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0
엄재규
4차 산업혁명 바이오 에너지 분야 핫이슈 모르면 주식 대박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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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과거의 인식과 사고에 묶여 세상의 변화를 읽지 못하다 보니 최근의 경제와 사회가 돌아가는 현상을 따라가지 못하게 되었다. 이번에 찾아 읽은 ‘4차 산업혁명 바이오, 에너지 분야 핫이슈 … ‘는 내가 알지 못하는 생소한 분야에 대한 기초지식을 다루고 있다.
우선 근래 몇 년간 바이오 신약개발과 관련해 투자 붐이 일었었는데 바이오 기업들의 재무분석지표를 보면 매출이 없고 매해 수백억씩 적자를 내는 회사의 기업가치가 수천억 수조원에 거래되고 있다. 처음에는 한때의 유행이나 단순한 거품이라고 치부해 버렸는데 그런 현상이 수년간 지속되고 성공사례가 나오면서 나는 나의 가치관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을 통해 1장 바이오 분야를 들여다보면
1) 레드 바이오(의료, 제약) : 스마트 헬스케어, 바이오의약품, 바이오시밀러, 신약개발과 임상실험, 유전자치료, 정밀의료, 재생의학, 3D 바이오프린팅,
2) 그린 바이오(농업 식량 분야) : 스마트팜, 유전자변형 종자
3) 화이트 바이오(환경 에너지분야) : 바이오 연료
로 구성된다. 각 하부항목에 대하여 개략적이면서도 전문적인 기초지식을 소개하고 있다.
2장에서는 에너지 분야를 다루었다. 4차 산업혁명은 에너지 분야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재생에너지 3020(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20%까지 올린다는 계획)을 기반으로 에너지 인터넷(IoE), 태양광, 태양열, 풍력, 수력, 지열, 바이오, 폐기물, 수소, 연료전지, 석탄액화, 가스화 등이 연구개발 중이고 상당부분 상용화가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효율적인 에너지망을 구축하는 스마트그리드, 마이크로그리드, 스마트시티, 에너지프로슈머, AMI(지능형 전력계량 인프라), EMS(에너지 관리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도 주요 화두이다.
세상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과 산업에 대해 귀를 열고 항상 공부하여야 한다. 내가 몸담고 있는 산업은행도 오래 전부터 벤처와 4차산업에 대한 지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담보 위주의 전통적인 금융기법으로는 어렵고 사모펀드나 직접 출자를 통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앞으로 세상은 더욱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고 거기에 적응하는 사람만이 성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