바꾸어 놓은 "산업혁명"에 대한 이야기와 그 "그늘"에 대한 이야기인데 노동자를 착취하는 모습은 돈을 향한 인간의 욕심이 어디까지 갈수 있는지를 알수 있는 글입니다. 얼마나 돈이 없으면 편히 누울 자리도 구하지 못해서 여인숙 작은 방에 그 것도 줄에 몸을 걸치고 자야 하는 노동자들의 가슴아픈 사진을 보니, 마음마저 아프게 합니다. 이런 비참한 과정은 오늘의 노동자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 그리고 패배한 중국이 내주어야 했던 상하지 조계지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 날의 상하이를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세계 열강의 온갖 수난과 청나라 그리고 중국으로 이어지는 역사의 수레바퀴 속에서 민중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과 중국의 변화 과정을 상하이라는 투시경을 통하여 바라볼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화려한 국제도시로 변모한 상하이는 어떻게 해서 셰계 열강들의 침탈 장소가 되었고 오늘날 세계적인 도시가 되었는지 책 제목대로 벌거벗은 역사의 한 장면을 잘 보여줬다고 생각됩니다. ​이외에 이제는 식상해졌을 것 같은 석유패권 전쟁과 페트로 달러에 대한 이야기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의 태도 변화와 앙숙같은 이란과의 화해무드, 러시아와 끈끈해지는 장면 등 미국이 그동안 유지해왔던 중동에서의 전략 변화를 선명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탈리아의 가난한 이민자들과 미국으로 들어온 마피아에 대한 이야기와 마약에 대한 이야기, 중국 노동자들이 남미로 들어가서 마약이 퍼지게되는 과정 그리고 마약의 골든 트라이앵글과 골든 크레센트에서 그 무게중심이 멕시코와 콜롬비아로 넘어가는 과정과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 그 것들과 관련해서 그들과의 전쟁은 흥미로운 역사의 한 단편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제 미국의 바로 아래서 직접 들어오는 마약은 미국의 큰 문제가 되고 있으며 미국은 과거의 아편 마리화나 헤로인, 코카인의 문제가 아니라 "펜타닐"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점 그리고 미국의 마약의 역사에서 베트남전쟁에서 진통제로 사용한 마약에 중독된 군인들이 미국으로 돌아와 마약을 할 수밖에 없었던 사실 등은 마약과 관련된 벌거벗은 역사 속 모습을 잘 담아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본 도서는 알고 보면 흙수저였던 메디치 가문부터 미국이 쏘아 올린 롤러코스터에 탄 일본까지, 세계 경제 질서를 뒤흔든 결정적 순간들에 숨어 있는 흥미로운 역사를 속속들이 파헤칩니다. 경제 역사의 맥과 맥을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가늠해 보는 시도가 반가웠으며, 이러한 시각으로 역사의 흐름 전체를 짚지 않더라도 역사의 단편들의 어우러짐을 통해 역사에 대한 이해와 역사를 대하는 의미가 깊어진다는 것도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
  • 2024-09-23 백웅조
    일류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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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는 우리 아이들에게 전하고 가르칠 것으로 어떤 사회 어떤 환경에서도 거뜬히 살아가는 힘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에서 말하는 살아가는 힘이란 생물학적 생명력만을 의미하는 것 뿐만 아니라 숙달에 이르는 보편적 원리를 반복적 체험을 통해 기술로 만드는 것이다. 어떤 사회에나 일은 존재한다. 경험이 전혀 없는 낯선 영역의 일이라도 숙달에 이르는 비결을 찾아내는 힘이 있다면 용기를 갖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 전문가의 방식과 행동을 관찰하고 그 기술을 훔쳐서 내 것으로 만든다는 것이 숙달로 이어지는 대원칙이다. 머리로만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에 녹여 습관화하는 것이 관건이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교육 현장에서는 이 훔치는 힘을 일류가 되기 위한 대원칙으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대원칙은 커녕 방법론으로서의 훔치는 힘을 언급조차 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현 교육 시스템 아래에서는 훔치는 힘을 길러야 한다는 의식이 흐릿해지기 쉽다. 학생들은 교사가 주입하는 지식을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입장이기 때문에 정해진 것 외에 새로운 기술을 훔쳐 자기 적으로 만들려는 의지가 생기지 않는다. 이는 교사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최대한 많은 양의 지식을 전달하는 데에 신경을 집중하기 때문에 진정한 배움과 삶의 지혜를 전달할 여력이 없을 뿐더러 근본적인 원리를 전수해야 한다는 의식 자체가 점점 희박해진다 본 도서에서는 훔치는 힘이라는 기초적인 힘을 제대로 체화하면 어떤 사회,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무리 없이 살아낼 수 있으며, 숙달도 빠르다고 한다. 이렇게 중요한 사실이 정작 공교육 현장에서는 강조되지 않으니 아이러니라고 하는데 공감이 갔다. 요약하는 힘도 중요한데, 의사결정권을 가진 자리에 있는 사람일수록 요약력이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고 한다. 요약력의 기본은 80 퍼센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사항을 정확하게 찾아내는 습관이라고 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형식, 틀과 같은 개념은 결국 기술을 압축한 것인데, 이러한 개념의 장점은 중요한 기술에 모든 에너지를 철저하게 투입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주는데 있다고 한다. 적당히 분배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중요한 기술에만 에너지를 집중하는 철저한 태도야말로 형식과 기술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해답이다. 이 기본 기술은 알고는 있다거나 이해를 하기는 한다거나 또는 대충할 수 있을 거 같다라는 정도로는 도저히 평가할 수 없다. 오로지 언제든지 확실하게 재현할 수 있다는 자세만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기술이라는 것이라는 것이다. 에너지를 집중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한 부분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한 가지 일을 반드시 이루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면 그 밖의 일이 부족해지는 것에 상처받을 필요도, 사람들의 반응에 일일이 신경 쓸 필요도 없다. 만사에 관심을 두고 마음을 써서는 한 가지 큰 일을 이룰 수 없다" 이 말은 도겐이 정법안장수문기에 기록한 "마음을 끊어내지 않으면 생각한 일은 절대 이루지 못하리니"와도 상용하는 말이라고 한다. 이 말은 무언가 기술을 얻고자 하면 양적인 축적이 선제 되어야 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미시적인 집중도 필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이 지금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거시적 관점이다. 격언화의 효용도 일깨움을 주었다. 어떠한 문장이나 어휘를 격언화 해두면 일상에서 맞닥뜨리는 상황을 판단하는 눈이 길러진다. 무엇보다 격언화 작업을 기술 습득의 과정으로 보는 관점 자체가 중요하다. 고전에 등장하는 명언들은 겉으로 드러나는 내용 그 자체의 가치보다, 명언을 암송하여 격언화 함으로써 생활 속 기술로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젠가 집중의 정점의 시간이 온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다. 그것을 확신하기만 하면 ㅈㄴ비 기간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다고 한다. 몰입 상태로 들어간다라고 하는 감각은 운동을 해보면 훨씬 쉽게 느낄 수 있다. 몰입한다는 것 자체가 하나의 기술이기 때문에 거기에는 경험이 크게 작용한다고 한다. 어떤 의미에서 보면 기력과 체력, 경험이 조화를 이루는 연령대야말로 진정 몰입의 황금기라고 할 수 있다.
  • 2024-09-23 백웅조
    술술 읽히는 군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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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평소에 리더십, 팀워크 등 Soft Skill에 관심이 많았고, 제 Soft Skill을 어떻게 육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1400년대에 활동했던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군주론"을 읽고 수백년 전 선인들이 고민했던 리더십이 어떤 것인지 배우고 제 리더십으로 내재화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본 도서를 읽으면서 여러 장에 걸쳐서 기술된 내용들은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권력을 타인에게 준 자는 자멸한다"는 내용이 와 닿았는데, 제가 업무를 하면서 부하 직원의 이견이 강하여, 민주주의적으로 배려를 한다는 측면에서 의사결정 권한을 양보한 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본도서 제 3장에서는 "민중에게는 친절하게 대하거나 말살하거나 둘 중 하나라며, 인간은 가볍게 상처받았을 때에 복수하려 하지만, 큰 상처를 입으면 복수를 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상기에 말씀 드린 제 상황에서 결국 제 의견이 맞았었는데, 부하 직원에게 권한을 양보하여 결국 업무처리 과정이 비효율적이 되었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고스란히 제가 져야 하는 상황에 처했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저는 이 책에서 조언하는 것처럼 타인에게 권력을 갖도록 원인을 제공한 자는 반드시 자멸한다는 진리를 절감했었습니다. 새로이 하면 적이 생긴다는 격언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나라를 정복할 때의 어려움 중 하나는 통치 체계를 만들고 그것을 안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제도나 방법을 도입해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솔선수범해 새로운 질서를 확립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습니다. 잘 될 보장은 없고, 실행에는 항상 위험이 따릅니다.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려는 자에게는 낡은 제도의 혜택을 받던 모두가 적이 되고, 새로운 제도로부터 이익을 얻으려는 자가 있다고 해도 그들은 잠시 잠깐의 아군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낡은 제도를 지키고 싶어하는 적은 기회를 틈타 똘똘 뭉쳐 공격해 오는 반면 군주의 아군은 그다지 열의가 없어 결국 군주는 궁지에 몰리고 맙니다. 이러한 국가 통치의 논리는 회사에서 혁신적인 업무를 추진할 때에도 동일하게 적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은 계속 변화하는데,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기업은 생물체와 같이 혁신을 통해 자기쇄신을 해 나가야 지속가능하게 생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기업 내에서 혁신을 추진하는 직원은 항상 조직내에 낡은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기득권의 반대에 부딪히게 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혁신을 이루어내는 방법이 궁금했는데, 본 도서는 스스로 바꿀 각오를 가지고 추진해야지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타력본원을 하게 되면 안 된다고 조언을 해줍니다. 자신의 힘을 발휘할 때는 위기에 빠지는 경우가 드물기 때문입니다. "사욕은 보이지 마라. 대의에 인심은 모인다"는 설명도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율리우스는 볼로냐를 손에 넣고 베네치아를 무너뜨리고 아탈리아에서 프랑스군을 몰아냈는데, 율리우스는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가 아니라 교회의 세력을 확장하기 위해서였다는 점에서 더욱 칭송을 받았다고 합니다. 오르시니 가문과 콜론나 가문의 두 파는 당시 이미 약체화되었지만 율리우스는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순신 장군도 말씀하셨듯이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구성요소 중 하나는 "선공후사"라고 합니다. 조직의 일에 있어서 사심을 갖지 않고 공적 이익을 우선시 하고 개인의 이익을 희생하는 정신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리더로서 꼭 갖추어야 하는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운이 좋은 것만으로 군주가 된 사람들에 대한 설명도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노력하지 않고 군주의 자리에 오른 자는 그 자리에 올랐다 하더라도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고생을 합니다. 군주의 자리에 직행했기에 도중에 장애물에 부딪히는 일은 없었지만 군주의 자리에 오르자마자 온갖 어려움에 부딪히게 됩니다. 돈이나 남의 후의로 나라를 물려받은 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레이오스 왕이 자기 신변의 안전과 영광을 위해 직접 군주로 모신 자들이 그 예입니다. 이러한 설명은 어느 조직의 구성원이 리더십 포지션에 가기 위해서는 시간을 갖고 리더십에 필요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충분히 수련을 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2024-09-23 양서영
    만화 경제 상식사전(2024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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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에 유난히 약한 문과생 친구에게 선물하기 위해서 구매한 책이다. 근데 나도 무척이나 재미있게 읽었다 처음 펼쳤을때 그림체는 좀 옛날 스타일 같다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출간 기록을 찾아보니 초판이 2011년에 길벗출판사에서 자사의 베스트셀러 경제상식사전 이라는 책을 어리거나 경제에 흥미가 없는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하여 만화로 출판한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근데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중요한 경제용어는 크게 달라진게 없었다. 사실 예전에 경제학 콘서트라는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 인 책을 대학교때 읽었었고 지금 책꽂이에 꽂혀 있는데 지금 꺼내서 다시 봐도 중요한 경제용어는 비슷한 느낌이다. 아무리 세상이 빨리 변한다고 해도 고전은 영원한 법이랄까. 경제는 살면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고 부를 축적하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직장인 되고 나서는 전부 재테크니 뭐니 투자에 눈을 벌겋게 뜨고 달려드는데 막상 어린시절에는 그것에 근간이 되는 경제에 대해서 수박겉핥기 식으로 배운다는 것이 아쉽게 생각이된다. 나도 학창시절에 경제가 필수과목이 아니고 사탐 선택과목이여서 거의 선택하는 사람이 없었던 기억이 난다. 어렵다고 안 고르기 쉬운데 꼭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사회에 나오면 바로 맞닥뜨리게 되는 주택담보비율,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 부동산 관련 월세, 전세 각종 보험 실손보험 암보험 등등,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등이 너무 많은데 고등학교 교과과정에서는 이러한 것을 배우지 않고 설령 경제를 배운다 하더라도 이론적인 것에서 끝나고 만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필수 불가결한 학문인 경제에 대해서 좀 더 실용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면 좋을것 같다. 이 책은 그런면에서 쉽게 케이스별로 만화로 되어 있어서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다. 익살스럽고 귀여운 삽화들이 들어가 있어서 앉은자리에서 한권을 후딱 읽으룻 있게 되었다. 총 71개의 핵심 경제 상식을 만화로 구성하였다. 예를들면 레몬마켓, 분식회계 등이다. 각 장마다 보다 심화적인 내용은 추가로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에 대두된 개념인 긱이코노미 구독경제 등과 같은 개념도 다루고 있어서 개정판이 보다 유용할 것 같다. 보이지 않는 손(시장에 의해 자연스럽게 적정 가격이 형성됨, 그냥 내버려 두어도 이익을 추구하려는 본성에 의해 수요와 공급에서 최선의 결과 도출 가능), 보이는 손(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대공황 등이 발생하게 되자 이같은 폐해를 줄이고자 정부의 개입을 추구하는 케인즈파 경제학자등이 등장), 베블렌 효과( 가격이 오르는데도 일부 계층의 과시욕이나 허영심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 현상) 과 같은 다소 전통적인 개념들도 다루고 있어서 잊고 있었던 개념들을 상기시키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 외에도 재테크와 관련된 경제옹여들도 잘 담고 있고 반도체와 관련된 개념인 팹리스, 파운드리 도 담고 있었다. 그리고 내가 잘 몰는 분야인 분식회계, 적대적 M&A 등 경영햑과 관련된 개념도 설명하고 있었다. 경제라고 하기엔 좀 넓은 범위의 개념들을 만화로 쉽게 풀이하고 있어서 전반적인 상식을 넓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이런 책을 학생들이 어릴적부터 읽고 경제 지식의 기본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책을 보면서 경제에 관심도 생기고 그럼 공부할 마음도 생기고 그럼 경제를 어렵게 느끼지 않을텐데 교과서에는 수요공급 곡선 부터 해서 이런 이론적인 내용들로만 이루어져 있다보니 아무래도 학생들이 경제를 수학을 잘해야 하는 학문이고 계산이 필요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듯 하다. 좀더 신문에 자주 등장하는 개념 재테크에 관련된 내용을 배워서 어릴때 주식투자도 해보고 계좌 관리도 해보고 하면 나중에 대학교, 직장인이 되어서 정말 돈을 벌고 돈을 관리하고 투자하게 되었을때 더 적극적이고 자신있게 할 수 있을 것이고 관련된 지식도 계속 쌓아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든다. 만화경제 상식사전은 익살스럽고 재미있는 삽화들이 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고 앞으로도 이런 류의 만화로 된 책을 더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요즘은 집중력이 약해져서 책보기가 힘들다보니 이렇게 쉽게 읽히는 책이 좋은것 같다.
  • 2024-09-23 김훈섭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역사의 배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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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 역사의 배후 독후감]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인류의 기원부터 현대 사회까지 인간의 역사를 통찰하는 혁신적인 역사서입니다. 그 중에서도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 역사의 배후는 원작의 중요한 부분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인간의 역사를 형성하는 힘들에 대한 탐구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의 입장에서 이 그래픽 히스토리와 비교해볼 때, 두 책은 서로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그래픽 노블의 형식이 주는 장단점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원작 사피엔스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인류의 발전을 철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서술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라리는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과학적 사실과 함께 설명하면서도, 인간의 사회적, 심리적 측면을 깊이 있게 분석합니다. 특히, 인간이 어떻게 허구를 통해 대규모 협력을 이루고, 복잡한 사회 구조를 형성했는지에 대한 그의 통찰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사피엔스는 단순히 사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배후에 존재하는 심층적 원리들을 설명하는 데 집중합니다. 인간 사회의 경제적, 정치적, 종교적 체계가 어떻게 발전했는지, 그리고 이 체계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현대 사회를 만들어 왔는지에 대한 분석은 이 책의 중심을 이루는 중요한 주제입니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 역사의 배후는 이러한 원작의 핵심 주제를 시각적으로 풀어내면서도, 그 중 가장 중요한 사건과 개념에 초점을 맞춰 독자에게 보다 쉽게 다가갑니다. 이 책은 돈, 제국, 종교 등 인간 문명의 발달을 설명하는 핵심 요소를 다루며, 이를 통해 인간이 어떻게 거대한 사회를 유지하고 발전시켰는지를 보여줍니다. 특히, 그래픽 형식을 통해 독자는 각 시대와 문명의 복잡한 변화를 간결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서술 방식입니다. 원작 사피엔스는 깊은 철학적 사고를 유도하며, 독자 스스로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도록 자극합니다. 예를 들어, 돈의 탄생과 그 진화 과정을 설명하면서 하라리는 경제 체계가 어떻게 인간의 삶을 규정하게 되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사회적, 심리적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논리적으로 설명합니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돈이 단순한 교환 수단이 아니라, 인간의 상상력이 만들어낸 가장 강력한 허구적 질서 중 하나라는 하라리의 통찰을 접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에서는 이런 복잡한 개념이 이미지와 짧은 설명으로 보다 단순하게 전달됩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수십 페이지에 걸쳐 설명된 돈의 발명과 그 사회적 함의가 그래픽 노블에서는 몇 장의 삽화와 함께 요약적으로 제시됩니다. 그림을 통해 독자는 돈이 어떻게 인간 사회에 스며들었고, 그 힘이 어떻게 작용했는지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지만, 그 이면에 있는 철학적 논의는 상대적으로 축소됩니다. 이는 그래픽 히스토리의 형식적 특성으로 인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원작의 깊이를 기대한 독자에게는 다소 아쉬운 부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제국과 종교의 역할에 대한 설명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타납니다. 원작에서는 제국의 형성과 그들이 인류 역사에 미친 영향이 구체적이고 비판적으로 분석됩니다. 하라리는 제국이 어떻게 인간의 사고방식과 문화를 통합하면서도 동시에 다양한 지역적 특성을 유지하게 했는지를 설명하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착취와 억압의 이중성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합니다. 반면, 그래픽 히스토리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정치적 논의가 시각적으로 축약되어 제시되며, 제국의 긍정적, 부정적 측면이 이미지와 간략한 설명을 통해 빠르게 전달됩니다. 시각적 자료는 독자에게 직관적인 이해를 제공하지만, 원작에서 제공되는 복잡한 논리와 통찰을 완전히 전달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단순화가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는 원작을 읽지 않은 독자들에게는 인류 역사의 큰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방대한 양의 정보를 짧은 시간 안에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이는 특히 젊은 독자나 처음 사피엔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입문서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들에게도 이 책은 복잡한 개념을 시각적으로 정리하고 재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합니다. 시각적 표현의 장점은 특히 감정적 몰입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에서 돋보입니다. 예를 들어, 제국의 폭력적 정복 과정이나 종교의 힘이 사람들의 삶을 어떻게 지배했는지를 설명할 때, 그림을 통해 독자는 그 시대의 사람들의 감정과 경험을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원작에서는 글을 통해 느껴야 했던 역사적 사건의 무게가 그래픽 히스토리에서는 생생한 이미지로 다가오며, 독자는 단순한 정보 습득을 넘어 감정적 공감까지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3 - 역사의 배후는 원작의 방대한 주제를 보다 압축적이고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한 작품입니다. 원작에서 다루는 깊이 있는 철학적 논의와 복잡한 사회적, 정치적 통찰은 다소 축소되었지만, 그래픽 형식을 통해 독자들이 보다 쉽게 내용을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특히,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인류 역사의 중요한 순간들을 다시금 상기시키고, 시각적 경험을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그 내용을 재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두 책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각각 다른 방식으로 독자에게 지적 자극과 감정적 몰입을 선사합니다.
  • 2024-09-23 김훈섭
    사피엔스:그래픽히스토리VOL.1-인류의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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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발 하라리의 베스트셀러 사피엔스는 인류의 기원과 진화를 중심으로, 인간이 어떻게 오늘날의 복잡한 사회를 이루게 되었는지를 심도 있게 탐구한 책입니다.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 인류의 탄생은 이 책의 핵심 내용을 시각적이고 간결하게 풀어낸 그래픽 노블 형태로, 독자들이 좀 더 쉽고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게 구성되었습니다.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의 입장에서 이 그래픽 노블을 비교하여 읽었을 때, 두 책이 서로 다른 매력과 효과를 주는 방식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우선, 사피엔스는 깊이 있는 역사적, 철학적 통찰을 글을 통해 전하는 서사적 힘이 강한 책입니다. 하라리는 인류의 진화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설명하며, 호모 사피엔스가 어떻게 지구상에서 다른 인간 종을 압도하고 살아남았는지, 그리고 그 이후에 문명과 기술을 발전시키며 오늘날까지 이어진 과정을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풀어냅니다. 특히, ‘인지 혁명’, ‘농업 혁명’, ‘산업 혁명’ 등의 중요한 시기를 통해 인간이 사고하고, 협력하며, 사회를 구성하는 방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부분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반면,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은 이런 방대한 주제를 보다 압축적이고 시각적으로 재구성합니다. 이 책은 주로 인류의 기원, 특히 초기 인류가 어떻게 사냥-채집 생활을 했고, 다양한 인간 종들 간의 차이가 무엇이었는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이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각종 과학적 사실이나 가설들을 삽화와 대화 형식으로 풀어내어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사피엔스가 독자의 사고를 자극하고 심도 있는 사고 과정을 요구한다면, 그래픽 히스토리는 이러한 정보를 쉽고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특히, 그래픽 노블은 시각적 자료와 짧은 설명으로 복잡한 개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데 강점을 가집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다소 복잡하고 장황하게 설명된 호모 사피엔스와 네안데르탈인의 관계가 그래픽 히스토리에서는 간결한 이미지와 대화로 쉽게 전달됩니다. 네안데르탈인이 왜 사라졌고, 사피엔스가 어떻게 생존할 수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그림과 함께 제시되면, 독자는 직관적으로 그 차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작에서는 수십 페이지에 걸쳐 논의되었던 주제들이 몇 페이지의 이미지와 함께 압축적으로 전달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깊이와 철학적 논의를 그래픽 히스토리에서 완전히 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사피엔스는 단순히 역사나 과학적 사실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과정에서 하라리 특유의 날카로운 통찰력과 비판적 시각을 통해 인간 사회의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집니다. 예를 들어, 인간이 협력하는 방식이나, 사회적 신념 체계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유지되는지에 대한 논의는 원작에서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설명되는 반면, 그래픽 히스토리에서는 이 부분이 시각적 요소로 간략하게 처리되거나, 일부 생략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그래픽 노블이라는 형식이 갖는 구조적 한계일 수 있지만, 원작에서의 그 철학적 깊이를 기대했던 독자에게는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작에서 중요한 테마 중 하나인 ‘허구적 질서’ 개념은, 인간이 공유하는 상상 속의 질서를 통해 대규모 사회를 형성하고 협력하는 방식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이 내용이 그래픽 히스토리에서는 다소 가볍게 다루어지며, 독자가 깊이 고민해볼 여지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러나 그래픽 히스토리의 의의를 평가해보면, 이러한 간결함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방대한 원작에 부담을 느꼈던 독자들에게는 이 책이 훨씬 쉽게 다가올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이나 처음 사피엔스를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입문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시각적 요소가 가미됨으로써 독자는 인류의 진화를 보다 생생하게 느끼고,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림을 통해 전달되는 감각적 경험은 단순한 텍스트만으로는 제공될 수 없는 몰입감을 줍니다. 결론적으로, 사피엔스 그래픽 히스토리 Vol.1 - 인류의 탄생은 원작과는 다른 방식으로 독자에게 지적 자극을 제공하는 작품입니다. 사피엔스의 깊이와 철학적 논의는 다소 축소되었지만, 그래픽 형식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인류의 역사를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닙니다. 원작을 읽은 독자들에게는 다소 가벼운 느낌을 줄 수 있지만, 이를 통해 원작의 핵심 내용을 재확인하고, 시각적으로 풍부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두 책은 상호 보완적인 관계에 있으며, 각각의 독서 경험은 독자에게 다른 차원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 2024-09-23 조윤상
    벌거벗은 세계사 : 경제편 - 벗겼다 국가를 뒤흔든 흥망성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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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거벗은 산업혁명은 정말 읽기가 힘든 내용들로 가득차있었다. 왜 이렇게 빈부격차가 심해졌을까는 누구나 한번씩 생각해보는 주제일 것이다. 그 시작점, 그리고 그 시작점이 모습은 우리네 근대사에서 비쳐진 모습과 너무나 동일했으며 그 양태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는 것에서 너무나 큰 비극이라고 느껴졌다. 이런 결과를 야기한 시작점을 과연 혁명이라는 단어로 표현해도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든다. 우리는 1차 산업혁명을 영국의 증기가관차 발명으로 배워왔다. 2차 혁명은 전기 에너지에 기반한 대량생산, 3차 혁명은 컴퓨터와 인터넷의 등장, 그리고 4차 혁명은 지금 우리가 목도하고 있는 정보통신 기술의 융합이다. 사실 지금 우리는 4차혁명의 시대에 살고 있지만, 이것의 폐혜를 너무나도 절감하면서 살고 있다. 특히 지금 자라나는 세대에게 정보통신의 악영향은 이루 말로 헤아릴수가 없을 정도이다. 사람들이 어울리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어찌보면 인간의 근본적인 기쁨과 존재의 의미를 뿌리채 절단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 sns라는 보여주기식 소통이 난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사회성의 결여, 보여주기 문화로 비교의 일상화, 이에 따른 패배감, 허세 등등. 책의 사진속에 빨래줄에 널린채로 잠든 사람들을 보면서 정말 저런 것이 실존했다는 것에서 충격을 받았다. 저 상태로 잠이 들수가 있나? 얼마나 헐벗고 굶주리면 저런 상태로 잠이 들수 있는 것인가. 저것이 과연 인간으로서 삶이 맞는가 싶었다. 사실 당시 영국의 시골에서 올라온 노동자들의 삶은 몇해전에서 봤던 중국의 농민공과 다를바가 없었다. 증기기관차의 발달로 전국에 유통망, 철도를 깔게 되면서 일자리가 늘어났으나 부의 집중으로 더 많은 농민공들을 양산하면서 빈부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게 된다. 그나마 맥주라도 마시면서 쉴수 있는 시간조차 없애면서 자본가의 권한은 막강해지면서 하층민, 특히 기술이 없이 하루를 벌어먹고 살 수밖에 없는 이들의 비참한 삶은 산업혁명이라는 저주 이전의 삶보다 더 피폐하게 사람을 내몰고 있는 것이었다. 더욱 끔찍한 것은 아이들이 공장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이것은 얼마전에 아프리카에서 유명 브랜드의 운동화 등을 만들어서 비난받고 있던 기사와 기시감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어려운 환경이면 항상 아이들과 여성, 노인들이 가장 극한으로 내몰리는 끔찍한 결과가 동일하게 발생된다. 지금의 4차산업시기에는 디지털 스파르타라는 시대에 살고 있다고 개인저으로 생각한다. 디지털, IT기기, 각종 게임 및 자극적인 미디어에 마냥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어린시절부터 노출을 시키고, 그것에 종속되어 버리는 아이들은 그대로 절벽아래 던져진 스파르타의 어린아이와 같이 취급받는 것이라 생각한다. 강한, 그 환경에서 기어이 살아 온라온 사람만이 생존할 수 있는 스파르타 방식. 잔인하고, 한 가정을 무너트릴 수 있는 잔인한 환경이다. 지금 일본도, 한국에서도 사회문제가 되는 은둔형 외톨이나 게임중독 등의 문제는 이런 4차혁명이 더욱 크게 증폭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국가적으로 게임이나 이런 자극적인 IT환경에 대해서 제재를 하는 것도 아니고, 우리네 아이들은 마냥 그런 절벽으로 지금도 던져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무엇을 위한 혁명일까. 마피아가 시칠리아 방언인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았다. 두려움 없는, 자신감 넘치는 이라는 뜻이 마피아였다니. 지금은 조폭의 영어단어로 인식되고 있는 마피아. 시칠리아 섬의 경제적 환경이 자연재해 등으로 최악이 되면서 이들이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아메리카 마피아가 되었다. 아메리칸 마피아의 시초 주세페 모렐로의 사진을 보니 당황스러웠다. 사진상의 이미지는 시골의 순박한 청년같아 보이는데 잔인하기로 유명했다고 하니 놀랄 수 밖에. 역시 사람은 절대 외모로 판단해서는 안되는 것인가보다. 검은손 편지속의 그림들을 보니, 어릴 때 보물섬이라는 소설을 읽었던 기억이 났다. 해적들이 상대를 죽이겠다는 의미로, 검은 쪽지를 보냈다고 하는 구절이 있는데, 그와 완벽하게 동일한 패턴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대한민국의 얼마나 치안이 안전한 나라인지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혁명은 결국 우리 모두가 잘사는 결과가 나왔을떄만 혁명이라는 단어를 써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하는 도서였다.
  • 2024-09-23 최명식
    백년운동-척추 관절 아프지 않게 100세까지 운동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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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인 정선근 교수는 서울대학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교실 주임교수로 척추, 관절이 아프지 않게 100세 까지 운동하는 방법을 <백년운동>이라는 책으로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나이가 들어 약해지는 척추와 관절기능을 향상하는 적절한 운동법을 소개한다. 젊은이로부터 100세 노인까지 척추와 관절에 문제가 생기지 않고 건강하게 생활하려면 무슨 운동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부. 운동, 최고의 명약 그리고 딜레마 1. 신체활동 부족은 독, 운동은 해독제 - 신체활동 부족의 독을 치료할 해독제는 운동이다. 8시간의 좌독을 빼려면 최소한 1시간은 경쾌하게 걸어야 한다. - 좌독보다 무서운 것은 TV독이다. 해독을 하려면 더 오래, 더 열싦히 운동해야 한다. - 운동의 주인공은 근육이다. 근육이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 각종 장기를 활성화하고, 운동하고 나서 쉬는 동안 근육과 각종 장기가 더 튼튼해 진다. 꾸준한 운동으로 근육이 커지면 근육에서 나오는 근육호르몬이 우리 몸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 2. 오래 살기 위한 유산소운동, 멋지게 살기 위한 무산소 운동 - 운동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으로 나뉜다. 무산소운동은 저항성운동, 근력강화운동, 근력운동과 같은 뜻으로 사용된다. - 유산소운동은 걷기, 달리기, 자전거타기, 수영, 줄넘기 등이다. 근력운동는 아령이나 역기를 드는 웨이트트레이닝이 대표적이다. - 근력운동은 뭔가 특별한 게 있다. 유산소운동으로 억을 수 없는 효과를 본다. 근력, 기능, 자세가 좋아지고, 비만, 골다공증, 관절염, 낙상, 근감소증 예방 효과가 있다. 3. 100세 시대 운동의 딜레마 - 최고의 명약인 운동이 100세 시대의 척추와 관절을 만날 때 심각한 딜레마에 봉착한다. 운동을 안하면 몸이 약해지고 운동을 하면 척추와 관절이 손상되니 운동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 딜레마다. - 자신의 척추와 관절의 상태를 정확히 알고 자신의 몸에 맞는 운동을 찾는 것, 그것이 백년운동이다. 2부. 척추와 관절에 좋은 유산소 운동 4. 유산소 운동 자세히 들여다 보기 - 유산소운동은 강도에 따라 저강도, 중강도, 고강도 운동으로 나뉜다. - 고강도 유산소운동은 중강도 유산소운동에 비해 더블 효과를 준다. 15분 고강도 운동은 30분 중강도 운동에 해당한다. -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하루 30분간 중강도 운동 혹은 15분간 고강도 운동을 해야 한다. - 아무리 짧은 시간 운동을 해도 효과는 다 합산된다. 틈 날 때마다 중강도 운동 이상의 운동을 게을리하지 마라. 5. 내 몸에 맞는 유산소 운동 찾기 - 걷기는 최고의 운동이다. 가장 안전하고 효율적인 운동이다. - 심폐기능, 척추와 관절이 허락한다면 달리기, 계단 오르기, 등산 등 좀 더 강도높은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 스트레칭에 집착하는 것은 옳지 않다. 척추에 해로울 때가 많다. 몸을 풀 때, 운동을 정리할 때 가볍게 해주는 것이 좋다. 6. 걷기, 신이 내린 최고의 명약 - 걷는 시간만큼 수명이 늘어난다. 걷기 운동은 허리디스크와 무릅관절을 치료한다. 아프지 않는 범위에서 자주 걸어라. 3부. 척추와 관절에 좋은 근력운동 7. 근력운동 자세히 들여다보기 - 근력운동의 반복 횟수는 반복 불능까지 갈 필요가 없다. 스스로중지로도 충분하다. 근력운동 초보자라면 30회에 스스로중지할 정도 로 시작해 20스스로중지 무게로 올린 다음 점점 더 무게를 올리면서 반복 횟수를 줄이면 된다. - 단일세트로 시작해 다중세트로 진행학 분할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 - 최소한석 달 정도는 꾸주히 근력운동을 하라. 그래야 몸의 변화가 보일 것이다. 8. 1위 엉덩이 근육 : 강화해서 가장 짭짤한 재미를 보는 근육 - 엉덩이근육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 중 하나이다. 근력운동 제1순위다. - 엉덩이근육 근력강화를 위해 가장 안전한 운동은 앉아서 하는 다리 벌리기이다. 허리에 부담이 전혀 없이 높은 강도로 엉덩이 근육 을 운동할 수 있다. - 운동을 할 때 엉덩이가 아프면 허리의 문제일 수도 있고, 엉덩관절 문제일 수도 있다. 아프지 않는 범위에서 운동을 지속하는 것이 좋고 지속적으로 통증이 심해지면 반드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9. 2위 활배근 : 백세 청춘의 튼튼한 백 - 상체근력의 근본은 활배근에서 나온다. 가장 안전한 활배근 운동은 아래로 당기기나 수평으로 당기기이다. 허리가 약한 분은 아래로 당기기, 어깨가 약한 분은 수평으로 당기기를 추천한다. 10. 3위 대퇴사두근 : 무릅관절의 수호신 - 허벅지근육, 특히 대퇴사두근은 무릎 통증의 수호신이다. 대퇴사두근의 강화는 무릎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무릎 통증을 줄인다. - 무릎이 아픈 사람은 걷기 운동과 무릎펴기가 좋다. 그래도 아프면 트레드밀, 실내 자전거 타기를 시도하라. 11. 4위 뒷종아리근육 : 제2의 심장 - 종아리에서 가장 중요한 근육은 아킬레스힘줄에 붙은 장딴지근과 가자미근을 합친 뒷종아리근육이다. - 뒷종아리근육은 가만히 서있을 때 유일하게 힘이 들어가는 근육으로 서 있을 때 균형을 유지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12. 5위 견갑골주변근육 : 어깨관절의 보디가드 - 어깨 통증은 관절 속 활액막의 염증, 회전근개힘줄에 생기는 석회, 회전근개힘줄의 찢어짐 등이 어우러지면서 생긴다. - 회전근개힘줄은 어깨관절을 보호하고 견갑골주변근육은 회전근개힘줄을 보호한다. 견갑골주변근육을 잘 강화해 약해진 회전 근개힘줄을 보호하라. 13. 6위 코어근육 : 우리 몸의 중심 - 코어근육 운동이란 허리운동이다. 복근, 복사근, 등근육 등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라는 뜻이다. - 코어운동은 허리 디스크를 압박하기 때문에 디스크 손상이 있는 사람은 매우 조심해서 진행해야 한다. 14. 7위 대흉근 : 젊은 오빠의 로망 - 대흉근은 멋지다. 그러나 활배근 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허리나 어깨가 불편하면 앞으로 밀기나 앞으로 날개짓만 해도 충분하다. - 어깨가 아프다면 가능한 한 팔을 몸통에 붙여서 대흉근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어깨 부담을 줄인다. 15. 8위 어깨근육 : 강한 남성의 자존심 - 역도 선수가 될 계획이 아니라면 너무 강한 어깨 운동은 필요하지 않다. 회전근개힘줄 손상이 있는 분은 무게를 줄이고 운동 범위도 줄이는 것이 좋다. 16. 9위 팔근육 : 호모사피엔스가 요긴하게 쓰는 근육 - 상완이두근은 나이가 들면서 찢어질 가능성이 있다. 팔 구부리기 동작의 범위를 줄이고 운동 속도를 줄이는 것이 좋다. 17. 10위 햄스트링 : 스포츠맨의 필수 아이템 - 햄스트링과 내전근은 스포츠활동에서 빛을 발하는 근육이다. 내전근 근육운동 동작은 허리에 부담을 가할 수 있다. 18. 11위 아래 팔 근육과 발목 근육 :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 발목 염좌 - 테니스 엘보, 골프 엘보가 있는 경우 편심성수축이 포함되는 아래팔 운동이 도움이 된다. - 종아리 앞과 옆의 근육은 발목의 움직임을 정확히 컨트롤하는 역할을 한다. 머리 쪽, 안쪽, 바깥쪽 세가지 방향으로 모두 강화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4. 내 몸에 꼭 맞는 백년운동 19. 가성비로 추천하는 20가지 근력운동 20. 내 몸에 꼭 맞는 백년운동 따라하기 - 100세까지 멋지게 살기 위해서는 하루 30분에서 1시간 유산소운동을 하고, 스스로 몸 상태에 적합한 근력운동을 찾아 10대 근육을 각각 주 2회 이상 자극해야 한다. - 척추와 관절은 뼈나 근육보다 일찍 약해진다. 척추와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을 잘 선택하자 - 즐겁게 운동하는 취미생활도 자신의 몸 상태에만 잘 맞추면 오래 오래 즐길 수 있다. - 유산소 운동의 최고봉은 걷기운동이다. 하루에 30분 이상 경쾌하게 걸으면 100세까지 무병장수는 따 논 당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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