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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12-11 신혜숙
    오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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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인간이 우리 자신의 이야기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우리를 이루고 있는 지구의 역사를 특히 지질학적 특징을 중심으로 알아보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자연경관을 이루는 기본 구조, 대기 순환과 기후 지역, 판 구조론과 과거의 기후 변화 사건을 비롯해 지구 자체의 역사가 우리를 만들었다. 최초의 인간은 호미닌이고, 영장류의 일부이다. 최초의 호미닌은 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살았으며, 증폭기 호수의 증가, 지구 자전축 선회 운동 등으로 인해 동아프리카의 기후는 매우 불안정했다. 강수량이 많았다가 건조했다가 하는 극심한 환경 변화 속에서 다재다능하고 적응력이 뛰어난 호미닌은 생존력이 증대되었고, 더 큰 뇌와 더 높은 지능의 진화로 이어졌다. 강수량이 많은 시기에는 증폭기 호수들이 물로 채워져 여분의 물과 먹이를 구하기 쉬워 인구가 급증하지만, 나무가 늘어진 지구대 어깨 부분에 해당하는 서식지 공간이 줄어들어 강수량이 많아진 시기에는 호미닌들이 동아프리카 밖으로 나가게 된다. 약 6만년 전에 아프리카 밖으로 퍼져 나간 것으로 추산되는데, 전 세계 사람들의 유전자 검사를 해보면 사람은 매우 균일하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현생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는 처음 아라비아 반도를 넘어가면서 세계로 퍼져나갔다. 2만년 전 이후 마지막 빙기 때 만들어진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사이의 육교를 건너 아메리카까지 옮겨갔다. 이러한 이동을 도운 것은 빙기가 가져다준 해수면의 하강과 대륙간 만들어진 육교였다. 결국은 빙하기가 가져온 지질학적 변화에 의해 인류는 퍼져나갈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다가 약 1만 1000년 전에 마지막 빙기 최성기가 지나면서 세계가 다시 따뜻해지고 해수면이 상승하자, 베링 육교는 물밑으로 사라졌고 알래스카와 시베리아 사이의 연결이 끊어졌고, 동반구와 서반구는 단절되었다. 그리고 인류는 사촌 호미닌인 네안데르탈인과 데니소바인의 멸종과 함께 호모 사피엔스로 통일되었다. 빙기는 인류의 이동 외에 지구에 여러 영향을 남겼다. 피요르로 이루어진 노르웨이 해안, 마젤란 해협, 북아메리카에서는 미주리강와 오하이오강의 물줄기를 바꿔 물류 이동의 틀을 제공했고, 영국을 유럽에서 떨어진 섬으로 만들었다. 영국은 바다로 둘러싸인 섬이 되면서 천연 요새를 가지게 되었고, 다른 유럽의 전쟁에서 한발 떨어짐으로써 내부 안정을 빨리 이루어 대영제국의 발판을 키울 수 있었다. 빙하가 남긴 흔적은 세계사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다. 생물지리학적 환경의 변화도 인류의 진화를 촉진시켰다. 급격한 기후 변동은 농경에는 치명적이다. 간빙기에 들어서 안정적인 기후 조건, 빙기 이후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전 지구적으로 작용함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인류는 농경을 시작하게 되었다. 초승달 지대에서 시작된 밀, 중국의 쌀, 메소아메리카의 옥수수 등으로 시작되었고, 소와 같은 4개의 위가 없는 인류는 에너지를 낟알에 농축한 식물 종을 선택 한 것으로 보인다. 곡물의 흡수를 위해 맷돌 등 신석기 도구들이 발달하였고, 불로 익혀 먹는 음식법도 체득하게 되었다. 농경의 시작으로 인류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하게 되었고,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중심으로 도시화가 진행되었다. 나일강, 인더스강, 황하강 등 도시와 큰 사회 조직 체계들이 나타났으며, 농업으로 곡물 생산, 인구 증가, 통치자들은 식량 생산 능리고, 광범위한 관개 시스템, 도로 운하 등 토목공사 진행에 박차를 가했다. 곡물과 함께 인류의 진화를 도운 것은 야생동물의 가축화였다. 가축은 안정적인 먹거리의 제공 뿐만 아니라 근육의 힘을 인간에게 제공함으로써 이동과 교역의 시작에 큰 기여를 했다. 특히, 말과 낙타는 유라시아와 아라비아와 아프리카의 스텝과 사막, 산길을 지나가는 여행로와 무역로에서 매우 중요하게 쓰이면서, 구세계에서 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사람과 자원과 사상과 기술의 전달을 용이하게 하였다. 저자는 우리가 당연히 받아들이고 있는 물, 바다, 바람, 화산 등이 예전부터 어떻게 인류에게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인류가 어떻게 스마트하게 진화를 해왔는지 설명하고 있다. 편서풍과 멕시코 만류가 만든 기후에 인간이 어떻게 적응하는지, 아메리카 대륙이 분절된 후 낙타나 말이 멸종한 것이 왜 신대륙의 경쟁력을 떨어뜨렸는지, 영국은 왜 안정적인 국가를 이룰 수 있었는지, 유라시아 대륙의 목초지가 유목민을 만들어 낸 것이 세계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설명한다.
  • 2020-12-11 김주형
    하버드 심리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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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에 대해서 난해한 용어가 아닌 쉬운 언어로 풀이해서 설명해주어 이해가 쉬웠습니다. 내면의 단단함에서 부터 인생과 일 삶에 대해 전반적인 강의를 통해 더 나은 삶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심리학에 대해 그저 설명하기 보다는 누구나 알만하 유명인사들의 에피소드를 통해 심리에 대해 설명함으로써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효과적인 경청의 기술은 우선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버린다. 좋은 경청자가 되고 싶다면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버리고 주관적인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사람은 겉으로는 듣고 있어도 머릿속으로는 자기 생각에 사로잡혀 상대방의 말 속에 담긴 중요한 정보를 놓치곤 한다. 사실 소통 중에 언어가 차지하는 비율은 매우 낮으며, 대부분 정보는 비언어적 신호로 전달된다. 그러므로 자기중심적 태도를 버리고 상대방에 더 집중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원하는 정보를 흡수한다. 효과적인 경청음 상대방의 말에 무조건 동의하면서 피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방식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유용한 정보를 흡수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주고받는 대화의 내용을 더 잘 이해하고, 질문에 대답할 때도 요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있다라고 책에서 기술하고 있는데 이는 회사에서 상사나, 함께일하는 동료와 업무에서 더욱 원활히 소통할 수 있게 해주는 조언입니다. 결국 사람은 사람과 함께 평생을 살아야하고, 업무에서도 사람들과 함꼐 일을 해야하다보니, 그 사람을 이루는 심리에 대한 공부가 많이 필요함을 깨닫게 되는 요즘인데, 이 책을 통해 사람 심리의 작동방식을 연구해서 직장에서나, 집에서 더욱 주위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입니다. 실패와 좌절, 고난이 몰려와도 포기하지 않는 정신은 일종의 신념이자 품격이다. 또 자신감이 넘치고, 포용력이 큰 강한 내면을 갖춘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고귀한 소질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포기를 선택함으로써 모난 데 없는 삶을 살려고 한다. 반대로 어떤 사람들은 힘들어도 강인하게 버티면서 포기하지 않는쪽을 선택하며, 이런 사람들은 소수지만, 대다수의 박수를 받는 삶을 산다. 저도 박수 받는 삶을 살기 위해 매일 발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이는 책에서 말하는 주견과 견지를 통해 이룰 수 있습니다. 책에는 생소한 단어 두개가 등장하고 있다.주견과 견지이다. 주견이란 나의 생각과 나의 의지를 뚜렷하게 설정하는 것이다. 주견이 있는 사람은 자신의 가치관이 명확하고,주변 사람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는다. 대나무가 크게 흔들려도 꺽이지 않는 이뉴는 여기에 있다. 견지는 주견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어떤 목적이나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견지를 할 줄 안다. 큰 도전 ,큰 목표를 가진 이들만이 견지를 할 수 있다. 즉 꾸준히 무언가를 하는 것, 멈추지 않고, 성과를 도출해 나가는 것,그 안엔서 자신의 부족한 것을 찾아내고, 채우게 된다. 견지는 스스로 성장하게 되고, 그 성장이 성공으로 이어진다. 입니다. 누구든 자신의 삶에서 뚜렷한 목표와 가치관을 설정하고, 그에 따라 매일매일을 열심히 살아가야 한번뿐인 인생을 충실하게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이 넓은 사람은 늘 사교가 순조롭고 조화로운 인간관계 속에 있다. 이는 당연히 개인의 심신 건강에도 이롭다. 이해관계를 일일히 따지고 계산하는 사람은 타인과 자신 모두에게 과도하게 각박해서 늘 감정적으로 긴장하고 있으며 심리도 불안정하다. 이런 상황이 오래되면 내면에서 갈등이 충돌하고, 감정위기를 맞아 빠져나오기 어려운 상태가 된다. 한해, 한해가 갈 수록 넓은 마음과 포용적 사고의 중요성을 실감합니다. 다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상황에 따라 평상시와 다른 자신이 나오기도 하며, 기분 상태에 따라 같은 말도 다르게 이해가 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포용의 범위를 넓게 두고 있어야 불필요한 오해와 스트레스를 불러 일으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같은 교육을 받고, 열심히 성장해왔다고 생각하는데도 가끔씩 스스로의 인격이 부족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어요. 그럴때 하버드 심리학 강의를 읽으면서 제 인격에 잠시 고장난 부부닝 없는지 수리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020-12-11 변두섭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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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성은 늘 느끼면서도 정작 실천을 안하는게 여러가지 있지만 그중에 대표적인 것이 영어공부이다. 요즘 크리에이터니 뭐니 해서 핫한 유튜브를 이용하여 영어를 배웠다는 책이 나왔다길래 그러고보면 미드로 영어공부한다는 책도 있으니 이런 책도 당연히 나올때가 되었지 싶었기에 한번 읽어보기 시작하였습니다. 날라리데이브’ 채널은 표현, 회화, 발음, 공부법 등 영어와 관련된 것은 물론, 밝고 에너지 넘치는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로 22만 구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그의 10년 강의 노하우를 담은 영상은 200만 뷰가 넘었으며, 유명인들의 영어 실력을 파헤치며 영어 공부 동기를 부여하는 ‘영실파’ 시리즈는 매회 큰 화제를 낳으며 수십만 뷰를 기록했다. 그 외 ‘영공공’, ‘하루에 한 표현’ 시리즈 역시 큰 인기를 얻으며 영어 공부를 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나는 유튜브로 영어를 배웠다》 유튜브를 활용해 효율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과 실제 유튜브로 영어 공부에 성공한 사례를 담아낸 책으로 그의 10년 영어 강의 노하우가 담겨 있다. 과거 학교에서 영어공부를 하였을 때는 영단어나 숙어를 연습장에 열심히 적으며 암기하였고, 영문법도 너나 할 것 없이 유명한 서적을 가지고 암기과목처럼 외웠었습니다. 세월이 변해서 지금은 학교마다 원어민 선생님이 있고 공부방법도 듣기가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영어 학습을 위한 교재들도 다양하게 개발되었고, 영어를 공부하는 목적에 따른 강의나 무료로 공부할 수 있는 인터넷 동영상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최근애눈 유튜브를 통한 영어 학습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강사, 강의 수준이나 내용을 선택할 수 있고, 대부분이 무료로 제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저자도 ‘날라리데이브’와 ‘DAILY DOSE OF 날라리DAVE’라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어는 무조건 재미있어야 된다는 것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대치동의 유명한 영어 과외 선생님이기도 했으며, 자신의 노하우와 경험에 재미를 추가하여 지속 가능한 영어 공부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책은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어를 못하는 이유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유튜브를 이용하여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절대 진리의 영어 공부법 그리고 실제 영어 공부에 성공한 사례 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영어 공부법으로 영상을 활용하는 데는 미드나 에니메이션 및 영화도 있지만, 이는 대중매체용으로서 드라마나 영화의 대본에 따른 내용이라고 합니다. 즉, 일상에서 사용하기에 어딘가 어색한 느낌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자연스럽게 평소 사용하는 표현이나 어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공공 방송에 부적절하거나 부족한 내용이어도 일반인이 공감하고 재미있어하는 일상의 것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실적인 리얼 영어를 배우기 때문에 써먹을 수 있는 활용도 측면에서 유튜브가 좋다고 합니다. 학원공부에 비해 유튜브 영어 공부의 강점은, 정해진 시간에 강의를 듣지 않아도 되고, 언제 어디서든지 접속만 가능하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는 일반 동영상 강의와도 비슷합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는 궁금한 것을 댓글 등을 통해 질문을 할 수 있으며, 내 수준과 필요에 맞는 강사,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자는 채널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설명하고 있으며, 피해야 할 영어 콘텐츠 유형에 대해서도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튜브 영어에서 중요한 포인트인 4가지 룰을 꼭 지키라고 강조합니다. 여기에는 미리 자신의 한계를 짓지 마라, 하루 최소 2시간 이상 영어를 들어라, 자막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라, 실현 가능한 단기 목표를 세우는 것이 해당됩니다. 또한, 저자가 제안하는 유튜브로 영어 마스터하기 플랜은 4단계로서 영어 근련을 만드는 1단계, 짧은 문장을 만드는 2단계, 의견 담아 말하는 3단계, 표현 확장하는 4단계로 구성되며, 각 단계에 적용 가능한 유튜브 주제와 목표 기간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책 속에는 동영상의 천국인 유튜브를 이용하여 지금껏 접해 보지 못한 재미있게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흥미와 재미로 접하는 유튜브가 평생의 고민인 영어 정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벌써 즐겁습니다. ^^
  • 2020-12-11 변두섭
    루틴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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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비용: 뭔가를 하는 그 시간 동안에는 다른 일을 하지 못한다. 메신저를 보거나 이메일을 보며 낭비하는 시간에 다른 무언가를 못하므로써 잃는 게 눈에 보이지 않아 알기 힘들다. 복권이나 도박의 원리인 변동비율강화는 메신저나 이메일에도 적용된다. 그것들이 유혹적인 이유다. 특히 생산성이 가장 높은 아침에 이런 잡스러운 것들로 기회비용을 잃는 것은 굉장히 치명적인 일이다. 그런데 나는 아침에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다. 원하는 만큼 침대에서 뒹굴고 쉬다보면 벌써 오후가 되어 있기 일쑤다. 그래서 내 생산력이 가장 좋을 때는 내가 활동하기 시작하는 오후 시간대인데... 이게 내 신체시계 문제인지 아니면 내가 생활 방식을 비효율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겠다. 과거를 살펴보자. 내가 아침에 활동해야 했을 때 아침에 생산력이 좋았나? 뭐, 타의로 일어나서 움직여야 했고, 늘 아침이면 피곤 했다. 점심이 지나서야 에너지가 생기긴 했다. 이게 신체시계 문제이면 내가 12시 넘어서 일어나서 활동하는 때는? 그럴 때도 비슷한 것 같다. 오래오래 뒹굴거리다가 늦게 일어난 만큼 늦게 활동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결국 신체시계 문제가 아니구나. 나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맞다. 그리고 아침에 기운을 북돋도록 산책을 가거나 밖으로 나가 햇빛을 쐬어야겠다. 선택설계: 주변 환경이 우리가 내리는 최종 결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내 주변 환경을 정비해놓는 게 중요하다. 주의를 포획하는 불필요한 요소들을 없애자.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휴대폰을 책상에서 치우기. 타인과 함께 있을 때는 시간을 정해서 그 동안 몰입하게 도와달라고 하자. 컴퓨터 안의 세계를 포함한 우리 주변 세상은 우리로 하여금 '지금 당장' 뛰어들라고 유혹한다. 카톡의 기사들을 보고 싶지 않다. 하나 읽다보면 연결해서 뜨는 몇 개를 더 보게 되고 그렇게 시간과 주의를 낭비하게 된다. 보통 연예 기사는 정말 영양가가 없다! 또 채팅이 가장 큰 문제인데 계속 쳐다보고 있지 않더라도 반응을 기다리는 동안은 계속 집중력을 흐트려놓고 채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몇 시간 잡아먹는 건 우스운 일이다. 어떻게 하면 채팅을 줄일 수 있을까? 그 전에 나는 왜 채팅에 참여하나? 외롭기 때문? 면경자아를 확인하고 싶기 때문? 소속감을 가지고 싶기 때문? - 채팅을 한대도 외로움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애정과 관심을 바라게 되면 오히려 더 외롭고 절망스럽기 마련이다. 그러니 외롭다면 주변인들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그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만들자. - 인상관리를 통해 내가 누군지 느끼고 싶어 온라인 사람들에게 의존한다면 이또한 외로움 때문이 아닐까? 면경자아를 보고 싶다면 실제 나의 모습을 보고 파악해주는 주변인들을 만나자. 그럴 때 온라인보다 더 실제 자아와 비슷한 면경자아를 볼 수 있지 않을까? - 소속감을 가지고 싶다면 제대로 된 활동을 하나 정해서 집단에 가입하자. 단순 수다 채팅은 소속감을 얻기 힘들다. 인터넷은 우리의 시간과 집중력을 빼앗고 싶어한다. 1. 우리 주변의 세상은 우리를 유혹하려고 한다. 2. 우리는 주변 세상의 말을 잘 따른다. (예: 선택 설계) 3. 우리는 유혹에 그다지 잘 대처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유혹이 닥쳤을 때 그에 저항하기는 힘들다. 알람이 뜨면 주의를 빼앗길 수 밖에. 고로 알람을 설정하지 말거나 일정시간에 이런 것들을 금지한다. 휴대폰의 어플 알람을 꼼꼼하게 정비하자. 정말 즉각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니라면 알람을 받지 않게 설정하자. 또 수면모드를 통해 방해받고 싶지 않은 시간에 연락을 받지 않도록 하자. 수면모드에서 특정인의 연락을 예외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감히 ‘나는 이런 주변 방해들에 영향을 덜 받을 거야’라고 과신하지 말자. 정말 멍청하고 오만한 태도다. 이것은 자기본위편향으로, 자신을 타인보다 더 긍정적인 쪽으로 오판하는 걸 말한다. 나의 의지를 쉽게 믿지 말라. 대신 처음부터 나를 유혹하는 환경을 만들지 말자. 자제력의 두 가지 요소 1. 자제력 문제: 지금 당장이냐, 아니면 나중이냐 기술이 발명된다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방법 또한 새로 발명된다는 것. 담배, 운전, 문자 메시지 이런 것들 모두 자제력 문제를 야기한다. 나의 자제력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자. 물질주의에 휘둘리기 싫다면 광고를 멀리하자. 유튜브 동영상에 함께 뜨는 광고가 내 머릿속에 공고를 주입하는 것에 주의하자. 어여쁜 아이돌은 나의 자아상을 형편없게 느끼도록 만들 것이다. 그들은 몇 천 명 중에 가장 매력있는 사람들로 선별된 것이고 전문가들의 손길로 가장 예쁜 모습으로 보이도록 연출된 것이다. 그들을 볼 때 나의 모습이 부족하게 보이는 건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좋은 일도 아니다. 나쁜 일이고 나를 불행하게 만드는 일이다. 고로 연예인을 찾아보며 나와 비교하는 일을 하지 마라. 미디어를 신중하게 선택한 뒤 나를 노출시켜라. 기술의 발명이 내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자. 주변에서 오랫동안 나에게 운전을 배우고 차를 몰라고 강요같은 제안을 해왔다. 나는 시종일관 완강하게 거부해왔다. 이유는, 차나 운전에 흥미가 없을 뿐더러 운전대를 잡고 사고를 낼 가능성을 가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성병에서 안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 금욕이듯 운전사고에서 안전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이다. 2. 자제력 해법: 더 나은 행동을 위해 시도하는 모든 것 자아고갈: 자제력은 한계가 있다. 처음부터 참는 환경을 만들지 마라. 빌미를 처음부터 제공하지 마라. 진전의 가시화: 일이 얼마나 진척되었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TO DO LIST, 한 것이 무엇인지 진전 표시, 일기, 단계별로 나누기, 기록이 무조건 눈에 보이게 하기 - 스케쥴러에서의 펼치는 동작을 뺄 수 있는 캘린더에 매일 할 일을 미리 기록해보자. 완수할 때마다 표시를 해서 일의 진전을 확인하자. - 꽤 오랜 시간이 걸리는 작업은 단계별로 나누어 단계의 수행을 완수할 때마다 표시하여 진전을 표시하자. - 짧은 일기를 써서 내가 무얼했고 앞으로 무얼할지 생각을 정리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그리고 이 모든 게 쉽게 눈에 보이도록 캘린더를 시야에 두자.
  • 2020-12-11 이광수
    코스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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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모스는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읽게 되었고 과거에 지구과학을 공부하면서 접했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되어 기분이 좋았다. 특히 고등학교 때 지구와 관련된 내용보다는 하늘의 별에 대한 구성, 우주 등 지구에서 관측해서 과거 조상들이 현실에 응용하게 된 논리가 현재에 와서 이론적으로 증명이 된 부분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어 대학교 전공을 천문대기학과로 지원해 볼까 하는 유혹도 잠시 있었던 적이 있었다. 현재는 대학교의 전공분야가 세분화 되어 있지만, 과거에는 학문이 세분화되지 않고 통합될 수 밖에 없어 위대한 한 명이 다양한 천문학, 물리학, 생물학, 화학, 수학, 철학 등 상당히 넓은 분야에 영향을 미칠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대해 코스모스 책도 관련 주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를 역사적인 큰 흐름에 따라 이야기를 들려주듯 잘 서술한 책으로 재미있게 읽게 되었다. 작가인 칼 세이건에 대한 이력을 봤을 때, 한국의 교육과정에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았고 정말 뛰어난 학자임을 알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학부를 인문학을 전공한 후에 석사를 물리학, 박사를 천체물리학으로 나아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이런 부분은 한국의 틀에 박힌 교육체계에 대해서 아쉬움이 남게 되었다. 나 또한 현재의 천문학이 발전 되는 과정, 즉 역사를 쉽게 설명하기는 쉽지 않다. 각 시기별 중요이슈에 대해 정치, 경제, 사회문화적으로 해석을 동시에 해줘야 되는데 지금까지도 한쪽 부분만 강조해서 설명하게 되는 경향이 많다. 그러나 이책은 과거의 과학자들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쉽게 서술해가는 부분이 좋았고 수학, 경제 등을 공부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인물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현실에 대한 관찰 능력이 중요함을 느끼게 되었고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언제든지 왜 그럴까라는 고민에 의해 논리가 바뀔수 있음을 알게 되어 나 자신 또한 남들과 같이 생각하는 방식이 동일하면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지만 남들과 다른 즉, 틀린 것이 아닌 다른 측면에서 현상을 접하게 된다면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이 들게 되었다. 특히 지금은 당연한 지식으로 알고 있는 지동설이 과거에 천동설을 뒤없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며 지구의 크기를 어떻게 잴 수 있을까 하는 것을 지금 질문을 받는다면 과연 대답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것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미시 및 거시 경제학으로 분리하여 공부하였는데,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우주(거시) 및 태양계(미시)에 대한 이해 설명도 비슷한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모든 분야가 나무와 숲을 봐야되지만, 특히 코스모스를 읽으면서 두 개를 동시에 폭 넓게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 한 것으로 생각되었고 능력의 한계를 접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러나, 하나의 자연 현상을 다양한 측면에서 고민되어진 부분을 이해하게 됨으로써 현실의 세계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개인적으로 좋은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는 AI시대로 전환되면서 점점 직접 책을 읽거나 공부할 필요성이 낮아지지만 결국 본인 스스로 이해하고 응용하기 위해서는 생각할 시간을 많이 확보하는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 코스모스책을 접하였다면, 지금과 같은 생각으로 확대되지는 않았을 것 같다. 지금에와서 다시 고전을 접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서양인의 입장에서 우주에 대한 역사와 기록을 정리한 부분이 다소 아쉽운 점이었다. 동양에도 수많은 인물과 우주와 자연에 대한 현상을 설명하고 활용한 부분이 많은데 이런 동양의 발전된 부분도 같이 반영이 되었으면 하는 점이었고 반대로 생각해보면 여전히 과학이라는 학문이 동양에서 큰 역할이 부족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일 것이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노벨상이나 기초학문에 대한 유명한 책이나 인물이 없는 것을 보면 현재의 교육체계가 서양과는 많이 다르고 변화되어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역설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다. 최근에 들어 한국에서도 인문학이 강조되고 있어 조금씩 발전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나 또한 한가지 분야에 충분한 이해나 활용을 위해 다양한 분야를 접목시킬 수 있는 융합된 지식을 쌓아가고자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 2020-12-11 이광수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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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한국사회에서 가장 핫한 이슈가 부동산관련 뉴스이다. 그러나 관련 규제가 자주 변경이 되면서 정확한 내용을 따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부동산 상식 사전을 읽으면서 다양한 부분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얻고 실생활에 적용시킬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체득하였다. 특히 부동산관련 서류에 대한 자세한 설명으로 평상시 부동산중개소에 의존하였던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정확하게 읽어보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사실 부동산관련 정보는 인터넷이나 더 다양한 책이 출간되어 있지만 지금 읽은 책은 그중에서도 다양한 항목에 대해 초보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하였다. 7개 항목으로 나눠 부동산관련 기초적인 정보, 세입자 입장에서 보증금을 지키기 위한 필수 지식, 내집장만을 위한 집 계약전 알아야할 상식과 완벽한 집주인이 되는 계약후 할 일, 상가 및 토지 투자 방법, 마지막으로 경매 절차에 대해 설명을 하였다. 부동산중 토지관련 부분과 경매를 통해 주택, 상가 및 토지를 구입하는 부분을 평상시 경험해보지 못한 분야로 관련 내용을 자세히 읽고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토지는 최근 정부규제에 해당 되지 않는 분야로 앞으로 투자할 가치가 높다고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에 따라 토지구입 절차와 가치가 높아질 수 있는 저렴한 토지를 고르는 방법을 이해하고 각종 규제로 묶여있는 지역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책의 내용만으로는 쉽게 토지 투자를 시작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으며 부동산 관련 서류를 해석하고 현장 답사를 통해 가치가 있는 토지를 찾아내는 부분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생각이 들었다. 꾸준히 좋은 토지를 찾기 위해 주변을 돌아다녀도 가격이 이미 많이 올라간 상태로 쉽게 투자가 어렵고 매물로 나온 토지는 실제로 가치가 떨어지는 곳이 많아 투자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투자보다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토지분양을 받고 시간이 지나 토지 가치가 크게 상승하는 얘기를 많이 듣게 되었고, 실제로 많은 기업체를 방문하면서 10년전에 서울 근교로 회사부지를 옮기고나서 도시가 확대되면서 회사의 부지 가치도 10배이상 오른 곳을 듣게 되었다. 다소 부정적인 해석이지만, 회사의 가치가 순수한 경영을 통해 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토지의 가치 상승으로 회사의 이익이 증가하게 되는 상황이어서 우리나라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아쉬움이 남았다. 결국, 부동산의 가치는 사회의 큰 흐름에 영향을 많이 받고 그런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부동산 투자에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부동산관련 규제 및 투자자, 세입자로서 법적인 보호를 받을수 있도록 절차상, 서류상으로 지식도 기본적으로 쌓는 것도 겸비되어야 할 부분이다. 처음에는 부동산관련 정보를 쉽게 이해하기 위해서 책을 신청해서 읽기 시작하였지만, 부동산에 대한 많은 정보를 책 한권으로 보여주기는 쉽지 않고 다양한 이슈를 항목별로 잘 나눠서 상식 수준으로 설명한 것이 좋은 접근 방식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 꾸준하게 부동산 관련 뉴스를 읽고 변화되는 부분을 따라가고 실제로 관심이 있는 아파트나 빌라 오피스텔 또는 상가, 토지 등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또한 이책에는 부족한 부분이 부동산 관련 금융 특히 대출관련 제도에 대해 설명이 없어 투자자들의 자금조달 방법에 대해 추가해주는 것도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물 공급정책과 자금 조달시 금융권 규제를 동시에 실시하고 있어 두 부분다 모두 중요한 것으로 현재의 책 구성항목도 훌륭하지만 자금조달의 다양한 방법에 대해서도 추가적은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현재 나도 금융권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부동산 관련 개인 대출시 어떻게 제도를 이용해야 되고 소득이나 부동산 가격에 따른 차입비율을 어떻게 갖어가야 되는게 가장 효율적인가에 대해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 결국 회사경영시 무차입이 좋은 건지 차입비율을 많이 갖어가는 것이 좋은 건지는 정답이 없지만 부채비율, 부채상환 등을 회사의 자금흐름에 맞춰 잘 관리해서 가장 저렴한 부채를 갖는게 중요하듯이 개인도 본인의 현재, 미래 현금흐름에 맞춰 금융기관별로 어떻게 차입할 것인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 2020-12-11 채창엽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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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병리적인 부분은 물론 우리 일상을 바꾸고 있다.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와 같이 이전의 상황에서는 낯선 것들이 이제는 일상의 것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심지어 석학들은 이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종식되더라도 그 이전의 상황으로 되돌아 갈 수 없음을 경고하고 있다. 이런 점을 본다면 전염병에 의한 영향력이 인간의 신체에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을 둘러싼 모든 것에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안토니누스역병'부터 '소아마비'에 이르기까지 13가지의 전염병이 세계사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다루는 이 책 [세계사를 바꾼 전염병 13가지]는 현재의 상황에서 누구라도 고개를 끄덕이면서 읽어볼 수 있을 것이다. 안토니누스역병: 서기 165년~166년경 메소포타미아에서 로마로 전해진 것으로 알려진 안토니누스역병은 최초 증상(물집)이 발현된 후 약 2주간 혀와 목구멍이 발진으로 뒤덮이면서 결국 사망에 이르는 병으로 기록되어 있다. 오늘날 두창(痘瘡 : 천연두)에 가깝다고 여겨지는 안토니누스역병은 로마의 멸망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주제에 완전히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게르만족에 의하여 로마가 멸망하였지만, 이는 결과론적인 것이고 또한 게르만족이 로마에 비하여 앞선 문명을 지닌 것이 아니었기에 오늘날 로마의 멸망 원인은 내부에서 찾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사치와 향락에 빠졌으면서 자영농의 몰락에 따라 로마군의 근간이 무너진 것들을 들 수 있으며, 최근에는 로마의 식수를 공급하는 파이프에서 발생한 납에 의한 중독까지 거론되고 있다. 가래톳페스트 : 14세기 서유럽에 맹위를 떨친 가래톳페스트는 흔히 흑사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역시 이 병의 정확한 발병원인과 치료법은 전무한 상황에서 다양한 요법들이 등장하였다. 가령 좋은 와인을 조금 마시기, 시궁창 안에 살기, 에메랄드 부숴 먹기, 병든 사람 쳐다보지 않기, 오줌/고름 마시기가 그러한 예라 할 수 있다. 지금 생각하면 이러한 요법들의 대부분이 전혀 효과가 없다는 점을 누구라도 쉽게 알 수 있다. 가래톳페스트는 쥐를 숙주로 하는 벼룩에 의한 박테리아가 원인이었다. 이러한 벼룩이 인간을 물어서 상처를 내면 그 상처에 박테리아가 옮아가면서 가래톳페스트를 유발하는 것이었으니 그 당시 가장 좋은 대처 방법은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쥐와 벼룩을 퇴치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외에도 다른 전염병에 대한 내용들 역시 그대로 지나칠 수 없는 것들이다. 에필로그에서 에이즈에 대한 짧막한 저자의 언급은 현재 우리의 상황에서 꼭 와닿는 내용이다. 1980년대에 본격적으로 등장한 에이즈는 당시 미국 대통령에 의하여 무시되면서 초기 대응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알려진 것처럼 에이즈는 인간에게 공포스러운 전염병으로 인식되면서 온갖 괴담을 만들어내며 우리의 삶을 잠식했다. 에이즈에 대한 최초 보고를 무시하지 않고, 그 원인과 심각성을 공개했더라면 아마도 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전염병에 대한 처리는 긴급하면서도 투명하게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정부 또는 집권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이미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 사태는 물론 오늘의 상황에 이르기까지 우리는 그것을 직접 경험하지 않았는가? 마치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여름이 되면 뜸해질 것이라는 말처럼 들리지만, 사실 이것은 수백년 전 콜레라가 창궐한 영국의 한 언론매체의 기사 내용이다. 콜레라가 물에 의하여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이러한 기사는 말도 안되는 것임을 알 수 있지만, 당시에는 콜레라가 어떻게 전염되는지 알 수 없었기에 이러한 추측성 기사가 등장할 수 있었다. 아직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막연하게 여름이 되면 좀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현재 우리의 모습은 수백년 전의 영국과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우리는 이 책을 통한 저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인류의 역사에서 무수히 많은 전염병이 등장하였지만, 인류는 그것을 극복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살아남았기 때문에 과거 전염병에 대한 역사적인 교훈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치있고 유효하기 때문이다.
  • 2020-12-10 정훈민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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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우리의 고정관념을 깨어주는 책이다. 우리가 세상을 오해하는 10가지 이유와 세상이 생각보다 괜찮은 이유를 설명해주고 있다. 각 장별로 우리가 오해하는 것들을 하나씩 하여 10가지를 알려주고 있다. 그럼 각 장에 대해 느낀점을 써보겠다. 1장 간극 본능 사람들은 세상을 두개의 집단으로 분류하는 본능이 있는 것 같고, 세상을 별개의 두집단으로 구분해서 인식하는것은 사실 세상을 잘 나타내지 못한다. 이분법적 사고에 빠져있는 것이다. 흑백논리와 비슷한데, A가 아니라면 무조건 B여야하는 세상, 그래서 오해가 시작되고 둘로 나누고 싶어하는것이다.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나눠버리는데, 사실은 5/7이 중간정도의 나라라는 것이다. 2장 부정 본능 부정본능 좋은 것 보다 나쁜것에 더 주목하는 본능이다. 여기에는 세가지 원인이 작용한다. 하나는 어려웠던 과거를 좋았던 것처럼 회상하거나 어려웠던 과거를 잊는것 처럼 과거를 잘못 기억하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언론인과 활동가들이 부정적인 사건을 위주로 선별적으로 보도하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 상황이 나쁜데 세상이 더 좋아진다고 말하면 냉정해 보이기 때문이다. 뉴스는 부정적 면을 보도한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나쁜 소식이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부정본능을 억제하려면 나쁜 소식을 예상해야 한다. 3장 직선 본능 모든 선이 다 직선이 아니다. 인구 성장이든 그 밖의 다른 상황이든 항상 직선을 상상하는 본능을 억제하는 최선의 방법은 세상엔 여러 형태의 곡선이 있다는 걸 기억하는 것이다. 세상의 많은 것을 직선이 아니라 S자 형태, 미끄럼틀 형태, 낙타 혹형태 같은 곡선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실충실성은 지금 그 이야기는 도표와 선이 계속 직선으로 뻗어나가리라 단정한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그런 선은 현실에서 매우 드물다는 사실을 기억하는것이다. 직선 본능을 억제하려면 세상에는 다양한 곡선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4장 공포 본능 지금 우리가 공포에 사로잡혔다는 걸 알아보는 것이고, 우리를 두렵게 하는 것이 반드시 가장 위험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위험한 동물, 자연 재해, 환경오염 등이 사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적다는 것이다. 과거에 비해 현저하게 줄었으나, 우리는 제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이다. 5장. 크기 본능 우리는 크기에 대해 극단적으로 크거나 작다고 인식하는 것 때문에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비율을 왜곡해 극단으로 간다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가 유니세프나 자선단체, 언론이 자극적으로 보여주는 탓에 객관적인 수치가 아닌 극단적으로 과장되보이게 느낀다는 것이다. 6장. 일반화 본능 쉽게 생각하면 내가 이렇게 생각하니까 상대도 당연히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라고 하는 예전 국어시간에 배웠던 일반화의 오류를 말하는 것이다. 나의 상식이 상대방의 상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런 시각은 매우 다른 사람이나 사물 또는 국가를 잘못된 범주로 묶는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것이다. 화장실이 당연히 무료라 생각하는것이 예 아닐까 싶다. 7장. 운명 본능 이것은 타고난 특성이 사람, 국가, 종교, 문화의 운명을 결정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아프리카에서도 일부 국가는 세계 평균수명보다도 높다는 것입니다. 8장 단일 관점 본능 단순한 생각에 크게 끌리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이 단순하며, 사소한 문제 하나만 있을뿐이라는 식으로 우리는 또 세계를 완벽하게 오해합니다. 하나의 원인, 하나의 해결책을 선호하는 이런 성향을 우리는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은 여러 복잡한 원인으로 발생될 것이라는 것이다. 9장 비난본능 왜 안좋은 일이 일어났는지 명확하고 단순한 이유를 찾으려는 본능입니다. 하지만 무언가 잘못되면 그것이 나쁜 사람이 나쁜 의도로 그랬으리라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동일본 대지진때 조선인의 잘못으로 소문을 내 학살했던 사례, 국내 정치를 위해 해외에 이슈를 만드는 꼼수 등 모든 것이 인간의 비난 본능에서 비롯된다고 보면 된다. 10장 다급함 본능 한정 세일, 오늘만 특가 등 사람의 다급함을 이용하는 마케팅을 생각하면 된다. 이렇게 10가지의 본능들이 우리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색안경을 끼고 사회를 바라보게 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오해를 갖고 세상을 바라보지 않도록 이책에서는 알려주는 것이다. 책을 읽으며 여태까지의 나의 생각을 조금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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