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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6 배혜민
    알랭 드 보통의 영혼의 미술관(보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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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랭드보통의 영혼의 미술관은 예술을 추상적인 가치나 개념이 아닌 도구로서 접근한다. 예술의 진정한 목적은 격리된 전시실에서만 작품을 찬양하고 숭배하며 감상하고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변화를 이끄는 개혁을 추구하는데 있다고 주장한다. 인간에게는 심리적으로 일곱가지 취약점이 있고, 예술에는 이 취약점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일곱가지 기능이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기억, 희망, 슬픔, 균형극복, 자기 이해, 성장, 감상 등 일곱가지 키워드가 예술의 기능이다. 글쓰기가 기억에 서툰 망각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이듯 미술 또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마음 속에 담아두고 경험을 보존하는 등 망각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편이라는 점이다. 더불어, 고난의 현실로부터 희망을 갖게 만들어주는 것 또한 예술의 기능이다.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작품은 우리들의 힘겨운 현실과의 대비를 통해 더욱 아름다운 것으로 빛나고, 비슷한 맥락으로 예술은 우리들에게 슬픔이란 원래 인생에 존재하는 것이라는 점을 설명하는 역할도 한다. 예술은 우리 자아의 적당한 균형을 찾게 해주고, 자신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줌으로서 타인과 원할한 의사소통을 도와주기도 하며, 스스로를 한단계 성장하게 만들어준다. 다양한 예술작품이 함축하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고, 심리를 치유할 수 있는 도구로서 예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관점이 새롭게 다가왔으며, 이제껏 생각하지 못했던 예술작품 감상의 핵심을 깨닫게 해준 책이다. 한편 저자는 연대기 사조 순이 아닌 치유의 관점으로 재구성한 미술관 배치를 제시하고 있는데, 이 역시 많은 공감이 가는 내용이었다. 기존의 작품들을 인간의 대표적인 감정인 고통/자비/두려움/사랑 등 주제별 전시실로 분류해서 작품의 배열과 전시방법을 바꾼다면 관람자의 입장에서 훨씬 더 큰 공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2019-11-26 고성훈
    사치와 자본주의(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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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너 좀바르트는 "사치와 자본주의"에서 사치란 남녀 간의 사랑(특히 비합법적인 사랑)과 관련이 있는 육욕적인 소비행위이며, 이러한 감각적인 소비 풍조가 사회전체에 만연되어 서구사회에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를 탄생시켰다고 주장하고 있다. 1장 새로운 사회 : 궁정의 탄생은 중세 말기에 국가 구성과 군사제도에서 중요한 변화를 일으킨다. 봉건적인 부와 다른 시민의 부가 화폐재산의 급속한 증가와 함께 형성되어 사회구조를 근본적으로 변화하게 한다. 궁정의 옛 귀족과 시민의 부 형성은 새로운 귀족 탄생으로 새로운 사회계층이 형성되었다. 2장 대도시 : 대도시는 소비자들의 거주지로 거대하게 커졌다. 따라서 도시의 확대는 나라의 중심이 되는 도시에 소비가 집중되는 것에 기인하며, 사치문제는 대도시 문제와 결합한다. 3장 사랑의 세속화 : 중세의 남녀가의 사랑은 신에 대한 봉사에 예속시켰으나 종교에 구속되지 않는 시민의 애정생활(사랑의 세속화)은 귀족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방향으로 발전하여 궁정사회에 부, 장식품, 과시적 소비에 대한 욕망을 불러 일으켜 결국 자본주의 기업가를 낳았다. 4장 사치의 전개 : 사치란 필요한 것을 넘어서는 모든 소비이다. 사치는 이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양적인 의미의 사치는 재화의 낭비이고 질적인 의미의 사치는 보다 좋은 재화의 이용을 뜻한다. 18세기 말부터 거대한 사치가 강력하게 전개되었는데, 우선 궁정의 호화로운 세속적인 생활이었으며 궁정에서 행해진 사치는 궁정과 관계 있는 무리들 즉 기사와 졸부들의 모방으로 더욱 확대되었다. 5장 사치에서의 자본주의 탄생 : 사치는 근대 자본주의의 발생에 매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여하였다. 예을 들면 사치는 봉건적인 부에서 시민계급적인 부로의 이행에 주요한 역할을 하였다. 그런데 좀바르트는 시장형성력에 대해서만 고찰하였는데, 부의 축적, 성생활의 자유로움, 계급적 구별의식, 대도시의 발달 등으로 거대한 사치시장이 형성되어 자본주의가 발생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버나드 맨더빌은 사치를 다음과 같은 시로 찬미하였다 악의 뿌리가 되는 탐욕은 비뚤어지고 해로운 몹쓸 악덕으로서 방탕이라고 하는 고상한 죄악에 종노릇을 하게 되었으니 사치는 가난뱅이 백만에 일자리를 주었고 얄미운 오만은 또 다른 백만을 먹여 살렸다 시샘과 헛바람은 산업의 역군이나 그들이 즐기는 멍청한 짓거리인 먹고 쓰고 입는 것에 부리는 변덕은 괴상하고 우스꽝스러운 악덕이지만 시장을 돌아가게 하는 바로 그 바퀴였다.
  • 2019-11-26 배혜민
    앞으로 3년 경제전쟁의 미래(환율과 금리로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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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한국, 유럽, 미국, 중국 등 각국 경제에 영향을 주었던 큰 이슈들을 환율, 금리 등을 바탕으로 쉽게 설명해주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경제를 움직이는 핵심요소인 금리와 환율에 기반해 지난 30년간 세계 경제의 흐름을 정리하고 한국 경제가 향후 3년간 겪을 변화를 예측하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저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요인인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고 유럽위기로 투자할 곳을 잃은 세계 연금이 한국국채로 몰림에 따라 한국경제가 향후 3년동안 원화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최근 급상승한 환율이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지 예측해 볼수 있었습니다. 또한 각국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헤쳐나가는 방법의 차이와 그 결과에 대해 알 수 있어 과거를 교훈삼아 앞으로의 금융위기를 극복해 내는것이 중요한 과제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특히 일본 경제가 어떻게 장기침체의 늪에 빠지게 되었는지를 설명해 놓은 내용이 인상깊었습니다. 1980년대 미국의 무역적자가 심해지면서 일본은 미국과의 플라자 합의를 통한 환율조정과 루브루합의를 통한 금리인하를 단행하게 되면서 1980년대후반 부동산 버블이 극에 달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과도한 금리인상으로 주식시장이 붕괴하고 자산가격이 폭락하며 버블이 터졌고 실효성이 낮은 경기부양책을 실시하면서 일본은 이른바 잃어버린 사반세기의 늪이라는 장기침체로 접어들었습니다. 2012년 총리가 된 아베는 아베노믹스라는 경기 부양책을 도입하며 현재까지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과거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각국의 금융위기의 원인을 살펴보고, 정책들에 대한 결과를 면밀히 살펴보는 것이 미래에 다가올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열쇠임을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
  • 2019-11-26 이정민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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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두돌을 넘어가며 본인의 주관이 생기고 떼를 쓰며 부모를 힘들게 하는 시간들이 많아졌습니다. 그 전에는 아이의 기질이려니 생각하고 넘어갔지만 이제는 부모도 참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서 아이를 혼내고 무섭게 말하기도 하는데요 이 책에서는 제가 평소에 했던 고민 생각들이 들어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 맞아 나도 이 상황에서는 이렇게 했었지... 어쩜 나랑 같은 생각을 했을까? 라고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중간중간 부모의 역할, 마음가짐에 대한 내용도 나오구요 다양한 상황별 솔루션도 있어요. 저는 특히, 부모란 자식에게 더 참아주고 더 사랑해주고 더 이해해주며 나의 시간과 체력을 아이에게 나누어줘야한다는 부분에서 크게 공감하였습니다. 기본적인 생각을 내가 인내하고 내것을 내어주는 존재라고 인식하며 육아를 하면 마음 내려놓기가 더 쉽다는 내용이었지요. 육아서적이긴 하지만 동시에 자기성찰을 유도하는 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욱하는 부모에 대한 설명도 나오는데요, 어릴적 어떠한 자극을 받았느냐에 따라 성인이 된 이후 욱하는 성향을 가지기도 한다며 부모가 감정을 통제하고 참아내야한다는 설명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은 제 자신을 돌아보고 육아뿐만이 아니라 사람대 사람을 대할때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마지막으로 아이를 키우면서 내 아이는 왜 이렇게 참을성이 없을까, 유독 유별날까, 난 육아에 적성에 안맞아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부모의 탓도 아니고 아이의 탓도 아니에요. 모두가 공통으로 겪는 성장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육아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있더라구요. 추천합니다!!
  • 2019-11-26 신혜숙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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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뇌의 건강과 우리의 면역체계간의 관계이다. 건강한 면역체계는 염증에 의해 무너지고, 결국 뇌에 생긴 염증은 뇌세포를 죽이게 된다. 이러한 진행은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항상 조심스럽게 자기 몸을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해야할 것이 장 건강을 챙기는 것이다. 우리 몸의 전체 면역계의 70%가 장에 모여 있고, 건강한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의 유지가 뇌건강에는 필수적인 요소이다. 장은 소화기관이기 때문에 장의 건강은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대표적인 독성음식을 저자는 밀과 우유, 설탕을 꼽는다. 또한, 환경변화에 따른 여러가지 독성물질을 우리가 끊임없이 섭취하고 있고, 이 독성물질이 뇌로 간다면 우리뇌는 치명적으로 손실을 입니다. 바디버든을 줄이는 방법은 1. 독소 노출을 줄이는 것,. 2. 독성 화학물질을 분해하는 간 기능을 향상 시키는 것이다. 2번째는 위해서 우리는 매일의 식단에 십자화과채소를 포함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가 피해야할 독소는 1. BPA, 2. 중금속, 3. 곰팡이, 4. 항생제, 5. 개인케이제품 (선크림, 헤어스프레이 등), 6. 가정용 청소용품 등이다. 내 몸의 면역체계 등을 균형있게 유지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음식 등 먹는 것들이다. 독성 제거를 위해 먹어야할 음식은 신선식품인데, 식사에 반드시 포함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면, 1. 계피 2. 십자화과채소 3. 베리, 체리, 적포도 등 폴리페놀 함유 식품 4. 녹차 5. 오메가3지방산 6. 파슬리 7. 토마토주스 8. 강황 등이다. 그외 신선채소, 풀을 먹여서 키운 육류, 건강한 지방, 발효식품 등은 매우 유용한 식품이다. 한편,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빵, 아이스크림, 그외 밀가루 제품, 감자, 건포도, 감자칩, 알코올음료, 백미 등이 있다. 특히 식단에서 글루텐을 포함한 음식을 제외하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 이 책을 고르고 읽을 때는 뇌기능 향상과 관련된 책인 줄 알았는데, 결국은 장내건강, 면역체계 유지를 위한 적절한 음식(우리의 상식과 맞기도 하고, 상식을 위배하기도 하지만) 섭취, 운동, 명상 등을 통해 뇌의 세포의 객수가 줄어들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에 대한 내용이었다. 결국 먹는 것이 나를 구성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하였다. 알츠하이머 등 기존 노화에 의해 발생된다고 생각했던 병들 조차 뇌세포의 염증화에서 비롯된다는 저자의 주장에 대한 완전한 동의는 하기 어렵지만, 음식과 운동을 통해 건강을 유지해야한다는 주장에는 크게 공감하고, 그의 실천방법을 따라도록 노력해 보겠다.
  • 2019-11-26 최은경
    기묘한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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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은 이 책의 결말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바로 다음 한 줄조차 예측할 수 없는 전개! 어떤 반전을 떠올려도 이미 틀렸다" "절대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읽을 것!" 이 책의 소개 문구 들이다. 감정 이입해서 쭉~쭉 읽어내려가다가 마지막 반전에서 정말 경악하지 않을수 없었다. 책을 덮어버리고 다시 읽고싶지않은 나를 발견했다. 리뷰를 몇번 접했으나 대체로 감탄사 위주여서 정확한 내용은 알수 없었다. 또한 '몰입감', '굉장한 반전' 등 수식어가 화려했는데 읽어보니 그 이유를 알겠다. 결말을 안뒤에는 앞선 내용들이 다르게 읽히기 때문이다. "미즈타니 씨가 해주신 이야기는 기억에 없네요. 제가 그런 연기를 할 수 있을리도 없으니, 아마 미즈타니 씨가 뭔가 착각하신 걸 거예요. 그건 그렇다 치고, 저도 한가지 기억나는 걸 말씀드릴께요" 이야기는 한 남자의 편지로부터 시작된다. 남자는 페이스북에서 익숙한 이름과 얼굴을 발견하고, 그녀가 아닐수 있음에도 결례를 무릎쓰고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답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30년전 자신과의 결혼을 앞두고 갑자기 사라졌고 행방이 묘연해졌기에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자를 잊을수 없는 남자는 2년에 결쳐 두번 더 편지를 보내는데, 어느날 여자로부터 답장이 도착한다. 그 놀라움ㅇ르 계기로 점점 30년전의 일들을 각자의 입장에서 꺼내어 놓는다. 특히 여자는 당시의 어떤 행동이 진짜 분노때문인지 순간적인 연기였는지 묻기도하고, 당시의 자신이 어떤 심정으로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지도 털어놓는다. 남자는 답한다. "저 자신의 가능성과 당신의 가능성을 끝까지 추구해보고 싶었습니다" 다만 둘의 만남과 그 만남을 둘러싼 주변의 일들이 매우 자세하여 아무리 소설적 장치라고 해도 의아하게 느껴졌다. 삶의 마지막에 이르러 정리를 위해서일까? 단순히 추억을 곱씹으며 들어줄 사람이 필요해서일까? 왜 이렇게 계속 메일을 주고 받는지, 다른사람의 이야기는 왜 꺼내는지,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전혀 짐작이 되지 않았다. 둘이 연극부에서 만났고 여자는 신들린 연기를 보여줬다는 점도 석연치 않았다. 심지어 남자는 말한다. "저는 그녀의 눈물 어린 참회를 들으면서, 여자란 모두 천성적으로 연기력을 갖고 있구나, 하고 멍하니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건 제 교만이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녀가 한말이 진실이 아니라고 누가 확신을 갖고 말할수 있었을까요. 실제로 연기와 진심을 분간하는것은, 가능할 리가 없는 일입니다. 저는 그녀가 연기를 하고 있다고 믿고 싶었을 뿐인지도 모르지요" 이 모은 편지의 끝에 접힌 페이지가 나온다. 그 마지막 한 장에 모든 진실이 담겨있다. 진실을 알고나서 앞부분의 진실하고 정중한 문장들이 전혀 다르게 읽힌다. 그래도 여전히 의문점은 남는다. 발신은 그렇다 쳐도 수신은 왜 했는가. 스스로에 대한 왜곡과 오해가 너무 단단하다면 도저히 구원할 방법이 없는 것인가. 제목 그대로 "기묘한 러브레터"여서 이해할수 없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잠시 생각했다. 각자의 기억과 감정을 말하는 편지글 형식인 만큼 스스로 단서를 짜맞출 수는 없었지만, 가볍고 단순한 문장을 눈으로 쫒게 되는 소설이었다.
  • 2019-11-26 양기숙
    교과서가 쉬워지는 통 한국사 세계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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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권에 이어 책의 두께는 부담스럽지만 구어체로 쓰여있어 쉽게 읽혔고, 주요사건마다 연도표기를 같이해서 시간의 순서를 파악하고 원인이 된 사건을 알기 쉽게 정리되어 있었다. 흥미로운 사건을 많이 다루고 사진자료을 다양하게 사용해서 이해력을 높일수 있었뿐 아니라,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었다. 한 챕터가 끝나면 정리가 될수 있도록 맨 뒤에 History Mind Map 코너가 있다. 동 시대의 세계사도 다루고 있어서 세계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역사의 균형을 맞추고 있는것도 장점이라고 하겠다. 3권은 조선 말기 시대적 상황부터 현대까지, 세계사는 17세기 유럽과 미국역사 위주로 해서 1,2차 세계대전을 거치고 냉전, 지구온난화로 대변되는 근래의 환경문제까지 다루고 있다. 2권에서 양난을 치루느라 피폐해진 조선을 일으키기 위해 영조와 정조가 여러 노력을 했으나 결국 세도정치가 들어서게 되었고 조선후기 그 혼란한 틈을 타 많은 전횡들이 있어났고 결국 흥선대원군이 출현하게 된다. 흥선대원군의 개혁은 백성들의 호응도 얻었지만 왕권 강화를 위한 지나친 욕심으로 반발을 일으켜 명성 왕후와의 권력투쟁이 조선개혁을 좌지우지하는 형국을 만든다. 조선 근대를 지나 일제의 국권 침탈후 여러 노력으로 해방을 맞고 민족이념의 분열이 격화되어 6.25전쟁이 일어났다. 우리나라가 이런 여러 변화를 겪을 동안 세계는 산업화를 거쳐 발전을 이룬 여러나라들이 '열강'이란 이름으로 다른국가 침략을 강행하였다. 방대한 내용이나 사진과 용어 설명, 연도까지 친절하게 함께 제공되니 지루하지 않게 한국사와 세계사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 2019-11-26 윤성일
    역사의쓸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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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는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다. 역사책에 남겨져있는 많은 일들은 오늘날 일어나는 일들에 대응 할 수 있는 방법을 주기도 한다. ‘반면교사’, ‘전면교사’ 등 좋은 일 뿐만 아니라 나쁜 일 또한 우리에게 길을 제공한다. 이 책은 과거에 있었던 일들 뿐만 아니라, 위인들의 의사결정과 신념이 미래에 어떠한 일들로 이어졌는지, 그리고 교훈 삼아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무엇보다 쉽게 쓰였으며, 쉽게 읽힌다. 유독 흥미로운 내용은 해상왕 장보고에 관한 부분이였다. 신라시대는 아주 강력한 지배층 아래 엄격한 신분제가 형성되어 있었다. 골품제로 인해 진골과 성골로 나뉘어 서로 왕권을 쟁취하기 위해 많은 일들이 벌여졌다. 그 아래로는 관등제로 구분되어 아랫사람이 위로 올라갈 수 없었다. 장보고는 미천한 신분으로 태어났지만, 결코 본인의 환경과 타협하지 않았다. 외국으로 건너가 군인이 되고, 그 실력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또한, 무역을 통해 많은 돈을 벌어 다시 신라로 돌아왔다. 신라에서도 외국의 군인 신분과 그의 재력을 인정하여 관직에 등용시키기까지 했다. 미천한 신분의 장보고가 엄격한 신라의 신분제도를 뚫어버린 것이였다. 오늘 날 우리도 보이지 않는 벽에 부딪히고 좌절한다. 그럴 때마다 장보고의 일을 정면교사 삼아야 한다. 월급쟁이는 종종 승진에서 고배를 마시거나, 인사이동으로 인해 좌절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시련을 넘지 못하면 나중에 다가올 기회도 잡지 못할 것이 분명하다. 장보고처럼 환경에 만족하지 말고, 결코 타협하지 않고 끊임없이 전진하면 언젠가 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덮는 순간, 희미해진 근성이 다시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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