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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11-27 김재철
    천년의 질문. 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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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래 작가남은 고령임에도 불구, 젊은 활동가들의 생각과 현대사회에서 일어나는 급박한 상황들을 참 현실감 있게 잘 묘사하고 있는 듯 하다. 분명 진보적이고, 깨어있는 지식인임에는 맞지만, 자신에게 익숙하고 편안한 환경을 벗어던지신 점과 항상 젊고 건강한 생각을 지니기를 노력하시고 생활화하시는 분이란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천년의 질문은 3년전 우리나라가 촛불집회 과정을 거치면서 많이 변화되었으리라 여겼던 것들이 사실은 현재에도 제자리인 상황에 대해 간접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특히 경제분야에서의 개혁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이고 정치분야의 개혁 또한 눈가리고 아웅인 격을 꼬집고 있다. 소설 말미에 장우진 기자의 시민단체 결성은 스웨덴 국회의원이 이야기 했던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은 시민단체의 활동 강화라는 점을 떠올렸을 때 적절한 활동의 전개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었으며, 더불어 좀 더 폭넓게 시민단체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았던 나의 지난 시간에 대한 반성도 컸던 장면이었다. 시민단체 결성의 과정이 좀 단순하게 표현된 듯 하였지만 이러한 과정을 오랜기간 거쳐서 다듬어지고 전국적 영역을 넓혀서 현재의 시민단체들이 유지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많은 시민단체들이 각각의 전문 영역에서 기득권 세력들의 비리와 치부를 드러내어 사회에 고발하고, 국민 한사람 한사람이 이러한 이슈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우리나라도 언젠가든 스웨덴이나 유럽의 여러 선진국처럼 깨끗한 세상, 믿을 수 있는 세상으로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해 나갈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사회의 부조리 타파를 위해 한 몸 불사르는 여러 인물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사건 및 상황들과 더불어 정의감에 불타는 장우진 기자가 등장한다. 개인의 영달 보다는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어 보겠다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모습에 한편으로는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해주고 싶지만, 그의 가족 문제를 함께 바라볼때면 못 내 씁쓸한 생각이 덮쳐왔다. 만일 나라면... 가족의 희생을 뻔히 보면서도 그런 정의로운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과연 나의 아내는 나를 아낌없이 써포트를 해줄수 있을까? 현실 세계에서는 쉽게 만나보기 어려운 캐릭터임에는 틀림없을 듯 싶다. 아무튼.. 책을 보는 내내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이 빠르게 책장을 넘기면서 읽어내려갔지만, 나와는 다른 특별한 사람들의 특별한 얘기인 듯 싶어 씁쓸한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다만, 나의 아이가 지금의 대한민국 보다는 조금이나마 깨끗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무언가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되면 좋겠다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 2019-11-27 한관희
    뮤지엄 x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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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결과가 실망스럽고 망설여지는 것이라 할지라도 여행은 항상 기대와 설렘을 동반한다. 더구나 특정시대의 그림이나 종교건축, 각국의 도서관 등 특정목적이나 주제를 가지고 떠나는 여행은 기대 이상의 대상을 접했을 땐 경이감을 넘어 희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최미옥의 <뮤지엄*여행>은 뮤지엄이라는 역사와 문화, 이야기가 전시된 특이한 공간을 여행의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간접적이나마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열한 국가 스물다섯 곳의 서른여덟 개 뮤지엄에 대한 기행을 쓴 것이다. 그러나 일반 여행서와는 달리 저자는 뮤지엄이 함축하고 있고 표현하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공간의 배치, 건축형태나 건축요소를 통해서 어떻게 전달하는지를 건축, 즉 공간디자인과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신선함과 한편으로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꽤나 고무적이다. 저자가 관람했던 뮤지엄은 때로는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한 오래된 미래로, 수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무한한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정지된 흐름속의 무중력의 무한 공간으로, 과거로의 시간 여행과 신비로운 관능을 가진 추억이 도래하는 장소로, 때로는 섬세한 디테일로 완성된 공간의 품격이 우연이 아닌 세심히 준비된 대상으로 나타난다. 또한 놀라운 만남이 주는 낯설지만 무한 공감할 수 있는 곳이자 건축의 이정표로, 역사의 현장에 한정된 단순한 뮤지엄이 아닌 경계가 무한히 전개되는 혹은 시대정신과 상처를 아우르는 치유의 공간으로 새롭게 다가온다. 뉴욕의 구겐하임미술관, 프랑크 게리의 루이비통파운데이션, 일본의 데시마아트뮤즈엄, 로즈센터 등은 역사와 과거, 문화와 예술을 담고 있는 공간을 넘어 훌륭한 건축조형물이자 공간디자인으로서 또 다른 볼거리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역사의 상흔을 치유하고 기억할 수 있는 장소를 독창적 공간형태의 뮤지엄으로 만든 베를린 유대인박물관, 9.11메모리얼&뮤지엄, 사북탄광문화관광촌, 일본의 이누지마세이렌쇼아트뮤지엄의 소개는 인상적이다. 대상도 역사, 문화, 예술 외에도 자동차(BMW뮤지엄), 아동(오사카뷰립대형 아동관빅뱅, 현대어린이책 미술관), 과학기술(시카고 과학산업미술관) 등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다양한 뮤지엄을 조명한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이 책은 저자의 말처럼 여행과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분들에게는 정보로서, 뮤지엄이 고루한 장소라 여기고 울렁증이 있는 분들에게는 뮤지엄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충분히 충족시킬 책이며 세상을 만나는 특별한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괜찮은 길라잡이가 될 책이라 생각한다.
  • 2019-11-27 최은지
    여행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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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의 첫번째 스토리에 쉽게 공감하지 못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요즘은 너무나 해외여행이 보편화 되어있다. 가족과 가기 좋은 곳, 먹방에 좋은 곳, 트레킹에 좋은 곳 등 테마별 여행지 뿐 아니라, 봄, 여름, 가을, 겨울 계절별로 추천하는 여행지도 쭈루룩 정리되어 있다. 휴가를 쓴다고 하는 직장 동료에게, '이번엔 어디로 가?'라고 질문하며, 유럽의 어딘가, 아메리카대륙의 어딘가, 혹은 어떤 동남아 휴양지가 대답으로 나올거라고 기대하고 있는 듯하다. 일년에도 몇번씩 어딘가를 향하고, 또 다시 일상으로 복귀한다. 그렇게 자주 가면서도, 평범한 직장인이기에 더 길게 가지 못하는 현실을 원망하며, 누군가가 어디에서 한달살기를 한다고 하면, 누군가가 세달동안 어느 대륙 일주를 한다고 하면, 왜 그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는 묻지도 않은채, '부럽다~'를 외치고 있다. 나는 무엇을 부러워 하고 있는 것일까? 이 책을 덮으며 '나의 여행의 이유는?'이라는, 이 책의 제목이자 매우 직관적인 그 질문에 다다르게 되었다. 나는 여행을 왜 가는가? 올해는 어딜 다녀왔고, 내년엔 어딜 갈 예정이고,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도장깨기처럼 다녀온 나라에 색칠을 하고 있지는 않은가. 여행지에서 맞이하는 하루가 일상에서의 하루보다 특별하다고 느껴지는 건 과연 무엇때문일까. 아주 가까운 한달 후, 나는 올해 마지막 여행을 앞두고 있다. 나의 마지막 휴가를 그 곳으로 선택한 이유, 그리고 그 곳에서 내가 느끼고 싶은 감정들, 새삼스레 한번 더 생각해보고자 한다. 그리고 다녀와서, 일상으로 복귀한 후, 짤막하게 나만의 스토리를 적어보고자 한다. 나의 여행의 이유에, 답을 내릴 수 있기를.
  • 2019-11-27 공현순
    팩트풀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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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고 인간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연 나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세상을 움직이는 리더들의 행동과 말,, 과연 그것을 그대로 믿고 따르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것인지, 그렇다면 나는 올바른 판단과 의사결정을 하기 위해 어떤 것을 기준을 삼아야 하며 무엇을 보완해 가며 살아가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되었드며, 인간은 극히 불완전한 존재이자, 세상의 극히 일부일 뿐이라는 연약한 존재임을 새삼 깨달았다. 지금은 Digital Transformation시대라고 하여 모든 세상의 것을 디지털화 하고, 데이타를 기반으로 분석하여 의사결정에 활용하려고 하는 시대이다. 이것이야말로 불완전한 인간의 주관적인 생각을 배제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근거한 데이타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해 나간다는 것이 인간의 불완전성을 조금이나마 대체할 수 있는 또다른 방법과 수단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은 우리의 조상들이 살아가는데 필요했을 10가지 본능에 주목하지만, 이러한 본능은 더이상 오늘을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는 불필요하므로 우리들이 버려야 할 본능과 그로 인해 오해한 사실들을 객과적인 데이타를 가지고 명쾌하게 설명하며 이러한 본능을 극본해 가며 살아가는 것을 사실충실성이라고 정의했다. factfulness라는 용어의 개념을 새롭게 이해하고 정의해 갈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이를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이 기술한 여러가지 내가 알지 못했던 배경지식을 바탕으로, 지성인이라고 하는 인간이 아는 지식의 한계속에서 이 세상은 움직이며 한 쪽 방향으로 치우쳐 살아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 부분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책이 이 책이 아니었나 싶다.
  • 2019-11-27 최영미
    죽음. 2(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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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죽음 2편에서는 1편에 이어 주인공인 가브리엘을 죽인 살인자를 찾는 과정을 그려낸다. 가브리엘은 영매인 뤼시와 서로 돕기로 하고 할아버지 이냐스의 영혼과 함께 같은 영혼의 몸으로 뤼시의 옛 연인인 사미를 추적하며, 그의 죽음과 관련된 용의자 쌍둥이 형 과학자 토마를 찾아간다. 이후 뤼시의 옛 연인과의 재회와 할아버지의 환생결심으로 인해 혼자가 된 가브리엘은 이후 사미에게 이용당하여 마약투여로 인한 영혼이탈의 위기에 있는 뤼시의 몸에 들어가게 되고, 영혼이 된 뤼시와 다시 수사를 이어간다. 형인 토마를 비롯해서 옛 애인이었던 여배우 사브리나, 평론가이자 가브리엘을 비판한 장 무아지, 편집자인 알렉상드르를 찾아가며 용의자를 제거해 나간다. 한편 영혼이 된 뤼시는 사미의 복수를 하려다가 자신을 영매로서 성장하게 해준 중급 영혼 드라콘을 만나, 죽은 자가 산자에게 복수를 할 수 없으니 복수를 거둬달라는 부탁을 들게 되고 수락한다. 그리고 드라콘을 통해 가브리엘을 살해한 자를 알게 된다. 두통으로 인해 뤼시의 몸에서 나오게 된 가브리엘은 헤디 라머의 영혼을 만나게 되는데, 그를 통해 상위 아스트랄계로 가게되며 드디어 그곳에서 범인을 마주하게 된다. 이후 환생과 영혼에 대한 이야기, 가브리엘이 죽게 된 이유가 밝혀지면서 “누가 날 죽였지?”로 시작한 처음과 반대로 “나는 왜 태어났지?”로 마무리 되며 끝난다. 가브리엘 웰즈라는 인물은 실제의 작가인 베르나르 베르베르를 투영한 것과 같았다. 소설 속 비평가인 장 무아지가 가브리엘을 비평하고 혐오하는 사람으로 나오는 것처럼,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지 못해왔던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자신에 대한 주변 시선을 시사한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다. 토마스 에디슨이나 코난 도일 등 유명인이 까메오처럼 등장하는것도 웃음포인트였던 것 같다. 또한 중간중간 작가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다른 캐릭터 간의 대화에서 반문을 통해 발전시키며 표현한 것들도 인상적이었다. 죽음과 영혼이라는 비경험적 세계에서 작가의 상상력은 놀라웠고, 가브리엘이 자신의 죽음을 통해 비로소 깨닫게 된 6가지 이야기는 마치 자기계발서의 교훈같이 다가왔다. 특히, 여섯번째, “지금 갖고 있지 않은 것을 가지려 하기보다는 지금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이 나에게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고, 지금 가지고 있는것들에 대해 생각해며 감사할 수 있었기에 더 여운이 남는 책이었다.
  • 2019-11-27 윤형철
    제인스빌이야기(공장이떠난도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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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산업은 급격하게 변화한다. 과거 농경사회에서는 농업이라는 단일 산업이 사회를 이끌어 갔다면 산업화 이후에는 기술발전, 가치관의 변화와 함께 더불어 경공업부터 시작하여 중화학공업, 장치산업으로 끊임없이 핵심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아이티발전과 함께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보다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핵심 산업의 변화는 단순히 경제수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해당 산업과 함께하는 지역사회, 일반 시민의 삶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제인스빌 이야기는 공장이 떠난 도시가 어떻게 변화하고, 사람들이 어떻게 희망을 찾고 있는지를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다. 사실 이와 같은 이야기는 미국의 한 소도시에 국한되지 않은다. 급격한 경제발전이 이루어진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조선업의 흥망성쇠와 더불어, 조선소가 위치한 한 지역사회가 무너지거나, 모 자동차 공장에 철수하면서 해당 지역에 실업자가 급증하고 있는 모습등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는 시장경제 사회에서 경제 수치에만 집착하여, 산업의 변화를 바라보고 있다. 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의 산업과 연관되는 일반시민의 삶, 지역사회의 모습일 것이다. 제임스 빌은 수많은 제조업 기반 소도시들의 전형이다. 이 책은 현대 한국사회를 살고 있는 우리가 교훈으로 삼아아 할 이야기다. 경제 침체와 공장 폐쇄 이후 노동자와 그 가족들이 겪어야 했던 생존 고투, 생활 변화와 희망 찾기는 바로 우리의 현재모습이자 미래의 이야기다. 지역사회와 노동자, 일반 시민의 삶이 보다 윤택해지고, 행복해지는 시장경제체제가 되기 위해서는 산업발전의 이면에 존재하는 연관관계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2019-11-27 윤형철
    90년생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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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치가 다원화 되는 현대사회에서 세대간 갈등은 필연적으로 발생한다. 공동의 경험을 공유하는 동일 세대내에서는 세대를 관통하는 핵심 가치가 있으며, 세대간 공유하는 경험의 내용이 상이할 수록 가치관의 차이는 커지게 된다. 특히 급격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경험한 한국사회에서는 분화되는 가치관 만큼이나 세대간 갈등의 양상이 보다 확연히 나타나고 있다. 90년생은 현재 시점에서 이제 막 사회에 진입하기 시작한 세대로 구세대와 신세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세대로 볼 수 있다. 이들 세대는 구가치와 신가치를 두루 경험하고 있으며, 본인들 세대만의 고유한 가치관과 더불어 사회에서 통상 인정되는 핵심 가치를 수용하고 있다. 세대간 갈등을 원만히 해결하고, 공유된 가치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핵심 세대의 가치를 이해하고, 관용의 정신을 가지고 수용할 수 있는 열린 마음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90년생이 가지는 생각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고, 본 서적은 90년생의 핵심가치에 대해 폭넓은 설명을 제공하고 있다. 이해하기 어렵다면 제대로 관찰해야 한다. 언어 생활부터 소비성향, 가치관까지 세상을 주도하는 90년생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 90년생은 변하고 있다. 다른 세대는 그들과 함께 변하고 있는지 반성해야 한다. 급격히 변하는 한국사회에서 국가, 기업, 사회가 건전한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90년생이 공유하는 생각에 대해 가치판단의 개념이 아니라 이해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고, 우선 이해하려는 마음을 상호간에 가질때, 갈등하는 가치관 사이에서 해결점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다. 90년생의 생활과 생활방식은 독특하다. 그들을 진정하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2019-11-27 이상경
    초예측-세계 석학 8인에게 인류의 미래를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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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한 4차산업혁명이 도래하면 우리의 대부분은 어떻게 되는가? 의료기술의 발달과 영양의 개선으로 상당수 인류가 100세 까지 사는 세상이 오면 삶의 패러다임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 정치경제 및 사회문화적으로 양극화 되는 현상을 어떻게 이해하고 대처해야 하는가? 특히 우리가 살고 있는 한반도에서 핵전쟁이 발발할 가능성이 있는가? 등의 미래에 대한 석학들의 연구성과와 예견을 담고 있어 흥미롭다. 가장 현실감 있는 주제는 핵전쟁에 관한 유발 하라리와 윌리엄 페리의 한반도에서의 핵전쟁 발발 가능성에 대한 예측인데, 일단 발발시 공멸할 수 밖에 없는 핵 자체의 억제능력으로 인해 미중간 핵사용 또는 북한의 대한국, 대일본 또는 대미국 핵사용 가능성은 상당히 낮을 수 밖에 없다는 의견에는 그간의 일반적인 인식과 같이 하고 있다. 그러나 우발적인 핵 사용 가능성에 대해서 여전히 만반의 대비를 갖춰 조심하여 한다는 지적은 유의하고 싶다. 권위적인 의사결정 시스템을 가지고 있고, 잃을 것이 많지 않으며, 벼랑끝 전술을 즐겨 사용하는 북한으로서는 파멸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 소규모 핵사용에 대해서 오판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AI로 대표되는 4차산업혁명으로 단순 기계적인 사무 또는 노동에 종사하는 인류는 직업을 잃고 무용계급이 되어 정부나 자선기관의 보조에 의존하여 살아 갈 수 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점은 우리 교육이 보다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점을 둬야 하는데 작금의 교육의 공정성과 관련된 시비로 대학입시정책이 표류하고 있는 듯 하여 안따깝다. 우리 상당수가 100세 넘어 까지 산다는 점은 적잖이 고민되는 사안이다. 60세에 정년퇴직하여 대략 20여년 소일하여 생을 마감하면 무난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거기에서 20 - 30 년을 더 산다면 당장 경제적 자원은 어떻게 확보하고, 그 긴긴 시간을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하는 지가 가슴을 답답하게 한다. 그렇다고 무의미한 삶을 영위할 수는 없고 가급적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삶을 살아야 하는데 말이다. 흔히 좌파 포퓰리리즘은 상당히 친숙한 개념인데, 우파 포퓰리즘의 대두는 현 사회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분석 수단이 되고, 결국 지식산업의 발전으로 말미암아 사회경제적으로 양극화가 진행될 수 밖에 없다는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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