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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11 김한빛
    사치와 자본주의(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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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5
    사랑과 사치, 인간의 강렬한 욕망으로부터 자본주의가 태동되었다! 좀바르트의 사치와 자본주의를 단 한줄로 요약하는 말이다. 경제학도인 나는 언제나 자본주의를 둘러싼 철학적 논쟁에 관심이 많았고, 사치와 자본주의를 야심차게 집어 들었다. 현대적인 소비 사회에서 경제활동의 근간이 되는 것이 인간의 욕망에 의해 추구되는 경쟁과 어찌보면 불필요할지도 모르는 과잉 소비라는 개인적인 확신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좀바르트가 과연 이러한 나의 생각을 어떻게 철학적으로 그리고 실증적으로 증명해 나갈지에 대해 큰 기대를 하였다. 자본주의 경제체제에 대해서 상당히 많은 경제학자들은 주로 생산에 기반하여 이론을 전개한다. 고전파 경제학이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세이의 법칙에 근거하여 경제 이론을 정립해 나갔다는 사실이 이를 반증한다고 볼 수 있겠다. 기본적으로 당시 사회에서는 물품, 특히 생필품의 수요는 넘쳤으나 공급이 부족하였기 때문에 공급을 하게 되면 당연히 수요는 언제나 차고 넘치게 되어 있었다. 때문에 경제학의 연구 대상은 당연히 소비가 아니라 생산에 있었음이 자명하다고 하겠다. 하지만 좀바르트는 이렇게 누구나 받아들일 법한 생산-공급중심의 사고방식을 완전히 뒤집고 오히려 자본주의가 사치적인 소비로부터 태동하였다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은 매우 다양한 역사적인 근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지는데 수백년간의 자료를 수집하여 읽고 분석하여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을 추구한 그의 열정과 박식함이 놀랍기만 하다. 그의 혁명적인 발상은 대부분의 유명 경제학자들이 제시하는 수학적 공리로 정리되기 어려움이 있고 고급창녀와 정부 등 인간의 성적인 욕망과 결합하여 다소 급진적인 주장을 하고 있어 주류 경제학자의 반열에는 오르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온갖 수학 공식과 잘 다듬어진 주류 경제학이론으로 굳어져 있는 나의 머리 속을 한번 휘젖고 경제사상과 철학, 역사와 인간의 심리가 결합되어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기에는 충분하였다. 단 하나 아쉬운 점은 워낙 옛날 자료들을 방대하게 나열식으로 인용하고 있어 책이 다소 지루해지고 글을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으나, 이러한 방대한 자료가 제시되어야 다소 급진적인 이론에 대한 예상되는 반론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이해는 된다.
  • 2019-11-11 이정분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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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생활에 밀접한 부동산 전반에 대하여 총 망라하여 도움이 많이 되었다. 예를 들면 P121. 월세 중개수수료 계산 예시가 나왔는데 요즘같이 반전세 일부 월세가 대부분인 경우가 많은데 수수료 계산에 도움이 되었다. 계산식은 [월세금액*100+보증금]*금액대별 수수료율, [월세 월30만원*100+보증금3.5억]*0.4%= 152만원. P171. LTV, DTI, DSR에 대하여도 개념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 LTV : 예시, 시가 3억, LTV 70%, 전세1.5억 : (3억*70%)-1.5억 = 6,000만원 대출 가능 - DTI : 예시, 연소득 5,000만원, DTI 60% : 연 상환원리금(5,000만원*60%)을 3,000만원으로 제한 - DSR : 예시, 총소득- 전체 대출 연원리금상환(신용대출, 적금대출 등 포함) 2018.10.31 도입, 매우 강력한 규제 P231. 청약가점제 만점 84점으로 항목은 1)15년이상 무주택(32점), 2) 부양가족6명(35점), 3) 청약통장가입기간 15년(17점) 나는 84점은 꿈에도 도달하지 못할 것 같다. p.410. 부가가치세 낸 셈 치는 포괄양수도 계약 상가, 오피스텔 매매시 건물에 대하여 부가가치세를 매수자가 부담하여, 매도자가 납부하는데 건물가액의 *10% 이므로 자금 부담이 될 수 있다. 이때 매수자, 매도자 양쪽 모두 일반 임대사업자인 경우 부가가치세를 매수자가 부담하여 매도자가 납부 하였다고 매수자가 세무서로부터 환급 받는 시스템이다. 이 경우 포괄양수도 계약을 하면 부가세를 안 내도 된다. 포괄양수도 계약이란? 상가, 오피스텔 매매 계약 이외에 임대사업 통째로 상대방(매수자)에게 넘겨주는 계약을 말한다. 매수자는 '포괄양수도 계약서'를 작성하여 매매계약서와 함께 세무서제 제출하면 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매수자가 임차인을 내 보내고 매수자가 직접 사업을 하면 안된다. 부동산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되는 상식사전임을 인정한다. 상기 내용은 본 도서에 있는 내용 및 내가 공부하여 아는 내용을 부가 적성하였음.
  • 2019-11-11 김은영
    돈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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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 책의 저자인 이명로(상승미소)는 예전에 '월급쟁이 부자들' 이라는 책의 저자로도 유명하고 현재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인기있는 유튜버 중에 한 명이다. 나 또한 월급쟁이 부자들을 재미있게 읽었고, 최근 돈의 감각이라는 책을 발간한다고 해서 꽤 관심을 가지고 있던 책인데 이렇게 독서통신을 통해서 만나게 되니 너무 행복하다. 역시나 이 책의 내용은 한 번 정독해서는 완벽히 이해하기가 힘든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읽었는데, 그 중에 내가 관심이 갖던 내용은 '제6장 글로벌 경제로 기르는 돈의 감각: 미국 편' 에서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의미하는 것은' 이라는 부분이었다. 내가 현재 은행원이기도 하고, 최근 장단기 금리 역전이 일어났었기에 더 와 닿았다. 2018년 하반기 미국 증시 주요 지수의 폭락으로 금융시장을 공포로 밀어 넣었던 것은 지속적인 연준의 금리 인상이었다. 상식적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 장기 채권의 금리는 더 많이 상승해야 한다. 채권은 만기가 정해져 있고, 기간이 길수록 상환 위험이 높기 때문에 단기보다 장기 채권 금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그런데 2018년 4월 이후 금리의 반전이 일어났다. 만기가 긴 장기 채권금리는 하락하고, 반대로 만기가 짧은 단기 채권의 금리가 오르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이 발생한 것이다. 지난 30년간 미국의 경제 역사를 돌아보면 이런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총 세 번 있었다. 문제는 이렇게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발생한 후 수년이 지나지 않아 주식시장이 폭락하며 경기침체를 겪었다는 사실이다. 미래가 침체로 정해져 있다면 그 기간이 비록 1년, 수년이 걸린다고 해도 경제주체는 심리적 위축을 겪을 수 밖에 없다. 심리적인 위협에 직면하는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늘리며 위험에 대비한다. 경제가 활력을 잃고 이로써 진짜 경기침체가 시작될 수도 있어 더욱 우려가 되는 것이다. 과거 데이터를 참고할 때 장단기 역전이 발생하고 나서 경기침체로 빠지기까지는 적어도 1~2년 정도 소요된다고 한다. 그리고 비록 과거에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일어나고 위기가 왔더라도 사람의 마음에 따라 달라질 수 있고, 중앙은행의 적극적인 금리 운용이 있으면 피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는 중앙은행과 정부 관계자들이 융통성을 발휘할 기회가 남아 있다는 의미이다. 우리나라도 현재 경제상황이 좋지 않고, 대외적으로 우리나라가 선점하고 있는 위치적인 부분도 예전보다 많이 떨어진 느낌이다. 정부와 정책의 문제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현 정부와 관계자들이 본인들의 이기심만 앞세우지 않고, 나라와 국민을 위해 진정으로 힘써주기를 바라는 바이다.
  • 2019-11-11 이주은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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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저자는 세상은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확실히 좋아졌음을 책 전체에 걸쳐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설명한다. 당장 이 책의 부제부터가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다. 1인당 gdp(ppp), 평균 기대수명, 아동 사망률, 교육 수준(여성들을 포함해서!), 전쟁 사망자 비율 등등 거의 모든 지표에서 눈부시게 개선되었다. 그러나 위 10가지 본능, 특히 2번 부정 본능은 그러한 변화를 눈치채지 못하게 만들고, 세상이 갈수록 나빠진다고 잘못 생각하게 만든다. 세상을 선진국 vs 개도국의 구도로 보니 개도국들도 많이 발전해왔다는 걸 무시하게 되며, 인구폭발같은 위험한 추세가 앞으로 계속 갈거라 생각하니 미래가 암울해 보이며, 매일같이 극단적인 범죄나 테러, 자연재해, 안전사고를 접하게 되니 세상이 끔찍해지는 것처럼 보이며, 큰 숫자나 극단적인 사건 하나하나에 일회일비하니 세상이 지옥처럼 보이며2 개도국을 빈곤, 테러, 부패, 전쟁 같은 이미지로만 보니 개도국들의 빠른 발전을 보지 못하며3, 개도국은 운명적으로 빈곤하며 전통적인 구습이 지속될 거라 보니 희망 없는 지옥으로 보며, 한 가지 관점으로만 세상을 보니 세상의 진보를 제대로 관찰하지 못하며4, 세상이 망가진다는 분노는 특정 인종이나 종교, 정치인, 금융인과 기업인을 적으로 돌리면서 더 심해지며, 비관론에 기초한 조급증은 잘못된 선택을 하도록 이끌어 자기실현적으로 세상을 악화시키는 데 일조한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위 생각들은 전부 잘못되었으며, 문제가 있을지라도 세상은 확실히 여러 면에서 좋아졌으니까. 워낙 글빨도 좋고 근거가 워낙 탄탄해서 어지간해서 딴지걸긴 정말 어려울 것이다. 다만 동의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다. 바로 저자가 7)의 운명 본능을 비판하면서 개도국도 빈곤에서 탈출하고 문화적 구습에서 멀어졌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부분이다. 내가 보기엔 근거가 좀 부실하게 제시됐다. 저자가 물질적인 삶의 발전에 초점을 맞춘 탓에, 생활수준으로 환원하기 애매한 문화적 현상에 대한 설명은 좀 소홀했다. 예를 들자면, 저자는 애를 많이 낳는다고 알려진 이슬람권 같은 지역에서도 저출산이 확산된다는 걸 문화 개선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근거로 삼는데, 출산율은 문화도 문화지만 물질적 생활수준과 환경의 영향이 크게 작동한다. 이것만 봐선 생활 수준의 향상 때문인지 정말 충분히 문화가 바뀌어서인지 파악하기 애매하다. 여성의 권리가 올라가서 출산율이 낮아진 면도 있겠지만, 그 영향이 컸다면 이슬람권에서 히잡 의상이 유행/강제화되고 이슬람 근본주의가 확산되는 것과 같은 문화적 구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거나 더 심해진 사례들을 설명할 수 없다. 설령 이런 개도국의 긍정적인 변화가 실재했다 하더라도, 앞으로 계속될지는 의문이다. 지금까지의 진보는 서구의 민주주의/인권과 같은 보편적 가치의 확산과 세계 2차대전 이후의 어마어마한 경제성장 덕분에 가능했다. 그러나 기후변화로 인류학적 실존의 위기까지 거론되며, 세계 평균 경제성장률이 갈수록 낮아지고, 서구식 보편적인 가치의 확산이 서구의 상대적 쇠퇴와 중국/인도 등의 성장으로 인해 점점 애매해지며, 세계화와 포퓰리스트적 사고로 인해 정체성 정치가 유행하고 문화적 충돌이 빈번해지는 지구촌에서도 빈곤 탈출과 문화 개선이 계속될지는 많이 의문이다. 나는 그렇게 되기를 소망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선 낙관적이지만도 않다. 위에 저자의 순진해 보이는 시각을 비판하긴 했지만, 저자가 무책임한 낙관론자인 건 절대 아니다. 수는 많이 줄었으나 지구촌엔 여전히 기본적인 생활도 못 누리는 빈곤층들로 가득하고, 현재 지구촌은 기후 변화와 전쟁, 금융위기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음을 인정한다. 하지만 그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단 지구촌의 과거와 현재를 사실에 기반하여 제대로 이해해야만 가능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위의 10가지 본능에 의한 그릇된 문제 인식은 문제를 해결하기는 커녕 자칫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다. 직접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위의 구절을 통해 저자는 요즘 유행하는 좌우파 포퓰리스트들의 무책임한 언행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무조건적인 분노 조장, 필요 이상의 비관론, 특정인/특정 집단을 적으로 돌리는 행동, 세상에 대한 이분법적인 시야 등등... 포퓰리즘의 시대에 정말 절실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저자는 더 나아가, 인간들이 세상을 잘못 인식하게 된 것도 단순히 언론이나 정치인처럼 특정 부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분명 잘못된 현실인식을 퍼트리곤 있지만, 이들의 일은 업무의 성격 상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위의 10가지 본능은 인류가 생존을 위해 발전해온 본능임을 인정한다. 그저 본능을 통한 인식이 잘못된 것으로 드러났으니 고치자고 할 뿐이다.
  • 2019-11-11 이주은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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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코스모스"처럼 우주와 같이 방대한 배경을 주제삼아 다룬 책을, 독후감으로 남긴다는 건 어쩐지 너무 많은 분량을 압축했다는 느낌이 든다. 그럼에도 나의 삶에 분명한 느낌을 준 이런 책에 대해서 지금 내가 가진 이 감정을 표현해 놓지 않는다면, 분명 후회할것 같다. 지구라는 행성의 작은 지표면에서 하루 살아가는데에 쓸데없이 놀리는 정신을 하늘로 돌려보는 귀중한 기회였다. 인류역사 대부분의 기간 동안에는 빛나는 별에 대해 이루어놓은 해석이 없었다. 별의 기원은 그렇다고쳐도, 지구 중심의 우주관에서 벗어난 생각이 분명한 증거를 가지고 있어도 대부분의 기간동안 무시했고, 그 생각을 가진 사람을 잔인하게 탄압했다. 책 "코스모스"는 이런 역사도 놓치지 않고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보면 누구든지 '성간행 여행'을 꿈꾸게 된다. 그 유명한 드레이크 방정식에 따르면 우리 은하에만 수억의 지적생명체가 살아숨쉬고 있다. 그들이 보내는 메시지를 받는 것부터, 그들이 있는 곳 까지 방문하는 것은 지금의 우리 기술이 더 진보해야지만 가능할 것이 분명해보인다. 빛의 속도로 우주선이 간다면 지금 지구로부터 가장 멀리있는 인류의 유산인 보이저 1호도 1시간안에 따라잡을수 있다. 이런 발상은 경제적으로든 공학적인 설계로든 엄청난 딴지를 피할수 없기에, 일단 인류는 외계의 전파 신호부터 찾고 있다. 어쩌면 외계 전파는 이미 날라오고 있는지도 모른다. 지구에 도달하기까지 1000광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물론 그 정도의 시간이라면 인류가 살아남을수 있을지부터 생각해야 되는거 아닌가 싶다. 외계와 접촉하는 일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외계와 접촉하기까지 우리를 보존하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 과학은 종교보다도 더 우리 하나하나가 소중한 이유를 설득력있게 설명한다. 이 세상에 똑같은 나란 존재는 없다. 의식 수준에서도 그렇고, 유전자 수준에서는 더욱 그렇다. 세상에 없어지는 나는 누가 대변하는가. 다 엉겁의 세월을 딛고 잃어선 유전자의 자식들이다. 하나도 같지 않기에 더욱 소중하다. 칼 세이건은 우리가 만날 외계인이 있다면, 그 외계인은 분명히 평화로울 것이라고 단정한다. 그들끼리의 생존 다툼이 지독할 정도라면 몇천광년의 여행을 견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나같은 사람은 여러 책을 보고, 공부해도 어렴풋하게 이해할수 밖에 없는 우주지만, 분명 그걸 하게끔 만드는 동기는 매우 중요하다. "코스모스"는 자신의 존재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질문하게끔 만들고, 지표면 위의 인간이 밖의 세상을 해석하게끔 만드는 중요한 동기부여를 한다.
  • 2019-11-10 김준범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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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
    이 책은 '세계에 관한 심각한 무지와 싸운다'는 작가의 평생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마지막 전투'라고 작가는 표현하고 있다. 요컨대 세상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고, 비합리적 두려움을 잠재우고, 사람들의 힘을 건설적 활동으로 돌리기 위해 작가는 세상에 목소리를 내는 마지막 시도를 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데이터들은 독자가 결코 본 적 없는 마음을 치유하는 데이터가 된다. 정신적 평화를 얻는 데이터라고도 할 수 있다. 세상은 겉보기만큼 그렇게 극적이지 않기 떄문이라고 작가는 설명한다. '사실충실성'은 건강한 식이요법이나 규칙적 운동처럼 일상이 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작가는 말한다. 일단 연습해본다면, 과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으로 대체할 수 있을 것임을 작가는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리고 세상을 암기하지 않고도 올바로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진짜 위험성과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되 엉터리 정보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한다. 작가는 책을 통해 과도하게 극적인 이야기를 구별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극적인 본능을 억제하는 생각 도구를 제시함으로써 독자가 이를 바탕으로 오해를 없애고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발전시킴으로써 머릿말에서 예시로 제시한 '침팬지'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세상과 세상의 참모습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리고 독자들에 관한 것이며, 독자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에 관한 것이다. 아울러 그렇다면 무엇을 할 수 있고, 제한된 공간을 벗어나 세상으로 돌아가면서 더 긍정적이 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희망을 품을 수 있는가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우리는 이를 통해 우물에 갇혀 사는 것에서 벗어나 올바르게 사는 데 관심을 두고 세계관을 흔쾌히 바꿀 마음으로써 본능적 반응 대신에 비판적 사고를 하는 유쾌한 호기심의 여정을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 2019-11-10 김민정
    여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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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가 김영하가 여행하는 이유가 궁금하기도 했고, 작가가 출연했던 여행을 소재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좋아하던 터라 이 책에 손이 갔다. 작가에게 여행은 "기대와는 다른 현실에 실망하고, 대신 생각지도 않던 어떤 것을 얻고, 그로 인해 인생의 행로가 미묘하게 달라지고, 한참의 세월이 지나 오랜전에 겪은 멀미의 기억과 파장을 떠올리고,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조금 더 알게 되는것"이었다고 쓰고 있다. 뚜렷한 목적도 없이 여행이란 이름으로 일상을 뒤로하고 떠나길 반복했던 나에게 여행은 어떤 의미였을까? 여행에서 무엇을 얻었을까? 나에게 여행은 멈춤이었던 것 같다. 여행을 준비하는 시간에도, 여행 중에도 현실과 동떨어진 곳의 낯설음과 설레임으로 일상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여행 중에는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없고, 달성해야 할 의무도 없다. 마주한 현재에 집중할 수 있게 하고, 새로운 공간속의 나 스스로에 집중하게 해주는 것이 여행인 것이다. 일상과 달리 여행은 끝이 있다. 얼마나 훌륭한 곳이든, 아무리 힘든 여정이든 여행에는 끝이 있고, 그 이후에는 돌아갈 일상이 기다리고 있다. 어쩌면 그러한 이유 때문에 때로는 여행을 새로운 도전으로 가득 채우기도,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유를 누릴 수도 있는것 같다. 무모한 도전을 했다가 실패를 하더라도, 아무것도 하지않고 시간을 보냈다 하더라도 그것은 여행의 끝에 함께 막을 내리므로, 스스로를 자책할 이유도, 후회할 이유도 없으며, 그래서 여행은 일상과 다른 새로운 경험으로 채울 수 있는 것 같다. 작가가 던지는 흥미로운 질문이 있다. "미래의 로봇들은 여행을 하게될까?" 아마도 그렇지 않을 것 같다. 로봇은 멈추고 싶은 일상이 없고, 이를 다른 것으로 채우고 싶은 욕망도 없기 때문이다. 로봇이 인간의 영역에 깊숙하게 들어오고 있지만, 여행은 인간만의 것으로 존재할 것이다.
  • 2019-11-10 이상호
    마들렌, 피낭시에-실패하지 않는 럭셔리 홈베이킹 디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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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보고 기본 마들렌을 만들어 보다. 1. 준비물 책에서 제시한 예시는 7개 분량이라 21개 분량으로 준비하다. 무염버터 165g, 그래뉴당 135g(없어서 흰설탕 135g 사용), 레몬즙 3/2t(없어서 레몬청 3/2t), 레몬 껍질 간것 작은 레몬 1개 분량(없어서 레몬청에 들어있는 메몬 사용), 녹인버터 적당량 A : 박력분 120g, 아몬드파우더 30g, 베이킹 파우더 6g, B : 달걀 3개, 꿀 24g, 바닐라 익스트랙 1/2t(없어서 바닐라 파우더 1/2t 사용), 소금 약간, 2. 만드는 방법 2.1. 미리준비하기 2.1.1. 달걀, 꿀, 레몬청을 꺼내두다. 2.1.2. 버터를 잘게 잘라 중탕하여 녹여주다. 2.1.3. A를 위생 봉지에 담고 흔들어서 골고루 섞어주다. 2.1.4. B는 달걀흰자를 거품기로 잘 섞어주다 2.2 본작업 2.2.1. 흰설탕을 A에 넣고 거품기로 섞어주다. 2.2.2. 손가락으로 가운데를 파고 구멍에 B를 넣어준후 거품기로 휘저어서 가루가 안보일때까지 섞어준다. 2.2.3. 레몬청과 레몬껍질을 추가하고 골고루 섞어주다. 2.2.4. 미리 녹인 버터(2.1.2에서)를 3번에 걸쳐 나누어 넣어주면서 거품기로 섞어주어주기를 반복하다. 2.2.5. 실리콘 주걱으로 골고루 섞어준다. 2.2.6. 반죽을 짤주머니에 담고 3시간동안 냉장 보관하다. 2.2.7. 마들렌팬에녹인 버터를 발라준후(마들렌 팬을 구입하다), 짤주머니를 이용하여 반죽 틀의 80%까지만 채운다. 이후 10분간 냉장 보관하다. 2.2.8. 예열한 오븐(230도)에서 3분 굽고, 온도를 190도로 낮추어 다시 5분 굽고, 다시 온도를 170도로 낮추어 3분 구웠으나 책의 그림과 달라 다시 3분간 더 구워주니 책의 모습처럼 한가운데가 봉긋하면서 갈색으로 구워졌다. 가장 기본적인 마들렌을 만들어 보았으니 응용해 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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