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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9-18 권용욱
    윌리엄 오닐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 성공투자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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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주식 최적의 타이밍"은 주식투자의 대가 윌리엄 오닐의 투자법을 다룬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워렌 버핏이나 제시 리버모어, 벤저민 그레이엄보다 윌리엄 오닐을 가장 좋아한다. 윌리엄 오닐을 처음 만난 것은 "시장의 머법사들"에서 였다. "시장의 마법사들"은 투자의 대가를 인터뷰하면서 여러 투자자의 투자원칙을 소개했다. 윌리엄 오닐의 투자는 추세 추종형이면서 합리적인 시장분석을 기반으로 한다. 윌리엄 오닐의 핵심적인 투자법인 '캔슬림'은 그가 강조한 투자 원칙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캔슬림 투자법은 다음과 같다. C : 최근 분기 이익 -> 현재 실적이 크고 빠르게 성장 중인가? 전년 동기 대비 급격히 상승한 종목에 주목하라 A : 연이익 중가율 -> 몇년간 분기별 순이익이 급격히 상승했는가? 최근 분기 이익의 연속성을 확인한다. N : 새로운것 -> 주가가 신고가를 경신했는가? 기업을 혁신으로 이끌 새로운 재료가 있는가? S : 수요와 공급 -> 주식도 상품이다. 수요 공급 법칙이 작용한다. 유통 물량에 주목하라. L : 선도주와 소외주 -> 시장의 리더를 찾아라, 현재 가장 뜨거운 산업군에서 리더 종목을 찾아 매수하라 I : 기관의 뒷받침 -> 이도 저도 모르겠다면 기관투자가의 동향을 쫒는것도 방법이다. M : 시장의 방향성 -> 시장의 흐름에 몸을 맡겨라. 지금 시장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윌리엄오닐은 1) 기업의 성장을 중요시했다. 분기 이이과 연이익 증가율을 통해 망해가는 회사가 아닌 성장하는 회사를 고를 것을 주문한다. 2) 수급을 중시했다. 유통물량이 적고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이 그렇지 않은 종목에 비해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시장에 핫한 섹터 또는 대장주를 찾는 노력이 필요하다. 3) 신고가를 찾아라 인간의 본성상 신고가에 달한 종목을 매수하기는 쉽지 않다. 웬지 신고가에 달한 종목을 매수하면 상투를 잡는 것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우리의 내면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엄 오닐은 신고가에 달한 종목은 아무도 손해 보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더 상승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것은 윌리엄 오닐이 강조하는 추세를 인정하고 상승장에서 투자한다는 원칙과 일맥상통한다. '손잡이 달린 컵' 차트 패턴 역시 윌리엄 오닐이 강조한 차트 패턴이다. 이 외에도 윌리어 오닐은 손절매의 중요성, 자금관리의 중요성 등을 강조한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 중에 손절매, 자금관리의 중요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자신에게 적용하기는 쉽지 않다. 얼마나 적용할지는 자신의 몫이다. 또한 이 책의 장점 중 하나가 읽기 쉽게 술술 넘어간다는 점이다. 주식 투자가 지치고 힘든 요즘, 기분 전환용으로 가볍게 이 책을 읽을 뿐만 아니라 투자의 원칙을 다시 한번 복기 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책의 매력이다. 주식투자의 세계에서 투자방식은 매우 다양하다. 개인적으로는 그 중에서도 크게는 두 부류로 나눌 수 가 있는데, 바로 투자자와 트레이더이다. 이 둘은 모두 방식이 다를 뿐이지 어느 것이 더 좋거나 우월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또한 각자의 개성과 선호가 다른 것처럼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방식이 있다. 세상 모든 것들이 그렇듯 투자 방식에는 각각 장점과 단점이 존재한다. 개인적으로 가치투자자를 지향하고 있어서 그에 대한 내용의 책들을 주로 읽어 왔다. 트레이더 관련 책은 전설적인 트레이더 제시리버모어의 '어느 투자자의 회상'을 예전에 읽어본 적이 있었는데, 선호하는 방식이 전혀 다름에도 불구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트레이더들이 투자자들의 심리에 대해 더 면밀하게 관찰하고 이를 이용하는 방법과 그리고 시장의 추세를 활용하여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이 흥미로웠다. 제시리버모어만큼이나 윌리엄오닐 또한 유명한 트레이더이다. 이책은 윌리엄오닐의 캔슬림투자법으로 실제 성공한 투자자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식으로 높은 수익을 거두었다. 어떤 분야이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건 얻고, 버릴 건 버려야 한다. 하지만 트레이더방식은 나와는 추구하는 방식이 다르기에 직접적으로 나의 투자에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부분들이 꽤 많아다.
  • 2024-09-18 정세복
    뇌욕망의비밀을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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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 욕망의 비밀을 풀다는 보편적인 구매 동기모형과 일치하는 신경생물학적 모형이 뇌속에 존재한다는 신선한 접근으로 이야기를 풀어주고 있다. 우리의 뇌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일들은 우리가 경험하거나 인지하는 것보다 훨씬 더 광범위하게 소비행동과 구매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동시에 소비자들은 자기 의지에 따라 자유롭고 합리적인 소비를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아주 오래된 뇌 구조(동기 의식과 감정을 조절하는 대뇌 번연계 등)와 신경전달물질 및 호르몬이 소비와 구매를 결정하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소비보다는 충동적인 소비가 이루어지게 된다. 무의식의 힘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우리가 하는 결정의 70~80퍼센트 이상이 무의식적으로 일어난다. 의식적으로 일어나는 30퍼센트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의식적이거나 자유롭지 않다. 어떻게 하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고 그들의 행동을 설명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학문들이 연구해왔다. 최근까지도 심리학과 경험적 시장조사가 고객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라고 주장했다. 면밀한 관찰과 설문조사를 통해 실제로 많은 부분이 연구되기도 했다. 그러다 몇 년전부터 새로운 학문분야가 주목받고 있는데, 그것이 바로 뇌 연구 분야이다. 이미 예전부터 경험적 사회연구와 시장조사, 심리학만으로는 고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으며, 뇌 연구를 통해 보완하는 일이 시급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생물학적 메커니즘이나 신경생물학적 메커니즘이 고객과 소비자의 결정행동과 구매행동에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리의 감정 시스템은 언제나 목표를 추구하며, 진화론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것은 진화의 관점에서 우리 삶을 성공적으로 조종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모든 감정 시스템에는 긍정적이고 즐거운 측면,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측면, 혐오감을 일으키는 측면이 있다. 뇌속에는 전체 감정구조의 일부분인 두 가지의 시스템이 있다. 그것은 긍정적인 보상 시스템과 부정적인 회피 시스템이다. 학문적 측면에서 보면 보상 시스템은 두 가지의 기능으로 나뉜다. 하나는 즐거운 기대감을 통해 보상을 찾아낼 동기를 부여하는 보상기대 시트메이며, 다른 하나는 우리가 고대하는 물건을 구매할 때 좋은 감정으로 보상을 해주는 실제의 보상 시스템이다. 보상기대 시스템은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에 강력히 의존하는 반면, 실제의 보상은 행복감을 주는 호르몬인 엔도르핀에 의해 유발된다. 소비자는 제조단가가 약 7천원 정도하는 향수를 7만원에 사는 것은 무엇일까? 그 향수 향이 좋아서일가? 진짜 이유는 소비작의 뇌에서 무의식적으로 향수를 더 가치있게 만들어주는 원동력은 성욕 모델이다. 포유류에게 코는 가장 중요한 성적 기관이다. 수컷은 페르몬처럼 후각에 작용하는 물질로 기능이 활성화되고, 암컷이 임신 준비가 되어 있는지를 확인한다. 동시에 수컷은 암컷의 면역체계 유전자가 자신의 것과 잘 맞는지, 후세에게 더 나은 생존의 기회를 보장해 줄 수 있는지 판별한다. 인간에게는 눈이 있어 상대적으로 코의 중요성이 덜해지는 했지만, 여전히 파트너 식별이나 선택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최신 연구에 의하면 여성은 남성의 속옷 냄새로 그가 다정다감한 사람인지, 거친 람보형의 사람인지 식별할 수 있다고 한다. 향수의 본래 과제는 소비자가 자신의 성적 매력을 강화해 성욕 모듈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성욕 모듈이 뇌 속에서 강력한 권력의 위치를 점하고 있기에 소비자들은 향수와 화장품 구매에 엄청나게 많은 돈을 쓴다. 아이라이너와 연필은 외양도 비슷하게 생겼고, 기능적으로 유사하다. 차이점이 있다면 아이라이너는 피부에, 연필은 종이에 사용한다는 점이다. 제조비용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러나 판매가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난다. 연필이 1천원이라면 아이라이너는 2만원 이상이다.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살 만큼 아이라이너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배란기 직전의 여성은 눈가의 피부색이 약간 어둡게 변한다. 이는 임신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남성에게 무의식적으로 알려주는 매우 중요한 신호인 셈이다. 이런 변화를 통해 여성의 매력은 상승한다. 브랜드는 고객의 뇌에 있는 신경 네트워킁이다. 그 안에서는 제품과 광고 메세지의 기능 및 감정적 측면이 전체 이미지와 연결되어 있다. 성공한 브랜드는 여러 감정영역을 동시에 활성화시킨다. 스토리, 창업자의 개인사와 관련된 신화를 소개한다. 완벽한 큐 매니지먼트는 고객의 모든 감각을 이용하고 제품 구성, 언어, 디자인, 햅틱, 냄새 등 아주 사소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 대부분의 신호와 메세지는 무의식에서 작용하지만 구매결정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 2024-09-18 현정혜
    신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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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뢰는 지역적, 제도적, 분산적 신뢰의 단계를 거쳐 이동하고 있습니다. 인간관계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신뢰는 이동하는 것이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알리바바의 기업공개에서 마윈 회장은 1분에 신뢰라는 단어를 여덟번 반복할 정도로 그의 비지니스 철학의 근간임을 공표했습니다. 신뢰란 기대에 대한 확신이라고 사회학자 니콜라스 루만이 정의 내렸습니다. 신뢰란 주어진 상황이 얼마나 제대로 된 결과를 도출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어른이 될수록 상대방에 대한 희망이 줄고 걱정이 많아지면서 문제는 커지는 것 같습니다. 과거 원거리 무역중개를 할 때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었습니다. 정보비대칭의 상황에서 상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서신교환을 자주하여 문제가 있는 거래처의 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사기꾼에게 망신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속을 일이 적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신뢰가 쌓이다 보니 눈앞의 이익보다는 먼 미래를 공유하는 신뢰하는 거래처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책임이라는 단순한 장치를 만듦으로해서 신뢰도약을 이끌고나면 할 수 있는 영역이 확대되는 것입니다. 미국에서 광범위하게 인체실험이 자행되었던 일화가 있습니다. 아메리카계 미국인의 비중이 높고 문맹비중이 높았던 곳에서 척추에 요추천자를 꽂아 골수를 빼내고 매일 피를 뽑아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면 해부를 하였습니다. 그 곳은 매독발병률이 높았기 때문에 사람들은 공짜 점심만 주면 이런 임상실험에 동원되었습니다. 무료 점심, 무료 교통편, 무료 장례식이 제공된 편의의 전부였습니다. 이 실험의 목적은 매독의 장기적인 증상을 관찰하고 사망한 경우 미치는 영향을 해부를 통해 알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독이 걸려도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았습니다. 이 실험이 알려진 이후 흑인들은 병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이러한 불신의 결과가 픅인 남성들의 기대수명을 1.4년 낮추는 결과를 초래하였습니다. 사망원이 중 고혈압이 주요 원인이었는데 이는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쳤기 때문이었습니다. 엘리트집단(의사)와 권력집단에 대한 불신이 낳은 결과인 것입니다. 제도란 인간사회를 이루는 배경의 구조입니다. 제도에 대한 신뢰는 스캔들에 의해 단단해지거나 허물어지게 됩니다. 과거에는 은폐가 가능했겠지만 정보화사회에서 발각되고 신뢰를 잃게 되는 일은 회복을 어렵게 만듭니다. 은행, 정부, 언론, 종교, 엘리트집단에 대한 불신은 뿌리깊은 현상입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은 군대와 정부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렸습니다. 밀레니엄세대의 경우 가장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제도가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규칙을 어긴 사람들에게 그에 맞는 지위상실, 벌금 등의 처벌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런 제재가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신뢰를 회복할 수 없게 됩니다. 사회 지도층이 범법을 저지르고 이를 빠져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제도에 대한 신뢰를 바닥을 치닫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권에 대한 신뢰를 저해하는 사건은 크고 작게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발각만 되지 않으면 내부거래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설문조사 등이 나오고 있는 게 그 결과입니다. 금융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것인데 그 기초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기존 제도에 대한 신뢰상실은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최근 SNS의 영향으로 동종선호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SNS를 통해 접하는 뉴스는 본인과는 반대되는 의견을 접하는 기회를 줄이기 때문에 불신에 대한 믿음을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나와 같은 성형을 가진 사람의 정보를 가장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엘리트집단에 대한 불신으로 전문가보다는 보통사람의 의견을 더 믿게 되는 것입니다. 2008년 경제 위기에서 전문가들의 말은 신뢰를 받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편한 진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 의견에 귀를 닫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는 분산적 신뢰의 시대입니다. 기존 제도에 대한 신뢰가 무너진다면 새로운 제도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제 새로운 제도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거대 네크워크로 신뢰가 분산하게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은 그 분산된 신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제도입니다.
  • 2024-09-17 남우준
    아들의 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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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둘을 둔 아빠로서, 곽윤정 작가의 *'아들의 뇌'*를 읽으면서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 6학년과 4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는데, 그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한계가 많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두 아들은 서로 성격도 다르고, 종종 예상치 못한 행동을 보여 아빠로서 혼란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책은 그들의 뇌 발달을 과학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게 해 주었고, 그러한 차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1. 남자아이의 뇌 발달에 대한 이해 곽윤정 작가는 남자아이들의 뇌가 여자아이들과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남자아이의 뇌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영향을 받아 감정적이고 본능적인 행동을 자주 보이게 되며, 게임이나 경쟁 상황에서는 더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점은 제 아들들을 관찰하면서도 자주 느꼈던 부분입니다. 예를 들어, 큰아이는 게임을 할 때 특히 집중력이 높아지고 승부욕을 강하게 드러냅니다. 저는 그동안 이러한 행동이 단순히 장난스럽거나 과도한 반응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사실은 남자아이들이 원시시대부터 사냥 본능에 의해 이러한 성향을 발달시켜 왔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뇌의 발달 차이가 남자아이의 행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합니다. 남자아이들이 한 가지 일에 집중하면 다른 것에는 신경을 잘 쓰지 못하는 이유도 바로 뇌의 구조적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이를 읽고 나니, 평소에 작은아이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면 제 말을 잘 듣지 못했던 상황들이 이해되었습니다. 단순히 "집중을 못 한다"거나 "말을 안 듣는다"는 표현보다, 뇌 발달 특성상 여러 가지에 한꺼번에 집중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게 된 것이 큰 수확이었습니다. 2. 남자아이와의 소통 방법 책에서는 남자아이들과 소통할 때는 눈을 맞추고 간결하고 명확한 지시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좌뇌와 우뇌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거나 이해하는 데 서툴며, 복잡한 지시나 길고 장황한 설명보다는 짧고 단순한 표현이 더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이 조언을 읽고 나서, 저는 아들들과의 소통 방식을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큰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감정 표현이 어색하고, 대화를 이어가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더 많은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는데, 오히려 짧고 단순한 지시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우고 나서는 소통 방식을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숙제를 하라고 말할 때도 "이거 끝나고 TV 보자"처럼 단순한 목표와 보상을 함께 제시하니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3. 아들의 행동을 이해하는 부모의 역할 곽윤정 작가는 남자아이를 키우는 부모가 딸을 키우는 부모보다 더 큰 인내심과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남자아이들은 감정이나 마음 상태를 표현하는 데 시간이 걸리며, 부모가 조급하게 반응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더 거리를 둘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이 실수를 할 때는 훈육보다 이해와 지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저는 종종 그들이 실수를 할 때마다 바로잡으려는 마음에 다그쳤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들의 실수를 이해하고, 실수 자체를 성장의 과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시간을 주는 것이 부모로서의 중요한 역할임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4. 아들의 에너지와 경쟁 본능 또한, 남자아이들이 게임이나 경쟁 상황에서 더 집중하고 흥미를 가지는 이유를 뇌 발달과 관련지어 설명한 부분도 매우 공감되었습니다. 저 역시 어렸을 때 사소한 내기나 경쟁에서 흥미를 느끼고 몰입했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에, 두 아들이 그러한 성향을 보일 때마다 이해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이러한 행동이 본능적인 것임을 깨닫고, 오히려 그들의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두 아들이 게임을 할 때 저는 이전에는 단순히 시간 제한을 두고 중단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했지만, 이제는 게임을 경쟁적인 요소로 활용하여 공부나 다른 활동과 연결시키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한 후 게임을 하는 시간을 보상으로 주거나, 운동과 관련된 경쟁 요소를 추가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단순히 게임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경쟁 속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5.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 변화 이 책은 아들뿐 아니라 남편을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리뷰를 본 적이 있습니다. 실제로 남자아이들의 뇌 발달 과정을 이해하면서 저 역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빠로서, 남자로서 제 행동과 생각 패턴이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어떻게 형성되어 왔는지를 깨닫게 되었고, 이는 아이들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배우자와의 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두 아들과의 관계에서 저는 더 이상 그들의 행동을 단순히 문제로 바라보지 않고, 그들의 성향과 뇌 발달을 고려해 접근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도 저와의 소통이 편해졌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갈등이 발생할 때마다 서로 감정적으로 대립했지만, 이제는 더 차분하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6. 총평 곽윤정의 *'아들의 뇌'*는 아들 양육에서 필수적으로 읽어야 할 책입니다. 남자아이들의 행동과 발달 과정을 뇌과학적으로 설명해 주면서, 부모가 그들을 더 잘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저는 두 아들과의 관계에서 많은 변화와 성장을 경험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이 책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더 나은 아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이들의 행동을 문제로만 보기보다는 그들의 뇌 발달과 성향을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방식으로 소통하고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을 얻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끼며, 앞으로도 이 책을 두고두고 참고할 생각입니다.
  • 2024-09-17 남우준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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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를 키우며 부모가 겪는 고민은 끝이 없고, 특히 아들을 둔 부모로서의 경험은 참으로 다이내믹합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많은 육아서를 접해봤지만,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는 그중에서도 가장 실질적이고 적용하기 쉬운 방법을 제시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나와 같은 아빠들이 공감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얻은 교훈과 통찰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1. 아들 교육의 현실적인 접근 책은 제목 그대로 아들 양육에 있어 부모들이 흔히 겪는 문제들을 매우 구체적으로 다룹니다. '아들은 다르다'는 말처럼, 저자인 최민준은 아들만이 가지고 있는 에너지와 행동 양식을 이해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저자는 아이의 기질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저 역시 두 아들을 키우면서 성격이 다른 아이들을 같은 방식으로 대하려고 했던 것이 얼마나 잘못된 방법이었는지를 깨달았습니다. 첫째 아이는 비교적 차분하고 신중한 성격인 반면, 둘째는 매우 활달하고 에너지가 넘칩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각자 다른 방식으로 반응하는 것을 보고 혼란스러웠는데, 이 책에서 제시한 기질별 양육법이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책에서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규칙을 전달하고, 일정한 기준을 유지하면서도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는 방법을 권장합니다. 이를 실천하면서 아이들과의 갈등이 줄어들었고, 서로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2. ‘행동육아’의 중요성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개념은 바로 ‘행동육아’였습니다. 보통 육아서에서 많이 강조하는 ‘공감’과 달리, 저자는 아들의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공감뿐만 아니라 단호한 지침과 행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저는 그동안 아이들이 잘못된 행동을 할 때 감정적으로 반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화를 내지 않고도 단호하게 아이의 행동을 바로잡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이 게임을 오래 하려고 할 때, 그저 "하지 마"라고 소리치는 것이 아니라, 규칙을 정해주고 그 규칙을 어길 때는 그에 따른 결과를 명확히 제시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이 책에서 배운 방법을 적용하니 아이들도 규칙을 더 잘 따르고, 저 역시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3. 감정코칭과 자기효능감 키우기 책에서는 아들의 감정을 어떻게 코칭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언도 제공합니다. 저자는 아들이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이 딸들과 다를 수 있으며, 이를 이해하고 적절히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합니다. 첫째가 학교에서 친구와 다툼이 있었을 때, 저는 그저 "화내지 마"라고 말했었지만, 책을 읽고 나서는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의 자기효능감도 키워줄 수 있다는 점에서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했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이 어떤 상황에서 좌절하거나 화를 낼 때마다 부모로서의 무력감을 느끼곤 했는데, 이 책에서는 그런 상황을 더 잘 관리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공해주었습니다. 4. 게임과 미디어 사용에 대한 통제 저는 두 아들이 게임을 좋아하는 것을 보며 어떻게 적절히 통제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게임 시간과 관련된 규칙을 정해도 금방 무너지기 일쑤였고, 결국 큰 소리로 화를 내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아들코칭 백과'*에서는 게임이나 미디어 사용을 무조건 금지하거나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책에서는 게임 시간의 규칙을 세우는 데 있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협의하고, 그 규칙을 어겼을 때는 일관된 결과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게임을 단순한 오락 활동으로 여기지 말고, 아이의 관심사를 활용해 다른 창의적인 활동으로 연결해주는 방식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아이들과 게임 시간을 다시 협의하고, 규칙을 어기면 그에 따른 결과를 분명하게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아이들이 게임에 대한 집착이 줄어들고, 규칙을 스스로 지키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5. 총평 *최민준의 '아들코칭 백과'*는 아들 육아에 있어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많은 오해와 불안감을 해소해준 책입니다. 아들을 단순히 이해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점을 깨닫게 되었고, '행동육아'를 통해 아이들의 행동을 바로잡는 동시에 그들의 강점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책은 단순한 이론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육아에 바로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두 아들을 키우면서 겪는 일상적인 갈등과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었고, 아이들과의 관계도 한층 더 나아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아들 부모라면 반드시 읽어봐야 할 필독서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참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느낍니다.
  • 2024-09-17 유재혁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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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경제학이라고 하면, 굉장히 이성적이고 정확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는 오히려 그러한 기준과는 저편에 있는 심리학이라는 학문을 가져와서 경제를 설명하려 한다. 그 근거로는, 보통 사람들의 경제적 판단에 정확한 근거나 데이터가 기여하지 않는다는 점, 오히려 감정적이고 무모한 투자를 감행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예시를 통해 제시하고 있다. 오히려 경제적으로 큰 부를 누리는 사람들은 여러 예상치 못한 환경 변화와 운이 더더욱 큰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 우리는 경제학에 대해 아예 손을 놓고 운만 기다리느냐고 반문할 여지가 생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경제를 대하는 여러가지 태도를 제시하며 심리학이 왜 경제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지 설명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몇가지를 먼저 기술하려 한다. 첫번째, 저축에는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저축을 한다고 하면 어떠한 대단함 목표가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저자는 부와 돈의 가장 큰 의미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자신의 선택권을 늘려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유없는 저축이 굉장히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보통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는 것은, 계획과는 달리 애초부터 어긋난 것이며, 우리가 대처할수도 없는 규모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이유없는 저축이 아주 큰 도움이 될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좋은 투자처가 들어오거나, 건강이 악화되어 더이상 경제활동을 영위할 수 없는 등 이런 시기에 돈을 쥐고 있지 않다면 행복감에 아주 큰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두번째, 페라리와 같은 비싸고 좋은 명품은 오로지 본인에게만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명품을 소비하면서 과시욕 등 여러가지 욕구를 해소하려 한다. 하지만 정작 일반도로에서 페라리를 보는 사람들은 그 페라리를 누가 타는 것이 아닌 '아 나도 저런 차를 사고 싶다'라는 생각을 주로 한다. 따라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하는 소비는 본인의 부와 돈에 마이너스가 될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것이다. 이는 결국 근검절약의 태도로 연결이 될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본인의 욕심을 제어하지 못하면, 그 어떤 훌륭한 경제활동을 해도 결국 계속 목마른 상태로 행복감을 느끼기에는 무리가 될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사치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다면, 과거와는 다르게 매우 번영한 시대에 살고 아주 큰 경제 성장을 이루어도 과연 그 삶이 행복하다고 할 수 있을까? 소비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 저자가 던지는 큰 화두로 나에게 다가와 새로웠다. 세번째, 합리적인 경제적 판단을 하라는 것이다. 합리적이라는 것은 이성적인 것과는 매우 다르다. 이성적인 것은 철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산적인 판단을 말한다. 그러나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합리적이라는 것은 개인의 주관과 감정이 개입되어 있다. 어느정도 선까지 리스크를 짊어질 것인지, 스스로의 판단이 적절하게 개입되어야만 합리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일정 부분은 리스크 있는 투자, 나머지 부분은 안전자산에 투자함으로써 스스로도 안정감을 느낄 수 있고 결국 수익률이라는 것은 시간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판단했을때, 훌륭한 포트폴리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아무리 유명한 투자자도 경제적 판단에서 틀릴수 있다는 점을 계속 강조한다. 그 투자자가 살아온 세계와 시간대가 지금과는 매우 상이하기 때문에, 과거의 투자 조언이 반드시 맞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태도와 지식 정도는 추후 투자 판단의 토대가 되겠지만, 맹목적으로 과거에 투자를 성공했다는 이유만으로 추종한다면 크게 화를 입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현재 시점에서 어떠한 일이 있는지 살펴보고, 본인에게 맞는 투자 포트폴리오는 구성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제일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최근 유튜브와 인터넷 등 정보의 바다 속에서, 모든 사람들의 투자 경험은 제각각일 것이므로, 이러한 정보를 기반으로 내 상황을 판단하고 합리적인 경제 활동이 필요함을 느꼈다.
  • 2024-09-17 이태경
    투자에 대한 생각(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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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년전 나는 하워드 막스가 집필한 Mastering the market cycle이라는 책을 영문판으로 구매하여 읽은 적이 있고, Oak Tree Capital 이라는 자산운용사의 CEO로서 상당한 성공을 이룬 투자자인 저자의 투자에 대한 식견에 감탄을 했던 적이 있었다. 그래서 저자가 집필한 다른 책들도 구매해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본서는 The most important thing이라는 저자의 초기 저작을 번역한 책으로서 Mastering the market cycle 이전에 지은 저자의 책으로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까지 다양한 투자 사례와 저자 생각하는 투자의 기본 원칙들을 제시하고 있다. 하워드 막스는 다양한 시장의 변동성과 2000년대 초반의 닷컴법블 2008년 금융위기 등 다양한 시장 충격을 투자 일선에서 경험한 베테랑으로서 절대적인 미래 예측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항상 현재 시점에서 냉철한 판단을 통해 미해를 확률적으로 이애해야 한다는 불가지론에 가까운 객관적 확률주의를 지향한다. 즉 모든 미래를 정확히 예측할수 없기 때문에, 주어진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 투자자가 가능성 있다고 생각하는 시나리오상에서 그나마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고 여타의 상황, 여타의 시나리오에서도 그렇게 나쁜 결과를 내지는 않을 정도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하는데 역점을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본서의 16장에서 상술되고 있으며 역시 투자이론의 대가인 나심 탈레브의 저서 Fooled by randomness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여 저자는 나심의 중요한 문구들을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알기 어렵고 예측이 불가능한 거시경제와 광범위한 시장 성과로부터 판단을 해서 투자 결정을 내리기 보다는, 현재 알수 있는 것들 중에서 가치를 찾으려고 노력하며 시간을 보내야 한다. 정확히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모른다는 것을 감안하면 우리는 가치를 확고히 하며, 분석을 통해 얻은 의견을 가지는 한편, 기회가 스스로 찾아왔을때 자산을 가치보다 더 사게 매수함으로써 가치가 우리편이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많은 결과들이 우리에게 불리할 가능성이 크므로 우리는 방어적 투자를 해야한다. 유리한 결과 아래서 최대한의 수익을 보장하는 것보다 불리한 결과 아래서 확실히 살아남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기회를 늘리려면 시장이 극단적 상황에 있을때 다수와 반대편에서 행동하는 것, 즉 약세장에는 공격적으로 강세장에는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 결과의 매우 불확실한 특성을 감안하여 우리는 여러 전략들과 그에 따르는 결과들이 좋든 나쁘든 많은 시도를 통해 효력이 입증될 때까지 의심의 눈으로 판단해야 한다. 위와같은 저자의 주요 투자원칙, 즉 투자시에 반드시 생각해야 할 the most important thing에서 매우 중요한 것은, 결국 높은 수익률은 고가 매수가 아닌, 편햑적 투자가 아닌, 저가 매수에서 나온다는 점이다. 아무리 투자대상 기업의 잠재력이 높고 거시경제 상황이 좋더라도 매입 시점에 고가에 매입한다면 수익률이 좋을 수 없고 경제 위기시에 안전 버퍼가 모자라게 되며 손실이 먼저 나타나게 된다. 저가 매수는 기본 원칙이다. 둘째, 투자를 수행하기 전에 마켓 사이클에 대한 냉철한 인식이 반드시 필요하다. 강세장이 영원히 강세로 가지 않으며, 약세장도 영원하지 않다. 강세장에서 함부로 밴드웨건에 동참하지 않을 용기가 필요하며 약세장이 하락의 정점에 있을때 고통을 이겨내고 투자를 수행하는 용기가 있어야 고수익을 낼 수 있다. 진자의 물리학적 이동과 같은 기본적 물리법칙, 즉 영원히 한 방향으로의 힘의 축적은 불가능하며 결국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변동이 끊임없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를 확률분포로 보고 그에 따라 시나리오를 여러개 작성하고 어느 상황에서든 지나친 손실을 보지 않도록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저자는 본서의 초반부에서 여러장에 걸쳐 리스크의 인식과 제어 방법 등에 돤하여 논하고 있는데, 리스크는 사실상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하고 블랙스완과 같이 정말 극단의 리스크가 현실화 되었을때 충격을 어느정도 흡수할수 있도록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이 정확한 리스크를 제거하는 방안을 찾는 것보다 더 효과적인 방안이라는 내용도 매우 인상적이다.
  • 2024-09-16 김경완
    글로벌 기업 재무제표로 알아보는 비즈니스 모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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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팬토바코의 사례를 살펴보면 2022년 2월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는 일본 기업에도 많은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 JT는 해외 기업과의 M&A를 거듭하며 IFRS를 채택하고, 사업별 영업이익에서 약 70%를 해외 담배 사업으로 벌어들이는 글로벌 기업으로 변모했다. 그랬던 JT가 2022년 3월 10일 러시아 사업과 관련하여 신규 투자 및 마케팅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러시아에 보유 중인 공장 4개의 가동 및 종업원 약 4,000명의 고용을 유지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향후 사업 환경이 대폭 개선되지 않는 한, 러시아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이미 JT는 우크라이나에서 종업원 약 1,000명을 고용하고 있어 제조를 포함한 운영이 멈춰 잇는 상황이었다. 실적 우려로 JT의 주가는 전쟁 발발 이전인 2022년 2월 18일 2,344엔에서 침공 이후 2022년 3월 11일 2,012엔까지 하락했다. JT의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매출액은 2조3,440억엔, 매출원가는 9,570억엔(원가율 41%), 판관비는 8,890억엔(판관비율 38%)이다. 그 결과 영업이익(기타수익과 지분법평가이익을 포함)은 4,990억엔, 매출액엽업이익률은 21%라는 높은 수익성을 자랑한다. 재무상태표를 살펴보면 자산에서 금액이 가장 큰 항목은 무형자산(2조 3,680억엔)이다. 이는 해외에서 담배 사업 등을 인수할 당시에 반영된 영업권과 영업권 이외의 무형자산이다. 두 번째로 금액이 큰 항목은 유동자산(2조 3,219억엔)이다. 여기서는 현금 및 현금성자산(7,220억엔) 외에 재고자산(5,630억엔)과 영업채권 및 기타채권 등이 포함되어 있다. JT의 재무상태표 왼쪽에는 고액의 무형자산이 반영되어 있다. 이는 1999년에 미국의 식품 담배 기업인 RJR나비스코의 미국 담배 사업을 인수하고, 2007년에 영국의 대형 담배 기업 갤러허를 인수한 것이 주된 요인이다. 인수 금액은 RJR나비스코의 미국 담배 사업이 78억 달러, 갤러허가 75억 파운드로 갤러허의 인수는 당시 일본 기업에서 진행한 과거 최대 규모의 해외 M&A였다. 그리고 JT는 2016년 미국 레이놀즈아메리칸 산하의 담배 브랜드 내추럴 아메리칸 스피릿의 미국 담배 사업을 50억 달러로 인수하는 등 M&A를 진행하며 적극적인 해외 전개를 도모했다. JT의 통합보고서 2020에 따르면 JT 최초의 대형 인수였던, 1999년 RJR나비스코의 미국 담배 사업 인수를 계기로 JT는 세계적인 담배 브랜드인 윈스턴과 카멜을 취득했다. 그리고 해외 담배 사업의 판매 수량은 전년 대비 9배를 넘어서 JT의 해외 사업을 급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JT는 2007년에 갤러허를 인수하고 LD, 벤슨&헤지스 등의 브랜드를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해외 담배 사업의 판매 수량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하여 JT그룹 전체의 이익 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JT는 M&A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해외 담배 사업은 비약적인 성장을 이뤘다. 해외 담배 사업은 사업별 조정 후 영업이익 합계액의 70%를 차지하여 가장 큰 이익을 내는 사업이 되었다. 그리고 해외 담배 사업에서 조정 후 영업이익을 지역별로 나누면 러시아와 구소련, 동유럽 등을 포함하는 독립국가연합은 해외 담배 사업 전체의 26%를 차지한다. 이는 사업별 조정 후 영업이익 합계액의 18%에 해당한다. 러시아의 담배 시장에서 JT의 시장점유율은 37%이다.따라서 JT에서 러시아 시장의 중요성은 매우 높다고 말할 수 있다. 2022년 3월 10일 시점으로 JT의 우크라이나 제조 등의 활동은 중단된 상황인데, 거기다 러시아에서마저 사업 활동이 중단되면 JT의 실적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JT가 떠안게 된 리스크는 사업 활동 중단만으로 끝나지 않았따. JT의 2020년 12월 결산 유가증권보고서에 실린 사업 등의 리스크에 따르면, 더 나아가 두 가지의 리스크가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중 하나가 환율 변동 리스크이다. 러시아의 통화 루블은 러시아를 상대로 한 경제제재로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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