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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7 황문현
    세상엔 알고 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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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사와 건축, 여행 등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세상엔 알고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 이책은 나에게 아주 흥미롭고 재미있는 도서였다. 서점 메뉴에 있는 즉시 신청하여 아주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한국어판 제목은 "세상엔 알고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이지만 사실은 서양의 건축물이 대부분이었던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원제는 "건축용어도감 서양편"이라 제목 그대로 서양건축사에 이름을 남긴 걸작 건축물을 소개하는 책이니까 당연하겠지만 우리나라 출판제목이 조금 아쉬움이 남고 타지마할이나 아야 소피아, 앙코르 와트같은 아시아의 건축물이나 테오티우아칸의 피라미드, 마추픽추 같은 중남미지역의 건축물은 이책에서 만나볼 수 없다. 그래도 괜찮은 번역제목이라 생각한다. "건축용어도감 서양편"보다는 세상엔 알고싶은 건축물이 너무도 많아를 더 읽고 싶어지기는 하는 것같다. 전문가가 아닌 일반독자의 입장에서는 말이다. 나 또한 지금까지 세계 여러지역을 여행하면서 도로나 철도 같은 사회간접자본 시설도 흥미를 갖고 유심히 관찰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세계 여러나라의 건축물도 항상 관심있게 보는 편이라 나름대로 지금까지 많은 건축물을 직접 눈으로 보아왔고 tv프로그램 특히 BBC나 내셔널지오그래픽 같은 방송사에서 종종 해주는 "건축물의 신비" 같은 프로그램도 흥미롭게 보는 편이다. 이 책은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부터 현대의 루브르박물관에 설치된 유리 피라미드까지 69개의 서양건축물을 옴니버스 형태로 소개하는 형식이다. 대부분의 경우 한 꼭지에 한 건축물을 다루는데 3~5페이지 정도의 분량에 그 건축물의 역사와 그 건축물이 속한 건축 사조, 그 건축물의 특징을 꽉꽉 채워넣었다. 한권으로 읽는 책 시리즈인데고 꽤 세세한 건축 사조까지 다루고 있다. 건축양식과 건축물을 이루는 각각의 구조물, 그것을 가리키는 용어까지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최근에 건축법 관련 공부를 하고 있는 나에게는 아주 도움이 되고 관심이 가는 분야가 아닐 수 없다. 설명도 경어체로서 아주 부드럽고 친근하며 건축뿐만 아니라 당대의 사회적 종교적 배경과 건축사와 연관된 미술 사조까지 충실히 설명하고 있으며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나누어 모두 69개의 건축물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건축의 대표적 양식을 자연스레 이해하게 되는데 로마네스크와 고딕건축의 특징, 르네상스 건축과 바로크 건축의 비교, 고전주의와 신고전주의의 차이 등을 글과 그림으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도리스식, 이오니아식, 코린트식의 구별은 가장 간단한 것이다. 책을 통해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의 오렌지색 지붕과 플라차 거리에 담긴 사연도 알 수있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만나게 되는 가우디의 걸작 카사 바요트는 카탈루니아판 아르누보였고, 나는 재작년에 바르셀로나 여행을 통해 두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크라이슬러 빌딩과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으로 대표되는뉴욕의 마천루들은 전세계에 확산된 최초의 건축양식인 아르테코 스타일이었다. 파리의 루브르에 유리피라미드가 세워진 사연도 알 수 있었다. 이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내가 다녀온 여행지와 건축물에 대한 추억이 떠오른다. 유럽여행을 자주한 편인 나는 그중에서도 이탈리아의 건축물들이 인상에 깊이 남았다. 5만명이상을 수용하는 콜로세움은 오더와 아치를 결합한 장식오더의 완성을 보여주었고 2세기 판테온의 초대형 돔이 가능했던 것은 로만 콘크리트와 아치구조를 활용했기 때문 이었다. 몇년전 로마를 방문했을 때 판테온의 천장이 뚫혀있으며 비가와도 건물 내부로 비가 들어오지 않는다는 설명과 그 이치를 듣고는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런데 파리 한복판에도 판테온이 있었고 베를린의 알테스 무제움 박물관에도 판테온이 있었다. 건축물에도 영화처럼 오마주가 있는 것 같다. 피렌체의 두오모는 브루넬리스키의 이중구조 돔 설계로 완성될 수 있었다. 코로나 사태가 끝났다면 다음 여행지는 영국과 프랑스라고 이 책을 읽으며 생각했다. 19세기 재건된 웨스트민스트 궁전은 고딕 리바이벌이었고 베르사유궁전의 주역 루이 르보가 설계한 보르비콩트서은 가슴이 웅장해 질것 같다. 본 도서는 서양의 역사와 문화, 건축물에 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는 더욱 반갑고 재미있는 책이었고 여행을 통해 접해보았던 기념비적인 건축물에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아주 뜻깊은 독서 시간이었다. 향후에는 서양뿐만 아니라 동양이나 중남미 등의 건축물에 대한 책도 발간되기를 희망하며 발간되는 즉시 읽어볼 것 같다.
  • 2021-12-27 김근명
    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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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숑님, 김학렬님은 스마트튜브 부동산조사연구소 및 스마트튜브 경제아카데미 대표로 있으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부동산 입지 전문가이지 인기 부동산 칼럼니스트 이지요. 저도 빠숑님의 책을 읽어본 줄 알았는데 대한민국 부동산 미래지도, 지금도 사야할 아파트는 있다. 대한민국 부동산 투자, 서울이 아니어도 오를 곳은 오른다. 대한민국 부동산 사용설명서 는 다 패스하고 수도권 알짜 부동산 답사기만 읽어본 거 같아요. 프롤로그부터 뼈때리는 말이 있더군요. 공부하면 보일 것이요, 공부하지 않으면 절대 제대로 투자할 수 없을 것입니다. '주식투자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블랙스완이 터집니다. 지금 저도 유튜브로 듣고 나름 우량주를 시작했는데 삼전주식을 9만원대 시작으로 6만원때 떨어졌을때도 지속 1,2주씩 사서 물타기를 좀 했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이네요. 가치투자를 지향하기 때문에 지금의 시련은 오히려 더 주식수를 늘릴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하고 욕심없이 돈이 생길때마다 한주씩 담고 있습니다만,,, 힘든 시기네요.. ​ '투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주식과 부동산을 함께 공부하니 서로 보완이 되고 좋았습니다. 재테크의 방법중에서 부동산, 주식, 채권, 금, 달러 중에 한가지로 생각하고 관심을 가지니 책도, 유튜브도 다양하게 알아 갈 수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 결국 투자는 제대로 공부해야 합니다. 정말 당신만 몰랐던 부동산 투자, 책에서도 새로 접하는 말과 공식들이 많아서 공부는 계속 해야 겠다는 강력한 모티베이션이 되었지요. ​ 갭투자 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1주택자로서 만약에 투자를 한다면 지금의 선택은 당연히 갭투자 이지요. 최근 오피스텔, 지식산업센터, 꼬마빌딩, 토지에 대한 투자가 대단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이런 투자시장이 왜 발생했고 어떻게 수익을 올리고 어떤 리스크가 있는지 정말 잘 배우고 싶더군요. *투자금이 적어 비싼 것을 살 수 없으므로 리스크가 있는 것을 사야 합니다. 다만, 그 리스크를 공부로 햇지해야 합니다. ​ 확률은 높이고 리스크는 낮추는 공부.. 공부, 공부, 공부해야지~ ​ p26 갭투자란? 갭투자는 부정적인 용어가 아닙니다. 정채그이 프레임이엇을 뿐입니다. 갭 투자는 실사용 목적이 아닌 모든 부동산 투자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파트는 물론, 다세대, 빌라, 오피스텔, 상가, 지식산업센터, 심어지는 토지까지도 적용할 수 잇습니다. 갭투자는 누가 어떤 목적으로 매수하는지를 파악해야겠지만, 그 전에 해당 부동산을 누가 실제로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깊이 있는 파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p27 갭투자의 장점과 단점 첫째 매수자 입장에서는 실제 투자 금액이 전체 매매가에서 전세금 만큼을 뺀 금액이 투입 금액이 되니 레버리지만큼의 초기 투자금에 대한 부담을 낮출수 있다는게 큰 장점입니다. 둘째 임대차 기간이 끝난 후 재계약을 하거나 다른 세입자를 새로 들일 때 전세금이 상승할 경우 그 상승분만큼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셋째, 결국 매도 시점에 매수 가격 대비 집값이 상승한 만큼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면 성공한 투자가 됩니다. 투자 기간 내에 전세금 상승으로 투자 금액 전체를 회수하게 되면 수익률은 무한대가 될 수 있죠. 그래서 가장 인기있는 부동산 투자 방법이 되었습니다. ​ 그런데 저도 실제로 2017년도에 충남 아산지역에 갭투자를 했던 적이 있어요. 남편 지인분들이 아주 소형 아파트 몇채로 월세도 받는 다기에 수요는 있을 거 같아서 4000만원대에 소형 주택을 사서 연세를 받았었는데 다주택자가 되어서 현실에 불리하기에 얼마전에 팔았는데 취득세 등록세 생각하면 매수할때보다 600만원 정도 손해를 보았어요. 결론은 입지를 잘 알고 한사람 말만 듣지 말고 정말 공부를 한 다음에 투자해야 겠다는 게 교훈이 되었지요. p44 지방의 갭투자는 수도권이 아니어도 기회는 많다., 6.17 대책 이후로 수도권에서는 갭 투자 진행이 이전 시기보다 대단히 어려워졌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대출이 거의 막힌 상태라서 지방의 1억원 미만의 아파트 갭투자가 성행해서 많이 오르기도 한 거 같아요. ​ p47 지난 8월 조사에서 '아직 청주 아파트의 가격이 세종이나 대전, 천안에 비해 시세가 절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더 올라갈 여지가 남았다'라고 하네요.
  • 2021-12-27 김근명
    EBS 당신의 문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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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글자를 읽고 있을 때가 많다. 뇌속 어디가 심각하게 잘못된 것인지, 원래 주어진 용량이 모잘랐던 것이지 독서를 해보려 해도 자꾸 글자를 읽고 끝나는 나를 마주할때마다 당혹스럽다. 혹시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까 하여 펴든 책이다. 결론적으로 나에게는 너무 늦게 찾아온 책이라 아쉽다. 내가 훨씬 더 어렸을 때 아니면 내가 젊은 엄마였을대 이런 책을 만났더라면 조금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문해력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를 들어 보이고 있다. 인간이 지식인으로 성장해 간다는 건 조금 더 디테일이 필요한 일이었다. 잘 성장해준 아들에게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조금 더 디테일 했더라면 내가 조금 더 정성을 쏟았더라면 지금의 아들은 또 어떤 모습이었을 지 아쉬움과 미안함이 다가온다. 책중에서 미국에서는 1976년 이후 '교육적 의료사고'라는 학교 책임에 대한 소송이 계속 있었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법원이 학교의 책무 이행 부족을 인정했다. "반드시 학생들이 교육 과정에서 적절히 교육받아야 하는 헌법적 권리"라고 언급하며, 문해력을 생존에 필수적인 역량으로 판단한 것이다. 매리언 울프 교수도 강조했듯이 "종이책은 읽는 도중 생각의 지도를 만들어줄 수 있는 우수한 매체"이다. 읽기 능력을 키우고 문해력 수준을 높이려면 종이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책을 읽는 게 너무 부담스럽다면 다른 방식의 글 읽기 연습을 해도 된다. 어떤 글이든 계속 읽으려는 노력이 중요하고 그런 지속적인 읽기 훈련을 통해 문해력은 향상된다. 독일의 독서재단은 '레제스타트'프로그램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 "소리내어 읽어주기'는 단순히 책을 읽거나 그림을 보고 몇 마디 나누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게 그림책을 들여다보면서 그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것이다. ~~책 읽기는 정말 이른 시기에 시작돼야 한다. 놀이처럼 가정 내 일상 속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 질문들의 공통점은 바로 정해진 답이 없다는 것이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질문은 이런 식으로 해야 부모와 아이가 서로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이것이 바로 확산적 상호작용이다. "단어 수업을 먼저 한 반이 오히려 강의식 수업을 조금 해도 됐다. 아이들이 어휘 공부를 미리 해서 마치 영화 예고편을 본 것처럼 다음에 무슨 내용이 나오는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더 잘 이해하고 몰입도도 더 커졌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어휘력 부족은 모든 과목에 걸쳐 학업 성취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 교과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수업에 재미를 느끼지 못해 아예 공부를 포기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공교육 시스템 내에 아이들의 어휘력 증진을 위한 교육이 의무화되어야 한다. 비슷한 내용을 보더라도 매체에 따라 전전두엽의 활성화 정도가 달라지는 이유는 줄글을 읽고, 오디오북을 듣고, 동영상을 보는 것이 각각 질적으로 다른 과정이기 때문이다. 즉 글을 읽는 것은 굉장히 고차원적이고 능동적인 정보 처리 과정이며, 이로 인해 뇌 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이다. OECD가 2021년 5월 발표한 <21세기 독자: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만 15세 학생들은 인터넷 정보에서 '사실과 의견을 식별하는 능력'이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OECD 평균 식별률이 47.4퍼센트인 데 반해 한국 학생들의 평균 식별율은 25.6퍼센트에 그쳤다. 디지털 문해력 역시 '책 읽기'능려고가 깊은 관련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책 읽기를 통해 전전두엽을 활성화하면 비판적 사고력이 향상되기 마련인데, 책을 읽지 않은 아이들은 비판적 사고력을 키우지 못해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능력도 낮은 것이다. <문해력 문제의 사인들> 1. 글을 빨리 읽어내려가나 끊어읽기를 하지 않는다. 2. 감 밤 곰 중에서 첫소리가 다른 글자 찾기: 이걸 할 줄 알고 초등 입학했따고 전제한다. 그런데 20%정도는 모른채 온다 ==> 초1에 해야할 일인데 그게 안되는 아이들이 많다. 3. 어디서 끊어야할지 의미를 모르기 때문에 무조검 빨리 읽는다. 빠르게 읽으면 잘 읽는 거로만 생각한다. [출처] EBS 당신의 문해력|작성자 쥔장 ​
  • 2021-12-27 이재복
    일본이 선진국이라는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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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선진국 일본이 왜 이럴까 하는 의문이 들때가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이 해소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단순히 일본이 이제는 선진국이 아니라는 주장을 담은 책은 아니다. 오히려, 선진국 일본을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점이 맞는 거 같다. 물론, 어떤면은 선진국이라는 점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을 설명하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일본이 세계3대 경제대국으로서 그 규모나 영향력, 시스템 등을 후진적이라고 평가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얘기한다. "이 책에 담긴 이야기를 접하고 나면 '우리도 마찬가지인데 이건 우리가 더 심하지 않나?'라는 부분이 적지 않을 것이다. 당연하다. 남 이야기가 될 수 없는 이유는 우리야말로 일제강점기와 해방후 1990년대 초까지 자의반 타의반 일본의 시스템을 이식, 모방, 학습해왔기 때문이다. 나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가 압축 근대화의 후유증이라고 생각한다. 속도를 우선해 인권과 민주주의를 후순위에 두는 것, 소통보다 권위주의적인 일처리를 중시하는 것, 낡고 일그러진 전근대적인 관행을 전통으로 감싸는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의 후유증에서 일본의 후유증을 보기도 하고, 그들 문제에서 우리 문제의 뿌리를 보기도 한다." 저자는 몇가지 카테고리를 나눠서 일본이 여타 다른 선진국들과 다른 점을 설명하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일본의 사법시스템이다. 일본은 개인의 개성은 잘 보호하면서도 인권에 대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사법시스템에도 그대로 투영되고 있는 것이다. 법체계 자체가 근대화 초기 국가권력을 최고로 여기던 시절의 시스템에서 크게 변화발전되지 못한 것이 그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다. 일본에서는 검찰에 한번 기소되면 무죄를 받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어떤식으로든 벌을 받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99.9%. 이 숫자는 기소되어 유죄로 판결받는 비율을 나타낸 것인데, 다시 말해 한번 기소되면, 대부분이 거의 유죄판결을 받는다는 의미이다. 재판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무죄가 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이야기다. 웬만하면 구속되고 자백하지 않으면 장기간 구금되는데, 기소되면 거의 유죄라니, 기소되면 말 그대로 끝장인 셈이다. 상당수 일본 변호사와 법학자가 99.9라는 수치를 일본 사법체계를 비판할 때 쓰는 이유다. 또다른 카테고리는 일본에서의 여성의 지위다. 일본에서 여성의 지위는 법적으로도 차별받는 것이 있을 정도다. 이는 메이지시대의 민법이 아직도 현재 법체계에 그대로 살아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 가부장적인 문화는 우리나라가 생각하는 정도를 뛰어넘기도 한다. 이는 일본에서 미투 운동이 활발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해주기도 한다. 문화적인 면을 보면, 한 때, 일본은 아시아 문화를 대표해서 전세계를 매혹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일본 내에서만 안주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받게 되는데, 이는 사회 전반적으로 정체되어 있는 또다른 단면이다. 이런 면에서 일본은 선진국이라는 오래된 믿음이 해체되고 있다. 일본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등이 가졌던 선진국에 대한 환상에도 금이 가고 있다. 그들이 선진국이란 명성에 걸맞지 않게 코로나 19에 우와좌왕하면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이 결정적이었다. 막연한 동경의 대상이었던 선진국가들이 줄줄이 민낯을 드러냈다. 특히 일본은 실망을 넘어 한심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이가 회의를 품었다. 사실 선진국론 자체가 강박에 가까운 허상인만큼 당연한 결과다. 선진국론은 서구 우월주의 시각에서 국가의 서열화를 정당화하는 논리에 가깝다. 세계의 여러나라를 선진국과 후진국으로 나누고 끊임없이 줄을 세우려는 불온한 의도가 숨어 있다. 물론 사전적인 의미인 앞서나가는 의미로서 선진국이라면 일본은 아시아에서 가장 앞서가는 나라임에 틀림없다. 세계적으로도 그렇다. 그러나 과거에 앞서갔다는 사실이 문제를 앞서 해결했음을 뜻하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는 일본의 단점 속에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점을 적시하고 있다. 우리는 인정하던 인정하지 않던 일본의 영향을 받았고, 사회경제적 시스템이 일본과 비슷하기 때문에 언제든 그 전철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일본은 우리에게 유쾌하지 않은 근대화의 매개체였다. 우리는 일본이 번역한 서구를 다시 번역했다. 우리는 자의반 타의반 일본의 시스템을 학습하고 모방했다. 그리고 일본을 따라간 덕분에 시행착오를 많이 줄일 수 있었지만, 압축 근대화 과정에서 발생한 후유증은 지금도 우리 사회의 발목을 잡는 질곡이 되고 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어쩌면 계속됐던 행운이 지금 일본의 발목을 잡고 있는지도 모른다. 일본은 전쟁을 일으키고도 지정학적 위치와 냉전 그리고 미국의 일본 우선 정책 덕분에 제도적 민주화와 경제적 성장을 이룰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그 행운때문에 과거의 잘못을 제대로 반성하고 고칠 기회를 흐지부지 놓쳐버렸다. 오랫동안 미뤄왔던 대가를 나눠서 치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우리는 어떠한가? 우리를 이해하려면 일본을 제대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인정하든 하지 않든 일본은 우리를 구성하는 커다란 조각 중 하나다. 기분 나쁘다고 무시하면 우리는 영영 '정체성의 퍼즐'을 제대로 맞출 수 없다. 여전히 우리 곳곳에 묻힌 유골과도 같은 진실을 캐어 드러내고 깨끗하게 털어내야 한다. 일본을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성찰의 기회로 삼았으면 좋겠다."
  • 2021-12-27 이재복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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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책은 우리가 평소 얼마나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살고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의 관념이 얼마나 사실과 떨어져 있는지 알려준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은 점점 각박해지고, 주변 환경은 점점 안 좋아지고, 이상한 일로 죽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는 것 같지만, 팩트를 통해 바라보면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과거의 사실에 멈춰져 있어서 못 살던 나라는 아직도 못 살고 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기도 하다. 특히, 이 부분은 우리나라에도 정말 많은부분 공감이 되는 것이다. 저자는 팩트에 근거한 여러 문제를 일반인들에게, 다소 지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포함한 일군의 사람들에게 제시해 보면, 실제로 점수가 상당히 낮게 나오는 것을 지적하면서, 이 책을 읽고 있는 사람들에게 놀라지 말 것을 주문한다. 그리고, 저자의 말을 잠시 빌리면 다음과 같다. "지난 수십 년간 나는 가난과 부, 인구성장, 출생, 사망, 교육, 건강, 성별, 폭력, 에너지, 환경 같은 주제에서 세계적으로 반복되어 나타나는 상황과 일반적 추세에 대해 앞서 보여준 것과 같은 사실 문제 수백 개를 만들어 전 세계 수천 명에게 제시했다. 복잡한 문제도 아닌고, 함정이 있는 문제도 아니다. 관련 자료가 충분하고 논쟁의 여지가 없는 사실만을 활용해 신중하게 만든 문제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대부분 답을 거의 맞히지 못한다. 좀 심하게 말하자면 대부분 침팬지가 푼 것보다 점수가 낮다. 따라서 무지를 뿌리 뽑으려면 사람들의 지식을 업그레이드해야 했다. 적어도 내 결론은 그랬다. 그러려면 데이터를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한 더 좋은 교육자료를 개발해야 했다. 그런데 차츰 뭔가가 더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계속해서 찾던 무지는 업그레이드 문제만이 아니었다. 명확한 데이터 영상, 좋은 교육 도구를 제공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더 있었다. 사람들은 순각적으로 영감을 받았을지 몰라도 강의가 끝나면 다시 기존의 부정적 세계관에 갇혔고, 새로운 생각이 그들 머릿속에 자리 잡지 못했다. 심지어 강연이 끝난 직후에도 사람들은 가난과 인구 성장에 대한 잘못된 믿음을 그대로 드러내곤 했다. 이 책을 출간한 이유는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가르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사실을 눈앞에 두고도 사람들이 어떻게 그걸 잘못 해석하는지 귀담아들어온 수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평범한 사람부터 아주 똑똑하고 교육수준이 높은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왜 그토록 많은 사람이 세계에 관한 사실을 묻는 문제를 침팬지보다 못 맞히는지를 두고 마침내 내가 얻은 결론을 공감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는 사람들이 고정관념에 빠지는 이유를 10가지 본능으로 나눠서 설명하고 있다. 간극본능, 부정본등, 직선본능, 공포본능, 크기본능, 일반화본능, 운명본능, 단일관점본능, 비난본능, 다급함본능이 그것이다. 저자는 각각의 주제를 설명하면서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도 같이 제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간극본능을 억제하기 위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평균비교를 조심하라(분산을 살펴보면 겹치는 부분을 발견할 것이다. 둘 사이에 간극 따위는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극단 비교를 조심하라. 마지막으로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각을 가져라. 다음으로 부정본능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제시한 것은 나쁜 소식을 예상하라는 것이다. 나쁜 소식은 좋은 소식보다 우리에게 전달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 수준의 변화 방향을 구별하는 연습을 하라. 상황은 나아지는 동시에 나쁠 수도 있다는 확신을 가져라. 둘째,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안 된다. 좋은 소식은 거의 보도하지 않는다. 그래서 뉴스는 거의 항상 나쁜 소식이다. 나쁜 소식을 볼 때면, 같은 정도의 긍정적 소식이었다면 뉴스에 나왔을지 생각해 보라. 셋째, 점진적 개선은 뉴스가 안된다.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중에 주기적으로 작은 문제가 나타난다면, 전반적 개선보다 그 문제를 주목할 가능성이 높다. 넷째, 뉴스에 많이 나온다고 고통이 더 큰 것은 아니다. 나쁜 뉴스가 많이 나오는 이유는 세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고통을 감시하는 능력이 좋아졌기 때문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장밋빛 과거를 조심하라. 사람들은 유년의 경험을, 국가는 자국 역사를 곧잘 미화한다. 그러면서 다음과 같은 당부의 말로 끝맺고 있다. "그동안 무지와 싸우고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을 널리 퍼뜨리면서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궁극적으로는 내 삶을 고무적이고 유쾌하게 소비했다는 생각이 든다. 세계를 있는 그대로 배우는 것은 유용하고 의미있는 일이었으며, 그 지식을 다른 사람에게 퍼뜨리는 것은 대단히 보람 있는 일이었다. 그리고 지식을 퍼뜨리고 사람들의 세계관을 바꾸는 것이 왜 그렇게 힘든지 마침내 이해하기 시작했을 때는 무척 짜릿했다. 누구나 하루아침에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수 있을까? 큰 변화는 언제나 상상하기 힘들다. 하지만 분명히 가능하며, 나는 두 가지 단순한 이유에서 그러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정확한 GPS가 길 찾기에 더욱 유용하듯 사실에 근거한 세계관은 삶을 항해하는 데 더욱 유용하다. 그리고 어쩌면 더 중용한 둘째 이유는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볼 때 마음이 더 편안하다는 것이다. 대단히 부정적이고 사람을 겁주는 극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사실에 근거해 세계를 바라보면 스트레스와 절망감이 적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면 세계는 생각만큼 그렇게 나쁘지 않다. 그리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 2021-12-26 정희련
    3분만 바라보면 눈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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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은 한 번 나빠지면 좋아지기가 힘들다. 나이를 먹으면 겪는 노안부터 독서, 공부, 스마트폰, 텔레비전, 게임 때문에 발생하는 근시 까지, 심지어 백내장, 녹내장까지 눈의 질환은 다양하다. 이 책은 백내장, 녹내장 같은 질환은 제외하고 시력을 회복해주려고 만든 책이다. 가보르 패치라고 줄무늬 모양을 사용한 눈 운동법이 있는데, 이 눈 운동을 하면 시력회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희한하게 생긴 줄무늬들을 각각 같은 모양을 찾기만 하면 된다는데, 마치 게임하는 것처럼. 하루에 3분 정도만 투자하면 되고, 가끔은 게을리 해도 괜찮다고 한다. 이 시력회복법을 가보르 아이라고 한다. 가보르 아이는 뇌를 사용한 시력 회복법으로 전 세계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유일한 방법이라고 한다. 시력은 2가지에 의해 결정되는데, 하나는 안구 그리고 다른 하나는 뇌라고 한다. 안구는 렌즈이고, 뇌는 렌즈를 통해 들어온 화상 정보를 처리하는 곳으로 카메라를 떠올리면 된다. 안구가 받아들인 이미지를 뇌가 처리해서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이다. 가보르 아이는 뇌의 시각영역을 단련하는 방법인데, 실제 단련하는 과정에서 그 매커니즘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었다고 한다. 가보르 패치는 특정한줄무늬 모양인데, 특정 무늬에 가보르 변환이라는 수학적 처리를 했을 때 나타나는 모양인데, 이 패치는 데니스 가보르 박사가 고안한 패치이며, 가보르 박사는 홀로그래피를 발명하여 1971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것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가보르 아이는 뇌를 자극해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또한 기억력이나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건망증을 에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가 있다고 한다. 최소한 14일 이상 하고, 한 달이 지났을 즈음에 효과가 느껴진다고 하고, 일주일에 3일 정도만 해도 괜찮다고 한다. 연령 제한도 없고, 근시와 원시와 난시에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안경이나 콘텍트렌즈를 끼고 해도 된다. 매일매일 강박적으로 해야 한다고 부담을 가지기 보다는 그 때 그 때 편하게, 하고 싶을 때 하자는 마음을 가지면 지속하기가 더 쉽다. 또 가보르아이 말고도 원근 스트레칭과 핫 아이가 있는데, 원근 스트레칭은 특히 노안인 사람이나 컴퓨터를 자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다. 먼 곳과 가까운 곳을 번갈아가며 보고 이를 반복하는 것인데, 여기서 먼 곳이란 2미터 이상 떨어진 곳으면 충분하다. 방법은 일단 가까운 곳, 눈에서 3~40센티밑터 떨어진 위치에 검지를 세우고, 그 끝을 본다. 먼 곳을 본 다음 가까운 곳을 보는 이 동작을 10번 반복한다. 평소에 우리는 텔레비전, 스마트폰, 신문, 컴퓨터, 책 등을 보며 일정 거리에만 자추 촛점을 맞추는데, 이런 생활 습관 때문에 눈의 촛점을 맞추는 근육이나 촛점을 조절하는 안구 내의 조직인 모양체근이 굳어진다. 따라서 먼 곳과 가까운 곳을 교대로 보면 자주 맞춰보지 않았던 거리에서 촛점을 조절하는 힘이 길러진다. 그러면 모양체근이 풀어져 부드럽게 움직이게 되는 것이다. 또는 핫 아이라고 눈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방법이 있는데, 핫 아이를 하면 눈으로 가는 혈류가 좋아진다. 그러면 눈도 잘 보이고, 두통이나 어깨 결림, 초조함, 자율신경 불안정까지 개선된다. 핫 아이는 가능하면 아침저녁으로 하루에 2번 하는 것이 좋다.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거나 자료를 많이 읽는 일을 하는 사람, 독서가 취미인 사람처럼 눈을 많이 쓰는 이들은 자주 하면 좋다. 평상시에 쉽게 할 수 있는 핫 아이는 양 손바닥을 맞대고 10번 정도 문지른다. 그러면 손바닥이 따뜻해진다. 따뜻해진 손바닥을 살짝 오므려 컵처럼 만든다. 눈을 감고 컵처럼 오므린 손으로 덮어주고, 30초~1분 정도 그 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그리고 눈에 좋아지는 음식이라고 하면 다들 블루베리를 떠올리는 데, 사실은 시금치가 눈에 훨씬 좋다고 한다. 시금치에 함유된 유효성분인 루테인이 눈에 집중적으로 작용한다고 한다. 눈 건강에 아주 효과적이라고 하다. 특히 실명의 원인이자 난치병의 일종인 황반변성,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백내장,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노안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하루에 2줌 정도 먹으면 된다고 하니 앞으로도 눈 건강을 위해서 잊지않고 먹어야 하겠다.
  • 2021-12-26 이승국
    토지투자 무작정 따라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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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서는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보았을 부동산 투자, 부동산 중 특히 토지에 대한 투자의 기본개념부터 검토, 실행단계까지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도 2005년에 평범한 직장이었다고 한다. 그때 아버지가 '땅투자 구구단'이라는 책을 선물해주었는데 그 책이 저자의 인생을 바구어 놓았다 한다. 그 이후로 16년이 지난 지금 저자는 10만평을 소유한 100억대의 자산가가 되었다. 본서는 저자의 16년 토지투자 노하우를 알려주고자 집필하였다. 저자는 초보자들이 토지투자를 어려워하고 주저하는 이유를 다섯 가지로 요약한다. - 토지투자를 하려면 돈이 많이 필요하다. - 토지투자는 환금성이 약하다. - 수익을 내려면 오래 묵혀야 한다. 후손들을 위한 투자다. - 아파트보다 수익률이 약하다. - 좋은 땅을 알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많은 돈이 필요하다거나 다른 투자보다 수익률이 약하다는 것은 오해일 수 있다고 한다. 초보자들이 토지투자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경험이 없기 대문이다. 그러나 한 번 경험을 한 사람은 토지투자를 꾸준히 한다고 한다. 토지투자는 주식이나 아파트, 주택투자보다 다소 번거롭다. 현장답사를 가려면 거리가 많만치 않고 토지는 가격을 확정하기 쉽지 않다. 거래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뒤집어 생각해보면 남들이 선뜻 접근하기 어렵기 대문에 수익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많다는게 저자의 의견이다. 지금은 다행스럽게도 인터넷이 발달하고 토지에 관한 정보가 디지털화 되면서 투자하기가 쉬워졌다. 예전에는 일일이 직접 가서 관련서류나 땅을 확인해야 했지만 지금은 포털 지도서비스를 이용해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토지투자를 시작하는 방법은, 책을 읽거나 세미나 강의를 듣거나 하는 것 보다 한 번 투자하는게 낫다. 토지투자의 장단점을 말하자면, 장점으로는, 안전하면서도 높은 수익률, 소액으로 가능하다. 경쟁자가 적다는 것이고 단점으로는, 환금성이 떨어진다. 투자기간이 길다. 각종 개발제한이 있다는 것이다. 토지용어 중 '지목'의 개념은 토지의 주된 사용목적에 따라 토지의 종류를 구분해 표시하는 명칭으로 지목은 모두 28가지가 있다. 이 중에서 토지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전과 답, 과수원, 임야, 대지, 잡종지이며 실제 투자의 99%가 여석가지 지목에 해당하는 땅에서 이루어진다. 토지투자의 첫걸음으로 유망지역을 찾아야 한다. 관심지역 선택의 핵심은 '인구와 도로'이다. 관심지역을 정할 때는 - 국토종합개발계획과 개발호재를 참고하여 관심지역 선정 - 관심지역은 3곳 정도 선정 - 내 투자금으로 땅을 살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한다. 인구가 늘어나는 곳에 돈이 모이며, 국도를 따라 돈이 흐른다. 꼭 잡아야 할 땅은 아래와 같다. - 개발지역에 있는 IC - 지자체 청사 인근 - 개발지 인근 - 관광지 주변 '역세권 1km 법칙'이라고 있다. 이는 역을 중심으로 반경 1km이내의 땅을 매입하는 전략을 말한다. 여기서 역은 이미 들어선 역이 아니라 앞으로 들어설 역을 말한다. 이미 개발되었거나 개발호재가 반영되어 가격이 무척 비싼 곳이 아닌 미래가치가 올라갈 곳을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만 유의할 점은 역 부지 100m 이내는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역이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토지가 수용될 가능성이 있어 보상금액이 매입가보다 낮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형역의 경우에는 반경 3km까지 넓혀도 충분히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본서는 둘째마당에서 '이런 땅을 사야한다'를 다루고 있다. - 농지투자 전략 - 임야투자 전략 - 나대지 투자 전략 - 전원주택지 투자 전략 - 터미널 주위 토지투자 전략 - 돈 되는 땅, 토임 - 활용가치가 높은 잡종지 - 토지 3대 악재와 3대 호재 - 3대 악재를 호재로 전환하기 * 초보자가 절대 사면 안되는 땅 5가지 셋째 마당에서는 '사기만 하면 오르는 토지 탐색하기'로 아래와 같이 구성되어 있다. - 돈이 되는 뉴스 파악하는 법 - 토지 투자자라면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 - 포털 지도 활용법 - 앉아서 전국을 들여다본다. - 토지 관련서류 완벽 분석 - 등기사항전부증명서 - 토지이음 홈페이지 활용법 - 이 땅의 적정 가격은 얼마일까? - 토지 사는데 얼마의 돈이 필요할까? - 경매, 매력적이고 효과적인 땅투자 방법 - 토지 경공매 핵심정리 * 권리분석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넷째 마당에서는 토지 현장조사의 필수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으며, 그 밖에도 본서는 '내 땅 제대로 활용하는 전략', '수익을 늘리는 매수, 매도 전략', '고수의 영역에 도전' 등 토지투자와 관련한 A to Z로 다양한 내용을 다루고 있어 토지투자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라면 교과서처럼 탐독할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는 서적이라 생각된다.
  • 2021-12-26 손민정
    바다해부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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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위아래 세상에 관한 거의 모든 지식. 이 책의 부제다. 바다에서 태어나 바닷바람을 느끼며 자랐던 나에게 바다는 항상 포근하고 따뜻하다. 바다는 인류의 출발점이다. 바다에서 자란 해초를 먹고, 바다에서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아먹으며 인류는 진화를 거듭했다. 어쩌면 바다는 신이 우리에게 준 특별한 선물 같은 게 아닐까. 그런 바다에 대해 우리가 아는 지식은 너무나 보잘것이 없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바다라고 해봐야 산소통을 메고 들어갈 수 있는 딱 그 정도이며, 기계의 힘을 빌린다고 해봐야 잠수함이 들어갈 수 있는 깊이 정도이다. 우리가 볼 수 있는 바다의 모습은 전체의 몇 프로나 될까. 이 책이 '모든 지식'이 아닌 '거의 모든 지식'이라는 표현을 쓴 건 그 때문이 아닐까. 저자인 줄리안 로스먼은 <자연해부도감>, <농장해부도감>, <음식해부도감> 시리지를 펴낸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다. 과학과 역사, 도시와 자연, 음식과 책 등의 분야를 넘나들며 감각적이고 따뜻한 작품세계로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 책은 아기자기한 그림이 곁들여져 있다. 저자 역시 나처럼 바다와 가까이서 유년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그녀자 자란 뉴욕 브롱크스의 시티아일랜드는 조금만 나가면 해변과 이루어져있었다고 한다. 바닷물의 밀물과 썰물을 보며 변화무쌍한 바다의 세계를 접했다고 한다. 이 책은 물이 어디서 생겨났는지에서부터 시작한다. 놀랍게도 지구 표면의 71%는 물로 덮혀있다. 인간의 몸 대부분이 수분으로 이루어져있듯 지구의 몸 역시 물로 유지되고 있단다. 이렇게 중요한 물이건만 과학자들도 물의 기원에 대해서는 확실히 밝혀낸 바가 없다고 한다. 그런 물은 육지의 소금기와 합쳐져 바다를 형성한다. 오랜 세월 동안 빗물이 암석을 깍아내리면서 암석에 들어있던 광물질을 녹였고, 이 광물질은 강물에 시려 바다에 쌓여왔다. 바닷물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햇빛이 바닷물에 반짝일 때 물 분자는 스펙트럼의 붉은 부분에 있는 빛을 가장 먼저 흡수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빨강, 주황, 노랑의 파장색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물 분자는 필터처럼 적용해 스펙트럼의 푸른 부분에 있는 색을 남겨 두어 우리 눈에는 바닷물이 파랗게 보인단다. 아주 오래전 학교에서 암기하느라 고통스러웠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 때도 이 책이 있었다면 과학시간이 덜 괴로웠으려나... 바다 어류에 이어, 바다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고래와 조가비, 새, 그리고 산호초까지. 바다를 통해, 바다 덕분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도 귀여운 그림과 함께 표현하고 있다. 바다의 먹이사슬을 보여주고 어류의 생김새를 설명하는데 컬러링을 통해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체험학습으로 곁들여도 좋을만한 교재다. 생김새도 보고 색칠도 하면서 정확한 어류의 명칭과 생김새를 기억할 수 있을 것 같다. 산호초는 2,000여종이 넘을 정도로 다양한데 그 절반은 석회질 골격으로 된 돌산호류고 나머지는 연산호류다. 이렇게 많은 산호는 도대체 어떻게 태어났을까. 산호초가 바다의 심장이라고 할만큼 생태계 유지에 필수불가결하다는 말이 떠오른다. 가이아의 존재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바다하면 빠질 수 없는 문제. 바로 환경이다. 바다오염 하면 흔히들 플라스틱을 먹고 아파하는 거북이나 상어, 고래 등등을 떠올리는데 미세플라스틱이 바다 오염에 미치는 영향보다 더 심각한 건 무분별한 어업이라고 한다. 상업주의 어업에서는 전체 어획량의 40%에 이르는 의도하지 않은 어획물, 그러니까 체구가 작거나 약한 생물이 폐기 처분된다고 한다. 특히 저인망을 이용한 어업은 해저의 취약한 생태계에 영구적인 손상을 미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플라스틱이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북태평양 해류는 거대한 규모의 소용돌이를 형상한다. 그 결과 바다 위에 떠다니던 플라스틱이 집중적으로 모여 쓰레기 섬을 형성한다. 현재 전 세계 바다에는 5개의 거대한 플라스틱 오염 지대가 있다. 그 중 가장 큰 쓰레기는 캘리니아와 하와이 사이에 있는, 대한민국 면적의 16배에 달하는 쓰레기 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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