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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21 남영진
    1만 1천 권의 조선(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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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간 두꺼워 보이는 책의 제목이 '1만 1천 권의 조선'인데 책의 모습과 제목이 쉽게 연결되지 않는다. 부제 '타인의 시선으로 기록한 조선, 그 너머의 이야기'가 더 인상적이다. 흔한 역사책에서 오랫동안 봐왔던 조선 이야기인 것 같은데 차례도 특이한 구성이지만 한꺼번에 넘겨보는 책 편집 방향도 흥미롭다. 들어가는 말 중에, 내 세계에는 있지 않은 존재, 그러나 분명히 거기에 있는 존재, 그 존재는 공간과 공간 사이에 있을 뿐만 아니라 시간과 시간 사이에 있기도 할 것이다.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의 서재에서 흔들리는 책들처럼. 그 책과 함께 내려앉던 시공간의. 혹은 웜홀의 먼지처럼. 거기에 있으나 거기에 없는 책들. 희귀한데도 희귀본이지 않고, 고서가 아닌데도 몇백 년씩이나 오래되었고, 외국어 책인데 우리나라 얘기를 담고 있는 , 그런 책들 중의 어떤 책이 아니라 그런 책들 모두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책은 몸이다. 이야기를 담은 몸이다.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때로는 지루하고 끔찍한 이야기를 담은, 그러나 한결같이 아름다운 몸, 그 몸에 묻은 얼룩, 문신같이 새겨진 낙서, 찢기고 갈라진 흉터, 그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질 때 책은 몸과 정신으로 완성된다. 그리고 빛이 난다. 은은히 빛나다가 마침내 찬란히. 주요 차례를 간략히 살펴보면 1장 오해와 편견의 역사 - 오래된 책, 유명한 책, 한 줄의 책 - 오해와 편견의 역사 - 생생하게 실재하는 야만의 나라 - 시선의 방향 - 거짓말쟁이와 허풍꾼의 책 - 희한하고 씁쓸한, 좀 이상한 책들 - 한 번 보아서는 보이지 않는 것 2장 오래된 책, 아름다운 몸 -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책 - 책 속에 남겨진 손글씨의 온기 - 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책 - 애정으로 포착해낸 표정 - 가장 비싼 책의 조건 - 낭만과 절망을 담은 지도 - 다즐레섬, 관링타오 그리고 찬찬타오 3장 역사의 지문 - 소현세자, 비운의 코레아 왕 - 기울어진 역사를 관통한 소년, 안토니오 코레아 - 민간인의 눈으로 기록한 전쟁의 참상 - 한 줄의 문장이 엮어내는 역사의 지문 - 1890년대 조선의 일상 저장고 - 유럽 최초로 한국 문학작품을 소개한 암살범 - 조선의 오징어 게임 4장 미지의 땅, 최초의 기억 - 흰옷, 이상한 모자, 일하지 않는 남자 - 세계의 변방에 관한 최초의 기록 - 막내 왕자의 울음을 멈춘 움직이는 요술 상자 - 조선의 지식사회를 뒤흔든 서구 문물 - 이양선을 타고 온 탐사자들 - 미지의 땅, 세계의 끝과 시작 - 섬세하지만 겁 많고 유약한 조선인 5장 기록하는 책, 기록하는 사람 - 쓰지 않은 책의 저자가 되어버린 저자 - 포르투칼 선교사의 기록으로 남은 임진왜란 - 시대를 앞서간 책, 말모이의 시대를 연 학자 - 황실을 지킨 서양인들 - 모든 것이 반대인 나라를 사랑했던 선교사 - 침략의 기록, 문제적 인물 - 조선의 책, 책 속의 조선을 발견한 남자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우리가 촬영한 활동사진을 이 책의 페이지에서 영사할 수 있을까? 아니면 도서관 책상에서 작동할 수 있는 단순하고 작은 기구 같은 게 있어서 그걸 통해 보여줄 수는 없을까?" 1901년 버튼 홈스가 그의 책에 쓴 글이다. 여행가이면서 강연가이고, 영화제작자라고도 소개되는 일라이어스 버튼 홈스.. 그는 세계를 여행하며 그 여행지의 풍경을 영상으로 담았다. 그리고 그 영상을 상영하며 강연을 했고, 책도 썼다.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그는 이 낯선 나라의 신기한 풍경을 글로 밖에는 전할 수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강연회에 오는 청중들뿐만 아니라 독자들에게도 책이 아니라 활동사진을 보여줄 수는 없을까? 그런 세상이 올 수 있을까? 120년 전에 그렇게 물었던 홈스는, 그 후 100년쯤 뒤, 그런 일들이 실제로 이루어질 거라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 사진도 동영상만큼이나 생동감이 넘친다. 이때로부터 고작 13년 전인 1898년에 이사벨라 비숍이 <조선과 그 이웃 나라들>에 우리나라의 사진을 실을 때만 하더라도, 그 사진은 진짜 사진이 아니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사진과 활자를 동시에 인쇄하는 기술이 발달되지 않아 사진을 동판화로 제작한 후 그걸 인쇄해야만 했다. 명성황후가 미인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논쟁하지 말기로 하자. 뭐가 최초인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최초인 것이 뭐 그리 중요하겠는가. 최초, 최대, 최고.......그런 '최'자에 현혹되지는 말아야 할 일이다. 최초의 것에는 항상 그 앞의 것이 있는 법이니, 신을 제외하고는 최초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니. 책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책 사진도 흥미롭다. 사실 책의 내용보다 책 사진이 더 오랜 기억에 남는다. 책 표지뿐만 아니라 책 내용 사진도 같이 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 2022-09-21 이세연
    미식가의 디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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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엔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먹어보면 미묘하게 다른 수많은 음식과 재료가 있다. 먹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궁금증들, 말은 많지만 결론이 곧바로 나지 않던 그 디테일들을 뉴욕의 푸드 칼럼니스트 브렛 워쇼가 한데 모아 개운하게 풀어 낸 책이다. 알쏭달쏭하고 흐릿했던 세상의 많은 음식과 재료, 조리법을 명쾌하고 재미있게 설명해주는 책이다. 작가는 사람들이느끼는 욕구를채워주기 뉴스레터를 만들기시작했는데 헷갈리기 쉰운 것들의 차이점을 써보는 것에서 출발하게 되었고, 책에는그렇게 모인 정보 중에서도 식음료와 관련된 최상의 정보가담겨있다. 오랜시간 조사하고, 인터뷰하고 먹으면서 만들어낸 성과라고 한다. 책의구성은 평소에우리가 궁금해하는 요리용어와 식재료 등의 차이에 대한 설명으로 구성되어있고, 단어가 비슷하거나 혼동되는 용어들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알기쉽게 설명해 주는책이라서 음식의 재료에 관심이 많은 저에게는 무척 흥미로웠고,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평소에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는 것을 좋아해서 그런지 ‘소스,페이스트, 드레싱편’을 특히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다. 마요네즈와 아이올리소스를 비교하고, 6가지의 머스터드 소스를 비교하여 설명한 내용인데, 대충은 알지만 정확하게 몰랐던 용어를 이번에 확실하게 알수있게 되었다. 마요네즈 vs 아이올리 마요네즈는 아이올리보다 못한음식이라는집단의식이 자리를잡았다. ‘마요네즈는별론데, 아이올리는정말좋아’라는말을 하기시작했다. 마요네즈는달걀흰자에소금, 레몬즙이나식초 같은 산성 재료를섞어서 만들고,겨자를 넣기도 한다. 아이올리는기름에 마늘,소금만 넣고 휘저어서 만드는부드러우면서도 단단한스프레드다. 하지만 최근에는. 마요네즈에 각종 맛을 첨가한소스를 전부 ‘아이올리’라고 라고 부른다. 마늘, 치폴레,페스토,파프리카,트러플등 온갖 종류의 아이올리가 판매되고 있지만 결국 모두 마요네즈에 향미료를 첨가했을 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얼마전에 아이올리소스를 인터넷 구매사이트에서 본 적이 있다. 이 책을 보기전까지는 아이올리소스를 마요네즈랑은 완전히 다르고 더 건강한 소스라고 생각해서 마요네즈 대체품으로 구매했 던 적이 있었는데 같은마요네즈였다는 사실이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사소하지만 잘못 알고있는 부분을 이 책을 통해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된다. 옐로 vs 스파이시브라운 vs 디종 vs 홀그레인 vs 핫 vs 잉글리쉬 슈퍼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머스터드소스의 종류와 차이점 등 음식에 따라 어울리는 머스터드 소스를 알아볼수 있다. 옐로 머스터드 핫도그에 많이 뿌려먹는 옐로 머스터드의 재료는 잘게 분쇄한 노란색 겨자씨와식초,물이다. 특유의 샛노란 색을 더하기 위해 강황을 첨가되는 경우도 많다. 매운맛은부드러운편이지만 특유의 톡 쏘는 향이 있다. 스파이시 브라운 머스터드 갈색 겨자씨가재료로 쓰이고 옐로 머스터드보다 식초가 덜 들어간다. 씨앗부터가 더 맵고 산성도는 더 높아서 옐로 머스터드보다 톡쏘는 맛이 더 강하다. 주로 기름기가 많고 풍미가 깊은 익힌 육류에 결들어 먹는다. 디종 머스터드 갈색또는 검은색 겨자씨를 잘게분쇄해서 만든다. 프랑스 디종 지역에서처음 만들어졌지만, 미국에서판매되는 디종 머스터드가 전부 그곳에서 제조된 것은 아니다. 겨자씨에 프랑스어로’베르쥐’라고 하는덜익은포도의 즙을 섞어서 만드는 것이 정통 방식이나, 오늘날에는 이 즙 대신 화이트 와인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베르쥐와 화이트와인은 식초보다 산성도가 낮으므로 디종 머스터드는 대체로 매콤하고 쨍한맛이 강하다. 샐러드드레싱, 마요네즈재료로 아주 적합하며 소스와 비슷한 다른음식에 잘 어울린다. 조금만 넣어도 존재감이 오래 느껴진다. 홀그레인 머스터드 갈색겨자씨를으깬후 와인을페이스트가 될 정로로만 섞어서만든다. 되직하고 식감이거칠다. 겨자씨가전부 분쇄되지 않고 남아있으므로 다른. 머스터드소스에 비해매운맛이 약하다. 음식의 식감을 조금 색다르게 살리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다. 비네그레트에 넣거나 연어에 발라먹어도 좋고 샌드위치를 만들 때 듬뿍 뿌려도 좋다. 핫 머스터드 보통 가루 형태로 판매되며 곱게간갈색 또는 검은색겨자씨로 만든다. 찬물에 가루를 개서 사용하고, 겨자 가루를 물에 섞으면 엄청 매워진다. 섞은 후 약15분쯤 그강도가 절정에 달했다가 점차약해진다. 보통은 만두나 에그롤과 함께 제공된다. 핫머스터드 소스에 푹 찍어서 먹으면 코가 뻥 뚫리는 매운맛을 느낄 수 있다. 잉글리시 머스터드 노란색과 갈색 겨자씨를 섞어서 만드는 매운겨자의 한종류다. 소스로 판매되는 제품도 있지만, 매운맛을제대로 내려면 소스를 직접 만들어야한다. 그래서 대부분 가루를 구입한다. 중국 음식에 더 매운 겨자처럼 굉장히 맵지만 노란색 겨자씨로 만드는 만큼 중국 겨자보다는 덜 맵다. 이밖에도 다양한 음식재료와 음료에 대해서 비교하고 있는데,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 깊이 알려주고,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책이었다.
  • 2022-09-21 심재우
    세상의마지막기차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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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쿠라시에 봄 내음을 머금은 바람이 불어오던 그 날, 급행열차 한 대가 선로를 벗어났다. 도힌철도 가마쿠라선 상행 열차였다. 맹렬한 속도로 궤도를 이탈한 열차는 가마쿠라 이키타마 신사의 도리이를 스친 다음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승객 127명 중 68명이 사망한 대형 사고였다. 탈선 사고가 일어나고 두 달쯤 지났을까. 심야에 유령 열차 한 대가 가마쿠라선 선로 위를 달린다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사고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역은 니시유이가하마 역. 이 역의 승강장에 '유키호'라는 유령이 나타나는데, 유키호에게 부탁하면 과거로 돌아가 사고 난 가마쿠라선 상행 열차에 탈 수 있다는 것이다. 단, 그 열차에 승차하려면 다음 네 가지 규칙을 반드시 지켜야만 한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 열차가 니시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 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 네 가지 규칙을 듣고도 다들 사고로 떠난 사람을 만나러 갔다. 사람은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 자신이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아름다운 나날을 보내고 있음을. 만일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당신은 그에게 무슨 말을 전하겠는가. 탈선 사고가 일어나자, 운행하던 가마쿠라선의 모든 열차가 멈췄다. 도모코의 약혼자 네모토 신이치로가 죽었다. 현관과 맞붙은 거실에서 스님의 독경소리가 울려퍼졌다. 미처 마음을 추스르기도 전에 네모토의 장례식이 끝났다. 탈선 사고가 일어나고 2주가 지난 날, 나와 네모토의 부모님은 가마쿠라에 위치한 대형 호텔의 연회장에 와 있었다. 오후부터 사고를 낸 도힌철도 측이 피해자 설명회를 연다고 했기 때문이다. 평소 연회장으로 쓰이는 넓은 방에는 일렬로 앉은 경영진과 맞은편에 놓인 접이식 의자에 자리 잡은 피해자 측이 마주 보고 있었다. "배상금 문제는 사고조사위원회에서 결론이 나오는 대로 정확하게 대응하겠습니다." 중간에 앉은 도힌철도 사장이 사무적인 어조로 입을 놀렸다. 돈만 주면 되잖아. 그렇게 말하는 태도에 분노가 치밀었다. '돈이 다가 아니잖아!' 피해자 측에서 누군가 고함을 질렀지만 사장은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도모코는 유키호라는 유령을 만났다. 유령은 네 가지 규칙을 지키면 죽은 사람을 만날 수 있다고 했다. 하나, 죽은 피해자가 승차했던 역에서만 열차를 탈 수 있다. 둘, 피해자에게 곧 죽는다는 사실을 알려서는 안 된다. 셋, 열차가 시니유이가하마 역을 통과하기 전에 어딘가 다른 역에서 내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도 사고를 당해서 죽는다. 넷, 죽은 사람을 만나더라도 현실은 무엇 하나 달라지지 않는다. 아무리 애를 써도 죽은 사람은 다시 살아 돌아오지 않는다. 만일 열차가 탈선하기 전에 피해자를 하차시키려고 한다면 원래 현실로 돌아올 것이다. 도모코는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현실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도 상관없다. 네모토가 살아 돌아오지 않아도 괜찮다. 도모코는 그저 딱 한 번만 더 그를 만나고 싶었다. 도모코는 유령열차를 타고 네모토를 하차시키려고 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그리고 상념의 소용돌이 속에서 다시 한 번 더 유령열차에 오르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리고 네모토에게 자신의 어디가 좋았는지 물어보았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마웠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다음 주 생일에 카레를 만들어주겠다고 하고 열차에서 내렸다. 유령 열차를 탔던 다음 날, 도모코는 예식을 올릴 예정이었던 호텔을 방문했다. 그리고 네모토가 준비했었던 동영상을 보게 되었다. 그리고는 몸이 안 좋아 병원을 찾았다 임신소식을 듣고 배 속에 있는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는 것이 네모토를 행복하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살기로 했다.
  • 2022-09-21 홍수진
    입지 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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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번의 선택으로 부의 계급을 높이는 부동산 투자의 감각 '입지센스' "똑같은 돈을 가지고 왜 누군가는 상급지로 올라가고, 누군가는 하급지에 머무는가?" 부동산 서적이 베스트셀러에 올랐기에 어떤 책인가 누가 쓴 책인가 언제 출판된 책인가를 인터넷으로 검색했다. 저자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극복하고 평범한 삶을 살기위해 공무원이 되었고, 주거취약계층을 위한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사회취약계층의 주거생활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평생 주거비 걱정없는 집을 갖고 싶다는 일념으로 부동산 공부를 시작했다고 했고 , 좋은마음으로 악착같이 파고든 탓인지 저자의 성공담을 책으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 같아서 좋은 마음으로 읽게 되었다. 다른 부동산 책들의 두리뭉실한 성공사례라기 보다, 부동산은 과학이다라고 말할 만큼의 정보를 수집 하고 그 수집된 근거의 자료로 입지센스를 기르는 정보를 공유 하는 책이다. 책을 다 읽고 다시 목차로 돌아가 원하는 부문을 다시 보다보니.. 목차가 핵심 정보라는 것을 생각 하게 되었다 . 다시 찬찬히 다시 보기를 할때 기억하기 위해서 목차별 기억에 남는 부분을 작성해본다. 1부. 왜 지금 입지인가? 1장. 전 재산 마이너스 3000만원 흙수저는 어떻게 강남에 입성했을까? - 똘똘한 집이 똘똘하게 일하게 하라 - 입지를 보는 눈으로 '나만의 강남'을 찾는 법 - 같은 돈을 가진 사람의 5년 후 미래 - ' 미래에 잘될 놈' 을 찾아라 2장. 시장을 이기는 부동산 투자, '입지'가 답이다. - 장기 상승장 이후 심화된 지역별 디커플링 - 규제가 완화될수록 옥석은 더 희귀해진다. - 하락기에 버티는 물건은 '이것'이 다르다 - 미래의 부는 오직 입지와 연결된다. - 첫집에서 벗어나야 자본이 일한다. 2부. 10년 후에도 오를 아파트를 찾아라 3장. 좋은입지란 무엇인가? -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곳 - 오를 집을 알려주는 황금입지 요건 4가지 ********교통(일반철도인가, 광역급행철도인가 일자리 지역을 경유하는 노선인가, 여러노선을 이용할수 있는가,도보역세권인가), 학군(초품아,학원가 조성, 지역민들이 선호하는 중학교에 배정여부) ,일자리(일자리가 많은지역, 일자리 중 고소득 일자리의 비중이 높은가), 환경(숲세권,백세권,편세권,슬세권조성여부) - 좋은 입지는 어디에 있나 - 입지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 - 입지 센스는 '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4장. 오르는 아파트를 찾는 입지 센스 키우는 법 -1단계: 내재적 가치와 외부적 가치 분석하기 - 2단계: 자산 퀀텀점프를 위한 역동적 입지 선정하기 - 3단계: 시세 그루핑으로 최적 입지 찾아내기 - 4단계: 지역 연관관계로 오를 아파트 찾아내기 5장. 향후 3년 유망입지, 착공을 시작한 교통망에 주목하라. - 신규 교통망이 변화시킬 수도권의 입지 서열 - 일자리 접근성의 빅뱅, 신분당선 연장과 8호선 연장 - 수도권 서남부의 지각변동, 서해선과 신안산선 - 국토를 횡으로 가르는 월곶판교선 - 작지만 강한 알짜 노선, 신림선과 동북선 3부. 부의 레벨을 높이는 갈아타기 실전전략 6장. 1주택자를 위한 징검다리 전략 - 이사가 아닌 '갈아타기'로 내자산을 확장하라. 7장. 무주택자를 위한 내집 마련 전략 - 청약을 기다려야 할까, 기축을 매매해야 할까? -'내 집 마련 리트머스'로 내게 맞는 주택 마련 전략 짜기 4부. 훨훨이 짚어주는 라이프사이클별 나만의 강남 찾기 프로젝트 - 종잣돈이 적은 20대 사회초년생의 생애최초 주택마련 - 직주근접이 중요한 30대 신혼 부부의 보금자리 마련 - 아이의 교육이 중요한 4050 부부의 갈아타기 - 편안한 노후를 위한 6070의 보금자리 재설정 -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높아지는 곳 - 오를 집을 알려주는 황금입지 요건 4가지. - 좋은 입지는 어디에나 있다. - 입지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차이 - 입지센스는 '나'를 아는 것에서 시작된다. 4장. 오르는 아파트를 찾는 입지센스 키우는법 - 1단계 : 내재적 가치와 외부적 가치 분석하기 - 2단계 : 자산 퀀텀점프를 위한 역동적 입지 선정하기 - 3단계 : 시세 그루핑으로 최적 입지 찾아내기 - 4단계 : 지역 연관관계로 오를 아파트 찾아내기 5장. 향후 3년 유망 입지, 착공을 시작한 교통망에 주목하라. - 신규 교통망이 변화시킬 수도권의 입지 서열 - 일자리 접근성의 빅뱅, 신분다언 연장과 8호선 연장 - 수도권 서남부의 지각 변동, 서해선과 신안산선 - 국토를 횡으로 가르는 월곶편교선 - 작지만 강한 알짜 노선, 신림선과 동북선 *청약에서 눈을 떼자 더 많은 기회가 보였다. 3부. 부의 레벨을 높이는 갈아타기 실전 전략 6장. 1주택자를 위한 징검다리 전략 - 이사가 아닌 '갈아타기'로 내 자산을 확장하라 [초보의 갈아타기] 1주택에서 1주택으로 편안하게 갈아타기 [중수의 갈아타기] 일시적 1세대 2주택으로 똑똑하게 갈아타기 [고수의 갈아타기] 정비사업으로 시세차익과 비과세를 동시에 챙기는 비단길 갈아타기 7장. 무주택자를 위한 내집 마련 전략 - 청약을 기다릴까, 기축을 매매할까. - 내집마련 리트머스로 내게 맞는 주택마련 전략짜기
  • 2022-09-21 심재우
    나라면 나와 결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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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상은 당신을 온 힘을 다해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세상이 당신을 사랑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자기자신을 사랑해야 합니다. 조용히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이렇게 물어보세요. 나라면 나와 결혼할 수 있을까?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시기에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진짜 인연을 만난다. 그러니 떠나간 옛사람이 아니라, 다가올 그 사람을 위해 지금의 나는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 품위 있는 사람과의 결혼은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것이다. 많이 배운다고 저절로 품위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지식에 자기 수양이 더해질 때, 비로소 품위가 생긴다. 평생 같이할 반려자를 찾는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어쩌면 품위가 아닐까? 품위는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구분선이다. 품위 있는 사람은 반성할 줄 알고, 예의를 지킬 줄 알며, 쉽게 흥분하지 않고, 자기 고집에 매몰되지 않는다. 언제 어디서든 적절하게 행동하고, 늘 여유 있고 넉넉하며, 마음은 선의와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결혼은 꼭 품위 있는 사람과 해야한다. 사랑은 포기해도, 품위는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결혼이라는 중차대한 결심을 하려면 단순히 감정만으로는 부족하다. 내가 상대에 대해 확신하는 것 이상으로 나 역시 결혼하기 좋은 사람이는 사실을 상대에게 증명해 보이고 확신과 안정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당신의 따스함과 나의 성실함을 바꾸고 나의 유머와 당신의 학식을 교환하는 것. 그리고 당신의 땀과 노력의 반, 나의 땀과 노력의 반을 더해 우리가 함께할 집을 꾸리는 것, 결혼이란 그런 것이다. 내가 더 친절하고 더 상냥하게 대해야 할 상대는 누구일까? 나에게 가장 소중한 사람이다. 나이든 반려자를 처음 사랑하던 때와 변함없이 아끼고 배려하는 것. 어린 자녀를 어른과 마찬가지로 존중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하는 것. 연로한 연장자에게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에게 쏟는 것과 똑같은 미소를 보이는 것. 부모와 허물없이 지내며 함께 웃고 이야기하고 감정을 나누는 것. 사랑은 가축을 기르듯이 의무를 이행하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마음과 마음이 맞닿아 어우러지는 것이다. 미처 겪어 보지도, 베풀어 보지도 않아서 낯설고 어색한 사랑이 이 세상에 분명히 존재한다. 그것도 가장 올바른 방식으로 우리 곁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다. 사랑에 실패하면 인생에 경험치가 쌓이고 사랑에 성공하면 새로운 가치가 더해진다. 이러나저러나 손해 볼 것은 없는데 시도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마음을 주면서 대가를 바라지도, 서운해 하지도 말자. 그저 참을 수 없어서 터져 나오는 사랑일 뿐이니까. 해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법이다. 그러니 용감히 표현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사랑은 신기하다. 매사에 덤벙대고 눈치 없는 사람도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서만큼은 셜록 홈즈를 넘어서는 추리력과 통찰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나의 연인, 나의 가족, 나의 친구, 나의 집. 관심은 마음을 두는 데서 시작되고, 지혜는 이해에서 비롯되며, 작은 부분까지 알아차리는 세심함은 익숙함과 친밀함에서 나온다. 쉽게 말해서, 사랑하면 보인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해 줄 사람은 없을까? 물론 있다. 단, 지저분하고 봉두난발인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해 줄 사름을 기다린다면 한 번뿐인 인생을 걸고 도박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은 나 자신 뿐이다. 사랑이라는 전쟁터에서 늘 이기지는 못하더라도 최소한 비루한 패잔병은 되지 말아야 한다. 지나간 사랑에 교훈을 얻고 자신의 부족함을 메우며 새로운 사랑에 대비해야 한다. 끊임없이 준비하고 발전을 거듭하는 자만이 승전고를 울릴 수 있다. 이는 사랑에서도 마찬가지다. 마지노선을 넘지 않는 수준의 '적절한 인정'은 불필요한 갈등과 다툼을 피할 수 있는 합리적 후퇴이기도 하다. 인생은 바둑과 같아서 늘 이길 수만은 없다. 누구든 패배를 인정하고 승복해야 할 때가 온다. 그리고 승복해야 할 때 승복하지 못한 결과는 대개 하나같이 비참하다. 물러서야 할 때 물러서지 않는다면, 결국 스스로 목을 조르는 자충수를 두게 마련이다. 승복하되 굴복하지 말고, 강해지되 강한 척하지는 마라. 그리고 기억할 점은, 이 세상은 나를 도울만한 힘이 충분하다는 것이다.
  • 2022-09-20 원현희
    돈뜨겁게사랑하고차갑게다루어라 [절판 주문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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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시장에서 참 많은 고수가 있다. 고수라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정확히는 주식 투자를 해서 꾸준한 수익을 낸 투자자들이 많다.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책만 해도 상당하다. 주식을 하는 사람에 비해서는 1%도 안되겠지만, 주식은 책은 꽤 진지하고 숫자가 난무하는 경우가 많다. 주식 투자는 기업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해당 기업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해당 기업의 숫자가 어떤지 확인해야 한다. 숫자라는 것은 해당 기업의 매출과 이익이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방법이다. 대부분 주식 투자 책이 이런 걸 알려준다. 여기에 추가로 차트를 통해 투자할 기업을 고르거나 심리에 대해 알려주는 책도 있다. 시중에 나온 모든 주식 책을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유명한 투자자의 책은 거의 다 읽었다. 최근 워낙 국내 저자의 주식 책이 많이 나와 전부 읽지는 못했다. 반면 외국에서 번역된 유명한 투자자의 책은 거의 대부분 읽었다. 그것도 오랜 시간 동안 투자로 검증된 투자자. 기본적으로 한국에 번역될 정도면 어느 정도 검증은 끝났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짧은 기간도 아니고 최소한 10년 이상 주식 투자를 하며 수익을 꾸준히 냈다면 확실하다. 여러 투자자가 있는데 그 중에서 워런 버핏은 신급이라 나같은 개인이 따라하기는 참 힘들다. 시중에 나와 있는 워런버핏의 책을 거의 대부분 읽었는데 현재의 워런 버핏의 투자는 개인이 따라하기는 힘들다. 여러 주식 투자자 중에 시간이 지나며 나랑 가장 맞는 투자자는 아드레 코스톨라니가 아닌가도 싶다. 돈, 뜨겁게 사랑하고 차갑게 다루어라의 저자이기도 한데 그렇게 느낀 것은 투자도 중요하지만 삶을 즐긴다는 점에서 그렇다. 주식 투자로 거대한 부를 이룩한 점에서 대단한 투자자임에 틀림없다. 다른 투자자와 달리 앙드레는 꽤 많은 책을 펴냈는데 무척이나 위트와 유머가 넘친다. 자신의 실수와 실패에 대해서도 가감없이 솔직하게 전부 다 밝힌다. 아마도 그건 50년이 넘는 기간동안 투자를 한 것도 있겠지만 그런 걸 밝혀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투자실력과 수익 때문일 듯하다. 자신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오랜 시절 투자를 하며 수많은 사람을 만나 이야기 나누고 함께 겪은 경험담을 거의 썰로 풀어낸다. 앙드레 책을 읽으면 주식 투자에 대해 거창하고 대단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이 책을 쓸 당시에도 이미 할아버지라 그런지 몰라도 어깨에 힘을 빼고 편안하게 동네 사랑방에서 라떼를 시전하며 떠는 할아버지처럼 느껴진다. 그걸 이야기하는 사람이 앙드레 코스톨라니인지 몰랐다면 그 할아버지 참 이야기 맛깔나게 재미있게 한다고 생각했을 듯하다. 핵심포인트는 소신파 투자자와 부화뇌동파 투자자다. 대부분 부화뇌동파 투자자에게서 돈이 소신파 투자자로 옮겨진다. 소신파 투자자는 남들과 다른 길을 걷는다. 남들이 투자를 하지 않을 때 투자를 한다. 남들이 주식을 매수하지 않으려 할 때 매수하고, 남들이 주식을 매도하려 할 때 매수한다. 남들이 기쁨에 넘쳐 주식시장에 들어올때 함께 기뻐하면서 주식을 그들에게 매도하고 현금화한다. 이들은 남들과 다른 길을 걷기에 고독하지만 수익으로 인정받는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총 4가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돈, 생각, 인내, 행운이다. 투자하며 이걸 갖고 실천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무엇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이 중에서도 제일 중요한 것은 인내가 아닐까 한다. 기본적으로 투자하려면 돈이 있어야 한다. 투자할 때 남이 아닌 내가 내린 생각으로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그렇게 투자를 해도 내 상각과 달리 움직일 때도 많다. 그럴 때 얼마나 인내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그러다보면 운좋게 튼 수익이 나기도 한다. 수익을 내는 투자자는 언제나 소수다. 다수의 길을 가서는 투자로 성공하기가 힘들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다수의 길이라는 것은 내가 투자한 후에면 상관없다. 남들이 아직 관심이 없거나 무시할 떼 해당 기업을 매수한다. 내 생각이 맞다면 사람들이 찾아와서 내가 투자한 기업을 사려한다. 그때부터 주가는 오른다. 여기서 쉬베 매도를 하면 큰 수익을 내지 못한다. 이럴 때도 인내가 필요한 것이다. 기본적으로 해당 기업의 실적 등을 봐야하지만 주가가 오를 때는 이유가 있다.
  • 2022-09-20 원현희
    강원국의 어른답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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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모든 말을 하든 어른은 포용할 수 있어야겠다. 아이가 하고 싶은 말을 연습해 볼 수 있는 인간 연습장이야말로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 영어도 그렇다. 편하게 이런저런 말을 던지고 연습할 수 있는 상대가 있으면 외국어 실력이 금방 는다. 이때 필요한 건 부모의 인내와 수용, 잘 알지만 실천도 할 수 있어야 한다. 40대 초반인 나도 지금까지 상당히 많은 타이틀을 가지고 살아왔다. 선생님, 직장인, 여행자, 엄마, 부인 등등 새 타이틀을 얻을 때마다 고군분투했다. 생초보였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호칭/타이틀을 얻기란 쉽지 않다는 걸 많이 느낀다. 나이들수록 가진게 많아지고, 컴포트 존을 뺘져나오기란 쉽지 않으니 말이다. 하지만 알고 있다. 익숙한 생활을 벗어나야만 더 다양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 기왕 한 번 인생, 다양하게 경험하고 이해의 폭을 넓혀보고 싶다. 독서와 여행은 말의 원천이 된다. 별 시덥지 않은 가벼운 대화를 할 때는 필요없지만 강의나 설명이 필요한 경우 딱! 아는 만큼만 나온다.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던 시기에 인풋과 아웃풋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신경썼다. 그리고 신경쓴만큼 나아졌다. 반면 난 모국어인 한국어는 대충 읽고, 적당히 쓰며 지내온 게 아닐까? 난 잡다한 사람이다. 좋게 말해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내가 아는 대부분의 영역은 굉장히 넓은 대신 얇다. 이렇게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유가 있다.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고, 모든 경험으로부터 독특한 즐거움과 배움을 얻을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내가 모르는 우주가 무수히도 많다는 사실을 잘 알기에, 적어도 내가 잘 알지 못하는 타인의 경험은 섣불리 판단하고 말하지 않으려 한다. 예를 들어보자. 멀리갈 것도 없다. 육아! 아이가 없던 시절엔 엄마라는 역할의 무게감을 지레짐작도 하지 못했다. 바로 사람을 상대하는데 있어서 아이스브레이크 즉 잡담이 상당히 중요하다. 저자도 어린시절 말을 그리 잘하던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연습을 통해 말이든 잡담이든 좋아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다른 사람 주머니에 돈을 가져오려면 그 댓가로 합당한 서비스나 물건을 제공해야 한다. 하지만 내 생각을 타인에게 설득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설득력있는 사람을 움직이는 말하기를 고찰해본다. 저자에 따르면 내 말로 타인을 움직이려면 말이 솔직해야 하고, 논거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화자를 청자가 신뢰해야만 한다고 한다. 논리의 마법사, 상대를 잘 설득하려면? 첫째, 글을 많이 써봐야 한다. 글은 주장을 근거로 입증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글을 많이 쓰다보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게 된다. 둘째, 글을 읽을 때 구조를 유심히 살핀다. 글 쓰는 사람은 어렴풋하게나마 개요를 짠다. 글의 설계도가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설듣 수단으로 로고스, 파토스, 에토스를 제시했다. 그리고 이중에서 에토스 즉, 인간적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결국 누가 말하느냐에 달렸다. 김 대통령은 책에서 한 꼬지를 읽으면 다음 꼭지로 넘어가지 전에 반드시 하는 일이 있다고 했다. 그 꼭지를 읽으며 무엇을 얻었는지 생각해보는 것이다. 곱씹는 과정은 읽은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일인 동시에 내 생각을 소리 없이 말해보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책을 읽어서 그저 즐거우면 그것만으로도 참 즐겁다. 하지만 책 내용이 머릿속에 남아 내 삶에 영향을 미칠 때 더 뿌듯함이 느껴진다. 사실 이렇게 주석을 다는 행위도 곱씹는 행위의 일부가 아닐까. 코로나 시대 소통의 특징은 무엇일까? 역설적이게도 말하기와 글쓰기의 중요성은 더 커졌다. 코로나 펜데믹 시대가 되자 글쓰기가 더 중요해졌다. 많은 일이 온라인으로 이뤄지다보니 글로 일을 처리하는 일도 많아졌다.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해갈까? 정확안 글쓰기와 말하기를 할수만 있다면 어떤 분야에서든 두각을 드러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여행은 서서하는 독서이고,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라고 하지 않던가. 직접 경험이건 간접 경험이건 경험이 있다는 것은 할 말이 있다는 것이고, 할 말의 분량만큼 우리의 삶은 풍성해진다.
  • 2022-09-20 조은서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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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는 방어본능으로 원래 게으르다고 한다. 내가 게을러서라고 생각하기보다 뇌의 기능이라고 보는게 맞다면, 게으른 뇌에 행동스위치를 어떻게 켜야 할까? 뇌에는 가소성이라는 성질이 있어서 큰 변화는 받아들이지 못해 원래대로 되돌아가려고 하는 반면, 작은 변화는 받아들인다. 그 작은 액션은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단순히 책을 펴는 것 만으로도, 컴퓨터 전원을 켜는 것 만으로도 시작을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첫걸음이 힘들 때는 10초만 움직여본다. 최초의 단계를 '10초 만에 할 수 있는 행동'으로 세분화한다. 매일 아침의 러닝이나 자격시험 공부 등 새롭게 시작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도저히 첫걸음을 내디딜 수 없다. 앞에서 언급했던 '임시 결정과 임시 행동'을 하려고 해도 몸이 움직여주지 않는다. 이런 경우에는 가장 첫 단계의 허들을 끝까지 낮추는 것이 효과적이다. 구체적으로 우선 10초 만에 할 수 있는 일부터 시범 삼아 움직여보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10초 액선'이라고 부른다. 10초 액션이란, 글자 그대로 '10초가 있다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을 의미한다. 공부의 경우에는 '책 펴기, 아침 일찍 일어나기를 원한다면 '잠자기 전 알람 설정', 성가신 업무라면 '사용하는 프로그램 켜기'와 같은 이미지다. 10초 액션 단계에서는 그 누구도 실패하지 않는다. '실패하지 않기' 때문에 비로소 다음 행동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10초 동안 시행해 보고 매끄럽게 진행되었다면 그대로 계속 이어가자. 10초 액션을 계기로 이후 공부나 러닝, 근력 운동, 업무, 정리 등을 15분, 30분 동안 지속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자주 들을 수 있다. 10초 액션의 효과는 뇌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앞에서 서술한 것처럼 인간의 뇌에는 생명유지를 위해 가능한 변화를 피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방어 본능이 작용하고 있다. 그러나 뇌에는 '가소성'이라는 성실이 있어 아주 조금씩이라면 변화를 받아들일 수 있다. 다시 말해 10초 정도의 작은 행동이라면 뇌는 변화에 대응할 수 있다. 그래서 10초 액션이라는 작은 한 걸음만으로도 측좌핵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다. 의욕이 불타오르기를 기다린다고 해도 영원히 행동하기란 불가능하다. '일단 행동'하면 의욕은 그 후에 따라오는 것이다. '의욕'은 하늘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시작하고 싶은 일들이 많다. 당장 10초 액션을 시작하자.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새로운 일을 지속하는 것이 서툴다는 것이다. 이런 나의 단점을 앵커링 효과를 활용하여 고칠 수 있다면 좋겠다. 공부나 독서, 일기, 스트레칭, 산책, 근련 운동 등 습관화하고 싶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 행동을 습관으로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양치 후 스쿼트 1회, 아침 커피 마신 후 일기장 펴기, 출근길 지하철 타고 독서하기 같은 이미 몸에 밴 습관의 직후에 '새롭게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행동'을 덧붙이면 되는 것이다. 새로운 습관을 '제로'부터 몸에 길들이는 것이 아니라, 이미 습관이 되어 있는 것의 기세를 빌려 행동을 개시할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쉽게 정착할 수 있다. 포인트는 이미 습관인 행동의 끝과 앞으로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것의 가장 첫 행동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단순하게 '양치를 끝낸 후 스쾃을 한다'가 아니라 '칫솔을 제자리에 놓으면 바로 스쾃 1회를 한다'라는 식이다. 처음에는 위화감이 들지도 모르지만, 어느 정도 계속하면 양치 후에 자연스럽게 스쾃을 하는 상태가 되고, 오히려 스쾃을 하지 않으면 어딘가 허전한 느낌이 들 수도 있다. 습관을 '제로'부터 만들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으면 행동의 허들은 낮아진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과 말싸움을 한 날은 업무를 하면서도 기분이 썩 좋지 않다. 늦잠을 자서 허둥지둥한 아침에는 평소에 관심이 없던 사소한 것에도 신경을 곤두세우게 된다. '오늘은 휴가를 내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는 날은 매일 하던 업무라도 평소보다 더 피곤하다. 누구나 이러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심리학적인 이유가 있다. 혹시 '기분 일치 효과'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이는 심리학에서 사용하는 표현으로 기분이 좋을 때는 상황의 긍정적인 측면을 보기 쉽고, 반대로 기분이 나쁠 때는 상황의 부정적인 측면을 보기 쉽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한다면 그날 어떠한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빠르게 평정심을 되찾을 수 있으며, 사고도 긍정적으로 바뀌어 상황이나 사람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 아침을 보내는 방법이 하루의 행동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 업무를 시작하기 전까지의 시간에 기대하는 일 혹은 자신을 기분 좋게 하는 일을 루틴으로 만들어 보자. '천천히 커피를 음미한다', '아침 식사로 좋아하는 음식을 먹는다', 명상을 한다'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포인트는 '아침 시간에 무엇을 할지'를 미리 정해두는 것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므로 하루의 루틴으로 포함시키면 간단히 습관으로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일어난 후의 몇 시간은 머리가 매우 잘 돌아가는 상태이기 때문에 쉽게 집중 할 수 있어 뇌의 골든 타임이라고도 부른다. 여유가 있을 때는 기획이나 전력 구상, 공부 등 집중력을 필요로 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회사에 도착한 이후의 행동도 루틴으로 만들어 두면 '기분 일치 효과'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면 뜬금없이 메일 확인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책상 위를 깨끗하게 닦는다', '쓰레기통을 비운다', '커피를 내린다', '기지개를 크게 켜고 심호흡을 한다'등 기분을 좋게 하는 아주 사소한 행동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타성에 젖어 '하행'에 에스컬레이터에 타지 말고, 아침 루틴을 활용하여 '상행' 에스컬레이터에 올라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하는 것도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유효한 기술 중 하나다. 내일 아침부터는 책을 펴는 것 부터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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