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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9-05 유훈수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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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역사를 통해서 어떠한 교훈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투자분야라면 예전에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투자성과를 개선하기 위해서입니다. 한차례의 큰 손실만 방지해도 전체 투자 성과는 상당히 개선됩니다. 지나간 역사속에서 크게 손실을 끼친 몇가지 사례만 잘 분석하더라도 투자 성과는 상대적으로 상당한 경쟁우위를 갖게 됩니다. 사람들은 경기 침체 뒤에는 반드시 경기확장이 온다는 사실을 잊는다. 그 결과 기억하지 못하면서 재잘대기만 하는 원숭이가 된다. 투자자들은 주식시장을 대할 때 두가지 측면을 감안해야 합니다. 첫째, 최악의 수익률이 발생하는 불황에도 주식에 투자할 배포를 가져야 합니다. 둘째, 주식시장은 극단적 수익율이 비일비재하게 발생하는 곳이라는 것을 알고 안정적 성과를 기대하기보다 높은 수익률이 발생하는 시기에 주식시장에 머무를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실적을 개선하는 좋은 방법은 실패율을 낮추는 것이다. 투자자 대부분이 착각에 빠질때 세상을 정확하게 본다면 실패율을 낮출수 있다. 다른 사람들의 견해를 무작정 따라가지 않고 세상사를 정확하게 파악해 실패율을 낮추는 훌륭한 방법은 시장의 역사를 꾸준히 공부하고 적용하면서 기억을 개선하는 것이다. 당신이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한다면 십중팔구 그 생각은 완전히 틀릴 뿐만 아니라 값비싼 대가까지 치르게 될 것이다. 경기 침체를 예로 들면 다소 차이는 있지만 과거에 우리가 경험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다. 주식시장은 거의 항상 반복된다. 주식은 악재를 선반영해 공식적으로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전에 하락한다. 또한 주식은 경기가 회복되기전에 바닥을 치고 급등하기 시작한다. 이번에는 다르다라고 믿는 사람들은 인간의 본성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 분명하다. 이번에 다른 일이 벌어지려면 인간의 본성에서 이윤동기가 사라져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난관(경기둔화, 규제, 질병, 악법)에 부딪히면 결국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문제 해결을 포기한 채 참담한 미래를 기다린다. 썰물뒤에 밀물이 오듯이 경기 침체 뒤에는 경기 확장이 온다. 경기확장은 경기 침체보다 거의 예외없이 기간도 길고 강도도 높다. 사람들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도 과도하게 우려하는 경향이 있다. 경기 확장기마다 실업률을 걱정하고 거의 발생하지 않는 더블딥을 항상 두려워한다. 주식을 낙관해야 할때가 더 많은 것은 주가가 하락할 때보다 상승할 때가 더 많은 데다가 장기적으로 다른 어떤 유동자산보다 수익률아 높기 때문인다. 역사적으로 강세장에서는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보인다.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 넘어갈때 V자 반등을 보면 주식시장에서 평균 수익율따위는 큰 의미가 없음을 알게 된다. 약세장 기간에는 시장에서 빠져 나왔다가 정확히 바닥 시점에서 다시 들어가고 싶다면 그러한 생각을 접기 바란다. 시장은 눈깜작할 사이에 바닥에서 무섭게 급등하므로 놓치기 십상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하나같이 극단적인 비관론에 빠진다면 이는 강세장이 멀지 않았다는 좋은 신호다. 시장흐름은 항상 정상적이다. 심하게 변동하는 모습이 정상적인 시장의 흐름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생각하는 정상적인 시장흐름은 이와 다르다. 사람들은 시장에서 명확한 신호가 나오기를 바란다. 사람들은 빈번하게 매매할 뿐만 아니라 그 시점도 잘못 선택한다. 주가가 폭락하는 해에는 겁에 질려 장기 평균 수익률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위험을 낮추려고 보유 주식을 대폭 줄인다. 주가가 폭등하는 해에는 탐욕과 과신에 휩쓸려 보유주식을 늘려 위험을 높인다. 그러나 이후 찾아오는 추가 하락세에 큰 손실을 본다. 이러한 행동을 수없이 되풀이 한다. 결국 실적이 나빠진다. 물론 주식의 속성상 등락이 더 심해졌다는 두려움은 약세장이 바닥을 형성하며 극도로 요동치는 시기에 커진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덜한 시기에도 사람들은 주가가 점점 통제불능의 영역으로 내달린다고 느낀다. 사람들이 지금을 변동성이 더 큰 시기라고 생각하는 이유중 일부는 변동성이 무엇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된다. 대개 사람들은 주가가 하락하는 것은 나쁜 변동성으로 여기고 상승하는 것은 변동성으로 보지 않는다. 상승장의 변동성은 그저 좋다고 본다. 그러나 변동성은 나쁜 것도 아니고 좋은 것도 아니다. 변동성은 변동성일뿐이다. 많은 사람들이 세계에 대해 잘못 생각하고 있으며 세계가 얼마나 글로벌했는지 알지 못한다. 그러다가는 심각한 투자 실책에 빠질 수 있다. 위험을 관리하고 성과를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잃을 수 있다. 해외 투자는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진짜 위험은 해외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일 수도 있다. 과거는 결코 미래을 예측하지 않는다. 투자는 확실성이 아닌 확률의 게임이며, 당신은 어떻게든 합리적인 확률을 산정하는 작업을 해야만 한다. 적절한 시장역사를 정기적으로 공부한다면 세계를 더 정확하게 보고 실패 확률을 낮출 수 있게 될 것이다. 이것이 역사가 가르치는 바다.
  • 2022-09-03 송민수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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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 된다 하루를 결정 하는건 그날의 기쁨이기 때문이다 기분좋은날이 행복하게 산 거고 기분이 잘 정돈 된 날에는 잘 산 날이다. 사람은 기분이 좋아지는 무언가 가 생기 면, 본능적 으로 그것을 계속 찾게 된다. 꽃히는 음악을 들으면 그 곡만 ㅡ 반복해서 듣고 재밌는 개임을 하면 중독될 만큼 빠진다. 기분 좋아지는 사람을 보면 자꾸만 그 사람이 보고 싶다. 이성 보다 먼저 몸과 세포과 반응한다. 이처럼 기분은 사람을 움직이는 원초적인 힘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기분전환에 박 대 한시간과 돈을 쓴다. 기분 전환 을 위해서람녀 먼 곳의바 다를 보러 기거이 많은 시간과 비용을 지출한다.. 예븐 꺼패애 거소 커피와 비싼 돈 을 준 고 사 먹는다... 기분 만 좋아진 다면 원가의 몇 배는 비싼 돈을 쥬고 사먹느나 참 그렇다 사람은 이런 기분관리의 중요성과 효율적인 방법 찾아야 한다 결코 놓치지말고 필수이기 대문 이다 그렇다 세계 정상급 부호인 일론 머스크 가 멘탈과기 분ㅇㄹ 관리해주는 전문가를 거액을 주고 고용한 이유이다. 결국 하루의 기분이 쌓이고 쌓여 이루기에 기분은 무엇 보다 중용한 셈이다. !! 견디면 찾아 온다'ㅇ 잘 풀린는 ㅅㄴ간이 버티면 끝내 생긴다 믿을 수 있는 인연이 좋은날에는 신기하게도 반드시 찾아 본다. 시국이 나빠져서 어쩌다 건강 문제가 생겨서 뜻하지 않게 일이 풀리지 않는다 면. 안종은 일들은 약속한 것처럼 한꺼번에 찾아 온다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 당하기도 하고, 인간관계에 염증을 느껴서 완전히 질려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좋은 인연을 느꺄서 얕은꾀를 쓰면서도 태도를 바꾸지 않는 자기 도리능 지킨 사람은 좋은 인견을 만날수 있게된다 일도 마찬 가지다 당장 풀리지 않아도 , 어덯게도 ㄱ녀디면서 그 자리에 주저안ㅇ지 않으면 계속해서 방법을 찾고 작은 실마리를 찾아낼 ㅅ 있게 된다 그 기점으로 일이 잘 풀리게 된다. 그렇기에 한번 방법을행복하고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동트기 전에 새벽이 가장 어둡다. 어둠이 모든것을 영원토로 삼키려 들지만, 해가 뜨기전에 희망은 누구도 막을수 없다..하나 감당하기 힘든 시련이 계속 생긴다 돈문제 , 사람문제 건강문제 가족문제 살면서 겪을 수 있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계속해서 겹치는 시련을 겨게된다 ,둘 ,삶에 회의를 느낀다 무엇 하나 일ㄴ것 없이 모아둔 재산도 없이 지금껏 이렇게 살아온 것에 회의감이 물밀듯이 밀려온다 좌절과 후회를 동반하여 숨도 못쉴 정도로 깊이 잠긴다, 인간관계가 싹 정리된다 있으나 마나한 사람부터 아주가까운 사람까지 한번에 정리된다 몸시 힘들때라 도움이 절실한데 곁에 끝까지 남는건 몇사람 없기 때문이다 나머진 연락조차 끊게 된다. 포기와 도전을 고민한다 모든것을 놓아버리고 싶은 마음과 뭐든 하면서 일단 살고 봐야겠다는 마음이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갓다 한다. 자아 분열 수준이다.이대론 아되겟다 싶어서 일어선다 결국 새로운 도전을 결심하다, 서러워할 것도 없다 이모든 시련과 아픔이 있었기에 제대로 살것을 결심하게 되는것이다 .그덕에 거품같은 인간관계도 싹 거지고 알맹이만 남게된다 진정으로 나와 삶과 주벼늘 돌아보게 되었다 그랬기에 예전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될수 있었고 새롭게 나아갈수 있는것 같다. 그리고 매일 30분 먼저 일찍 움직이면 똑독해지고 스트레스도 줄어드는것같다 아슬아슬하게 시간을 맞출때 받는 압박감 시간을 어겼을때 받는 최책감 일찍 움직이는 것이 이든 것을 예방할수있다 30분 먼저 일찍 일어나는것이 여유로운 사람으로 바뀐다 책과 글을 많이 ㅇ릭는다 독선느 트레스도 감소시킨다 게다가 독서를 6분만 하게됨으로 스트레스를 줄일수가있다 멘토를 찾아야된다 살면서 다양한 일을 격고 걱정과 불안이 생긴때 멘토를 찾으면 된다. 잘배운 사람은 스트레를 자신의 한정된 정신력으로만로극복하지 않고 늘 현명한 방법으로 찾아내어 활용할줄안다.
  • 2022-09-02 이성호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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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의 후기는 저자의 약력과 재건축 재개발 절차를 중심으로 작성하고자 한다. 저자는 대한민국 부동산계를 이끌어가는 여성 리더이자 투자 전문가이다. 대한민국의 모든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여 부당산계의 '알파고'로 불리며, 자신의 네이버 블로그와 인터넷 카페 <아임해피의 똑똑한 부동산 투자>, 유튜브 <서민갑부, 정지영 아임해패>를 창구로 내 집 마련을 꿈 꾸는 모든 이에게 부동산 정보를 이낌없이 제공하고 있다. 무주택자들에게 가장 실질적이면서 유용한 부동산 정보를 공유하는 데 힘쓰고 있으며 채널A <서민갑부>의 '내 집 마련 멘토'로, 유튜브 <신사임당>의 '부동산 좀 하는 선배'로, 유튜브 <직방TV>의 '청약의 신'으로 활약했다. 이 책 <대한민국 재건축 재개발 지도>는 그간 청약의 신으로 활동하며 만난 무주택자들이 가점이 너무 낮아서 매번 청약에 실패하고 새 아파트에 살고 싶지만 이미 너무 올라버린 아파트값 때문에 좌절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신축 공급 절벽 시대에 가장 효과적으로 새 아파트를 마련하는 또 하나의 최선책을 알려주고자 집필했다. 저서로는 최초의 청약 베스트셀러인 <대한민국 청약지도>, <똑똑한 부동산 투자>, <그래서 어디를 살까요(공저)>, <좋은 집 구하는 기술(공저)>, <빠세클럽 부동산 파이널 투자전략(공저)> 등이 있다. 재개발 재건축에 관하여 책에 소개된 절차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핵심적인 내용은 조합(2단계)이 사업(3단계)를 관리(4단계)한다 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1단계) : 정비기본계획수립 :: 지자체마다 10년 단위로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타당성을 검토한다. 이는 재개발 재건축의 신호탄이 된다. (2단계) : (재건축) 안전진단 :: 재건축의 필수 관문(재개발에는 없는 절차임). 소유자들이 안전진단을 시군구청에 신청. E등급을 받을 경우 본젹적인 재건축에 착수(구조안정성 50%, 설비노후도 25%, 기타 25%). 안전진단을 통과하는 경우 초기의 주요 관문을 넘은 것이며, 대형호재로 작용한다. (3단계) 정비구역 지정 :: 도시주거환경정비법에 포함. 입주민 60% 이상의 동의로 지자체의 심사를 거쳐 지정.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업계에서는 '선을 그었다'라고 표현. (4단계) :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설립 :: 선봉대의 역할을 함. 토지소유자 중 과반수 동의. 시장이나 군수의 승인을 받아야 자격 인정됨. (5단계) : 조합설립인가 :: 주민동의율의 경우 재건축은 토지등 소유자 3/4 & 동별구분소유자 1/2 & 토지면적 3/4이며, 재개발의 경우 토지소유자 3/4 & 토지면적 1/2 동의 필요. 조합원 호칭 사용. 동의한 사람만 조합원이 되며 반대하는 사람은 현금청산. 투기과열지구에서는 재건축단지 조합원의 지위 양도 금지 (재개발은 2018.1.24일 이후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한 조합에 한해 관리처분인가부터 조합원 지위 양도 금지). (6단계) : 시공사 선정 :: 서울시의 경우 사업시행인가 이후 시공사 선정. 시공사선정총회에서 투표로 결정. 1군 시공사의 경쟁이 치열한 단지의 경우 사업성이 좋다는 시그널로 해석. (7단계) : 건축심의 :: (예) 한강변 35층 룰 (도시미관 및 공공성 고려) (8단계) : 사업시행인가 :: 조감도를 그리는 단계. (9단계) : 종전자산평가 :: 감정평가액은 현재 부동산의 가치. ▲비례율 = 수익률[(종후자산평가액-사업비)/감정평가총액(종전자산평가액)]. ※ 비례율이 100%이면 사업비만 부담하면 됨. 110%인 경우 10% 환급. 90%인 경우 추가부담금 발생.▲ 권리가액은 감정평가 후 향후 이익합산가치(내 자산평가 + 향후 개발이익) (※권리가액 = 감정평가액 × 비례율). (10단계) : 조합원 분양 :: 감정평가순으로 평형 선책 (청약홈). 조합원 분양포기시 현금청. (재건축=매도청구권, 재개발=토지수용). (11단계) : 관리처분인가 :: 사업규모 확정. 정산사업비 추산액. 권리에서 입주권으로 전환. (12단계) : 이주 및 철거 :: 이주비 대출(조합에서 금융기관 선정). (13단계) : 일반분양 :: HUG와 일반분양가 결정 (14단계) : 준공 및 조합 청산
  • 2022-09-02 김왕민
    대한민국 상가투자 지도(1일 매출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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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재테크를 하면서 모두가 꿈꾸는 것이 내집마련이고, 그 다음이 월급처럼 월세받는게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상가 투자는 금액도 크고 부동산부터 상권분석까지 공부해야 할 내용이 일반 아파트 투자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하다 여겨집니다. 상가 투자가 잘되면 다행이지만, 공실이 난다거나 사기 분양을 받기라도 하면 그동안 모은 전재산을 잃는 위험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와 70여명의 회원들이 발로 뛰면서 현장에 상권을 분석하고 현실적인 1일 매출을 비교함으로써 가이드를 주고 있습니다. 당장은 상가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공부삼아 읽어보면 좋을 책이라 생각되어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책을 읽고나니 그래서? 불황과 코로나19로 소매업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갈수록 더욱 가중되고만 있습니다. 오죽하면 IMF시절보다 더 힘들다는 곡소리가 나올까요? 하지만 불황에도 역시나 살아남는 상가는 따로 있었습니다. 창업을 꿈꾸든 투자를 꿈꾸든 결국 이기는 상권의 이기는 입지에 대한 안목을 기르는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겨졌습니다. 수도권에 주로 국한되어 있고, 몇몇 유명한 상권은 이미 드러나있어서 빠져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상권 분석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는데에는 큰 도움이 되는 책입니다. 3. 보완하고 싶거나 아쉬운 점 수도권에 국한되어 상권 분석이 이루어진 부분은 조금 아쉽습니다. 제목은 대한민국 상가 투자지도 이지만, 실제 내용은 수도권에 국한되어 있고, 전체 지역이 모두 언급된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책애서 소개된 상권별 업종별로 정리해서 한페이로 만들어서 부록처럼 보여줬다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4. 책의 구성과 내용 책의 저자인 김종율 선생님은 아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현재 김종율 아카대미의 대표와 건국대학교 미래지식교육운 자산관리과정 지도강사를 역임중이며, 상가와 토지투자 강의를 하고 계십니다. 상가 및 토지투자와 연을 맺게 된 것은 한국미니스톱 편의점 점포개발본부 부동산 법제팀에서 근무하면서 부터인데 이후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점포건설 부문,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 점포개발 부문, 위메프 카페사업부 점포개발 팀장을 거쳤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2016년 7월 자신이 운영하는 부동산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한가지 제안을 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랜차이즈 점포들의 매출을 조사해 이를 바탕으로 입지를 분석해보는 작업을 4년동안 70여명의 회원들(옥탑방 보보스 단원들)과 함께 하면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집필중에 점포가 폐점하거나 이전하기도 했지만, 계속 수정만하다가는 책을 출간하기 어렵다는 판단하에 결국 원고 작성후에 변화가 생기더라도 과거의 자료를 참고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대로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책의 내용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이것이 상권분석의 정답지다 1) 상권과 입지, 어느 쪽이 더 중요할까? 2) 입지분석의 필수, 상가 매출 2부. 역세권 매출지도 3) 낙성대역 4) 서울대입구역 5) 노원역 6) 천호역 7) 불광역&연신내역 8) 구로디지털단지역 9) 홍대입구역 10) 안암역 & 고려대역 11) 경희대 상권과 프랜차이즈 매출 12) 경기도 (동탄신도시, 안산, 위례신도시)맺는말 끝까지 살아남아 이길 입지를 찾아라 5. 책에서 알게 된 것들1) 상권보다는 입지가 중요합니다.아무리 좋은 상권에 있어도 입지가 좋지 않으면 재대로 수익을 볼 수 없습니다. 1등입지는 해당상권을 먹여 살릴 유효수요와 그 유효수요의 주동선을 파악하는게 핵심입니다. 주동선을 유동인구가 많은곳으로 오해하면 절대 안됩니다. 유동인구가 많다고 좋은 입지라는 잘못된 판단을 하는건 절대금물이라는 얘기입니다. 주동선은 3~5개 정도의 경쟁 동선을 설정한 뒤 유동인구를 조사하여 그 중 가장 사람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2) 상가 인수시에는 매출자료보다 매입자료를 요구해서 파악하는게 더 확실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계약서에 매출 자료를 첨부하고 이를 토대로 계약했으며 이 매출 자료가 권리금을 측정하는 근거라고 명시하자고 요구하는 것도 계약을 확실히 하기 위한 한 방법입니다. 3) 테이크아웃커피 전문점은 월매출 2,000만원에 월세 200만원이 가장보편적인 구조입니다.4) 지하철역 상권에서 가장 좋은 입지는 바로 출구 앞이 아니라 첫번째 코너 자리입니다. 이는 코너를 낀 골목 안쪽의 유효수요를 잡을 수 있고, 코너자리가 주는 가시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책에서는 할리스커피 서울대사거리점이 맞은편 탐앤탐스 서울대 입구점보다 거의 2배 가까운 일매출 200만원~250만원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5) 지식센터 편의점은 편의점이 입점한 건물의 근무인원과 주변 건물에 경쟁 편의점의 입점 여부에 따라 일매출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지식산업센터는 연면적 10평당 1명 정도의 근무인원이 있어서 세븐일레븐 구로드림타워점은 연면적 1만 4,344평의 건물에 입점해 있어서 하루 160만원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1인당 매출은 1천원수준에서 조금 더 올려잡으면 됩니다. 6. 책내용 실천해보기 책에서는 상권 분석을 할때 절대 로드뷰를 먼저보거나 현장을 보지 말고 지도로만 먼저 분석해보라고 합니다. 이는 간판에 현혹되어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지도로 분석할때는 아메바 지도를 그려서 유효상권이나 주동선을 파악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p92). 내가 살고 있는 동네의 상권과 입지를 한번 시험 삼아 지도로 분석해보고 주변을 탐문해보는 것도 재밌는 시도가 될 것 같습니다. 이상으로 북리뷰를 마칩니다
  • 2022-09-02 김왕민
    월 500 임대료 받는 엄마의 상가 투자 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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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당신도 하루빨리 상가 투자를 시작하면 좋겠습니다'라는 말이 앞표지에 적혀있는 책이다. 친근한 '~요' 문체의 익형 부동산에 대해 살펴보는 실전 투자서로, '월 500 임대로 받는 엄마의 상가 투자 시크릿'이라고 붉은색 바탕에 검은색과 흰색 글씨로 강조한다. 상가 투자는 높은 진입 장벽으로 ‘상가=상갓집’ ‘상가 투자=복잡한 전문 영역’이라는 편견이 있다. 이 책은 그런 편견을 깨고 공실, 매출 걱정 없이 통장에 임대료가 꼬박꼬박 쌓이는 명쾌한 비결을 소개한다.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은 주택,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 중 상가는 고장·수리 등의 이유로 임차인에게 시달리는 경우가 적고, 임차인이 바뀔 때마다 인테리어를 신경 쓸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하는 원룸, 오피스텔 등 다른 수익형 부동산과 달리 기반을 다져놓으면 알아서 다달이 임대료가 나오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데다, 공실 없이 수익률 높은 상가는 고정수입은 물론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다음 책은 저자가 읽었던 책 중 투자에 도움이 되는 책이라고 한다. 엄마의 첫 부동산 공부, 이지영, 다산3.0 나는 부동산으로 아이 학비 번다, 이주현, 알키 나는 마트 대신 부동산에 간다, 김유라, 한국경제신문사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너바나, 알키 앞으로 5년, 부동산 상승장은 계속된다. 오윤섭, 원앤원북스 다음 책은 첫 상가투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 책 목록 상가투자 비밀노트, 홍선일, 서선정, 지혜로 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 김종율, 베리북 서울휘의 월급 받는 알짜 상가에 투자하라, 서울휘, 국일증권경제연구소 저는 상가 구매 시 자기자본비율을 반드시 50% 이상으로 한다는 원칙이 있어요. 자기자본비율이란 총자본 대비 자기자본의 구성비를 나타내는 비율을 뜻해요. 보통 이 자기자본비율이 50% 이상은 되어야 급작스럽게 금리가 오르거나 공실이 생기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반대로 자기자본비율이 너무 낮으면, 즉 과도하게 대출을 받으면 리스크가 커질 수 있어요. 대출 금리가 무섭다고 상가 투자를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가파른 인플레이션 때문에 현금화도 답은 아니고요. 전 지금이야말로 상가를 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인 것 같아요. 매도자의 급한 사정에 따라 협상도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좋은 조건의 상가를 살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한 가지 조심해야 할 부분은 과도한 대출은 지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투자할 때, 어느 정도 위험은 감수해야 하며, 주변의 조언은 듣더라도 판단은 본인이 하라는 말에는 공감한다. 그렇지 않으면 누구 탓을 하게 되어 있고, 두고두고 원망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단, 판단을 할 수 있을 만큼 반드시 현장 확인, 시세 파악, 관련 정보 탐색 등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소득이 꾸준히 통장으로 들어오는 투자는 누구에게나 매력적이다. 그러나 처음 시작은 초라해도, 상황과 목적에 맞는 부동산에 투자해야 투자를 계속할 수 있다. 현실에 맞지 않는 무리한 투자는 후회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 투자를 처음 시작해 보고자 하는 사람은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주말에 쉬면서 일기에 딱 좋은 도서였는데요. 월 500 임대료 받으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은이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라고 하는데요. 착실하게 투자한 후 수익이 점차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런분의 노하우는 배워야겠죠?! 목차 또한 첫 상가투자 도전기 -> 투자로 제2의 인생 시작 -> 임대수입 점차 늘리기로 진행됩니다. 작가님의 간절한 소망, 상가투자의 기쁨을 독자분들도 누리기 바라는 마음인데요. 이 인사말에서 저 또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월급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직장인이라는 자부심이 항상 있었는데요! 하지만 늘 제 2의 부수입을 생각하는 중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많은 공감과 힘을 얻었습니다. 제일 헷갈리는 부분, 건축물 대장이에요. 사실 이런 서류는 봐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근데 결국 상가투자를 하려 한다면 남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볼 수 있어야 해요. 이 도서를 읽으면서 좋았던 점은 큰 제목들이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가기에 쉬운 표현이었다는 부분인데요. 저 또한 읽으면서 어려운 단어를 구지 쓰지 않고 쉬운 표현으로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가님의 마음에 감동 받았습니다. 상가 투자 노하우, 상가투자 라는 말만 들어도 설레이는데요. 월급쟁이 직장인도 좋지만 노후를 위해 이런 투자를 한번쯤 해 보는 것 나쁘지 않겠죠! 저 또한 계속 공부하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상가투자에 관한 부분들이 궁금하시다면 이 도서 추천드려요!
  • 2022-09-01 김형진
    사회계약론(정치+철학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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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장자크 루소의 사회계약설의 전문에 관한 책이다. 최근 국가의 존재이유와 국민의 역할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여 이의 고찰 차원에서 신청하였다. 기회가 된다면 홉스와 로크도 같이 구매하여 비교하고 싶었지만 루소 책만 있어서 일단 신청했다. 이 책은 프랑스 파리7대학에서 장자크루소의 '위로'관념에 대한 박사논문으로 학위를 받은 서울대학교 김영욱 교수님이 쓰신 책이라 단수순히 사회계약론만 다루는 게 아니라 루소의 전반에 대해 다룬다. 그러다 보니 본문의 분량은 173페이지이지만 이에 대한 옮긴이의 해설만 140페이지에 이른다. 옮긴이의 해설은 글자체가 본문의 반에 불과한 걸 고려하면 사실 본문의 2배가 넘는 해설이 필요할 정도로 난해하고 어려운 책이다. 오죽했으면 옮긴이가 헤제에서 제목을 사회계약론의 난해함과 그 역사적 이미 라고 했을까. 이 책은 기본적으로 루소연구이 표준 판본으로 인정되는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1959년에서 1995년에 걸쳐 다섯권으로 편집된 플에야드 총서 루소 전집 3권을 기준으로 작업했으며 각주 또한 이를 편집한 드라테의 상세하고 치밀한 주석을 참고하였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루소의 사회계약에 대한 입문서라기 보다는 이를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연구하는 철학관련 학문적 수준이 상당히 높은 사람들을 위해 만든 책이다. 그래서, 일단 난해하고 어렵다. 친절한 입문서라고 구매한 내가 후회스럽다. 하지만, 저자의 서평을 보고 위로를 얻었다. 이 책은 내용은 단순하지만, 그 문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양 역사의 전반적인 내용과 주요 사건, 당시 시대적 배경, 루소가 자라온 환경 등 너무 많은 것을 고려하고 읽어야 하는 책이며, 루소가 쓴 다른 책들을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읽어야 하는 책이다. 그래서, 옮긴이도 이 책은 난해하고 어렵다라고 정의했다. 그러니 이 책을 이해 못하는 건 순전히 내가 모자라서가 아니란 말이다. 이렇게 책 내용과 관련 없는 주변 내용을 적는 이유는 이 책을 열심히 읽었지만, 내용을 정확히 모르겠다. 한기지 확실히 이해 한 것은 루소는 자유주의자라 자연법상 주어진 인간의 자유를 가장 고귀하게 여기며 사회계약에 따라 국가같은 체계가 만들어지더라도 이는 양도가 불가한 신성한 것으로 이해했다. 반면, 홉스는 무질서한 자연법 상태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사회계약에 의해 관리권을 국가에 위임해고 그 결과 안전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개인은 전제군주에게라도 안전만 확보할 수 있으면 본인의 자유가 다소 희생되더라도 기꺼이 자신의 모든 권리를 양도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들의 이론은 자연법 사상에 근거를 두고 있는데 자연법은 자연계법칙과 마찬가지로 인간사회에도 시대와 공간을 초월하여 존재하는 보편적이고 타당한 법이 존재한다는 이론이다. 중세까지만 해도 보편타당한 법은 신의 법이었으나 근세에 접어들어 이성에 의한 합리적 사고방식이 발전함에 따라 사회계약설이 등장하였다. 앞서 언급한 홉스는 절대권력은 인정했지만 이는 평등한 주권자간 ㄱ약에 이한 위임으로 보아 계급사회를 기반으로 하는 왕권신수설은 부정했다. 이후 로크는 홉스의 사상을 발전시켰으나 자연의 인간은 투쟁상태가 아닌 자유롭고 평등상태로 보아 통치자가 자연권을 침해하는 경우 혁명적인 행동으로 이를 파기할 수 있다고 생각했으며 이는 명예혁명에 정당성을 부여하였고 이후 프랑스 혁명에도 큰 영향을 주었다. 과학적 합리주의와 절대왕정의 정치적 모순 속에서 피어난 계몽사상의 영향으로 자연질서가 지배하는 사회에 대한 믿음은 더욱 커졌다. 그 중심지인 프랑스에서는 볼테르의 풍자 작품과 몽테스키외의 3권분립 주의 등 자연스러운 지배를 주장하는 이론들이 나타났다. 루소는 인간은 자연상태에서는 정직하고 순수했으나 문명을 이룩하면서부터 타락하였으니 다시 자연으로 돌아잘 것을 주장했다. 그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그 유명한 말은 여기서 나온 것이다. 또한 인간 불평등 기원은 사회적 불평등에서 나오는 것으로 이는 사유재산제도에 있다고 생각해서 계급제도를 비판하고 부자와 가난한 자의 격차 최소화를 역설했다. 그의 사상에서 핵심은 로크의 주장을 계승한 인민주권설로 국가는 구성원 전체와 사호
  • 2022-09-01 이성호
    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서양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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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의 저술 의의와 개괄적인 내용은 저자의 서두에 잘 정리되어 있으므로 후기는 해당 내용을 옮기는 것으로 갈음하고자 한다. 어린 시절 역사를 공부할 때 옆에 두고 보던 게 있습니다. 바로 지도책과 연대표입니다. 한 나라가 시기적으로 다른 나라와 얼마만큼 겹쳤는지, 그 나라는 지리적으로 어디까지 진출했는지를 알기 위해서였죠. 인물과 사건을 바라볼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물과 사건의 언제와 어디서를 아는 것은 인물과 사건의 어떻게와 왜를 아는 데 도움이 되거든요. 각 지역의 지도를 바탕으로 지리 강의를 만든 것도 그런 의미였습니다.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곳의 지리를 알아야 합니다. 중동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우선 그곳의 지리를 알아야 합니다. 중동의 역사를 알기 위해서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이 어디이고 그곳의 지리적 특징이 어떤지를 아는 것이 필수입니다. 미국의 역사 또한 영국의 13개 식민지에서 시작해 영토가 늘어난 과정을 알아야 하죠. 그만큼 지리와 역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지리를 통해 우리는 과거의 사람들과 더 쉽게 소통할 수 있습니다.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사는 우리와 조선에서 살아가던 백성 사이에는 수백년의 시간 격차가 존재합니다. 그 당시의 국제정세와 시대적 흐름, 상황을 우리가 온전히 공감할 수는 없죠. 그러나 한반도라는 공간적인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한반도라는 지리적인 매개를 통해 우리는 과거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역사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습니다. 지라가 갖는 역사적 의미, 지리의 역사성은 과거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이어져 있죠. 우크라이나의 지리는 대부분 산지가 적고 비옥한 흑토지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정체성이 다른 많은 나라와 민족이 우쿠라이나를 거쳤고 우크라이나를 지배했습니다. 근대 이후 서유럽과 경쟁관계를 이어온 모스크바의 관점에서 남쪽의 우크라이나는 비옥한 곡창지대이자 흑해를 통해 바다로 나아갈 수 있는 앞마당 같은 곳입니다. 그러나 수백년 동안 러시아인과 다른 정체성을 형성해온 우크라이나인, 특히 서부 우크라이나인에게 러시아의 제국주의적인 태도는 반러시아 정서를 키웠고 소련 해체 후 우쿠라이나는 서유럽 세계에 손을 내밉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에서 우리의 앞마당을 우리의 경쟁자에게 빼앗길 수 있다는 러시아의 위기감이 현재 진행되는 우크라이나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이처럼 국내외 정세에 질문이 생길 때 지리는 그 해답의 실마리를 제공하고는 합니다. 이 책에서는 먼저 각 지역의 지리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전달합니다. 기본적으로 지리를 이루는 것은 물과 땅입니다. 물에는 짠물인 바다가 있고 안 짠 물인 강과 호수 등이 있죠. 안 짠 물인 민물은 인간의 생존과 문명에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수량이 풍부한 강은 인간이 농사를 지을 수 있게 해주고 높낮이가 심하지 않은 강은 인간이 배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교류할 수 있게 해줍니다. 반면에 물이 부족해 풀 한 포기 자라기 힘든 사막은 인간의 생존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땅은 넓은 땅인 대륙과 좁은 땅인 섬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해발 고도로 보면 높은 땅인 산, 평평한 땅인 평원 등이 있겠죠. 산들이 줄기를 이루면 산맥, 높으면서 평평하면 고원입니다. 더 많은 인간이 모여 살 수 있는 평원, 특히 강이 흐르는 평원에서 인간사회도 더 발전하고는 합니다. 반대로 험준한 산과 산맥은 인간의 이동과 교류를 방해해 장벽역할을 하죠. 바다는 인간의 이동을 방해하지만 모험심도 자극합니다. 바다쪽으로 튀어나와 있는 땅인 반도는 인간이 다른 지역으로 진출하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좁은 바다인 해협은 바다와 바다 사이를 연결하는 길목 역할을 합니다. 육지 쪽으로 들어와 있는 바다인 만에서 인간은 교류하거나 경쟁합니다. 각 지역에서 펼쳐지는 지형을 살펴보면서 우리는 그 지역의 현재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간이 가장 먼저 문명을 꽃피운 중동은 왜 전쟁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 되었을까요. 세계의 근현대사를 주도한 유럽에는 왜 나라가 많을까요. 건국된 지 300백년도 되지 않은 미국은 어떻게 초강대국이 되었을까요. 미국과 비숫한 식민역사를 경험한 중남미 나라들은 왜 미국과 다른 역사를 걷게 되었을까요. 인류가 처음 탄생한 아프리카는 왜 발전이 더딘 것처럼 보일까요. (중략) 지도로 세계여행을 떠나듯이 지리로 세계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듯이 이 책을 즐겨주시면 됩니다. 이 책을 통해 지리와 역사, 국제정치가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지신다면 작게나마 지식을 유통하는 저에게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일이 될 것 같습니다.
  • 2022-09-01 고영현
    나, 황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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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탁환의 "나, 황진이"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황진이 본인 쓴 자서전인 것 같다. 역사적 사실과 시대상도 알수 있고,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황진이의 삶을 알게 되었다. 물론 황진이의 생각과 심리상태, 화담선생에 대한 존경심 등도 포함해서.... 또 이 책의 특이한 점을 들라하면, 상상의 동물과 우리가 잘쓰지 않는 단어가 많다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서 어휘의 확장이 무한대로 커진 기분이다. 이 책에서 기억하고픈 주요 문장을 적어본다. 장차 죽으려는 새는 그 울음이 슬프고 장차 죽으려는 사람은 그 말이 착하다고 했던가요. 세상을 향해 침 뱉고 으르렁거리며 욕하고 비웃으며 지내 왔는데, 이제 그 모든 칼날을 내 안으로 들이밀어야 합니다. 진, 참된 자. 그것이 어머니의 바람이었답니다. 당신은 비록 거짓말로 이 세상을 꾸몄지만 나만은 참된 길로 가기를 원했던 것이지요. 삶을 스스로 택할 권리를 처음부터 잃어버린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진이라 불리는 사람이 거짓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란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거짓을 부리고픈 적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번번이 포기해야 했답니다. 잊혀 가는 고려의 곡조도 곁들이면 더욱 좋겠지요. 앞마당을 도열(집 안의 악한 기운을 쓸어내는 비)로 쓴 후 뒷마당에서 개수(철이 바뀔 때 계절에 맞는 나무를 비벼 새로운 불을 취함)하기에 적당한 날이로군요. 귀문관(저승문)에 당도했던 병자들도 걸음을 돌릴 것 같네요. 열 살을 넘겨 음률에 눈을 뜬 후부터는 거문고를 끼고 살았습니다.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여린 맛이 나는 가야금보다 단순하고 날카로운 듯해도 강하고 힘이 넘치는 거문고가 내게 더 어울렸습니다. 멈출 때는 바위아래 숨은 물고기처럼 고요하고, 움직일 때는 수달처럼 튀어 올라 적진을 괴멸시키는 상상. 산처럼 물러서고 질풍처럼 나아가며 호랑이처럼 싸우는 기쁨. 그 감동은 앉아서 거문고를 다룰 때보다도 열 배 스무 배 크고 다양합니다. 두주(첫머리의 산가지. 최고가 됨을 뜻함)를 쥐려는 맹목. 배움의 쓰임보다는 그 배움 자체의 경지를 살폈지요. 한계를 하나씩 넘어설 때의 희열, 보이지 않던 것들을 발견 했을 때의 가슴 벅참. 그 배움을 연단에 비길 수도 있을 겁니다. 100여 근의 숯불로 단숨에 달군 뒤에야 비로소 약한 불로 마무리를 짓는 법이니까요. 급류를 오를 때는 빨리 그 위험을 뚫을 생각뿐이지요. 강 상류에 무엇이 있는가를 살피다가는 죽음을 면키 어렵습니다. 양반은 양반답고 아전은 아전다우며 기생은 기생다워야 한다는 규범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겁니다. 그 다움은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요. 나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내 밖으로부터 오는 것이라면, 어찌 그것을 내 삶의 원칙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남자와 여자를 나누듯 기생과 정숙한 여자를 또다시 나눈다고나 할까요. 이런 구분 자체가 가소로운 짓이지요. 세상에는 자기를 완성시켜 가는 인간과 자기를 파괴시켜 가는 인간, 이렇게 두 부류가 있을 뿐입니다. 서책을 통하면 세상 만물 모두가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답니다. 비로소 우리의 삶이 학생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희미하게나마 깨달은 겁니다. 배움이 조금씩 깊어 갈수록 이 배움을 함께 나눌 지음이 그리웠지요. 내 곁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편히 쉴 수 있기에 죽음은 좋은 것이라고 했던가요. 살아 있는 사람은 계속 길을 가는 사람이고 죽은 사람은 고향의 품에 안겨 온갖 시름을 잊는 사람이라고 했던가요. 그는 눈 딱 감고 지나가자 했지요. 고운 것, 위대한 것, 맛난 것만 구경해도 100년 인생이 짧으니, 연꽃의 우아함만 살피면 되지 그 꽃을 피운 탁한 물에 구태여 손을 담글 필요가 없다고 했답니다. 신을 벗어 양손에 하나씩 쥐어 봅니다. 맨발의 자유로운 지혜를 얻기 위함이지요. 발바닥에 닿는 흙과 돌의 감촉이 도끼로 뒤통수를 맞은 듯 쩌릿쩌릿합니다. 어떤 오기가 가슴 저 밑바닥에 단단하게 자리 잡기 시작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너무 늦지 않았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비껴 서거나 도망가지 않고 정면에서 맞서고 싶었지요. 두 눈 부릅뜨고 말이에요. 비망은 더 많은 잊음을 통해서만 획득되지요. 완벽한 한 권의 서책을 쓴다는 것은 완벽하지 못한 수만권의 서책을 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부족하지도 않고 넘치지도 않게 태우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차라리 텅 비워 두는 편이 낫다고 했을 때, 스승은 배움이 크다고 칭찬하셨어요. 모도리(빈틈없이 야무진 사람)처럼 매사를 꼼꼼히 챙겼어요. 하늘에 앞서면 하늘이 어기지 않고 하늘에 뒤지면 천시를 따르는 법이니, 선천은 곧 태허이고 태극이며 일기라고 하셨답니다. 이때의 일기의 일은 단순히 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수의 본체라고 했어요. 이와 기중에서 어느 쪽이 먼저냐면 이는 기의 주재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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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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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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