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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5 진혜리
    최강의 영향력(상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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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책은 인지신경과학 교수인 탈리샤롯의 저서로 '영향력이라는 놀랍고도 신비로운 힘'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지난 2015년 공화당 경선 2차 토론회에서 트럼프와 벤 카슨의 일화로 영향력을 발휘하는것이 기술적이고 중요한가에 대해 언급하면서 본론으로 들어간다. 저자는 최강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을 9가지로 제시한다. 1.선입견 2.감정 3.인센티브 4.권한 5.호기심 6.마음의 상태 7.다른사람들1 8.다른사람들2 9.영향력의 미래 이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을 꼽자면 3.인센티브 부분이다. 본 파트의 부제는 '사람들은 겁을 줘야 움직이는가?'로 다른 사람에게 지시를 내릴 때 경고성 메세지를 주는것과 희망적 메세지를 주는것 중 어떤것이 더 효과있을 까에 대한 다양한 실험을 소개한다. 결론은 다른 사람이 그 행위를 하게끔 지시할때는 긍정적인 메세지가, 다른 사람이 무언가를 하지 않는 것이 목적일 경우에는 나쁜 결과에 대해 경고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이 부분은 고객을 상대하는 업무를 하는 나에게 있어 중요한 개념이고 실전에 응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또한 이 파트에서 소개된 마시멜로 시험 이야기도 흥미롭다. 마시멜로 실험은 아이에게 올때까지 먹지 않고 기다리면 한개를 더 준다고 이야기 한 후 아이의 자제력을 실험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그러나 샤롯은 이 실험이 아이의 자제력만을 따져 볼것이 아니고 기다리면 한개를 더 준다고 말한 어른에 대한 신뢰에 대한 영향이 있을 수도 있다고 제시한다. 물론 이러한 의문이 샤롯이 제기한 것은 아니지만, 유명한 마시멜로 실험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는 실험이 있었다는 것이 흥미로웠다. 본 책은 전반적으로 최강의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한 방법과 다양한 이론들이 충실하게 제시되어있다. 그러나 이 책을 구입하게 할 만한 완전 새로운 지식이 없다는 것과, 책에서 제시된 몇몇의 사레들이 샤롯이 주장하고 있는 이론과는 딱 들어맞지 않는 것들이 있어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은 책이다.
  • 2019-11-15 권선홍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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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산 상식사전] - 정말로 재테크 "초보"를 위한 책 직장 입사 후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진 것이 재테크라 하겠다. 월급을 받게 되었으니 대충 어느정도 돈이 모일지 감은 오는데, 이를 어떻게 증식시킬까? 싶었던 것이다. 어떤 동료는 주식, 어떤 동료는 코인, 그리고 나는 부동산에 관심이 있어 해당 책을 구입하게 됐다. 해당 책은 크게 3가지로 이뤄져있다 하겠다. 첫째, 등기부등본 보는 법 등 기초적인, 그리고 변하지 않는 부동산 관련 일종의 규칙들을 다루고 있다. 등기부등본은 이렇게 보는 것이며, 1평은 3.3 제곱미터이며 현재는 평수표기가 금지되어 있다는 등의 사실이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금융권에 일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상식이지만, 그러니까 상식 사전이 아니겠는가. 둘째로, (아마도 '18년 기준의) 부동산 관련법규 및 시행령이다. 부동산은 국토부, 지자체 등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시행령과 조례를 만들기 때문에, catch-up하기가 매우 힘들다. 책은 관련 시행령을 가장 최신으로 잘 모아놓았다. 그러나 아쉬운 점은, 너무나도 부동산 시장의 변화가 빠르기 때문에, 현재 화제인 분양가 상한제 등은 포함되지 않아 벌써 낡은 책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다. 셋째로, 부동산 관련 재테크 노하우다. 아주 기초적인 트렌드 (소형평수가 인기라는 점 등) 뿐만 아니라, 전세계약 후 어떠한 점을 꼭 빠뜨리지 말라던지 등, 초보들이 놓치기 쉬운 점들을 잘 짚어주고 있다. 한마디로, 서울에 갓 상경한 20대 중반 사회초년생이, 이 책 하나 들고 전셋방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아 보일 정도로 쉽게 잘 썼다. 부동산 관련 책은 쉽게 out-dated 되기 때문에 자비로 구매하기는 부담스러운 결정이나, 연수를 통해 처음으로 구매하여 읽어볼 수 있게 되어 대단히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 2019-11-15 최웅수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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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 부동산 상식사전은 부동산의 여러 분야에 대해 찾아 보기 쉽게 사전식으로 작성되어 있다. 확정일자와 전세권 설정 등기에 대해서 비교해 볼 수 있었고, 장기수선충당금 돌려 받는 것도 알 수 있었으며, 갭 투자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서도 기술 하고 있다. 갭 투자의 경우, 갭 투자의 리스크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의 경우 (서울 등) 무주택자에게만 LTV 40% DTI 40% 까지만 대출이 되는 것도 언급하고 있다. 리츠의 종류, 강점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집 구매시 취득세 등 부대비용에 대해서도 5%를 예상하라 한다. 취득세 등 여러세금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 취득세는 9억원 초과 아파트 85m2 초과에 대해서는 3%이며 지방교육세는 03% 농어촌 특별세는 0.2%가 붙는다. 재산세는 3억원 초과 (시가표준액) 집에대해서는 0.4%가 부과되는데 누진공제는 63만원이다. 종합부동산세는 6억원 초과 ~ 12억원 이하에 대해서는 1.4%가 부과된다. (2018년 7월 기준) 임대사업자가 알아야 할 세금과 법률 상식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주택연금 (역모기지론) 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동 책의 주요 목록은 다음과 같다. - 이것만 알아도 부동산 왕초보 탈출 - 보증금 지키는 필수 지식, 손해 안보는 똑똑한 세입자 되는 방법 - 내 집을 계약하기 전 알아야 할 상식들 - 완벽한 집주인이 되는 계약 후 할 일 - 임대수익의 꽃, 상가투자 - 내집장만 성공, 이제는 땅이다. - 경매로 싸고 알차게 내 집 장만하기 상가투자하는 절차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감사합니다.
  • 2019-11-14 권순재
    라틴아메리카는 처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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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2019년 11월 남미 최대의 이슈는 볼리비아의 정치상황일 것이다. 단순히 남미를 넘어서서 세계의 이목이 남미의 작은 빈곤국에 가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남미를 사람과 사회, 정치과 경제, 문화와 예술 3가지로 나누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감명 깊은 정치와 경제문제를 살펴보고 싶다. 남미는 최근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페루 칠레와 같이 성장가도에 있는 국가를 제외하고도, 브라질 및 베네수엘라는 지난 20년간 룰라 및 차베스 대통령의 치정속에 빈민층 및 문맹률이 끈임없이 감소하였다. 그러나 이들의 이러한 빈민 우선 정책은 우수한 지도자의 퇴진과 포퓰리즘으로 인해 현재는 완전히 퇴색되었고, 베네수엘라는 현재 전세계최고의 빈민국가로서 도시외곽 지역은 어린이들이 식료품을 얻을려고 물건을 훔치는 지경에 이르렸다. 또한 맨 처음언급된 볼리비아의 경우 사회주의를 대표하는 모랄레스의 선거가 부정선거였다는 군부 및 친미 세력의 쿠데타로 일어난 사건인 것을 미루어 보았을때, 남미의 정치는 단순히 내부적인 문제는 아득히 넘어서 있다. 정치는 항상 부패한다는 것을 미루어 보았을때. 모랄레스의 장기집권이 최초 원주민 출신 대통령이라고 하는 상징성과 의무감을 타락시킨듯하여 안타깝다. 책은 어두운 주제만 다룬것은 아니다. 문화에 대해서 간략하게나마 다루었다. 그중 가장 관심이 있는것은 음식파트였다. 특히 아르헨티나는 말벡이라는 포도 품종으로 만든 와인이 매우 유명하다. 실제로 멘도자 라는 지역을 가면 와이너리 투어가 존재한다. 또한 이곳 초원지대 즉 팜파스 지역은 사람보다 소가 많다고 알려져있다. 실제로 소를 도축하여 가죽은 내다 팔고 고기는 버린다는곳이 아르헨티니다. 이렇다 보니... 베네통 등 세계 유수의 패션브랜드들이 아르헨티나의 땅을 사기 시작하였고, 이곳에서 가죽을 가공하여 본국으로 가져가고 있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륙에서 한국에서는 비싸서 못먹는 음식과 술을 가장 싸게 먹을수 있다니 아이러니하다.
  • 2019-11-14 이소민
    그리스인 조르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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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션 책과 함께 신청했던 그리스인 조르바는 주변인들의 추천도 있었지만, 패션 관련 책을 읽으면서 더욱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자라(ZARA)가 조르바(ZORBA)에서 영감을 받아 비슷하게 브랜드 이름을 짓게 되었음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재미있는 소설책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했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이 책은 삶에 대한 철학적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의 화자로 등장하는 ‘나’는 현실의 ‘나’와 비슷한 점이 많았다. 멀게나마 이상을 꿈꾸고 있다는 점도, 조르바를 보고 희열을 느낀다는 점도 비슷했다. 책에 등장하는 ‘나’는 성실하게 살아가고 착실하게 일하는 인물이다. 이에 비해 조르바는 인간의 삶을 꿰뚫고 누군가는 부담스러워할 수 있을 정도로 인간성에 대해 솔직하게 대하는 인물이다. 저녁을 먹으면서 자신이 살아왔던 이야기를 편하게 하는 점이나, 악기가 원할 때만 연주한다고 하는 모습을 보면 어딘지 모르게 희열이 느껴졌다. 죽음에 대해서도 막연하게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들여다보는 모습을 보인다. 이를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조르바처럼 생각해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해서 조르바가 마냥 본심에만 충실해서 살아가는 인물이라고 묻는다면 단연 아니라는 대답을 할 수 있겠다. 자신이 원하는,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일이 있으면 얼마든지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임하는 인물이었다. 그러다가도 자신의 자유시간이나, ‘나’가 이해하지 못할 고민에 빠져 있으면 주저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인물이다. 이를 보고 때로는 조르바처럼 살 필요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하거나 필요할 때는 성실하고 차분하게 일하되, 조르바처럼 살아가고 싶다.
  • 2019-11-14 이종화
    스몰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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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패하는 습관을 깨뜨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작은 성공을 반복하라는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하고 있다. 작고, 가볍고, 사소하더라도 작은 성공이 모여 인생을 바꾼다는 이야기이다. 책의 소제목이기도 한 "인간은 연속으로 성취할 때 행복해진다"는 스몰빅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명확한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타협할 수 없을 것 같은 목표 사이에서 균형을 잡고, 완벽할 수는 없지만 완벽을 위해 작은 시도와 성공을 반복하는 습관이 '나의 루틴'이 되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두 가지 점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 첫째, 혁신이라는 말이 시대의 화두처럼 사용되면서 혁신은 뼈를 깎고 가죽을 벗기는 것과 같이 고통과 인내가 수반되어야 하는 무슨 대단한 것인 양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 혁신이란 작은 성공이 반복되면서 시행착오를 통한 교훈과 노하우가 점차 축적되는 과정으로부터 시작되곤 한다. 역사 속에서 또한 많은 경영사례를 통해 확인된 이 사실을 스몰빅을 읽으며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둘째, 그렇다면 작은 변화를 거듭하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해야할까? 목표일까, 실행일까? 목표는 삶을 이끌어가는 힘인 것은 분명하다. 목표를 세워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도 참 중요하지만, 변화는 목표보다 실행에서 나온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목표보다 접근법이 더 중요하다는 본서의 지적에 공감하기도 했다. 한 번에 다 잘할 수는 없지만 성공의 사슬이 끊어지지만 않게 살아가도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가질 수 있었다. 끝으로 한 가지 분야에 완벽해지지 마라,는 이 책의 또다른 메시지는 전문화, 분업화로 한 가지 분야에 매몰되어 가는 우리에게 직장인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살아감에 있어 한 번쯤 곱씹어볼 만 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 2019-11-14 이종화
    블록체인정부를혁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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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서는 네덜란드, 독일, 에스토니아 등 유럽 3개국의 공공 블록체인 현장에 대한 관찰 결과를 담고 있다. 블록체인에 대한 관심이 국내에서 가상화폐 분야에 집중된 적이 있었으나 실제 블록체인의 활용도는 중앙집권화되어 있던 관리방식, 관리체계가 분산화, 탈중앙화되는 공공 인프라로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의 정책 설계, 운용, 피드백 등 일련의 정책 과정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책에서 서술하고 있듯이 유럽은 이미 미래의 인프라라고 할 수 있는 공공 블록체인 경쟁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으며, 이 Public Blockchain 기술을 바탕으로 정부 조직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운영하면서 행정자동화 등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제고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블록체인의 방향성과 관련해 네덜란드(개인 신원정보 관리 시스템 사례), 독일(암호화폐 등 신기술과 관련한 규제와 협력 문제를 풀어가는 사례), 에스토니아(전자정부 도입 사례) 등 구체적인 도입 사례를 제시함으로써 블록체인이 정부를 혁신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풀어가고 있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본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권을 넘어 그 적용범위와 응용저변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 향후 발전과정에서 기술적 측면은 물론 규제의 측면에서도 많은 도전이 예상된다는 점도 함께 지적하고 있다. 예컨대, 산업현장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외부정보, 개인정보에 대한 보안성은 물론 정보의 무결성도 확보되어야 비로소 실용화될 수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기술적 과제가 남아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가상화폐 측면에서 주로 다뤄져왔던 기존 국내 블록체인 서적과 다른 관점에서 블록체인을 바라보고 접근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 2019-11-14 송광현
    달러는 왜 비트코인을 싫어하는가-화폐의 역사와 블록체인 기술로 알아보는 비트코인의 참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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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이 책을 1/3 정도 읽다가 그만 읽을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저자의 의도가 지나치게 비트코인 숭배에 가깝다고 느껴졌을 뿐 아니라, 경제학자로서 가져야 할 학자적 도의를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수준으로는 범접하기도 어려울 케인스와 같은 경제학자를 모욕하는 과오을 저질렀기 때문이다. 케인스의 생각과 다른 생각을 갖을 수는 있지만, 그가 경제학과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모욕할 수는 없는 것이다. 더구나 케인스는 20세기 세계 경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 거인이 아닌가? 저자는 이미 비트코인 숭배자이기 때문에 비트코인에 해가 되는 그 어떤 견해라도 무시될 것이므로, 이 책은 경제학 서적이 아니라, 비트코인에 대한 광고지에 불과한 것이었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가치를 갖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양적으로 수량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에서 찾고 있다. 즉 금이 가치를 갖는 이유가 새로 만들어 내기 어렵기 때문, 즉 저량/유량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높기 때문이고, 다른 지폐는 정부가 무한대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결코 가치를 저장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갖고 있는 의미조차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빈약한 토대를 만들어 보고자 비트코인을 금과 동일시하면서 역사속에서 금본위시대에 인류가 가장 풍요로왔다는 근거 없는 사실을 나열하고 있다. 저자가 금본위시대의 풍요로 예를 든 것은 프랑스의 평화로왔던 벨에포크시기이다. 산업혁명과 프랑스 혁명이후 서구에서 비약적인 생산성 향상이 이루어지고 인류의 부가 증가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지만, 이것이 금본위제의 결과라 하니 자가당착이 아닐 수 없다. 단지 금만이 돈이었다면 당시의 풍요는 불가능 했을 것이다. 당시는 금본위를 바탕으로 지폐경제가 태동하면서 자본의 축적이 가능했고, 대량생산과 민주적 경제체제가 뒷 받침 되었기 때문에 경제 도약이 가능했던 것이다. 아울러 그 시기 일반 노동자들의 삶은 비참하기 이를데 없었고, 프랑스와 영국 등 제국의 번영은 무수한 식민지들의 희생위에서 이루어 졌음을 감안할 때 금본위 시대로 돌아만 가면 벨에포크 시대가 다시 도래할 것이라는 논리는 헛웃음을 유발하게 할 뿐이다. 저자는 비트코인이 현재의 돈과 같이 거래를 중재하는 화폐로서의 사용이 불가하다는 점은 인정하고 있고, 과거 금과 같이 화폐의 가치를 지탱하는 Standard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금이 돈으로서의 지위를 잃게 된 것은 결국 그 수량의 한계 때문이었음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은 금과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 금은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 물질인데 자체적 가치가 없는 비트코인을 금과 견주어서는 안되는 것이다. 금이 화폐로서 사용이 중단된 것은 결코 케인스 때문이 아니라, 금의 한정된 수량으로는 팽창하는 경제를 감당할 수 없음에 따라 국가의 채무증권인 오늘 날의 지폐시스템으로 전환되었음을 인식해야 한다. 돈은 결코 사람들의 약속만으로 가치를 갖지 않는다. 돈 그 자체가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의 약속은 결코 영원하지 않기 때문이며, 사람이 만든 것은 언제든 사람이 없앨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도 결국 사람이 만든 인위적 상징물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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