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2-11
권진욱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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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제에서 그 내용이 함축, 요약되어 있다. 이 책제목은 '팩트풀니스(사실충실성)'이고 부제는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스스로의 편견에 정말 크게 사로잡혀 있었구나 하는 부끄러운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그래서 이 책이 점점
흥미로워졌다. 타인에게 추천할 만 책이다. 내가 적극 추천하기에는 뭔가 미약한 생각에
이 책에 대한 인터넷 서평 요약 중 두 사람의 것을 인용하고 싶다.
그 첫번째로 빌 게이츠는 "내가 읽은 가장 중요한 책, 세계를 명확히 이해하기 위한 유용한 안내서!"라고 하였고,
그 두번째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타고난 편견을 넘어 사실을 밝혀낼 때 인간은 진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일꺠워주는 희망적인 책!"이다.
책 내용은 10가지 잘못된(?) 본능에 대해 서술하고 그에 대한 사실충실성을 얘기하며 결말을 짓는다.
책은 간극본능, 부정본능, 직선본능, 공포본능, 크기본능, 일반화본능, 운명본능, 단일 관점 본능, 비난 본능, 다급함 본능 등 10가지
본능에 대해 10장, 그리고 마지막 11장 사실충실성 실천하기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인간에게는 이분법적 사고를 추구하는 강력하고 극단적인 본능이 있는 것 같다고 하였다. 어떤 대상을 뚜렷이 구별되는 두 집단으로 나누려는
본능인데, 두 집단 사이에 존재하는 것이라고는 실체 없는 간극 뿐이다. 저자는 간극 본능은 분할을 연상케 하지만 알고 보면 다양성에 불과하고,
차이를 연상케 하지만 사실은 합의에 이르는 갈등이라고 하였다. 저자는 간극본능을 억제하려면 다수를 보라라고 하였다.
저자는 간극본능에 따르면 극과 극이 대립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현실은 그렇게 극과 극으로 갈리지 않으며 사람들이 간극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 곳에 사실은 인구 대다수가 존재한다고 하였다.
이 책을 읽을 때, 지금, 즉 2020년 대한민국이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 누구를 지지하는 자와 또다른 누구를 지지하는 자, 또는
인터넷상에서의 극과 극 의견대립 등으로 그 갈등이 깊어가기만 하고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데, 모두 사실충실성을 살펴보며 실제로는
양쪽 모두가 그 간극을 줄여가려고 애쓴다는 공통부분에 서로가 공감해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우리는 지금 나라도 그렇고, 그 나라에 속한 개개인도 극적인 본능과 과도하게 극적인 세계관을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실제, 즉 현실은 그렇지 않은데, 부자나라에 사는 사람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정말 가혹하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다. 나 자신도 이 책에서 테스트 하는 질의에 대한 답을 내보면 정답률은 10% 미만이었다.
오히려 알고 있다는 듯한 지식 수준이 저자가 말하듯 침팬지 만도 못한 수준이었다.
저자는 서실충실성 실천하기에서 교육, 업계, 언론,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공동체에서, 그리고 시민으로서의 방법을 제시하였는데,
나는 전 세계가 더 빠르게 나아지려면, 내 개인 생각으로는 교육에서 사실충실성 실천이 가장 중요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개인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세계 각국의 교육 부문에서 사실충실성 실천하기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우리 후손들, 아이들에게 겸손과 호기심을 가르쳐야 한다.
겸손과 호기심 정말 중요하다. 겸손하면 마음이 편하고 호기심을 품으면 늘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어 흥미진진해지기 때문이다.
"세계는 계속 변화해서 살아가는 내내 지식과 세계관을 꾸준히 업데이트 해야 한다고 가르쳐야 한다."
그렇다. 세계는 계속 변화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잘못된(?) 10가지 본능은 과거에도 그랬듯이 또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장애물이 될 것이다. 이 잘못된(?) 10가지 본능을 사실에 입각한 법칙으로 사실충실성 실천하는 내용으로
간극 : 다수를 보라, 부정 : 나쁜 소식을 예상하라, 직선 : 선은 굽을 수도 있다. 공포 : 위험성을 계산하라,
크기 : 비용을 고려하라, 일반화 : 범주에 의문을 품어라, 운명 : 느린 변화도 변화다. 단일 관점 : 도구 상자를 챙겨라
비난 : 손가락질을 자제하라, 다급함 : 하나씩 차근차근 행동하라
는 책의 후기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