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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0-29 한현빈
    똑똑한 부동산 투자(부동산 효녀 아임해피의)(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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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동안 아임해피의 부동산 라디오 팟방을 듣고 있고 또 여러 매체에서 거론되는 네임드 부동산 투자자인 아임패지 정지영씨가 쓴 책이라 관심을 갖게 되었고 꼭 읽고 싶었다.이번에 읽어보니 그동안 귀로 들었던 내용을 책으로 보면서 정리하는 시간을 갖게 된것 같다. 부동산에 관심을 갖게된 계기는 누구나 있지만 계속 그 관심을 지켜나가기는 힘든데 아임해피는 정말 다양한 방법과 기술로 부동산을 늘리면서 자산을 키운 사람인것 같다. 어려운 재개발, 재건축, 경매, 공매, 급매 안해본것이 없고 또한 성향도 매우 적극적이어서 10년에 걸쳐 부를 키우지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나도 이제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강의나 책을 듣고 본지 2년쯤 지나고 있는데 일찍 관심이 있었다면 그때 그 물건을 샀다면 이런 후회도 들고 또 한편으로는 얼마나 부자가 되겠다고 지금 현실직시나 하고 그냥 살던대로 살자하는 안일하고 게으른 생각도 든다. 하지만 또 이 책을 또 읽고 읽고 하다보니 아임해피처럼 적극성을 가지고 10년은 채우다 보면 어느정도 수준에 이르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어 위안이 되었다. 이 책에서 가장 유용했던 부분은 지도를 보면 돈이 보인다 장이었다. 일단 큰지도로 행정구역을 보고 kdb시세 기준으로 1,2,3군으로 아파트를 구분해 보면서 지역을 분석하고 지도상에서 관심아파트의 평형과 연식, 세대수, 초등학교 등을 적어 놓은 후 1~3군까지의 가격 갭을 보면서 키캊추기가 가능한 지역인지 살펴볼수 있다. 또한 그중 가장 희소한 평형을 찾아내어 투자도 가능하다. 또한 특정 아파트의 거래가 1년에 10%이상이라면 매매수요가 많은 아파트로 볼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투자할수있겠다. 이에 더해 서울 및 수도권이라면 지하철역, 버스정류장의 위치를 보면서 사람들의 동선을 그려보고 상권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살펴볼있는데 이때는 지적도를 활용하여 지도의 색이 분홍색인것을 보면 된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에 있어 지도는 곧 돈이 흘러가는 길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지도 보는 것을 어려워하고 시세파악하기를 귀찮아 하는 성향이 있었는데 지도= 돈이라는 것 또 지로를 통해 그룹핑을 하면서 투자물건을 분석해봐야한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치게 되어 유익한 책 읽기 시간이었다.
  • 2019-10-29 김영진
    공부머리 독서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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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학습법 또는 공부 방법론에 대해서 다양한 책을 접하고 있는데 기존에 책들은 기술적인 면을 서술한 반면 '공부머리 독서법'은 본질적으로 어떻게 학습효과를 거둘수 있는냐에 대한 최선을 방법을 알려주는 듯 합니다. 누구다 다 독서가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시기별(초,중,고)로 왜 중요한지가 너무도 명확하게 드러나 있는 책이라서 수험생, 직장인 및 독서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독자 누구에게나 추천해볼만합니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초등학교에서 중학생 고등학생으로 진학을 하면서 왜 성적이 떨어지는지에 대한 고찰을 저의 과거에 투영해 보면 저자가 주장하는데로 다양한 과목에서 읽고 이해하는 부분이 어렵게 느껴지다보니 당연히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또한 뒤 떨어졌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독서를 통한 깊은 사고를 해야 전반적인 글을 읽는 수준이 올라가고 자연스레 글이 쉽게 읽히며, 이해력도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경험한 칼세이건의 코스모스라는 책을 여러번 읽고 대입시험을 봤던 내용에 대해서 글을 깊게 이해하고 생각하는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비단 수능뿐만아니라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문서를 읽어야하고 이해해야하며 그것을 해석하는 능력이 중요한데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저또한 의미있는 책을 골라 최대한 곱씹으며 여러번 반복적으로 읽어보려합니다. 지금 제가 어느정도의 독서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테스트도 해보고 싶지만 절망적인 수준이 나올까봐 당장은 어려울것 같으나, 언제가는 꼭한번 내 독서 수준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독서능력을 길러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책은 주변에 독서가 필요한 분들 뿐만아니라 자녀를둔 학부모의 경우 아이들에게 독서가 왜 필요하고 아이들의 독서지도를 할 수 있는 매우 실용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한번 읽고 책장을 덮는 책이아니라 지속적으로 살펴보면서 우리의 독서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최고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 2019-10-29 김경안
    부동산 상식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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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에서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자발적인 독서연수의 계기로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부동산 상식 사전이라는 제목이라 그냥 부동산 구입 및 경기 상황에 대한 내용이지 않을까 생각하고 목차를 미리보기 하였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은 제목의 목차와 자세한 내용에 대하여 놀랐다. 나도 여태 몰랐던 내용도 많았고, 무엇보다 갓 취업해서 원룸 자취하는 딸에게 적극 권유를 하였고, 딸 친구들한테도 꼭 사보라고 얘기하라고 몇번이나 당부를 하였다. 국어사전, 영어사전이 있듯이 부동산에 관한 진정한 사전인것같다고 강추했다고나 할까. 부동산에 정보나 구입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는 사이트 안내, 어디에서 무엇을 보는것이 맞는지도 모르는 경우 너무나 도움이 되는 듯 하다. 최근에 딸이 친구가 이사를 하는데 월세에서 전세를 가게 되었는데, 등기부등본을 어떻게 보는지를 물어본 경우가 있었다. 공인중개사가 설명을 잘 해줬지만 그래도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에 그런듯해서 나도 표제부, 갑구, 을구에서 대해서 설명은 해고, 을구의 채권자는 누구고, 채무액은 얼마인지를 잘 보고, 계약을 해야 한다고 조언을 해주긴 했었는데, 젊은 친구들도 이 책 한권만 있다면 앞으로 부동산에 관해서는 걱정을 전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이 든다. 난 이 책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부분은 전세계약서 작성방법 및 임차인에게 유리한 조항에 대하여 알려주는 부분이 굉장히 도움이 되고, 좋았던 내용이다. - 계약하러 갈때 준비물 세입자 : 도장, 주민등록증(또는 운전면허증) 집주인 : 도장, 주민등록증 만약 집주인이 도장을 가지고 나오지 않았다면 지장(손도장)을 찍으면 도장보다 더 믿을 수 있다는 부분. - 법의 보호를 받기 위한 중요사항! 법무부에서 제공하는 주택임대차 표준계약서 맨 뒷부분에는 임차인의 권리보호를 위하여 계약체결 시 반드시 알아 두어야 할 당사자 확인방법, 권리순위관계 확인 내용, 중개대상물확인. 설명서 확인방법, 대항력 및 우선변제권 확보에 관한 내용이 적혀 있고, 계약기간중 차임증액 청구에 관한 내용, 월세소득공제 방법, 묵시적 갱신의 효력 등에 관한 내용, 계약 종료시 보증금의 증액이 있었을 경우 증액된 보증금보호에 관한 내용, 계약만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을 경우 조치하는 임차권등기 명령에 관한 내용 등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다고 한다. - 부동산 계약 초보자들이 꼭 알아야 할 것 중, 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면 번복 할 수 없다는 부분, 번복할 경우 세입자는 자기의 계약금을 포기해야하고 집주인은 세입자가 준 계약금의 2배를 물어줘야 한다는 내용. - 이사를 많이 하지만 의외로 모르고 있을듯한 부분들 : 전입신고 하기, 확인일자 받기, 월세 금액도 세액공제 받을 수 있다는 점, 국가에서 지원하는 임대주택, 주택청약저축 등 내집 장만 할 때 대출금은 어떻게 해야하는지 등 너무나도 좋은 정보가 많아서 이 책에 대하여 칭찬을 아낄 수가 없다.
  • 2019-10-29 이원근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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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는 독서목적보다는 근시, 노안을 개선할 수 있다는 광고를 보고 이를 직접 실행해 보고 그 결과를 확인해 보고 싶어서 구입한 일종의 매뉴얼서라고 할 수 있다. 일명 "가보르아이"라고 부르는 이 시력회복방법은 미국에서 그 효과가 검증된 방법으로서 일본인 안과의사가 자국에 소개한 것이다. 방법은 가보르패치라는 줄무늬 모양을 찾으면 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원리는 이렇다. 시력은 크게 두가지에 의해 결정이 되는데 하나는 안구, 다른 하나는 뇌인데 이 가보르아이가 뇌의 시각영역을 단련시킴으로써 뇌기능이 개선되고 덩달아 시력도 향상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가보르아이는 뇌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고,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건망증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단련기간은 최소한 14일 이상으로 기본적으로 매일하는 것이 좋으며 한번에 3~10분동안 하루중 언제든 해도 좋다고 한다.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핫아이(Hot eye), 원근스트레칭 등을 같이 병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실행하는 과정에서 닥친 가장 큰 문제점은 매일 꾸준히 할 수 없었다는 것이다. 가끔씩은 잊을 때도 있었고, 또 주말에는 건너뛰기도 하고, 또 가끔씩은 바빠서 시간을 낼수 없는 경우도 있었고... 그렇지만 앞으로도 책상위에 늘 책을 비치해 놓고 꾸준히 시도해 보려고 한다. 미국에서 효과가 검증된 방법이라고 한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동일할 것이다. 아직까지 가보르패치 예제중 절반밖에 소화하지 못한 상태라서 개인적으로 효과를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 갈수록 패치수가 증가하는 등 난이도가 높아지고 따라서 소요시간이 증가됨은 물론 집중력도 더 필요해진다. 그에 따라 시력개선 효과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앞으로 전진이다.
  • 2019-10-29 이종현
    100배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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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도서의 마지막장에서 언급된 100배 주식을 찾는 핵심 원리들이 이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되므로 아래와 같이 다시한번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① 100배 주식을 찾으려고 해야한다. 주식연구에 쏟아 부을수 있는 시간과 자원은 무한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노력은 큰 게임(100배 주식)에 쏟아야 한다는 것. ② 성장, 성장, 더 성장하는 기업에 집중 해야함. 그냥 성장이 아닌 가치가 증가된 성장. 즉 '좋은 성장'이 중요하다는 것. 만약 회사의 매출이 두 배가 되었을 때 발행 주식수도 두배로 늘었다면 좋은 성장이 아니며, 주당 매출액과 주당 순이익의 성장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보유한 주식을 잘 이해하여 수익과 수익력을 구분, 현명한 선택을 해야한다는 점. ③ 주가 배수가 낮은 것이 좋다는 점. 다만 훌륭한 주식은 이미 다수의 팬을 확보하고 있고, 52주 최고가 부근에서 오래 머문다는 점도 염두해 두어야 한다는 점. 왜냐하면 정말로 좋은 사업을 저렴한 가격에 얻는 것은 드문 일이기 때문. 따라서 P/E가 5배이거나 장부가치 대비 매우 할인되어 있거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주식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시간 낭비라는 점. 그리고 시간은 위대한 사업의 친구이며, 위대한 사업에는 좀 더 많이 지불해도 되고, 그래서 결국은 ②와 ③이 통합된 100배 주식의 쌍둥이 엔진을 찾아야 한다는 것. ④ 경제적 해자를 갖추고 있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100배 주식은 오랜기간의 높은 자본 수익률을 필요로하기 때문임. ⑤ 소형주(시가 총액이 10억 달러 이하)를 선호해야 함. 다만 미국의 다우존스 지수는 26,000~27,000이고, 한국은 코스피 지수는 2,000~2,100대 인점을 감안할때 한국에서 소형주를 찾으려면 1/13 수준인 900억~1,000억 이하의 시가총액인 주식에서 찾아야 100배 주식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됨. ⑥ 소유자가 직접 경영하는 회사를 선호해야 하며, ⑦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 점을 감안, 보조수단으로 커피캔 접근법을 활요해야 한다는 점. ⑧ 정말 좋은 필터가 필요하다는 점 각종 언론 매체나 시장조사기관의 시장전망, 주식전망등에 연연해 하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항상 위대한 아이디어를 찾는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는 점(역사에서 보듯이 거기에 좋은 주식이 있으므로) ⑨ 행운이 돕는다(이부분은 잘 이해되지 않음) ⑩ 주식은 되도록 매도하지 않을 것. 즉 보유의 힘을 믿고 좋은 물건 또는 사업을 일단 보유하고 나면 복리가 그 마법의 일을 다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것. 이외에도 중간중간 정곡을 찌르는 명언들이 있는데, 예들들면 투자자는 다양한 접근법과 선호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매력적인 주식을 매수할 기회를 "언제나" 찾은수 있다. 그런 종목은 전체 주식수의 적어도 1퍼센트는 있다라던가, 주식의 가격은 연구파일의 두께에 반비례하며 가장 두꺼운 파일은 보통 가장 골칫거리인 주식을 다루고, 그런 주식은 바닥까지 떨어지기 마련이라는 점 등. 본 도서(100 BEGGERS)를 읽으면서 느끼점은 '진정한 가치투자란 이런 것이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한국의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에 비해 투명성이 떨어지는데, 과연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같이 26천대이상으로 상승할지 여부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는다. 그럼에도 좀 더 투명하고 공정한 문화로 한걸음 더 내딛고 있을 한국의 변화된 모습들을 생각하며 커피캔에 담아 놓을 주식을 찾아볼 생각을 하며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 2019-10-29 윤현영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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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적으로 생각할 때 미술이라고 하는 것 그중에서도 특히 그림(회화)는 순수함의 표현이며 인간의 감정을 화폭에 표현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그런데 '파리 미술관 역사로 걷다'를 읽고나니 그림이라도 시대의 초상화이자 역사의 기록물이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마음에 다가오게 되었다. 저자는 루브르, 오르세, 오랑주리 미술관 등 파리의 미술관을 걸으며 프랑스 혁명으로 인한 사회와 미술의 변화를 살펴보았고 시대의 변화에 따른 캔버스의 대립, 미술의 혁명이 이루어 졌다고 서술 하였다. 책을 다읽고 나니 서문에서 저자가 이야기한 ' 화가는 그림을 통해 시대와 인간을 표현하므로 그림은 시대의 초상화 이자 역사의 기록물로 가치를 지니며 이를 통해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를 되짚어 보라'는 구절들이 생각나며 마음에 와 닿게 되었다. 이책의 내용을 생각해 보면 왕정, 프랑스 혁명, 공화정, 입헌군주제, 왕정복고, 자본주의 등등 여러 역사적 이벤트와 각종 미술 사조를 연결해 가며 사회의 변혁으로 인한 미술의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여 주었다. 10여년전 유럽에 주재원으로 3년 정도 근무할 기회가 있어서 파리를 여러번 방문 했었고 이 책에 나오는 미술관에도 여러번 작품을 보러 갔었지만 저자와 같은 시각으로 생각하지는 않고 그림자체의 아름다움과 유명세에 이끌려 감상을 하지 않았나 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다. 회화, 그림은 귀족의 전유물이었던것이 시대의 변화에 따라 특히 프랑스 혁명이 일으킨 여파로 변화가 시작되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장르인 인상주의의 시작점이 되었다는 것을 이번에 새롭게 배운것 같다. 또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 중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본 세상을 화폭에 표현하는 즉, 회화의 주체가 권력과 자본에서 화가로 바뀌면서 그림의 내용과 표현방식의 큰 전환이 일어났다는 것은 동의하며 오늘날 우리가 일반적이라 생각하는 미술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 2019-10-28 위대선
    색맹의 섬(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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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화성의 인류학자, 나는 침대에서 내 다리를 주웠다 등 제목만으로도 잠재 독자를 잡아끄는 올리버 색스가 생전 가장 아꼈다는 책이다. 올리버 색스의 책은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희귀병 환자를 학문적 관점에서도 자세히 다루는 한편, 환자가 일상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상황과 결과를 따뜻한 시선으로 다룬다는 매력이 있다. 그에 비하면 색맹의 섬은 색맹이라는 비교적 잘 알려진 증상을 다룬다는 데서 일견 매력이 떨어질 수도 있겠지만, 또한 구성원 중 색맹 발현율이 높아서 생기는 흥미로운 문화적 현상, 그리고 태평양 외딴 섬이라는 독특한 환경 (및 오고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여러 상황) 등 생각할 거리를 던진다는 매력으로 이를 보충한다. 이론적으로야 우리 모두 아는 얘기다. 예컨대 색맹처럼 일반인에 비하여 결함이 있다면 이를 다른 종류의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 다른 감각으로 보충하게 되고, 또 어떤 문제를 지닌 사람에게 상담하고 지원하려 하면 편견이 없기 힘든 '일반인'보다는 같은 처지에서 비슷한 고난을 경험해 본 사람이 다가가 공감하고 질문하는 편이 더 설득력있다는 사실 말이다. 하지만 사실과 의견만을 다루는 논픽션이 이를 가상의 상황과 인물로 재해석하는 소설보다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유리하지 않듯 (사실 그 파급력에 대해서는 반대의 경우가 많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보편적 상황과 가르침을 특수한 상황에 적용하여 사례로 보여주면 더욱 큰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 책은 비록 앞에서 말한 소설은 아니지만, 특수하면서도 보편적인 사례를 생생하게 들어주는 일종의 문학으로서도 상당한 울림을 주었다.
  • 2019-10-28 전효은
    박막례, 이대로 죽을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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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서두에 나오는 말이 있다. 서른이 넘으니 늦은 시기 같다는 손녀에게 일흔까지 살아보길 잘했다는 할머니의 대답이다. '청춘에 나이는 없다. 꿈을 꾸고 있으면 팔십 노인도 청춘이다.'란 말이 내게는 그저 책속에나 나오는 허상의 말이겠거니 했는데, 박막례 선생님의 삶이 그 말을 증명해주는듯 했다. 흔히 말하는 좋은 시절, 젊었던 나날들을 고생만 하다가 일흔이 넘어서 인생이 뒤바뀐 사람. 가히 소설에나 나올법한 이야기가 실화라니. 그리고 내가 그녀와 동시대에 살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다. 책의 내용을 쭉 읽어보자 매스컴에서의 위력을 듣지 못해 마냥 재밌는 할머니로 알고 있던 선생님은 유튜브 회장도 만나고, 러쉬 창업자도 만나는 등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한 사람이었다. 어느 젊은이보다도 해외를 많이 가고, 유명인사들을 만나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박막례 선생님. 그녀 특유의 재치있고 유쾌한 말투들이 온통 책속에 가득해서 얼마나 울고 웃으며 읽었는지. 제법 두께가 있는 책인데도 불구하고, 그 매력에 매료되어 한두시간만에 금방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아쉽게 팔락거렸다. 책을 읽고 난 후 부터 유튜브를 둘러볼때, 노인 유튜버들이 등장하는걸 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치매는 자신의 존재가 필요가 없다고 생각할때 온다고 하던데, 충분히 열정있고 열의 있는 사람들을 사회에서 그저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공경차원이란 명목하에 배제하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지 반성도 들었다. 내가 너무 늦은게 아닐까, 지금 도전해도 괜찮을까. 끊임없이 자신에게 물으며 불안해하는, 꿈을 이제 막 가지려는 청춘지망생들이 꼭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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