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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9 서상욱
    걸어 다니는 표현 사전-모든 영어 숙어에는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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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외국어에 대해서 관심이 많았고 배우는 걸 좋아했다. 그를 통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것도 매력이 있었지만 그 이면의 문화적 시대적 상황까지 배우게되면서 또한 세상을 이해하는게 좋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가끔 이런 저런 외국어를 시도해보기도 했으나, 무엇보다도 영어를 가장 많이 공부하게 되고 많은 표현을 배우게 되는데, 사실 표현들의 근원을 알기는 참으로 어려웠다. 이번 독서통신연수에는 그러한 지적 호기심을 충족해보고자 이 책 걸어다니는 표현사전을 선택하게 되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듣게 되는 숙어표현들은 그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 못하면 그 내용을 약간 부족하게 이해하고 넘어가게 된다. 더러는 자기가 이해를 못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하게 된다. 이 책은 그간 의미없이 외웠던 영어 숙어의 탄생 비화를 알려주는 책이다. 영어 관용어구에 얽힌 다양한 사연을 엄청나게 담고 있는 이 책에서는 표현들이 왜 생겨났는지와 과련한 역사적 사건, 문화와 풍습의 흔적, 그 당시의 유행했던 것들에 대한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아직도 우리는 실제 의미와 너무나 다른 숙어들을 외우고 또 잊어먹고 있지만, 이 책을 접하고 나서는 분명 그러한 잊어버리는 상황이 상당히 줄어드리라고 생각된다. 상아탑(ivory tower)라는 말은 1837년에 쓰여진 프랑스시(영어로 된 게 아니라) 에서 나온 표현이라는 것도 신기했으며, 한국어로도 너무 많이 사용하고 있는 lame duck이라는 말이 1700년대 중반에 금융계에서 나온 표현이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는 런던 증권거래소에서 파산으로 빚을 갚지 못하게 된 사람들을 가리키던 말이라고 한다. 이들이 절름발이 오리처럼 뒤뚱거리며 터덜터덜 거래소를 나서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한다. battle royal이라는 표현은 단어로 추측할 수 있는 것과 너무 달라서 반전이었다. 투계는 한동안 잉글랜드 사람들이 계급을 막론하고 좋아했다고 하는데, 왕인 헨리8세는 궁전에 투계 경기장을 지어놓고 싸움을 시켰다고 한다. 여기서 마지막 결승전이 battle royal이라고 불렸으며, 현대에 와서는 사투, 혼전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 한국어와 유사한 표현도 있다. '모르는게 약'이라는 표현은 'Ignorance is bliss'라고 하는데 직여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쉽게 이해가 와닿는다. 실제로는 18세기 영국의 시인이자 교수였던 Thomas Gray가 지었던 시에서 온 표현이라고 한다. Bite The Bullet은 내가 어원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내용이 사실은 틀린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미국 남북전쟁에서 군인들이 수술을 할 때 마취제가 없어서 납으로된 총알을 물고 고통을 참았다는 점에서 유래했다고 생각했다. 실제로도 영화에서 이런 장면들이 가끔 나오니깐. 하지만 사실은 19세기 인도항쟁에서 유래되었으며, 당시 총알을 탄약의 아랫부분에 끼워 돼지기름으로 만든 윤활유로 고정을 해놨는데, 총알을 장전하는 과정에서 총알을 입에 물어야만 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힌두교도나 이슬람교도들 극도로 싫어하는 돼지 기름을 입에 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다. 이는 인도 군인들로서는 싫어도 마지못해 해야 하는 일이었기 때문에 여기에서 bite the bullet이라는 표현이 생겨났다고 한다. more back for your buck도 많이 듣는 표현으로, 그냥 감으로 value for money라는 뜻이라고 유추하고 있었다. 이 표현은 1950년대 핵무기 확충을 위한 국방정책 홍보를 위하여 more bang for your buck이라는 슬로건을 만들었으며, 이는 사실 당시의 펩시광고 슬로건이었단 more bounce to the ounce(온스당 탄산은 더 많이)를 변형한 것이라고 한다. 이 책은 짧은 내용이 아주 많이 들어있다 보니, 잠깐 시간이 날때 짧게 읽을 수 있다는 점이다. 단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다보면 좀 지루할 수 있다. 그냥 펴서 나오는 내용을 또는 내가 궁금한 내용부터 보게 된다면 독서의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어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라면 추천할만하다. 너무 많다보니 좀 지치는 것도
  • 2021-12-29 서상욱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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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대라면 대학교1학년때에 많이들 접했을 반가운 책이다. 이를 통해서 유시민이 누구인지를 알았었고,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지금까지 배우지 않았던 역사의 새로운 면을 봤었던 거 같다. 책의 처음에 시작하는 드레퓌스 사건은 아예 처음 들어본 새로운 내용이었고, 사라예보 사건과, 러시아혁명, 대공황, 중화인민공화국, 히틀러, 팔레이스타인 등은 단편적인 지식으로만 알고 있었던 것인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웠었다. 세계사에 대하여 새로운 시각과 올바른 해석의 길잡이를 이 책은 해줬었다. 이 책 이후로 유시민은 시민사회를 주도하고, 정치인으로서 삶을 살았지만, 그의 정치적 소견과 행보는 차치하고, 그의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배웠던 것들 때문인지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30여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이 책을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 책이 재출간되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베스트셀러가 귀환한 것이다. 전면개정과 다른점은 20세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 20세기에 대하여 쓴 것인데, 지금의 개정판은 20세기가 끝난 시점에서 20세기를 회고하며 봤다는 것이다. 20세기를 돌아보고 현재 시점에유의미하다고 판단되는 내용으로 간추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한쪽으로 기울어진 채 이해되는 세계사에 균형을 맞춰보려고 시도한다는점에서 유용하다. 두차례 진행된 베트남전쟁의 발발과정과 그 밑에 깔린미국, 프랑스, 남북베트남 간의 권력관계를 찬찬히 풀어내지만 결론에 이르러 힘주어 강조하는 것은 베트남에서 학살 등을 저지른 가해자로서의 한국의 모습이다. 첫장의 드레퓌스사건은 유대인에 대한 유럽의 증오와 차별이 얼마나 오래되고 당연하게 여겨져왔는지를 보여준다. 드레퓌스가 유대인이 아니었다면 그러한 고초를 겪었을까. 누가봐도 명백하게 드레퓌스의 잘못이 아니라고 밝혀질 수 있었으나, 그러한 사실을 덮을 정도로 그보다 더 크게 작용한건 그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이었다. 당국은 악마섬으로 보내진 드레퓌스와 그의 아내와의 서신 왕래를 금지했고, 심지어 아내가 악마섬에 같이 살게 해달라는 청원까지도 기각했다. 진실이 다름을 간과하지 않은 피카르 중령이 아니었다면, 드레퓌스는 억울한 삶을 벗어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 사건은 이렇게 역사에 기록되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인물이 에밀졸라다. 에밀졸라의 "나는 고발한다"라는 글이 없었다면 이 억울함이 어떻게 여론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었을까. 지식인은 작품으로 평가를 받고 에밀졸라도 문학의 걸작을 남겼지만, 그가 작품을 통해서 사회를 고발했던 정신이 단순히 책에서 끝나지 않고 이렇게 행동으로도 일관성 있게 이어졌다는 점에서 나는 에밀졸라에게서 "나는 고발한다"만큼 더 훌륭한 작품은 없다고 본다.졸라는 빼어난 글 솜씨를 용감한 행동으로 옮겨 인류의 양심이라는 찬사를 받았다고 한다. 한가지 또 인상깊었던 챕터는 히틀러에 대한 내용이다. 히틀러는 정치에 뛰어들기 전까지 특별하다고 할게 전혀 없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었다. 공부도 잘하고 그림에 재능이 있었다고하며 한때는 그림으로 생계를 유지했을 정도였다. 히틀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홀로코스트를 자행하며 인류 역사의 슬프고 어두운 한 페이지를 남겼지만 그와 그의 추종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비난에서 자유로운 것인가는 생각해봐야한다. 독일 국민은 사이비과학과 인종주의를 내세운 히틀러를 왜 그리 지지했는지, 독일 군인과 공무원은 학살명령을 그대로 집행했는지는 나에게도 항상 의문이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에 대하여 정치철학자인 해나 아렌트의 견해를 바탕으로 악의 비속함이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현대사는 19세기 이전에 비해서 훨씬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하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제대로 교육하지 않는 부분이다. 나는 이를 현대사는 아직 역사에 대한 해석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예전에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약간 달리 생각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선택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라는 프레임에서 20세기의 역사만큼은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지 않을까라고. 다른 의견이 있고 다른 시선이 있겠지만, 유시민의 편향되기 쉬운 시각을 보완해준다. 60대가 된 초판에서 반대쪽으로 지나치게 넘어갔던 시각을 다시금 중간에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40대 후반의 나에게 이 책은 다시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신선함이었다.
  • 2021-12-29 이융배
    신뢰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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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언론을 통해 본 도서 소개를 보았을때 너무도 생소한 책 제목에 당황스러웠습니다. 제목 "신뢰 이동", "Who can you Trust" 과연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무엇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인지 궁금해서 선정하게 되었고, 그 의미를 이해한 후 많은 것을 배우고 미래를 생각할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신뢰의 측면에서 인류의 역사를 크게 세가지 시대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모두가 서로를 아는 소규모 지역 공동체에서 모여 살던 지역적 신뢰(Local Trust)의 시대, 그리고 두번째는 신뢰가 계약과 법률 등에 의해 작용하여 조직화된 산업사회로 발전한 제도적 신뢰(Institutional Trust)의 시대를 지나, 현재는 세번째인 공유경제, 디지털 경제 등 분산적 신뢰(Distrubuted Trust)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유경제의 폭발적인 성장은 분산적 신뢰의 대표적 사례이며, 이는 인류가 SNS, 디지털 기술을 통해 타인을 신뢰하는 원리와 같다고 하니다. 때때로 신뢰가 붕괴하는 현상에 대한 원인은 기술자체가 아닌 기술발전에 따른 대대적인 신뢰의 이동에 있음을 아래와 같은 내용에 따라 구체적으로 쉽게 이해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습니다. 제 1장 어떻게 낯선 판매자를 신뢰할 수 있을까 => 신뢰 정의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사례, 시스템에 대한 신뢰로 관계의 신뢰를 뛰어넘다, 신뢰 도약으로 얻을 수 있는 것,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상인들에 대한 사례 제 2장 그들은 우리와 한배를 타지 않았다 => 제도적 신뢰의 추락 미국 국가에 의한 국민대상 추악한 실험 사실이 폭로된 "터스커기 연구"로 인한 신뢰붕괴의 상처, 파나마 법률회사 서버를 통해 전송된 40년간의 각종 디지털 기록 유출 사건인 "파나마 페이퍼스"에 의한 제도적 신뢰의 붕괴, 연이은 금융 스캔들 사례, 신뢰의 독점이 무너지며 분산적 신뢰의 시대가 도래 제 3장 낯선 사람의 차에 올라탈 수 있는 이유 => 신뢰 축적의 과정 인도의 장거리 여행 차량 공유 플랫폼인 "블라블라카" 사례, 새로운 것과 친숙한 것을 결합해 만든 초밥의 변형인 "캘리포니아롤" 의 원리, 면역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제너"의 이론이 신뢰를 형성했던 과정 사례 제 4장 내가 신뢰하는 대상은 누구인가 => 신뢰와 그에 상응하는 책임을 대하는 방법 우버기사가 벌인 최악의 총격 사건에 대한 대처 사례, 알고리즘의 시대에 누가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인지, 플랫폼에서 신뢰의 책임은 누구에 있는지 등 제 5장 하지만 엄마는 그 부분을 보았다 => 신뢰의 신호, 정보의 착각 정보를 착각하는 것이 더 위험함, 신뢰와 신뢰성의 차이점, 온라인 사회적 연결의 위력, 하지만 신뢰 시스템은 달라지지 않음 제 6장 마약상도 고객 만족도에 신경을 쓴다 => 평판의 중요성 정상적인 브라우저로는 접근할 수 없는 "다크넷"을 통해 마약이 거래되는 현상, 평화로운 마약시장이 유지되는 이유, 이러한 다크넷이 신뢰를 구축한 이유, 신뢰할 수 없는 평가는 시장을 무너뜨림 제 7장 누군가 당신의 삶을 점수 매기고 있다면 => 노출된 개인의 일상 빅브라더 미래상 사례와 같은 국가신용점수 시대, SNS 좋아요 같은 시민점수 등 쾌락의 이용, 온라이프시대로의 진입 제 8장 인공지능을 신뢰한다는 것 => 인공지능 시대의 도래와 준비 눈앞에 닥친 거대한 변화의 물결, 인공지능이 연 새로운 가능성, 로봇의 학습능력, 자동화가 불가능한 분야, 인공지능과 윤리의 딜레마, 책임은 인간에 있다 제 9장 블록체인 1 => 디지털 골드러쉬 원시적 형태의 비트코인 "페이", 대안으로 등장한 디지털 화폐, 블록체인, 비트코인의 산업화 제10장 블록체인 2 => 진실 기계 분산자율조직인 DAO 펀드 도난사건 사례, 개방형 블록체인인 이더리움의 탄생, 블록체인의 상품이력 공유, 소유권의 패러다임 변화 위와같은 사례 및 논리에 따른 결론은 결국 신뢰는 인간 결정에 따른 것입니다. 분산적 신뢰의 문제점으로 제기되고 있는 소유와 통제, 익명화에 따른 신뢰 필요성의 제거, 투명성과 책임성 등이 있는데, 인간이란 존재가 가끔은 뒤틀리기도 하고 비윤리적이기도 하지만 결국 신뢰를 가능하게 만드는 주체이기에 지금부터 시행착오를 거쳐 소중하고 연약한 자산인 신뢰를 지켜나가야 합니다.
  • 2021-12-29 이용석
    트렌드 코리아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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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이자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장인 김난도 교수는 매해가 끝날 즈음이면 다음 해의 트렌드를 정리하여 책으로 발간한다. 김난도 교수는 2009년부터 오랜 시간 우리나라의 소비트렌드를 정리하여 왔으며, 알기 쉬운 단어로 트렌드를 제시 했기 때문에 이 책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트렌드 코리아 2022는 코로나19의 대유행 이후 검은 호랑이의 해를 맞아 우리나라 경제 및 소비 회복의 탄력성을 호랑이와 고양이에 비유하였다. 과연 힘차게 포효하는 호랑이가 될 것인지, 아니면 고양이의 울음에 그치고 말지를 비유적으로 표현하여 2022년 대한민국 키워드를 'TIGER OR CAT'이라고 제시하였다. 책의 내용은 크게 2021년 한국을 회고하는 부분과 2022년 트렌드 10가지를 소개하는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미래를 아는 것 또한 중요하지만, 과거의 예상이 어느 정도로 맞았고, 얼마나 빗나가는지 아는 것 또한 중요하다. 작년에 제시했던 트렌드가 어느 정도로 적중했는지 분석하는 것이 이 책의 묘미인 것 같기도 하다. 김난도 교수는 2022년 대한민국 10가지 트렌드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1. '나노사회' 나노사회는 공동체가 개인으로 파편화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 나노사회가 책의 첫 번째 키워드로 제시된 것은 추후 제시되는 다른 키워드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2. '머니러시' 과거 큰 부를 꿈꾸고 금광을 찾아 사람들이 몰려들었던 현상을 '골드 러시(gold rush)'라고 부른다. 이 골드러시에 빗대어 개인의 수입을 다변화 및 극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머니러시라고 표현하였다. 이 부분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이와 같은 현상을 한국 사회의 속물화가 심해진다는 비판과 동시에 개인적 앙터프리너십을 키울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분석한 것이었다. 3. '득템력' 돈만 있으면 누구든지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돈이 있어도 쉽게 구할 수 없는 희소한 상품을 얻는 것이 소비자의 새로운 능력이 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한다. 4. '러스틱 라이프' 도시생활에 지치고,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여행에 제한이 생기면서 소위 '오도이촌' 생활을 하는 것이 새로운 트렌드라고 한다. 5. '헬시플레저' 과거 건강한 삶은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여겨졌으나, 건강관리에 젊은 세대의 관심이 많아진 지금 즐겁고 지속가능한 건강관리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6. '엑스틴 이즈 백' 요즘 사회적으로 많이 언급되는 세대는 MZ 세대이지만, 소비의 규모 등을 보았을 때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대는 X 세대이다. X 세대 중에서 십대처럼 트렌디한 소비를 이끄는 X 세대를 엑스틴이라고 표현하였다. 7. '바른생활 루틴이' 외부적인 통제가 사라진 상황에서도 본인의 루틴을 통하여 일상을 지키는 사람들을 '바른생활 루틴이'라고 제시하였다. 일상 속에서 안정감있는 삶을 영위하며 행복감을 추구하는 세태가 아닐까 생각을 한다. 8. '실재감테크'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대면이 일상화된 지금, 시공간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실재감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실재감테크'가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고 제시하였다. 9. '라이크커머스' 이제는 소비의 유통과정이 본인과 유사한 소비자들의 SNS 상의 '좋아요(like)'에서 출발한다는 '라이크커머스'라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상당히 공감되면서도 통찰력 있는 분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10. '내러티브 자본' 이제는 단순히 상품이 아닌 본인만의 스토리(내러티브)가 하나의 자본이 될 수도 있다. 본인만의 스토리가 강점이 된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으나, 그것을 자본이라 표현한 것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학부 시절, 광고홍보학을 전공한 나는 소비자들의 트렌트를 한 발짝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웠다. 경쟁자보다 조금이라도 더 빨리 트렌드를 파악하여,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소구를 하는 것이 경쟁에서 이기는 방법이라 배웠기 때문이다. 광고가 아닌 다른 업을 택한 현재, 트렌드는 조금 더 거시적인 의미에서 다가오기 시작한 것 같다. 학부 시절에도 이런 것을 알 수 있었다면 조금 더 알찬 대학생활을 보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021-12-29 공병찬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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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느낀게 꽤나 있는 책이었다. 재미있게 페이지도 잘 넘어가고. 내 아이들이 좀 봐줬으면 하는데, 진짜 책을 잘 안 본다. ㅠㅠ 우선 목차를 정리해 보자.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일까,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페라리가 주는 역설, 부의 정의, 뭐, 저축을 하라고?, 적당히 합리적인 게 나을까, 철저희 이성적인 게 좋을까, 한 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게 마련이다. 안전마진,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보이지 않는 가격표,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비관주의의 유혹,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 가지, 나의 투자 이야기 이제 생각나는 저자는 투자 방법을 생각해 보자. 저자는 집을 대출없이 샀다고 했다. 저자는 맞벌이에, 일견 두 사람의 수입은 상당하다. 초저금리의 시대에는 맞지 않는 투자법이다. 나도 저자처럼 거의 대출없이 집을 샀다. 집사람이 욕을 많이 했다. 그러나 빚은 지면 안되는 것이라는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또 저자는 집의 20%에 해당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유사시 사용될 돈이라 한다. 이건 내가 지금 따라 잡기는 힘들다. 현재의 금리라면 20%는 아니지만 10%정도는 향후 몇 년 동안은 내가 대출로 감당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그리고 저자는 나머지는 시장을 추종하는 ETF와 몇 개의 펀드에 투자한다고 한다. 이것도 나의 생각과 일치한다. 2~3년 전부터 시장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실행시기는 많이 늦었다. 주식에 많은 손실을 본 뒤에서야 비로소 맘을 고쳐 먹었다. 내가 벌 수 있는 향후 5년 정도 동안에 최대한 S&P500과 나스닥100에 많은 투자를 하려한다. 미국주식 몇 개와 함께. 삼성전자는 현재 상태에서 스톱을 하고, 차이나 전기차에는 지수를 보고 조금 더 들어갈 생각이 있다. 현금도 일정부분은 가져가고 싶다. 그럼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면 삼성전자는 현재에서 스톱, S&P500과 나스닥100, 차아나전기차, 미국주식, 현금에 각각 20%를 배분하면 어떨까 한다. 보유하는 현금은 유사시 시장이 폭락(10%)을 하면 들어가겠다. 5년이 지나 임금피크에 들어가면 돈을 모을수 없을 터이니 그 동안 최대한 저축해야 할 터이다. 매년 5000씩을 저축하면 25000이 되겠지만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최소 목표는 7000이다. 그럼 3년동안은 20000이 가능할 터이고, 그 뒤 2년은 5000씩, 이러면 30000이다. 그래 이렇게 정하자. 중간에 애들한테 얼마가 들어갈 지 모르겠다. 이 부분도 어느 정도는 준비가 되어야는데. 아버지도 변수다. 건강이 나빠지거나, 요양원에 들어가시면 과외의 지출을 어쩔 수 없겠지. 에요. 생각하는 대로야 다 되겠는가. 하지만 한국 주식은 이제 정말 안 볼 작정이다. 그저 재미로 트레이등 삼아 들어가는 것 말고는. 아, 저자는 소득에 비해 적게 쓴다고 한다. 과거 소득이 그리 많지 않을 때의 씀씀이 가 몸에 벤 탓이란다. 그러면서 불편을 느끼지 못하니 만족한다고 한다. 우리집도 둘째가라면 서럽다. 우리도 참 근면한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요즘은 좀 아닌가? 사랑하는 나의 아이들에게 언젠가는 너희들도 금융에 대해 배워야 할 때가 올 것이다. 그 때 너희들을 위해 나는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려주고 싶구나. 살다보면 자신이 내린 선택으로 부와 가난이 결정된다고 생각하기가 쉽다. 그리고 인생에서 우연의 역할을 과소평가하기는 더 쉽단다. 인생은 내가 겪은 경험과 내가 만ㄴ난 사람들을 반영한ㅌ다. 하지만 그중 많은 부분이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며 우연에 의해 좌우되는 법이다. 우리는 각자 다른 가치관을 가진 다른 가족에게 태어나고, 국가도 세대도 다른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도 누구를 만나느냐는 순전히도 운이 결정한다. 이런 것들은 아중에 결과에 대단히 큰 역할을 한단단다. 나는 네가 열심히 노력하는 것의 가치와 그 보상을 믿었으면 좋겠다. 그러나 모든 성공이 노력의 결실도 아니고, 모든 가난이 게으름의 결과도 아님을 깨닫기를 바란다. 너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이 점을 반드시 기억하거라.
  • 2021-12-29 공병찬
    이기적유전자(40주년기념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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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렵다. 뒤를 보니 앞이 생각이 나질 않는다. 너무 오랫동안 읽은 탓일까? '이기적 유전자'의 뒷편은 게임이론을 설명한다. 개미들과 수벌, 일벌, 여왕벌의 얘기도 흥미롭다. 요는 우리의 몸은 수십억년 이전부터 유전자의 풀에서 생성된 유전자의 지속을 위한 몸일 뿐이라는 설명. 그래 그럴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Meme의 설명. 문화의 전승, 우리는 그렇게 살아 왔으니. 어릴때부터 품었던 은하철도999의 꿈을 여기서 털어놓는다. 영원한 생명을 찾아 은하철도999를 타고 떠나는 철이처럼, 할아버지, 엄마, 큰아버지, 큰엄마가 돌아가시고, 외활머니, 외삼촌 두 분, 고모님, 고모부, 작은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신 지금까지도 나는 나의 영원한 생명의 대한 꿈을 놓지 않았다. 작가의 말대로라면 나의 몸은 유전자의 지속과 확장을 위한 운반자일 뿐인데. 아직도 죽음을 생각하면 두렵다. 두려워 생각의 끈을 잡아당기고야 만다. 수많은 전쟁영화, 드라마에서 그렇게 많은 죽음을 보고도. 비단 나만의 문제는 아닌듯하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을 것이다. 술에 취하고 잠든 다음날 깨어보면 머리가 노랗다. 나는 어제 그렇게 죽었다. 분명 술 마시던 기억밖에 없는데, 차를 탄 기억밖에 없는데 나는 이 아침에 이렇게 깨어 있다. 나는 그 동안을 죽었다. 내가 아침에 깨어나지 못했더라면 나는 죽었던 게다. 그리 생각해보면 죽음이 그렇게 멀리만 있는 것은 아닌듯하다. 그래서 신을 믿는 것일까? 지은이도 신에 대한 믿음을 얘기했다. 우주의 신비를 보면서도 어쩔수 없이 믿을 수 밖에 없는 사후 세계. 나의 죽음을 인정하기 싫은 인간의 마지막 보루. 여하튼 쉽지 않은 책이었다. 주석이 100페이지다. 외국 서적을 보면서 느끼는 한 가지. 참 주석이 길다. 논문을 보는듯하다. 물론 이런 책에서만 보이는 것인지도. 아니다. 전반적으로 서양서적은 주석이 길다. 우리나라 학자들이 쓴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아서 그런 것일까? 2000자를 어떻게 메우나. 책의 한 부분을 베껴서 끝을 내려한다. 좋건 싫건 간에 이기적 유전자와 함께 내 생의 거의 절반을 살아왔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정신이 번쩍 난다. 여러 해에 걸쳐 일곱 권의 책을 출간했는데, 새 책이 나올 때마다 출판사에서 판촉을 위한 강연투어를 보내주었다. 그때마다 어느 책이랄 것 없이 청중은 박수갈채를 보내고 또 재치 있는 질문을 던지면서 새로눙 책에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가연이 끝나면 청중들이 책을 사려고 길게 줄을 섰는데, 내게 서형해 달라고 내민 책은 어김없이 이기적 유전다였다. 물론 약간 과장된 표현이기는 하다. 그들 중 몇몇은 새 책을 사기도 했다. 아내는 다른 사람ㄹ들은 아마도 새로운 저자를 발견한 기쁨에 자연스럽게 그 저자의 첫 책을 찾는 거라며 나을 위로햇다. 이기적 유전자를 읽고 나면 그들은 확실히 내친김에 좋아하는 저자의 최신작까지 읽지 않겠는가? 이거적 유전자가 이제는 시의에 맞지 않은 필요 없는 책이라고 말하게 된다면 나는 마음이 그리 편치 못할 것이다. 유감스럽지만 어떤 관점에서는 나는 이 책이 필요 없다고 말할 수 없다. 처음 이 책에 실렸던 설명의 상세한 내용은 많이 달라졌고, 예시로 들 사실도 갑자기 많이 늘어났다. 그러나 곧 언급하려는 한 가지를 제외하면, 내가 이 책에서 허겁지겁 빼 버렸으면 하는 것이나 변명하려는 것은 거의 없다. 리버풀대학교의 동물학과 교수였으며 1960년대에 옥스퍼드대학교에서 나에게 강한 영향을 준 스승들 중 한 사람이었던 고 아서 케인은 1976년에 나온 이기적유전자를 그 사람이 젊었을 때 쓴 책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아이어의 언어와 진리와 논리에 대해 주석을 단 사람의 말을 인용했던 것이다. 나는 매우 기뻤다. 나는 아이어가 첫 번째 저서 내용의 대부분을 수정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고, 나도 시간이 충분히 지나면아이어처럼 책의 내용을 수정해야 할 것이라는 게인의 날카로운 함축을 헤아릴 수 있었지만, 사실 섭섭할 것도 없었다. 1장. 사람은 왜 존재하는가? 2장. 자기 복제자, 3장. 불멸의 코일, 4장. 유전자 기계, 5장. 공격-안정성과 이기적 기계, 6장. 유전자의 행동방식, 7장. 가족계획, 8장. 세대 간의 전쟁, 9장. 암수의 전쟁, 10장. 내 등을 긁어주, 나는 네 등 위에 올라탈 테니, 11장. 밈-새로운 복제자, 12장. 마음씨 좋은 놈이 일등한다, 13장, 유전자의 긴 팔
  • 2021-12-29 김충신
    거꾸로읽는세계사-전면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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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유시민 작가의 책으로 다양한 세계사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특히 아래와 같이 2차세계 대전 관련된 내용이 인상깊었다. 히틀러는 나치당의 조직 원리를 적용해 국가를 재조직했다. 돌격대와 비밀경찰은 주요 정치인과 당원들을 납치,구금, 암살하는 방식으로 공산당과 사회민주당 조직을 파괴했다. 600만 지지자와 30만 당원을 자랑하던 공산당은 너무 많은 `명백한 반대자`를 만든 탓에 제대로 대항하지 못했다. 사회민주당은 관공서와 기업의 당원을 색출해 쫓아내고 노동조합 활동을 전면 금지하자 금세 힘이 빠졌다. 히틀러는 전권위임법 의결에 협력했던 중앙당을 포섭해 모든 정당을 해산하게 하고 나치당을 유일 정당으로 만들었으며 기업가,농민,상인의 이익단체도 다 없애버렸다. 또한 히틀러는 경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둠으로써 권위와 지지기반을 다졌다. 케인스의 이론에 따르면 나치의 경제정책은 미국의 뉴딜정책과 같은 것이었다. 루스벨트가 그런 것처럼 히틀러도 정부의 재정지출과 공공투자를 확대해 총수요를 북돋우고 고용을 창출했다. 세제 혜택을 비롯한 인센티브를 주어 국가적으로 중요한 산업의 민간투자를 자극했다. 자동차, 아우토반, 기계장비, 도로, 주택건설 등 초기의 투자 내역은 별다른 문제가 없었으며 재원도 은행을 통해 국채를 판매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조달했다. 그런데 히틀러는 민주주의국가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수단을 동원했다. 도로 건설과 토지 개량, 대규모 병영과 비행장 건설등의 토목건설 사업에 중장비 대신 인력을 쓰게 했다. 군대와 경찰을 대폭 증원했고 친위대도 5만 명 넘게 채용했다. 감옥과 수용소를 지어 정치적 반대자를 가뒀다. 유대인의 상점을 폐쇄하고 직장에서 쫓아냈다. 미혼 여성에게 자금을 대출해주어 혼인을 장려하고 직장의 기혼 여성을 가정으로 돌려보냈다. 그렇게 해서 만든 모든 일자리는 게르만 남자에게 줬다. 출신성분을 따지지 않고 충성심과 능력을 기준으로 젊은이를 등용했다. 노동자와 빈곤층 남자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1932년을 기준으로 할 때 1937년 재정지출은 224.4 국민소득은 163.3, 취업자 수는 146.0으로 증가했다. 600만이 넘던 실업자가 거의 다 없어졌다. 케인스의 이론 그대로였다. 정부의 `재정지출`이 `유효수요`를 늘렸고, `유효수요`가 증가하자 `국민소득`도 올라갔다. 히틀러는 독일에서 대공황의 어둠을 몰아냈다. 1933년 총선 때 나치당을 지지한 군부와 관료, 대자본가와 중산층, 농민층을 넘어서는 정치적 토대를 구축했다. 히틀러는 1935년부터 루스벨트와 다른 길을 갔다. 군수산업투자를 급속하게 늘려 재무장을 시작하고 1936년 3월 연합국이 비무장지대로 설정한 라인강 우안의 라인란트에 무장 병력을 투입하는 방식으로 베르사유조약을 파기했다. 1938년 3월에는 오스트리아를 합병해 도이치 민족주의와 게르만족의 세계 지배가 몽상이 아님을 선포했다. 유럽에 다시 전쟁의 공포가 드리운 1938년 10월 체코 국경 너머 수데텐 지역을 침공했고 1939년 3월에는 체코 전체와 리투아니아 일부를 점령했으며 9월에는 폴란드를 침략했다. 영국과 프랑스 정부는 전쟁을 피하려고 참고 또 참았지만 더는 침묵할 수 없었다. 선사시대 게르만족이 행운의 상징으로 사용했다는 갈고리 십자가 `하켄크로이츠`는 죽음의 표식이 됐다. 독일군은 본격적인 전투가 벌어진 1940년 4월부터 6월 사이에 덴마크, 노르웨이,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 등을 점령했다. 독일과 불가침조약을 맺은 소련은 이때를 틈타 폴란드를 분할 점령하고 핀란드의 영토를 빼앗은데 이어 에스토니아 등을 차지했다. 전쟁은 유럽을 넘어 식민지가 있는 북부와 동부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 지역으로 확산했다. 일본이 프랑스령 인도차이나를 공격하자 인도양과 태평양에도 포성이 울렸다. 그러나 미국은 참전을 거부하면서 영국과 중국의 국민정부를 간접 지원하는 선에 머물렀다. 1941년 6월 독일군이 소련을 침략하자 소련은 영국와 동맹을 맺었다. 소련군은 65만 명이 넘는 사상자를 내면서도 모스크바를 지켜냈으며 독일군에 25만명이 넘는 사상자를 안겨줬다. 위 2차대전 사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세계사적 중요 사실들을 간접 경험할 수 있었다.
  • 2021-12-29 김충신
    돈의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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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인이자 기자인 저자로부터 금융, 돈과 관련한 다양한 깊이를 이해할 수 있었다. 관련하여 인상적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돈과 관련하여 누구를 칭소하고 누구를 무시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누구를 칭송하고 우러러볼지, 반대로 누구를 무시하면서 저런 꼴만은 피하고 싶다고 여길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섣불리 결정할 수 없는 문제다. 또한 결과가 100퍼센트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를 조심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교육을 권하는 가정에서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교육을 반대하는 가정에서 태어난다. 어떤 사람은 모험 정신을 장려하는 경제 번영기에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전쟁과 결핍의 시대에 태어난다. 하지만 모든 성공이 노력 덕분도 아니고 모든 빈곤이 게으름 때문도 아니라는 사실을 꼭 알아두어야 한다. 또한 특정 개인이나 사례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더 큰 패던에 주목해야 한다. 특정 개인을 연구하는 것이 위험한 이유는 우리가 억만장자, ceo 혹은 뉴스를 장악한 엄청난 실패 사례처럼 극단적인 경우를 연구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극단적인 사례는 그 복잡성을 감안하면 다른 상황에는 적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결과가 극단적일수록 거기서 얻은 교훈을 나 자신의 삶에 적용하기는 더욱 어렵다. 그런 결과는 극단적인 행운이나 리스크의 영향을 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성공이나 실패의 큰 패턴을 찾다 보면 실천 가능한 교훈에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패턴이 흔할수록 내 삶에 적용하기 더 쉬울지도 모른다.워런 버핏의 성공 투자를 흉내내기 어려운 이유는, 결과가 그토록 극단적이면 그의 한평생 성과에 행운이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또한 행운이란 우리가 안정적으로 흉내 낼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앞으로의 시간을 잘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경향이 있음을 깨닫는다면, 그리고 그처럼 폭넓고 흔한 관찰 결과를 바탕으로 삼는다면, 우리도 뭔가 해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역사가 프레더릭 루이스 앨런은 평범한 중간 계층에 있는 미국인의 삶을 묘사하는 데 커리어를 바쳤다. 이들이 어떻게 살고, 어떻게 변하고, 어떤 일을 하고, 저녁에 무엇을 먹는지 하는 것들 말이다. 뉴스를 장악하는 극단적 인물들을 연구하는 것보다 이런 종류의 폭넓은 관찰을 통해 배울 때 우리는 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언제가 빌게이츠는 성공은 형펀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은 절대 실피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다고 말했다. 상황이 극히 잘 돌아가고 있다면 다음의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어쩌면 당신이 생각하는 것만큼 상황은 좋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무적이 아니다. 행운이 우리에게 성공을 가져다준 사실을 인정한다면, 행운의 사촌격인 리스크의 존재 역시 믿어야 한다. 리스크는 우리의 스토리를 단숨에 역전시킬 수 있다. 반대 방향도 마찬가지다. 실패는 형편없는 스승이다. 똑똑한 사람들을 꾀어내어 자신이 끔찍한 의사 결정을 내린 탓이라고 믿게 만든다. 때로 그저 리스크의 가차 없는 현실을 보여주는 것뿐인데 말이다. 실패를 대할 때 중요한 것이 있다. 이때는 투자를 잘못했고 저때는 목표 달성을 못 했다는 식으로 자신의 금전 인생을 정리하려 들면 안된다. 그렇게 정리한다고 해서 기록이 모두 없어지는게 아니다. 또한 확률이 나에게 유리해질 때 까지 계속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성공에서 행운이 차지하는 역할을 인정한다면, 리스크의 존재는 우리가 실패를 판단할 때 나 자신을 용서하고 이해의 여지를 남겨야 한다는 뜻임을 아는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없다. 또한 문제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다. 최고 순위에 있는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워런 버핏 같은 사람을 의식할 것이다. 버핏의 개인 재산은 2018년에 35억 달러가 늘었다. 이렇게 다른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그 천장은 너무 높아서 사실상 아무도 닿을 수 없는 것이다. 절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다. 유일하게 이기는 방법은 처음부터 싸움을 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자세이다. 위와 같이 돈의 심리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교훈을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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