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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7-31 유광희
    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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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인아 대표가 축적한 일과 삶의 인사이트_내가 가진 것을 세상이 원하게 하라. 얼마전 종영한 TV드라마 대행사에서 제일기획 최인아대표를 모티브로 방영한 적이 있었는데, 미친 듯이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 작년에 최인아책방을 알게 되어 매월 최인아대표가 엄선한 도서와 편지를 받는 설레임으로 궁금했다.. 이번에는 책에 무엇을 적어나갔는지 궁금했다. 나보다 일찍 살아온 이들이 제시해 주는 고민들을 살짝 엿볼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조건 세상에 맞추지 말고 당신이 가진 걸 세상이 원하게 하라'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자신이 잘하는 방식으로 하는 것은 자기답게 사는 일과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저자는 그런 길을 여는 관점과 태도에 고민한 듯 하다. 나를 위해 일하고 결과로써 기여하라. 중요한 것은 여러분이 일에서 느끼는 기쁨과 즐거움이 무엇인지를 찾는 것이다. 그걸 알아차리고 나면 일을 놓고 고민할 때 퇴사나 이직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 때 중요한 선택의 기준을 갖게 된다. 내 일의 의미를 찾아서 P42 지금 나는 무엇을 하고 있나, 한 손에는 즐거움을 한 손에는 물음표를.. 생각의 힘으로 새로운 해법을 찾는 능력, 세상에 해법을 요구하지 않는 일이란 없고, 세상에 모든 해법은 생각의 힘을 기반으로 하죠. 자신의 일을 붙들고 조금이라도 더 잘하고 나아지기 위해 어제의 자신을 부정하며 고민을 거듭하다보면 겉에선 잘 보이지 않던 것들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자기만의 관점, 시선이 생기는 겁니다. 이건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만 주어지는 귀한 선물이예요. 그렇게 얻은 시선과 관점은 오래도록 자신의 일을 잘하게 하는 에너지원일 뿐 아니라 당장은 알수 없는 미래의 일에도 지지대가 되어 줍니다. 나는 어떤 일을 누구와 어떤 방식으로 할 때 내가 가진 역량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지 내겐 무엇이 그런 동력인지를 면밀히 살피고 알아내 그런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 일은 성장의 기회다.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일한 것인가 P81 자신을 움직이는 주요 동력이 무엇인지 아는 것, 일을 할 때 언제 기쁘고 슬픈지, 언제 신나고 언제 힘이 빠지는지, 언제 좋은 성과를 내는지 아는 것이 중요성이다. 그걸 알아야 자신이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가 선명하게 정리됩니다. 어차피 내가 하는 거라면 내가 잘할 수 있고 좋아하는 방식으로 해도 된다. 그래야 승산이 높고 세상에 통한다. 그러기 위해서 내 안에 무엇이 있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깊이 살펴야 한다. 씨앖없이 꽃이 피진 않지만 씨앗을 심었다고 다 꽃을 피우진 안는다. 씨앗이 죽지 않고 자라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하려면 뭉르 주고, 바람과 햇볕을 쬐어주며, 때는 비료도 주어야 한다. 그것이 바로 태도다. 시간의 밀도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계산은 정확하다고 한 것이 바로 이 뜻입니다. 돌보지 않은 몸만 청구서를 받는 게 아니라 일하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일에 정성을 다힞 않은 그 시간에 대해서도 계산서는 날아옵니다. 연차는 쌓였으나 역량은 그에 미치지 못한다면, 혹은 다른 이들과 구별되는 역량을 갖지 못한 채 직위만 높아지만 보면, '코모디티'로 전락하는 거죠. 직장인도 스스로를 위해 일하는 거옝, 내가 일의 주인이라 여기는 태도와 노력으로 시간의 밀도를 높이세요. 그럼 그만큼의 자기의 역량, 자산으로 쌓일 겁니다.P156 일상을 다시 보게 되는 계기는 부재나 결핍에서 옵니다. 옆에 있던 사람이 없을 때 그 사람의 존재가 다시 드러나고, 이곳을 떠나 저곳을 가보면 비로서 이곳의 의미가 살아납니다 P169 일이 좋아 일을 우선시하며 살았지만 나의 한쪽 끝도 잘 돌보겠다고, 워라벨의 참뜻은 일과 인생을 분리해야 한다는게 아니라,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인생을 살아가라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훗날 후회하지 않으려면 여러분도 소중한 사람들과 더 많은 시간을 함께하시기를요. P175 꾸준하게 뭘 한다는 건 그저 무조건 하는거지, 그걸 말고 다른 방법이 있을까 싶었거든요. 하여간 이날 저는 결심한 무언가를 계속하는 방법 하나를 새로 얻었습니다. '저절로'에서 저는 '그냥' 읽습니다 P188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를 귀하게 여기고 존중하게 된다. 존중할 때는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렇듯 끊임없이 묻게 된다. 자신을 사랑한다면 자신에게도 물어라 P211 질문은 상대방을 존주할 때 하게 됩니다. 자신이 다 정해서 그냥 해버리지 않고 상대의 뜻에 맞추는 거죠. 취향도 기질도 다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의 기준을 정해 일방적으로 적용하지 않고, 일일이 질문하고 의사를 듣고 반영하려면 당연히 수고도, 시간도, 비용도 훨씬 많이 듭니다. 그러니 상대의 의사와 생각을 묻는 건 상대를 존중할 때 하는 겁니다. 젊기는 쉽다. 모두 젊다. 처음엔, 늙기는 쉽지 않다. 세월이 걸린다. 젊음은 주어진다. 늙음은 이루어진다. 늙기 위해서 세월에 섞을 마법을 만드러내야 한다. P283 힘들때 이렇게 되뇌곤 합니다. '좀더 가보자. 조금만 더 가보자. 끝까지 가봐야 알수 있는 귀한 것들이 있다. 그런 시간을 보낸 후의 나는 지금보다 한결 나아져 있을 거다'라고요 P305 자신을 납득할 수 있는 결정을 하는데 필요한 것이 있다. 혼자의 시간을 집중적으로 내어 문제에 몰두하는 것이다. 생각했다 지우고 또 생각했다 또 지우면서.. 그런 끝에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단단한 생각을 만난다. 현명하게 나이는 방법을 찾아보자~
  • 2023-07-31 최정석
    3년후부의흐름이보이는경제지표정독법-거시경제의거장김영익이미래를읽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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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본주의를 사는 현대인으로서 경제의 흐름을 전혀 몰라서는 경제활동을 효율적으로 할 수 없는 시대에 살게 되었다. 현대인의 일상생활 하나하나가 경제의 상황을 반영한 의사결정의 연속인 관계로 현재의 경제상활이 어떤지 흐름을 전혀 알지 못하고서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경제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서는 각종 경제지표들의 변화를 상시 파악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에 본 책을 신청하게 되었다. 직장을 구할 때, 차 등 가격이 나가는 물품을 구입할 때, 집을 구입할 때, 그리고 주식이나 채권 투자를 할 때 등 다양한 경제적 활동을 할 때 현재의 경제 상태가 어떻고, 앞으로 경제 상태가 어떨지 개략적으로나마 흐름을 읽을 수만 있다면 훨씬 더 현명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본 책의 저자인 김영익 현 교수도 과거 증권사에서 이코노미스트 및 경제연구소장을 역임하면서 투자 의사결정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별 기업에 대한 분석 뿐만 아니라 그런 판단의 근간이 되는 거시경제의 흐름을 분석하고 예측하고자 다양한 거시경제 지표를 파악하는 법, 그리고 그러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향후 경제 상태를 전망하는 방법을 수십년간 고민해 왔던 분이다. 그러한 분이 그간의 지식, 경험를 십분 활용하여 이 책을 썼을 것이라 기대했기 때문에 더욱 신뢰를 가지고 본 책을 선택하고 정독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한 나의 경제, 그리고 포괄하는 전 세계의 경제를 파악하려는 인간의 시도는 상당히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고 그런 노력들이 누적되어 다양한 지표들이 개발되어 왔다. 워낙 인간의 경제활동을 구성하는 분야들이 많다 보니 그걸 나타내 주는 지표들도 다양할 수 밖에 없게 되었는데... 속칭 경기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분들의 상태를 표현하는 대표적인 지표들로는 산업활동 동향지표, 국내총생산 지표, 수출입 동향 지표, 기업 및 소비자심리지수 지표, 고용 지표, 물가 지표, 통화 지표, 금리 지표, 자금순환 지표, 환율 지표, 국제수지 지표, 재정 지표들이다. 이 12가지 지표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정부 기관들에서 정기적으로 발표하는 내용과 그 것을 바탕으로 언론에서 발표하는 각종 분석기사를 이해하고 개개인의 실생활에 활용하는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개개의 지표들에 대해서 간략하게 살펴본다면, 1. 산업활동 동향 지표 : 국내 산업의 활성화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산업별 활동을 조사 발표하는 것으로서,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추이를 보여준다든지, 제조업의 출하 및 재고상황을 보여준다든지, 이런 것들을 조합해서 동행 및 선행지수를 라는 것을 개발하여 보여주는 지표이다. 2. 국내총생산 지표 : 생산,분배,지출 측면에서 각각 국내 기준 총 생산략을 집계하는 것으로서, 명목/실질/잠재 등 다양하게 측정하고 있으며, 이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득관련 지표들도 작성해서 보여주는 지표이다. 3. 수출입 동향 지표 : 수출 의존도가 매우 높은 우리나라에 정말 중요한 지표인데, 월별/품목별/지역별 등 항목별로도 중요도가 높고 특히 외환보유고가 굉장히 중요한 우리나라에서는 무역수지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이다. 4. 기업 및 소비자실사지수 지표 : 기업이나 가계 등 민간의 경기 체감도를 조사해서 발표하는 지표이다. 5. 고용 지표 : 경제의 근간이 되는 고용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로서, 실업률 및 고용률도 중용하고 산업별/종사별 취업자도 관심도 높은 지표이다. 6. 물가 지표 : 중앙은행이 가장 중요하게 관리하는 지표이고, 서민들의 생활에도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서 소비자물가/근원소비자물가/생산자물가 등 다양하게 조사 발표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디플레이션이 없는 상황으로 관리되길 모든 경제주체가 희망한다. 7. 통화 지표 : 자산 가격에 가장 많은 영향을 주는 지표로서, 유통되는 양과 속도(통화승수) 모두 중요하다. 8. 금리 지표 : 중앙은행이 금리와 경기를 조절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수준을 적정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여 적정금리 수준(명목/실질)을 파악하고, 금리와 경기, 금리와 채권 등의 관계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9. 자금순환 지표 : 각각의 경제주체(가계, 기업, 정부)가 어떻게 자금을 조달하고 운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이다. 10. 환율 지표 : 각 나라의 통화별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각국 경제상황과 환율 수준, 그리고 수출입과 환율 간의 관계 등을 이해하는 데 참고가 되는 지표이다. 11. 국제수지 지표 : 한 나라의 제품(상품) 수출입 상황과 기타 서비스 수지 등 전체를 포괄한 통합 자금 유출입 현황을 보여주는 지표로서 무역 등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다. 12. 재정 지표 : 행정부가 국내 경기를 조절하기 사용하는 가장 큰 수단(재정정책)으로서, 한 나라의 세입과 세출 내역을 파악하게 해주고, 경제를 부양하기 위한 돈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어떻게 조달하고 운용하는지 볼 수 있는 지표이다. 지금까지 한 나라 경제의 상황과 향후 상황을 전망해 보는데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지표들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런 지표들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데 나름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다. 12
  • 2023-07-31 박설린
    수도권 비주택 투자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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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을 벌고싶다면, 정부의 계획을 이해하고 정부에서 관심이 있는 땅인 확장성 있는 거점 개발지에 투자해야한다. 비주택 투자라고 하면 수익형 부동산, 오피스텔, 구분상가, 지식산업센터를 생각하기 쉬운데, 저자는 비주택 투자의 핵심은 정부가 해당 지역에 대한 개발 의지가 강해서 행정적 지원(각종 인허가, 용적률 상향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땅에 투자하는 것을 말한다. 산단개조, 노후 산업단지를 재건축하겠다는 것으로 성수동 준공업지역의 토지가격이 성수전략정비구역 토지가격을 월등히 넘어선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실적으로 매수할 수 있는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로 신축이 될 만한 유통상가, 부품상가, 공구상가 건물의 구분상가를 매수하는 것이 포인트다. 대중이 크게 관심없는 지역인데 거점개발지에 해당한다면 투자를 적극 고민해야한다. 1기 신도시 사업은 빠른 보급이 핵심이었기 때문에 안정성 논란을 피하기 어려웠다. PC공법으로 지어진 단지가 많아서 입주 30년이 되기도 전부터 재건축 논의가 시작되기도 했다. 현 정부는 출범 후 1기 신도시 특별법을 통해 재건축에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주택이 있는 사람은 또다시 1기 신도시 재건축에 투자하여 주택수를 늘릴지, 아니면 비주택 투자를 시도해 볼지 결정해야 한다. 낯선 분야지만 비주택 투자가 새로운 트랜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기 때문에 옥석을 잘 가려서 아직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비주택 시장을 선점하는 전략도 하나의 옵션이 될 것이다. 투자자로서 수익을 크게 창출하려면 정치가 원하는 개발계획을 찾아야한다. 서울의 개발모델은 수도권으로 확산중이다. 저자는 앞으로 개발될 수도권의 상업지역 또는 준공업지역으로서, 부천 원종동, 중동, 광명의 하안주공아파트 배후 상업지역, GTX-C 정차역이 될 안산의 상록수역, 고양시 화정지구, 인천 남동공단 등을 꼽고 있다. 추천 지역이 대체로 수도권 서부에 속하는데, 이는 과거에는 대미, 대일 무역이 좋았기 때문에 울산 등이 유망한 도시였지만, 최근은 대중 무역 활성화로 수도권 서부지역의 발전이 더 기대되고 있다. 지방에도 인천 남동공단과 비슷한 공단이 있고, 이러한 공단에 있는 상가들은 유망한 투자 상품일 수 있다. 저자는 고밀도로 개발될, 디벨로퍼가 좋아할 만한 물건을 선점하기 위해서, 관심 지역의 변화 그리고 도시계획 공고문을 읽고 연구해야 한다고 말한다. 분명 그런 물건을 선점할 수 있는 눈은 단시간에 길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디벨로퍼는 자본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자본이 부족한 투자자들은 디벨로퍼의 등에 올라타는 투자가 필요하다. 디벨로퍼가 좋아할 만한 물건을 찾는 눈을 기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한 한번 수익이 날 경우 양도세 고민하지 말고 팔아야한다는 포인트가 있다. 이후 벌어들이자본으로 다른 곳에 투자하는 것이 낫다. 이 책에는 여러가지 수익 실현 사례가 많다. 고시문을 읽고 분석하고 해석하고 당장 시행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많이 제시되어 있다. 특히 짧은 기간 최고의 수익을 내고 다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아주 매력적이다. 결국 당장 해야할 것은 공부하고 시행해 보는 것, 그리고 반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것 같다. 2020년도에 투자했음에도 불구 단기간에 10억원 이상의 수익실현한 케이스가 있다. 2년만에 10억원 이상의 수익이라니, 비주택 투자에 대한 전략을 공부해야 할 매력이 충분히 있는 책이었다. 비주택 투자 전략을 총망라하고, 디벨로퍼의 눈으로 투자하는 비결을 설명하고, 도시계획, 고시문을 활용한 쉬운 해설이 뒷받침되어 초보투자자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것 같다. 소액으로 부동산 투자를 접근하고 싶은 투자자들, 비주택 투자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아파트는 너무 비싸, 투자할 목돈이 없어, 상가는 공실나면 망하는거야. 라는 생각을 했다면 2년 내로 수익내는 수도권 비주택 투자수업을 반드시 읽어보고 발상의 전환과 생각의 환기를 경험하길 추천한다. 부동산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꿔주고, 생각이 트일 수 있는 경험을 할것이고, 저자의 말대로 도시계획과 친해지고 사례를 분석하는걸 즐길 수도 있을 것 같다.
  • 2023-07-31 조해인
    도파민네이션-쾌락과잉시대에서균형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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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파민네이션 독후감 후기   “적당한 도파민은 윤활유이지만, 과도한 도파민은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다. 그러므로 적당한 삶의 도파민 균형을 찾자“   1. 도파민은 흔히 청소년에게 허용되지 않은 부분을 할 때 극대화되는 것 같다. 설탕, 섹스, 담배, 마약 등 허용되지 않은 범위에서 도파민의 분비량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신의학과에서는 이러한 도파민이 고통이 수반된다고 한다. 학부에서 인문학을 전공, 스탠퍼드 의학전문대학에서 신경정신학을 전공한 정신과 의사이며 스탠퍼드 의대 교수인 애나 렘키는 도파민 네이션에서 고통과 쾌락이 뇌의 같은 영역에서 처리되는 쌍둥이 감정이라고 주장한다. 쾌락과 고콩은 쌍둥이면서도 놀이기구인 시소랑 동일하다고 한다. 쾌락이 많을수록 뇌는 고통을 같이 수반하려고 하고, 고통이 많으면 쾌락을 찾으려고 한다고 한다. 사람은 고통을 회피하고 쾌락만 찾을 것 같은데 아니라고 한다. 지독한 쾌락 뒤에 지독한 고통이 따라오는 것은 이런 이치 때문이라고 한다. 모든 쾌락에는 대가가 따르고, 그것에 대한 고통은 그 원인이 된 쾌락보다 더 오래가며 강하다. 고통을 회피하기 위해 마약이나 약물을 의존해서는 안되는 이유라고 한다.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는 즐거운 자극에 오랫동안 반복해서 노출되면, 고통을 견딜 수 있는 우리의 능력은 감소하고, 쾌락을 경험하는 우리의 기준점은 높아진다.   2. 적당한 도파민을 갖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방법(처방책)을 추천하고 있다. 첫째, 끊임없는 쾌락추구는 고통을 낳는다. 이를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둘째, 회복은 절제로부터 시작된다. 회복은 본인의 의지에서 비롯된다. 무조건적으로 자신의 의지가 필요하다. 셋째, 절제는 뇌의 보상경로를 다시 제자리에 맞추고, 이를 통해 더 단순한 쾌락에도 기뻐할 수 있도록 한다. 즉 절제를 통해서만 뇌는 다시 돌아갈 수 있다. 이 대목이 가장 감동적?인 부분이다. 망가져서 절대로 회복할 수 없을 것만 같은 사람도, 의지를 갖고 노력하면 뇌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넷째, 자기 구속은 욕구와 소비 사이에서 말 그대로 초인지적 공간을 만드는데, 이 공간은 도파민으로 과부화를 이룬 지금 세상에 꼭 필요한 것이다. 자기 구속이라고 해서 그 것이 자해를 하는 게 아니다. 내가 하고 싶다는 욕구와 그것을 소비시켜버리는 소비적 행동 사이에서 절제하고, 멈추고, 자기를 돌아보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약물 치료는 정상성을 회복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약물 치료로 고통을 해소함으로써 잃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봐야 한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약물치료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약물치료로 고통을 해소할 수 있지만, 자기구속력, 절제력, 마음 근육을 키울 수는 없다. 여섯째, 고통 쪽을 자극하면 우리의 평행 상태는 쾌락 쪽으로 다시 맞춰진다. 그러니 어디를 자극할지 생각하면서 살아가면 좋다. 내가 너무 고통스러우면, 행복하고 기쁜 것이 있는 관계, 음식, 행동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너무 들뜨고 흥분되면 공부, 책읽기, 운동하기 등 고통이 있는 곳으로 나아가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일곱째, 그러나 고통에 중독되지 않도록 주의하라. 고통에도 중독될 수 있다. 쾌락에만 중독되는 것이 아님을 늘 기억해야 한다. 여덟째, 근본적인 솔직함은 의식을 고취하고, 친밀감을 높이며, 마음가짐을 여유있게 한다. 즉, 애써 감추려고 하기 보단 솔직하게 힘듦과 기쁨을 나누면서 주변 사람들과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지향해야 할 것 같다. 아홉째, 친사회적 수치심은 우리가 인간의 무리에 속해 있음을 확인시킨다. 그러니 부끄러움은 나쁜 것이 아니다. 부끄러울줄 아는 그 마음이 중요하고, 부끄러움을 통해서 자신을 성찰할 수 있음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치는 대신 세상에 몰입함으로써 탈출구를 찾을 수 있다. 즉, 우리는 우리가 갖은 고통을 잊기 위해 쾌락을 쫓고, 세상을 잃으면 더 큰 고통이 찾아오니, 세상에 몰입하고, 함께 고민하면서 고통을 회피하기 보단 고통을 마주할 용기가 필요하다.   3. 적당한 도파민은 삶을 윤택하게 한다. 친구의 연애 이야기, 무서운 귀신 이야기, 맛있는 디저트 등 이런 부분들도 도파민을 발생시킨다. 그러니, 이렇게 사람들과 함께 살면서, 사회적으로 교류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도파민으로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다. 물론 때론 이것이 지나쳐서 사람을 질투하고, 곡해하고, 싫어하게 될 수도 있지만, 그것조차도 우리가 사회에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는 것을 돌아보며, 지나친 자기 비하, 자해, 고통 속으로 빠지지 않고 부족한 모습을 안아주며 나아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 2023-07-31 홍범석
    더위험한과학책-지구인이라면반드시봐야할허를찌르는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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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상만 했던 일들이 과학적으로 가능하다면? 기상천외한 질문들에 과학적으로 답변하다! 성층권까지 높이뛰기를 할 수 있다면, 어떤 방법을 쓰겠습니까? 혹은 달뿐이 아닌 목성, 금성과 우주 셀카를 찍는다면, 어떤 방법으로 찍겠습니까? 여기 그 해답을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작가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사이언스 웹툰을 운영하며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오른 랜들 먼로. 그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 공학자로 근무하다 퇴사, 코믹한 사이언스 웹툰을 온라인상에 연재하다 큰 인기를 끄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웹툰은 한 달에 7,000만 조회 수를 돌파하는 엄청난 인기를 끌어 모으게 되었습니다. 심지어는 ‘4942먼로’라고, 소행성 이름에 그의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지요. 이는 지구와 충돌하면 지구가 멸망할 수도 있는 크기의 소행성이라 하네요. 랜들 먼로의 첫 책, 《위험한 과학책》은 전 세계 27개국 독자들에게 100만 권 이상 팔린 베스트셀러입니다. 지금까지도 여전히 다양한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고 있으며, 빌 게이츠 같은 유명 인사들도 그의 책을 격찬하며 추천할 만큼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유익한 책임을 검증받았습니다. 그의 책엔 다른 그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기발한 상상력과 그 상상력을 과학적인 방법으로 풀어가는 놀라움이 있습니다. 집을 통째로 날려서 이사하는 방법이나 나비의 날개에 파일을 실어 해외에 전송하는 법을 과학적으로 알려준다던지, 우사인 볼트와 술래잡기를 한다거나 우주에서 소포를 부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기상천외한 발상에 웃음을 짓다가 어느새 자연스럽게 과학적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게 되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랜들 먼로의 책을 읽게 된다면, 당신도 이 놀라운 일을 겪게 될 것입니다. 과학의 ‘과’도 잘 모르는 ‘과알못’이라도 말이죠. 기상천외하고 다소 황당할 수 있지만, 알고 보면 철저히 과학적 이론을 토대로 검증하며 소개하는 책의 내용은, 읽다 보면 반드시 배울 점이 있을 것입니다. 아무렴요. 지구인이라면 반드시 봐야 할 일상 속 과학 원리들이 담겨있으니까요. 당신은 이 책을 읽으며 허를 많이 찔리게 될 것이고, 많은 감탄사를 남발할 것이며, 반드시 소리 내며 웃게 될 것입니다. 오죽하면 빌 게이츠가 “훌륭함” 이라고 찬사를 보냈겠습니까. 다가오는 새 시대에는 단순히 멈춰있는 지식이 아니라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지식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책은 그러한 사고의 연습을 하기에 재미있고 즐거운 안내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은 나쁜 아이디어에 관한 책이라고 합니다. 말이 안 돼 보이는 어떤 아이디어가 떄로는 혁명적인 것으로 밝혀집니다. 감염된 상처에 핀 곰팡이는 끔찍하지만 페니실린의 발견으로 이것이 기적의 치료제가 될 수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상체어 핀 곰팡이처럼 끔찍한 것으로 가득합니다. 말도 안되는 아이디어가 모두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나쁜 아이디어와 좋은 아이디어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저자는 직접해보고 결과를 살피면 된다고 합니다. 우리는 모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삶을 시작합니다. 운이 좋다면 뭔가를 해야 할 때 방법을 알려줄 누군가를 찾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스스로 방법을 찾아야만 합니다. 아이디어를 새악ㄱ해내고 그것이 조을지 나쁠지 결정해야 한다는 말이죠. 이 책에서는 일상적인 일들을 흔하지 않은 방법으로 접근하여 시도한다면 어떤 일이 생길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그 시도가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이유를 알아보면 재미있고 얻는것도 많으며 가끔은 놀라운 결과가 나오기도 합니다. 나쁜 아이디어도 나오겠지만 왜 나쁜지 정확히게 알아낸다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고, 이후에는 더 나은 접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책은 나쁜 아이디어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하고자 하는 모든 일에는 옳은 방법과 잘못된 방법과 너무나 어이없이 복잡하고 과도하며, 바보같아서 아무도 시도하지 않을 방법이 있습니다. <더 위험한 과학책>은 바로 이 세번 째 안내에 대한 안내서이다. 비행기 착륙시키기에서 땅을 파는 것까지, 엄청나게 쓸모없는 제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 미래이 가치를 남겨둔채 말입니다.
  • 2023-07-31 박설린
    0-5세 말걸기 육아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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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언어발달에 관한 책. 아이가 말을 잘 할 수있게 도와주는 책이 아니라 상대의 말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게 중요하다는걸 알려주는 책이다. 태어나서 부모와 눈마주치는 순간부터, 백일무렵 표정을 관찰하고 옹알이를 하는 순간, 눈으로 사물을 알아보는 순간,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부모가 말로 표현해 준다면 아기는 본인의 감정을 나타내는 말을 배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아기 성장과정에서 반복해서 읽어두면 우리 아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신생아 시절에는 흑백모빌과 부모의 목소리, 수유할때 아기와 눈마주치는 방법으로 말을 걸어준다. 백일 무렵에는 아직은 옹알이가 적고 표정의 변화가 적지만 목도 스스로 가누고 아직은 배넷짓과 함께 아기의 변화하는 표정에 관심을 가져야한다. 아기는 부모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반응하는걸 다 알수있고 이러한 관계가 누적되어 상대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아기로 자라게 된다. 6개월 무렵 아이에게 간단하지만 반복적인 감정의 언어를 간단한 단어로 표현해주면 좋다. 12개월 이후에는 아기에게 말을 해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잘했다, 잘못했다, 칭찬과 훈육이 병행되어야 한다. 훈육을 하더라도 아이를 꼭 안아주고 부드럽게 풀어주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베이비사인을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아이도 간단한 베이비사인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알려주면 좋다. 자연스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아기는 36개월이 지나도 왜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어려워한다. 아이에게는 네,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질문으로 말하는 것이 좋다. 아이가 공격적인 표현을 할 때는 나무라기 보다, 속상했구나, 하고 이해해주는 포인트가 중요하고. 공공장소에서 떼를 쓰면 혼을 내기보다 가볍게 안고 나와서 주의를 환기시켜 주는게 필요하다. 동생을 때리는 아이에게는 야단을 치기 보다는 꼬옥 안아주며 부모의 애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내 자녀가 아닌 다른 사람의 아기를 대할때는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말을 걸고 둥가둥가 해주기 보다는, 사람의 얼굴을 보고 익숙한 사람인지, 낯선 사람은 아닌지, 경계심을 풀어도 되는지 등 아기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고 기다릴 필요가 있다. 아기가 예쁘다고 낯선사람이 달려가서 갑자기 안고 예쁘다 하면 아기는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된다. 낯선 어른일 경우 아기가 불안해 하지 않도록 아기와 1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아기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거나 부드러운 표정으로 관심을 끌며 천천히 다가가는 상황이 필요하다. 아기가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길게 하면 오히려 아기는 스트레스를 받으므로 주의해야한다. 언어 이해력이 발달하지 않았는데 긴 문장으로 계속 말을 걸면 부모의 말을 단순히 소리로 인식하여 주의를 기울이지 않게 되는 부작용이 발생한다. 지혜로운 말걸기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언어 이해력 수준에 맞추어 아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말하는 것이다. 아이가 부정적으로 말할 때 못들은척 하고 관심을 보이지 않는 방법도 있다. 자칫 아이는 자기도 모르게 공격적이고 부정적인 말투가 나오는 것인데 ㅈ나치게 야단치고 훈육하면 되려 안좋을 수 있으니 부정적인 것엔 무관심, 잘한 것에는 칭찬을 많이 해주면 좋다. 지혜로운 말걸기는 아이의 언어 이해력 수준에 맞춰 아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말을 걸어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강조하는 것은 언어 이해력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을 빨리 하는 것에만 집중하고 있지, 유아기의 언어발달은 언어 이해력에 있다는 것을 간과한다. 언어를 이해하고 있다면 언어 발달상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생후 15개월 이후의 아기는 안된다는 부정적인 메시지는 짧게, 스트레스를 느껴서 길게 설명하는 경우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 눈치가 발달하고 말할 때 간단한 동작을 취해주면 아기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외국인과 대화하듯한 풍성한 바디랭기쥐를 취하면 도움이 된다. 자폐성 발달장애의 경우 아기가 상호작용을 피하고, 말과 소리의 차이를 구별하지 못한다. 언어발달 장애 중 하나인 수용성-표현성 복합 장애는 단어는 이해가 가능하나, 24개월 이후 문법적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언어 이해력이 발달하지 않았는데 긴 문장으로 계속 말 걸면 부모의 말을 단순한 소리로 인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한다.
  • 2023-07-31 조해인
    노화의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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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화의 종말 리뷰   인간이 늙게 되며 죽는다는 것은 모두 자연스럽고 당연한 현상으로 인지하고 있다. 홀로코스트 다큐멘터리를 제작하였던 클로드 란즈만은 이렇게 말하였다. “모든 죽음은 폭력적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이들에게 둘러싸인 채 잠자다가 조용히 생애를 마감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그려보고 싶어 하지만, 그런 상상과 달리 자연사 같은 것은 결코 없다. 나는 그런 것이 있다고는 믿지 않는다” 우리는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어가고 있다. 이처럼 죽음은 비극적이고, 의식적으로 생각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런던유니버시티칼리지의 건강노년 연구소 부소장이자 왕립협회에서 열린 “노화의 새로운 과학” 학술 대회 보고서를 쓴 당사자인 데이비드 젬스는 2015년 <메디컬 데일리>에 “사람이 병 없이 오로지 노화를 죽는다는 생각은 말이 안된다”라고 했다. 그러나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왜 벼랑에서 떨어지는지 아는 것은 중요하고, 애초에 우리를 그 벼랑 끝으로 데려온 것이 무엇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하였다. 우리를 그 벼랑 끝으로 데려가는 것이 바로 노화이다. 생물노년학자 데이비드 젬스는 생물의 노화를 이해하려는 분야에서 이루어진 발전들이 모두중대한 단일 결론으로 이어진다고 썼다. 노화가 삶의 불가피한 일부가 아니라 “폭넓은 병리학적 결과들을 빚어내는 질병 과정” 이라는 것이었다. 노화는 자연스러운 현상, 불가피한 현상이 아니라 질병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다. 인간 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부분에서 노화를 본다. 소와 돼지, 집에 있는 개와 고양이, 하늘의 새, 바다의 물고기도 늙는다. 배양 접시의 세포도 늙는다. 모두 똑같은 방식으로 끝을 맺는다. 먼지로 돌아간다. 죽음과 노화가 강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노화는 사망 공식의 원인 중의 하나였다. 저자는 노화의 정의를 새롭게 잡아야 한다고 말한다. 노화는 질병이라고 정의해야 한다. 더 나아가서는 우리 생애 내에 치료 할 수 있다.   우리 모두의 유전체에 들어 있는 이른바 이기적 유전자, 실제로 LINE-1 인자라고 부르는 것이 우리가 나이가 먹을수록 증식해 세포를 엉망으로 만들어서 신체적 종말을 앞당긴다고 시사하는 몇 가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문제가 생길때마다 조치하는 것이 아니라, 노화의 증상을 한꺼번에 없앨 수 있으며, 치료할 수 있는 질병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장수 유전자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쉽고 일상에 적용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의학 발전, 기술혁신, 생활 습관을 돕는 더 나은 정보 때문에, 노화는 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1) 적게 먹어라 건강하게 더 오래 살 확실한 방법, 지금 당장 수명을 최대화하는 데 쓸 수 있는 방법을 하나 꼽으라면 바로 적게먹는 것이다. 1978년 100세를 넘는 장수자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오키나와 섬에서 생물노년학자 가가와 아스오는 섬 학생들이 일본 본토 아이들에 비해 열량 섭취량이 3분의 2에 못 미친다는 것을 알았다. 또 본토 성인에 비해 오키나와 성인들은 열량 섭취량이 약 20퍼센트 적어서 더 마른 편이었다. 가가와는 오키나와 사람이 수명이 더 길 뿐 아니라 건강수명 또한 더 길다는 것을 발견했다. 뇌혈관질환, 악성종양,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 훨씬 적었다.   2) 땀을 흘려라 운동습관이 저마다 다른 성인 수천 명의 혈구에 있는 텔로미어를 조사했더니 한가지 놀라운 상관관계가 드러났다. 운동을 더 많이 하는 사람일수록 텔로미어가 더 길었다. 그리고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지원을 받아 2017년에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동을 더 많이 – 적어도 일주일에 5일 30분씩 달리기를 하는 것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한 사람이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보다 거의 10년이상 젊어보이는 텔로미어를 지녔다고 한다.   3) 육식을 줄여라 육류에는 9가지 필수 아미노산이 다 들어있으며, 또 에너지를 수월하게 제공한다. 거기에는 대가가 따른다. 윤리적으로 육식을 어떤 관점에서 보든 육류는 매우 위험하기 때문이다. 우리 몸에도 말이다. 동물은 단백질 섭취를 제한하면 굶주림이라는 고통을 겪기 때문에 쉽게 제한할 수가 없는 듯 하다. 그렇다고 해서 붉은 고기를 조금만 먹어도 죽는다는 뜻은 아니다. 수렵채집인의 식단은 섬유질과 영양소가 풍부한 식물에다가 붉은 고기와 생선을 약간 곁들인 형태다. 그러나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사자의 저녁보다 토끼의 점심에 훨씬 더 가깝게 식단을 짤 필요가 있을 것이다. 연구 결과들은 동물성 단백질을 식물성 단백질로 더 많이 대체할수록 온갖 질병에 따른 사망률이 상당히 줄어든다는 것을 보여준다.   단백질이 적고 채소가 풍부한 식사를 하면 더 오래 살지는 모르지만, 우리의 수명이 최대로 늘어나지는 않을 것이다. 몸의 영양상태를 안 좋게 만든다고 해서 장수 유전자가 최대로 자극받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신의 생존회로를 더욱 자극할 기회를 놓치고 있는 셈이다.   4) 몸을 차갑게 하라 2017년 퀘벡에 있는 라발대학교 연구진 덕분에 UCP2 유전자와 노화의 연결 고리가 마침내 완성되었다. 그들은 UCP2가 생쥐를 차갑게 만들뿐 아니라, 거꾸로 더 차가워진 체온이 이 유전자의 작동양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 또한 보여주었다. 이 연구로, 체온이 이 유전자의 작동 양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바로 갈색지방조직을 활성화하는 UCP2의 능력을 통해서였다. 갈색지방이라고도 하는 이 미토콘드리아가 풍부한 조직은 최근까지는 유아에게만 있다고 생각했다. 과학자들은 설치류를 연구해 갈색지방과 장수사이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꽤 많이 밝혀냈다.   저자는 노화는 질병이며, 고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그에 대한 근거로 다양한 이론, 효모, 초파리, 선충, 생쥐 등 실험실에서 쓰는 모델 생물들의 수명과 건강 수명을 늘리는 데 성공한 사례를 제시한다. 다양한 생물들의 수명을 늘리고, 건강하게 늙도록 하는 방법들이 계속 발견되고 있다. 사람의 최대 수명이 25프로 그 이상 늘어나지 말라는 법칙은 없다고 말하고 있다. 노화라는 것은 질병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것은 새로운 도전과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게 할 것이다. 노화를 죽음의 숙명으로 보지 않고 치료의 대상으로 본다는 것은 패러다임의 전환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2023-07-31 최민준
    노르웨이의숲(양장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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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1987년작인 노르웨이의 숲은 과거 ‘상실의 시대’라는 제목으로 국내에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책이다. 사실 내가 가장 처음 저자의 이름을 들었던 것은 중학교 때였나.. ‘해변의 카프카’라는 이름의 책의 저자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책을 읽지는 못하고, 일본 소설의 거장이라는 것만 인지하고 있었던 것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처음 접한 것은 같은 일본 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들을 읽으면서였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용의자 X의 헌신’, ‘가면산장 살인사건’ 등의 책을 읽으면서 독특한 세계관과 작품의 넓은 스펙트럼에 감탄했던 게 자연스럽게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로 이어졌고, 그의 책 중 처음 읽은 책은 ‘기사단장 죽이기’ 였다. 방대한 양과 세계관 때문에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란 생각이 들었지만, 역시 몰입감이 매우 높았었다. 책 뒷표지를 덮었을 때 당연히 그의 대표작인 ‘노르웨이의 숲’을 찾게 되었고, 그것이 이 책을 이제서야 내가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주인공 와타나베는 도쿄에서 대학에 입학하여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이었다. 유일했던 친구, 모든것을 다 가진, 그래서 세상을 참 쉽게 사는것처럼 보였던 기즈키의 자살 이후, 공동의 상실감을 가진 기즈키의 여자친구인 나오코와의 만남이 시작되었고, 그렇게 어색한 만남을 이어가던 중 와타나베는 나오코에게 호감을 가지게 된다. 죽은 친구의 여자친구 또는 남자친구와 사랑할 수 있을까? 서로 아끼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이 사랑으로 바뀌는 게 가능할까? 싶었지만, 나오코의 생일에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함께 밤을 보낸다. 묻지 않아야 될 질문에 나오코는 대답을 미루고 종적도 감추게 되며 꿈처럼 그녀와의 시간이 희미해지게 되던 중 편지를 통해 나오코가 스스로를 치유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한 요양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찾아간다. 성숙해 보이는 나오코를 보며 와타나베는 또 한번 가슴이 설레는 것을 느낀다. 그 동안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누고 학교로 돌아와 나오코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며 인연을 이어간다. 겨울방학이 되자, 나오코의 요양원을 다시 찾아가 도쿄에 와서 같이 살자고 제안하였으나, 나오코는 미소만 지을 뿐이었다. 얼마 뒤, 와타나베는 나오코가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와나타베의 절친이었던 기즈키와 나오코는 3살 때 처음 만나 초등학교 6학년 때 첫 키스를 하며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으나, 17살에 기즈키가 자살을 하며 이별을 겪었다. 나오코의 여섯 살 터울 언니도 17살에 자살을 했었는데.. 나오코는 “성장의 고통 같은 것”이라는 표현을 했다. 그처럼 자살을 택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오코는 상실감에 몸부림 쳤으리라. 마찬가지로 주변인의 두번째 자살로 방황을 하던 와타나베. 그의 앞에 레이코가 찾아온다. 프로 피아니스트가 되려고 했던 그녀는 큰 콩쿠르대회를 앞두고 새끼손가락이 움직이지 않는 증상으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피아노 레슨을 하며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나오코의 죽음에 이야기를 하며 나오코를 위한 추모 연주를 하고, 같은 상실감으로 서로를 위로하게 된다. 그 사이, 대학교에서 알게되었던 미도리는 와나타베를 좋아하며 줄곧 자신의 마음을 어필한다. 나오코에게 대한 마음이 있었던 와타나베는 미도리에게 철저히 선을 그었다. 소설 후미에 와타나베는 레이코와의 밤을 보낸 뒤 미도리를 찾았으나, 그 전까지 와타나베와 미도리는 육체적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 ‘노르웨이의 숲’의 등장인물은 모두가 마음의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이 다른 상처있는 누군가를 만나게 되고, 그 사람에게 위로를 받는다. 비틀즈의 ‘노르웨이의 숲’이란 곡처럼 한 여자와 만나고 헤어지는 한 남자의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얻었나 싶다. 그래도 그렇지, 이 책에서는 자살한 사람이 너무 많이 나온다. 죽음으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공허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또 다른 상처받은 사람을 만나 위로받고, 위로하고, 공감하며 섹스와 자살이라는 자극적인 행동으로 표출된다. 작가가 이 소설을 쓴 1960년대의 혼란을 적나라히 표현한 것이 아닐까 싶다. 긴 여운이 남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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